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2000년 부터)

1477 장성 백양사, 고창 문수사,고창읍성 단풍구경 2024.11.12.화요일 맑음(아침 짙은안개)

산야55 2024. 11. 14. 06:57

장성 백양사, 고창 문수사,고창읍성 단풍구경

2024.11.12.화요일 맑음(아침 짙은안개)

 

참석인원 : 마나님이랑 둘이서

 

청주 집 06:10 강서 하이패스 호남고속도로 정읍 휴게소(아침식사) 07:42 ~08:05 내장산,입암톨게이트(통행료 8000) 08:12 백양사 제1주차장(북하면 약수리 41) 08:30 백양사 극락교 08:54 백양 탐방지원센타 주차장(약수리146-4)10:15 차량이동 고창 문수사 주차장 11:02 - 문수사 대웅전 11:30 문수사 주차장 12:00~12:20(점심식사) - 차량이동 고창읍성12:41 ~~~13:50 정읍 톨게이트 14:18 신탄진 휴게소13:38 ~16:12 강서 톨게이트(통행ㄹ 7700) 16:26 청주 집 16:40

~~~~~~~~~~~~~~~~~~~~~~~~~~~~~~~~~~~~~~~~~~~~~~~~~~~~~~~~~~~~~~~~~~~~~~~~~~~~~~~~~~~~~~

백양사

전라남도 장성군 북하면 약수리 백암산에 위치한 사찰이며, 대한불교 조계종 제18교구 본사이다.

말사 40여 곳을 관할하고, 불교대학을 운영하기도 한다.

 

1996'고불총림(古佛叢林)'이란 이름으로 '총림'으로 지정되었으나, 20191111일 조계종 중앙총회에서 총림을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이유는 총림의 구성요건을 제대로 갖추지 못했고, 1996년 총림 지정 당시 '서옹 큰스님 생존 시에만 총림으로 한다.'는 조건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다만, 지역 내에는 해제에 반대하는 여론도 있었고도 있었으며, 사찰 홈페이지에도 '고불총림' 혹은 '5대 총림'이라고 소개한다.

 

처음에는 백암사라고 하였다. 백제무왕32(631)에 승려 여환이 창건하였다. 고려시대 덕종3(1034)에 중연이 중창한 후 정토사라 개칭하였고, 조선선조7(1574) 환양선사(喚羊禪師)가 백양사라 이름을 바꾸었다.

 

전설에 따르면, 환양선사가 절에 머물면서 영천굴에서 법회를 열어 금강경을 설법했다고 한다. 법회를 열고 사흘째 되는 날, 흰 양이 나타나 설법을 들으며 눈물을 흘렸다. 이레째에 법회가 끝나고 환양선사가 꿈을 꾸었는데, 흰 양이 나타나 '자기가 원래는 하늘에 사는 천인(天人)이었다가 죄를 지어 짐승이 되었는데, 선사님의 설법을 듣고 다시 천인으로 환생하게 되었다.'고 말하였다. 환양선사가 이튿날 아침에 일어나 암자 앞으로 나가보니, 흰 양 한 마리가 죽어 있었으므로, 절의 이름을 백양사(白羊寺)로 바꾸었다고 한다. 다른 이야기에는, 환양선사가 대웅전에서 법화경을 설법하니 산에서 산양들이 많이 내려와 경청하였으므로 백양사라 개칭했다고 한다.

이후에도 여려 차례 훼손과 중건을 거듭하면서 현재에 이르게 되었으며, 현재 남은 건물들의 대부분은 1917년 만암 스님이 주지로 있으면서 백양사 중건 때 지은 것이다.

 

고창 문수사의 단풍

전북 고창에 위치한 문수사는 백제 의자왕 때 지어진 고찰로 수령 100~400년 이상 된 단풍나무들로 유명하다.

오랜 세월 문수산 주변을 지키고 있는 단풍나무들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가을이 되면 문수사로 가는 길은 오색 단풍으로 물들어 완연한 가을 풍경을 선사한다.

문수사 입구에서부터 부도탑까지 약 100이어진 단풍터널도 고운 자태를 뽐낸다.

울긋불긋한 단풍과 어우러진 사찰에서 가을 정취가 가득 느껴진다.

문수사는 전북 고창의 남쪽 끄트머리에 자리하고 있다.

선운사라는 유명한 절이 고창의 터줏대감 노릇을 하고 있는데다가 워낙 한 귀퉁이에 틀어박혀 있어서 뭇사람들의 주목을 받지 못해온 절이 바로 문수사다.

하지만 아는 사람은 다 안다. 이 절이 얼마나 이 계절에 고마운 곳인지. 단풍여행객들은 대부분 고창의 선운사나 인근 장성의 백양사로 관성에 이끌리듯 습관처럼 향한다.

그것이 얼마나 기운 빠지고 지치는 일인지 매번 겪어 알면서도 올해는 다르지 않을까하고

미련을 버리지 못한다. 그럴 때 문수사를 다녀온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미소를 짓는다.

문수사는 장성 축령산과 어깨를 맞대고 있는 문수산 중턱에 자리하고 있다.

높이 620m에 불과한 이 산은 그 풍모로만 보면 어디 명함을 내밀기도 무척 초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을의 이 산은 문수사로 말미암아 한껏 기를 편다.

문수사의 단풍이 그 어느 곳과 비교하더라도 결코 꿀림이 없기 때문이다.

문수사는 643(신라 선덕여왕 12) 자장율사가 창건한 절이라고 한다.

사실 창건자와 관련해서는 이견도 있다.

왜냐하면 당시 문수사 일대는 백제의 땅이었는데, 자장율사는 신라의 국통(불교계의 수장으로 왕의 고문역할을 하던 승직)이었다.

어쨌든 문수사는 자장율사가 당나라 오대산(청량산)에서 문수보살을 만나 깨달음을 얻고 돌아와 지었다고 전한다.

자장율사는 문수보살을 다시 보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커서 고국으로 돌아온 뒤에도 잊지 못하고 강원도의 산 중 하나를 오대산이라고 이름 붙이고 문수보살을 모시게 했다.

그 절이 월정사 바로 위에 자리한 상원사다.

남쪽으로 내려온 자장율사는 고창의 한 산에 이르러 중국의 오대산과 똑같이 생긴 산이라며 이곳에도 절을 지어 문수보살을 받들도록 했다.

내려오는 창건 설화에 의하면 자장율사가 7일간 지극정성으로 기도를 드렸더니 땅에서 문수보살이 솟아났다고 한다. 전해지는 이야기가 그렇다는 소리다.

이 절이 이번 단풍여행지인 문수사다.

문수보살은 지혜를 상징하는 부처다.

세상의 고민을 풀어줄 슬기로움을 중생들에게 내린다고 한다.

지혜의 부처를 모신 절이라서 그럴까. 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온 요즘, 단풍에는 시선 하나 두지 않고 자식들의 대학 합격을 바라는 부모들의 방문이 다소 늘었다.

그들은 조용히 왔다가 조용히 자식을 위해 기도하고 조용히 절을 떠난다.

초조히 시험을 준비하는 자식들을 생각하면 단풍에 마음이 갈 여유가 없다.

하지만 우리는 사정이 다르다. 단풍이 목적이다.

문수사의 단풍 숲길은 지난 2005년 천연기념물 제463호로 지정해 보호할 정도로 훌륭하다.

문수사 단풍나무들은 적게는 100년에서 많게는 400년 가까이 된 것들이다.

이러한 단풍나무가 절 주변에 500여 그루나 된다. 대개가 아름드리나무들이다.

큰 것들은 직경이 1m 가까이 되는 것들도 있다. 높이는 20m에 육박한다.

5060아름다운 동행 청솔님 블로그에서 옮김

~~~~~~~~~~~~~~~~~~~~~~~~~~~~~~~~~~~~~~~~~~~~~~~~~~~~~~~~~~~~~~~~~~~~~~~~~~~~~~~~~~~~~~~~~~~

청주 집 06:10

오늘도 마나님이 다리가 불편하기 때문에 단풍구경으로 일정을 잡았다. 올해는 단풍산행 맞추기가 매우 어렵다고 한다. 날씨가 잘 맞지를 않아 단풍도 늦게 들기도 하고 예전같이 단풍이 이쁘게 잘들지 않는 것 같다. 어디가 좋을까 생각하다가 그래도 몇 번쯤 다녀온 내장사보다는 그래도 백양사단풍이 낫지 않을까 싶어 그리로 정했다. 백양사도 안가본 것은 아니지만 내장사보다는 덜 다녀온 곳이다. 오늘 일정은 백양사단풍을 보고 고창으로 넘어가 문수사 단풍과 고창읍성을 들러서 집으로 돌아오는 일정으로 잡았다. 오늘은 조금 늦은 시간인 0610분 출발을 한다.

 

백양사 제1주차장(북하면 약수리 41) 08:30

청주 집을 출발하여 강서하이패스로 진입하여 고속도로를 따라 진행한다. 회덕분기점에서 호남고속도로를 따라 가는 길도 화물차가 많아 빨리갈수는 없다. 차의 흐름을 따라 천천히 진행하여 여산휴게소를 지나고 전주를 지나며 부터는 차량소통이 원활해져 진행하는데 불편함은 없다. 이후 진행하여 정읍휴게소에서 잠시 쉬어 간다. 쉬는 김에 준비해간 도시락으로 아침식사도 한후 다시 진행을 하면 내장산, 입암톨게이트로 빠져나간다. 내장산 방향으로 잠시 진행하여 교차로에서 우측으로 진행을 하면 장성갈재와 시루봉 사이 길다란 터널을 지난후 시루봉에서 먹범봉(송곳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아래로 이어지는 널찍한 길을 따라 진행하면 장성호 상부지점에 닿는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진행하면 잠시후 삼거리가 다시 나온다. 우측은 내장사 방향이고 좌측으로 진행을 하면 백양사로 가는 길이다. 점차 백양사가 가까워지며 길옆으로 단풍나무가 곱게 물들어 볼만하다. 이길을 따라 끝까지 들어가면 가장 위쪽에 자리잡은 비포장 주차장인 제1주차장이다. 백양사로 출입하는 차량외 일반 차량은 이곳까지 들어갈 수 있다.

 

백양사 극락교 08:54

가장 위쪽 제1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도로를 따라 단풍나무숲길을 따라 들어간다. 잠시후 사진작가님들이 가장 선호하는 호수앞 징검다리에 닿는다. 여기서 보는 백양사의 단풍이 가장 아름답다고 하는 것인대 백암산 오르는 영천굴 부근의 단풍이 그리 곱지를 않아 전체적인 모습은 그리 화려 하지 않지만 물에 비친 모습과 호수 주변으로 붉게 물든 단풍은 볼만하다. 벌써 소문을 듣고 달려온 사진작가님들이 징검다리를 대부분 차지 했다. 이렇게 오르면 두 번째 징검다리 부근에도 사진사님들이 차지해서 잠시 들어가 사진 한방 찍고 올라와 점차 올라가면 호수가로 물든 단풍이 참 곱다. 이렇게 올라서면 백양사 묘연암으로 오르는 삼거리 부근 앞마당에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와 단풍나무가 뒤섞여 있어 볼만하다. 이후 조금 더 가면 백양사 대웅전으로 건너는 극락교에 닿는다. 단풍의 절정기는 이번 주말쯤에 딱 맞겠다.

 

 

백양 탐방지원센타 주차장(약수리146-4) 10:15

극락교를 건너 등산로 방향으로 잠시 올라가면 단풍구경하고 다시 돌아 내려와 백양사의 대웅전을 비롯한 사찰건물이 있는 방향으로 돌아가면 호수가에 단풍이 알록달록한 것이 가장 아름답다. 여기서 보는 단풍이 가장 좋은 것 같다. 붉고, 노랗고, 연한 붉은색깔을 띠고 각종 색깔로 물들어 있는 단풍나무와 사진 찍고는 계속 이어가면 사찰내에서 구워서 판매하는 떡가래(1000) 하나씩 사서 시식을 하며 내려서면 사찰내 식당 앞을 지나고 좀 더 가면 좌측으로 가면 호수로 빠지는 길이고 우측편 편안한 임도 길은 야영장 방향으로 계속 이어지지만 우리는 좌측으로 내려서서 호숫가 길을 따라 진행하여 호수 징검다리를 건넌후 마님은 걸어서 내려가고 나는 제1주차장으로 가서 차량을 회수하여 백양 탐방지원센타앞 주차장에 주차를 한후 마님과 다시 단풍이 곱게 물든 길을 따라 진행하애 가인 야영장을 거쳐 출렁다리를 건너 한바퀴를 돌아서 원위치로 돌아와 백양사 단풍구경을 마친다.

 

고창 문수사 주차장 11:02

백양사 단풍구경을 마치고 차량으로 고창 문수사로 이동을 한다. 오던 길을 따라 진행을 하다가 오월교차로에서 백양사역방향으로 진행을 하다가 좌측으로 진행을 하여 북일초등학교 방향으로 진행을 하면 축령산 등산로 입구가 있는 금곡영화마을을 지나고 좁다란 길을 따라 고갯마루를 넘어가면 길은 널찍하니 좋아진다. 잠시 내려서서 마을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진행을 하면 얼마안가 예전에 없던 주차장이 생겼다. 이곳에서 마을 주민들이 더 이상 들어가지 못하도록 차량 통제를 하고 있어 주차장에 차를 주차를 해야 한다.

 

문수사 대웅전 11:30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도로를 따라 서서히 올라간다. 도로변에 단풍은 간혹 들어서 붉은 빛을 띠고는 있지만 아직 단풍이 들려면 멀었다. 500m쯤 올라서면 예전에 차량을 주차하던 고갯마루 일주문이 있던 앞쪽 주차장이 나온다. 대형버스 한 대가 서 있다. 경기도에서 온 버스로 차량순례를 한다고 적혀 있다. 일주문을 지나서 단풍나무숲을 따라 들어가는 대략 800m 도로에도 단풍은 거의 들지 않았다. 몇그루 나무만 붉은빛을 띠고 있을 뿐 단풍이 들 기색이 보이질 않는다. 이렇게 올라서서 문수사에 닿기 전 작은 건물이 있는 임도앞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올라가는 길에도 단풍은 꿈도 꾸지 않았고 마지막 올라서는 길을 따라 문수사에 이르니 돌담 아래 공사 중인 어수선한 곳으로 단풍나무는 그래도 붉은 빛을 띠고 있지만 대체적으로 문수사의 단풍은 기대 이하다. 예전에 왔을 때의 멋진 단풍을 머릿속에 그리며 왔건만 올해는 때를 잘못 택한 것 같다.

 

고창읍성12:41 ~~~13:50

문수사에서 다시 돌아와 주차장에서 준비해간 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20여분 이동을 하면 고창읍성에 닿는다. 고창읍성은 봄에 한번 다녀온 곳으로 이번에는 단풍을 구경하기 위해 간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혹여 단풍이 들었지 않았을까 기대를 하며 갓지만 여기도 단풍은 구경할 수 없었다. 그저 울창한 숲과 소나무숲길을 따라 한바퀴 돌아 보았다. 예전에 봄에 다녀왔을 때는 주변으로 연산홍꽃이 활짝피어 보기 좋았는대 지금은 꽃도 없고 푸르는 초목을 구경하면 1시간 10분가량 돌아보았다.

 

돌아오는 길

오늘 백양사의 멋진 단풍을 구경하고 고창 문수사의 단풍은 기대 이하였지만 사람은 많았다. 고창읍성도 한 바퀴 돌아보고 이제 집으로 향한다. 널찍한 도로를 따라 정읍톨게이트로 진입하여 고속도로를 따라 진행한다. 고속도로는 차량이 달리기 좋을 만큼 차량이 그리 많은 편은 아니엇지만 서대전 톨게이트 부근에서 공사로 인하여 잠시 차량정체가 있엇고 이후 잘 진행하여 신탄진 휴게소에서 잠시 쉬면서 우렁이 된장찌개로 저녁식사도 하고 연료도 가득채운후 집에 도착을 하니 1640분이다. 오늘도 이렇게 하여 단풍구경 잘 하고 왔다.

 

연료비 : 35000

고속도로비 : 갈 때 8000+올 때 7700=15700

저녁식사(우렁이 된장찌개) : 2인분 17000

떡가래 : 2000

~~~~~~~~~~~~~~~~~~~~~~~~~~~~~~~~~~~~~~~~~~~~~~~~~~~~~~~~~~~~~~~~~~~~~~~~~~~~~~~~~~~~~~~~~~

장성 백양사, 고창 문수사 단풍

 

청주 : 백양사 주차장 : 전남 장성군 북하면 약수리 259-18(108-1) : 182km, 2시간 10분 통행료 8200

일주문옆 주차장 : 약수리 146-4, 2주차장: 약수리 123(1주차장보다 넓음), 1주차장 : 약수리41

백양사 ~문수사 : 고창군 고수면 은사리 산 190-1 : 25km 40

문수사 ~청주(서해안 고속도로) : 204km 2시간 30분 통행료 7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