이탈리아 돌로미티트레킹 5일차 스타울란자산장~카도레 조페마을
2023.07.27. 목요일 맑음
참석인원 : 12명
기상 05:00 –아침식사 07:30 –스타울란자 산장 출발(해발 1766m) 08:36 –도로건너 소떼들 지난 습지길로 진행 –잠시 서서히 오르고 –평탄지길로 진행( 굵직한 독일가문비나무 숲길) -이정표 삼거리(480번 베네치아 산장방향으로, 1.227km, 약1820m) 08:42 –목교(8.78km, 약1820m) 18:58 –펠모르 우사면길 둘레길 –울창한 전나무 숲길 – 짧막한 데크길 09:00 –서서히 내려서고 – 이정표 삼거리(좌직진, 양쪽으로 짧막한데크길, 1.18km, 해발 약1890m) 09:03 –걷기 좋은 펠모산 우사면길 따라 계속 진행 –우측으로 서서히 조망이 트이고 –한동안 진행하면 –이정표 삼거리, 팔라 드 르 디( 좌측으로 디아노사우르스 발자국 30분, Pala de le Dee 1900m, 2.16km, 해발 약1900m) 09:27 –다시 진행을 하면 - 콜 델레 크레페(Col delle Crepe, 1900m)이 적혀 있는 이정표(2.42km, 약1900m) 09:32 –길게 이어지는 널빤지 길 – 길모퉁이 작은 누운 소나무 많은 곳(2.95km, 해발 약1895m) 09:45 ~09:52(휴식) -개울 건너고(3.77km, 약1908m) 10:05 – LE MANDRE 1908M 이정표 –잠시 평탄한길 –굵직한 전나무숲길 따라 서서히 오르고(양쪽으로 조망) - 우측으로 푸른초원지대 하얀 목화송이처럼생긴 풀대가 있는 풀밭 – I LACH 1982적혀 있는 고갯마루(4.61KM, 해발 약1982M) 10:24 ~10:39 –등산로 습지대로 질컥거림 –코부라처럼 생긴바위 앞 지나고 –고개(5.67KM, 약1900M) 11:05 –서서히 내려서는 길 –서서히 내려서서 계곡 쪽문(5.93KM, 약1910M) 11:14 –평탄하게 이어지는 펠모산 우사면 잡석길 –끝에서 잠시 올라서고 –루토르토 고개 Passo Rutorto, 1931 이정표(6.80KM, 해발 약1931M) 11:35 ~11:43 –베네치아산장(7.10KM, 해발1946M) 11:47 ~12:45(점심식사) - 베네치아 산장에서 보는 조망(좌측부터 Monte Cristallo 산군, Sorapiss Group - Croda Marcora, Antelao 3000M급이 2개라고 마오르님이 말한다) -단체 사진 찍고 다시 루토르토 고개 Passo Rutorto, 1931(7.50KM, 해발 약1931M) 12:49 –좌측으로 내려서서 임도길 따라 –임도 삼거리(좌측으로, 8.43KM, 약4860M) 13:01 -몬테 페나(Monte Pena, 2196)산 아래 다리(8.55KM, 약1850M) 13:04 – 임도길 주변으로는 독일가문비, 전나무숲, 곰취, 동이나물등 –임도 이정표 삼거리(카도리 조페마을은 좌측으로, 9.57KM, 약1820M) 13:19 – 임도에서 우측 오솔길 앞 이정표(카도레 조페마을은 471번 길따라, 쉼터, 9.76KM, 해발 약1770M) 13:20 ~13:30 –우거진 굵직한 전나무 숲길 따라 서서히 내려서는 길(쓰러진 나무 다수) -이정표 삼거리(좌측으로, 11.4KM, 약1520M) 14:01 –좌측으로 휘돌아서 개울건너고 –임도길 앞 삼거리 이정표(우측 임도따라, 11.6KM, 약1510M) 14:03 –잠시후 모퉁이 십자가와 의자가 있는 쉼터 –임도길 끝 마을 도로 14:12 ~14:17 –카도레 조페마을 주차장(12.3KM, 해발 약1470M) 14:20 ~14:24(마오르님은 오늘까지 우리와 함께하고 내일은 다른분이 한다고 여기서 인사를 나눈후 차량을 타고 트리치메 아우론조 산장으로 이동) -차량으로 이동(임도길따라 꼬불꼬불 진행하며 서서히 내려서는 길) -담페초 가는 도로 합류14:51 –담페초 마을 지나 아우론조 산장으로 가며 마오르님 내리고 –마수리나 호수 지나 –매표소 15:37 –아우론조 산장(해발 2333M) 도착 15:48 – 방배정(여기산장은 2인 1실, 화장실과 샤워는 밖에서 해야 함, 샤워 5유로에 25L 약4분 소요) -저녁식사전 잠시 앞쪽 능선으로 트레킹 16:49 – 전망대(1.9KM) 17:16 –잠시 더 진행한후 좌측으로 진행하여 봉 –되돌아서 아우론조 산장(4.07KM) 18:05 – 저녁식사(일렬로 서서 한번 음식을 담아가면 끝, 야채, 파스타, 빵등, 여러 가지 고기가 들어간 꼬치, 돼지고지, 버섯요리, 과일등) -식사후 잠시 해넘이 –그후 취침
기상 05:00
오늘은 마오르 가이드와 마지막으로 이별을 하는 날이다. 트리치메 트레킹은 다른분이 한다고 한다. 어제 저녁 요산여사님들이 타준 커피 마실 때 해지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오늘도 아침에 눈이 일찍 떠져 뒤척이다가 5시 일어나 세수하고 대충 정리를 한후 창문 커텐을 열어 제치니 창밖에 우뚝선 펠모산의 모습이 장관이다. 해가 뜰 무렵 밖으로 나가서 기다리니 산장 우측 바위봉이 물들기 시작한다. 날씨는 다소 쌀쌀하지만 공기는 쾌청하니 좋다. 앞쪽 치베타산으로 햇살이 가득비치고 산장뒤편 바위봉에도 햇살이 깃든다. 펠모산은 방향이 맞지를 않아 햇살이 깃드는 모습은 볼수 없어 아쉽다.
아침식사 07:30
이제 방으로 들어와 세면하고 짐정리를 한후 시간을 기다려 아침식사를 하러간다. 모두 시간에 맞추어 나와 식사는 별루 지만 오늘도 걷기 위해선 조금이라도 먹어야 한다. 죽한그릇, 빵, 치즈몇조각, 햄, 오랜지쥬스, 커피도 한잔 식사는 이번 산장중에 가장 낮은 점수를 줘야 하나 빈약하다. 도로변이라 물자수송도 수월할텐데 맛도 그렇고 시원찮다.
스타울란자 산장 출발(해발 1766m) 08:36
오늘 이별을 하는 마오르님이 간단히 인사를 하고 오늘 산행에 대해 이야기 한다. 조폐마을 까지는 고도 500M로 10KM를 걷는다고 한다. 소요시간은 6시간이다.
펠모산을 한바퀴 도는 12.7km의 펠모산 둘레길(Giro del Monte Pelmo) 중에서 스타울란자 산장(Rifugio Passo Staulanza, 1766m)을 출발하여 반시계 방향으로 펠모산(Monte Pelmo) 남쪽 산록을 따라 진행을 하는 코스로 우측으로 치베타산, 좌측으로 올려다보이는 펠모산을 바라보며 진행하여 베네치아 산장(Rifugio Venezia, 1946m)까지 약7KM를 진행하여 산장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남쪽의 몬테 펜나(Monte Penna, 2196m)산 우측 임도길을 따라 진행하여 카도레 조페 마을(Zoppé di Cadore)로 하산하여 자동차로 트리치메 아우론조 산장까지 이동하는 일정이다.
스타울란자 산장에서 베네치아 산장까지의 펠모산 둘레길은 펠모산 높은 절벽 아래 고위 평탄면의 전나무와 작은 누운소나무 숲 그리고 고산초원을 지나며, 우측으로 치베타 산, 앞쪽으로 뾰족하게 솟아 있는 돌로미티 제2봉이라고 하는 안텔라오 산(3264M), 소라피스, 보스코네로 등의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코스다.
이정표 삼거리(480번 베네치아 산장방향으로, 1.227km, 약1820m) 08:42
스타울란자 산장에서 출발을 하는데 어제까지 우리앞을 가로 질러 산악마라톤을 하던 팀들이 양쪽으로 도열하여 서서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우리가 보낸 격려의 박수를 오늘 헤어지날인지라 보답을 하는 것이다. 이들은 배낭과 짐은 다시 차량으로 다음 목적지가 어딘지는 모르지만 알타비아 1길을 따라 계속 뛸 것이다 이곳이 공식적으로 알타비아 1길의 63KM
지점이라고 한다. 전체거리가 150KM 파소까지는 70km라고 한다. 우리는 1구간 정도만 더
하면 치베타산을 넘어 파소까지는 이어지는 것이대 아쉽긴 하다. 이제 저분들은 우리하고 헤어저 다른길을 따라 다음 목적지이 파소나 그끝까지 뛸 것이다. 산악마라토너들의 격려를 받고 출발을 하면 도로를 건너 금시 소떼가 지나간 습지를 통하여 이제 굵직한 전나무숲을 따라 천천히 오르게 된다. 여기서 잠시 올라 평탄한 길을 따라가면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에서 마오르님이 안내문을 보고 잠시 설명을 한다 여기 이정표 삼거리는 어제 마지막 산장으로 향할 때 끝부근 삼거리에서 돌아온 길과 합류를 하는 지점이다.
팔라 드 르 디( 좌측으로 디아노사우르스 발자국 30분, Pala de le Dee 1900m, 2.16km, 해발 약1900m) 09:27
이정표를 지나 트레킹길은 매우 좋다. 펠모산 우사면 둘레길로 거리가 12.7KM가 된다고 한다. 우리는 베네치아산장까지 이길을 따라 대략 7KM지점까지 걷게 된다. 우거진 전나무숲길로 공기가 상쾌하다. 잠시 목교도 건너고 울창한 전나무숲길을 따라 진행하면 짧막한 데크길로 지나며 평탄하게 이어지는 길이다. 이렇게 진행을 하면 짧막한 데크를 지나 굵직한 독일가문비나무 기둥에 이정표가 걸려 있다. 우측으로 Sentlero Cal 556 474가 적혀 있는 곳이다. 여기서 직진방향으로 진행하면 다시 짧막한 데크가 나오고 걷기 좋은 펠모산 우사면길을 따라 계속 진행하면 우측으로 치베타산이 서서히 그 모습을 드러낸다. 이후 한동안 치베타산을 조망하며 진행하면 다시 이정표 삼거리에 닿는다. 여기서는 좌측으로 오르는 길이 있다. 30분 거리에 디아노사우르스 발자국이 있다고 한다. 우~~ 우리는 이런 것은 신경쓸 겨를이 없으니 그냥 직진이다.
길모퉁이 작은 누운 소나무 많은 곳(2.95km, 해발 약1895m) 09:45 ~09:52(휴식)
다시 진행을 하면 좌측으로 ‘신의 의자’라고 불린다는 펠모산의 모습이 다시 보이기 시작한다. 펠모산이 이렇게 돌로미티의 18좌에 속하고 유명한 산인지는 몰랐다. 잠시 가면 이정표가 나온다. 콜 델레 크레페(Col delle Crepe, 1900m)이 적혀 있으며 우측으로 474번 Palafavera 40분이 적혀 있으며 우리가 진행하는 베네치아 산장까지는 472번 길로 1시간 40분이 적혀 있다. 다시 진행을 하면 치베타산 우측으로 스키코스가 보이고 잠시 더 가면 습지대에 놓여진 널빤지길을 따라 한동안 이어간다. 이렇게 진행을 하여 대략 3km지점 키작은 누운소나무지대 양쪽으로 조망이 탁트이는 곳에서 잠시 쉬어 간다.
I LACH 1982적혀 있는 고갯마루(4.61KM, 해발 약1982M) 10:24 ~10:39
길모퉁이 작은 누운 소나무지대에서 잠시 휴식후 다시 진행을 하면 10여분을 좀 더 진행하여 맑은 개울물이 흐르는 계류를 건넌다. 개울을 건너면 금시 우측 473번길이 갈리는 르 망드레(Le Mandre 1908m) 이정표에 닿는다. 여기서 베네치아 산장은 1시간 20분이 적혀 있다. 이후 진행하는 길은 좌측의 펠모산이 이제 깊숙한 골짜기가 보이고 우측으로 치베타산이 구름에 반쯤 가린모습을 바라보며 걷는다. 이제 독일가문비나무가 듬성등성 자라고 있는 길을 따라 서서히 오르고 깍아지른 절벽으로 이루어진 펠모산을 바라보며 걷노라면 어느덧 우측으로 푸른초원지대에 목화송이처럼 하얀 꽃이 핀 모습이 보인다. 가까이 가보니 습지대로 하얀꽃이 아니고 우리나라에서 예전에 보던 삘기라고 하던 것이 핀모습인데 여긴 꼭 목화송이처럼 이쁘게 생겼다. 잠시 들어가 사진을 담고 돌아나와 잠시더 오르면 I LACH 1982적혀 있는 고갯마루이정표에 닿는다. 우측 으로 푸른초원지대가 펼쳐지며 구조물도 보인다. 여기에서 잠시쉬어 가라고 의자가 있어 팀원들이 다 모이고 사진도 충분히 담고 난후 진행을 한다. 이일대가 습지대이고 목장지대라 습기가 많은 지역이다. 오늘 마오르 산악대장이 출발에 앞서 오늘 가는 길은 펠모산에서 흘러내리는 물로 인하여 습지대가 많다고 하였는대 꼭 맞다.
루토르토 고개 Passo Rutorto, 1931 이정표(6.80KM, 해발 약1931M) 11:35 ~11:43
고갯마루 쉼터에서 첫머리 진행하는 곳이 매우 습하여 진흙탕 길이다. 이리저리 피하며 진행을 한다. 이곳에서 다시 산악마라토너들을 피한다. 어제 우리앞을 뛰어가던 팀들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몇사람 안된다. 습지대를 지나면 앞쪽으로 코브라처럼 생긴바위가 좌측으로 우뚝 솟아 있는 모습을 바라보며 진행을 한다. 펠모산이 우측으로 방향이 꺽이는 지점이다. 앞쪽으로 뾰족하게 솟아 있는 안텔라오(해발 3264m)산이 보이고 서서히 내려서는 듯 진행을 하다가 다시 오르기 시작하면 앞쪽으로 비스듬시 누워있는 바위봉이 나온다. 이산은 몬테 페나산으로 해발 2196m라고 한다. 몬테 페나산은 펠모산의 우측 끝으로 양떼목장 위쪽으로 비스듬히 있는 바위봉이다. 이렇게 진행을 하면 코부라 바위를 기점으로 각이 양쪽으로 꺽이는 고갯마루에 닿는다. 커다란 나무들이 있다. 이제 베네치아 산장이 머지 않았다. 서서히 내려서면 계곡지점의 쪽문이 나온다. 이곳을 지나며 다시 펠모산 우사면으로 흘러내린 잡석이 부스러진 잔돌길을 따라 평탄하게 진행하여 그끝에서 잠시 오르게 되면 임도길이 나오고 다시 그위쪽으로 베네치아 산장이 보이는 고갯마루인 루토르토 고개(Passo Rutorto, 1931)다. 이정표에 1931m가 적혀 있다. 앞쪽으로 베네치아 산장이 있으며 우측 양떼 목장 방향의 몬테 페나산은 여기서 볼때는 평탄한 능선길로 보인다. 앞쪽으로 안텔라오산을 비롯한 수많은 봉우리들이 조망이 되고 펠모산이 모습은 이제 어제 보던 모습과는 전혀 형태가 틀리다.
베네치아산장(7.10KM, 해발1946M) 11:47 ~12:45(점심식사)
여기서 카도레 조폐마을은 우측으로 임도를 따라 진행해야 한다. 하지만 앞쪽 베네치아 산장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다시 돌아 온다고 한다. 거리는 얼마되지 않는다. 평탄한길을 따라 진행하면 베네치아산장에 닿기 전 좌측으로 임도길이 나온다. 어제 목장길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있던 길이 이 길이 아닌가 싶지만 이남기 가이드님이 물어보는 것 별로 좋아하지 않아 묻지는 않겠다. 산장으로 오르기 전 이정표에 스타울란자 및 우측으로 San VITO DI CADORE, BORCA DI CADORE등이 적혀 있다. 잠시 오르면 베네치아 산장이다. 앞쪽으로 스텐레스 판으로 된 조망도가 있다.
<베네치아산장(RifugioVenezia)>
Pelmo의 남동쪽 경사면에 자리하고 있으며, 루토르토 고개(Passo di Rutorto)라고 불리는 넓은 안부 목초지에서 약 200m 떨어져 있으며, 주변 Cadore Dolomites가 시원스레 조망되는 곳에 있다. 1892년 9월에 지어진 베네치아 산장은 돌로미테에 지어진 가장 오래된 산장 중의 하나이며, 돌로미테의 이탈리아 영토 내에서 건설된 최초의 산장이다. 반면 어제 지났던 누볼라우 산장은 암페초에서 가장 오래된 곳임에도 불구하고 당시에는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영토에 속했다. 베네치아 산장(Rifugio Venezia)이란 이름은 베니스의 CAI를 나타낸다. 이탈리아 알파인 클럽의 베니스 섹션이 이 건물을 지었는데, 1892년 9월 11일의 일이다. Pelmo와 베니스 사이의 연결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역사적으로 Pelmo는 선박이 베니스 항구에 입항하는 기준점이었다. 특징적인 Ledge of Ball과 Pelmo로 오르는 등로의 출발점인 이곳 산장은 편안한 숲과 목초지에서 즐거운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인기 있는 장소다. 10분 거리에 암벽 등반이 가능하며, 그곳은 Alte Vie delle Dolomiti 1.~3. 코스의 통로이자 중간지점이다.
베네치아 산장에서 보는 조망 안내판으로 표시되어 있다. 작은 봉우리 하나하나에 제각각의 이름을 붙여 놓았는데, 좌측부터 Monte Cristallo 산군, Sorapiss Group - Croda Marcora, Antelao 등의 장엄한 전경을 조망할 수 있다.
이곳 베네치아 산장에서 점심식사를 한다. 이미 예약이 되어 있어 자리는 확보되어 있다. 이곳 산장은 다른산장에 비해 트레킹하는 분들이 별로 없어 식사 인원도 많지는 않다. 베네치안 산장에서의 점심식사는 야채죽, 파스타 2종류다. 물은 커다란 통으로 한테이블에 한병씩 놓았다. 식사시간은 거의 1시간으로 식사가 끝난후 밖으로 나가 앞쪽 안텔라오산 방향으로 서서 기념사진을 찍는다. 산장앞 스텐판에 새겨진 조감도에는 좌측부터 Monte Cristallo산 해발3221M, Croda Marcora산 해발3154M, 우측으로 뾰족하게 솟은 M. Antelao산 해발 3254M외 3000M급이 3봉이 더 있고 그 외 2000m급도 다수 그려져 있다. 마오르님이 3000m급이 2봉이 있다고 하는 것과는 조금 다르다.
임도에서 우측 오솔길 앞 이정표(카도레 조페마을은 471번 길따라, 쉼터, 9.76KM, 해발 약1770M) 13:20 ~13:30
베네치아산장에서 점심식사를 마친후 이제 되돌아서 루토르토 고개로 간다. 이고개에 도착한후 산길은 좌측으로 진행하여 임도를 따라 점차 내려서서 펜나 산(Monte Penna) 바위절벽 아래로 난 임도길을 따라 서서히 내려선다. 내려서는 길에는 독일가문비나무가 주종을 이루고 있으며 잠시 내려서면 하트모양을 한 작은 연못이 길 우측으로 있으며 점차 내려서서 임도 삼거리에 닿는다. 나무 기둥에 조페마을로 가는 표시가 되어 있다. 삼거리에서 이정표의 방향에 따라 좌측으로 진행을 한다. 널찍한 길을 따라 편하게 내려서면 몬테 페나산 아래 다리를 지나게 되고 임도길 주변으로 는 독일가문비나무, 전나무숲이 우거져 있으며 산사면으로는 곰취(이남기 가이드는 아니라고 함), 동이나물등이 널려 있다. 이렇게 내려서면 다시 삼거리가 나온다. 여기도 나무 기둥에 조페마을로 가는 방향이 적혀 있다. 좌측으로 임도를 따라 진행하면 1분후 임도에서 우측편 오솔길을 따라 조폐마을로 내려서는 입구 쉼터에 닿는다.
카도레 조페마을 주차장(12.3KM, 해발 약1470M) 14:20 ~14:24
널찍한 임도에서 이제 우측편 오솔길을 따라 조페마을로 내려선다. 굵직한 전나무가 우거진 숲길로 힐링하기 딱 좋은 코스다. 이번 산길의 마직은 피톤치트를 마음껏마시며 힐링을 하라고 잡은 코스 같다. 내려서며 굵직한 전나무 쓰러진 것이 다수 있어 참 저거 가져다 목재로 쓰면 최고 인대 아깝다. 이런길을 따라 40여분을 쉼없이 내려서면 좌측으로 물이 흐르는 개울이 보이며 잠시후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휘돌아가면 내려오며 보이던 개울에 닿는다. 개울건너 잠시 가면 임도길 앞에 이정표가 나온다. 여기서 우측으로 100M를 진행하면 좌측으로 돌아가는 코너에 십자가와 의자가 놓여진 쉼터를 지나 임도를 따라 천천히 가다보면 마을 위 난간에 닿는다. 앞쪽으로 교회의 첨탑과 그리 크지 않은 조페마을이 한눈에 들어온다. 그 앞쪽으로 뾰족한 알프스의 바위봉들이 보인다. 일행이 모두 내려선후 잠시 더 마을길을 따라 내려서면 음용수를 하지말라고 표시가 된 수돗가를 지나 마을 가운데 자리잡은 마을 주차장에 닿는다. 이렇게 하여 닷세간의 산행을 무사히 마치고 이제 차량으로 이동을 하여 트리치메 아우론조산장으로 향한다.
그간 닷세간 우리와 함께한 마오르 산악가이드님은 이곳에서 작별인사를 하고 우리차로 담페초 근처에서 내리기로 하고 차량에 배낭등을 싫고 금시 출발을 한다.
아우론조 산장(해발 2333M) 도착 15:48
카도레 조페마을에서 트리치메 아우론조산장 까지 가는 임도길은 험하다. 꼬불꼬불 내려서는 길로 여기 길주변으로도 독일가문비나무와 전나무 일색이다. 특히 여기 산에서 느끼는 것은 푸르른 녹음도 좋지만 우리나라처럼 가시덤불이 없다는 것이다. 칡덩쿨, 다래덩쿨, 미역줄, 각가지 넝쿨식물과 가시나무, 복분자나무, 산초나무로 가득한 우리나라산을 다니다가 모처첨 순전히 바위산으로 이루어진 자갈길 잡석길을 따라 진행하니 편하긴 하다. 목장지가 아닌 우거진 숲속에도 넝쿨식물이 보이지 않는 것이 특이하다. 임도길을 따라 25분을 좀더 내려오니 담페초로가는 큰 도로에 닿는다. 이후 잠시 올라 담페초 우리가 머물던 산장위쪽을 지나 트리치메로 가는 도중 작은 간이주차장에서 마오르님은 내리고 이제 다시 널찍한 산길을 따라 차로 올라서니 우측 산꼭대기에도 산장이 보이고 점차 오르니 곤드라 타는 곳도 보이며 고개를 올라 좌측으로 돌아서 가니 평탄한길을 따라 진행하여 많은 사람들의 휴식처인 소라피스 왕의 눈물이 모여 만들어졌다는 아름다운 마수리나호수 앞을 지난다. 주변으로 많은 차량들과 트레킹을 즐기는 분들로 인산인해다.
미주리나호수(LagodiMisurina)
카도르에서 가장 큰 자연 호수로 Auronzo di Cadore 근처의 해발 1,754m에 위치하며, 호수 둘레는 2.6km이고 최대 깊이는 5m이다. 1956년 Cortina d'Ampezzo 동계올림픽 동안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가 열렸던 천연의 야외빙상장이기도 하다. 이런 아름다운 미주리나 호수에는 전해지는 전설이 있는데, "Sabato Pomeriggio"라는 노래로 유명한 음유시인 클라우디오 발리오니(Claudio Baglioni)는 미주리나 전설을 노래했다.
미주리나(Misurina)는 토파네, 안텔라오, 트레치메 사이의 영토를 다스리는 소라피스 왕의 딸이었다. 미주리나 공주는 소라피스 왕의 품안에서 응석받이로만 자랐기에 철이 없고 괴팍스러웠다. 어느날 몬테크스탈로 요정이 가진 마술의 거울을 가지면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읽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서는 아버지 소라피스를 졸랐고, 소라피스 왕은 딸의 응석을 견디다 못해 크리스탈로를 찾아간다. 소라피스 왕의 요청에 크스탈로 요정은 한 가지 제안을 한다. 자신의 정원에 심어진 아름다운 꽃들이 강렬한 태양빛 때문에 시들어 잘 자리지 못하니 소라피스 왕이 산이 되어 그늘을 만들어 줄 것을 요구한다. 이에 미주리나 공주는 마술의 거울을 가지고 싶은 마음에 앞뒤 가릴 겨를도 없이 덥석 거울을 잡아버린다. 그 순간 소라피스 왕은 산으로 변하고 이에 놀란 미주리나 공주는 아버지의 산에서 떨어져 죽고 만다. 외동딸을 잃은 아버지 소라피스의 슬픈 두 눈에서 흘러내린 눈물이 강물처럼 흘렀고, 산 아래에서 그의 딸이 마법의 거울과 함께 영원히 살게 될 호수를 형성하니 미주리나 호수가 되었다.
여기서 토파네, 안텔라오, 트레치메, 소라피스, 크리스탈로 등은 모두 미주리나 호수를 둘러싸고 있는 산봉우리의 이름이다.(참조한 글)
여기서 좀 더 오르면 매표소가 나온다. 트리치메로 가는 차량들은 여기서 요금을 지불하고 진입하여 잠시 더 오르면 트리치메봉 아래 자리잡고 있는 아우론조 산장앞까지 차량이 진입을 한다. 이렇게 하여 우리는 오늘 아우론조산장까지 무사히 도착을 했다.
돌로미테 산군 중에서 가장 유명한 트레치메 디 라바레도(Tre Cime di Lavaredo, 라바레도의 세 봉우리)는 직벽 높이만 약 1,000m 이상인 세 개의 봉우리 치마 피콜로(Cima Piccola, 2856m), 치마 그란데(Cima Grande, 3003m), 치마 오베스트(Cima Ovest, 2972m)로 이뤄진 거대한 암봉이다. 암벽 등반의 성지이자 돌로미테 트레킹 코스 중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트레치메 디 라바레도'라는 웅장한 세 봉우리를 마주하게 되면 대자연에 대한 경외감이 절로든다.
'트레치메 디 라바레도'에 가장 가까이 접근할 수 있는 아우론조 산장에서 트레킹을 시작하여 트레치메를 가운데 두고 한 바퀴 돌아오는 트레킹 코스는 나란히 솟은 세 개의 봉우리가 가까워지기도 하고 멀어지기도 하며 시시각각 변화하는 다채로운 풍광을 보여준다. 트레일은 산허리를 따라 평탄하게 이어지며 까마득한 애추 너덜지대와 거대한 산군을 발아래로 펼쳐놓는다. 걸음을 더할수록 조금씩 모습을 바꾸어 드러내는 초원지대에는 형형색색의 야생화가 고개를 내밀고, 머리 위로는 시시각각 갯수를 달리하는 웅장한 바위 봉우리들이 장엄한 시선을 드리우고 있다. 뾰족하게 치솟은 바위 봉우리들이 트레킹 내내 각가지 모양으로 변하며 푸른초원지대 바위지대를 거쳐 트레일의 가운데 지점에는 있는 로카텔리 산장(Rifugio Locatelli, 2405m)에 닿는다. 여러 산장들 중에 가장 뚜렷하게 트레치메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트레커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산장이다. 산장을 예약하기 매우 어렵다고 한다. 하늘에 맞닿을 듯 치솟은 바위 봉우리들과 군데군데 싱그럽게 펼쳐진 초원 그리고 영롱한 빛깔의 호수까지, 트레치메 트레킹은 이탈리아 알프스 돌로미티 여정의 정수라 할 것이다.(참조한 글)
방배정
아우론조 산장은 2인 1실로 방이 모처럼 배정이 된다. 화장실과 샤워장은 방에서 떨어져 있어 다소 불편하지만 방은 그런대로 둘이 쓰기애는 넉넉하다. 방 뒤편으로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대 커튼이 없어 불편하지만 기지를 발휘하여 장안에 있는 담요로 둘러치니 딱좋다. 일단 이남기 가이드에게서 5유로를 주로 받은 토큰을 들고 샤워준비를 모두 마친후 샤워장으로 들어가 샤워를 하는대 샴프하고 비누칠 할때는 물을 잠그고 하니 물과 시간이 남는다. 둘이 해도 되겠다. 이렇게 하여 샤워까지 마치고 나온다.
저녁식사전 잠시 앞쪽 능선으로 트레킹 16:49
저녁식사전 시간이 많이 남는다. 마나님은 편도가 붓고 기침을 많이하는 감기가 걸려 취침을 하고 난 홀로 나와 맥주나 한잔하고 앞쪽 능선으로 트레킹이나 가고자 식당앞 카페를 보니 요산님들이 이남기 대장과 함께 맥주를 마시고 있다. 거참~~~
다시 돌아나와 트레킹을 시작한다. 아우론조 산장아래로 잠시 내려서서 소떼들이 풀을 뜯는 평원앞 철책문을 통과하여 우측 101번 코스로 빠지는 이정표가 있고 이어서 앞쪽 직진방향으로 가면 천천히 오르는 길이다. 이렇게 오르면 뒤쪽으로 트리치메의 멋진모습과 마주 한다. 이어서 능선을 따라 진행하여 좌측편으로 넘어가면 이어지는 트레킹코스가 절벽옆으로 가까스로 나 있다. 이렇게 진행을 하여 앞쪽 수없이 많은 뾰족한 바위봉(가운데 가장높은봉 CIMA CADIN DI S.LUCANO봉 해발 2839M) 바로 앞쪽으로 놓여진 툭뒤어나온 전망대에 닿는다. 젊은 현지인친구들이 사진을 찍고 있어 나도 한컷 부탁하여 카메라에 담았다. 이후 우측으로 조금 높이 있는 언덕까지 올라선후 다시 되돌아서 좌측으로 서서히 오르면 이쪽방향 가장 끝자리에 위치한 봉에 닿는다. 여기서도 젊은 연인들이 있어 부탁하여 사진 몇컷찍는다.
되돌아서 아우론조 산장(4.07KM) 18:05
마지막 끝봉에서 다시 되돌아오며 보는 트리치메의 모습이 장관이다. 많은 트레커들이 아우론조 산장부근으로 다니는 모습도 보이고 차량들도 많다. 좌측으로 캠핑카가 즐비하게 서있으며 트리치메에 이름값을 하는지 엄청난 인파들이 도로 트레킹코스를 점령했다. 돌아오는 길에 중간에 있는 봉에 잠시 올라도 보고 서서히 내려서서 이정표가 있는 안부를 지나 마지막 아우론조 산장으로 오르는 길에 요산님들 맥주마시고 이쪽으로 내려오고 난 올라가며 만났다. 이렇게 하여 한바퀴돌아오니 산행거리가 4키로가 나온다. 시간은 1시간 15분 가량 걸렸다. 실제 사진찍는 시간이 다소 많았던 것 같다.
저녁식사 19시
저녁식사는 미리받은 쿠폰을 들고 간다, 벌써길이 길게 늘어서 있다. 식사방법은 한줄로 서서 먹고자 하는 음식을 손으로 가르키던지 주문을 하면 안쪽에서 직원들이 배식을 한다. 첫머리를 빵이 있고, 다음에 파스타종료, 돼지고기와 꼬치, 통에 담긴 것들, 버섯요리. 과일, 음료수등이 있다. 한번지나가면 더 이상을 가져다 먹을수 없단다.
식사는 아주 나쁘지 않다. 돼지고기와 꼬치는 먹을만 하다. 식당의 조망도 좋다.
해넘이
식사가 끝나고 잠시 나와 해넘이를 한다. 해가 지고 나니 기온이 뚝떨어져 쌀쌀하다. 서산너머 지는 해를 마중하고 돌아와 이제 오늘도 하루를 마감하기 위해
취침(방이 너무 춥다.)
스타울란자 산장 ~카도리 조페마을 산행거리 : 12.3KM, 산행시간 5시간 44분
아우론조 산장앞 트레킹 : 4.07KM, 산행시간 : 1시간 16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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