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2000년 부터)

1458 알프스 4대미봉 5일차 체르마트 고르너그라트 열차, 고르너그라트~몬테로사 산장 트레킹(빙하트레킹포함) 10km 4시간 30분 2024년 8월13일 화요일 맑은후 오후늦제 비

산야55 2024. 9. 9. 10:39

5일차 체르마트 고르너그라트 열차, 고르너그라트~몬테로사 산장 트레킹(빙하트레킹포함) 10km 4시간 30

2024813일 화요일 맑은후 오후늦제 비

 

아침식사 07:20 ~08:00 (뷔페식) -호텔출발 08:52 체르마트역 앞 고르너그라트 산악열차 탑승장 09:20 열차출발 09:35 고르너그라트 역 도착 10:10 고르너그라트 전망대(해발 3089m) 10:30 고르너 그라트~몬테로사 산장 트레킹 시작 10:48 진행방향 로탈리산 방향으로 진행 이정표(해발 약3015m, 몬테로사산장 방향으로) 10:55 급경사 내리막길 등산로 삼거리(우측으로, 해발 약2780m) 11:35 고르너빙하 위쪽 등산로 삼거리 이정표(좌측으로, 해발 약2710m) 11:44 식수(해발약2680m) 11:51 휴식 및 중식 12:00 ~12:27 이정표 삼거리(해발 약2675m, 좌 몬테로사산장 3시간, 우 몬테로사 산장 3시간 15) 12:30 빙하 첫머리(해발 약2675m) 12:45 장비 착용 12:58 빙하 트레킹 크레바스 지역 통과(해발 약2860m) 13:30 빙하 간간이 서 있는 폴때가 등산로 크레바스 지역 지나 빙하 내리막 끝지점(해발 약2815m) 14:00 ~14:20 토사 바위지역 바위면 20196월 표시 (해발 약2825m) 14:28 휴식(호수 좌측 해발 약2830m) 15:25 ~15:35 폭포앞(해발 약2870m) 15:49 큰물줄기(해발 약2890m) 16:01 바위지대 수시로 물줄기 로프(2890m) 16:07 물 건너고 다리(해발 약2910m, 로프지대, 바위지대 쇠사다리) 16:12 제일큰 물줄기(2910m) 16:18 돌탑(해발 약2880m, 비오기 시작) 16:34 몬테로사 산장(해발 2883m) 16:47 저녁식사(셀러드, 스프, 쌀밥+닭고기) 18:30 ~19:30 산장 와인한잔(2) 20:3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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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마트

마테호른의 발치에 자리한 체르마트의 위치와 방대한 하이킹 및 스키 지역이 이 곳을 세상에서 가장 매력적인 휴양지 중 하나로 만들어 주고 있다. 스키장은 54개의 산악 철도 및 리프트, 360km의 피스트를 아우른다. “마테호른 글래시어 파라다이스(Matterhorn Glacier Paradise)”라 불리는 산 봉우리는 유럽 최대이자 유럽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한 여름 스키장이다. 여름이면 수 많은 국가대표 스키팀이 이 곳에서 훈련을 한다.

이 지역은 등반가들 사이에서 전설적인 곳이기도 하다. 오뜨 루트(Haute Route)는 몽블랑(Mont Blanc)에서 체르마트(Zermatt)를 잇는 도전적인 루트로, 완주하는 데 수 일이 걸린다. 400km가 넘는 하이킹 트레일이 마터(Matter) 계곡을 넘나들며 이어지는데, 이들 중에는 13세기에 사용되던 노새 상인 트레일도 있다.

마테호른과 스위스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다. 등반하기 까다로운 피라미드 모양의 산 꼭대기는 아마도 사진으로 가장 많이 찍힌 봉우리일 것이다. ''작은 마테호른'이라는 뜻의 클라인-마테호른(Klein-Matterhorn)은 푸니쿨라를 타고 오를 수 있으며, 마테호른과 근접한 곳에 있다.

마테호른 - 스위스의 상징 at a glance

산악인들은 1865년에 처음으로 마테호른 등반에 성공했으나, 7명이 산악인 중 4명의 목숨을 앗아갔고, 그 뒤로 마테호른은 이 지역의 운명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이후로 마테호른은 세상에서 가장 유명하고 산악인들이 등반을 꿈꾸는 산이 되었다.

오늘날에도 마테호른을 등반하는 것은 큰 도전과제이며, 뛰어난 장비와 훌륭한 가이드를 둔 전문 산악인들만이 등반의 꿈을 실현할 수 있다. 포토재닉한 마테호른을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는 클라인-마테호른(마테호른 파라다이스)인데, 클라인 마테호른과 마테호른 사이에는 테오둘 패스(Theodul Pass)와 빙하만 살짝 가로막고 있을 뿐이다. 방문객들은 체르마트에서 공중 케이블카를 타고 접근할 수 있다. 산 꼭대기의 종착역은 해발 3,820m에 위치해 있으며, 알프스에서 가장 높은 케이블 카 정류장으로 유명하다.

스위스 관광청

 

체르마트(독일어:Zermatt)는스위스 발레주에 위치한 도시로 면적은 242.69km2, 높이는 1,608m, 인구는 5,720(2010년 기준), 인구 밀도는 24/km2이다. 알프스산맥 마터호른산기슭에 위치한 관광 명소이며 이탈리아국경과 가까운 지점에 위치한다. 스위스 알프스의 등산과 스키 리조트로 널리 알려져 있다.

체르마트는 마터탈의 꼭대기 끝, 해발 1,620m에 스위스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의 기슭에 위치해 있다. 이탈리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해발 3,292m가 넘는 테오둘 고개에서 약 10km 떨어져 있다. 체르마트는 독일어 언어권의 최남단 행정구역이다.(스위스는 지방마다 주요 통용 언어가 다름)

19세기 중반까지는 주로 농업공동체였다. 1865년 마테호른의 첫 번째이자 비극적인 등정 이후 마을을 둘러싼 산들이 급히 급등하면서 많은 관광 시설이 건설되었다. 202012월 기준 연중 인구는 5,820명이지만, 체르마트에는 한 번에 몇 배나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수 있다. 지역 경제의 대부분은 관광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도시에서 호텔이나 레스토랑에서 일자리의 약 절반과 모든 아파트의 절반 미만이 휴가용 아파트이다. 영구 인구의 3분의 1 이상이 이 마을에서 태어났고 나머지 3분의 1은 스위스 외부에서 체르마트로 이주했다.

이 마을은 19세기 중반 에드워드 윔퍼(Edward Whymper)와 같은 영국 등반가들에 의해 발견되어 마터호른정상이 이 마을을 유명하게 만들었다. 마테호른은 1865년에 마지막으로 등정된 고산 중 하나였으며, 정상에 오른 최초의 탐험은 7명의 등반가 중 3명만이 살아남은 것으로 극적으로 끝났다. 이야기는 마터호른 박물관에 관련되어 있다.

체르마트는 프랑스의 샤모니와 빙하 순찰(Patrouille des Glaciers)로 이어지는 오트 루트(Haute Route)를 포함하여 산으로 하이킹을 하기 위한 출발점이다. 케이블카와 체어리프트는 겨울에는 스키어를, 여름에는 등산객을 태우고, 그 중 가장 높은 곳은 3,883m의 클라인 마터호른으로 이어지며, 브라이트호른과 마터호른 사이의 능선에 있는 봉우리로 전방위에서 드넓은 전망을 제공한다. 체르비니아케이블카역을 통해 이탈리아로 건너갈 수 있다. 랙 철도 노선(유럽에서 가장 높은 야외 철도인 고르너그라트반)이 해발 3,089m의 고르너그라트산 정상까지 이어진다. 체르마트는 또한 생모리츠와 마터호른 고트하르트 철도(MGB)를 연결하는 빙하 특급철도 서비스의 서쪽 종점이기도 하다.

체르마트는 다른 11개의 마을과 함께 베스트 오브 알프스(Best of the Alps) 커뮤니티의 일원이다

워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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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06:00

오늘은 체르마트로 와서 첫일정이다. 체르마트는 3일 일정으로 이 호텔에서 2틀을 묵는다. 아침에 일어나 세면하고 대충 정리를 한후 가장 위층으로 올라가도 조망이 그리 썩 좋지를 않다. 맨 꼭대기층은 여러개의 운동기구가 있는 헬스장이다. 밖으로 문을 열고 보아도 뒤편 산만 간신히 보일뿐이다. 다시 내려와 밖으로 나가 무조건 위쪽으로 올라가니 와~~ 마터호른이 햇살을 받아 그 위용이 참 멋지다. 3대의 덕을 쌓아야 멋진 전체의 모습을 볼수 있다하였는대 오늘이 바로 그날인갑다. 오늘 날씨는 참좋다. 어제 오후에는 비가 내리더니 아침은 날씨가 너무 쾌청하고 좋다. 마터호른산 꼭대기 머플러를 두른듯한 흰구름이 휘날리고 있어 더욱 멋진 모습이다. 잠시 더 오르니 마터호른의 모습은 더욱 선명하고 좋다. 위쪽으로 케이블카선이 양갈래로 올라가는 모습도 보인다. 좌측 것은 나중에 안것이지만 클라인 마터호른이라고 하는 파라다이스 전망대로 가는 것이고 우측 곤돌라는 파다라이스전망대로 가는대 마터호른 방향 슈라르체를 거쳐서 올라가는 것이다. 잠시 올라가면 공원으로 시원한 물이 여기도 졸졸졸 흘러 내린다. 공원을 잠시 구경하고 다시 호텔로 내려오는 사이 많은 등산객들이 올라오고 있다. 케이블카를 타고 저기로 오르려는 사람들과 마터호른산 방향으로 보이는 널찍한 트레킹길을 따라가는 사람들이다. 잠시후 호텔로 돌아와 아침식사를 한다. 호텔은 아침식사만 주는 곳이다. 식사는 뷔페식으로 각종 햄종류 소세지 계란 빵종류가 있으며 시원한 쥬스, 따끈한 커피도 있다. 식사가 끝나고 우리는 방으로 가지 않고 금시 내가 다녀온 곳으로 규현이 행님 내외 이여사님 다른 신여사님 우리마나님과 함께 공원으로 올라간다. 좀 전 보다는 햇살을 받은 멋진 모습이 덜 하지만 그래도 뾰족이 솟아 오른 마테호른의 모습은 멋지다. 이렇게 하여 두 번째 공원 답사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오늘 트레킹 준비를 한다.

 

고르너그라트 역 도착 10:10

호텔을 0852분 출발하여 도보로 체르마트 역 앞으로 향한다. 대장님이 점심에 먹을 양식을 구입하느라 잠시 시간이 지체되어 고르너 그라트 산악열차 탑승장에 도착을 하니 09:20분이다. 고르너 그라트 역에서 표를 구입하고 금시 열차에 탑승을 한다. 참고로 고르너 그라트열차는 스위스 패스가 없으면 128스위스 프랑, 스위스 패스가 있으면 반값인 63프랑이라 한다. 할인을 해도 우리나돈 10원이다.

 

고르너 그라트 철도

고르너그라트 철도(Gornergrat Bahn,GGB)는 스위스 발레주에 위치한 산악 철도이다. 평균 해발 1,604m에 위치한 체르마트 리조트 마을인 고르너그라트정상까지 연결한다. 고르너그라트역은 고도 3,089m에 위치해 있어 고르너그라트 철도는 융프라우 다음으로 유럽에서 두 번째로 높은 철도이자, 대륙의 가장 높은 야외 철도이다. 이 노선은 1898년에 개통되었으며, 스위스에서 건설된 최초의 전기 랙 철도였다. 고르너그라트는 알프스의 4,000m 이상의 봉우리 29개와 고르너 빙하(알프스에서 두 번째로 긴 빙하)가 있어서 맑은 날에는 고르너그라트 라인 끝에서 마테호른이 보인다. 인기 있는 스키 지역이기도 하다.

고르너그라트 철도 회사(Gornergrat Bahn)BVZ 홀딩스 AG가 전액 출자한 자회사이며, 체르마트에서 GGB가 연결되는 마터호른 고트하르트 철도(MGB)를 운영하는 회사인 마터호른 고트하르트 교통 AG의 대주주이기도 하다.

철도 공사는 피스프-체르마트 철도가 체르마트와 피스프 및 론 계곡을 연결한 지 5년 후인 1896년에 시작되었다. 이 노선은 1898820일에 개통되었으며, 처음부터 전철화되었다. 처음에는 여름에만 운행했지만, 1929년에는 노선의 하단부, 1941년에는 정상까지 연중무휴 운행되었다. 고르네그라트 철도는 1912년 융프라우 철도가 개통하기 전까지 유럽에서 가장 높은 철도였다.

상부터미널은 2004년에 리모델링하였다.

 

거리 고도 (해발) 비고
체르마트 GGB 0.00 1,605m (5,266ft) 마터호른 고르너그라트 철도와 체르마트-수네가 푸니쿨라로 연결
핀델바흐 1.75km (1.09mi) 1,770m (5,810ft) 그제스,브렌플루,퀼러브루넨,란트터널 지나 리펠알프도착
리펠알프 4.03km (2.50mi) 2,211m (7,254ft) 리펠알프 트렘과 연결,리펠알프 리조트와 연결된다.
리펠베르크 6.47km (4.02mi) 2,582m (8,471ft) 3성급 호텔이 있다.
로텐보덴 7.91km (4.92mi) 2,815m (9,236ft)  
고르너그라트 9.34km (5.80mi) 3,089m (10,135ft) 3성급 호텔과 천문대가 있다.

 


고르너 그라트 열차를 탑승하고 천천히 오르기 시작한다. 거리가 9.34km라고 하니 짧은 거리는 아니다. 천천히 올라가는 열차주변으로 풍경이 아름답다. 위로 올라갈수록 경치는 더욱 좋아져 레펠베르크 역을 지나며 부터는 우측을 빙 돌아가며 좌측의 경치도 좋고, 우측으로 보이는 마터호른방향의 경치가 장관이다. 로텐보덴 역을 지나며 점차 정상부로 오르면 우측으로 펼쳐지는 경관은 다른세상에 온듯하다. 하얀 설경과 우뚝 솟아 있는 마터호른의 모습이 어루러져 왜 체르마트에 왜 와야하는지를 알겠다. 마터호른에서 점차 좌측으로 이어지는 하얀 빙하에 덮인 산들의 위용이 대단하다. 첫 번째 마터호른의 가장 전망이 좋다는 작은 마터호른이라 일컫는다는 클라인-마터호른(마테호른 파라다이스 전망대)의 모습이 보인다. 그옆으로 가면서 내일 오를 브라이트 호른이 하얀 눈에 덮여 있고 높이가 서로 비슷하게 보이는 여러 봉들을 지나 가장 좌측으로 가장 높다란 산이 마테호른산 보다도 더 높다란 몬테로산이다. 해발 4634m로 알프스 산맥에서 몽블랑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산이다. 이렇게 돌아가는 풍경을 구경하는 사이 열차는 35분만에 고르너 그라트역에 도착을 한다.

 

몬테로사 산장 트레킹 시작 10:48

고르너 그라트 역에 도착하여 잠시 화장실 다녀오고 앞쪽 널찍한 공터에서 앞쪽으로 보이는 마테호른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도 브라이트호른에서 몬테로사 산으로 이어지는 설원의 풍경을 감상하고 이제 천천히 올라서면 고풍스러운 호텔인 쿨름호텔이 나온다. 앞쪽으로 3100쿨름호텔이라 쓰여 있으며 이곳에는 천문대 레스토랑 기념품가게등이 있다. 이곳에서 컵라면도 시식할수 있다고 한다. 호텔을 지나 좀 더 오르면 고르너 그라트산 정상(3136m)에 오른다. 정상에는 길게 만든 의자가 빙둘러 있고 잠시 바위 위로 올라서면 멋진 풍경에 다시 한번 감탄한다. 몬테로사 산 양쪽으로 내려오는 고르너빙하의 모습이 장관이다. 휘돌아 내려오는 빙하의 한가운데 작은 호수가 그림같고 그 위쪽으로 콘테이너 막사 같은 것이 오늘 최종적으로 가려고 하는 몬테로사 산장이라고 한다. 빙하의 양쪽으로 움푹패인 작은호수와 그위쪽으로 여인의 그 모습과 흡사하여 어찌보면 쉬를 한 물이 호수가 되어 빙하로 흘러들어가는 모습이랄까 그렇다. 우측으로 돌아가면 리스캄(Liskamm)봉으로 해발 4527m, 캐스터봉 4328m, 브라아트 호른 (4184m)산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우리는 이 멋진 광경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다. 사진도 여기저기 막 찍다보니 대장님이 모이라고 한다. 이제 간단히 과일등을 먹고 트레킹을 시작한다고 한다.

보통 고르너 그라트 전망대에 올랐다면 고르너 빙하 방향으로 있는 리페제 호수를 구경하고 30분 거리인 로텐보덴(2819m)역까지 트레킹을 하는 것으로 끝이지만 우리는 이제 본격적인 몬테로사산 아래 산장까지 대략 10km구간을 걷게 된다.

 

고르너빙하 위쪽 등산로 삼거리 이정표(좌측으로, 해발 약2710m) 11:44

고르너 그라트산 정상에서 앞쪽으로 2개의 전망대가 더 보인다. 앞쪽은 호탈리(3285m)이고 그 뒤편으로도 전망대가 하나 더 보인다. 고르너 그라트 정상에서 호탈리 방향으로 내려서면 이정표가 나온다. 직진방향은 호탈리 방향이고 우측으로 내려서는 길이 몬테로사 산장으로 가는 길이다. 이제 급경사지대를 따라 지그재그로 천천히 내려선다. 내려서는 길에는 작고 앙증맞은 꽃들이 간혹 피어 있다. 앞쪽으로 고르너 빙하는 더욱 또렷이 보이며 서서히 내려선다. 저 앞쪽 몬테로사산에서 브라이트 호른, 마터호른으로 이어지는 저 능선 뒤로는 이탈리아땅이다. 구글 지도상 저 산너머가 밀라노다. 이탈리아에서 북서부에 해당하는 지역이다. 천천히 내려서면 산길이 양쪽으로 갈리는 지점에 닿는다. 어느쪽으로 내려서도 되지만 대장님 우측으로 내려선다. 조금은 경사도가 낮아진 길에는 노랑꽃이 산하를 덥고 있다. 이렇게 10여분을 내려서니 널찍한 고르너 빙하위 등산로에 닿는다. 이길을 따라 내일은 로덴보덴역까지 갈 것이다. 여기 이정표에 닿는다. 아래쪽으로는 로데보덴으로, 위쪽으로는 몬테로산 사장으로 가라고 적혀 있다.

 

그렌츠빙하 첫머리(해발 약2675m) 12:45

이제 널찍하고 평탄한길을 따라 걷는다. 한결 편하고 좋다. 이렇게 걷다보면 좌측 고르너그라트 산 방향에서 흘러내리는 시원한 물이 나온다. 작은 물줄기지만 물은 상당히 차갑고 맛고 좋다. 물통에 하나 가득 담는다. 이후 진행을 하면 10여분후 고르너 빙하가 앞쪽으로 보이는 언덕빼기에 닿는다. 이곳에서 짐을 풀고 휴식겸 점심식사를 한다. 몬테로사산 뒤편으로 흰 뭉게 구름이 펼쳐져 더욱 아름답다. 이곳에서 30여분 휴식후 다시 진행을 하면 잠시후 이정표 삼거리에 닿는다. 우리가 온방향으로 로텐보덴 1시간 05, 몬테로사 산장 좌측길은 3시간, 우측길은 3시간 15분이 적혀 있다. 여기서 우리는 좌측 3시간 코스로 진행을 한다. 이후 서서히 내려서는 길로 습지대에 닿는다. 작은 물웅덩이도 있고 물이 흐르는 길을 따라 진행하면 15분후 계곡의 빙하 첫머리에 닿는다.

 

그렌츠빙하 내리막 끝지점(해발 약2815m) 14:00 ~14:20

빙하 첫머리에서 아이젠 및 하네스(안전벨트)를 착용한다. 대략 15분이 소요된다. 이후 우리는 빙하를 따라 천천히 줄을 맞추어 오르기 시작한다. 앞쪽으로 보이는 몬테로사 산과 좌측 고르너그라트 산 능선 사이 안부로 이어지는 빙하를 따라 천천히 오른다. 저 넘어엔 이탈리아 지역으로 밀라노 발 그란데 국립공원부근에서 반대편으로 들어온 지역으로 해발 3036m지점에 마리넬리라고 하는 산장이 있다. 우쨋든 우리는 줄을 맞추어 대장님 뒤를 따라 천천히 올라선다. 이렇게 20분을 올라서면 클레바스 지역이 나온다. 여기서 대장님은 우리를 굴비역듯 역어서 한줄로 트레바스 지역으로 이동을 한다. 그리 깊지는 않지만 떡 벌리고 있는 크레바스가 양쪽으로 있는 좁다란 빙하지역으로 통과하고 간혹 건너 뛰기도 하면서 진행을 한다. 빙하에 길은 간혹 서 있는 폴대가 길이다. 폴대와 폴대사이를 따라 진행을 하여 크레바스 지역을 통과하여 빙하 끝 내리막 지점에 도착을 하니 크레바스 통과하는대 30분이 걸렸다. 빙하트레킹을 1시간 30분 가량한 것이다. 마지막 지점은 높이가 6~7m 정도 되는 곳으로 경사가 있어 줄을 매고 한사람 한사람 내려서서 골짜기에서 장비를 해체 한다.

몇해전 파타고니아 모레노 빙하 트레킹도 했었는대 그때는 맛보기 엿다는 생각이 든다. 그때는 뻣뻣한 철판으로 된 아이젠 신고서 간신히 걸어서 트레바스도 없는 얼음위를 잠시 돌아봤었다.

 

폭포앞(해발 약2870m) 15:49

이제 1시간 반가량 빙하트레킹을 마치고 바윗길로 접어 든다. 첫머리 토사지역으로 올라서서 진행을 하면 작은 나무다리를 건너고 잠시후 바위면에 새겨진 20196월 표시를 지나 좌측으로 서서히 오르기 시작한다. 이후 이어지는 길은 커다란 바위들이 널려 있는 우사면길을 따라 진행한다. 우측으로 고르너 빙하 끝으로 마터호른이 뾰족이 솟아 있는 모습이 장관이다. 무어라 표현할 방법이 없을 정도로 잠시 멈춰서 사진도 몇장씩 찍고 다시 진행을 하면 바위길을 따라 서서히 올라선다. 다시 내려서고 등산로 아래로 보이는 작은 호수가 보인다. 로키산맥이나 중국의 구체구에서 보았던 그런 물빛이다. 작은 호수와 큰호수가 꼭 표주박처럼 생겼다. 위로는 마지막으로 도착하게 될 몬테로사 산장이 위치해 있다. 이렇게 빙하 끝지점에서 1시간 가량을 진행하여 호수가 보이는 않는 지점 고르너 빙하가 휘돌아가는 모습이 멋지게 보이는 가장 가까운 지점, 그리고 그 끝에 마터호른과 체르마트 우측편의 높다란산이 마주 보이는 지점에서 잠시 쉬어 간다. 잠시 휴식중에도 사진찍느라 우리님들 손이 바쁘다. 마터호른을 손아래 놓고 찍기도 하고 손에 올려놓고 찍기도 하고 잠시 즐거운 휴식시간을 보낸후 다시 진행을 하면 바위지대를 따라 15분가량을 더 진행하여 첫 번째 폭포앞에 닿는다.

 

몬테로사 산장(해발 2883m) 16:47

폭포앞에 이르러 몬테로사 산의 빙하수 흐르는 바위지역을 따라 진행을 한다. 여러갈래로 내려오는 물줄기를 따라 진행을 한다. 10여분을 좀 더 진행을 하면 중앙에 큰 물줄기가 흐르는 지점을 통과하고 이후 바위지대로 수시로 물줄기를 건너며 진행을 하면 로프가 걸려 있는 지점에 닿는다. 이후 물을 건너고 다시 모처럼 보이는 비스듬히 올라서는 다리도 건넌다. 이 지역이 로프지대로 바위면에 쇠사다리도 설치되어 있는 곳이다. 이후 진행을 하면 몬테로사 산에서 흘러내리는 가장 큰 물줄기에 닿는다. 돌을 밟고 징검다리 건너뛰듯 건넌다. 앞서 가던 이여사님이 이곳에서 살짝 넘어졌다고 하지만 다치는 않았다. 이후 진행을 하면 바위지대를 따라 진행하여 15분가량을 가면 돌탑이 나온다. 바로 앞으로 몬테로사 산장이 보이는 지점이다. 이쯤에서 비가 오기 시작하여 우비를 입고 진행을 한다. 그냥 가도 많은 비야 맞지 않겠지만 시커먼 먹구름이 밀려오니 안 입을수도 없다. 이 지역 날씨가 오전에는 쾌청하니 좋지만 오후에는 꼭 비가 오는 날씨다. 우비를 입고 10분을 좀 더 진행을 하니 몬테로사 산장에 닿는다. 콘테이너 막사로 지어진 산장은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이곳 예약하기가 어렵단다. 스위스 산악인들이 운영하는 산장으로 모든 물자는 헬기로 운반을 한다고 한다. 밖은 콘테이너 막사 같이 보이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목재가 깨끗하니 잘 관리 되어 상쾌하고 앞쪽으로 마터호른이 정면으로 보이고 그림같은 고르너 빙하가 흐르는 모습이 장관이라 참 멋진 산장이다. 우리처럼 트레킹을 하는 사람들이 오기는 힘들고 몬테로산을 정복하기 위한 전초기지로 보인다. 이탈리아 방향의 마리넬리 산장은 이보다 고도가 높으니 몬테로사 산을 정복하는 대는 더 수월하지 않을까 싶다.

어쨌든 오늘 고르너 그라트 정상에서 이곳까지 10km구간 6시간 걸렸다.

 

몬테로사 산장

몬테로사 산장은 몬테로사 대산괴의 서쪽, 운테레 플라체(Untere Plattje)라는 이름의 장소에 있다. 그것은 남쪽과 서쪽으로 그렌츠 빙하(Border Glacier)를 지배하고, 고르너 빙하아래로 더 내려가며, 두포슈피체, 리스캄, 카스터, 폴룩스, 브라이트호른 및 마테호른과 같은 많은 4,000m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산장은 고르너그라트반을 사용하여 도달할 수 있다. 로텐보덴역에서 트레일은 고르너 빙하로 이어진다. 그런 다음 고르너 빙하를 건너야 한다. 그런 다음 그렌츠 빙하의 하단을 지나 마침내 약 2,600m 지점에서 산장까지 계속된다.

건설을 후원한 가족의 이름을 따서 베템스 산장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첫 번째 산장 은 원래 1894년에서 1895년 사이에 지어졌다. 25개의 침대가 있었고, 스위스 알파인 클럽중앙 위원회가 소유했다. 산장은 1918년에 20명을 더 수용하기 위해 확장되었다. 베템스 산장은 1929년에 몬테로사구간에 제안되고, 그 후에 변형되고 몬테로사 산장으로 이름이 변경되었다. 1939-1940년 사이에 86개의 침대가 있는 새로운 산장이 지어졌다. 수용인원은 1972146, 1984160명으로 늘어났다.

취리히의 1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스위스 알파인 클럽 프로젝트는 2003년에 시작되었다. 20099월 새 산장이 문을 연 후 오래된 산장은 분해 철거 되었다. 조립식 건축 자재를 기차로 체르마트로 운송했으며, 35명의 작업자와 3,000번의 헬리콥터 운송이 필요했다. 빙하까지의 재료. 5층짜리 다각형 건물은 스테인리스 스틸기초 위에 지어졌으며 내부는 나무로 만들어졌고, 외부는 알루미늄 쉘로 덮여 있었다. 건물은 필요한 전력의 90%를 태양으로부터 얻도록 설계되었다. 과도한 에너지는 원래 밸브로 조절되는 납산배터리셀에 저장되었는데, 이 배터리는 날씨가 흐릴 때 전력을 공급한다. 이 배터리는 2020년에 인산리튬 배터리로 교체되었다. 물은 녹는 빙하에서 수집되어 산장 위 40m의 큰 저수지에 저장된다. 창문 밴드를 통해 태양은 방문자가 생성한 열에너지를 재분배하여 나선형 건물 내부의 공기를 가열할 수 있다.

 

저녁식사 및 뒷풀이 와인 한잔

몬테로사 산장에 도착하여 지하로 내려간다. 안으로 들어가면 등산화로 갈아 신고 젖은 우비는 걸어서 물기를 말린다. 이후 계단을 통해 위로 올라가면 식당이 있고 한층더 올라가면 침실이 나온다. 여러명이 쓰는 구조로 우리 일행 9명이 한방에 배정받았다. 입구에 화장실 샤워장이 있는데 샤워는 할수 없고 양치만 간단히 할수 있는 구조다. 샤워장엔 토큰을 넣고 몇분간 샤워를 할수 있는 시설이 있지만 사용하지는 않는 것 같다. 방은 2층 구조로 마나님 2층에서 잔다고 하는대 절대로 올라내리지 못하니 아래층 쓰라하고 난 위층으로 올라갔다. 아래층에 마나님 부산내외 가운데 우측으로 이여사 신여사, 위층에 대장님 나 규현이 행님, 호원씨 이렇게 자리를 잡았다. 우쨋든 비좁지만 짐정리하고 간단히 씻고나서 저녁식사는 1830분부터 이루어 진다. 셀러드, 스프, 쌀밥+닭고기로 된 식단으로 헬기로 물자를 나르는 산장치고는 음식이 괜찮은 편이다. 산장이 2009년도 지어졌으면 15년은 되었는대 식당의 목재가 깨끗하니 산뜻하다. 여기서 핸드폰 충전이나 각종기기의 충전은 식당 끝에 있는 전기코드에서 해야 한다.

 

식사가 끝나고 다시 숙소로 들어가 잠을 청하려다. 우째 쉽게 잠도 오지 않을 것 같고 해서 다시 식당으로 내려오니 에고 벌써 한 대장님과 마나님, 이여사가 먼저 내려와 와인 한잔하고 있다. 우짠일인가 했더니 작년 돌로미티 트레킹때 다른님들은 와인 사주고 우리는 안사줬다고 여기서 와인 두병 쏘는 것이란다. 안주는 없으나 귀한 생수로 안주삼아 와인 두병치우고 나니 식당 문닫을 시간인 2130분이라 이제 숙소로 돌아와 자는 듯 마는듯하며 하루밤을 먼 스위스 체르마트 몬테로사 산 아래 산장에 보냈다.

 

고르너 그라트 산 ~몬테로사 산장 트레킹(빙하트레킹 1시간 30분 포함) : 6시간

트레킹 거리 : 10km

 

마터호른

식사후 공원 산책

고르너 그라트 산악열차 탑승장

고르너 그라트 역 도착

쿨름호텔

고르너 그라트산 정상

트레킹 시작(몬테로사 산장을 향하여)

좌 그레치 빙하, 우 고르너 빙하

여기 우측으로 내리막길 방향으로 진행

고르너 빙하위 트레킹 이정표(몬테로사 산장 방향으로)

몬테로사 산

언덕배기 쉼터(점심식사및 휴식)

몬테로사 산장 방향 삼거리

그렌츠 빙하로 가는길 옆 작은 호수

그렌츠 빙하 트레킹 시작

크레바스 지역 통과 중

빙하 트레킹 끝지점

작은 호수 위

휴식장소 도착

다리도 지나고

여기부터 비가 오고

몬테로사 산장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