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2000년 부터)

1342 이탈리아 돌로미티트레킹 2일차 포다라산장 ~스코토니 산장2023.07.24.일 월요일 몇차례 소나기

산야55 2023. 8. 6. 11:36

이탈리아 돌로미티트레킹 2일차 포다라산장 ~스코토니 산장

2023.07.24.일 월요일 몇차례 소나기

참석인원 : 12(전과 동, 12명외 현지 한국가이드 이남기 대장님,현지 산악대장 마오르님)

 

 

기상 05:00 아침식사 07:00 포다라 산장 출발(해발 1980m) 07:52 산장 우측편 계곡방향 좌측 오솔길 등산로 따라 임도 임도에서 우측편 오솔길 서서히 내려서는 계곡옆오솔길 임도옆 이정표(우측으로 개울건너는 다리있는 지점, 0.938km, 1890m) -1분후 우측 계곡으로 다시 임도 임도 따라 임도에서 좌측으로(1.27km, 해발 약1845m) 08:15 잠시후 임도 건너고 계곡옆 오솔길 다시 임도(1.84km, 해발 약1720m) 08:26 가파른 임도길따라 계곡 평탄지 pederu산장(2.78km, 해발 약1548m) 08:41~08:51 산장앞 내려온길에서 좌측으로 급회전 하여 쪽문을 통과 시냇물 다리건너고 계곡 좌측은 임도길, 우측편 오르막길 따라 진행 서서히 오르는 길 함몰지 위 쉼터(3.96km, 해발 약1725m) 09:15 ~09:28 대전유여사 커다란 개에 놀라고, 소나기 드디어 오기 시작 우비 착용 파네스, 포다라 7번표시와 방향을 가리키는 이정표 09:33(우비벗고진행) -고개 쉼터(5.13km, 1855m) 10:01 서서히 내려서고 이후 평탄한길 평탄지 끝 이정표(5.73km, 1825m) 10:10 임도옆 이정표(5.85km, 1825m) 10:14 임도에서 우측 오솔길 따라 서서히 오르고 이정표(6.17km, 1870m) 10:26 쉼터(6.73km, 2005m) 10:38 잠시후 임도길 임도길 따라 예수상있는 쉼터(커다란 개와 함께는 트래커쉬고 있었음) 위쪽 목장표시된곳 10:42 ~10:54 파네스 목장(7.62km, 2020m) 10:52 ucia dies muntagnoles, 아래쪽에 짐머라 적힌 건물앞 임도삼거리(좌측으로, 7.90km, 2030m) 11:10 새냇가 다리 건너고 서서히 오르는 임도길 파네스 산장(8.20km, 해발 약2065m) 11:18 ~12:18(점심식사, 야채스프, 파스타) - 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우비입고 출발 잠시 올라 임도 이정표(8.61km, 2115m) 12:25 이후 임도길 따라 서서히 오르는 길 임도고개(8.88km, 2170m) 12:31 임도길 따라 서서히 내려서고 임도 좌측으로 작은 호수(9.22km, 2150m) 12:40 ~12:44 잠시 가면 호수 끝지점에서 좌측산으로 오르는 입구 이정표 12:45 - 임도 좌측으로 십자가 소떼 목장길 10A FIAMES CORTINA적힌 이정표(9.76km, 2165m) 12:52 우측편 오솔길로 내리막길 임도길(9.98km, 2140m) 12:56 임도길 따라 부란파이네산장(10.6km, 해발 2105m)13:05 시냇물 다리 건너고 잠시후 말목장 널찍한길 따라 평탄한길(우측으로 작은 개울, 좌측으로 마모스 출현) -서서히 오르는 좋은 길 이정표(12.5km, 2160m) 13:47 고갯마루(12.60km, 2165m) 13:48 서서히 내려서는 길 ,우로 소떼가 있는 목장길 목장길 끝 쉼터 이정표(여기서 알타비아1길은 좌측으로 라가주오이 1시간 30, 우리는 col de locia 30분 방향으로 진행, 13.60km, 2105m) 14:05 ~14:15 개울다리(14.10km, 2080m) 14:18 잠시 올라서면 고목나무 뿌리 계곡다리(14.80km, 2000m) 14:28 서서히 오르는 길 전망대 쉼터(15.10km, 2070m) 14:34 ~14:43 산아래 호텔과 마을이 있는 곳 조망 급경사 내리막길(돌계단, 통나무계단) -평지 쉼터(15.80km, 1885m) 14:56 ~15:05 시냇물 다리(16.70km, 1720m) 15:20 넓찍한 길 잠시후 좌측 샛길로 다시 널찍한 임도길 좌측으로 진행 시냇물 다리건너고(17.0km, 1715m) 15:06 널찍한 임도길 따라 진행 조금씩 가파르게 오르는 임도길 비는 더욱 쏟아지고 임도길 쉼터(17.7km) 15:50 스코토니 산장 도착(18.50km, 해발 약2040m) 15:57 저녁식사 18:30(스프, 파스타, 소고기 감자 야채 들은거, 후식 케익에 블로베리, 와인 한병 34유로) -취침

 

기상 05:00

오늘도 잠이 일찍깨어서 뒤척이다가 결국 05시쯤 모두가 잠시 깬 것을 확인하고 불을 켠다. 규현이 행님 간단히 씻고 나오고 이호원씨도 빠르게 씻고 나온후 나도 빠르게 씻고나온후 마나님도 씻고 화장하고 모두가 오늘 산행준비 완료후 대기를 한다. 창밖은 짙게 낀 안개로 분간이 안가다가 차츰 개여 어제 저녁의 모습을 나타낸다. 오래된 목장의 목조건물과 어제 가보려다 만 계곡사이로 시냇물이 졸졸졸 흘러내는 곳 좌측으로 임도길이 보이고 그 사이로 산길이 보인다. 어제 저기로 몇사람이 가는 것을 보았기에 우리도 저길로 갈 것을 짐작을 해본다. 어느덧 짙은 안개가 걷히고 바위면에 햇살이 들기시작한다. 오늘도 날씨가 좋아야 할텐데 일기예보를 보니 2시간마다 비가 오는 것으로 되어있다. 마나님도 준비를 마치고 창밖 테라스로 나오는데 휴지로 코를 막았다. 숨을 어케쉴라고 막았냐니 콧물이 줄줄 나온다고 한다. 누가보면 코피터진줄 알겠네 ㅎㅎㅎ

 

아침식사 07:00

시간이 되어 식당으로 내려가니 여기도 아침은 뷔폐식으로 간단히 차려 졌다. 식탁에는 빵종류만 하나가득 담겨 있고 먹거리는 별루 안보인다. 우짤것이여 오늘도 걸으려면 묵어야제 난 빵 안좋아 하기 때문에 대충 계란 2, 벌꿀2, 여기도 요플레에 귀리 넣은 죽등 넣은 오토밀, 물은 안주니 오랜지 쥬스한잔등 그래도 커피는 한잔 준다. 이렇게 간단히 아침식사를 마친다.

 

포다라 산장 출발(해발 1980m) 07:52

식사를 마치고 양치후 짐을 챙겨나온다. 아직은 날씨가 괜찮다. 아침에 짙게 낀 안개도 거치고 앞쪽 계곡방향도 좌우측편 바위봉도 깨끗하게 보인다. 오늘도 날씨가 좋아야 할텐데 걱정이다. 2시간 마다 비가 온다고 했으니 안올지 올지 알프스의 산신의 배려만 있을 뿐이다. 우쨋든 배낭을 질머지고 짐을 가지고 지하로 내려간다. 여기 산장의 시스템은 비슷하다. 항시 등산화는 지하에 내려가서 샌들이나 슬리퍼로 갈아신고 방으로 올라가는 구조다 좀 복잡하긴 해도 비에 젖은 등산화를 말릴수 있는 방법이다. 등산화 걸이는 항시 전열이 켜져 있어 따뜻하다. 그래서 아무리 젖은 등산화도 걸어만 놓으면 반쯤은 마른다는 애기였다. 사전 설명회때 한 대장님이 하던애기의 뜻을 알았다. 밖으로 나가니 부지런한 마오르 가이드님과 이남기대장이 기다리고 있다. 잠시 오늘의 산행루트 설명을 듣는다. 300m 정도를 내려선후 다시 600m를 올라선후 마지막 끝 지점에서 300m를 오르는 코스다. 포다라 산장에서 0752분 출발한다.

 

계곡 평탄지 pederu(페데루)산장(2.78km, 해발 약1548m) 08:41~08:51

포다라산장 앞쪽 계곡방향으로 내려서면 좌측으로 임도길이 있고 우측으로 오솔길이 나온다. 이 길을 따라 가면 계곡 좌측편으로 이어지는 길로 서서히 내려서는 좁다란 산길이다. 첫머리 의자가 있는 지점을 넘어서면 아쉽게도 포다라산장의 모습은 시야에서 사라지고 서서히 내려서는 길가에는 역시나 꽃잎이 작은 산철쭉이 산사면을 지키고 있으며 건너편으로 피네스로 가는 목책길이 보인다. 길이 여러 곳이라 어느길이 정답인지는 모르지만 피네스 산장으로 가는 길도 여러걀래로 보인다. 이후 내려서면 가지가 많이 뻗은 납작하게 업드린 소나무로 보이는 나무도 보이고 주종을 이루는 침엽수는 독일가문비와 전나무 일색이다. 이렇게 내려서면 포다라산장에서 내려오는 냇물이 흐르는 계곡에 닿는다. 우측으로 계곡을 건너 피네스 산장으로 가는 길이 있고 좌측으로 계곡을 따라 내려서면 임도를 만나고 임도를 따라 잠시 진행하다 임도에서 다시 좌측으로 오솔길을 따라 내려서고를 반복하며 내려선다. 임도를 따라 내려서도 되고 이렇게 가로질러 가는 길을 따라도 된다. 이렇게 내려서면 앞쪽으로 깍아 지른 바위절벽이 보이는 산이 계곡 우측으로 있고 좌측으로도 높다란 바위봉이 보이게 된다. 이후 가파른 임도길을 따라 내려서면 포다라 산장을 출발한지 50여분만에 평탄지 계곡 도로끝에 있는 페데루 산장에 닿는다. 여기까지는 아스팔트도로와 연결이 되어 있고 택시도 부를 수 있는 것 같다. 버스도 진입이 가능하여 휴양지로도 각광을 받는 곳으로 산장에서 간단한 간식과 음료수를 구매할수 있고 화장실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곳이라고 한 다.

***<페드류 산장(Pederü Hutte, 1548m)>
데드류 산장(Pederü Hutte)은 남 티롤의 Fanes-Sennes-Braies 자연공원에 있으며 해발 1,548m에 위치한다. 이곳은 San Vigilio di Marebbe에서 Rudo계곡(Rautal)을 통해 남동쪽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 쉽게 접근할 수 있다. 1차 세계대전이 시작된 이래 Val di Rudo의 끝은 FanesSennes를 연결하는 기능을 수행하면서 군사적 요충이 되었다. 여기에 Kaiserjäger캠프가병원, 묘지 및 저수지와 함께 생겨났다. 연락을 유지하기 위해 특수 케이블카와 전화선도 건설되었으며, Skoda Morser M11 395mm 대포가 이곳으로 수송되기도 했다.
1920년대에 이탈리아 왕국은 오래된 군사 마을의 나머지 부분을 불태우고 철거하였으며, 남겨진 일부 막사는 마구간과 창고로 사용되었다. 산장은 1935년부터 작은 목조 장교 숙소가 석조 건물로 바뀌었고, 1946년에 Ida와 결혼하여 이곳에서 살기 시작한 Angelo의 아들 Adolf Pisching에 의해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에야 완공되었다. 1953년부터 그들은 일부 방을 짓고 임대하기 시작했고, 1959년에는 식당과 최초의 수력발전소가 건설되었다. 산장은 1960, 1966, 1974년에 추가로 개발되었다. 이후 1975년부터 여름과 겨울 두 계절에 개방되기 시작했다. (참조한 글)

 

함몰지 위 쉼터(3.96km, 해발 약1710m) 09:15 ~09:28

페데루 산장에 10여분 휴식을 한후 다시 출발을 한다. 내려온길에서 좌측으로 급회전하여 쪽문을 열고 진행을 하면 개울가 다리를 건너고 잠시 평탄한 지점을 진행하면 위쪽으로 커다란 함몰지로 보이는 흙벽이 보이는 곳을 향하여 오르기 시작한다. 계곡 좌측으로는 임도길이 열려 있고 산길은 계곡 우측으로 연결이 되어 있다. 현지인들은 많이 단련이 된 듯 날쌘돌이처럼 잘도 오르지만 간혹 나이드신 노부부는 역시 우리처럼 세월아 내월하며 오르는 모습이 보인다. 이렇게 하여 조금씩 조금씩 너덜지대를 따라 오르면 산길은 위쪽으로 가면서 지그재그로 올라서서 함몰지 커다란 흙벽이 있는 위쪽 쉼터에 닿는다. 위쪽 계곡에서 흐는 강물이 저 흙벽속으로 스며들어 페레루 산장개울(Vigibach)로 흐를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커다란 개와 함께 트레킹을 하고 있는 젋은 부부의 순진개 때문에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대전 유여사가 개 때문에 뒤로 자빠질라고 하니 더 놀라서 어쩔줄을 몰라한다. 현지 산악가이드 마오르가 빠르게 대처를 해서 무사히 넘겼다.

 

평탄지 끝 이정표(5.73km, 1825m) 10:10

함몰지 위 쉼터에서 잠시 쉬며 출발을 하기전부터 조금씩 내리기 시작한 빗줄기가 굵어져 이제 우비를 입고 진행을 한다. 노랑색, 빨강색, 베이지색, 파란색등 가지각색의 우비를 입고나니 누가 누군지 모르겠다. 산행기를 쓰고 있는 지금까지도 각자의 이름은 모르지만~~

여사님들 이름묻고 나이묻는 것이 실례가 되는 지라 난 묻지 않는다. 내가 산악회 산악대장, 회장을 수년간 했을때야 정보란에 써져 있기 때문에 자동으로 알수 있었지만 손을 놓고 난후로는 관심을 같지 않는다. 현재도 운영이 되고 있는 산악회이지만 나이가 든후로는 후배들에게 부담이 되지 않기 위해 거의 참여를 하지 않는다. 산악회가 보통 창단맴버들과 함께 늙어가는 경향이 있는데 나이들면 손을 놓고 나와야 대를 이어 산악회가 운영이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에서 이다. 이제 서서히 오르는 산길을 따라 오르면 파네스, 포다라 7번 표시와 방향을 가리키는 이정표에서 우비를 벗고 진행을 한다. 잠시후 고개쉼터에 닿고 서서히 내려서는 길을 따라르면 키작은 소나무들이 양쪽으로 들어찬 길로 진행하여 잠시후 널찍한 평원길에 닿는다. 이길을 따라 가면 끝에서 임도길과 만나게 된다.

 

파네스 산장(8.20km, 해발 약2065m) 11:18 ~12:18(점심식사, 야채스프, 파스타)

평탄지 끝 이정표에서 다시 우측으로 임도를 따라 진행하면 3~4분후 임도옆 이정표에 닿는다. 여기도 이정표가 있다. 여기서 잠시 전열을 정비한후 출발한다. 서서히 오르는 길로 그리 힘들이지 않고 갈수 있는 좋은 길이다. 10분을 좀 더 오르면 이정표가 있고 다시 진행하여 10여분을 좀 더 진행을 하면 의자가 놓여진 쉼터가 나온다. 쉼터에서 조금 더 가면 널찍한 임도길이다. 페데루 산장에서 이어지는 임도길이다. 이렇듯 등산로는 거의 임도와 함께 진행을 한다. 임도에 닿은후 우측으로 진행하면 얼마 안가 역시 예수상이 있는 쉼터가 나온다. 대전 유여사가 보고서 놀랐던 그 개가 여기서 주인장과 함께 쉬고 있다. 이래서 조금 더 위쪽으로 올라서 목장표시가 있는 곳까지 진행을 했는대 나중에 이남기 대장한테 한소리 들었다. 좌측으로 콸콸콸 흐르는 물소리가 요란하고(Vigibach) , 우측으로는 높다란 산들이 펼쳐지는 게곡 사이다. 이후 뒤에서 쉬고 있던 님들과 합류를 하여 다시 임도길을 따라 진행을 하면 10여분후 말목장이 나온다. 이름은 정확히 모르겠지만 파네스 산장이 있는 곳이니 파네스 목장이라고 하자 여기서 우리가 오던 방향으로 모습이 장관이다. 경치가 나쁜곳이 없지만 여기도 뾰족한 봉우리들이 둘러쳐진 모습이 장관이다. 목장건물 우측으로 작은 폭포가 흐르고 능선으로 목책이 쳐져있는 등산로가 보인다. 여기서 임도를 따라 잠시 더 가면(우시아 데스 문타뇰레스 ucia dies muntagnoles 2022m)산장 아래쪽에 짐머라 적힌 건물앞 임도삼거리에 닿는다. 우측으로가면 목장이 있는 움푹패인 지형인 라바렐라로 가는 길이고 파네스 산장으로 가는 길은 좌측으로가면 된다. 삼거리 코너에 파네스라 크게 적혀 있으니 길은 쉽게 찾을수 있다. 물론 앞서가는 현지 산악가이드가 있기 때문에 길을 찾는대 신경을 쓸필요는 없다. 잠시후 시원스럽게 흐르는 개울물을 건너는 다리를 건너고 서서히 오르는 길을 따르면 임도 삼거리에서 10분을 못가서 파네스 산장에 도착하게 된다. 파네스 산장에 점심식사를 한다. 식사는 야채스프, 또 파스타가 나온다. 이탈리아의 주식이 파스타인지는 모르지만 난 별루다.

 

임도 좌측으로 작은 호수(9.22km, 2150m) 12:40 ~12:44

파네스 산장에 점심식사를 하는 중 비가 오기 시작한다. 우비를 입고 시작한다. 많은 량의 비는 아니지만 가랑비에 옷이 젖는다고 여기서 옷 버리고 감기 걸리면 방법이 없을듯하다. 산장을 나와 오솔길을 따라 오르면 얼마 오르지 않아 임도길에 닿는다. 임도길을 따라 와도 되는 것이다. 이후 임도길을 따라 우측으로 진행을 한다. 산아래 화채그릇처럼 움푹들어간 라바렐라목장이 보이고 앞쪽의 높다란 산은 구름으로 가렸다. 비는 이제 소량이 오지만 대부분 우비를 입은채 진행을 한다. 이렇게 오르면 임도고개에 닿는다. 리모 고개(Passo di Limo, 2175m)라고 한다. 좌측으로 십자가가 보이고 그 끝으로 높다란 산이 보인다. 파네스 산장 앞쪽의 높다란 봉(pizada les diesc), (Piz de Sant Antone(2655m)도 이제 구름이 걷히며 그모습을 드러내 보는 눈이 즐겁다. 저 앞쪽에 보이는 pizada les diesc산도 라벨라이나에서 오르는 등산로가 여러 곳으로 연결이 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십자가 있는 끝봉(Bechei di Sopra 2794m)도 등산로가 있는 것으로 되어있다. 비도 간혹오고 비구름에 가린 산하의 모습도 보여주고 하니 이곳이 알프스는 맞구나 싶다 많은 트레커들이 마음대로 갈수 있는 곳. 금시 비가 오다가 그치고 맑은 하늘이 나오고 뾰족한 바위봉을 보여주기도 하고 푸르른 풀밭도 보여주며 걷기도 하고 힘들면 편히 누울수도 있는 이곳이 알프스다. 임도고개를 넘어서서 서서히 내려서면 좌측으로 작은 호수가 나온다. Bechei di Sopra(2794m)산 아래에 있는 리모 호수(LagodiLimo,2159m). 이곳에서 잠시 후미그룹이 오기를 기다린다.

 

말가 디 그란데 파네스 산장 Malga di Gran Fanes, 2105m (10.6km, 해발 2105m)13:05 이제 길이 좋다. 임도옆 호수가에서 잠시 기다려 함께 진행을 한다. 잠시 가면 호숫가 끝지점에 좌측 봉으로 오르는 등산로 입구에 이정표가 있다. COL BEOHEI라 적혀 있으며 거리나 시간은 적혀 있지 않다. 우리가 가는 길은 11번 루트로 UCIA DE GRAN FANES ALM/MALGA 꺼자는 20, CAPANNA ALPINA까지는 2시간 10분이 적혀있다. 이후 임도길을 따라 진행하면 임도길옆으로 철로 만든 십자가가 있고 다시 서서히 내려서는 임도길 옆으로 살이 포동포동찐 소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는 모습이 보이며 좌측 너머로 목장 건물이 보인다. 다시 뿌연하게 낀 안개구름으로 시야는 좋지 않지만 목장 풀밭길 사이로 난 널찍한 임도길을 걷는 맛이 좋다. 이후 10A FIAMES CORTINA적힌 이정표가 나오고 우측편 오솔길로 내려서서 내리막길을 따르면 다시 임도길이 나온다. 앞쪽으로는 구름이 가득한 골짜기의 모습이 보이고 임도길을 따라 우측으로 진행을 하면 임도길 좌측으로 말가 디 그란데 파네스 산장이 있으며 해발 2105M가 적혀 있다.

 

목장길 끝 쉼터 이정표(여기서 알타비아1길은 좌측으로 라가주오이 1시간 30, 우리는 col de locia 30분 방향으로 진행, 13.60km, 2105m) 14:05 ~14:15

말가 디 그란데 파이네 산장에서 잠시 내려서면 맑은물이 시원스럽게 흘러내리는 개울이 나온다. 목교를 건너 진행하면 우측으로 살이 포동포동 찐 말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는 목장이 나온다. 목징을 따라 오르니 마오르님이 좌측으로 무엇인가 보고는 마모스라고한다. 잠시 살피니 작은 놈이 산비탈을 타고 우리를 보고는 막뛰어 내려오다. 먼데온 낮선손님이라고 얼굴을 보려하나 우리를 보고는 또 뛰어내리고를 반복하더니 사라진다. 가까이 가보니 굴이 있다. 이넘이 이 굴속으로 들어간 것이다. 말목장을 지나며 서서히 오는 좋은 길을 따라 오른다. 양쪽으로 높이 솟은 암봉사이로 오르는 초원길이라 정취도 있고 평화로워 보이는 길이다. 비는 그쳤으나 우리님들 그냥 우비를 입고 진행한다. 어느정도 오르니 마오르님이 뒤를 보더니 잠시 쉬어가자고 한다. 이후 오르는 길 앞쪽으로는 양쪽 암봉사이로 좌측 치마 캄페스트린 북봉(Cima Campestrin Nord, 2834m)과 우측 치마 타이번(Cima Taibun, 2927m)봉 사이의 골짜기로 이어진 알타비아 1.을 따라 돌로미티 최고봉 마르몰라다(Marmolada, 3343m)봉이 가운데로 보여야(구름에 가려 안보임) 하는대 현재는 구름이 끼여서 가운데 마르몰라다봉은 보이지 않는다. 일행이 뭉치고 다시 진행하여 오르면 이정표가 나온다. 11숫자가 적힌 뒤편으로 CAPANNA ALPINA, COL DE LOCIA가 적혀 있고 우리가 온방향으로 라벨라우와 파네스가 적혀있다. 여기서 잠시 오르면 언덕빼기에 닿는다. 이 고개가 파소 타데그라(Passo Tadegra, 2143m) 고개라고 한다. 이제 서서히 내려서는 길로 앞쪽으로는 양쪽 암봉사이로 좌측 치마 캄페스트린 북봉(Cima Campestrin Nord, 2834m)과 우측으로 뾰족하게 솟은 봉이 치마 타이번(Cima Taibun, 2927m)봉으로 그 사이의 골짜기로 이어진 알타비아 1.을 따라 내려서면 푸르른 초원지대에서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는 소떼들이 보이는 곳이다. 여러마리의 소떼들이 풀을 뜯는 광경도 볼만하다. 가까이 보이지만 실제는 한참을 내려서서 소들이 노닐고 있는 장소에 닿는다. 습기가 많아 빠지는 곳도 있으며 소 배설물도 많으니 조심조심 밟지 않으려 이리피하고 저리피하며 진행하여 목장끝 이정표가 있는 쉼터에 닿는다.

 

콜데 로시아(Col de Locia, 2070m) 전망대 쉼터(15.10km, 2070m) 14:34 ~14:43

목장끝쉼터에서 잠시 쉬어간다. 이곳에서 좌측으로는 알타비아 1길로 라가주오이 1시간 30분이 적혀 있고, 우리는 이곳에서 알타비아 1길을 벗어나 11번 표시가 붙어 있는 col de locia 30분 방향으로 진행을 한다. 이방향 끝지점에 도로가 있으며 호텔등도 있는 것으로 되어 있다. 알타비아1길은 좌측 포르첼라 델 라고(Forcella del Lago, 2486m) 고개로 이러지는대 이길은 가파른 자갈길을 따라 고도를 400m쯤 높여 포르첼라 델 라고(Forcella del Lago, 2486m) 고개를 지나게 되는데, 고개를 지나 라가주오이 호수(Lago di Lagazuoi, 2194m)로 내려서는 길이 워낙 급경사라 위험하다고 한다. 이제 우리는 직진방향 카판나 알피나(Capanna Alpina) 방향으로 이제 천천히 내려서면 개울을 건너는 다리를 지나 잠시 올라서면 커다란 나무가 쓰러져 뿌리만 옆으로 누워있는 지점을 지나 조금씩 내려서고 올라서고를 반복하며 진행을 하면 두 번째 개울을 건너는 다리가 나온다. 이곳에서 잠시 더 오르면 2차대전당시 포대가 있었다고 하는 조망이 매주 좋은 콜데 로시아(Col de Locia, 2070m) 전망대에 닿는다. 우측으로는 PIZ taibun등 바위봉들이 솟아 있고 좌측으로는 라주오가이로 이어지는 암봉군중 SUDLICHE FANISSPITZE산등이 위치한다. 좌측 산군은 오늘의 목적지 스코토니산장의 뒤편으로 이어져 라주오가이산까지 이어지는 알타비아1길의 주능선길이다. 우리는 잠시 이길에서 벗어난 것이다. 전망대에서 사진도 찍고 많은 시간을 보낸후 산악자전거 팀들이 후미팀 어린아이들 까지 올려보낸후 내려서기 시작한다.

 

시냇물 다리건너고(17.0km, 1715m) 15:06

전망대에서 이제 내려서기 시작한다. 상당히 가파른길이다. 자갈과 돌이 많아 미끄럽다. 산아래 호텔과 마을이 있는 곳으로 내려서는 길에는 돌계단도 놓여 있고 군데군데 통나무계단이 놓여져 있다. 천천히 13분을 내려서니 굵직한 나무들이 있는 평탄한 지형의 쉼터에 닿는다. 여기서 잠시 전열을 정비한후 다시 진행을 하면 여기도 한동안 내려서는 길로 이어진다. 빗줄기는 이제 굵어져 우비를 입지 않으면 안된다. 잠시후 시냇물이 흐르는 다리를 건너고 널찍한 길을 따라 호텔과 마을이 있는 방향으로 진행을 하다가 끝까지 가지 않고 좌측으로 샛길을 따라 빠진다. 직진방향은Capanna Alpino(1720m)방향이다. 잠시 뒤에 오는 분들이 도착할때까지 나무아래에서 비를 피한다. 후미가 도착하고 앞쪽 널찍한 임도에 닿은후 좌측으로 진행을 하면 널찍한 개울이 흐르는 냇가를 다시 한번더 다리를 통하여 건너면 이후 널찍한 임도길을 따라 진행한다.

 

스코토니 산장 도착

이제 막바지 해발 300m를 오르는 구간이다. 길은 널찍한 임도길이다. 빗줄기는 굵어지고 모자가 앞을 가려 분간하기 어렵다. 마오르 가이드님도 더 이상은 다른곳으로 빠질곳이 없는지 막바지 스퍼트를 한다. 바짝 뒤를 따라 간다. 이제 슬슬 뒤처지기 시작하는 님들도 보이고 오늘 구간이 길어서 인지 힘들어 하는 님들이 많다. 중간쯤 지점에 의자가 있는 쉼터가 있다. 마오르님과 함께 잠시 쉬는 사이 많이들 붙는다, 이후 임도를 따라 800m 정도를 더 오르면 오늘의 마지막 목적지인 스코토니 산장이다. 궂이 이곳에 산장을 잡은 것은 거리도 분배를 했겟고 위쪽에 있는 라주오가이 산장은 몇 해전부터 예약을 해도 잡기 어렵다고하니 분명 잠시 알타비아1길에서 벗어나 이곳에 산장을 잡지 않았나 싶다. 산장에 도착하여 처마밑에서 비를 피하며 후미팀들이 도착할 때를 기다려 안으로 들어가 방을 배정받는다. 오늘도 우리넷은 혼숙을 하게 되었다.

 

스코토니 산장 숙소

지은지 그리 오래되어 보이지 않는다. 세멘트구조물 벽체에 목재로 문틀 외부내부, 지붕들을 장식하였으며 깨끗하긴 하지만 상당히 비좁은 편이다. 특히 샤워부스는 너무작아 움직이기 곤란할 정도다. 식사도 그리 좋지 않았으며 데이터는 잘 터지는 편이다.

오늘 걸은 거리는 18.50KM가 나왔다. 시간은 9시간을 예상하였으나 8시간 10분 정도가 걸렸다. 모두가 열심히 걸은 결과다.

 

저녁식사 18:30

저녁식사는 다른 곳보다는 조금 일찍하였다. 식단은 역시 스프가 나오고 별로 맛이 없는 파스타, 소고기와 감자 야채가 들어간 요리, 후식으로 케익에 블로베리가 들어갔다. 우리는 와인한병 34유로주고 비맞고 온 기념으로 목을 축였다. 이유는 있다. 앞쪽 테이블에 여사님들 방이 너무 좁다고 불평을 했는지 이남기 대장이 와인한병시켜서 그쪽만 돌렸으니 실은 열도 받긴 했다.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니다싶다.

이후 식사가 끝나고 취침

 

산행거리 18.50km, 산행시간 08시간 07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