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미로 쉰움산, 활기 영경묘, 준경묘
2024.07.16.화요일 구름
참석인원 : 마나님하고 둘이서
청주 집 04:30 – 충주 주덕 첨단삼거리 05:30 – 제천 신동교차로 06:02 – 동강 06:24 – 민둥산 쉼터 06:47 ~07:10(아침식사) - 사북 – 노나무재 – 오두재 –하장 07:47 – 댓재 – 천은사 주차장(해발 약185m) 08:24 ~08:40 –천은사(0.340km, 약225m) 08:46 – 철다리(0.650km, 약255m) 08:54 – 철다리2(0.939km, 약295m) 08:59 –로프, 오르막돌길 – 오르막 로프, 돌계단길(1.19km, 약345m) 09:07 – 천은사 0.8km, 두타산4.3km 이정표(1.25km, 약365m) 09:09 – 돌길 – 로프 육산길 – 오르막 돌길 – 너럭바위(1.59km, 약435m) 09:20 ~09:25 – 은선암(1.76km, 약475m) 09:33 –철계단위(1.91km, 약500m) 09:38 – 바위슬랩지대(돌탑군) -오르막 육산길 – 천은사 1.7km, 두타산3.4km 이정표(2.17km, 약570m) 09:52 – 우측으로 작은 너덜(2.27km, 약600m) 09:56 –샘(9.36km, 약620m) 10:00 – 능선 이정표(2.41km, 약625m) 10:02 – 오르막 철계단 – 바위지대 로프 – 오십정(2.73km, 약670m) 10:20 ~10:30 – 돌탑, 이정표(3.07km, 약685m) 10:37 – 다시 되돌아서 오십정(3.49km) 10:44 ~10:56 –돌탑, 이정표(3.84km, 약685m) 11:09 – 좌측으로 진행 – 움막터(4.02km, 약675m) 11:14 – 계곡(4.53km, 약520m) 11:35 – 로프, 작은폭포 11:39 – 첫 번째 하산로 지점 삼거리(좌측으로, 4.92km, 약455m) 11:46 –본 등산로(5.55km, 385m) 12:25 – 로프 육산길 - 내리막돌길 - 천은사 0.8km, 두타산4.3km 이정표(5.71km, 약365m) 12:31 – 내리막 로프 돌계단 –내리막 돌길 – 철다리(6.03km, 약295m) 12:38 – 철다리(6.37km, 약255m) 12:45 – 천은사(6.59km, 약225m) 12:50 – 천은사 주차장(6.90km, 약185m) 12:55 ~13:05 – 차량이동 영경묘 주차장(해발 약100m) 13:28 – 영경묘(0.496km, 해발 약155m) 13:38 – 영경묘 주차장(1.0km) 13:48 ~13:50 – 차량이동 – 준경묘 주차장(해발 약90m) 13:58 – 세멘트길 –차단기(0.196km, 약110m) 14:02 – 데크계단 입구(0.323km, 약135m) 14:05 –데크계단 – 침목계단 – 세멘트길(0.598km, 약200m) 14:12 –쉼터, 청룡길 입구(0.708km, 약225m) 14:15 – 비포장 임도길 – 미인송 –준경묘(1.87km, 약285m) 14:32 – 되돌아서 쉼터, 청룡길입구(3.15km, 약285m) 14:53 – 세멘트길 따라서 – 데크계단 입구(3.52km, 약135m) 14:01 – 차단기(3.67km, 약110m) 15:03 – 준경묘 주차장(3.87km, 약90m) 15:08 ~15:10 – 대금굴 환선굴 입구 –도계 - 통리 – 태백 – 정선 신동쉼터(저녁식사) 16:23 ~16:45 – 남제천 톨게이트 17:25 – 음성분기점 18:07 – 서청주 톨게이트(통행료5600원) 18:32 – 청주 집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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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쉰움산(683m)
백두대간 마루금에 솟은 두타산(1,357m)이 동해로 내리막을 타다가 북동쪽 3㎞ 남짓한 지점에서 솟은 봉우리가 쉰움산이다.
오십정(五十井)산이라고도 부르는 삼척의 숨겨진 보물이다. 그다지 높지 않지만 정상 주변에 울퉁불퉁한 암반들이 즐비하여 깊은 인상을 남긴다. 쉰움산 정상 표지석은 오십정(五十井)이다. 산 정상에 오십 개의 우물(움)이 있다는 뜻이다. 그래서 순한글로 쉰움산으로 불린다. 큰바위에 구멍이 숭숭 뚫려있고 그웅덩이 안에 물이 고여있다.
쉰움산 정상은 바위가 평평하게 넓어서, 100여명은 넉넉하게 앉아서 쉴 수 있고 쉰움산 정상부에서 동쪽1.2㎞지점 산기슭에 신라고찰 천은사가 고즈넉하게 자리잡고 있다.
강원 남부권의 최대 명산이면서 백두대간의 허리인 두타산 줄기가 삼척으로 뻗어내려오다 잠시 쉬면서 정말 희한한 장관을 연출해 놓았다. 이 산은 태백산과 마찬가지로 무속의 성지라 이를 만한 곳이다. 산 곳곳에 치성을 드리는 제단, 돌탑 등이 즐비하다. 어느 할머니가 이곳에 놀러 왔다가 그만 신이 내려 무당이 되었다는일화도 전한다.
삼척 쉰움산(오십정) (683m) 바위와 소나무가 절경 이루는 삼척의 동양화 - 쉰움산(군립공원) 군립공원으로 지정된 쉰움산은 정상부 아름에 우물 같은 웅덩이 50개가 파여 있다 하여 지어진 지명이다. 국토지리정보원 발행 지형도에는 쉰움산이 683m봉으로 나와 있으나, 실제 웅덩이가 파여 있는 봉은 683m봉 남서쪽의 670m봉이며, 670m봉 정상 암릉에는 <五十井(쉰우물) 해발 670m>란 정상석이 서 있다. 쉰움산은 산세가 빼어나고 조망이 뛰어나면서도 무속인들의 기도터로도 이름나 있다. 곳곳에 움푹움푹 파여 기묘하게 느껴지는 정상 암릉에 올라서면 모산인 두타산과 그 산에서 뻗어내린 기운찬 능선과 웅장하고도 신비로운 골짜기들이 좌우로 펼쳐지고, 등뒤로 동해 바다도 시원스럽게 바라보이는 등 조망과 산세가 빼어나다. 정상 일원을 비롯해 남동릉 암릉 상의 돌탑과 제단들은 무속인들이 기도하느라 남긴 흔적들이다.
천은사
월정사의 말사인 천은사는 758년(신라 경덕왕 17) 인도에서 온 세 승려인 두타삼선(頭陀三仙)이 창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천은사는 고려 충렬왕 때 이승휴(1244~1330)가 은거하면서 제왕운기를 집필하여 역사적으로 큰 의미를 갖게 되었다. 보물 제418호인 제왕운기는 우리 역사의 정통성을 수립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단군신화와 더불어 옥저, 동부여, 예맥을 모두 단군의 자손이라고 풀이했으며 발해사 역시 우리 역사로 끌어들인 최초의 기록이다. 이승휴유적지는 사적421호로 지정되었으며 그의 위패를 모신 사당인 동안사(動安祠)가 세워져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 월정사의 말사인 천은사(天恩寺)는 강원 삼척 쉰움산 초입에 자리한 작은 사찰이다.전남 구례의 천은사(泉隱寺)가 더 유명하지만 동명의 절보다 70년이나 앞서 지어진 천년고찰이다. 그만큼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이 일대는 고려 후기의 문신이자 학자인 이승휴 유적으로 지정됐고, 아름다운 경관에 삼척 10경 중 하나로도 꼽힌다. 천은사는 ‘하늘의 은혜를 입은 절’이라는 이름과 달리 수차례 이름이 바뀐 기구한 사연을 품고 있다. 통일신라의 승려 두타삼선이 758(경덕왕 17)년 창건한 사찰로 백련을 가지고 이곳으로 왔다고 하여 처음에는 백련대로 불렸다. 고려 때는 이승휴가 관직에서 파직되자 이곳으로 내려와 지내며 용안당이라 이름 붙였고 ‘제왕운기’를 저술하면서 간장암으로 개명했다. 조선시대에는 서산대사가 이곳에 절을 중건하며 흑악사라 불렀고 이후 인근에 태조의 5대조인 양무장군의 무덤 준경묘가 만들어지면서부터 천은사로 불렸다고 한다. 이때부터 나라 제사에 쓰일 두부를 만들어 올리던 조포사 역할을 하기도 했다.
천은사는 이승휴가 한민족의 대서사시인 제왕운기를 저술한 곳으로 경덕왕 17년(738년) 인도에서 두타의 세 신선이 흰 연꽃을 가지고와서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1899년 이성계 4대조의 묘인 목조릉을 미로면 활기리에 만들면서 이 절을 원당사찰로 삼고 임금의 은혜를 입었다하여 천은사로 부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한국전쟁때 화재로 완전 폐허가 되다시피 하였는데 1983년 문일봉스님이 중건하였다. 천은사 경내에는 이승휴를 기리는 사당 동안사가 있다.
은선암은 거대한 바위절벽인데 이곳이 오래전부터 기도처로 유명한 곳이라고 합니다. 은선암 초입의 ㄱ자로 꺽어진 처마같은 부분을 자세히 보면 작은 바위가 큰 바위를 받치고 있는 걸로 보이고, 사방으로 십자가가 그려져 있습니다. 어떤의미인지는 잘모르겠으나 정말보기 힘든전경입니다. 은선암의 앞쪽에도 넓은바위지대가있고 위쪽에도 넓은터가 있어 쉬어가기 좋은 장소입니다.
[休-삼척 쉰움산 천은사] 고목 둘러싼 천년고찰, 속세에 병든 마음 어루만지네
고려시대 이승휴 '제왕운기' 산실
20분 남짓 전나무숲 산책은 묘미
[서울경제]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 월정사의 말사인 천은사(天恩寺)는 강원 삼척 쉰움산 초입에 자리한 작은 사찰이다. 전남 구례의 천은사(泉隱寺)가 더 유명하지만 동명의 절보다 70년이나 앞서 지어진 천년고찰이다. 그만큼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이 일대는 고려 후기의 문신이자 학자인 이승휴 유적으로 지정됐고, 아름다운 경관에 삼척 10경 중 하나로도 꼽힌다.
천은사는 ‘하늘의 은혜를 입은 절’이라는 이름과 달리 수차례 이름이 바뀐 기구한 사연을 품고 있다. 통일신라의 승려 두타삼선이 758(경덕왕 17)년 창건한 사찰로 백련을 가지고 이곳으로 왔다고 하여 처음에는 백련대로 불렸다. 고려 때는 이승휴가 관직에서 파직되자 이곳으로 내려와 지내며 용안당이라 이름 붙였고 ‘제왕운기’를 저술하면서 간장암으로 개명했다. 조선시대에는 서산대사가 이곳에 절을 중건하며 흑악사라 불렀고 이후 인근에 태조의 5대조인 양무장군의 무덤 준경묘가 만들어지면서부터 천은사로 불렸다고 한다. 이때부터 나라 제사에 쓰일 두부를 만들어 올리던 조포사 역할을 하기도 했다.
천은사로 가려면 삼척 시내를 벗어나 오십천을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38번 국도를 타고 가다 영동선 미로역 인근에서 우회전해 내미로천을 따라 곧장 직진하면 된다. 내미로 마을회관을 지나면 이때부터 천은사까지는 외길이다. 한참을 가다 산벚나무 꽃이 만개한 곳이 나오면 바로 천은사 초입이다. 사찰 바로 앞까지 도로가 연결돼 있지만 산사를 제대로 즐기려면 이곳부터는 차를 세워두고 걸어 올라가는 게 좋다. 족히 백 년은 됐음 직한 고목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고 용계(龍溪)의 시냇물 소리도 듣기 좋다. 완만한 경사로를 따라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기분이다.
속세와 극락의 경계가 되는 해탈교를 건너 당도하는 천은사 경내에서 제일 먼저 반기는 것은 범종각이다. 범종각 밑으로 연결된 돌계단을 올라서면 오층석탑이, 그 뒤로는 통일신라 승려 범일국사가 세웠다는 극락보전이 자리하고 있다. 그 주변으로 설선당과 약사전·삼성각 같은 전각들이 오밀조밀 모여 있다. 작고 소박한 사찰은 쉰움산과 경계를 두지 않고 함께 어우러진다. 사찰 바로 아래에는 이승휴의 위패를 모신 사당 동안사만 남아 있다. 한국전쟁 당시 전각 대부분이 불에 타면서 천년고찰의 흔적은 사라졌지만 첩첩산중 속 빼어난 자연경관은 수백 년 전 이승휴가 처음 찾았던 그대로다. 다시 내려올 때는 전나무숲 산책로를 천천히 걸으며 산림욕으로 일정을 마무리하는 것을 추천한다. 산길이라고 하지만 그래 봐야 20분 남짓이다.
/삼척=최성욱기자 사진=오승현기
준경묘
준경묘는 활기리 능곡에 있으며 조선 태조 이성계의 5대 조상인 이양무 장군의 묘이다. 아들 이안사와 함께 완산(현재 전주)의 호족 세력으로, 당시 완산주의 지주사와 갈등을 빚으면서 삼척 미로면 활기리로 이주하여 살다가 삼척에 묘지를 두었다. 이안사가 함경도로 이주하며 이양무의 묘는 수백 년 동안 잊혔다. 조선이 건국된 뒤 태조를 비롯한 조선의 임금들은 조상의 무덤을 찾으려고 매우 애썼다. 이곳이 5대조의 무덤이 있는 곳이라 삼척군(三陟郡)을 삼척부(三陟府)로 승격시키는 등 조선 초기부터 능(陵)이라고 불렀지만, 진위가 분명하지 않다. 1899년(광무 3) 영경묘와 함께 묘소를 수축하여 제각과 비각 등을 건축하고 준경묘로 추존하였다. 묘 앞의 제각, 재실과 목조대왕 구거유지비 그리고 이양무 장군 부인의 무덤인 영경묘와 함께 2012년 사적으로 지정되었다. 삼척 준경묘와 영경묘는 남한 지역에서 유일한 조선 왕실 선대의 능묘로서 중요한 역사적, 학술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매년 4월 20일 전주 이씨 대종 종약원 주관으로 제향을 올린다. 이 일대는 오래된 금강소나무들이 빽빽이 들어찬 솔숲이 있는데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될 정도로 원시림의 경관을 지니고 있다. 산림욕을 하며 산책하기 좋은 명소로 알려져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삼척 준경묘(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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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집 04:30
오늘은 순천에 있는 봉화산 둘레길을 거쳐 순천만국가정원을 가보기로 한 날인대 남부지방은 비가 하루 종일 온다는 일기예보가 있어 장소를 급변경하여 비가 오지 않는 강원도 오지에 있는 쉰움산을 가기로 한다. 쉰움산은 오래전 청옥산으로 올라 두타산을 거쳐 내려온 곳으로 그때 쉰움산에서 무릉계곡 삼화역 방향으로 내려서다 엄청난 광산 절개지를 내려서느라 고생한 생각이 지금도 난다. 2006년 철쭉꽃 곱게 피던 봄날 열차로 동해역까지 가서 택시로 삼화사로 이동하여 박달재를 거쳐 청옥산 다시 되돌아서서 두타산 쉰움산을 거쳐 삼화동까지 11시간 이상을 산행을 한 그 때 함께한 7분 지금도 잘 있는지 궁금하다. 오늘은 간단하게 천은사로 들어가 쉰움산 오십정만 올랐다 내려와서 삼척 활기면에 있는 준경묘를 들러서 올 예정으로 집에서 04시 30분 출발한다.
천은사 주차장(해발 약185m) 08:24 ~08:40
오늘 가는 거리가 대략 250km로 가면서 아침식사까지 하면 4시간가량이 걸리는 장거리다. 갈 때는 국도를 따라 진행하고 올 때는 제천에서 고속도로를 타고 올 예정이다. 집을 출발하여 3차우회도로로 빠져 증평을 지나는대 4월 말쯤 개통을 한다는 증평을 우회하는 고속화도로가 아직도 개통을 하지 않고 있다. 이후 음성을 지나고 충주 주덕 첨단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진행하여 충주보조댐이 있는 중앙탑휴게소를 지나고 제천으로 가는 국도에 접근하여 박달재를 넘고 제천 신동교차로에서 우측으로 진행하여 쌍용 영월을 지나 마차재를 넘은후 정선 민둥산쉼터에서 아침식사를 한다. 민둥산 쉼터는 만든지 얼마되지 않았는대 화장실 시설이 엉망이라 좀 거북하다. 식사를 마치고 다시 진행하여 사북에서 좌측으로 진행하여 올 6월달에 다녀온 장병산 해당봉 방향으로 똑같은 길을 따라 진행한다. 노나무재터널을 지나고 백전리 역둔리를 거쳐 오두재를 넘어 하장을 지난후 숙암에서 좌측으로 진행을 하면 백두대간 두타산으로 오르는 댓재가 나온다. 아직 이른시간이라 차량은 보이지 않는다. 이후 급하게 내려서는 꼬불꼬불한 길을 따라 내려서서 미로면에 이르기 전 좌측으로 소로길을 따라 들어가면 얼마를 지나 천은사 입구 주차장에 도착을 하게 된다. 청주에서 겨의 4시간 가량이 걸렸다.
천은사(0.340km, 약225m) 08:46
천은사 주차장에는 화장실도 깨끗하게 설치되어있고 포장이 되어 있지는 않치만 주차장은 꽤 넓은 편이다. 굵직한 고목나무가 주변으로 많이 있어 천년고찰의 아름다운 경관을 갖추고 있다. 간단히 산행준비를 마친후 도로를 따랄 올라간다. 도로변으로는 울창한 전나무숲과 굵직한 느티나무가 여러그루 있어 멋진 운치를 자랑한다. 오늘날씨는 새벽이 비가 많이 왔는지 물기가 상당히 많으며 구름이 짠뜩 끼여 습한 날씨로 산행하기 힘들겠다. 몇분간 올라서면 좌측으로 등산안내도가 있으며 천은사를 거치지 않고 올라가는 등산로가 있다. 여기서 우측으로 다리를 건너면 잠시후 천은사가 나온다. 천은사 우측 아래로 동안사라고 해서 고려말 학자인 이승휴가 은거를 하며 제왕운기를 집필했다고 하는 사당이 보인다. 천은사는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구례의 천은사보다도 70년이 앞선 고려시대의 사찰로 월정사의 말사라고 한다. 극락보전에는 목조 아미타삼존불좌상이 모셔져 있다고 하는대 들여다보지는 않았다. 이른아침부터 실례가 되지 않을까 해서 그냥 등산로 표시를 따라 올라간다.
은선암(1.76km, 약475m) 09:33
천은사 뒤편으로 난 등산로를 따라 올라서면 좌측에서 온 등산로와 만나는 지점에 목교가 있다. 여기부터 이어지는 산길은 대부분이 돌길로 이어진다. 돌길을 따라 진행하면 천은사에서 10분을 조금 못 가서 철다리가 나온다. 다시 5분여 더 가면 두 번째 철다리가 나온후 돌길을 따라 진행하면 로프가 쳐져 있는 오르막 돌길을 따라 진행하고 다시 오르막에 로프가 쳐져 있는 돌계단 길을 따라 올라서서 천은사 0.8km, 두타산 4.3km가 적혀 있는 이정표에 닿는다. 이후 진행을 하는 길도 대부분 돌길을 따라 오르는 길로 잠시 평탄한 지형의 로프가 쳐져 있는 육산길을 따르고 다시 오르막 돌길을 따라 진행하여 가파르게 오르는 바윗길을 따라 올라서면 앞쪽으로 먹구름이 잠시 벗겨진 틈새로 보이는 소나무가 가득한 산과 마주하는 너럭바위전망대에 닿는다. 여기서 잠시 물도 마시고 쉬어간다. 너럭바위에서 바위지대를 따라 천천히 올라서면 대략 10여분후 좌측으로 높다란 바위절벽으로 된 커다란 바위가 나온다. 이곳이 은선암이라고 하는 곳으로 유명한 기도처라고 한다. 바위아래 너럭바위를 따라 안쪽 까지 따라 들어갓다 나오는대 비가 와서 매우 미끄럽다.
오십정(2.73km, 약670m) 10:20 ~10:30
은선암에서 되돌아 나와 등산로를 따라 진행하면 얼마 안가 철계단이 나온다. 조금 길게 이어지는 철계단을 따라 올라서서 좌측으로 바위지대 안쪽으로 들어가면 경치가 매우 좋다. 앞쪽으로 소나무가 가득한 산이 보이는대 간혹 오지산을 즐기시는 분들이 다녀가는 갈매기산, 대방산 줄기다. 그 뒤편 고천리나 삼거리방향으로 두타산에서 내려서는 등산로가 있는 것으로 되어 있다. 이제 바위슬랩을 따라 올라서면 돌탑이 여러기 서있는 돌탑군을 지나서 등산로에 닿는다. 이후 오르는 길은 널찍한 산길로 잔돌이 많은 육산길로 주변으로는 굵직한 금강송이 곧곧하게 서 있는 길이다. 이 길을 따라 오르면 천은사 1.7km, 두타산 3.4km가 적혀 있는 이정표를 지나고 4~5분을 더 오르면 우측으로 작은 너덜이 있는 지점을 지나 능선 바로 아래지점에 있는 샘터에 닿는다. 물은 떠서 마시기 힘들겠다. 여기서 잠시 더 오르면 능선길에 닿는다. 여기 이정표에는 좌측으로 쉰움산 0.1km, 10분, 두타산이 적혀 있다. 실제 쉰움산의 정상은 우측으로 높다란 봉인대 대게는 오십정이 있는 곳을 정상으로 삼는다. 이제 좌측으로 진행을 하면 잠시 올라서서 철계단을 따라 올라선다. 올라서면 거북이처럼 목을 쑥내민 바위도 지나고 좌측으로 사면으로 바위지대에 설치한 로프를 잡고 올라서서 능선에 올라선 후 우측으로 여러 개의 바위웅덩이가 있는 오십정 정상으로 오른다. 오늘 짙게 낀 구름으로 인하여 주변 가까운 곳만 보이기 때문에 구름속에 갇힌 꼴이 되었다. 2006년도에 왔을 때는 오십정 웅덩이에 수도 없이 많던 무당개구리가 보이지 않고 올챙이들만 보인다. 시기가 좀 늦어서 인 것 같다. 오십정에 도착하여 물도 마시고 잠시 쉬었다가 등산로를 살핀다고 혼자서 두타산 방향으로 가본다. 오십정 끝 부근에서 내려서는 길이 하나 있고 서서히 올라서서 잡석들이 널려 있는 능선을 지나고 뾰족한 바위가 일렬로 서 있는 멋진 암릉에 닿은 후 잠시 더 가면 돌탑이 있고, 이정표가 있는 좌측으로 산길이 보인다. 이곳에서 내려서기로 하기로 하고 되돌아서 오십정으로 돌아와 간단히 준비한 떡과 과일로 간단하게 이른 점심식사를 한후 출발한다.
계곡(4.53km, 약520m) 11:35
오십정에서 점심식사를 하며 쉬는 시간에 구름이 많이 벗어져 절벽아래로 산하의 모습이 보인다. 또한 위쪽으로 바위절벽으로 이루어진 곳에도 멋진 노송들이 서 있는 모습이 장관이다. 첫 번째 하산로 지점을 지나고 서서히 올라서서 뾰족하게 서 있는 바위군 앞에서 사진도 한 장찍고 바위지대를 따라 진행하여 일렬로 서 있는 바위절벽에 닿는다. 여기서도 사진 몇장 찍고 멋진 소나무감상하고 잠시 더 진행하여 돌탑이 있고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하산을 하기 시작한다. 여기 이정표에는 거리를 적혀 있지않고 두타산, 쉰움산, 천은사만 적혀 있는대 누군가 매직으로 두타산 방향으로 2.9km, 100분을 적어 놓았다. 혼자라면 다녀오고도 싶지만 마나님한테는 무리인지라 그냥 내려서기로 한다. 천천히 내려서면 움막터에 닿고 여기서 길이 없어져 이리저리 헤메다가 좌측으로 이동을 하며 쓰러진 나뭇가지 마나님 쉽게 넘게 하기 위해 부러트렷는대 이넘이 튕기며 얼굴을 때려 에고 일자로 상처가 나서 인디언 추장 얼굴처럼 됐다. 눈에 별이 수없이 떳었는대 잠시후 없어지며 아픔도 있지만 마나님 길도 없는 대로 간다는 잔소리를 피해 금시 하산로 길을 찾아 이후로는 길은 그런대로 나 있어 내려오는대는 무리는 없었다. 이렇게 하여 능선에 25분이 걸려서 계곡물이 흐르는 곳에 닿았다.
천은사 주차장(6.90km, 약185m) 12:55 ~13:05
계곡에 닿은 후 옆으로 이어지는 낙엽쌓인 길을 따라 내려온다. 길은 썩 좋은 편은 아니지만 그런대로 내려갈만하다. 간혹 내를 건너는 바위가 미끄럽지만 조심조심 건넌다. 이렇게 진행을 하다보면 계곡 옆으로 로프가 쳐져 있는 지점 옆으로 작은 폭포가 있는 곳을 지나고 6~7분을 더 내려서면 오십정에서 곧바로 내려서는 길이 맞닿는 곳에 닿는다. 이후 계곡을 건너기도 하며 줄곧 내려서다가 하얗게 자라난 땅느타리(흰깔대기버섯)따느라 시간이 좀 걸리고 이후 진행하여 돌길이 확실한 곳에서 좌측으로 잠시 올라서면 본등산로에 닿는다. 여기서 조금 내려서면 로프 육산길을 지난후 내리막 돌길을 따라 가면 천은사 0.8km, 두타산4.3km 이정표가 나온다. 이후 돌길을 따라 진행하여 철다리에 닿고 다시 돌길을 따라 진행하여 철다리를 지난후 잠시 더 가면 우측으로 목교가 있는 곳에서 조금 내려서면 천은사에 닿는다. 천은사는 올라갈 때 구경을 했으니 금시 내려서서 다리를 건넌후 등산로 안내도가 있는 곳으로 나와 굵직한 느티나무와 전나무숲을 따라 내려서서 천은사 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감한다. 오늘 날씨가 구름이 많이 끼여 조망은 없었으나 장마철에 비를 맞지않고 산행을 한것만도 다행이다.
영경묘 주차장(해발 약100m) 13:28 – 영경묘(0.496km, 해발 약155m) 13:38 – 영경묘 주차장(1.0km) 13:48 ~13:50
천은사주차장에서 산행을 마감하고 이제 돌아가는 길에 준경묘를 들러서 가기로 한다. 차량으로 이동을 한다. 오던 길을 따라 나가 댓재로 향하다가 우측으로 댓재옛길 상사전리로 가는 길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진행을 한다. 여기에 영경묘 2.5km, 준경묘 8.5km가 적혀있다. 이곳으로 진행을 하면 상사전리 마을을 지난후 쭈욱 내려서면 하사전리 마을이 나온다. 마을회관 조금 지나 영경묘 주차장이 나온다. 영경묘를 잠시 다녀오기로 한다. 거리가 그리 멀지 않고 가는 길목에 있기 때문에 다녀가기로 한다. 차량을 주차하고 영경묘 입구에 도착을 하면 영경마을 금강송 치유숲길 안내도가 있다. 이 길을 따라 올라가면 영경묘가 나온다. 계단으로 된 길을 따라 올라서면 제각이 나오고 좌측으로 임도를 따라 잠시 더 가면 영경묘가 나온다. 규모는 그리크지 않은 영경묘는 태조 이성계의 5대조 양무장군의 부인인 삼척이씨의 묘다. 삼척이씨는 상장군 이강제(李康濟)의 딸로 목조가 전주를 떠나 강원도로 이주할 때 이들도 함께 동행하였다고 전한다
강원도 삼척의 마을인 노동(蘆洞)과 동산(東山)에 있는 고총(古冢)이 그들의 무덤이라는 주장이 조선 초기부터 있었다. 확실한 증거가 없어 조선 조정에서는 이를 인정하지 않았지만 무덤은 국가의 수호를 받았다.
그리고 대한제국기인 1899년에 이르러 황실에서는 이 고총을 목조의 고비(考妣) 무덤으로 인정하고 노동의 이양무 무덤을 준경묘(濬慶墓), 동산의 부인 무덤을 영경묘(永慶墓)라 하여 국가 사전(祀典)에 포함시켰다.(네이버백과에서 발췌)
영경묘를 잠시 참배하고 내려와 주차장에 도착을 하니 20여분이 소요되었다.
준경묘 주차장(해발 약90m) 13:58 ~15:08
영경묘에서 차량으로 이동을 하여 준경묘로 향한다. 잠시 올라서면 고갯마루에 유아숲이 있고 내려서면 우측으로 활기자연휴양림이 위차하는 곳이다. 여기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진행을 하면 좁다란 마을길을 따라 들어가 준경묘 주차장에 도착을 한다. 영경묘에서 10여분 소요된다.
이후 세멘트길을 따라 진행을 한다. 잠시 올라서면 차단기가 설치된 지점을 지나고 이후 좀 더 세멘트길을 따라 올라서면 좌측으로 데크계단 입구에 닿는다. 이후 데크계단을 따라 올라서서 세멘트길에 닿고 이후 좀 더 오르면 좌,우측으로 금강송이 즐비하게 서있는 능선 쉼터에 닿는다. 우측으로는 청룡길이 있는 곳으로 여기부터는 비포장 임도길을 따라 들어간다. 대략 1km정도를 비포장길을 따라 들어가면 우측으로 미인송이 보이고 잠시후 좌측으로 화장실, 좀 더 들어가면 제각이 나오고 뒤편으로 준경묘가 있다. 준경묘 주변으로 금강송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남대문 화재사고로 울진 소광리 금강소나무 길에는 60년이 넘은 아름드리 금강소나무에 노란 페인트칠을 해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는 남대문 화재사고와 같이 국가문화재가 불에 타 소실되거나 세월에 의한 부식이 심할 경우 대체재로 쓰기 위해 국가에서 따로 관리하는 것이다. 소광리 금강소나무 숲에서도 금강소나무 166본이 화재로 불타서 유실된 남대문을 복원하는데 쓰였다.
준경묘를 참배하는 사이 마나님도 도착을 했다. 이제 오던 길을 따라 내려선다. 비포장 임도길을 따라 진행하여 쉼터가 있는 곳에서 세멘트길 임도를 따라 내려온다. 한동안 내려서면 데크계단입구에 닿고 잠시후 차단기를 넘어 주차장에 도착을 한다. 왕복 3.87km로 1시간 10분이 걸렸다.
돌아오는 길
준경묘에서 모든 일정을 마치고 이제 집으로 향한다. 좁다란 길을 따라 나오면 미로면에서 도계로 가는 큰길에 닿게 된다. 이후 진행을 하면 대금굴 환선굴 입구를 지나고 도계를 지나 서서히 오르는 길을 따라 간다. 예전에는 기차가 이곳을 갈때는 앞뒤로 왔다갓다 하며 오르고 내리고를 하던 구간이다, 일명 스위치백이라 했던가 이제는 옛말이 된 것이다. 흥전 심포리 나한정 이제는 잊혀지는 이름이다. 이렇게 올라서면 고원휴게소에 이르고 좌측으로 미인폭포가 잠시 보인다. 이후 조금 더 올라서면 통리에 닿는다. 통리를 지나고 태백을 지난후 사북을 지나 마차재를 넘어 신동쉼터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간다.
식사를 마치고 다시 달리면 영월을 동강 서강을 지나 이제 비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비는 오다 말다를 반복한다. 이후 남제천 톨게이트로 진입을 하여 고속도로를 따라 진행하여 줄곧 달려 음성 분기점에서 중부고속도로에 진입하여 달리니 오늘은 차량이 그리 밀리지를 않아 쉽게 서청주 톨게이트를 빠져나와 집에 도착을 하니 18시 45분이다.
오늘 가깝지 않은 삼척 미로면에 있는 쉰움산을 거쳐 삼척 활기면에 있는 영경묘와 준경묘를 참배하고 돌아왔다.
쉰움산 산행시간 : 4시간 15분 소요
산행거리 : 6.90km
영경묘 : 왕복 1km, 20분
준경묘 : 왕복 3.87km, 1시간10분 소요
연료비 : 5만원
통행료 : 5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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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쉰움산688m
청주 ~ 삼척시 미로면 내미로리 산311-1 : 고속도로 264km, 통행료 6200원 3시간 25분
국도 244km 4시간 소요
천은사 ~준경묘 주차장(미로면 활기리 67-1) : 15km 25분(주차장 ~준경묘 약1.8km 왕복 1시간)
준경묘 ~청주 : 245km 3시간 15분 (국도 241km, 3시간 50분)
산행코스
주차장 - 천은사 - 두꺼비바위 - 기도바위 - 샘물 - 이정표 - 암릉 - 쉰움산(오십정 670m) - 두타산 방향 아랫길로 진입 - 계곡 - 천은사 - 주차장 6.42km 4:20
주차장-일주문-천은사-은선암-쉰음산-은선암-천은사-일주문-주차장(원점회귀코스약6km휴식포함4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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