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지리산 노고단 1502.8m~피아골
2024.10.27.일요일 흐린후 빗방울
참석인원 : 청주 산벗산악회 44명
청주 07:00 – 죽천교 07:10 – 강서 하이패스 – 함양휴게소 08:45 ~08:55 – 인월,지리산톨게이트 09:10 –성삼재(해발 약1090m) 10:01 ~10:03 –임도길 따라 – 데크계단(1.55km, 해발 약1245m) 10:26 – 무넹기(1.61km, 약1265m) 10:28 –계단앞 이정표(1.88km, 약1280m) 10:31 – 오르막 돌계단 – 노고단 산장앞(2.19km, 약1340m) 10:38 –노고단 고개(2.54km, 약1425m) 10:48 – 데크길 – 노고단 정상(3.17km, 약1502.8m) 11:02 – 내리막 데크길 – 노고단 고개(3.65km, 약1425m) 11:08 – 지리01-01표지목(4.10km, 약1400m) 11:16 – 지리01-02지점(4.71km, 약1385m) 11:25 – 왕시리봉 샛길 입구(4.83km, 약1380m) 11:27 – 지리01-03지점(5.17km, 약1375m) 11:31 – 피아골 삼거리1.3km 이정표(5.24km, 약1380m) 11:32 – 헬기장(5.46km, 약1410m) 11:36 –왕시리봉, 노고단 조망봉(5.52km, 약1415m) 11:38 – 피아골 삼거리 0.8km 이정표(01-04지점, 5.72km, 약1370m) 11:42 –돼지령(6.02km, 약1370m) 11:46 – 우측 전망대 11:49 – 피아골 삼거리(6.61km, 약1335m) 11:54 – 능선(6.68km, 약1340m) 11:56 –내리막 계단 –지리 26-12표지목(6.85km, 약1305m) 11:59 ~12:10(중식) -내리막 계단1.2 –언덕넘고 – 내리막 목봉로프길 – 지리26-11표지목(7.22km, 약1175m) 12:17 –피아골 대피소 1.4km, 직전마을 5.4km 이정표(7.33km, 약1155m) 12:20 –피아골 1.0km, 직전마을 5.0km이정표(지리26-10번 표지목, 피아골 안전쉼터, 7.84km, 약1030m) 12:31 – 내리막 데크계단 – 돌계단 – 계단 – 피아골 대피소0.5km, 지리26-09 표지목(8.42km, 약850m) 12:44 – 1분후 철다리 – 돌길 – 육산길 –조릿대 돌길 – 육산길 – 우 지계곡 건너고(8.89km, 약810m) 12:51 – 표고막터 3.0km 이정표(9.01km, 약805m) 12:53 – 피아골 대피소(피아골 삼거리 2.0km, 노고단4.8km, 직전마을 4.0km, 9.18km, 약785m) 12:56 –목봉로프 돌길 – 돌길 –데크계단 – 선녀교(9.62km, 약745m) 13:04 –오르막 철계단, 곧이어 내리막 철계단 –돌길 – 짧막한 철판길 13:13 – 돌길 – 직전마을 3.1km이정표(지리26-06표지목, 10.2km, 약665m) 13:17 – 짧막한 데크길 – 구계폭포(직전마을 2.8km, 10.5km, 약640m) 13:22 – 곧이어 출렁다리(바닥 철판다리) - 우측으로 방향 꺽여서 – 철계단 –구계안전쉼터(10.6km, 약655m) 13:26 – 삼흥소(11.0km, 약585m) 13:38 –철다리(→) -짧막한 데크(11.5km, 약570m) 13:45 – 목봉로프길 내려서고 –다시 올라서고 –널찍한 내리막 돌길 –목봉로프길 –짧막한 철주길 13:55 – 쉼터(12.0km, 약505m) 14:58 –표고막터 –다리건너고(←) - 임도길(12.2km, 약490m) 15:02 – 지리26-01표지목(12.7km, 약465m) 15:09 – 차단기(13.1km, 약450m) 14:13 -잠시후 직전마을 상가지역 시작 – 아스팔트길 – 천왕봉 산장(구례 연곡사 버스 종점, 14.0km, 약380m) 14:25 ~16:30 – 화엄사 톨게이트 17:00 – 익산 분기점 18:04 – 벌곡휴게소 18:37 ~18:52 – 강서 하이패스 19:40 – 죽천교 19:50 – 청주 집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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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고단 1507
높이 1,507m. 천왕봉(1,915m), 반야봉(1,734m)과 함께 지리산 3대봉의 하나이다. 백두대간에 속한다. 신라시대에 화랑국선(花郞國仙)의 연무도장이 되는 한편, 제단을 만들어 산신제를 지냈던 영봉(靈峰)으로 지리산국립공원의 남서부를 차지한다. 노고단이란 도교(道敎)에서 온 말로, 우리말로는 ‘할미단’이며, ‘할미’는 국모신(國母神)인 서술성모(西述聖母:仙桃聖母)를 일컫는 말이다.
산정부에 가까운 1,100∼1,200m 높이에는 원추리꽃으로 덮인 광활한 고원이 펼쳐져서 부근이 좋은 피서지를 이루기 때문에 제2차 세계대전전까지 서양사람들의 별장지가 되었다. 노고단의 경관은 지리산이 그렇듯이 기봉난산(奇峰亂山)의 경치보다 울창한 임상(林相)과 웅대한 산용(山容)의 경치가 훌륭하고, 정상부에서의 조망이 뛰어나다. 서쪽 계곡에는 화엄사(華嚴寺)가 있는데, 경내에 각황전(覺皇殿)을 비롯하여 국보·보물로 지정된 전각(殿閣)·석등(石燈)·석탑 등이 많다.
[네이버 지식백과]노고단[老姑壇]
피아골
전남 구례군 토지면(土旨面) 내동리(內東里) 소재 연곡사에서 반야봉(般若峰:1,751m)에 이르는 연곡천 계곡.
길이 약 20km, 제2봉인 반야봉의 중턱에서 발원한 맑고 풍부한 물이 임걸령 ·불무장 등의 밀림지대를 누비며 피아골 삼거리 ·연곡사 등을 지나 섬진강으로 빠진다. 폭포 ·담소(潭沼) ·심연이 계속되는 계곡미가 뛰어나다. 특히 이곳의 단풍은 지리산 10경(景)의 하나로 손꼽힌다. 옛날 이 일대에 피밭[稷田]이 많아서 ‘피밭골’이라는 이름이 생겼고 이것이 변해 피아골이 되었다고 한다. 임진왜란, 한말(韓末) 격동기, 여수·순천사건, 6·25전쟁등 싸움이 벌어질 때마다 많은 사람이 이곳에서 목숨을 잃었다. 해마다 10월 말에는 전국에서 모이는 등산객들이 피아골 단풍제를 지내는데, 이 산신제는 1977년부터의 연례행사이다.
[네이버 지식백과]피아골
제48회 지리산피아골 단풍축제
2024.10.26.(토) 10:00~17:00
피아골 표고막터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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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07:00
오늘은 모처럼 청주 산벗산악회에서 진행하는 지리산 노고단경유 피아골로 하산을 하는 산행에 참여를 한다. 노고단은 여러번 다녀왔지만 피아골은 다녀온지가 상당히 오래된 것 같다. 우리 애들이 초등학교 다닐적이니까 거의 30여년이 되지않을까 싶다. 기억도 가물가물하고 그때 마나님 등산화에 발이 까져 고생햇던 기억과 내려갈 때 너무 지루했던 기억만이 남아 있다. 오늘 모처럼 산벗산악회와 함께 해보려 한다. 산벗산악회는 뫼벗산악회를 운영진들이 얼마전 개명한 이름으로 한자의 산 뫼자를 순수한 우리말인 산자로 바꾼 것으로 풀이된다. 산벗산악회는 내가 애정을 갖고 가꾸고 키운 산악회지만 지금은 후배들에게 짐이 될까봐 될 수 있으면 참여를 하지 않는다. 오늘 체육관에서 07시 출발하는 버스를 죽천교에서 07시 10분 승차를 한다.
성삼재(해발 약1090m) 10:01 ~10:03
성삼재까지는 대략 3시간 거리다. 버스는 강서 하이패스를 거쳐 고속도로를 따라 진행하여 대전 비룡분기점에서 통영방향 중부고속도로를 따라 진행하여 쉼 없이 달려 함양 휴게소에 한번 정차후 다시 진행을 하여 함양 분기점에서 우측으로 88고속도로를 따라 진행하여 인월 지리산 톨게이트로 빠져나가 인월에서 오늘 비가 온다는 소식이 있어 몇 분이 우비를 준비하고 다시 달리면 산내면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진행하여 뱀사골 입구 및 달궁등을 지나 정령치 삼거리를 지난 후 잠시 더 가면 성상재에 닿는다. 청주에서 3시간가량 걸렸다.
무넹기(1.61km, 약1265m) 10:28
성삼재에 도착하여 곧바로 노고단으로 향한다. 널찍한 임도길을 따라 시작하는 길에는 벌써 갈잎이 다 져서 쓸쓸하고 삭막함마져 느껴진다. 오늘 날씨가 구름만 끼는 것으로 되어 있었는데 간간히 빗방울이 떨어지고 스산한 날씨다. 우비를 입을 정도는 안되지만 이런날씨 기분은 별로 좋지 않다. 잠시 오르면 지리(전남) 24-01번 표지목이 나온다. 해발 1124m가 적혀있다. 단풍철이라 아이들 손잡고 오르는 분들도 있고 벌써 노고단을 다녀서 내려오는 분들도 있다. 이 길은 몇 번을 걸엇는지 정확히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지리산 종주 한다고 한밤중 몰래 빠져들어가던 기억도 생생하고 화대종주 한다고 화엄사부터 대원사까지 걸었던 길이지기도 하다. 젊은 시절 겁도 없이 첫 번째 지리산 종주 할때는 비도 맞았고, 도중에 모처럼 함께 했던 분이 다른 길로 가는 통에 기다리느라 세석산장에서 하루 묵었던 기억도 생생하다. 철쭉이 필 때 딸아이와 함게 종주 할 때는 아이고 이제 나도 늙었구나 싶었다. 내를 떼놓구 앞서 가다 나를 기다린다고 세석산장으로 들어가서 길이 어그러지며 서로 기다리다가 딸아이가 전화 빌려서 전화를 하는 통에 간신히 만나서 너무 늦어지는 통에 장터목 산장에서 백무동으로 천왕봉을 밟지 못하고 그냥 하산하던 기억도 생생하다 이 길은 이렇듯 추억이 많은 길이다. 오늘은 피아골의 단풍이 곱다고 해서 왔지만 올해 단풍이 그리 곱지를 못하니 크게 기대는 하지 않고 오래전 그 지루했던 기억을 살리고자 한번 더 걸는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걷다보니 임도 길을 가로질러 가는 데크계단앞에 닿는다. 데크계단을 따라 잠시 올라서면 화엄사에서 올라와 만나는 지점인 무넹기다. 무넹기는 물이 넘어가는다는 뜻으로 인위적으로 노고단에서 달궁방향으로 가는 물길을 수로를 통해 화엄사 방향으로 넘기는 지점이다.
노고단 정상(3.17km, 약1507m) 11:02
무넹기에서 널찍한 임도길을 따라 계속 진행을 하면 3분후 우측으로 노고단에서 내려오는 물이 작은 폭포를 이루는 곳을 지나 돌계단길앞 이정표에 닿는다. 좌측으로 임도를 따라 진행해도 되지만 거리가 멀어지니 이곳에서 돌계단을 따라 천천히 올라선다. 간간히 내린 비로 인해 돌길이 미끄럽다. 천천히 올라서면 몇분후 노고단 산장앞에 닿는다. 각종 편의 시설이 있는 곳으로 이곳에서 임도를 따라 노고단 고개까지 올라갈수도 있으나 역시 거리가 멀어지니 이곳에서도 돌계단을 따라 천천히 올라서면 10여분이면 노고단고개에 닿는다. 좌측으로 커다란 돌탑이 있고 우측으로 올라가야 노고단 정상이다. 산악회에서도 미리 예약을 햇다고 하지만 내도 미리 예약을 했기 때문에 기다리지 않고 입구를 거쳐 데크길을 따라 천천히 올라선다. 진달래나무가 붉게 물들어야 하는대 아직 색이 옅다. 우측으로 송신탑 방향으로 바람에 흩날리는 억새꽃이 간간히 보이고 점차 올라서니 바람이 세차게 불어댄다. 우측으로 빙 돌아서 올라서면 성삼재에서 만복대를 거쳐 바래봉방향으로 이어지는 백두의 장쾌한 능선이 조망이 되고 산아래로 구례읍이 내려다보인다. 오래전 차일봉을 거쳐 종석대로 오르던 능선이 내려다보이고 점차 돌아서 노고단 정상에 올라서니 빗줄기가 얼어서 싸래기로 변해서 얼굴을 따갑게 때린다. 바람은 더욱 세차게 불어서 우비입은 분들은 중심잡기 어렵겠다. 정상에서는 백두대간의 막바지로 이어지는 천왕봉까지의 능선이 조망이 되며 15년전쯤 될까 몰래 문수대로 내려서서 왕시리봉으로 향하던 능선도 시원스럽게 조망이 된다. 그 사이로 하얀구름이 군데군데 덥고 있다.
지리산은 남한 내륙에서 최고봉인 천왕봉을 주봉으로 하며 서쪽끝의 노고단 중앙에 반야봉등 3개의 봉으로 동서 40km에 이르는 산군을 형성하고 있다.
지라산은 ‘어머니의 산’이라 불리며 ‘역사의 산’이기도 하다. 주능선을 위시하여 15개의 지능선으로 어머니의 넓은 품과 같이 포근한 산이다.
지리산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왕시리봉은 노고단에서 뻗어 내려간 산이다. 능선 좌우로 문수계곡과 피아골이 있으며 여수반란사건때 백운산을 넘어 숨어든 곳이기도 하다. 빨치산의 암울한 역사의 현장이기도 하고 지리산 반달가슴곰을 방사한 곳이 문수리계곡이며 피를 많이 재배하였다는 피아골은 지리산 8경 중 ‘피아 단풍’으로 꼽히는 곳이다.
[지리산 10대]
『“대(臺)”라 함은 작게는 산사에 모셔진 불상의 좌대에서부터 크게는 스님들이 산속에서 정진 수행하는 장소를 말하며, 넓은 의미로서는 지리산의 만복대나 영신대, 종석대 그리고 오대산의 다섯 대처럼 그 산의 왕성한 기운이 응집하여 수행하기 좋은 장소이거나, 나아가서는 큰 깨달음을 얻어 중생을 제도할 수 있는 능력의 기운이 깃든 곳들을 의미한다.』(天上祿/두류산인)
피아골 삼거리(6.61km, 약1335m) 11:54
노고단은 추억이 많지만 특히 몇 해전 해맞이를 했던기억이 가장 추억에 남는다. 마님, 딸, 악당, 넷이서 갔는대 악당녀석 그렇게 옷단디 준비하고 오라 했는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왔다가 추워서 개떨 듯 떠는 모습이 생생하다. 해맞이는 잘했다. 이제 피아골로 향한다. 내려서는 길은 금시 내려선다. 6분여 내려서서 노고단 고개에 닿고 여기서 우측으로 천왕봉 방향으로 진행을 하면 여름철에는 꽃들이 만발하는 노고단 아래 산사면길을 따라 진행한다. 돌길로 썩 걷기에 좋은 길은 아니지만 그런대로 괜찮다. 얼마를 가면 첫 번째 표지목이 나온다. 지리01-01지점 표지목이다. 해발 1404m가 적혀 있다. 이후 진행을 하면 피아골 삼거리 2.3km 이정표를 지나고 다시 01-02지점 표지목을 지난후 잠시 가면 우측으로 등산로 아님이란 팻말이 붙어 있는 지점이 왕시리봉으로 갈수 있는 길이다. 우리는 예적에 왕시리봉으로 갈 때 노고단 고개에서 임도를 따라 송신탑 방향으로 진행하다 사면을 따라 문수대를 거쳐서 진행을 했었다. 이후 진행을 하면 걷기 좋은 길이다. 우측으로 조망이 트이는 능선을 따라 진행하면 지리 01-03지점을 지나고 피아골 삼거리 1.3km 이정표를 지나고 서서히 올라서면 헬기장이 나온다. 이후 좀더 오르면 왕시리봉과 노고단을 가장 가까이서 조망할수 있는 해발 약1415m의 조망봉에 닿는다. 이후 서서히 내려서면 피아골 삼거리 0.8km 이정표가 나오고 5분을 못가서 돼지령에 닿는다. 조금 널찍한 공터에서는 식사를 하는 님들이 점령했다. 여기서 잠시 내려서면 우측으로 피아골 방향을 조망하는 전망대가 있고 잠시후 피아골 삼거리에 닿는다. 피아골 삼거리 이정표에는 노고단고개 2.8km, 천왕봉 22.7km, 피아골대피소 2.0km, 직전마을 6.0km가 적혀있다.
피아골 1.0km, 직전마을 5.0km이정표(지리26-10번 표지목, 피아골 안전쉼터, 7.84km, 약1030m) 12:31
피아골삼거리에서 살며시 올라서서 능선에 닿는다. 우측으로는 대판이라고 하는 1383.4봉이 가까이 있고 좌측으로 높다랗게 서 있는 반야봉이 가깝지만 왕복 2시간 반은 걸리는 코스다. 거리가 대략 2.8km가 나온다. 이제 급하게 내려서는 길이다. 빗방울이 간간이 떨어져 물기가 있어 미끄럽다. 내리막 계단을 내려서고 첫 번째 지리 26-12번 표지목이 있는 지점에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한다. 지나는 사람들이야 보건 말건 의식할 필요는 없다. 산악회에서 내준 찰밥과 준비한 김을 반찬 삼아 간단히 식사를 마치고 내리막길이라 스틱하나를 꺼내서 집고 내려선다. 내리막 계단을 2번에 걸려 내려서고 살며시 올라서서 언덕을 넘으면 내리막 목봉로프길이다. 이렇게 내려서면 지리 26-11번 표지목이 나온다. 표지목 하나 사이의 거리가 500m로 되어 있으니 앞으로 남은 거리가 5.5km쯤 된다는 애기다. 이후 피아골 대피소 1.4km, 직전마을 5.4km이정표를 지나고 쭈욱 내려서면 피아골 1.0km, 직전마을 5.0km이정ㅍ와 지리 26-10번 표지목이 함께 있으며 앞쪽으로 피아골 안전쉼터가 있는 지점에 닿는다. 단풍은 이쯤부터 잘 든 것 같다.
피아골 대피소(피아골 삼거리 2.0km, 노고단4.8km, 직전마을 4.0km, 9.18km, 약785m) 12:56
피아골 안전쉼터에서부터 내려서는 길도 가파르다. 내리막 데크계단을 따라 내려서고 다시 돌계단길을 따라 내려서고 다시 계단을 따라 내려서면 피아골 대피소 0.5km, 지리 26-09지점 표지목에 닿는단. 해발 해발850m가 적혀 있다. 안전쉼터에서 이곳까지 내려서는 길은 단풍나무 숲길로 그래도 올해 가장 잘든 단풍을 본다. 여기서 1분후 철다리를 건너고 다시 돌길을 따라 진행하고 짤막하지만 육산길도 걷고 나면 조릿대 돌길이 나온다. 이후 육산길을 걷고 우측편으로 있는 지계곡에서 흘러내리는 물줄기를 건넌후 표고막터 3.0km가 적혀 있는 이정표를 지난후 3분여 더 가면 피아골 대피소가 나온다. 대피소앞 이정표에 피아골 삼거리 2.0km, 노고단 4.8km, 직전마을 4.0km가 적혀 있다. 대피소에는 매점이 있으며 지금 대피소 부근의 공사가 진행중으로 어지럽다. 대피소 위쪽으로 단풍이 곱고 옆쪽으로 만은 의자와 탁상이 설치되어 있다. 부근에 단풍이 그런대로 괜찮다.
구계폭포(직전마을 2.8km, 10.5km, 약640m) 13:22
피아골 대피소에서 직전마을까지 4km를 더 걸어야 한다. 역시 지루한 길이다. 지리산 계곡길 중에 지루하지 않은 코스는 없지만 여기도 만만치 않다. 그래도 중산리에서 천왕봉으로 오르는 돌계단길, 백무동에서 능선으로 따라 장터목으로 오르는 돌계단 길보다는 낫다. 칠선계곡도 올라보았고, 한신계곡, 한신지계곡도 올라보았으며 여러개의 계곡을 거쳐 능선으로 올라보기도 했지만 만만치 않은 곳은 없다. 여기는 그래도 몇 시간이지만 다른 곳은 하루를 꼭잡아야 한다. 피아골 대피소에서 시작되는 길도 돌길로 시작이 된다. 평탄하게 이어지는 길이다. 목봉로프가 설치된 평탄한 돌길을 따라 진행하고 평탄하게 이어지는 계곡우측 돌길을 따라 가고 다시 데크계단을 지나고 하면 선녀교가 나온다. 계곡 우측으로 바위아래로 평탄하게 이어지는 다리다. 곧이어서 오르막철계단으로 올라서 곧바로 철계단을 따라 내려선다. 간혹 곱게 물든 단풍도 구경하며 물줄기가 제법 커진 계곡을 따라 내려서는 돌길은 역시 지루하다. 이렇게 가다보면 짧막한 철판길도 지나고 다시 돌길을 따라 진행하여 직전마을 3.1km가 적혀 있는 이정표와 지리 26-06지점 표지목을 지나서 돌길을 따라 한동안 진행하면 구계폭폭포에 닿는다. 앞쪽 이정ㅍ에 직전마을 2.8km가 적혀 있으며 계곡으로 하얀 포말을 쏟아 내는 구계폭포가 규모는 작지만 단풍과 함께 흘러내는 모습이 앙증맞다.
천왕봉 산장(구례 연곡사 버스 종점, 14.0km, 약380m) 14:25 ~16:30
구계폭포에서 곧장 출렁다리를 건넌다. 바닥은 구멍이 숭숭 뚫린 공사판에서 쓰이는 철판으로 되어 있다. 현재 다리를 다시 놓으려는 공사가 진행중이다. 다리를 건넌후 우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철계단을 올라서면 구계 안전 쉼터에 닿는다. 몇 분이 쉬고 있다. 안전쉼터를 지나고 서서히 돌길을 따라 진행하는데 누군가 아는척을 한다. 잘 모르는 눈치라 금시 산야님아니세요 한다. 뒤쪽을 보니 전임 산붕 회장님도 보이고 오늘 함께온 B팀 일행들이 올라오고 있다. 그뒤쪽으로 산대장도 보인다. 구계폭포까지만 다녀오라 하고 내려서니 역시 계곡 좌측 돌길을 따라 진행하여 10여분후 노고단쪽에서 흘러내리는 지계곡이 만나는 지점의 삼흥소에 닿는다. 삼흥소는 산홍과 수홍으로 사람들의 얼굴이 붉에 보이는 인홍이 있어 삼흥소라 한다고 적혀 있다. 이후 다리를 건너고 계곡의 우측으로 진행을 한다. 5분여 진행을 하면 짧막한 데크가 있고 이후 목봉로프길을 따라 내려서고 다시 올라서고 하면 널찍한 내리막 돌길을 따라 내려서서 우측으로 방향이 꺽이며 목봉로프길을 따라 가면 짧막한 철주길도 지나고 3분여 더 가면 통나무를 잘라서 만든 의자가 있는 쉼터에 닿는다. 여기서 조금 더 내려서면 널찍한 공터가 있고 단풍축제를 한다고 쳐 놓은 천막이 있는 표고막터에 닿는다. 표고 막터는 예전에 표고를 재배하던 곳이며 여기 피아골내력이 적혀 있는대 연곡사의 수백명 승려가 수행하며 식량이 부족했던 시절, 척박한 토양에도 잘 자라는 오곡중의 하나인 피를 많이 심어 배고픔을 달랬다는 데서 피밭골이라 부르던 것이 점차 변화되어 피아골로 불려지게 되었다, 그래서 지금도 이곳 마을을 피 직(稷) 밭 전(田)을 써서 직전마을이라 부르고 있다.고 적혀 있다.
이후 다리를 건너면 널찍한 임도길이다. 이제 임도길을 따라 내려서면 지리26-01지점 표지목을 지나고 부리나케 내려서니 차단기가 나오고 곧이어 직전마을 첫머리 상가에 닿는다. 이후 상가지역 아스팔트길을 따라 쭈욱 내려서니 한참을 내려서서야 천왕봉산장에 도착을 한다. 천왕봉산장앞을 구례에서 연곡사 방향의 버스종점으로 널찍한 광장으로 되어 있다.
돌아오는 길
천왕봉 산장에 도착하여 먼저도착한 일행들이 한잔하는 곳에서 잠시 시간을 보낸후 일행이 거의 다 도착하여 천왕봉 산장에서 산채비빔밥으로 저녁식사를 한후 이제 청주로 향한다. 이제 비가 제법 쏟아진다. 천왕봉 산장을 16시 30분 출발하여 조용한 가운데 버스가 진행하여 구례 화엄사톨게이트를 17시 통과한후 고속도로를 따라 진행하여 1시간가량을 달리면 익산분기점을 통과하여 호남고속도로를 따라 진행하여 50여분을 진행하여 벌곡휴게소에서 잠시 정차후 다시 달린다. 오늘이 단풍철 휴일이라 차량이 밀리기도 하지만 3시간 10분후 강서 하이패스로 빠져나와 몇군데서 하차후 죽천교에 19시 50분 도착후 집에 도착을 하니 20시다. 오늘 일기는 좋지 않았으나 무사히 노고단에서 피아골로 이어지는 산행 잘마치고 왔다.
산행시간 : 4시간 22분
산행거리 : 14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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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일시 : 10월 27일(일요일) 07시 00분
참여경비 : 35,000원
최소출발인원 : 25명이상 출발
난이도 : 초급 ~ 중급
코스
A코스 : 성삼재휴게소 ~ 노고단고개 ~ 노고단(왕복-선택) ~ 돼지령 ~ 피아골삼거리 ~ 피아골대피소 ~ 직전마을(천황봉산장)▶ 6시간(난이도 : 중급)
B코스 : 직전마을(천황봉산장) ~ 피아골대피소(왕복)▶ 3~4시간(난이도 : 초급)
전세버스 : 한마음관광 충북73바 2710 ☎ 010-5464-0401
차량경유/시간표 : 종합운동장앞 07시 00분- 죽천교 07시10분- 강서하이패스 07시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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