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망산~내봉산~각지미산,저구항 수국
2024.06.25.금요일 맑음
참석인원 ; 마나님이랑 둘이서
청주 집 05:00 –강서하이패스 05:10 – 금산휴게소(연료45000원) 05:42 ~05:47 –함양분기점 06:33 – 고성 공룡나라휴게소 07:16 ~07:35(아침식사) - 통영톨게이트(도로비 12200원) 07:51 – 남부면 썬트리팜카페앞 수국밭(거제시 남부면 다대리 246-2) 08:36 ~09:03 – 저구항 09:10 ~09:20 – 명사십리해수욕장(0.760km) 09:39 – 등산로 입구(1.18km, 약10m) 09:49 – 오르막 계단, 깔개길 –오르막 침목계단, 육산길, 침목계단 – 16-12번 표지목(해발 23m) 09:54 –길다란 침목계단 위(1.8km, 약115m) 10:00 – 오르막 육산길 – 좌 꺽임(흰색표지목 11-19번, 1.67km, 약130m) 10:02 – 오르막 돌계단 –돌계단옆 망산 1km 이정표 10:04 –이어서 돌계단 –침목계단 10:06 – 돌계단, 돌길 10:08 – 좌측 전망대(1.88km, 약200m) 10:12 – 목책(흰색 표지목 11-20번) 10:15 – 오르막 돌길 – 좌측 전망대(1.95km, 약220m) 10:18 ~10:24 –오르막 돌길, 깔개길, 잔돌길 –봉(2.12km, 약275m) 10:28 –안부(16-11번 표지목, 2.17km, 약20m) 10:31 – 바위 전망봉(3.25km, 약280m) 10:33 –내리막 바위지대 –데크,내리막 계단 –안부(흰색 거제 11-21번표지목, 샘) 10:38 –오르막 길다란 돌계단길 – 돌계단 위(우꺽임, 2.47km, 약315m) 10:43 – 오르막 돌길 – 16-10번 표지목(2.60km, 약345m) 10:49 –오르막 육산길 – 좌측 쉼터 10:51 – 망산 초소봉 10:54 – 망산 정상석(2.83km, 약375.5m) 10:57 ~11:15 –내리막 돌길(소사나무 숲길) -안부 이정표(우 홍포 0.6km, 3.28km, 약255m) 11:28 –오르막 데크계단 – 데크계단 위 봉(3.37km, 약305m) 11:34 – 내려서고 올라서고 이어지는 돌길 – 평탄하게 잠시 가다 오르막 육산길 – 좌 꺽임봉(3.66km, 약315m) 11:43 –저구 삼거리3.4km 이정표(지도상 호면암부근, 3.76km, 약315m) 11:46 – 우측 샛길 11:47 – 내리막 바윗길 – 16-06번 표지목 11:50 – 오르막 바윗길 – 바위봉 11:53 –바윗길, 육산길 따라 조금씩 오르내리는 평탄한길 –쉼터(탁상, 4.25km, 약285m) 12:01 – 오르막길 – 오르막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 전망대(4.59km, 약330m) 12:10 – 오르막 바윗길 – 내봉산 정상(바위봉, 4.69km, 약359m) 12:17 ~12:35(중식) -내리막계단1.2.3 – 16-05표지목(4.93km, 약280m) 12:46 –내리막 침목계단 –안부 쉼터, 이정표(우측 여차 0.5km, 의자다수, 5.08km, 약245m) 12:50 –서서히 오르는 육산길(침목계단) -좌 꺽임봉(세말번디, 5.39km, 약315m) 12:59 – 내리막 육산길(침목계단) - 저구삼거리 1.7km 이정표(5.70km, 약220m) 13:14 – 안부 쉼터(5.87km, 약185m) 13:17 – 오르막길(돌계단) - 약220봉(좌측 샛길, 6.01km) 13:23 – 살짝 내려섰다 오르막 육산길 – 오르막 돌길(침목계단) - 좌측 전망대(6.26km, 약260m) 13:31 – 각지미산 정상(저구삼거리 1.0km 이정표, 6.29km, 약269m) 13:33 – 내리막길 – 평탄한길 – 쉼터(6.60km, 약245m) 13:39 – 잠시 평탄한길- 이후 내리막길 –16-01표지목(6.79km, 약215m) 13:44 – 내리막 침목계단, 돌계단 –저구 삼거리(7.33km, 약65m) 14:04 – 저구항 주차장(8.18km) 14:18 ~14:25 – 수국길 한바퀴 돌아 – 저구항 주차장(9.04km) 14:54 ~15:00 – 반야원입구 연꽃밭(거제시 동부면 부춘리 136) 15:20 ~15:45 – 통영톨게이트 16:14 – 산청휴게소(저녁식사) 16:55 ~17:25 – 함양분기점 17:40 – 강서 하이패스(통행료 12200원) 19:02 – 청주 집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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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망산
거제도 남쪽 끝의 거제망산(375m)은 남해안 지역에 산재한 무수한 망산(望山)들 중 하나다. 바다가 바라뵈는 산이란 점에서 모두 그런 이름을 얻은 산들이지만, 그러나 거제도 망산은 다른 망산들과는 크게 다른 군계일학격의 조망을 보이는 산이다.
사방이 트인 암봉들이 여럿이고, 능선 중간서도 바다쪽 풍경이 시원스레 트이는 조망처가 여럿 있으며, 한나절 남짓한 시간이면 가능한 산행거리, 노약자라도 크게 어렵지 않은 등행로 등 호조건을 갖추었다.
팔도강산의 수많은 등산동호인들이 찾는 전국적 명산이 되었고, 그러면서 여러 새로운 길이 났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원점회귀가 가능한 명사해변 기점의 정상 등행로다. 애초의망산등산로는 정상 남쪽 무지개 마을에서 시작해 저구고개에서 끝맺는 것이 거의 유일했다.
그러나 이제는 명사~정상 구간 이외 여차 마을 갈림길도 뚜렷이 나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그중에 가장 권할 만하며 가장 인기를 끌고 있기도 한 산행로는 명사 기점의 원점회귀형코스다.
자그마하고 깨끗한 모래사장이 있는 명사 마을을 출발, 정상~315m봉~359m봉(내봉산)~269m봉~저구고개(태양주유소)로 한 바퀴 돈 다음 7~8분 걸어 내려가면 출발점인 명사 해변에 다다른다. 총 10km에 산행시간은 5시간 정도로, 한나절 산행에 딱 알맞다는 점도 인기 요인 중 하나다
명산플러스 <159>거제 망산
거제도는 도내 최남단에 있는 거대한 섬으로 국내에서는 제주도에 이어 두 번째 크다. 망산은 이 섬 안에서 더 남쪽인 남부면에 우뚝 솟아 있다. 최고봉이 375m에 불과한데 우뚝하다는 표현이 좀 그렇긴 해도 실상 산에 올라보면 내륙의 1000m급 산세와 견줘도 손색이 없다.
먼저 이 산은 한려해상국립공원지역에 속해 있다. 그러니까 사람들은 잘 몰라도 지리산 가야산 덕유산처럼 국립공원급에 드는 품격 있는 산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최고봉 망산 내봉산 천년송 각지미봉으로 이어지는 산세는 유장하면서도 암팡지다. 더욱이 산에서 바라보는 한려해상의 수려한 경치는 내륙의 국립공원보다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남으로 열린 대해에 올망졸망 떠 있는 크고 작은 섬들이다. 이를 가만히 바라보고 있자면 섬들은 시골마을 가옥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듯하다. 섬 모롱이를 때리며 내는 파도소리는 이들이 나누는 정감 있는 대화이다. 또 망망대해 끄트머리에 일본의 거대한 섬 대마도가 손에 닿을 듯 가깝게 다가와 있다. 거리상 60㎞정도인데 일본이라는 이름이 붙은 대마도인 만큼 맨눈에 보이는게 신기하다. 그래서일까, 누군가 이런 사정을 감안한 듯 망산 고스락 이정석에 정을 쪼아 ‘천하일경’(天下一景)이라고 새겨놓았다.
망산(望山)이란 ‘망을 본다’는 뜻의 산으로 옛날 왜구의 침입이나 동태를 살피기 위해 망을 봤다는 데서 온말. 같은 이름의 산은 거제에 한 곳이 더 있고 남해안의 통영 여수 남해 완도 등지에 같은 이름의 산이 많다. 대부분 망을 봤다는데서 온 이름이다.
▲등산로; 거제시 남부면 명사마을회관→놀러와 펜션 맞은편 등산로 입구→칼바위등 전망대→망산→해미장골등 전망대→내봉산(359m)→여차등→각지미전망대→저구삼거리고개→14번 순환도로 명사마을 회귀. 7.5㎞ 산행거리에 휴식포함 4시간 40분 소요.
▲오전 10시, 거제시 남부면 명사마을이 등산로 입구다. 이 마을은 여름철 피서객을 끌어 모으는 명물 명사해수욕장을 품고 있다. 마을에서 14번 순환도로를 걸어 200m정도 남쪽으로 진행하면 해안 쪽에 ‘놀러와 펜션’이 있고 맞은편에 등산로 입구가 보인다. 열려 있는 산문을 통과해 산에 들면 한려해상국립공원 등산안내판이 반긴다. 해안가 산이어서 수목 성격이 내륙과는 조금 다르다. 나무 둥치는 주로 하얗고 이파리는 넓고 두꺼운 활엽목이다.
오전 10시 30분, 수백년된 소사나무가 바위에 붙어 살고 있는 첫번째 칼바위등 전망대에 선다. 내륙으로 깊게 들어와 있는 저구항, 푸른 바다와 해수욕장의 하얀 모래알이 강한 색 대비를 이뤄 눈이 시리다. 멀리로는 가라산이, 그 뒤로 노자산이다. 바다 쪽엔 한산도와 용초도, 그 사이 코발트 블루의 바다를 넘어 내륙 안쪽에 조개껍데기 빛을 내는 통영 시가지가 보인다. 회색의 도시가 바다를 건너니 요상하게도 자연의 색을 닮아간다. 큰 바다 쪽은 비진도 장사도 소덕도 대덕도이다.
목장승과 돌탑이 있는 두 번째 전망대를 지나 거센 된비알을 거슬러 오르면 비스듬한 암반으로 형성돼 있는 정상에 닿는다. 사방의 조망은 수려하고 빼어나다. 397m에 불과한 낮은 산인데도 바다 쪽을 바라보면 가슴이 툭 소리를 내고 터지는 것 같다. 가장 가깝게 민들섬, 옆에 쥐섬, 그 옆에 강동여, 소병대도, 누렁섬, 첫삼섬, 중삼섬, 윗삼섬, 붉은 바위섬, 대병대도, 가운데섬, 애섬도 있다. 가왕도 장사도 매물도 소매물도 어유도까지 보인다. 더 왼쪽으로는 해금강이 조망된다. 멀리 수평선을 따라 뱀의 형상처럼 길게 늘어선 섬은 일본 대마도.
태양이 있는 바다쪽은 금빛 물비늘이 허공에 산란돼 황홀한 광경을 연출한다. 이런 빛을 바라보는 나 자신 다리가 길어지고 어깨도 넓어지는 것 같다. 더 이상 나아갈 수 없는 땅 끝에 서서 대륙의 주인공이 된 것처럼 그저 우쭐해지는 기분이 든다. 빛바랜 녹색의 산불감시초소에는 사람이 없고 주변에는 낡은 월간지 책갈피가 바람을 타고 있다.
가야할 목적지 저구삼거리 4.3㎞를 비롯, 여차마을 2.6㎞, 홍포 1㎞이정표 옆을 따라 내려간다. 정면에 내봉산(359), 좌측에 각지미봉, 중간에 천장산. 오전 11시 30분, 홍포마을 갈림길을 스쳐 지난다. 홍포마을은 망산에 오르는 또 다른 등산길로 짧은 코스이다.
남으로 열린 바다, 섬 안개가 많이 끼는 해미장골등을 지난다. 지나온 망산을 비롯해 계룡산(568m), 선자산(519m), 북병산(465.3m), 노자산(569m), 가라산(585m)을 다른 말로 거제지맥이라고도 부른다.
낮 12시 16분, 내봉산(359m)정상, 이곳 역시 최고의 전망대이다. 발 아래 여차 몽돌해변은 조용하면서도 아기자기한 멋을 풍기는 숨은 명소다. 그 끝에 천장산이 피라미드처럼 서 있다. 1980년대 아시아의 물개로 이름을 떨친 조오련 선수가 여차몽돌해안을 출발해 대한해협을 건넜다고 쓴 내용들이 포털에 떠다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그는 1980년 8월 부산 다대포 반도조선 앞 방파제에서 출발해 일본 대마도 서북단 사오자키 등대까지 53㎞를 13시간16분10초 만에 헤엄쳐 건넌 사실이 있다. 하지만 출발지는 여차해수욕장이 아니라 부산이다. 오해는 인근 다대다포항과 부산 다대포를 혼동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김암철 여차마을 이장은 “조씨가 일본까지 헤엄쳐 건넜다는 사실은 알고 있으나 출발지가 여차몽돌해안이라는 얘기는 처음”이라고 잘라 말했다. 조씨는 대한해협 횡단 후 “대한남아의 용기와 기상을 떨쳐 기쁘다”고 했다. 그는 2009년 8월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천장산 정상은 옛날 왜구들이 조선침략을 위해 지적도상 시발점으로 삼은 곳이라고 한다. 정상석 옆에 ‘대삼각점’이라는 비석이 하나 있다. 1914년 5월 1일 지적의 세부측량을 시작할 때 일본의 대마도에서 32해리 60㎞를 삼각점으로 측량해 경남도 제1호를 매설, 우리나라 지적도의 시발점으로 삼았단다. 또 이곳에는 광무 8년 1904년 노·일전쟁 때 일본군이 포대를 설치했던 왜군의 성터가 있다.
휴식 후 오후 1시 15분 내봉산 자리를 떴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은 식물생태계 보호구역으로 모든 식물의 채취를 금한다는 안내판이 곳곳에 붙어 있다. 여차등 안부, 오른쪽으로 500m 내려가면 여차마을이다.
안부 두 세곳을 오르내림하다가 오후 1시 50분 각지미봉에 오른다. 걷기에 성가신 날카로운 바위가 20여m 정도 이어진다.
등산 초입부터 하늘을 낮게 날았던 독수리의 움직임을 쫓았더니 다대만의 다포항과 해금강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곳을 지나면 본격 하산이다. 돌탑으로 쌓은 길을 지나 작은 다대재, 오후 2시 20분에 저구삼거리 도착한다.
도로 좌측으로 15분정도 가면 명사마을이고 우측으로 가면 다대, 다포리다. 도로 건너서 산길을 따르면 가라산 노자산 거제지맥을 탄다.
취재팀은 명사마을로 회귀하는 길 산 쪽 섶에서 산돼지 한 가족과 맞닥뜨렸다. 길가에까지 내려왔었는지 아스팔트 옆 도로가 파헤쳐져 있었다. 오후 2시 40분 명사마을 도착.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출처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http://www.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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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집 05:00
오늘 산행지는 거제도의 망산에서 내봉산을 거쳐 저구 삼거리까지 한바퀴 도는 산행으로 망산은 오래전 거제 남북종주를 한다고 시작을 해서 북병산을 지나고 국사봉을 거쳐 도로를 건넌후 옥포고등학교 부근을 지난후 산길을 잘못 타 삼각산 방향으로 가는 통에 옥포에서 산행을 포기하고 온적이 있었는대 그때 망산을 저녁때부터 올랐던 산이다. 오늘은 간단하게 마님과 함께 돌아보는 코스로 요즘이 거제도 남부면의 저구항 수국이 만개할때라 때를 맞춰서 잡은 날이다. 2년 전에는 노자산에서 가라산까지 산행후 수국꽃을 구경하던 곳이다. 이번 산행으로 전반기 꽃산행은 거의 마지막이 될 것 같다. 오늘 거제도 저구항까지 가는 거리가 무려 300m 도중에서 한두번 쉬어가면 4시간은 가야하기 때문에 집에서 05시 출발하기로 한다.
남부면 썬트리팜카페앞 수국밭(거제시 남부면 다대리 246-2) 08:36 ~09:03
청주 집을 출발하여 강서하이패스로 진입하여 달리면 대전터널을 지나고 우측으로 빠져서 중부고속도로를 따라 통영방향으로 달린다. 이후 금산휴게소에서 연료를 가득채우고 다시 출발을 한다. 이후 진행을 하면 무주 덕유산휴게소를 지나고 함양분기점에 이르니 거의 반정도를 온 것같다. 이후 달리면 산청휴게소를 지나고 진주분기점에서 계속 남쪽으로 달리면 고성 공룡나라휴게소가 나온다. 이 휴게소가 마지막 휴게소라 이곳에서 잠시 멈춰서 아침식사로 하고 휴식후 다시 달리면 통영톨게이트로 빠져나가 거제대교를 건넌후 거제도로 접어들어 달리면 고현에 이르기 전 사곡교차로에서 우측으로 빠져나가 고갯마루를 넘어 달리면 거제면소재지에 닿고 이후 동부면소재지를 지난후 부춘리에 아름답게 핀 연꽃이 보이는대 이것은 오면서 보기로 하고 계속 달리면 노자산, 가라산 아래 산길을 따라 달린다. 남부면저구항으로 가는 길에는 2년 전에는 그저 여기도 수국을 심었구나 싶었는대 이번에 보는 모습은 감탄사 절로 나온다. 나무도 엄청마니 컷고 땅까지 늘어져 멋지게 핀 수국길이 멋지게 펼쳐진다. 이래서 우리는 저구항으로 가기 전 2년전 사진을 멋지게 찍던 다대리의 썬트리팜카페앞 수국밭으로 먼저 가기로 한다. 저구항을 지난후 다대리항도 지난후 해금강에 이르기 전 썬트리팜이라는 카페겸 편의점이 있는 곳 앞쪽 수국밭이 나온다. 2년전보다 한층 키도 컷고 수국꽃도 소담스럽게 피었다.
저구항 09:10 ~09:20
썬트리팜입구 도로변에 차량을 주차하고 수국밭으로 향한다. 썬트리팜 앞쪽 도로변으로도 엄청난 규모의 수국나무들이 꽃을 아름답게 피워 보기 좋다. 아침 일찍 온덕에 사람이 없어 사진찍기도 좋고 우리 둘만 즐길 수 있다. 썬트리팜이란 곳은 카페, 편의점, 리조트를 함께 운영하는 곳으로 해금강과 가까워 해금강 저구항 수국밭, 뒤편에 있는 가라산까지 함께 돌아보면 좋은 곳이다. 오늘 산행지는 저구항에서 시작하여 망산을 돌아보는 일정이기에 여기서는 수국밭을 구경만하고 가기로 한다. 수국나무가 엄청나게 커서 예전처럼 막 돌아다니기도 어렵다. 다니는 길을 찾아서 이곳저곳 들어가서 사진도 찍고 길가에 엄청한 수국에서도 사진찍고 이렇게 즐기다보니 벌써 30분 가까이 되어 간다. 수국꽃 구경하러 공주 유구 색동공원, 보성 윤제림도 가보았지만 여기만 훨씬 못하다. 이렇게 작은규모의 수국밭 한군데서 30여분 수국꽃 구경할만한 곳은 흔치 않은데 꽃이 워낙 소담스럽게 피어서 구경 잘하고 이제 저구항으로 이동을 하니 10분이 못 걸려서 도착을 한다.
등산로 입구(1.18km, 약10m) 09:49
저구항에 도착하여 간단하게 산행준비를 마친후 저구항 수국꽃길을 따라 진행한다. 여기도 2년전에 올 때하고는 엄청 좋아졌다. 비탈에 심은 수국도 활착이 잘되어 키도 컷고 꽃도 소담하게 피었다. 여기는 수국꽃이 아직 다 피지는 않았고 대략 80%정도는 핀 것 같다. 저구항 수국축제는 지난 토,일(22~23일) 양일간이 었으나 저구항으로 오는 길도 꽃이 워낙 소담하게 피었고 남부면 일대의 수국 꽃이 워낙 조성을 잘해놓았기 때문에 볼거리로는 충분하다. 저구항 수국꽃길을 따라 걷노라면 명사십리 해수욕장을 지난다. 아직은 해수욕철이 아니라 썰렁하지만 얼마 안있으면 여기도 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이다. 굵직한 송림을 지난후 명사마을을 지나 잠시 오르면 산행지 초입에 닿는다. 산행지 초입에도 수국 여러그루가 길옆으로 심겨져 있다.
바위 전망봉(3.25km, 약280m) 10:33
등산로 입구 아치문으로 입장을 하면 침목계단으로 오르기 시작한다. 잠시 오르면 야자메트길이 나오고 다시 오르막 침목계단을 따라 오르고 육산길도 올라서면 다시 침목계단이 나온다. 이렇게 오르면 흰색으로 된 표지목과 검은색으로 된 표지목이 혼재 되어 있는데 흰색표지목은 11-17번으로 11자로 되어 있으며 검은색 표지목은 16-12등으로 시작되었으며 해발 고도가 표기되어 있다. 이제 길다란 침목계단을 따라 오르면 위쪽으로 해발 약115m에 이르고 다시 오르막 육산길을 따라 오르면 능선이 좌측으로 꺽이는 부근에 흰색표지목 11-19번이 나온다. 이후 오르막 돌계단길을 따라 오르면 돌계단옆으로 망산 1km, 명사 0.5km가 적힌 이정표가 나오고 이어서 돌계단길을 따라 오르고 침목계단을 따라 오르면 다시 돌계단길, 돌길을 따라 올라서 좌측으로 잠시 들어가면 명사해수욕장과 앞쪽으로 왕조산이 마주하는 바위전망대에 닿는다. 여기서 다시 목책길을 따라 진행하고 오르막 돌길을 따라 오르면 두 번째 좌측 바위 전망대에 닿는다. 역시 명사해수욕장과 왕조산, 우측으로 가라산에서 노자산으로 이어지는 거제 남북지맥이 길게 이어지는 모습이 보기고 좌측으로는 통영으로 이어지는 크고 작은 섬들이 바다에 떠있다. 다시 오르막 돌길, 야자메트길을 따라 오르고 잔돌길을 따라오르면 해발 약275봉에 닿는다. 여기서 잠시 내려서 안부에 닿고 이후 다시 오르면 널찍한 바위가 펼쳐지는 바위 전망봉에 오른다. 가라산 우측으로 해금강이 보이며 통영으로 이어지는 점점이 떠 있는 섬들과 대포근포항과 앞쪽으로 길죽한 장사도가 가까이 보인다.
망산 정상석(2.83km, 약375.5m) 10:57 ~11:15
바위전망봉에서 바위지대를 따라 내려선다. 잠시 내려서면 평탄하게 이어지는 데크와 내리막 계단이 연이어 설치되어 있으며 안부로 내려서면 흰색 거제 11-21번 표지목과 작은 샘이 하나 있다. 여기서 오르막 길다란 돌계단길을 따라 오르면 한동안 올라서서 돌계단위 널찍한 지형에 닿는다. 좌측으로 바위봉으로 가는 길이 있으나 탐방로 아님이라 하였으니 가지는 않았다. 여기서 잠시 평탄한 육산길을 지난후 다시 오르막 돌길을 따라 오르게 되면 16-10번 표지목이 나오고 해발311m라고 적혀있으나 고도는 좀 차이가 난다. 이후 오르막 육산길을 따라 모처럼 어렵지 않게 올라서면 좌측으로 널찍한 쉼터가 보이고 잠시 올라서서 초소가 있는 봉에 닿는다. 초소옆 바위봉으로 오르려니 아~~ 이런 마님이 앞서 이곳으로 갔으면 크게 놀랐겟다. 굵직한 독사가 날 보더니 잠시 노려본후 바위틈 속으로 사라진다. 살생을 하지 않으려 짚고 다니는 스틱겸 작대기가 오늘도 참았다. 독사가 물러난후 마님을 불러 올라오게 한후 사진도 찍고 잠시 조망을 즐긴후 앞쪽 봉으로 올라서면 망산 정상석과 조망도가 있는 망산정상이다. 역시 이곳도 조망이 좋고 앞쪽 바다가 쉬원스럽게 닿아오니 가슴도 확 트이고 좋다. 잠시 이곳에서 과일을 깍아 먹고 쉬고 있자니 고양이 소리가 들리더니 잠시후 우리 앞쪽으로 닿아와 참외 한쪽 던져 주니 쳐보지도 않는다. 고놈 비린 것은 없단다. 잠시 휴식후 이제 앞쪽 내봉산으로 향한다.
내봉산 정상(바위봉, 4.69km, 약359m) 12:17 ~12:35(중식)
망산 정상에는 명사 1.5km, 저구 삼거리 4.3km, 여차 2.6km, 홍포 1.0km가 적혀 있는 이정표가 있다. 내려서려는대 여성분 2명이서 올라온다. 서로 인사를 나눈후 내려서는 길은 돌길이 대부분이며 소사나무 숲길이다. 15분 가량을 내려서면 안부에 닿고 여기서 우측으로 홍포로 가는 길이 나온다. 우리는 직진방향으로 진행을 한다. 홍포까지는 0.6km, 저구 삼거리는 3.9km가 적혀있다. 여기서 잠시후 오르막 데크계단을 따라 오르게 된다. 조금 길게 이어지는 계단을 따라 오르면 해발 약305봉에 닿고 이후 내려서고 올라서기를 반복하는 돌길을 따라 진행하고 평탄하게 잠시 이어지고 오르막 육산길을 따라 오르면 능선이 좌측으로 꺽이는 해발 약315봉에 닿는다. 이지점은 대부분 바위지대로 우측으로 우뚝선 바위봉이 보이는대 저 바위가 호면암인지는 정확치 않다. 이후 진행을 하면 저구 삼거리 3.4km 이정표가 있는 지점이 지도상 호면암으로 표시된 근처이며 잠시후 우측으로 샛길이 보이는대 금시 오면서 보이던 우측편으로 우뚝선 바위봉으로 가는 길로 보인다. 여기서 내리막 바위길을 따라 가면 16-06번 표지목이 나오고 다시 오르막 바윗길을 따라 바위봉에 올라선다. 잠시 물한모금씩 마시고 바윗길 육산길을 따라 조금씩 오르내리는 평탄한능선길을 따라 진행하면 안부에 탁상이 설치된 쉼터에 닿는다. 여기서 오르막길을 따라 오르면 삼거리가 나오는대 좌측길은 내봉산으로 직접오르는 길이고 우측길은 전망대를 거쳐 내봉산으로 오르는 길이다. 우리는 우측 전망대를 거쳐 바위지대를 따라 올라서서 내봉산 정상에 닿는다. 내봉산은 바위봉으로 좌측 전망봉과 우측으로 해금강이 바라다보이는 전망대로 갈린다. 우리는 좌측 전망봉에 올라서서 점심식사를 한다.
각지미산 정상(저구삼거리 1.0km 이정표, 6.29km, 약269m) 13:33
내봉산 정상에서 점심식사후 우측전망대로 이동하여 해금강 방면으로 멋진 조망을 본후 내려선다. 내려서는 곳은 계단으로 되어 있으며 세 번에 걸쳐 내려서면 16-05번 표지목이 있고 이후 내리막 침목계단을 따라 내려서면 안부쉼터에 닿는다. 여기 이정표에 여차 0.5km, 저구삼거리 2.2km가 적혀 있으며 다수의 의자가 설치되어 있다. 안부 쉼터에서는 서서히 오르는 육산길로 중간에 침목계단이 설치 되어 있으며 이후 천천히 올라서면 좌측으로 방향이 꺽이는 해발 약315봉에 닿는다. 지도에 세말번디라고 적혀 있는대 뜻은 영 모르겠다. 이후 내리막 육산길을 따라 내려서면 여기도 중간지점에는 침목계단이 설치되어 있으며 저구 삼거리 1.7km가 적혀 있는 이정표를 지난후 안부 쉼터에 닿는다. 이후 오르막 돌계단길을 따라 올라 해발 약220봉에 닿고 잠시 내려섰다 오르는 길에는 첫머리는 육산길로 이어져 위쪽에서는 돌길(침목계단)을 따라 올라서서 좌측으로 저구항이 내려다보이는 전망대를 잠시 들러 몇 미터를 더 오르면 각지미산 정상으로 정상에는 저구삼거리 1.0km가 적혀 있는 이정표가 있을 뿐이다.
저구항 주차장(9.04km) 14:54 ~15:00
각지미산에서 잠시 내려선후 평탄한길을 따라 5~6분을 걷노라면 통나무를 반으로 갈라 만든 의자2개가 있는 쉼터가 나온다. 여기서 잠시 평탄하게 이어지다가 이후 내리막길을 따라 가면 마지막 표지목인 16-01번이 나온다. 이후 내리막 침목게단을 따라 내려서고 돌계단을 따라 내려서면 양쪽으로 돌담이 쳐져 있는 돌길을 마지막으로 내려선후 잠시 육산길을 따라 나가면 등산로 입구에 닿는다. 이정표에 망산 4.3km, 명사 5.8km가 적혀 있으며 먼지털이개, 화장실등이 있다. 저구삼거리 앞 도로변으로도 수국이 활짝 피어 있어 잠시 수국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한후 도로를 따라 저구항으로 내려온다. 내려오는 길에 백합꽃이 멋지게 핀 곳에서 사진도 한 장 찍고 잠시 더 내려서면 저구항 주차장이다. 이렇게 산행을 마무리 하고 배낭은 차에 두고 다시 수국길을 따라 한바퀴 돌기로 한다. 우리가 올 때는 차량이 두세대 밖에 없었는대 널찍한 주차장이 다 찾다. 관광객들도 많아져 수국길이 번화하다. 여기저기 사진찍고 꽃밭에 들어가 추억을 남기는 젊은분, 자식들 손잡고 나들이 나온 노인분들도 많다. 아랫길로 돌아서 윗길을 따라 나오는대 30여분은 걸린 것 같다. 천천히 수국꽃 감상하며 즐기며 좋은 구경 잘하고 산행도 잘하고 집으로 돌아간다.
돌아오는 길
저구항에서 산행 및 수국길 돌아본 후 이제 집으로 향한다. 집으로 향하는 길은 올 때와 마찬가지로 똑같이 진행한다. 가는 길 올 때는 가면서 중간중간 쉬면서 사진도 찍자고 했는대 차량도 많고 수국꽃 마음껏 구경도 해서 그냥 지나치며 올 때와 마찬가지롤 와와~~ 소리지르며 감탄사를 연발하며 진행하여 수국길이 끝나는 지점쯤에서 부춘리 마을 반야원입구에 있는 연꽃밭을 구경하고 가기로 한다. 올 때는 차량한대 사람 한분도 없었는대 여기도 경찰이 나와서 차량정리하고 야단이다. 경찰이 안내하는대로 반야원방향으로 들어가니 주차공간이 있다. 주차후 연꽃밭 가운데로 만든 통행로를 따라 뾰족하게 솟아나온 연꽃 봉우리 구경하며 진행을 한다. 아래쪽은 붉은꽃 위쪽은 흰꽃이다. 여기 연꽃 밭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지금 한창 솟아나온 연꽃 몽우리가 볼만하다. 연꽃 단지는 마하재활병원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잠시 들러볼만하다. 입장료등이 없으니 지나는길에 들러보면 좋다. 이렇게 연꽃도 구경하고 이제 본격적으로 달려 거제면을 지나고 거제 사곡교차로에서 좌측으로 빠져서 거제대교를 건너후 통영톨게이트로 진입하여 고속도로를 따라 북쪽으로 올라간다. 진주분기점을 지나고 산청휴게소 쉼터에서 준비해간 돼지고기 볶음, 곰취짱아찌등으로 저녁식사 마무리하고 이제 논스톱으로 달려 강서 하이패스로 빠져나와 집에 도착을 하니 19시 15분이다. 오늘도 산행을 겸한 꽃구경 잘하고 왔다. 담주는 비가 마니 온다고 하니 하루 쉬어야 할 것 같다. 항시 쫑알대면서도 잘 따라 오는 마님 고맙고 감사하오~~
산행시간 : 4시간 58분 소요
산행거리 : 8.18km
연료비 : 55000원
통행료 왕복 : 24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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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저구 각지미봉~내봉산~망산375.5m
청주 ~저구항 : 약 293km, 3시간 40분 통행료 12400원
산행코스
저구항 – 저구삼거리 ~각지미봉 268m – 세말번디 318m(좌 여차재, 천장산) - 여차등 –내봉산 359m –명품송 313m – 해미장골(좌 홍포 무지개 상회) - 망산 375.5m – 칼바위등 279m - 명사해수욕장 – 저구항
(8KM / 휴식포함 3시간 40분 경과)
저구항 수국축제 24.6.22~23
주소: 경남 거제시 남부면 저구리 216-6
입장시간: 없음
입장료: 무료
주차장: 무료 주차장 (매물도 여객선 터미널 주차장)
여기부터 저구항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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