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2000년 부터)

1340 가평 잣향기푸른숲~서리산832m~축령산887.1m 2023.07.18.화요일 비

산야55 2023. 7. 19. 14:35

가평 잣향기푸른숲~서리산832m~축령산887.1m

2023.07.18.화요일 비

 

참석인원 : 마나님이랑 둘이서

 

청주 집 05:05 서청주톨게이트 05:15 호법분기점 여주분기점 조안톨게이트(통행료 7000) 06:38 청평 잣향기숲 주차장(상면 행현리 산92-1, 해발 375m) 07:25 ~08:40(아침식사) -매표소 08:43 방문자센타(0.546km, 430m) 08:52 우측 임도길 좌 꽃향기길 입구 - 좌 잣향기길 입구 08:58 임도삼거리(좌측으로, 우측은 백련사방향, 1.77km, 410m) 09:10 좌측으로 방향 돌아서 우측 능선 진입로(방문자센타 2.26km 사방댐 2.24km 이정표, 직진, 2.67km, 470m) 09:24 좌 잣향기길 합류지점(2.88km, 490m) 09:27 우측 풀향기길 입구(서리산 1.91km, 사방댐 2.06km, 방문자센타 2.63km 이정표, 3.01km, 505m) 09:30 첫머리 오르막 침목계단 오르막 육산길 널찍한길(좌측으로, 3.08km, 530m) 09:35 오르막 육산길(군데군데 통나무계단) - 전망데크 삼거리 이정표(좌측으로, 3.46km, 655m) 09:49 잠시후 헬기장 -걷기 좋은 능선길 쉼터(3.60km, 675m) 09:55 서리산 1.01km, 잣향기푸른숲 매표소 3.89km 이정표, 쉼터(3.91km, 680m) 10:00 서리산 0.3km 이정표(4.63km, 780m) 10:18 서리산 정상(축령산 2.86km, 4.86km, 832m) 10:25 ~10:39 산불감시탑 10:40 내리막 데크계단(5.41km, 760m) 10:51 조금씩 오르내리는 걷기좋은 널찍한 길 산사나무(6.03km, 710m) 11:02 푹신한 깔개길 헬기장 사거리 이정표(6.26km, 700m) 11:06 억새갈림길, 임도(축령산 1.15km, 서리산 1.71km, 휴양림방향, 6.41km, 665m) 11:09 잠시 올라서 산악기상장비(6.56km, 680m) 11:13 서서히 내려서는 길 좌 잣향기숲 하산길(6.88km, 670m) 11:18 오르막 로프, 통나무계단 오르막 육산길 데크계단(7.9km, 735m) 11:25 바위넘고 긴 데크계단(7.21km, 765m) 11:30 데크계단 끝 이정표(축령산 0.25km, 800m) 11:36 통나무계단 바위지대 로프길 마지막 오르막길(우측으로 돌아서) -축령산 정상(7.60km, 887.1m) 11:47 ~12:05(중식) -되돌아서 급경사 내리막길 바위지대 로르길 통나무계단 데크계단 바위넘고 데크계단 잣향기푸른숲 하산로 삼거리(우측으로 하산, 8.38km, 670m) 12:28 임도길(직진, 8.45km, 660m) 12:29 개울건너고(8.69km, 620m) 12:34 잣향기푸른숲 물가두기사방댐위 이정표(8.86km, 600m) 12:39 풍욕장 방향으로 화전민마을(9.82km, 495m) 13:02 힐링센타 유아숲 임도 삼거리(우측으로, 10.30km, 470m) 13:15 방문자센타(10.60km, 430m) 13:21 주차장(11.10km, 375m) 13:28 ~13:44 조안톨게이트 14:26 여주분기점 여주휴게소 못미처 사고로 차량지체 호법분기점 15:24 음성휴게소 15:42 ~15:57 서청주 톨게이트(통행료 7000) 16:29 청주 집 16:40

~~~~~~~~~~~~~~~~~~~~~~~~~~~~~~~~~~~~~~~~~~~~~~~~~~~~~~~~~~~~~~~~~~~~~~~~~~~~~~~~~~~~~~~~~~

가평 잣향기푸른숲

잣나무 향이 물씬 풍기는 명품 치유의 숲

·사진 남상학

가평 하면 떠오르는 게 잣일 만큼 가평은 잣의 고장이다.국내 잣 생산량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전국 최대 잣 주산지이기 때문이다.

송자(松子백자(栢子실백(實栢)이라고도 일컬어지는 잣은 우리나라의 특산물로 명성이 높아 예로부터 중국에까지 널리 알려져 있었다. 당나라 때의 해약본초(海藥本草)에는 그 생산지를 신라로 기재하였으며, , 명나라 때의 본초강목(本草綱目)에서는 신라송자(新羅松子)라 칭하기도 하였다.한국의 잣은 영어로 표기할 때도Korean pine nut이라고 한다.

잣의 고장 가평, 축령산과 서리산 자락 해발 450~600m에 경기도 잣향기푸른숲이 둥지를 틀었다. 2014년에 개장한 잣향기푸른숲에는 수령(樹齡) 80년 이상의 잣나무숲(153ha)이 국내 최대로 분포하고 있다.

특히, 잣향기푸른숲은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을 증진하기 위하여 향기, 경관 등 산림의 다양한 요소를 활용할 수 있도록 조성된 치유의 숲이어서 건강을 생각하는 현대인에게 안성맞춤인 곳이다.

따라서 이곳에선 숲 체험, 산림치유프로그램, 목공체험 등 다양한 산림복지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인근에 아침고요수목원이 있어서 함께 둘러보기에도 좋다.

체감온도 34도인 불볕더위를 뚫고 망구(望九)를 바라보는 친구들이 노익장을 과시하며 잣향기푸른숲을 찾았다. 웅장한 산세에 푸르게 펼쳐진 푸른 숲은 멀리서 바라보는 순간부터 우리를 압도했다. 오르막길을 숨 가쁘게 달려 도착하니, 잣나무 숲에서 뿜어내는 그윽한 향기가 그대로 느껴졌다.

입구에 들어서기 전, 오른쪽에는 가평 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가 자리를 잡았다. 표지판에 숲의 약속이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왔다. 잣나무 숲은 요즘 부쩍 늘어나고 있는 아토피성 피부염 등 환경성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근거에서 붙인 이름일 것이다

표지판이 특이하다. 나이테가 선명한 바탕에 경기도 잣향기푸른숲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매표소에서 받은 전단에는 숲을 만나면 건강해집니다. 그리고 행복해집니다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 왠지 행복예감의 느낌이 확 들었다.

매표소를 지나면 숲으로 오르는 길은 시멘트 길과 계곡을 끼고 데크로드를 설치해 놓았다. 어제 내린 비로 계곡의 시원한 물소리가 우리를 맞이했다. 고개를 들면 키 큰 잣나무 숲이 늠름하게 하늘을 치솟은 모습이 장관이다.

 

잠시 걸어 오르면 방문자센터, 축령백림관, 잣향기목공방이 자리를 잡았다. 방문자센터는 방문객의 안내(1)와 지역특산물(2)이 전시된 공간이다. 이곳은 제쳐놓고 먼저 축령백림관을 둘러보았다.

축령백림관은 잣나무 특성과 잣 생산과정, 잣 생산품, 잣 음식, 잣 생산도구 등을 전시하고 있는 전국 최초 잣 특성화 전시관이다. 규모는 작지만, 잣에 대한 모든 내용을 이해할 수 있다.

잣은경기도 가평과 양주,강원도 일대에서 많이 생산된다.잣은 칼로리가 높을 뿐 아니라 비타민B군과 철분이 풍부하며 불포화지방산의 함량이 높고,아미노산의 조성도 우수하여,식용하거나 약용으로 이용된다. 약으로 사용할 때에는 해송자라고 한다.

잣에는 지방유가 약 74정도 들어 있고 그 주성분은 올레인산·리놀렌산이다. 약성은 온화하고 맛이 달다. 오래 먹으면 노인성 변비에 장의 유동 운동을 촉진하면서 배변을 쉽게 하는 효과가 있다. 마른기침하는 사람이 복용하면 폐의 기능을 정상으로 이끌면서 기침을 멈추게 한다. , 사람이 너무 수척하고 기운이 없을 때 먹으면 기운이 소생하며, 피부가 윤택하여지고 탄력을 얻게 되므로 미용에도 좋다.

특히, 전국 최대 잣 주산지인 가평군은 다른 지역보다 일교차가 커 고소함이 더하고 가공기술 또한 뛰어나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특히 가평 잣은 탄수화물이 타 산지 잣보다 많고, 지방산 중 리놀레산과 아라키논산이 많이 함유되어 혈압을 내리고 피부를 아름답게 하며, 호도, 땅콩보다 철분이 많아 빈혈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약용보다는 식용으로 주로 쓰여 왔다. 각종 음식에 고명으로 들어가며 죽을 끓여 먹기도 한다. , 정월 보름날에는 잣을 열두 개 준비하여 불을 붙여 한 해의 운수를 점치는 민속도 있다.

축령백림관에서 나오면 잣향기목공방이 바로 옆에 있다. 목재를 보고, 듣고, 만지며 목제 소품 제작을 통해 목재와 친근해질 수 있는 체험공간이다. 안전하고 재미있게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갖추고 운영하는 곳인데, 현재는 문이 닫혀 있어 실내를 둘러보지 못했다.

여기서부터는 피톤치드를 마시며 본격적으로 잣 향내를 맡으며, 숲을 걷는 체험코스와 등산로 코스가 시작된다. 체험코스는 나이에 따라 구분되어 있어서 선택하여 걸을 수 있다.

성인 코스 : 6.57, 2시간 /중고등학생 코스 : 4.90, 1시간 30/가족·연인·초등학생 코스 : 3, 1시간 /유치원생 코스 : 0.87, 20

체험코스 외에도 주요 등산코스로는 축령산과 서리산 코스 두 코스가 있다.

축령산 코스 : 매표소 화전민 마을 물가두기사방댐 야생화길 축령산 (2.63)

서리산 : 매표소 꽃향기길 풀향기길 전망대 서리산 (2.94)

축령산 잣나무 숲길

백련사 원점회귀 코스 왕복 10km

백련사를 따라 오르는 잣나무 숲길코스는 축령산 휴양림이나 아침고요수목원에 비해 덜 알려진 코스라 아직 인적이 드물고 한적한편이다. 20106월 치유의 숲으로 조성된 축령산 잣나무 숲에서는 2013년 잣향기 푸른교실 공원 조성 되었다.

 

60년 이상된 국내 최대의 잣나무숲

축령산은 경기도 남양주와 가평군을 경계로 솟은 산이다. 가평축령산 일대에는 잣나무 수십만 그루가 빽빽이 들어서 있다. 해방 전후 산기슭에 심은 잣나무묘목들이 울창한 숲을 이뤄 지금은 축령산 남쪽의 축령백림축령산 자연휴양림’, ‘아침고요수목원으로 숲을 찾는 이들에게 편안한 쉼터를 제공한다. 2010년에는 치유의 숲으로 조성됐다. 잣나무가 뿜어내는 피톤치드는 다른 나무에 비해서도 효과가 우월해 면역력을 강화시켜 각종 감염질환이나 아토피 질환뿐만 아니라 우울증 같은 마음의 병도 완화 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다양한 등산로가 있지만 축령산 휴양림에서 시작하는 일주 코스는 30km가 넘기 때문에 당일 트레킹으로는 무리가 있다. 때문에 잣나무 숲길만 걷고 싶다면 아침고요수목원이나 백련사에서 시작하는 10km 남짓의 트레킹코스를 찾는 것이 좋다. 잣나무는 중국과 시베리아, 일본에서도 서식하고 있지만, 원산지는 한반도다. 영어로도 korean pine(한국 소나무)이라고 불린다.

 

경기 남양주시와 가평군 경계에 솟은 축령산은 국내 최대의 잣나무 숲으로 유명하다. 하늘과 맞닿을 듯 쭉 뻗은 잣나무는 늠름한 위용을 뽐낸다.

축령산 잣나무숲길이 있는 경기도 가평군은 전체 산림 면적 중 잣나무가 차지하는 면적이 30% 에 이르고, 국내 잣 생산량의 60%를 담당하고 있다. 그래서 축령산으로 오르는 길에 있는 마을인 상면 행현리에는 잣 가공 공장이 밀집해 있다. 이 길로 오르면 잣나무 숲의 짙은 향기를 사시사철 맡을 수 있다.

이곳이 잣나무가 울창한 숲으로 단장하게 된 건 80여년 전이다.

1933~1934년 일제강점기 축령산에 잣나무 5만 그루가 심어졌는데, 18ha에 걸쳐 분포하고 있다. 잣나무는 지름이 1~1.5미터, 높이가 30~40미터까지 이를 정도로 크게 자라 숲을 이루면 그 잎 색으로 인해 검푸르게 보인다.

가을 잣나무 숲, 고소한 잣 향기 맡으며 걷는 길

가을은 잣나무의 계절이다. 알차게 익어온 잣이 열매 맺는 계절이기 때문이다.

잣나무는 5~6월에 꽃을 피우며 8월 즈음에 수정된 꽃이삭이 제법 통통해지면서 어린 잣송이 모양을 갖춘다. 이 어린 잣송이는 해를 넘겨 이듬해 9월에 이르러서야 익는다. 꽃이 피고 열매가 익기까지 1년 반 정도 걸리는 셈이다. 그래서 가을에 잣나무숲길을 찾으면 산을 빽빽이 채운 잣나무에 잣이 열리는 것도 볼 수 있다.

고소한 잣 향기를 맡으며 걷다보면 몸도 마음도 상쾌해진다.

이곳은 서울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으면서도 아늑한 오지 분위기를 내 주말이면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축령산과 서리산으로 이어지는 다양한 등산로와 함께 울창한 잣나무 숲에는 각종 편의 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자연과 함께 숨 쉬며 스트레스와 지친 심신을 말끔히 씻고 즐거움과 편안함을 더할 수 있는 곳이다.

중국과 시베리아, 일본에서도 자라는 잣나무는 사실 한반도가 원산지다. 영어로도 Korean Pine(한국 소나무)이라고 불린다.

한국의 나무 잣나무. 이번 가을엔 우리의 나무인 잣나무 숲에서 고소한 걷기에 도전해보자.
출처 : 전기신문(https://www.electimes.com)

 

교통 서울에서 자동차로 1시간이면 닿는 거리에 있어서 접근이 수월한 편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청량리에서 아침 7시부터 30분 간격으로 다니는 1330-44번 버스를 타고 항사리에서 내려 백련사를 찾아오면 된다.

~~~~~~~~~~~~~~~~~~~~~~~~~~~~~~~~~~~~~~~~~~~~~~~~~~~~~~~~~~~~~~~~~~~~~~~~~~~~~~~~~~~~~~~~~~

 

청주 집 05:05

요며칠 비가 많이 내려 중부권으로 물난리가 나서 큰 걱정이다. 특히 우리지역의 궁평지하차도에는 인명사고가 나서 14명이란 분들이 유명을 달리하였다. 십여년 이상을 길게 이어져 온 청주 ~조치원간 도로 확장공사로 불편을 끼지더니 끝내 사고로 이어졌다. 내가 10여년 전 정년퇴임 하기 전부터 공사가 시작되어 그때도 출근할때면 짜증이 낫었는대 아직도 공사가 마무리 되지 않고 사고로 이어졌다. 어제 비가 잠시 그쳐 햇살이 나오더니 오늘 또 비가 온다고 한다. 아침일찍 일어나 일기예보를 다시 한번 살피니 가평 상면지방은 비가 그치고 구름만 끼는 것으로 나온다. 어쨌든 돌로미티 트레킹전 한번은 예행연습 삼아 다녀와야 하겠기에 산행준비를 마치고 집에서 0505분 비를 맞으며 출발한다.

 

잣향기숲 주차장(상면 행현리 산92-1, 해발 375m) 07:25 ~08:40

집을 출발하여 서청주 톨게이트로 진입하여 중부고속도로를 따라 진행한다. 비가 많이 오지는 않아도 하늘이 시커먼게 구름이 많이 끼여 오늘 무사히 다녀올수 있겠나 싶긴하다. 1시간가량을 올라가 호법분기점에서 우측으로 빠져 영동고속도로에 진입하니 비가 좀더 세차게 온다. 여주분기점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따라 올라가니 차량은 가끔씩 한 대씩 보인다. 여주를 지나고 양자산 자락의 몇 개의 터널로 이루어진 이곳이 요즘 말썽만은 거니로드라고 하는 강상면이라고 한다. 잠시후 양평하이패스 나들목이 나오고 우측으로 보이는 곳이 그유명한 병산리다. 이후 진행하면 남한강을 건너는 양평대교를 지나고 두물머리 나들목을 지난후 북한강을 건너는 북한강 대교를 건너면 마지막 톨게이트인 조안 톨게이트다. 상당히 높다란 곳에서 원형을 그리며 내려서는 길이 위험천만이다. 이렇게 하여 조안톨게이트를 통과하니 통행료 7000원이 나온다. 이후 북한강변 길을 따라 대성리를 지나고 청평을 지난후 잠시 더 진행하여 현리, 일동방향으로 진행하여 가면 널찍한 도로에서 다시 우측으로 빠져나가 상면으로 가는 좁다란 길을 따라 진행한다. 얼마를 가니 가평에 유명한 아침고요수목원으로 가는 길이 보이고 좀더 진행을 하면 마을을 지나 끝지점에 가평 잣향기푸른숲이 나온다. 입구에 9시부터 입장이 된다고 현수막이 걸려 있으며 문이 닫혀 있다. 다시 돌아 내려와 차량 출구방향으로 올라서서 주차장에 도착을 하니 0725분이다.

 

임도삼거리(좌측으로, 우측은 백련사방향, 1.77km, 410m) 09:10

도착을 하니 비가 부슬부슬 내린다. 오늘 일기예보하고는 틀리다. 다시 일기예보를 보니 오전에 비가 시간당 3~5mm씩 온다고 한다. 오후에나 비가 그칠 것 같다. 아직 입장시간도 되지 않았고 비도 생각보다는 많이와서 어쩔것이냐 아침식사를 해도 시간이 많이 남을 것이니 마나님 말대로 라면을 끊여서 아침식사를 하기로 하고 우산을 받쳐들고 라면을 끊이는 사이 직원들이 역시 내가 들어온 출구방향으로 속속 입장을 한다. 이후 라면을 끊여 아침식사 배부르게 하고 있는 차 차량이 한 대 도착하더니 산행준비를 마치고 주차장 좌측 끝지점으로 사라진다. 축령산으로 오르는 능선 방향이다. 이후 우리도 산행준비를 마치고 0840분 산행을 시작한다. 비는 조금 오지만 우비를 단단히 입고 매표소에 도착을 하여 주민증 내보이고 입장을 한다. 매표소 바로 위쪽 우측으로 화장실이 있으며 무장애데크길이 화장실 뒤편으로 이어진다. 우리는 도로를 따라 올라가서 방문자센타앞에서 우측으로 임도길을 따라 진행한다. 굵직한 잣나무숲으로 이루어진 임도길에는 군데군데 피톤치트 쉼터가 마련되어 있으며 좌측으로 꽃향기길 입구를 지나고 잣향기길 입구를 지나서 진행을 한다. 이렇게 진행으로 하면 임도가 좌측으로 휙 돌아서 오르는 곳에 임도삼거리가 있다. 우측으로 가는 임도는 차단기로 막아 놓았으며 좌측으로 올라가면 된다. 우측길은 백련사 방향이다.

 

우측 풀향기길 입구(서리산 1.91km, 사방댐 2.06km, 방문자센타 2.63km 이정표, 3.01km, 505m) 09:30

임도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진행을 하면 빙돌아서 서서히 오르게 된다. 역시 널찍한 임도길로 아침에 출근하여 임도길 상태를 마쳤기에 산행에는 지장이 없는듯하다. 매표소 직원이 비가 와서 미끄러우니 조심해서 다녀오라 했으나 임도길 상태는 매우 좋다. 이렇게 진행하면 우측으로 오르는 첫 번째 지점을 지나고 다시 더 진행을 하면 좌측으로 잣향기길에서 올라온 길과 합류를 하는 지점에 닿는다. 여기 이정표에 방문자센타 2.49km, 사방댐 2.2km가 적혀 있다. 이 길로 올라오면 한결 가까이 올수 있으며 등산로 정비도 말끔히 하여 오늘 같이 비가 오는 날에도 지장은 없겠다. 이후 잠시 더 오르면 우측으로 풀향길길로 오르는 입구에 닿는다. 여기 임도에 군 차량이 한 대 서 있다. 이정표에 서리산 1.91km, 사방댐 2.06km, 방문자센타 2.63km가 적혀있다. 이제 이곳으로 오르기 시작한다.

 

서리산 정상(축령산 2.86km, 4.86km, 832m) 10:25 ~10:39

첫머리는 오르막 침목계단으로 시작을 한다. 잠시 올라서면 오르막 육산길로 걷기에는 좋다. 이렇게 오르면 임도에서 5분후 널찍한 길에 닿는다. 여기서 좌측으로 진행을 한다. 대부분 육산길로 되어 있으며 군데군데 통나무계단이 놓여 있는 길이다. 널찍한 길이 끝나고 우측 사면으로 오르는 좁다란 길을 따라 오르면 점점 가파르게 오르게 되며 끝 지점에서는 대부분이 침목계단으로 되어 있다. 오늘 비가 부슬부슬 내려서 습도가 높아져 숨소리가 드높게 나온다. 이렇게 오르면 전망데크가 설치된 능선 삼거리 이정표가 있는 곳에 닿는다. 우측으로 백련사 4.13km, 매표소 3.48km, 서리산 1.38km가 적혀 있으며 군인 2명이 보초를 서고 있다. 산 아래에서는 비가 오는 중에도 사격을 하는 소리가 연신 들려온다. 잠시 마나님을 기다려 다시 진행을 하면 데크전망대와 헬기장을 지나 서서히 오르는 걷기 좋은 길을 따라 진행을 한다. 의자가 설치된 쉼터를 지난다. 군데군데 사각으로 된 탁상형 쉼터도 다수 있다. 이렇게 오르면 서리산 1.01km가 적혀 있는 이정표와 쉼터를 지나고 잠시 습해진 온도로 땀을 많이 흘리는 마나님 수분 보충도 하고 진행을 하여 서리산 0.3km가 적혀 있는 이정표와 쉼터에 닿는다. 여기서 등산로는 좀 더 가파라져 일직선으로 올라서면 마지막 지점에 서리산 정상이 반긴다. 오래전 적막님하고 휴양림 방향에서 시작하여 임꺽정바위들을 거쳐 축령산, 서리산을 거쳐 화채봉까지 산행을 한 적이 있으나 기억이 가물가물 거린다. 서리산 정상에서 화채봉방향으로 철쭉 동산이 있으며 휴양림으로 내려서는 길은 푹신한 깔개가 깔려 있다. 여기서 축령산까지는 2.86km1시간 거리지만 오늘은 비가 오니 좀 더 걸리겠다. 잠시 쉬면서 참외 하나 깍아서 나누어 먹고 시원한 물로 수분도 보충한후 축령산으로 향한다.

 

억새갈림길, 임도(축령산 1.15km, 서리산 1.71km, 휴양림방향, 6.41km, 665m) 11:09

서리산 정상에서 잠시 휴식후 축령산 방향으로 진행을 한다. 첫머리는 푹신한 깔개길이다. 잠시 산불감시탑이 나오며 깔개길은 끝이나고 내리막길이다. 비가 와서 조금은 미끄운길을 조심조심 내려서서 진행을 하면 데크계단이 나온다. 이 계단을 내려서고 잠시후 널찍한 능선길에 닿은후로는 등산로는 거의 산길 중에서는 고속도로 수준으로 널찍하니 좋으며 고도차로 별로 없는 조금씩 오르내리는 길이다. 이렇게 진행을 하면 우측으로 산사나무가 있는 지점에 닿는다. 해발 약710m로 이곳부터 깔개길이 시작된다. 서서히 내려서고 우측으로 조금 높아보이는 곳이 헬기장으로 그 앞쪽에 헬기장 사거리 이정표가 있다. 예전에는 헬기장으로 넘어다녀 바위에 로프가 매여진 곳으로 내려섰지만 지금은 좌측으로 우회길이 놓여 있으며 깔개길로 연결이 되기 때문에 어렵게 헬기장으로 가지 않아도 된다. 이렇게 하여 가면 잠시후 임도길 사거리에 닿는다. 좌측으로 잣향기숲으로 가는 임도길이고, 우측으로는 남양주 방향 휴양림으로 가는 길이다. 서리산은 1.71km, 축령산은 1.15km가 적혀있다. 억새갈림길이라고도 되어 있고 이정표로 보았을 때 이곳이 절고개이기도 하다.

 

축령산 정상(7.60km, 887.1m) 11:47 ~12:05(중식)

임도길에서 깔개길을 따라 잠시 오르면 산악기상장비가 있는 곳에 닿고 좌측으로 널찍한 평탄지가 나온다. 이후 등산로를 따라 서서히 내려서게 되면 좌측으로 잣향기 숲으로 내려서는 삼거리에 닿는다. 이곳에서 마님 물 한모금 더 마시고 진행을 한다. 여기 이정표에 서리산 2.19km, 축령산 0.68km가 적혀 있으며 좌측으로 잣향기 푸른숲, 우측으로 축령산 휴양림이 적혀 있다. 깔개길은 여기서 끝이 나고 이제 육산길을 따라 진행한다. 잠시 올라서면 로프가 매여진 통나무계단길을 오르고 서서히 오르는 육산길을 따라 가면 짧막한 데크계단길이 나온다. 이곳을 지나면 바위로 된 곳을 넘어서서 작은 돌탑으로 꾸며진 바위들을 바라보며 진행하여 잠시 더 가면 긴 데크계단 앞에 닿는다. 첫 번째 계단이나 두 번째 계단이나 설치한지 얼마되지 않은 듯 깨끗한 계단이다. 몇 번 방향이 꺽이며 올라서서 마지막 일직선으로 된 계단을 올라서면 그 끝 우측으로 예전에 다니던 길방향으로 이정표가 있다. 축령산 250m가 적혀있다. 잠시후 별 쓸모가 없는 침목계단을 지나고 바위지대에 놓여진 로프길을 따라 조심조심 진행하여 커다란 바위밑에 이른후 우측으로 돌아서 오르면 좌측으로 철주에 매단 로프길이 보이고 우측으로 돌아서 오른 길이 보인다. 우리는 비가 오기 때문에 우측편으로 돌아오는 가파른길을 따라 올라서서 축령산 정상에 도착을 한다. 서리산이나 축령산이나 모두 비구름으로 조망을 볼수는 없으나 그래도 비가 오는 중에도 오를수 있어 다행이다. 싶다. 정상석 옆으로 지금까지 본 독사중 가장 큰놈이 비를 맞아서인지 상당히 느린속도로 움직이는 모습이 포착된다. 거의 움직이지 못하는 수준이다. 또한 날궂이를 하는지 잠자리는 왜이리 많은지 배회하는 잠자리 벌이 축령산을 점령했다. 이곳에 올라오며 비가 슬슬 내려서 올라와서 우비를 다시 입고 점심으로 준비한 샌드위치로 점심식사 간단히 하고 오던 길을 따라 하산을 한다.

 

잣향기푸른숲 하산로 삼거리(우측으로 하산, 8.38km, 670m) 12:28

축령산에서 다시 돌아 내려오는 것이 더 힘들다. 물기로 인하여 조금은 미끄럽고 간혹 진흙에 쭈욱 미끄러지니 더욱 조심스럽다. 급경사 지대를 내려서고 로프가 매여진 바윗길도 무사히 내려서서 침목계단이 있는 지점을 지나 데크계단에 닿는다. 여기는 올라올 때보다 한결 수월하다. 잠시후 바위를 넘고 두 번째 짧막한 데크계단을 내려서서 로프가 매여진 침목계단을 따라 내려서면 잣향기푸른숲으로 내려서는 삼거리에 닿는다. 거리는 얼마되지 않지만 경사도가 있고 계단길이 많아서 시간은 다소 많이 걸리는 구간이 었다,

 

잣향기푸른숲 물가두기사방댐위 이정표(8.86km, 600m) 12:39

능선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내려서기 시작하면 금시 임도길에 닿는다. 축령산 정상 0.69km, 좌측으로 절고개 0.45km, 사기막(아침고요수목원) 6.91km가 적혀있으며 잣향기푸른숲방향은 거리는 적혀 있지 않다. 어쨌든 이 방향으로 내려서면 길은 널찍하니 좋다. 한동안 내려서면 개울을 한번 건넌다. 이후 진행을 하면 널찍한 임도길을 따라 5분을 더 내려서서 물가두기 사방댐위 이정표가 있는 곳에 닿는다. 이제 잣향기푸른숲으로 들어온 것이다. 아래쪽으로 물가두기 사방댐이 커다란 저수지로 되어 있고 내려오며 거의 그친 비가 구름이 조금씩 거치며 산하의 모습으로 조금씩 보여주니 그모습이 보기 좋다. 축령산 방향으로 푸르른 숲과 잣나무숲으로 이어지는 잣향기 푸른숲의 모습이 보기 좋다.

 

주차장(11.10km, 375m) 13:28 ~13:44

물가두기 사방댐위에서 우측방향으로 진행을 한다. 풍욕장 방향이다. 잠시 가면 쉼터가 있고 물가두기 댐을 한바퀴 돌아서 제방을 따라 내려서서 우비도 벗고 홀가분하게 진행을 한다. 이제 이곳을 찾은 사람들도 보이기 시작한다. 두분 네분 올라오는 분들~~

잠시 내려서다가 좌측으로 들어가면 화전민 마을이 나온다. 너와집으로 된 본채와 마당건너편에 있는 사랑채, 좌측으로 잘지은 정자도 있고, 그 옆으로 황토방인지 작은 집도 한 채 보인다. 잠시 구경을 하고 길을 건너 힐링센타방향으로 진행을 한다. 힐링센타는 커다란 건물이 있는 곳인 것 같다. 우측으로 나가면 유아숲이 있고 위로 오르는 길도 있다. 위쪽 임도길과 연결이 되는 길이다. 이제 좌측으로 돌아오면 화장실도 보이고 좀더 진행하여 임도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도로를 따라 내려서면 잠시더 내려서서 방문자센타에 닿는다. 이후 도로를 따라 내려서면 매표소를 지나 차량이 세워진 주차장에 닿는다.

이렇게 하여 비가 부슬부슬 오는 가운데서도 무사히 산행을 마쳤다. 등산로는 워낙 잘 나 있고 좋아서 이런날에도 옷이 다 젖지는 않았다. 오랜만에 다시 찾은 가평의 산이다.

 

돌아오는 길

주차장에 도착하여 윗옷은 간단히 갈아 입고 짐을 정리한후 집으로 향한다. 오던 길을 따라 진행하여 청평을 지나고 대성리를 지나 조안 톨게이트로 진입하는데 아 공사할 때 엄청 힘들었겠다는 생각이 든다. 톨게이트로 진입하여 가파른 길을 따라 원형을 그리며 올라서서 북한강대교를 건너고 좌측으로 용문산이 드높이 보이는 양평하이패스 톨게이트부근을 지나 여러개의 터널을 지나 여주를 지나고 여주분기점에서 돌아서는 순간 아차 싶다. 그냥 내려가서 제천~평택고속도로롤 갈걸 후회가 된다. 차량이 거의 서 있는 상태다. 한대한대 간신히 좌측으로 비집고 들어가 길게 서 있는 줄사이에 끼여서 조금씩 가다서다를 반복하니 여주휴게소 조금 못미쳐에서 대형트럭 2개가 우측으로 드러누워 버렸다. 길바닥에는 소주병들이 널려 있고 많은 차량들이 사고처리를 하느라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가장 안쪽 2선만 통행히 가능하여 여기를 빠져나오지 차량들은 쏜살같이 달려 나간다. 이후 호법분기점을 지나고 중부고속도로를 따라 내려가는 길에도 비가 많이 내려 차량이 거의 80km/h속도로 진행을 하니 점점 시간은 더걸려 음성휴게소에서 잠시 쉬었다. 서청주 톨게이트를 빠져나와 집에 도착을 하니 1640분이다. 오늘도 이렇게 하여 산행을 마쳤다.

 

산행시간 : 4시간 48분 소요

산행거리 : 11.10km

 

연료비 : 5만원

통행료 왕복 : 14000

 

~~~~~~~~~~~~~~~~~~~~~~~~~~~~~~~~~~~~~~~~~~~~~~~~~~~~~~~~~~~~~~~~~~~~~~~~~~~~~~~~~~~~~~~~~~

가평 축령산 잣향기푸른숲(서리산~축령산)

청주 ~잣향기푸른숲(가평군 상면 축령로 289-146, 상면 행현리 산92-1) : 171km, 2시간 30분 통행료 7000

(휴식 서여주 휴게소)

 

코스 : 잣향기푸른숲(해발 325m)~순환임도~서리산 1.91km 이정표(505m, 우측 서리산 방향 계단으로) -서리산(해발832m) ~절고개(해발665m) 축령산(해발 887.1m, 되돌아서)~절고개(왼쪽은 휴양림, 오른쪽은 잣향기푸른숲) - 잣향기푸른숲방향으로 사방댐~잣향기푸른숲

거리 : 11.1km

시간 : 3시간46

 

가평 잣향기 푸른숲(경기도 가평군 상면 축령로 289-146, 상면 행현리 산92-1) 030-8008-6769

주차료 : 무료, 입장료 1000(경노 무료)

입장시간 : 9~18(17시 입장마감)

월요일 휴무

 

축령산 휴양림(510일경 서리산 철쭉)

화요일 휴무 입장료 1000, 주차료 3000

일주코스(8.7km) 4시간 30~5시간 30

1주차장 수리바위 축령산 정상 절골/헬기장 사거리 서리산 정상 철쭉 동산 관리사무소 2주차장

 

축령산자연휴양림 예약 방법

축령산자연휴양림은 공립 휴양림으로 월추첨제를 실시한다. 매달 1~4일까지 다음 달의 숙박·야영 신청을 받고 매달 5일 오전 10시 당첨자를 발표한다. 이후 결제 기간을 둔 다음 미결제분이나 취소분은 7일 오전 9시 선착순 예약으로 전환된다. 미당첨이라면 이때를 노려야 한다. 모든 예약 과정은 휴양림 통합예약시스템인 숲나들e’를 통해야 한다.

주소 경기 남양주시 수동면 축령산로 299

전화 031-592-0681

예약 숲나들e(www.foresttrip.go.kr)

시설 숲속의집 7, 산림문화휴양관 1(18), 야영 데크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