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2000년 부터)

1404 중국 운남성, 귀주성 (원양제전, 유채밭, 황과수폭포) 가는날, 원양제천

산야55 2024. 2. 25. 15:24

중국 운남성, 귀주성 (원양제전, 유채밭, 황과수폭포)

2024.02.14.~21 ~수요일 78

 

1일차 출발날과 2일차 원양제전 투어

2024.02.14.일 수요일 한국 흐림, 현지 중국 맑음

청주 출발 07:50

올 구정연휴가 끝나자 마자 중국 운남성의 원양현에 있는 원양제전과 나평유채밭, 만봉림, 황과수폭포를 관람한후 마지막으로 개리 서강에 있는 묘족마을을 둘러보는 78일의 여행을 떠나기로 한다. 인원은 16명으로 여행하기 적당한 인원이다. 운남성은 중국에서 가장 남쪽에 위치한 곳으로 베트남과 경계를 이루는 지역이다.

오늘 28인승 대형버스에 승차하여 청주를 0750분 출발한다.

 

운남성

약칭하여 '뎬[滇]' 또는 '윈[云]'이라고 하며, 성도(省都)는 쿤밍[昆明]이다. 남서쪽 변경에 있으며, 미얀마·라오스·베트남과 인접하여 있다. 국경선은 3207㎞로 미얀마와 1997㎞, 라오스와 약 500㎞, 베트남과 약 710㎞ 맞닿아 있어 변경무역에 유리한 지리적 이점이 있다.
전국시대에는 전(滇) 나라의 영토였고, 당(唐) 나라 때는 남소국(南诏国)에, 송(宋) 나라 때는 대리국(大理国)에 속하였다. 원(元) 나라 때부터 행성(行省)을 두었고, 윈링[云岭]의 남쪽에 있다 하여 윈난[云南]이라고 이름하였다.

현재 곤명의 인구수는 약870만명이라고 한다. 훙허 하니족 자치주 450만을 비롯하여 리장 130만등 운남성의 인구수는 총 4천600만명 정도라고한다.

면적은 39만여㎢이며, 행정구역은 원산[文山]·훙허[红河]·시솽반나[西双版纳]·추슝[楚雄]·다리[大理]·더훙[德宏]·누장[怒江]·디칭[迪庆] 등의 8개 자치주(自治州), 쿤밍·취징[曲靖]·위시[玉溪]·자오퉁[昭通]·바오산[保山]·리장[丽江]·쓰마오[思茅]·린창[临沧] 등의 8개 지급시(地級市), 9개 현급시(县級市), 79개 현, 29개 자치현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가운데 100개에 가까운 시현(市县)이 대외적으로 개방되었고, 미국·일본·스위스·베트남·라오스·미얀마 등 45개 국가와 경제무역 교류 및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아시아 대륙에서 고대 인류의 요람지로서 400만 년 전부터 '동방인(東方人)'인 위안머우원인[元谋原人]이 살았으며, 187만 년 전에 이미 직립보행을 하던 위안머우인[元谋人]이 거주하였다. 원나라 이후에 개간과 채광을 위하여 많은 인구가 이주해왔고, 항일전쟁 시기에도 대량의 인구가 유입되었다.
역사적 인물로는 명나라 때 후이족[回族] 항해가인 정화(郑和)가 지금의 진닝[晋宁]인 쿤양[昆阳] 출신이고, 근대 인민음악가인 녜얼[聂耳]이 위시[玉溪] 출신이다. 주민은 한족(汉族)과 이족[彝族]·바이족[白族]·하니족[哈尼族]·좡족[壮族]·타이족[傣族]·먀오족[苗族]·리수족[傈僳]·후이족[回族]·라후족[拉祜族]·와족[佤族]·아창족[阿昌族]·누족[怒族]·더앙족[德昂族]·몽골족[蒙古族]·지눠족[基诺族]·수이족[水族]·두룽족[独龙族] 등 52개 민족이 있으며, 소수민족의 비율은 약 33%이다. 소수민족은 노래와 춤에 능하며, 4월 중순에 열리는 타이족의 물뿌리기 축제와 6월 하순에 열리는 이족의 횃불 축제, 타이족의 독특한 대나무 건축 등 다채로운 문화를 이룬다.

[네이버 지식백과]윈난성[Yunnan, 雲南省(운남성), 云南省]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곤명

윈난성(云南省, 운남성)은 중국 남서부에 위치한 성으로 남쪽으로는 베트남, 라오스, 서쪽으로는 미얀마, 북쪽으로는 쓰촨성(四川省,사천성), 동쪽으로는 광씨성(广西省, 광서성), 구이조우성(贵州省, 귀주성) 등과 인접하여 있다. 윈난성에는 쿤밍(昆明), 따리(大理), 리장(丽江)등의 유명한 관광지들이 위치하고 있다.

그 중 쿤밍은 윈난성의 성도로 윈난성의 중심에서 약간 동쪽에 위치하고 있다.

중화인민공화국 윈난성의 성도이다. 2024년 현재인구수 870만명으로 추정된다. 이 도시는 거대한 호수뎬츠호의 북쪽 가장자리에 위치하고 있다. 1년 내내 온화한 기후로 인하여 때때로 봄의 도시라고 불리기도 한다.

쿤밍은 윈난 성 중동부에 위치한다. 북위 24°23´26°22´, 동경 102°10´103°40´ 사이에 위치한다. 동서의 길이는 140km, 남북의 길이는 220km에 달한다.

뎬츠 호 북안의 비옥한 호수 분지에 위치하며 북쪽, 서쪽, 동쪽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쿤밍은 항상 중국 남서부의 통신의 중추 역할을 해왔다. 뎬츠 호는 "고원의 진주"로 불리며 중국에서 여섯 번째로 큰 담수호이자 윈난 성에서 가장 큰 호수로 면적은 340km2에 달한다.

낮은 위도와윈구이고원의 1890m의 높은 고도에 위치하여 연중 온화한 기후가 계속된다. 춥고 건조한 겨울은 짧고 따뜻하고 습한 여름은 길다. 여름은 결코 덥지 않아 기온이 30°C 이상 한두 차례 오를 뿐이다. 그러나 겨울에는 때때로 변덕스럽게 눈이 오기도 한다.

온화한 고원 계절풍 기후로 겨울의 평균최고기온은 15°C이고 여름의 평균최고기온은 24°C이다. 항상 봄같은 날씨는 식물과 꽃이 자라기에 이상적인 환경을 제공하며 쿤밍은 "영원한 봄의 도시"로 알려져있다. 도시는 연중 꽃이 만개하고 푸르른 숲으로 덮여있다.

5월부터 10월까지는 우기이고 나머지 기간은 건조하다. 연평균 강수량은 1000mm이고 연일조시간은 2250시간이며 무상일수는 230일이다.

쿤밍에서 가장 높은 지점은 루취안에 있는 자오쯔 산의 마쭝 능선으로 4247m이고 가장 낮은 지점은둥촨구의 샤오강과 진사강이 합류하는 지점으로 695m이다. 시가지의 고도는 1891m이다.

도시에서 동남쪽으로 96km 떨어진 곳에는 카르스트 지형이 형성되어있어 동굴, 아치가 많아 많은 관광객들을 모으고 있다.

 

청주를 출발한 버스는 천안에서 2명을 더 태우고 평택휴게소에서 잠시 쉬었다가 간다. 이후 1시간을 좀 더 달려 인천 정순이네 밥상이라고 하는 식당에 도착하여 점심식사로 김치찌개 맛있게 들고는 잠시 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이후 동방항공 카운터에서 비행기표 받고 이후 짐을 부친후 검색대를 통과한후 입국수속 간단히 마치고 출국장으로 들어간다. 이후 에크컬레이터를 타고 공항열차로 2분여 이동을 한후 다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 바로 앞쪽에 있는 카페에 들어가 커피, 음료등 각자 원하는 음료로 시간을 보낸후 의장대 공연도 관람을 하고 쿤밍행 130번 게이트로 이동을 하여 잠시 기다린후 1515분 보딩후 인천공항을 1547분 출발하여 1605분 이륙하여 1시간 반 정도가 지난 후 기내식을 간단히 들고는 3시간여를 더 날아서 인천에서 2611km를 이동하여 중국 쿤밍공항에 착륙한다. 이후 공항에 도착하여 길게 줄을 서서 입국수속 마치는대 시간이 다소 많이 걸린다. 입국수속 마친후 4번 짐찾는 곳으로 가서 짐을 찾아 들고 나가니 키가 작고 땅땅한 중국 가이드 신세천님이 마중나와 있다. 동북3성에서 곤명으로 온지 여러해가 되었다는 가이드로 독립운동을 한 후손으로 할아버지가 한국인 학교를 세운 분이라 한다. 이후 중국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35분 가량을 이동하여 곤명의 중심부라고 하는 운동시설이 많은 곳에 있는 작은 식당으로 이동을 하여 늦은 저녁식사를 한다. 식사는 생선요리가 있고 고추가 많이 들어간 돼지고기 요리, 닭고기 요리등으로 비교적 우리 입맛에 잘 맞는다. 42도짜리 독한 술과 함께 겯들인 저녁식사는 그런대로 괜찮았다. 이렇게 식사를 마친후 10분을 좀 더 버스를 타고 이동하여 경천신유에호텔에 도착을 하여 첫 짐을 풀었다.

 

2024.02.15.목요일 맑음 10~23

기상 06:00

오늘 아침 기상시간은 06시다. 아침에 일어나 밖을 보니 날씨는 화창하니 좋다. 여행와서 날씨가 좋아야 기분이 좋다. 기온은 다니기 딱좋을 정도로 아침기온이 10도 정도이며 낮기온은 23도 까지 올라간다고 한다. 부지런히 세면하고 짐챙기고 준비를 마친후 0645분 아침 식사 하러 나간다. 모두 일찍 나와 있다.

아침식사는 07시 부터다. 우측에 있는 식당에서 기다리다가 좌측으로 이동을 하여 식당에 들어가니 아직 준비가 다 되어 있지 않다. 07시 식사시간이면 직원들이 일찍 나와 모든 식사준비가 완료되어야 하는대 여기 중국은 그렇치 않은 것 같다. 그때서 나와서 하나 둘씩 가져다 놓으니 식사가 좋을 일이 없다. 그래도 여기는 많이 준비가 된편이라 목이버섯요리, 오이무침, 버섯요리, 고추썰은 것, 소시지, 볶음밥등과 아침부터 쌀국수 얼큰하여 조리하여 가져다 먹고나니 배는 부르다. 이렇게 하여 아침식사도 마치고 오늘 여행할 준비를 완료한다.

 

원양현식당(주원가 식당) 11:42 ~12:44

오늘 이동시간은 장장 6시간으로 나와 있다. 버스는 어제 나왔던 미니 버스다. 대형버스보다 좀 작고 봉고버스 보다는 좀 더 큰 우리나라에도 많이 다니는 중간형 버스다. 아침식사마치고 호텔로 들어가 양치하고 마지막으로 짐을 챙겨서 0750분 로비로 나와 키 반납하고 버스에 승차 하여 정확히 08시에 출발을 한다. 중국 가이드 열심히 설명을 하며 곤명시내를 빠져나오는대 내가 2011년도에 올 때 하고는 완전히 변모한 모습이다. 도로는 널찍하니 사방으로 뚫려 있고 고층건물이 즐비하며 아파트가 울 나라보다 더 많은 듯하다. 잠시 나가니 도로변으로는 하우스로 농사를 짖는 모습이 울나라하고 똑같고 도로변으로는 우리나라에는 거의 다 없어진 미루나무가 많으며 널찍한 농토에는 꽃재배 단지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렇게 진행을 하니 좌측으로 커다란 호수가 보인다. 가이드 설명으로는 곤명에서 두 번째로 큰 호수로 잠수함 연구소가 있다고 하는 청양호라고 한다. 구글지도로 찾아보니 炊仙湖 (취선호)라 되어 있는 호수인 것 같다. 쿤밍시 우측으로 있는 댄츠(滇地 전지)호가 가장 큰 것 같고 우리가 보며 지나가는 취선호가 두 번째로 큰거 같다. 이후 이보다 작은 호수들이 길옆으로 몇 번보이고 길가에는 유채꽃이 만발해 있으며 노랑꽃도 피어 있고, 나무에도 꽃이 피어 있으며 채소가 무럭무럭 자라는 것이 우리나라 5월달과 거의 같은 모습이다. 이후 높다란 산들이 나타고 산중턱으로 이어지는 고속도로(G245)를 따라 진행하여 통해휴게소에서 잠시 쉬어 간다.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후 다시 진행을 하면 역시 길가에는 노랑꽃(능소화 비슷함)과 자귀 나무 비슷한 나무가 많고 높다란 산들이 보이는 산악지대를 넘어서 진행하여 곤명에서 장장 4시간 가까이 진행을 한후 고속도로에사 한참 아래쪽에 보이던 골짜기에 있는 마을로 내려서니 이곳이 원양현이다.

중국에서는 그리 크지 않은 마을이다. 원양제천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마을이다. 현은 우리나라 면소재지와 같은 급이지만 우리나라 면소재지보다는 훨씬 크다. 도로변으로는 커다란 나무에 주황색꽃이 피어있는 동네다.

우리는 이곳에 있는 작은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가기로 한다. 주원가 식당이라고 적혀 있는 것 같다. 좁다란 계단을 따라 올라가서 3층에 있는 홀에서 식사를 한다. 두 테이블로 나누어서 식사를 한다. 식사는 역시 잉어찜이 나오고 감자요리, 계란, 오골계, 닭튀김, 국물이 잔뜩한 양고기요리등등 여기도 매운 고추가 들어가 우리 입맛에 잘 맞는다. 여기에다가 현지 주전자에 담긴 가양주를 곁들였는대 맛이 깔끔하고 뒷맛이 깨끗하니 좋았다. 식당주인이 한국인이 처음인지 신기해서 사진도 찍고 한다.

 

원양제천 매표소(고도 약1700m) 14:04 도착

원양현에서 식사를 마치고 다시 차량으로 이동을 한다. 산길을 따라 계속 오르막길이다. 지나는 길옆 산허리에는 사탕수수밭이 널찍하니 펼쳐지고, 큰억새꽃이 휘날리며, 점점 고도를 높이며 올라서면 바나나 밭이 즐비하다. 여기 바나나는 짧막한 몽키바나나라고 한다. 우쨋든 상당히 높이 올라서면 커다란 마을들이 여기저기 보이며 그 아래로 펼쳐지는 다락논이 사방으로 펼쳐진다. 가로수는 커다란 벤자민인 것 같으며 얼마를 올랏는지 차량이 정체가 되어 한동안 서 있다가 조금 가고를 반복한다. 한쪽 차선을 막아놓고 공사를 하여 한쪽 보내고 또 반대편 보내고 하니 시간이 많이 소요가 되었다. 공사구간을 지난후 잠시 오르니 삼거리가 나온단. 여기서 좌측으로 들어가니 이제 차량은 잘 달리기 시작한다. 이후 다락논이 길 아래위로 펼쳐지는 도로를 따라 진행하면 터널이 나온다. 터널을 지나면 금시 원제전 매표소가 나온다. 제전은 사다리 논이라는 뜻이란다.

가장 높은 곳은 하니족이 사는 곳이라 여기도 하니족옷을 입은 사람들이 장사도 하고 기념품도 팔고 한다. 여기 원양제천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구경을 와서 차량들로 정체가 극심하다.

원양제전에는 높이에 따라 사는 민족이 다르다고 하는대 가장 낮은 400M대는 타이족, 600M대는 장족(티벳인), 1000M대는 이족, 1700M대는 하니족, 2000M대는 묘족이 산다고 한다.

여기 원양제전은 해발이 약1700M대니 하니족이 사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춘추전국시대에는 양자강 중하류지역에 초나라가 들어서고 삼국시대에는 오가 들어서며 많은 개발이 이루어지고 이후 317년 동진이 들어 섰으며 1127년 남소이 들어서면서 개발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고대에는 이곳 양자강 유역은 묘족의 영역이 었으나 차츰 한족에게 밀려나 높다란 산꼭대기에 다락논을 만들며 살았다고 한다. 대게의 소수민족들이 같은 방식으로 밀려나 운남지방의 산꼭대기 더러는 베트남 라오스등 동남아시아로 밀려났다고한다.

이곳을 하니제전이라고도 하는대 여기 하니제전은 운남성 원향현의 아리라오샨(애뢰산 哀牢山) 남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하니족이 1300년 동안 쉬지 않고 만들어 놓은 풍경이라고 한다. 하니제전의 규모는 매우 방대하며 원향현 내에는 17만묘()의 제전이 존재하며 석양이 서쪽으로 질 때 석양빛이 제전위를 비추면 뭉게구름과 빨간 석양은 마치 온 하늘이 타오르는 듯 한껏 노을의 경치를 보여주며, 불꽃에서 다시 태어난 불사조가 제전의 상공을 날아다니는 듯 매우 장관이라 한다. 하니제전의 경관이 가장 아름다운 시기는 매년 11월부터 익년 4월 까지라 한다.

 

원양제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홍허 하니 계단식 논(HongheHaniRiceTerraces)은 쿤밍에서 320km 떨어져 있는 원양현(元阳县,YuanyangCounty)에 위치해 있다. 원양현의 계단식 논은 홍강이 흐르는 해발 140미터부터 아일라오 산맥의 3000미터 고지대까지 펼쳐져 있다. 이곳은 윈난성의 소수민족 중 하나인 하니족의 정착지이다. 이들은 1300년간 이 척박한 땅에서 생존을 위해 계단식 논을 만들고 독창적인 수로 시스템을 개발해 고지대의 논밭에 물을 대왔다.

원양은 교통편이 불편해 일반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대중적인 관광지는 아니다. 하지만 산을 따라 하늘 높이 펼쳐진 계단식 논의 아름다운 광경과 물 찬 논에 비친 하늘과 구름, 일출과 일몰의 몽환적 분위기, 운해, 눈 등은 누구나 한 번쯤 사진에 담고 싶어 하는 매력을 갖고 있다.

원양현에는 하니족을 비롯해 이족과 묘족 같은 다른 소수민족들도 함께 살아가고 있다. 원양현에서 전통의상을 입고 생활하는 사람들은 소수가 아닌 다수이다. 이들은 아직까지 자신들의 전통을 지키며 자신들만의 생활방식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원양을 방문한다는 것은 인위적으로 조성된 소수민족의 ‘민속촌’이 아닌 실생활 그대로의 ‘민족촌’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원양 가는 법

원양에는 올드타운과 뉴타운이 있는데, 계단식 논은 올드타운인 신찌에(新街镇)나 판지화(攀枝花)로 가야 한다. 쿤밍 남부버스터미널에서 매일 3대의 버스가 원양 신찌에 버스정류장(元阳新街客运站)에 정차한다. 소요시간 7시간. 쿤밍 출발시간은 10:20, 12:30, 18:00이지만 시간 변동이 잦아 출발 전 재확인은 필수이다.

계단식 논 돌아보기

계단식 논의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명소는 두오이슈(多依树,Duoyishu,일출), 바다(坝达,Bada,운해와 일몰)가 대표적이다. 대표 명소 중 하나였던 라오후쭈이(老虎嘴,Laohuzui)는 2020년 산사태로 현재 폐쇄된 상태이다. 이 외 하니족과 이족의 생활모습을 엿볼 수 있는 성춘시장(胜村市集) 역시 함께 둘러볼 만하다. 명소 간 이동은 일명 ‘빵차’라고 부르는 차량을 대여하는 수밖에 없다.

원양 가기 좋은 때

원양은 가을 수확이 끝나고 논에 물이 가득 찼을 때, 일출과 일몰의 아름다운 장면을 사진에 담을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몰린다. 대체로 11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이다.

[네이버 지식백과]원양제전[Yuanyang Rice-terraces, 元阳梯田] (중국 쿤밍 여행)

 

매표소가 있는 곳에서 잠시 사진도 찍고 한후 버스 조금 이동하여 제전이 잘 보이는 전망대로 이동을 하여 멋진 원양제전과 마주한다. 물이 가득담긴 원양제전은 역시 장관이다. 아래쪽으로 마을들이 보이며 제전은 마을 위 아래 옆으로 펼쳐진다.

몇해전 계림에 있는 용척제전도 가보았다. 그때는 벼를 베는 시기라 노랗게 물든 황금 물결을 보았고 여기는 봄철이라 물이 가득담긴 모습을 보고 있는대 역시 제전은 물이 담긴 모습이 더 보기 좋은 것 같다. 또한 코로나가 오기 바로 전에 베트남 사파에 같을 때 판시판 산 아래로 펼쳐지는 다락논도 장관이 었는대 여기는 그 보다 훤씩 범위도 크고 물이 담긴 모습이 보기 좋다.

 

노호추 도착(해지는 시간 18:40, 해발 약 1400m, 입구 1500m) 16:20 ~19:20

첫 번째 매표소가 있는 원양제전인 하니제전을 뒤로 하고 이제 차량으로 이동을 한다. 해지는 모습을 보기 위해 노호추로 이동을 한다. 한동안 진행을 하면 산아래로 펼쳐지는 다락논의 엄청난 규모가 눈에 들어오고 차량은 산아래로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내려간다. 이렇게 내려서서 전망이 좋은 곳 길가에 차량을 세워 놓고 물이 가득담긴 논두렁을 따라 들어가 사진도 찍고 아름다운 다락논을 가장 가까이서 마주 한다. 농사일을 시작한 농부들도 아무소리 하지 않는다. 여기는 관광객들이 이렇게 즐기며 좋아하는 곳인지 그들로 알고 있다. 아마 관광수입의 일부는 여기 농부들에게 돌아가지 않을까 싶다. 이곳에서 잠시 다락논의 멋진 모습을 구경하고 다시 차량을 이동을 한다. 얼마를 가니 차량이 정체가 되어 오도가도 못한다. 우리 옆으로는 철조망으로 쳐져 있는 전망대가 있는대 입구는 좀 더 가야 한다고 한다. 버스에서 한동안 기다리다가 도저히 안되겠는지 현지 가이드가 문을 열어주며 제전 입구로 간다. 이곳이 해맞이로 유명한 노호추라고 한다. 입장료를 받고 있으며 가장 해넘이 하기 좋은 곳은 500M쯤 아래에 있는 전망대라고 한다.

그 모습이 흡사 늙은 호랑 입모양을 닮았다고하여, 중국 발음으로 라오후쥐라고 부리는 곳이다. 원양제전 풍경구중 산세가 가장 가파르고 험한 곳으로 일몰촬영지로 유명한 곳이다. 우리는 이곳에 도착하여 우측으로 도로옆 전망대로 올라가 전방에 보이는 가파른 제전의 모습을 바라보고 제전 위에 있는 커다란 마을도 바라보며 골짜기에 펼쳐진 물이 가득담긴 멋진 모습의 제천을 살펴본 후 입구도 돌아와 계단을 따라 지그재그로 내려선다. 계단 옆으로는 하니족분들이 기념품도 팔고, 사탕수수 즙도 내서 팔고 한다. 또한 커피와 음료수를 파는 작은 상점도 보인다. 중국인들은 커피는 익숙하지 않지만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 천천히 커피문화가 시작된다고 한다. 계단을 따라 천천히 내려서면 가장 아래쪽 전망대가 나온다. 여기서 더 이상은 내려서는 길은 없다. 이곳에 도착하니 17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라 해지는 시간은 1840분이라 하니 1시간 40분 가량을 지둘러야 한다. 어쨌든 아래쪽으로는 멋진 물이 가득 담긴 제천의 모습이 펼쳐지고 건너편으로는 양쪽으로 가파르게 펼쳐지는 제천의 모습이 보이며 그 꼭대기에는 마을이 자리잡고 있다. 여기 특징이 높은 곳에 마을이 있다. 낮은 곳에 제천이 펼쳐지는대 농사가 끝나고 거두어 들일 때는 어떻게 끌어올리는지가 궁금하다. 지루한 시간이 지나고 차츰 해는 고도를 낮추지만 아직도 해가 넘어갈려면 멀었다. 가이드가 내려오고 손사장님이 가이드한테 부탁을 하여 전망대 옆쪽 사유지라고하는 흙투성이 계단으로 들어가서 기다린다. 한사람당 10원이란다. 우리돈으로 2000원 해가 질 무렵 인원을 세어 보니 대략 50명이다. 여기서 주인장은 하루에 10만원을 벌어들이는 것이다. 기간이야 길지야 안겠지만 그래도 큰돈이다.

지루한 시간이 지나고 해지는 시간이 닿아온다. 에고 우짠댜 서편 하늘에 잔뜩 끼는 구름이 심상치 않다. 역시나 오늘 해지는 모습을 멋지게 구경하기는 틀렸다. 구름에 가린 하늘이 원망 스럽다. 이렇게 하여 슬픈 해맞이를 하고 이제 몇 남지 않은 우리 일행을 찾아 천천히 계단을 따라 올라서 버스가 있는 곳에 도착을 하니 아직도 버스는 그 자리에 있다. 버스에 승차후 한참이 지나서야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한다.

 

숙소 도착(Shengcun Cloud Ladder Hotel, 胜村云梯성촌운제호텔 해발 약1800m) 20:15

노후추에서 이동을 한다. 진행방향으로 이동을 하여 산길을 따라 계속 오르기 시작한다. 깜깜한 밤 하늘에 군데군데 보이는 불빛은 마을이다. 커다란 마을들이 이 높은 산꼭대기에 있는 것이 신기한다. 중국은 구정행사가 한달 이상 지속한다고 한다. 산꼭대기 커다란 마을에선 아직도 폭죽이 연신 올라간다. 여기 오기 전 뉴스에 중국에서 폭죽을 많이 터트려서 우리나라까지 연기가 날아와 미세먼지로 뒤덮인다고 하는대 그건 아닌 것 같다. 아무리 폭죽을 많이 쏘아 올려도 여기가 면적이 얼마인데 그 먼지가 울나라 까지 날아오겠는가? 아직도 중국은 환경에 대한 정책이 엄하지 않아 우리나라 쪽에 있는 매연이 많이 나는 공장에서 날아오는 미세먼지가 영향을 끼칠 것이다. 중국에서는 연탄을 많이 땐다고 하는대 현재는 아파트를 많이져서 이제 민가에서는 시골 아니면 연탄도 때는 집이 줄어 들겠다.

버스는 있는 힘을 다해 가며 산으로 올라간다. 힘겹게 올라서 해발 약2000고지 고개를 넘어서 다시 서서히 내려선다. 앞쪽으로 커다란 산꼭대기 마을의 불빛이 화려하고 점차 내려서니 도로변으로 마을이 펼쳐지고 한동안 더 내려서서 우측으로 잠시 내려서니 골목길을 따라 들어가 우리가 머물 숙소에 도착을 한다. 성촌운제호텔이라고 한다. 내일 아침 해맞이를 할 다이수제전과 빠다 풍경구의 중간쯤 있는 마을이다.

호텔에 들어가 늦은 저녁식사를 한다. 미리 준비가 되어 있는 식사를 대충 먹는다. 시간이 늦어서 인지 여기서 처음으로 술이 없었던 것 같다. 식사는 쌀밥, 생선은 여기도 나온다. 닭고기, 돼지고기, 계단요리, 채소국등으로 간단히 식사를 하고 금시들 들어가 숙소에서 하루의 피로를 푼다. 오늘도 수고들 하셧습니다.

곤명에서 위양현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