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무등산(수만리~낙타봉~장불재~서석대~중봉~수만리)
2021.05.11. 화요일 바온후 갬
참석인원 : 마나님하구 둘이서
청주 집 출발 06:00 -서청주 톨게이트 -백양사휴게소 07:49 ~08:15(아침식사 및 연료주입 3만원) -광주톨게이트(도로비 9700원) -동광주인터체인지 -각화인터체인지 -광주제2순환로 -소태톨게이트(도로비 1200원) -소태인터체인지(화순방향으로) -교리인터체인지 -신기교차로(좌측으로) -큰재 -수만리 탐방지원센타(해발 약480m) 09:14~09:32 -장불재등산로 입구(0.397km, 해발 약490m) 09:34 -돌길 -돌계단길 -흙길 -돌계단길 -흙길 -돌계단길 -쉼터(0.833km, 약610m) 09:51 -흙길 -돌계단 -너덜건너고 -이후 돌계단길 -샘터, 쉼터(1.18km, 약710m) 10:05 -너덜 건너고 -돌계단길 - 무동 01-02지점(1.31km, 약756m) 10:09 -깔개길 시작(1.48km, 약800m) 10:18 -무동 01-03지점(1.64km, 약871m) 10:23 -백마능선 이정표 삼거리(우측으로, 1.76km, 약895m) 10:27 -바위봉(2.10km, 약915m) 10:35 -능선암 이정표(2.37km, 약910m) 10:42 -안부(2.68km, 약865m) 10:48 -감시카메라 10:49 -낙타봉(3.0km, 약926m) 11:01~11:07 -되돌아서 -안부(3.32km, 약865m) 11:15 ~11:22 -능선암 이정표(3.56km, 약910m) 11:28 -바위봉(3.86km, 약915m) 11:36 -너와나목장 삼거리(4.18km, 약895m) 11:42 -장불재(4.52km, 약895m) 11:49 -돌길 -깔개길 -돌길 -입석대(4.90km, 약970m) 12:02~12:06 -바위지대 따라 -서석대(5.45km, 1095m) 12:47 -서석대 전망대(5.63km, 약1030m) 12:56 -쉼터(5.70km, 약1020m) 12:59 -바위전망대(5.77km, 약1010m) 13:01 ~13:25 -목교(임도, 6.07km, 약935m) 13:37 -내리막 계단 -돌계단 -테크길 -돌계단 -임도(6.26km, 약885m) 13:42 -복원지 길 -오르막 돌길 -중봉(6.67km, 약915m) 13:54 -내리막 돌길 -쉼터 삼거리 이정표(6.96km, 약835m) 14:03 -테크계단(7.18km, 약760m) 14:11 -양쪽 로프길(우측 산소, 7.40km, 약690m) 14:20 -중머리재(7.80km, 약585m) 14:24 ~14:42 -내리막계단 -깔개길 -계단 -*돌길~갈개길의 연손 -이정표 삼거리(8.15km, 약500m) 14:51 -일반등산로 -계류(8.35km, 약500m) 14:55 -이정표(우측 조릿길, 8.48km, 약495m) 15:05 -돌길 -깔개길 -일반등산로 -고갯마루(우측 능선길, 8.72km, 약510m) 15:02 -돌길 -깔개길 -일반등산로 -계류(9.19km, 약450m) 15:11 -돌길 지나 일반등산로 -무등 09-05표지목 15:12 -오르막 돌길 -계단 -깔개길 -꿀벌농장앞 이정표(우측 능선길, 9.52km, 약495m) 15:17 -철조망 따라 -임도길(좌측으로, 우측은 용연탐방지원센타, 9.80km, 약445m) 15:25 -꿀벌농장앞 삼거리(우측으로) 15:27 -수만리 탐방지원센타(10.38km, 약480m) 15:35 ~15:45 -큰재 수만리 생태숲공원 15:50 ~16:23 - 소태인터체인지 -소태돌게이트(도로비 1200원) -동광주 톨게이트 -고서분기점 -담양분기점 -장성분기점 -백양사휴게소 17:12 ~18:05(저녁식사) -벌곡휴게소(연료보충 3만원) -서청주 톨게이트(도로비 10700원) 19:47 -청주 집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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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국립공원
광주·전남의 진산(鎭山)이자 호남정맥의 중심 산줄기로 2013년 3월, 우리나라의 21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전체 면적은 75.425㎢이다. 해발 1,187m의 무등산은 ‘비할 데 없이 높고 큰 산’ 또는 ‘등급을 매길 수 없을 정도의 고귀한 산’ 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최고봉인 천왕봉을 중심으로 서석대·입석대·광석대 등 수직 절리상의 암석이 석책을 두른 듯 치솟아 장관을 이룬다. 봄에는 진달래, 여름에는 참나리, 가을에는 단풍과 억새, 겨울에는 설경 등 사계절 생태경관이 뚜렷하며, 멸종위기야생생물 수달·하늘다람쥐·으름난초 등이 서식하는 우수한 생태계를 자랑한다.
낙타봉
낙타봉(駱駝峰)은 백마능선 중간부에 위치한 높이 약 10m 정도의 소규모 주상절리대이다. 낙타봉이라는 이름은 주상절리의 형태가 마치 낙타의 혹처럼 우뚝 솟아있어서 붙여진 것이며, 주상절리대에는 풍화에 의해 절리가 많이 형성되어 있다. 낙타봉은 규모가 크지 않아 중요하게 보이지 않을 수 있으나, 무등산 정상부의 주상절리 형태가 어떻게 생겼을까를 유추할 때 귀중한 지형자원이라고 할 수 있다. 암괴의 노출된 시기가 오래되어 암괴가 내부에서 여러 조각으로 깨진 흔적들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인왕봉과 지왕봉에서도 나타나는 특징이다. 암괴의 크기는 너비 1m 미만이지만, 높이는 3m 내외를 보이고 있다.
무등산 장불재
《 장불재는 고문헌에 ‘長佛峙, 獐佛峙’라 기록되었다. 그러나 이 고개에서 규봉과 입석대로 가는 갈림길이며 옛날 이곳에 장불사가 있었던 점으로 보아 이곳의 입석대와 주변의 선돌들을 장불로 여겨 장불재란 명칭이 붙었다.
광주시와 화순군의 경계가 되고 있는 능선고개로 해발 990m의 고갯길이다. 규봉과 입석대, 서석대로 가는 유일한 등산로이다. 이전에 동복, 이서 사람들이 광주를 오갈 때 지나던 고갯마루이다. 정상을 향해 왼편에 서석대, 오른편 이 입석대이고, 이서면 쪽으로 능선을 따라 돌면 지공너덜과 규봉에 다다른다. 》
이곳은 고 노무현대통령이 현직 대통령 최초로 무등산에 올라 산상연설을 했던 발자취가 남아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노무현 대통령 산상연설
좀 더 멀리 봐주십시오. 역사란 것은 정확하게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멀리보면 보입니다. 눈앞의 이익을 쫒는 사람과 대의를 쫒는 사람이 있습니다. 대의 만 따르면 어리석어 보이고 눈앞의 이익을 따르면 영리해 보이지만 멀리 보면 대의가 이익이고 가까이 보면 눈앞의 이익이 이익입니다.
무등산 입석대(천연기념물 제465호)
무등산 주상저리대는 중생대 백악기 후기(약8700만년~8500만년 전)에 화산이 폭발하면서 지표에 쌓인 화산재가 굳은 암석인 석영안산암질응회암(무등산 응회암이 냉각되면서 수축하여 발달된 지질구조다. 700미터 이상의 고도부터 정상까지 무등산 전역에 걸쳐 분포하는 주상절리대는 총 3회의 화산분출과정을 통해 형성되었으며 두 번째 화산분출에 의하여 형성된 주상절리대가 가장 두껍게 무등산에 분포한다.)
광석대에 분포한 주상절리대는 절리면의 너비가 약7m에 이르며 이는 세계적으로도 드문 거대한 주상절리대의 특성을 보여준다. 이처럼 경이로운 지릴 경관인 무등산 주상절리대는 2005년 12월 16일 천연기념물 제465호로 지정되었다.
" 석축으로 된 단을 오르면, 5~6각형 또는 7~8각형으로 된 돌기둥이 반달같이 둘러 서 있는데 이를 입석대라 부른다. 이런 절경은 다른 산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오랜 세월의 풍상을 겪어 온 입석대는 석수장이가 먹줄을 퉁겨 세운 듯, 하늘에 닿을세라 조심스럽게 늘어서 있는 모습이 우람하기만 하다. 옛날에는 이곳에 입석암이 있었고 주변에는 불사의사, 염불암 등의 암자들이 있었다
승천암(昇天岩)의 전설
옛날 이 부근의 암자에 무엇엔가 쫓기던 산양을 스님이 숨겨준 일이 있었다.
어느 날 스님의 꿈에 이무기가 나타나 산양을 잡아먹고 승천해야 하는데,
네가 훼방을 놓았다며 만약 종소리가 들리지 않으면 너라도 잡아먹어야겠다고 했다.
얼마 후 난데없이 우렁찬 종소리가 들렸고 이무기는 곧장 스님을 풀어주고 승천하게 되었다는 전설이 얽힌 바위이다.
무등산 서석대
" 서석대 주상절리는 1m 미만인 돌기둥들이 50여m에 걸쳐 동쪽에서 서쪽을 향해 줄지어 서 있다. 저녁 노을이 들 때 햇살에 반사되어 수정처럼 빛나기 때문에 서석을 수정병풍이라고도 했다고 전한다. 무등산을 서석산이라 부른 것은 이 서석대의 돌 경치에서 연유한 것이다. 서석대의 병풍바위는 맑은 날 광주 시가지에서도 그 수려함을 바라볼 수 있다. "
무등산 중머리재
광주광역시의 동구 학운동 관할 운림동과 지원동 관할 용연동 사이의 고개이다. 무등산 천왕봉에서 서석대를 거쳐 중봉으로 내려선 능선이 삼광대 아래로 이어지면서 잿등을 이룬다. 남서쪽으로는 서인봉으로 향하는 등산길이다. 『유서석록』에 '중령(中嶺)'으로 기록되어 있다. 고갯마루가 넓은 초원지로 마치 스님의 머리 닮아 '중머리[僧頭峯]'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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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집 출발 06:00
오늘 산행지는 광주, 화순에 걸쳐 있는 무등산이다. 무등산은 몇 번은 가본 산이지만 마나님이 한 번도 가지를 않아서 잡았다. 무등산의 기점 중 증심사, 원효사, 너릿재에서는 접근을 했지만 너와나목장에서 장불재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너릿재에서 만연산을 거쳐 너와나목장을 거쳐 오르게 되어 있지만 이때 만연산에서 직등으로 내려서서 수만리 들국화 마을뒤편으로 올라서 안양산을 거쳐 낙타봉, 서석대로 올랐기에 이때도 너와나목장을 비켜서 올랐었다. 이번에는 거리는 좀 더 멀지만 화순에서 큰재를 거쳐 수만리 탐방센타로 접근을 하기로 한다. 무등산 등산기점 중에서 가장 짧막한 거리로 장불재로 접근을 할수 있는 곳이다. 오늘은 무등산 한군데만 다녀올 예정이기 때문에 집에서 06시 출발하기로 한다.
수만리 탐방지원센타(해발 약480m) 09:14~09:32
청주 집을 출발하여 나서니 구름이 많이 낀 날씨다. 서청주 톨게이트로 진입을 하여 고속도로를 따라 달리면 회덕분기점에서 호남고속도로를 진입을 하여 서대전 논산을 거쳐 내려가는 대 비가 오기 시작한다. 오늘 오전은 구름이 많이 끼였다가 오후에 갠다고 했는 대 비가 오기 시작하니 불안하다. 어쨌든 되돌아오더라도 목적지까지는 가기로 하고 진행을 하니 고속도로변으로는 하얀색의 꽃들이 만발했다. 아카시아꽃, 이팝나무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곱다. 여산휴게소를 지나고 전주부근에 이르니 비가 여름소나기처럼 퍼붓는다. 앞차가 보이지 않은 정도로 세차게 내리는 비로 차량속도도 제대로 내지를 못하고 달린다. 금산사 톨게이트 입구를 지나고 정읍에 이르니 비가 그치며 하늘색이 옅어진다. 호남정맥줄기인 시루봉과 방장산 사이 터널을 넘어서 전라남도 장성 백양사로 내려가며 길에 비온 흔적도 없다. 작은 나라이지만 날씨가 이토록 틀린 것이다. 잠시 후 백양사휴게소에 도착하여 아침 준비해 간 거로 아침식사 마치고 볼일보고, 주유소에서 연료를 채우고 다시 출발을 한다. 광주톨게이트(요금소)에서 9700원 도로비 지불하고 다시 달리면 몇 분후 동광주인터체인지에서 빠져나가 시내 길을 따라 각화인터체인지로 진입을 하여 광주 제2순화로를 따라 달리면 소태톨게이트에서 도로비 1200원 지불한다. 이후 소태인터체인지에서 우측으로 빠져 화순방향으로 방향을 바꿔 달리면 광주 용산지하철 기지 옆으로 지나 너릿재 아래 신너릿재 터널을 지난 후 교리 인터체인지에서 우측으로 빠져나와 만연산 방향으로 달리면 터널을 빠져나가 만연산으로 들어가는 삼거리 다음번 신기교차로에서 좌회전하여 좁다란 길을 따라 오르면 만연산폭포 옆을 지나 연산홍 길을 따라 오르면 큰재에 이른다. 큰재에서는 좌측으로 만연산으로 오르고 우측으로 수만리 생태숲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도로변에 주차장이 잘 되어 있다. 이후 연산홍 길을 따라 달리면 수만리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좁다란 비포장 길을 따라 올라서 탐방지원센타에 도착한다. 탐방지원센타 좌측 편으로 너와나 목장 입구에 작은 주차장이 있어 이곳에 차량을 주차한다.
샘터, 쉼터(1.18km, 약710m) 10:05
수만리 탐방지원센타 주차장 앞에는 커다란 말이 한 마리 어슬렁대고 풀을 뜯는다. 너와나목장에서 방목을 하는 말인 거 같다. 사람들과 자주 만나서인지 도망도 안 간다. 풀을 뜯는 말과 무등산국립공원 대문을 향하여 사진도 한방찍고 탐방센타 앞을 거쳐 장불재 등산로 입구에 도착을 한다. 여기서 차량 문을 잠그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너와나목장 식당건물방향으로 돌아서 차량으로 돌아와 커피한잔씩 마시고 나니 금시 10분이 지난다. 이래서 10분후인 09시 32분 다시 산행을 시작한다. 거리는 이미 200m 정도 진행한 후 다. 장불재 입구 이정표에 만연산 1.9km, 장불재 1.9km, 중머리재 2.4km, 안양산 4.4km가 적혀 있다. 이후 입구 진입하면 돌길을 따라 서서히 오르게 된다. 주변으로 층층나무 꽃이 피고 노랑꽃등 야생화도 보인다. 평평한 돌길을 지나면 이제 돌계단길을 따라 서서히 오르기 시작한다. 잠시 흙길이 나오고 다시 돌계단길을 따라 오르고 흙길 돌계단길을 따라 오르면 쉼터가 나온다. 여기에 무동 01-01지점 표지목이 있으며 해발 611m가 적혀 있다. 이후 오르는 길에는 노랑꽃이 활짝핀 꽃들이 널려 있는대 피나물이라고 한다. 이후 오르는 길은 평탄한 흙길이 있고 이후 돌계단을 따라 오르면 너덜을 건너고 이후 돌계단길을 따라 힘들게 오르면 샘터가 나온다. 쉼터가 같이 있으며 여기 이정표에 너와나목장 0.9km, 장불재 1.0km가 적혀 있다.
백마능선 이정표 삼거리(우측으로, 1.76km, 약895m) 10:27
샘터에서 좌측으로 너덜을 건너고 이후 가파르게 오르는 돌계단을 따라 오른다. 무동 01-02지점 해발 756m 지점을 지나고 조릿대 숲속으로 난 돌계단 길을 따라 10여분을 더 오르면 깔개길이 시작된다. 지그재그로 오르는 깔개 길을 따라 오르면 무동01-03지점으로 해발 871m가 적혀 있다. 이쯤 오르면 옆쪽으로 누리끼리한 조릿대 밭이 보이고 그 뒤편으로 철쭉도 보이기 시작한다. 깔개길이 끝나고 침목계단을 따라 오르면 곱게 핀 철쭉이 오르라 수고했다고 우리를 반긴다. 철쭉나무 옆으로 물웅덩이가 있으며 여기서 개구리가 알을 낳고 부화를 한다고 한다. 여기 잠시 오르면 장불재에서 낙타봉, 안양산으로 이어지는 백마능선길이다. 여기 이정표에 너와나 목장 1.6km, 장불재 0.3km, 안양산 2.8km등이 적혀 있다.
낙타봉(3.0km, 약926m) 11:01~11:07
이제 백마능선 길을 따라 우측 낙타봉으로 향한다. 낙타봉까지의 능선에 철쭉이 잘 피는 곳인 대 올해는 시원찮다. 아침 기온이 너무 차서인지 꽃이 많이 얼어 죽었다. 능선에서 조금 아래쪽으로는 오히려 동해를 입지 않아 꽃이 이쁘게 잘 피었다. 잠시후 바위봉을 지난다. 바위봉에 염소똥이 많이 쌓였다. 2년 전에 왔을 때는 보이지 않았는 대 어디서 염소가 탈출을 했는가보다. 바위봉을 지나나 암릉을 따라 진행하면 능선암이정표가 나온다. 장불재 0.9km, 안양산 2.2km가 적혀 있다. 산 아래로는 만연산이 마주하고, 큰재에서 수만리로 연결되는 산악도로가 보이며 그 안쪽으로 수만리 마을이 자리잡고 있다. 반대편으로 무등산 정상부는 구름에 가려 군부대가 전혀 보이지 않으며 규봉암 근처는 시야로 잘 볼 수 있다. 이후 진행을 하면 산길은 좌측 산허리를 따라 내려서서 안부에 닿는다. 해발 865m 정도가 나온다. 여기부터 낙타봉까지 등산로 옆으로 철쭉이 곱게 피는 곳인 대 올해는 냉해를 입어 꽃이 얼어 떨어져 볼게 없다. 간간히 피어 있는 철쭉 길을 따라 진행하면 감시카메라가 있는 지점을 지나고 낙타봉을 향하여 오르면 위쪽에서는 테크계단이 설치되어 있으며 낙타봉으로 오르는 입구에는 출입을 금지한다는 팻말이 있다. 등산로를 따라 반대편으로 진행한 후 낙타봉으로 올라서니 주변을 경치가 멋지게 시야에 들어온다.
장불재(4.52km, 약895m) 11:49
낙타봉은 서서히 무너지고 있는지 출입을 금지 시킨 곳이다. 무등산의 주상절리가 마지막으로 있는 곳일게다. 여기서 내려서면 수만리에서 올라오는 길이 있고 건너편으로 높다란 봉이 안양산이다. 이제 무등산 정상으로 구름이 걷히기 시작하며 군부대가 보이기 시작한다. 낙타봉에서 되돌아서 안부로 내려와 잠시 쉬면서 커피한잔씩 마신후 출발을 한다. 산허리 길을 따라 서서히 올라서 능선암 이정표를 지나고 바위봉을 지난후 너와나목장 삼거리를 지난후 장불재로 향하면 능선 우측으로 철쭉꽃이 무더기로 곱게 핀 곳을 지나고 잠시 들어가 사진도 찍고 하면 이후 좌측으로 송신탑이 높이 서 있는 곳을 지나 규봉암 쪽에서 올라온 길옆으로 길 다랗게 지어 놓은 건물 입구에는 주상절리 바위기둥을 양쪽으로 세워 놓았다. 잠시후 장불재 표지석에 도착하여 기념사진 찍는다. 여기 이정표에 증심사 주차장 5.1km, 증심사 3.5km, 원효분소 6.4km, 서석대 0.9km, 만연산 3.7km, 안양산 3.1km가 적혀 있다.
서석대(5.45km, 1095m) 12:47
장불재에서 널찍한 돌길을 따라 오르면 잠시후 바닥에 널빤지를 깐 깔개길을 따라 올라 이후 돌길로 되어 있는 길을 10분 올라가면 입석대가 나온다. 첫머리 입석대 전망대로 올라서면 높게 솟아 있는 주상절리를 볼 수 있다. 간혹 홀로 서 있는 주상절리도 있고 서로 기대어 서 있는 주상절리도 있어 이곳에서 보는 무등산의 주상절리가 가장 가까이서 멋지게 볼수 있는 것 같다. 약8000만년전에 생성된 것으로 천연기념물 제465호로 지정된 것이다. 이제 전망대를 내려와 다시 돌길을 따라 오르면 주상절리대 옆으로 입석대 표지석이 있다. 해발 1017m가 적혀 있다. 주상절리 가장 위쪽을 가리키는 것인지는 몰라도 여기는 해발 약970m정도밖에 나오지 않는 것 같다. 이제 서석대를 향하여 서서히 오르면 두 번째 짧막한 주상절리가 서있는 지점에 닿는다. 그 앞쪽으로 철쭉꽃이 이쁘게 피어 있어 보기 좋다. 올해는 백마능선 쪽보다 이곳이 철쭉이 더 곱게 잘 핀 것 같다. 이후 철쭉꽃이 소담스럽게 핀 길을 따라 서서히 오르면 지나온 낙타봉과 장불재등이 내려다보이는 암봉에 닿는다. 여기 소백산에서 볼 수 있는 연분홍색 철쭉도 한그루 보인다. 다시 오르면 승천암이라고 하는 곳이 나온다. 주상절리가 옆으로 누워 굳은 형태인대 용이 하늘도 승천하는 모습이라고 표현도 잘했다. 이무기와 스님에 대한 전설이 적혀 있다. 승천암을 지나며 위쪽으로 천왕봉 지왕봉, 인왕봉이 더욱 가까이 보이며 그 아래로 엄청난 규모의 지공너덜이 펼쳐지고 광석대가보이는 무등산의 정상부로 향한다. 이렇게 하여 마지막 바위지대를 오르면 서석대로 산아래 장불재, 낙타봉에서 안양산까지 그 아래 화순일대, 광주시 일원등이 보이며 무등산의 정상인 천왕봉, 지왕봉 부근의 군부대의 모습들이 보인다. 또한 호남정맥 길에 오르느라 칡덩쿨 헤치며 진행하여 간신히 올라선 풍력발전기가 돌고 있는 별산등이 그때의 추억을 떠오르게 한다. 서석대 전망대에는 점심식사를 하는 사람들로 가득하고 정상석이 있는 곳은 그래도 한가하다. 정상석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시원스럽게 펼쳐지는 광주시내도 내려다보고, 갈수 없는 인왕봉, 지왕봉, 천왕봉도 쳐다본다. 오늘 바람이 세차게 불어서 쌩쌩소리가 난다. 우리는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하지 않기로 하고 이제 서서히 내려서기로 한다.
목교(임도, 6.07km, 약935m) 13:37
2년전 무등산 정상개방 할 때 왔었다. 큰 기대를 하고 새벽같이 출발하여 목교에 8시 20분쯤 올라 왔었다. 무등산 정상 개방해도 크게 볼게 없다. 군인들이 뺑 둘러서서 통제를 하기 때문에 길 따라 올라가서 지왕봉 앞 전망대에서 사진 한 장찍고 길 따라 넘어가면 끝이다. 인왕봉, 지왕봉, 천왕봉은 올라가지도 못하고 여기서 쳐다보는 것만도 못하다. 그래서 무등산 개방일은 신경쓰지 않고 올해는 왔다. 서석대에서 가파르게 내려서는 길을 따라 내려서면 10여분 후 서석대 바로 아래 만들어 놓은 전망대에 닿는다. 서석대의 주상절리대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입석대처럼 실감이 나지는 않지만 줄줄이 서 있는 바위틈새로 피어 있는 철쭉이 보기 좋다. 전망대에서 다시 내려서면 의자 여러 개가 서있는 쉼터다. 쉼터 뒤로도 서있는 바위가 보인다. 여기서 점심식사를 할까 했는 대 의자가 너무 지저분해 잠시 더 내려오니 바위전망대가 있다. 광주시내 일원을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으로 위로는 인왕봉의 주상절리가 잘 보이는 곳이다. 거리가 좀 멀기는 해도 여기서 보는 인왕봉의 모습이 가장 좋은 것 같다. 식사를 하는 중에도 여러 사람들이 왔다 간다. 25분여 식사를 마치고 다시 가파른 길을 따라 내려서면 10분이 좀 더 지나 목교에 닿는다. 군부대로 오르는 임도 길로 대피소, 화장실등이 설치되어 있는 곳이다.
중봉(6.67km, 약915m) 13:54
목교이정표에 서석대 0.5km, 입석대 1.0km, 군부대 방향으로 누에봉 1.6km, 목교에서 내려서는 2길이 있는 대 우측 길로는 원효분소(옛길2구간) 3.5km 2년 전에는 이 길로 올라왔었다. 좌측으로는 중봉 0.6km, 중머리재 1.6km로 우리가 오늘 진행할 길이다. 목교에서 내려서면 계단이 나오고 다시 돌계단길이 설치되어 있으며 테크 길이 잠시 있고 다시 돌계단길을 따라 내려서면 미나리아제비꽃이 노랗게 핀 길을 따라 가다 임도에 닿는다. 임도부터는 군부대가 이전을 하고 복원을 한 길이다. 평탄하게 이어지는 길로 푹신한 깔개가 깔려 있어 걷기도 좋다. 이제 풀도 많이 자라고 간간히 야생화도 보이며 앞쪽으로 나느막히 솟아 있는 중봉과 우측 편으로 송신탑이 보이며 그 옆쪽으로 청심봉이 보인다. 깔개 길을 지나 이제 중봉으로 오르는 길은 돌길이다. 간혹 계단으로 설치된 곳도 있고 이리저리 제멋대로 설치한 돌길을 따라 오르니 바람에 금시라도 날라 갈것 같다. 바람을 막아줄 방패막이가 없는 곳이다. 이렇게 하여 올라서면 자연석으로 된 정상석이 있는 중봉 정상이다. 지나온 정상부의 모습이 보기 좋고 청심봉을 거쳐 이어지는 원효사 하산 길도 보기 좋다. 광주시내 일원과 장불재에서 우리가 산행을 시작한 너와나목장으로 이어지는 능선 또한 시원스럽게 조망이 된다. 사방으로 조망이 매우 좋은 중봉 정상이다.
중머리재(7.80km, 약585m) 14:24 ~14:42
중봉에서 이제 중머리재로 하산을 시작한다. 첫머리부터 돌길을 따라 내려서기 시작한다. 시원스럽게 몰아치는 바람을 맞으며 바위 길을 따라 내려서면 앞쪽으로 용추계곡의 제2수원지가 내려다보이고, 그 옆으로 마집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그 줄기에서 뻗어간 능선들이 보인다. 아직 마집봉 능선은 오르지 않았는대 언제 한번 저 능선도 올라봐야 겠다. 이렇게 내려서면 쉼터 삼거리에 닿는다. 우측으로는 동화사터 1.5km, 좌측으로 중머리재 0.7km가 적혀 있다. 앞쪽 봉은 가지 못하도록 줄을 쳐 놓았다. 여기서 좌측으로 내려서면 장불재와 중머리재로 다시 갈린다. 장불재 1.0km로 좌측편, 중머리재는 우측으로 가게 된다. 쉼터 앞 바위봉 아래를 통과하여 가는 길로 내려서면 좌측으로 멋지게 생긴 소나무가 한그루 놓여 있고 좀 더 내려서면 테크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좌측으로 꺽여서 진행이 되는 테크길 끝을 지나 다시 바위 길을 따라 내려서면 이제는 양쪽으로 로프가 매여진 길로 다소 길이 좋아진다. 우측으로 산소가 한기 보인다. 로프가 끝나는 지점을 지나면 다시 산길은 폭이 좁아지며 점점 더 내려서서 주변으로 쉼터 의자가 여기저기 놓여 진 곳을 지나 중머리재에서 장불재로 가는 길에 닿는다. 여기서 조금 더 내려서면 중머리재 쉼터다. 커다란 중머리재 표지석이 있으며 쉼터에는 코로나19로 인하여 앉는 좌석이 띄엄띄엄 있다. 중머리재에는 무슨 행사를 하는지 훈련을 하는지 국립공원관리공단 직원 10여명이 배낭을 메고와 모여 있다. 우리는 쉼터에서 커피한잔 마시고 쉬었다 간다.
수만리 탐방지원센타(10.38km, 약480m) 15:35 ~15:45
중머리재에서 제2수원지, 용추폭포, 중지마을이 적혀 있는 곳으로 내려선다. 계단, 깔개길 -계단 -이후 돌길과 깔개길이 연속으로 되어 있는 길을 따라 가면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우측으로 내려서면 용추폭포, 제2수원지로 내려서는 길로 용추폭포는 0.2km, 제2수원지는 3.4km가 적혀 있다. 좌 직진으로는 너와나목장으로 가는 길로 너와나목장 1.8km, 중지마을2.2km, 만연산 3.5km가 적혀 있다. 중지마을은 수만리 탐방센터로 올라올 때 커다란 주차장이 있던 수만리 가장 위쪽에 자리한 마을이다. 이제 평탄한 흙길로 된 일반등산로를 따라 진행하면 시원스럽게 물줄기가 흐르는 계류를 지나고 우측으로 조릿대길이 있는 삼거리앞 이정표에 닿는다. 너와나 목장 1.2km, 중머리재 1.0km가 적혀 있다. 우측 조릿대길은 용추폭포 방향으로 가는 길로 보인다. 이후 돌길이 잠시 있고 깔개가 깔려 있는 길을 따라가면 이제 일반등산로다. 고갯마루에 닿으면 우측으로 빠지는 능선길이 있다. 이 길도 제2수원지방향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 고갯마루에서 내려서 돌길, 깔개길, 일반등산로를 지나면 물이 흐르지 않는 작은 계류를 지나 돌길과 일반등산로를 따라 1분여 가면 무등 09-05지점 표지목이 나오며 오르막 돌길이 시작되어 계단이 나오고 깔개길을 따라 올라서면 꿀벌농장앞 이정표에 닿는다. 중머리재 1.5km, 너와나목장 0.7km가 적혀 있으며 우측으로 빠지는 길은 역시 제2수원지로 가는 길로 보인다. 여기서 문이 열려 있는 철문이 예전에 다니던 길로 보이는대 철조망 옆으로 깔개를 깔아 놓은 길을 따라 서서히 내려서니 임도 길에 닿는다. 임도에서 우측은 용연탐방지원센타로 가는 길로 보이며 좌측으로 진행하여 서서히 오르면 2분후 꿀벌농장 정문으로 가는 세멘트 임도길 삼거리에 닿는다. 여기서 우측으로 진행하면 수만리 용연탐방지원센타 옆 너와나목장앞 작은 주차장이다.
오늘도 이렇게 하여 화순, 광주의 무등산 산행무사히 마친다.
돌아오는 길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 이곳에서 저녁식사로 라면 끊이기도 쉽지 않아 산행마무리 하고 금시 집으로 향한다. 집으로 향하다가 큰재에서 좌측으로 들어가 수제빵 한보따리 사고 잠시 올라와 수만리 생태숲 공원 커다란 주차장에 자차를 하고 한 바퀴 돌아보기로 한다. 보름 전에 피었을 연산홍은 이미 다지고 난 후라 조금 시기가 늦어다 싶기도 하다. 생태숲공원 높다란 전망대 옆으로 습지원 테크를 따라 들어가 도로 아래 길을 따라 가면 검붉은 단풍나무숲이 나오고 좀 더 가면 제2.3주차장으로 가는 길이보이며 아래쪽으로 진행하면 우측으로 널찍한 쉼터도 보이고 좀 더 내려서서 운동기구가 있는 삼거리다. 여기서 우측으로 가면 구상나무인지 가문비나무인지 숲을 지나 단풍나무숲이 다시 나온다. 여기서 좁다란 길로 빠져서 습지원으로 돌아와 주차장에 도착하니 20여분이 흐른다. 전체적으로 다 돌아보지는 못했어도 경치도 좋고 특히 연산홍이 필 무렵 다시 오면 좋겠다. 무등산과 안양산이 지척으로 보이는 곳으로 한번쯤 돌아볼 만하다. 이렇게 하여 큰재 생태숲 공원도 돌아보고 이제 집으로 다시 향한다. 화순 만연산입구를 지나 터널을 지나고 광주로 가는 큰 도로에 닿은후 소태인터체인지로 접근하여 소태돌게이트에서 1200원 도로비 지불하고 달려 이번에는 한가한 곳으로 가기 위하여 동광주 톨게이트를 거쳐 고서분기점, 담당분기점을 거쳐 장성분기점에서 빠져나가 호남고속도로에 진입하여 달려 백양사 휴게소에 닿는다. 여기서 저녁으로 라면끊여 배불리 먹고 나니 50여분이 훌쩍 지난다. 식사 후 뒷정리도 하고 화장실등 다녀온 후 18시 05분 출발하여 올라오다 벌곡휴게소에서 연료 3만원 보충하고 서청주 톨게이트에서 도로비 10700원 지불하고 집에 도착하니 20시다.
오늘도 이렇게 하여 광주까지 무사히 다녀왔다.
산행시간 : 6시간 15분 소요
산행거리 : 10.38km
연료비 6만원
도로비 22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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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무등산
청주 ~광주 무등산 너와나목장(화순읍 수만리 탐방지원센타) : 233.3km 3시간 소요 (도로비 11600원)
주차는 탐방 지원센터 앞 갓길에 가능하고, 들머리 입구쪽으로 조금 더 올라가면 주차장이 있다
산행코스
너와나목장(수만리탐방지원센타, 해발470m) -1.6km -능선(해발895m) -0.3 -장불재 -1.9 -규봉암 -1.9-장불재 -0.4 -입석대(해발 1017m) -0.5-서석대(해발 1095m) -1.1-중봉(해발 905m) (**용추삼거리~장불재1.3km)-1.0-중머리재(해발595m, 장불재 1.5km) -2.4-너와나목장(수만리 탐방지원센타,화순읍 수만리 843-1))
약7.93km, 4시간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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