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2000년 부터)

1496 예산 덕숭산495.2m~수덕사,예산시장 2025.02.09.일요일 맑음

산야55 2025. 2. 10. 14:01

예산 덕숭산495.2m~수덕사,예산시장

2025.02.09.일요일 맑음

참석인원 : 청주 산벗산악회 40

 

청주체육관 07:00 죽천교 07:10 강서 하이패스 07:20 예산휴게소 08:20 ~08:30 예산 톨게이트 수덕사 주차장(해뱔 약90m) 09:00 시산제 산행시작 10:06 등산로 입구(0.445km, 10:11 오르막 계단 능선 삼거리(우측으로, 좌측은 천장사 방향 내포문화숲길, 0.796km, 해발 약165m) 10:21 사천마을, 우측 견성암, 정혜사 이정표(1.16km, 해발 약200m) 10:29 의자 있는 쉼터(1.39km, 235m) 10:38 오르막 바위지대 우측 바위(1.77km, 315m) 10:48 우측 출입금지 길(우측 정혜사, 2.18km, 360m) 10:58 큰바위(2.42km, 380m) 11:03 의자바위(2.50km, 400m) 11:07 이정표 삼거리(수덕사 1.51km, 정상0.16km) 455m) 11:17 덕숭산 정상(정상석, 수덕사 17.km, 1.8km, 3.04km, 해발 약495.2m) 11:22 ~11:27 이정표 삼거리(정상 0.24km, 수덕사 1.67km, 우측으로, 3.29km, 430m) 11:32 내리막 계단길 이정표 삼거리(좌 전월사 0.02km, 정상 0.53km, 수덕사 1.38km, 3.57km, 355m) 11:38 잠시 전월사 구경하고 되돌아와 내리막 돌계단길 평탄한 좌 사면길 이정표 삼거리( 정상 좌 0.50km, 0.74km, 수덕사 1.17km, 3.82km, 360m) 11:42 잠시후 텃밭, 컨테이너 박스, 화장실 이정표(정상 0.91km, 수덕사 0.98km, 일관문앞, 4.03km, 325m) 11:46 내리막 돌계단길 만공탑 11:49 돌문 진양문 향운각 앞 이정표(수덕사 0.76km, 관음보살 입상, 4.36km, 280m) 11:56 내리막 돌계단 소림초당앞 이정표 11:59 내리막 돌계단 철구조물 지나 -작은 돌다리(4.81km, 190m) 12:06 돌계단 자운당 12:13 되돌아 내려와 대웅전앞(5.30km, 160m) 12:17 사천왕문 12:22 원통보전 12:24 금강문 12:28 일주문(문화유산 안내소, 6.29km, 95m) 12:33 중앙식당 잠시 들렀다 대형주차장(6.69km, 90m) 12:42 중앙식당으로 돌아가 식사후 대형주차장(7.22km) 13:35 ~13:55 예산 시장 14:25 ~15:33 예산 톨게이트 15:50 신탄진 휴게소 16:31 ~16:41 강서 하이패스 16:55 죽천교 17:05 청주 집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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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문화숲길(내포불교순례길)

천년고찰 수덕사에서 출발하여 근세 선불교의 중흥을 이끈 경허 스님의 발자취를 따라 깨달음의 의미를 되새기며 참 나를 찾아가는 코스이다. 경허 스님이 세 제자(수월, 혜월, 만공)와 함께 기거하며 수행 정진하던 천장암의 작은 방에서 참선 체험을 할 수도 있다. 이 코스는 서해를 조망하며 걷는 연암산 구간이 일품인 코스이다.

내포문화숲길 2코스 : 수덕사~독고개~천장사~연암산성터~대곡리안내소 13.2km

 

 

덕숭산 495.2m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에 있는 산.

금북정맥이 서해로 달려가다가 마지막쯤에 기운을 모아 힘껏 솟구친 산이 덕숭산(德崇山)이다. 해발 495m로 작고 아담하지만 두리뭉실한 인근 산과는 달리 힘찬 산세를 지니고 있다. 울창한 숲 뒤로 사람 두개골이나 노적가리, 사나운 짐승의 입 벌린 형상 등 기기묘묘한 바위들이 줄지어 서 있고, 정상에 오르면 안면도와 서해가 한 폭의 그림처럼 한 눈에 쏘옥 들어온다. 이렇듯 경관이 빼어나 예로부터 호서의 금강산으로 불린다.

이 산의 자랑거리는 산의 남쪽에 자리잡은 수덕사이다. 1308년(고려 충렬왕 34년)에 창건된 사찰로, 경내의 대웅전(국보 49호)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물로 손꼽힌다. 마치 금방이라도 날아갈 듯한 기와지붕과 불룩한 배흘림기둥이 멋진 조화를 이룬다. 이 절 뒤로 난 등산로를 따라 오르다보면 정혜사와 견성암 등의 암자를 만나는데, 옛날 경허와 만공 등 고승들이 수도하던 곳으로 유명하다. 덕을 숭상한다는 산의 의미가 느껴진다.

산의 북쪽 능선은 가야산(678m)으로 이어진다. 두 산은 주변에 많은 문화유적과 아름다운 경치를 담고 있어 1973년 3월 6일 덕산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덕산온천과 윤봉길 의사 사당 충의사, 천주교인들의 성지 해미읍성, 추사 김정희 고택 등이 가까이 자리하고 있어 사시사철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덕산도립공원은 덕산면의 시량리,사천리,둔리,상가리,광천리 등을 포함하여 1973년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덕숭산은 충남 예산군 덕산면에 위치한 명산으로, 백제 때의 명사찰인 수덕사로 유명하여, 수덕산이라 불리기도 한다.그리 높지 않은 산이다. 그러나 북쪽에는 가야산, 남쪽에는 일월산, 동쪽에 용봉산, 서쪽에 삼준산이 주위를 삼엄하게 둘러싸고 있는 형상이라 낮은 산이라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아담한 산세와 더불어 향운각, 견성암,정혜사 등의 암자가 산 속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가까운 곳에는 덕산온천을 비롯해서 윤봉길 의사의 사당인 충의사, 천주교인들의 성지인 해미읍성, 추사 김정희의 고택 등 역사적인 배경지가 많다. 덕숭산은 근처 명승고적을 둘러보고, 가벼운 산행을 즐긴 후에 온천욕까지 즐길 수 있는 곳이며, 가까운 거리에 있어 시간이나 경비면에 크게 부담이 없다는 이점이 있어 많이 찾고 있는 곳이다. 덕산공원내에는 원효봉,석문봉, 호서의 소금강이라 일컬어지는 덕숭산과 해태바위 등 폭포와 아름다운 계곡들이 있다. 또한 비구니 사찰로 이름 높은 수덕사가 자리하고 있다. 수덕사 대웅전은 부석사 무량수전, 안동 봉정사 극락전 등과 함께 현존하는 고려시대 목조 건물이다. 대웅전은 1936년부터 4년동안 절을 고치다가 대들보에서 나온 묵서(墨書)에서 고려 충렬왕34년(1308년)건립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국보34호인 대웅전은 남아있는 고려시대 건축물 가운데 특이하게 백제적인 곡선을 보여주고 있다. 앞 세칸 곁 네칸의 단층 맞배집으로 그 형태가 장중하다. 덕산도립공원은1990. 11. 1일 부터는 취사행위가 전면 금지되었다. 덕숭산 산행코스는 두 가지다. 수덕사에서 정상으로 오르는 코스와 둔리1구를 기점으로 종주하는 코스가 있다. 수덕사에서 오르는 코스는 산행시간이 짧다는 이점이 있다. 수덕사 입구 주차장을 기점으로 언덕을 따라 오르면 "덕숭사 수덕사"라 쓴 일주문이 나온다. 국보49호인 대웅전 왼쪽으로 가면 나무 울타리가 있고 그 뒤로 길이 있다. 처음부터 돌계단이 이어져 있어 아기자기한 맛을 느끼게 한다. 1천20여개의 자연석 계단을 밟고 약30분쯤 오르면 미륵석불이 있고, 조금 더 가면 정혜사에 도달한다. 정상에 올라서면 건너편으로 가야산이 보인다. 남쪽 아래로 수덕사 경내가 보이고, 서쪽으로는 안면도와 서해바다가 끝없이 펼쳐져 있다. 하산길은 정상에서 오른쪽으로 난 남쪽 계곡길을 내려오거나, 올라왔던 길로 다시 내려갈 수 있다. 수덕사-(25분)-만공탑-(25분)-능선-(6분)-정상-(30분)-만공탑-(30분)-수덕사둔리1구 마을을 기점으로 해서 오를 경우에는 우측 능선길과 계곡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으나, 계곡으로 오르는 것이 경관이 빼어나다. 390봉을 거쳐 정상에오른다. 이 코스는 정상에 올라 주변을 살펴볼 수가 있어 좋다. 다만 덕숭산 정상은 나무가 없는 민둥산이라 아쉬움이 남는다. 덕숭산 정상에서 정혜사로 가는 길은 능선 남쪽 아랫길보다, 410봉을 지나 고개에서 들어가는 것이 정상 주변을 두루 살필 수 있어 좋다. 정혜사에서 수덕사까지는 계곡 돌계단을 따라서 바로 내려갈 수도 있고, 절간 뒤쪽의 능선으로 올라서 남쪽 능선을 따라가다 큰 바위가 있는 지점에서 서쪽 계곡길로 내려가 견성암으로 갈 수도 있다. 견성암은 대규모로 증축 중이며 수덕사의 천왕문도 2층으로 웅장하게 신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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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체육관 07:00

오늘 청주 뫼벗산악회에서 예산 덕숭산으로 시산제를 겸한 산행을 한다고 한다. 덕숭산은 몇 번 다녀온 산으로 별로 가고싶지는 않지만 그래도 시산제라 참여하기로 한다. 이번 산행코스는 2008년에 절 입장료 받을 때 입장료 안 내고 들어가던 코스다. 그때 이후 2015년도 금북정맥할 때 수덕고개에서 시작하여 수덕산으로 오르고 나본들고개로 내려선후 뒷산을 거쳐 가야산 석문봉 일락산 상왕산 은봉산 양대산 상왕산을 거쳐 서산 금강산과 장군봉을 거쳐 수량재라고 하는 곳까지 대략 50km를 걸었던 구간중 하나다. 오늘은 대략 3시간 정도의 산행코스로 시산제와 산행후 예산시장을 구경하고 온다고 한다. 오늘 청주 체육관에서 출발 한 버스를 죽천교에서 0710분 승차를 한다.

 

수덕사 주차장(해뱔 약90m) 09:00

버스는 가면서 몇군데 더 승차후 강서 하이패스로 진입하여 고속도로를 따라 진행하여 대전을 거쳐 다시 북쪽으로 진행하여 서세종 공주등을 거친후 예산 휴게소에서 잠시 정차하여 휴식후 다시 달리면 몇 분후 예산,수덕산 톨게이트로 빠져나가 삽교 방향으로 진행하여 잠시 더 가면 저번 1월달에 다녀온 용봉산을 우측에 두고 좀 더 진행한후 수덕사교차로에서 빠져나와 좌측으로 진행하면 얼마 가지 않아 수덕사 주차장에 도착을 한다. 먼저 도착하여 일찍이 시산제를 지내는 팀도 보이고 우리가 시산제를 준비하는 사이에도 대형차량들이 몇 대가 더 들어온다. 이번주가 각 산악회에서 시산제를 지내는 시기인지라 산행하기 쉽고 주차장도 널찍하니 있으니 이곳으로 시산제를 잡은 산악회가 오늘 많은 듯 하다.

 

사천마을, 우측 견성암, 정혜사 이정표(1.16km, 해발 약200m) 10:29

수덕사 주차장에 09시 도착하여 시산제 준비를 마친후 운영진의 시산제 순서에 따라 제를 올린후 음복을 마치고 나니 대략 1시간이 걸린다. 벌써 수덕사주차장은 승용차 대형차량으로 가득하다. 시산제를 마친후 이제 산행을 시작한다. 좌측으로 진행을 하면 수덕저수지가 나온다. 저수지 앞 이정표에 수덕사 0.25km, 천장사 5.95km가 적혀 있다. 천장사는 몇해 전 연암산, 삼준산으로 한바퀴 돌아볼 때 들렀던 사찰이다. 이 길은 내포문화숲길(내포불교순례길)이라고 해서 2구간에 해당하는 코스다. 이 길은 아직 걸어 보지는 못했어도 천장사를 거쳐 산행을 했기에 대략적인 산의 위치는 알 수 있다. 이후 수덕저수지 위쪽으로 진행하면 덕숭산 명소가 그려진 담장앞 공원을 지나 좀 더 오르면 임도에서 좌측으로 천장사 5.80km가 적혀 있는 곳이 산길 초입이다. 이곳으로 오르기 시작한다. 아주 가파른 길은 아니지만 눈이 있어 벌써부터 미끄럽다. 처음부터 스패츠와 아이젠을 착용하고 진행하였기에 도중에 서지 않고 좁다란 계단이 군데 군데 있는 길을 따라 서서히 오르면 능선 삼거리에 닿는다. 수덕사 0.76km, 천장사 5.45km가 적혀 있는 이정표가 능선에 있다. 이곳에서 좌측은 천장사 방향은 내포문화숲길이니 우측으로 이정표가 없는 곳으로 진행을 해야한다. 이후 진행을 하면 눈은 조금씩 더 많아 지며 능선을 따라 진행하면 사천마을(수덕사주차장이 있는 마을), 우측으로 견성암, 직진방향으로 정혜사가 적혀 있는 이정표에 닿는다.

 

덕숭산 정상(정상석, 수덕사 17.km, 1.8km, 3.04km, 해발 약495.2m) 11:22 ~11:27

우측으로 견성암으로 빠지는 이정표에서 계속 능선을 따라 오르면 의자가 있는 지점 2군데를 지나 잠시후 가파른 오르막 바위지대로 오르면 우측으로 군데군데 구멍이 뚫린 바위앞에 닿고 다시 눈이 더욱 많아진 능선길을 따라 진행하면 우측으로 출입금지라 적힌 스님들만 다니는 길 입구에 닿는다. 이곳 스님들만 다니는 길은 정혜사로 가는 길이다. 이후 좀 더 진행을 하면 큰바위가 있는 곳에 닿는다. 좌측으로 삼준산과 뒷산사이로 해미터널이 지나는 모습이 보인다. 이곳에서 잠시 더 가면 의자바위가 나오고 눈길은 더욱 깊숙이 빠진다. 푹푹 빠지는 눈길을 따라 10여분을 더 진행하니 수덕사에서 올라온 길과 만난다. 여기 이정표에 수덕사 1.51km, 정상 0.16km가 적혀 있다. 수덕사에서 올라온 많은 인원들과 합류를 하여 이제 좀 편안해진 길을 따라 천천히 올라서면 5분후 덕숭산 정상에 닿는다. 정상석이 있으며 이정표에는 1.7km, 1.8km가 적혀있다. 건너편으로 가야산의 송신탑이 마주이며 덕숭산에서 올라온 길 방향으로 이어지는 금북정맥길의 나본들고개에서 가야산으로 오르는 뒷산이 덕숭산과 높이를 같이하고 있다.

 

이정표 삼거리( 정상 좌 0.50km, 0.74km, 수덕사 1.17km, 3.82km, 360m) 11:42

하산은 동쪽능선을 따라 내려선다. 많이 다니는 주등산로 길이라 길은 눈이 다져저 있으며 편안하게 내려설 수 있다. 서서히 내려서는 길을 따라 5분여 가면 이정표 삼거리에 닿는다. 이정표에는 정상 0.24km, 수덕사 1.67km가 적혀 있다. 좌측은 홍동산에서 수덕고개로 넘어와 덕숭산으로 오르는 금북정맥길로 오래전 기억이지만 수덕고개에서 등산로 찾기가 쉽지를 않았던 것 같다. 철조망이 쳐져 있었는대 지금도 그런지는 모르겠다. 이후 내려서면 계단길을 따라 서서히 내려서고 골이 패인 길을 따라 내려오면 좌측으로 전월사 0.02km와 정상 0.53km, 수덕사 1.38km가 적혀 있는 이정표에 닿는다. 전월사로 들어가는 곳은 줄이 쳐져 있다. 잠시 넘어서 가니 문이 굳게 닿여 있어 그냥 밖에서 구경을 하고 돌아 나와 내리막 돌계단 길을 따라 가고 이후 평탄하게 이어지는 좌사면 길을 따라 가면 수덕사에서 올라와 덕숭산으로 오르는 양쪽 길이 갈리는 이정표 삼거리에 닿는다. 앞쪽으로 널찍한 공터가 있으며 이정표에는 정상 좌측편으로 0.50km, 우측편으로 0.74km, 수덕사 1.17km가 적혀있다.

대웅전앞(5.30km, 160m) 12:17

이정표 삼거리에서 잠시 내려서면 눈으로 덮힌 텃밭이 나오고 좌측 아래로는 컨테이너 집과 비닐하우스, 화장실이 나온다. 이후 일관문앞 이정표에 정상 0.91km, 수덕사 0.98km가 적혀 있다. 이곳 안쪽이 정혜사로 수덕사와 함께 599년 지명법사가 창건했다는 곳으로 이곳은 고승들이 용맹정진하던 도량으로 1930년 만공선사가 중수, 가람을 재정비하엿다고 한다. 여기서 잠시 내려서면 우측으로 정혜사 아래쪽으로 바위문이 있고 좌측 아래로 만공스님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세운 만공탑이 있다. 만공탑을 먼저 구경하고 다시 올라서 바위문을 통해가면 다시 정혜사로 들어가는 문앞에서 돌게단을 따라 내려선다. 잠시후 향운각 앞쪽 이정표에는 수덕사 0.76km가 적혀 있다. 향운각은 수덕사의 부속암자로 만공스님이 조성한 관세음보살입상이 있다.

 

만공스님은 전북 태인에서 태어나 8.15해방 다음 해인 1946년 이곳 수덕사로 입적햇다. 14세때인 1885년 계룡산 동학사에서 행자 생활을 하시다가 서산 천장사에서 경허를 계사로 사미계를 받앗다.

덕숭산 자락 수덕사는 멸종되어 가던 조선시대의 선맥을 끝까지 지켜온 당대의 선승 경허와 만공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곳이다.

스승 경허는 일본제국주의 시절 공주시내에서 지팡이에 돼지고기를 매달고 대로변을 무애자재로 활보하고 다녓다는 기골이 장대한 거침없는 선승이었고 그의 제자 만공은 이곳 수덕사에서 조선의 선맥을 끝까지 지켜온 선승이다.

관세음보살입상은 모든 중생의 8가지 고통을 덜어 주는 감로수병을 손에 드시고 머리에는 어머님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하여 어머니의 상호를 모시고 계신다.

향운각을 구경하고 다시 내려서면 좌측으로 소림초당이라고 초가집이 보인다. 수덕사 0.67km가 적힌 이정표가 있는 곳이다. 소림초당은 만공스님이 1920년대에 손수 세운 초당이 90년전 모습을 그대로 하고 있다.

소림초당에서 돌계단을 따라 내려서면 철구조물에서 좌측으로 돌아 돌계단을 따라 내려서면 작은 돌다리를 건너고 잠시후 수덕사 본사가 나오는대 조금 전에서 우측으로 올라서면 자운당이라고 하는 작은 암자에 닿는다.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수덕사의 모습이 보기 좋다. 이후 내려서서 다시 진행하여 수덕사 본당으로 들어서면 국보 49호로 지정된 대웅전이 있고 기도를 하면 모든소원이 성취된다는 관음바위, 보물로 만공스님이 남원 귀정사에서 이운해 온 삼존불(석가,아미타,약사)이 봉안되어 있고, 보물1263호로 지정된 현종14년 4월에 조성된 괘불, 만공스님이 세운 관음상, 1978년 전통범종 주조기법에 따라 경내에 직접 주조공장을 만들어 제작한 무게6500근의 청동제 대종이 있다. 수덕사는 백제 위덕왕(554~597) 재위시 창건되었으며 현존하는 유일의 백제 사찰이다. 대한불교 제7교구로 현재 충남일대 60여개 말사를 관장하고 있다. 또한 견성암은 우리나라 최초의 비구니선방으로 1930년 만공스님의 뜻에 따라 도흡스님이 창건하엿다. 현재 비구니 백여명이 수행정진하고 있다.

 

대형주차장(6.69km, 90m) 12:42

수덕사 대웅전에서 내려서서 사천왕문으로 나와 우측으로 가면 원통보전이 나온다. 일엽스님이 열반한 환희대라고 지도에 표시된 부분이다. 한바퀴 돌아보고 나와 다시 내려서면 금강문을 지나고 우측으로 보이는 응로 선생의 수덕여관은 지나며 먼발취서 구경을 하며 내려서면 일주문에 닿는다. 이후 식당가를 지나는대 좌측으로 오늘 점심식사를 한다는 중앙식당이 나온다. 잠시 들렀다가 차량에 짐을 놓기 위하여 잠시 식당가를 지나는대 오래전 들렀던 서울식당이 보인다. 이곳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나가면 대형주차장이 나온다. 이렇게 하여 실제적인 산행을 끝마치고 짐을 차안에 정리한 후 중앙식당으로 향한다.

 

대형주차장(7.22km) 13:35 ~13:55

대형식당에서 다시 중앙식당으로 간다. 아직 내려오지 않은 회원들도 많은 것 같다. 잠시후 나온 몇 가지 반찬(총각무우김치, 김치, 두부, 잡채, 더덕등)으로 간단히 술 한잔하는 사이 산채밥이 나오고 마지막으로 된장국이 나온다. 이렇게 하여 간단히 점심식사를 한다. 오래전 왔을 때 서울식당에서 산채정식을 먹었는대 그때는 반찬이 20여가지는 되어 흡족하게 식사를 했는대 오늘 식사는 값 때문인지는 몰라도 반찬도 적고 별로 인 것 같다. 식사후 차로 다시 돌아와 잠시 기다린후 예산시장으로 향한다.

 

예산 시장 14:25 ~15:33

수덕사 주차장을 출발하여 30여분후 예산시장에 도착을 하여 1시간 가량 구경도 하고 술도 한잔씩 한후 되돌아오는 일정이다. 예산시장은 유명세를 타고 있는 백종원이라는 분이 관여를 해서 요즘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곳이란다. 중앙광장 안쪽으로 여러개의 테이블이 놓여 있어 고기등을 사다가 구워먹는 구조인 것 같다. 우리는 금시 식사를 하고 왔으니 크게 볼거리도 없고 먹는 것도 그렇고 시골 시장풍경 어디서도 보는 것은 마찬가지인데 시장 입구에 중앙광장을 만들어 많은 사람들을 끌어모으는 것이 특이하긴하다. 간혹 줄이 서 있는 매장도 있으며 대부분의 상점은 시골장터 상점과 별반차이는 없다.

 

돌아오는 길

예산중앙광장앞에서 산악회원들이 다 승차를 한후 예산, 수덕사톨게이트로 진입하여 고속도로를 따라 진행하여 신탄진 휴게소에서 잠시 쉬었다가 다시 진행하여 강서 하이패스로 빠져나오니 1655분이다. 이후 몇군데에서 하차를 하고 죽천교에서 1705분 하차를 하여 집에 도착을 하니 1712분이다. 오늘 예산 덕숭산은 거리가 가깝고 산행시간도 그리 많이 걸리지 않는 곳이라 예산에서 시장구경까지 하고 돌아왔어도 일찍 청주에 도착을 했다.

 

산행시간 : 2시간 36분 소요

산행거리 : 6.69km

 

산행회비 : 35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