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2000년 부터)

1243 봉화 문수산 1207.4m, 백두대간수목원 2020.10.27.화요일 맑음

산야55 2023. 2. 15. 11:16

봉화 문수산 1207.4m, 백두대간수목원

2020.10.27.화요일 맑음

참석인원 : 마나님하구 둘이서

 

청주 집 06:05 -증평 -괴산-문경 -영주 -봉화 -축서사(봉화군 물야면 개단리 1, 해발 약700m) 08:40 ~08:53 -축서사 경내관람 -축서사 우측 물탱크(0.474km) 09:15 -축서사 우측 능선으로 -급경사 바위지대 위(1.21km, 1000m) 10:12 ~10:20 - 돌무더기(1.27km, 1050m) 10:26 -주능선(1.51km, 1165m) 10:47 -문수산 정상(1.82km, 1207.4m) 10:55 ~11:14 -축서사 이정표(2.77km, 1055m) 11:31 -축서사 주차장(3.97km) 12:05 -물탱크 ~다시 축서사 주차장(4.60km) 12:20~12:50(점심식사) -자동차 이동 -사과밭 -자동차 이동 -백두대간수목원 주차장(봉화군 춘양면 서벽리 485m, 해발 약450m) 13:52~13:55 -백두대간 수목원 방문자센타(입장료 5000) 13:58 -트램승하차장 -진입광장숲길 -수련정원 -장미정원 -돌틈정원(1.22km) 14:25 -고산습원(1.58km, 550m) 14:35 -호랑이숲(2.09km, 600m) 14:42 -자작나무원(2.33km) 14:55 -암석원전망대 15:03 -이정표 삼거리(좌측으로, 2.77km) 15:07 -이정표 삼거리(우측으로, 2.87km) 15:10 -사계원 -전망대(트램승하차장, 3.18km) 15:15 -돌담정원(국화꽃 전시, 3.75km) 15:27 -호랑이숲 삼거리(4.41km) 15:42 -고산습지원 15:46 -산책로 따라 -돌담정원(5.15km) 15:53 -산책로 따라 -주차장(6.32km) 16:10 ~16:15 -두내약수(음용 불가) 16:20 ~16:28 -오전약수 16:39 ~16:50 -오전약수 주차장 16:51 ~17:34(저녁식사) -봉화 -영주 -예천 -문경 진남휴게소 18:55~19:00 -청주 집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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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축서사

축서사(鷲棲寺)는 대한불교조계종 제 16교구 본사(本寺)인 고운사(孤雲寺)의 말사(末寺)

태백산맥이 남쪽으로 굽이쳐 내려오다가 경북 봉화군 물야면 개단리 1번지

문수산(文殊山) 기슭, 해발 800미터 고지의 명당에 자리잡은 천년고찰이다.

동쪽으로는 태백산맥이있고 서쪽에는 저 멀리 명산 소백산이 병풍처럼 드리워져 있으며, 남쪽에는 청량산(淸涼山)이 우뚝서있고 안산으로는 화산(華山)이 침착하게 서있다.

해발 1,206m의 문수산은 한때는 수많은 사찰과 전설이 풍성한 명산이다

 

축서사(鷲棲寺)란 이름은

독수리 축(),깃들서(),즉 독수리가 사는 절이라는 뜻으로 독수리는 지혜를 뜻하며 지혜는 바로 큰 지혜를 가진 문수 보살님을 뜻한다.

또 다른 가설로 험준한 뒤쪽 산세가 풍수지리학상으로 독수리의 형국이므로 축서라 명명했다고 보는 이도있다.

축서사는 신라 제 30대 문무왕 13(서기673)에 의상조사가 창건한 절로서 창건 연기설화에 의하면 문수산 아래 지림사라는 절이 있었는데, 이절의 스님이 어느날 밤 지금의 개단 초등학교 앞산을 바라보니 휘황찬란한 빛이 발산되고 있어 광체가 나는 곳으로 달러갔더니 한 동자가 아주 잘 조성된 불상앞에서 절을 하고 있었다. 얼마후 그 동자는 청량산 문수보살이라며 구름을 타고 사라져 버리고 불상만 남았다.

훗날 이 소식을 전해들은 의상대사가 불상을 모실 곳을 찾아 다니다가 현 대웅전 터에 법당을 짓고 불상을 모시니 축서사의 창건이다 이때 산 이름도 문수보살이 출현하였다해서 문수산이라 한듯하다. 3년 뒤에 의상대사께서는 축서사에서 40여리 떨어진 봉황산 중턱에 대찰을 세웠으니 동국화엄제일도량인 부석사이다. 흔히 축서사를 부석사의 큰집이라고 하는 이유가 여기있다.

대웅전 상량문에 의하면 이 절은 광서(光緖)7(서기 1875)에만 해도 대웅전,보광전,약사전,선승당,동별당,서별당,청련당,백화당,범종각등 여러동의 건물이 있었고, 산내 암자만도 상대,도솔암,천수암등 세 개나 되었고 대중이 44명이 살았으며 대웅전 본존불에 기도하면 영험이 있다하여 기도처로 유명한 사찰이기도 하였으나, 조선조 말기 을사보호조약(서기1905)과 정미7조약(서기1907)으로 왜구의 속국화되는 것을 분개하여 전국적으로 의병이 무장봉기하여 항일투쟁할 때 이 곳에도 일본군이 의병을 토벌하기 위한 작전으로 방화하여 대웅전 1동만 남기고 전소시켰다.

 

석조비로자나부처님 및 목조광배(보물 제995)

보광전 석조비로자나불 불신의높이 108m, 어깨넓이 55m, 머리높이 31cm, 대좌높이 96cm 8각 대좌위에 결가부좌하고 있는 이 불상은 신라하대(9세기경)많이 조성되었던 일련의 비로자나불 좌상의 모습과 비슷하다.

신체는 곧고 반듯한 어깨, 넓은 가슴, 넓게 벌린 무릎과 함께 현실적인 안정감을 느끼게 한다. 목에는 삼도(三道)가 분명하며 통견(通肩)의 법의는 옷 주름이 등간격의 평행의 문선으로 이루어져있고 몸에 밀착되어 신체윤곽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으며, 옷 주름은 지권인(智拳印)을 결한 양쪽 팔에 걸쳐 양쪽으로 흘러내리고 있다.

무릎사이의 부채꼴 모양으로 넓게 퍼진 옷주름은 다른 불상에서와는 달리 물결식의 주름으로 표현된 특이한 형태를 취하고 있는데 이것은 평행 계단식 의문(衣紋)과 함께 9세기 후기의 불상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동화사 비로자나불좌상(보물 244),각연사 비로자나불상(보물433)등과 동일한 양식적 특징을 보여주고 있는 불상으로서 당시의 조각기법 및 신앙형태를 잘 보여주고 있다. 나발(螺髮)의 머리에는 커다란 육계가 표현되어 있으며, 가는 눈, 활형의 눈썹, 일자로 다문 입으로 인해 얼굴에는 고요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불상 뒤에는 정기유(正己酉)라는 연대가 보이는데 불상을 보수했던 연대로 추정된다. 이 연대가 조선 영조 5(서기 1729)인 것으로 볼 때 200여년 전에 보수가 된 것 같다. 대좌(臺座)는 신라하대에 유행한 8각 대좌로서 상중하대로 이루어져 있는데 하대석에는 8각에 사자 1구씩을 양각했고 중대에는 공양상 및 합장한 인물상 상대에는 화문(花紋), 연화문(蓮花紋)등이 조각되어 있다. 뒤에는 화려한 꽃무늬나 불꽃무늬의 목조광배는 상부만 남아있다.

 

괘불탱화(보물1379)

지금부터 200여년전인 서기 1768년 무자년에 점안한 괘불로서 크기(가로 550m, 세로 880cm, 면적 48.4제곱미터)는 대형이다.

입상 아미타불로서 성스러운 존안과 특이한 육계, 풍만한 가슴과 부처님 상으로 보기 드물게 화려한 의상 및 특이한 후광배는 불자로 하여금 신심을 돈독하게 하고 발심케 한다. 큰 회화이면서도 적당한 구도와 섬세하고 뛰어난 솜씨는 관람자를 감탄케 한다.

 

석등(문화재자료 제158)

석등은 높이 2.3m쯤 되는데 원래는 석탑앞에 있었으나 지금은 대웅전 앞으로 옮겼다. 귀꽃이 장식된 복련하대석(覆蓮下臺石), 간주(幹柱) 중대석, 상대석으로 구성된 대석위에 화사석(火舍石)이 옮겨져있다.

 

삼층석탑(문화재자료 제157)

이 석탑(石塔)은 선방 앞에 위치하고 있으며 하층기단과 3층 옥개석(屋蓋石) 이상이 없어졌으나 통일신라시대(統一新羅時代)의 전형적인 3층 석탑의 뛰어난 모습을 남기고 있다. 하층 기단부(基壇部)는 갑석(甲石)만이 원 위치에 남아 있으며 하대갑석(下臺甲石) 밑에도 잘 다듬어진 기단 면석으로 보이는 석재들이 탑을 둘러싸고 있으나 모두 이탑과 관련있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3층 기단은 면석이 한 돌로 되어있으며 가운데 탱주를 하나씩 양각하였다.

옥신석은 사방에 우주만 새기고 탱주는 없다.

1층 옥개석과 2층 옥개석도 한 돌로 되어있으며 2층 옥신석은 1층에 비해 높이가 매우 낮은 편이다.

신라 이래 보존되어 신앙의 대상이 되어 오던 이 탑은 원래는 3층이었다고 한다 일제때 일본인들이 도과하여 파괴하고 탑속에서 나온 사리와 유물은 일본으로 가져가버리고 옥석 사리함만 현재 국립박물관에 소장하고 있다. 이 사리함에 서기로 환산 867년이란 연대가 있어 신라후기의 것임을 알 수 있다.

이 밖에 잘 다듬었던 흔적이 보이는 맷돌, 주춧돌, 석축등 석재들이 사찰 주변 곳곳에 흩어져있는 것으로 볼 때 축서사는 상당히 큰 가람이었던 것임을 추측할 수 있다.

 

봉화 문수산

문수산은 봉화의 진산(鎭山)으로 해발 1,205.6m이다.

신라시대 때 강원도 평창군 수다사에서 수도하던 자장율사가 태백산을 찾아 헤메던 "문수보살"이 이 산에 화현하였다 하여 문수산이라 했다.

산 바로아래에는 신라시대 고찰 조계종 축서사가 자리잡고있다.

풍수지리설에 의하면 누대에 고관대작과 노승성불이 난다는 전설이 있으며 문수산은 독수리가 웅크리고 앉아 있는 형국이라 하고 문수산에 축서사가 자리잡은 터는 독수리가 짐승을 낚아채는 형국이라 해서 축서사(:독수리 취)로 명명하였다고 전해지고 있다.

불법에서 "날카로운 지혜"는 독수리의 부리와 같은 이치에서 대승보살중에 지혜가 날카롭고 뛰어난 문수보살의 이름을 따서 문수산이라는 지명을 사용하였다고도 한다.

 

백두대간 수목원

세계적인 산림휴양타운으로 거듭나고 있는 봉화군에서 새로 개발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명소였다.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경기도 광릉수목원에 이어 우리나라 두 번째 국립수목원이다. 2011년 착공 2016년 개원하였으며, 기존 전시형 수목원 개념에서 벗어나 대규모 산림형태를 활용한 Open-air 형태를 도입하여 식생뿐만 아니라 야생동물, 조류, 수자원, 지질 등 모든 자연환경을 연구하고 전시하는 곳으로 개발하였다. 백두대간이란 백두산에서 발원한 큰 산줄기란 의미로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총 1,400km에 이르는 큰 산줄기이다. 우리민족 고유의 지리인식체계이자 유역을 가르는 분수계로서 한반도의 골격역할을 하고 있다. 이곳은 봉화군 춘양면 일대로 문수산(1,202m), 옥석산(1,242m), 구룡산(1344m)을 기둥으로 총면적 5,179ha이며, 생태탐방지역 4,973ha, 중점조성지역 206ha이다. 관람은 매주 월요일과 11, , 추석 연휴는 휴장하고, 평소 관람시간은 트램을 타고 수목원을 가볍게 보는 1시간 코스, 깊은 숲속 호랑이를 보고, 고산식물을 보는 2시간 코스, 수목원을 완전 정복하는 3시간 코스가 있다.

특히 백두대간수목원은 조선시대 예언서 정감록(鄭鑑錄)에 언급된 10승지(十勝地)의 하나로 흉년, 전염병, 전쟁과 같은 삼재(三災)를 피할 수 있는 곳이다. 그런 이유에서인지 이곳에는 후손들의 미래를 지키는 세계 최초의 지하터널 형 야생식물종자 영구저장 시설이 있고, 꽃과 열매의 찬란한 향연을 자랑하는 27곳의 주제 전시원과 백두대간의 상징인 호랑이를 사육하고 있다. 백두대간 수목원은 길이 먼 오지(奧地)이고 개원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관람객이 그리 많지 않았다. 그러나 한반도에서 가장 크고 긴 산줄기 백두대간의 중심에 조성된 국립수목원으로 산림생태계 연구와 생물다양성 보전 및 복원이라는 본래의 목적에 부합될 것으로 전망한다. 봉화의 자랑인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세계적인 산림휴양타운으로 크게 발전하길 기대한다.

입장료 어른 5000(단체 4000), 6세이하,65세이상 무료

하절기 9:00~17, 동절기 9~16, 관람시간: 9~18,동절기 9~17

트램 ; 일인 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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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집 06:05

이번 산행은 단풍이 곱게 물드는 계절이라 단풍구경을 겸한 간단한 산행을 하고 적당히 갈만한 정소를 물색하던 중 봉화의 백두대간 옥석산에서 뻗어내려온 문수지맥의 주봉인 문수산을 3시간가량 간단히 산행을 하고 반대편에 있는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에 위치한 백두대간 수목원을 한 바퀴 돌아보는 코스로 산행일정을 잡았다. 문수산은 대부분 옥석산아래 주실령에서 시작하여 문수산을 거쳐 축서사로 하산을 하지만 우리는 차량을 가지고 가야 하기 때문에 축서사에서 우측으로 돌아서 좌측으로 내려오는 간단한 산행코스를 잡았다. 반대편에 있는 백두대간 수목원도 2~3시간 정도가 소요된다고 하니 가는대 3시간, 오는대 3시간 출발시간은 06시로 잡았다. 아침일찍 일어나 준비하고 집을 나서니 06 05분이다.

 

축서사(봉화군 물야면 개단리 1, 해발 약700m) 08:40 ~08:53

봉화군에 있는 축서사 까지는 고속도로를 따라가나 국도를 따라 가나 큰 차이가 없다. 거리는 대략 왕복 400km로 만만치 않은 거리다. 오늘도 저번 문경 단산 산행때 지나간 길을 따라 간다. 증평을 지나고, 괴산을 지나 연풍에서 이화령고개를 넘어서면 경상도다. 이화령고개에서 쭈욱 내려서면 좌측으로 문경읍이 보이고 문경 마성을 지나고 국군체육부대 앞을 지나 호계면까지는 저번에 다녀온 길이다. 이후 조금 더 가면 점촌에서 예천으로 이어지는 34번 국도를 따라 달려 예천에서 영주로 가는 28번국도를 따라 달리면 영추시내에 접어들기 전 좌측으로 풍기방향으로 가는 우회도로를 따라 가면 영주에서 봉화방면으로 가는 36번국도에 닿는다. 이후 봉화교차로에서 봉화방면으로 달리면 봉화군청을 지나 물야면소재지 가기 전에서 우측으로 소로 길을 따라 들어가면 좌, 우측으로 붉게 익은 사과가 주렁주렁 달린 시골길을 따라 들어가 물야면 개단리 가장 끝 지점에 자리잡고 있는 축서사에 도착을 한다. 청주에서 2시간 35분이 걸렸다.

 

축서사 경내관람 05:53 ~09:15

축서사로 들어서며 진입로부터 곱게 물든 단풍이 보기 좋다. 진입로를 따라 오르면 대형차주차장이 있고 좀 더 오르면 좌측으로 하선원이 보이며 잠시 후 소형차 주차장이 나온다. 길죽하게 이어지는 주차장 첫머리에 차를 주차하고 화장실 다녀오고 산행준비를 마친 후 먼저 축서사 경내를 한 바퀴 돌아보기로 한다. 커다란 축서사 표지석이 좌측으로 있고 중간지점에 보탑성전이라 적혀 있는 문을 향해 계단을 따라 올라서면 보탑성전 안에 축서사의 유래, 슬기롭게 사는 길등이 적혀 있는 문구가 보이고 이내 올라서면 문수산아래 아늑하게 자리잡고 있는 대웅전 및 여러전각들이 나열되어 있는 모습들이 아름답다. 중앙광장 가운데 세운지 오래되지 않은 탑이 있고, 좌측으로 종무소, 우측으로 선열당이 있으며 대웅전 좌측으로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아미타삼존불이라고 하는 오래되지 않는 삼존불이 있다. 여기서 내려다보는 축서사의 모습이 단풍과 때를 맞춰 매우 아름다운 모습이다. 이제 계단을 따라 내려서면 대웅전 앞으로 지나 작은 법당으로 향한다. 이건물이 축서사에서 가장 중요한 건물로 보광전이라고 한다. 이 안쪽에 보물로 지정된 비로자나불좌상 및 목조광배, 괘불탱화가 있으며 건물앞쪽에 석등이 놓여 있다. 건물은 현재 보수공사 중으로 문이 닫혀 있으며 안으로 들어가지 못 하도록하여 석등을 제외한 문화재는 관람을 하지 못하였다. 또하나의 문화재인 삼층석탑은 하선원에 있는 것으로 되어 있어 보지를 못하였다. 이후 큰스님의 처소인 응향각 앞을 지나 우측으로 나오니 스님한분이 지나가신다. 스님한테 문수산으로 오르는 등산로를 물으니 좌측에 있다고 한다. 우측으로 오르는 길도 있는데 우측 길을 알려 달라고 하니 물탱크 앞으로 오르면 된다고 한다.

 

주능선(1.51km, 1165m) 10:47

축서사 우측으로 돌아가니 커다란 물탱크가 보인다. 스님이 알려준대로 물탱크 앞쪽을 보니 돌계단이 있고 산길이 보인다. 의구심 한점 없이 이곳으로 오르기 시작하니 30여분이 되면서 산길시 스르륵 없어지며 난감해지기 시작한다. 수북히 쌓인 낙엽으로 인하여 미끄럽기는 하지 등산로는 없어져 길은 없지 다시 내려 갈수도 없고 오르자니 너무 가파르고 미끄러워 힘이 두배로 든다. 이젠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1시간을 가까이 오르니 앞쪽으로 수직절벽으로 된 바위절벽이 앞을 가로 막는다. 우쩔것인가 이쪽 저쪽을 살피니 좌측으로 올라간 흔적이 보인다. 바위절벽을 좌측으로 돌아서 오르니 보기보다 어렵지 않게 바위절벽위로 올라선다. 해발 1000m지점이다. 나뭇가지에 표지기 하나가 붙어 있다. 어느 산악회표지기다. 이분들도 나처럼 길을 잘 못들어 이곳으로 온 것인지 애초에 이 능선을 잡은 것인지는 모르지만 우쨋든 표지기를 보니 맴이 조금은 놓인다. 이곳에서 커피를 한잔씩 마시며 10여분 쉬어 간다. 잠시 평탄한길이 이어지며 돌무더기가 나온다. 앞쪽으로 뾰족한 암릉으로 접근이 쉽지를 않겠다. 암릉 우측 사면을 따라 진행하여 급경사 지대에서 다시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어 능선으로 진입을 하여 오르니 생각보다는 수월하게 급경사 지대 바위봉으로 오른다. 이후 능선은 다소 완만해지며 능선이 가까워지며 산길이 희미하니 보이기 시작하여 잠시 후 주능선 길에 닿는다. 능선에 닿은 후 우측으로 잠시 오르면 해발 약1165m가 되는 봉이다.

 

문수산 정상(1.82km, 1207.4m) 10:55 ~11:14

주능선에 닿은 후 우측으로 진행을 하면 해발 약1165봉을 넘어서 약간의 바위지대를 따라 진행하고 다시 서서히 오르기 시작하면 빛바랜 노랑색 등산안내도가 보이며 앞쪽으로 안테나가 보인다. 잠시 후 우측으로 잠시 더 오르면 문수지맥의 주봉인 문수산 정상이다. 삼각점이 있으며 문수산 정상석이 있다. 우측으로 축서사에서 올라온 등산로가 뚜렷이 있다. 스님의 말을 잘못 이해를 한 것인지 길을 잘못 들어 축서사 우측능선을 따라 오르느나 혼쭐이 낫다. 문수산 정상에서는 좌측으로 구름에 가려 정상부근의 길다란 연능이 옆으로 한일자를 그은 뚜렷한 소백산이 보이고, 북쪽으로는 흰색의 건물이 뚜렷이 보이는 것이 함백산의 기상관측소이며, 우측으로 태백산이 뚜렷이 보인다. 가까이 백두대간길의 구룡산, 도래기재를 지나 옥석산이 가장 가까이 마주하며 선달산을 지나 소백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의 장쾌한 산줄기가 한눈에 들어온다. 문수산과 마주하고 있는 앞쪽 능선은 각화산과 왕두산이다.

 

문수지맥(文殊枝脈)

낙동강의 서쪽과 내성천(乃城川)의 동쪽을 흐르는 산줄기로, 백두대간 박달령과 도래기재 사이에 솟은 옥돌봉(1,244m)에서 남으로 갈래친 산줄기는 문수산(文殊山 1,207.6m)으로 내려와 봉화군을 북에서 남으로 가로질러, 명호의 만리산(791.6m), 도산의 용두산(665m)을 거쳐 녹전의 봉수산(569.6m), 북후의 불로봉(482m)으로 이어진 뒤 안동의 조운산(朝雲山 635m)을 지나 학가산(鶴駕山 874m)에 이른다.

학가산으로 향하는 문수지맥은 조운산에 이르기 전에 다시 한갈래를 나누어 봉정사가 있는 명산 천등산(天燈山 575.4)를 만들어 놓는다. 그러나 문수지맥의 원 흐름은 학가산에서 보문산(641.7m)으로 이어진 뒤 풍천의 검무산(331.6m)을 거쳐 예천군 지보면의 나부산(334m)을 지나 내성천과 금천이 낙동강과 만나는 삼강리(三江里)를 돌아 예천의 명물로 알려진 의성포(義城浦)의 맞은편 절벽인 회룡대(回龍臺)에서 끝난다.

 

옥돌봉은 경북 봉화군 춘양면이다. 문수산까지 물야면과 춘양면 경계로 가다가 문수산에서 봉성면을 만나고 이어 동쪽은 법전면을 잠시 스치다가 명호면이 된다. 긴재에서 상운면과 명호면의 경계로 가다가 만리산을 지나 월오현에 이르면 왼쪽()은 안동시가 된다. 안동시 녹전면으로 들었다가 박달산에 오르면 영주시와 접한다. 영주시 평은면에 잡시 들었다가 다시 안동으로 빠져나오고, 학가산에 오르면 예천을 만난다. 이후 예천과 안동시계를 따르다가 지보면에 들면 온전히 예천이다. 마지막 회룡포는 예천군 용궁면이고 삼강다리 아래 내성천 건너마을은 문경시가 된다.

문수지맥 거리표

옥돌봉~1.9~주실령~3.6~예배령~1.8~문수산~3.5~가부재~6.0~갈방산~3.9~옛고개~3.6~경찰비~4.7~응봉산(-0.3)~3.8~만리산~3.0~월오현~3.5~용두산~3.7~굴고개~0.7~복두산~3.2~방아재~2.3~박달산~1.7~봉수산~1.1~옛고개~7.3~큰두무재~5.1~조운산~5.4~학가산~5.1~보문산~7.8~대봉산~5.6~검무산~19.9~나부산~6.3~내성천 .......114.5km

 

문수산 정상에서 인증사진을 찍고 우측편 헬기장으로 내려와 의자에 앉아 휴식겸 간식, 커피를 마신후 주실령으로 향한다.

 

축서사 주차장(3.97km) 12:05

문수산 정상에서 주실령 방향으로 향하는 길은 대부분 서서히 내려서는 길이기 때문에 수월하다. 우측으로 잣나무도 보이고 능선에 주로 서식하는 나무는 신갈나무다. 20분을 못가서 축서사로 내려서는 삼거리에 닿는다. 축서사 1.7km, 문수산 0.7km, 주실령 4.9km가 적혀 있다. 이제 좌측으로 축서사를 향하여 내려서기 시작한다. 경사도는 있지만 길은 좋아서 내려설만하다. 멧돼지 샘터도 지나고 우측으로 평평하게 이어지는 사면 길도 지나며 굵직한 노송들이 즐비한 산길을 따라 내려오면 노란빛갈로 곱게 물든 단풍으로 우리마님 얼굴도 노랗게 물들어 아장아장 내려오는 모습이 구엽다. 이제 예전 같지 않은 마님이 안쓰럽기도 하지만 그래도 산에 간다면 꼭 따라 나서는 마님이 고맙다. 혼자면 외로울텐데 시간은 다소 더 걸리지만 이렇게라도 따라오니 큰 힘이 된다. 주능선에서 축서사까지는 35분 정도가 소요된 것 같다. 이렇게 하여 축서사에 도착하여 처음 산행을 시작한 물탱크 부근 등산로초입을 확인하고자 다시 물탱크로 향하여 확인하니 물탱크 옆쪽으로 표지기 하나가 붙어 있다. 스님이 잘못 알려줬다 해도 이것도 보지 못하고 좌측 돌계단으로 오른 내가 잘못이다. 산행초입은 물탱크를 우측으로 돌아서면 작은 냇가가 나온다. 냇가를 건너서 시작이 되는 것이다. 표지기 2개가 달려 있는 것이 보인다. 이것을 확인하고 다시 차로 돌아와 점심보따리를 꺼내들고 축서사 좌측편 산책길 입구 쉼터에 자리를 잡고 점심식사를 한다.

 

백두대간수목원 주차장(봉화군 춘양면 서벽리 485m, 해발 약450m) 13:52~13:55

축서사에서 점심식사를 마친 후 이제 문수산 너머에 있는 백두대간 수목원으로 향한다. 단풍 길을 따라 내려서서 가장 위쪽에 있던 사과나무밭 옆에 멈춘다. 올라오면서 사과를 사기로 한 과수원이다. 길옆 쪽에는 사람이 보이지 않아 길 아래 쪽으로 찾아보고 없어서 다시 사과밭 안쪽으로 들어가니 사과를 수북히 따놓고 선별하느라 주인장손길이 바쁘다. 올해 사과 값이 올라서 어제 경매가가 20kg 한상자에 12만원 나갔다고 한다. 우리는 먹을 만한 것으로 2상자 12만원 주고 샀다. 주인장 아저씨 길까지 들고 나가는 품삭으로 사과 10여개를 더 얹어 준다. 차로 돌아와 트렁크에서 20키로 쌀자루 4개 꺼내서 나누어 담은 후 출발을 하니 20여분 이상은 더 걸린듯하다. 이제 개단리 소로 길을 지나 큰길에 닿은 후 우측으로 진행을 하면 물야면소재지를 지나고 계속 오르면 백두대간 선달산 아래 물야저수지가 나온다. 물야저수지를 지나면 오전약수터다. 여기부터 주실령으로 오르는 꼬부랑길이 시작된다. 한동안을 올라서 주실령을 넘어선다. 외씨버선길 표지판이 듬성듬성 보이는 길을 따라 이제 내려서면 우측으로 백두대간수목원 후문이 보인다. 이후 공사 중으로 파헤쳐 놓은 길을 따라 덜커덩거리며 내려서면 이윽고 춘양면 서벽리 삼거리 우측으로 백두대간 수목원 정문이 보인다.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가면 백두대간 옥석산과 구룡산사이에 있는 도래기재가 나오고, 우측으로 가면 춘양면소재지가 나온다.

 

백두대간 수목원 방문자센타(입장료 5000) 13:58 ~16:10

백두대간 수목원에 도착하여 방문자 센타로 들어간다. 높다랗게 지어놓은 건물로 규모도 상당히 크다. 일단 열체크하고 매표소에서 표를 끈는다. 마님은 아직 65세가 안되어 5000, 나는 65세를 넘겨서 처음으로 공짜표를 얻어 입장을 한다. 입장하며 안내도 한 장 들고 안내도 따라 댕기니 뭐 여기저기 헤멜 것 없이 좋다. 처음 국화꽃으로 장식한 다리를 건너면 우측으로 어린이 정원,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물들다 단풍입으로 만들어 놓은 장식물을 지나고 잠시 더 가서 좌측으로 가면 트램매표소가 나온다. 매표소를 돌아서 위로 가면 국화꽃으로 멋지게 장식한 진입광장이다. 이미 꽃이 지기도 했지만 국화꽃은 지금이 한창이라 이곳만 돌아봐도 좋다. 여러 장식물을 겸해서 만든 시진 찍는 장소도 많고 좋다. 억새, 호박, 허수아비, 그내등을 이용하여 국화꽃과 사직을 찍기 좋게 만들어 놓았다. 국화꽃밭을 지나서 이제 수련정원, 장미정원으로 지나서 간다. 이곳은 계절이 지난 후라 크게 볼 것이 없다. 장미정원 끝 마지막으로 장식한 국화꽃밭을 지나 좌측으로 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화장실을 지나고 좌측으로 숲길로 올라서는 지점을 지나면 돌틈정원이 나온다. 이곳에서 산책로를 따라 진행헤도 되고 도로를 따라 오르면 잠시후 호랑이 숲으로 오르는 삼거리다. 거리 700m가 적혀 있다. 호랑이 숲길을 따라 오르면 몇분후 고산습지원이 나온다. 돌틈정원에서 오른 숲길이 이곳으로 내려온다. 이곳에서 도로를 버리고 산책로를 따라 오르면 몇 분후 호랑이 숲 철조망이 있는 곳으로 나온다. 이후 도로를 따라 잠시 더 오르면 커다란 호랑이 2마리가 낮잠을 즐기고 있는 호랑이 숲 최상부에 닿는다. 우측으로 전망대가 있고, 호랑이 모형이 있는 곳이다. 호랑이를 깨우려 닭 우는 소리도 내보고 소리도 질러 보았지만 호랑이는 아랑곳하지 않고 낮잠을 즐긴다. 가끔씩 살아 있음을 보이려 다리만 쭈욱펴고 지기재를 켠다. 호랑이 숲에서 넘어가면 자자나무숲이다. 이후 아래쪽으로 내려서면 암석원으로 자작나무 숲과 암석원사이로 빠져나가면 암석원 전망대로 오르는 길이 나온다. 이 길을 따라 암석원전망대로 오르면 암석원 전체를 내려다 볼 수 있다. 이후 반대편으로 내려서면 만병초원, 진달래원으로 높다란 전망대가 보인다. 전망대 아래쪽에 트램 매표소가 있다. 이곳에서 조금 더 가면 후문이 나오게 된다. 우리는 전망대에 올랐다가 내려와 단풍나무식물원, 사계원을 지나 좌측으로 다리를 건너면 돌담정원으로 현재는 국화꽃으로 코끼리, 강아지, 하트, 물오리, 돌고래등 모형을 만들어 놓아 볼만하다. 이후 다리를 건너 도로를 따라 내려오다가 호빵을 산다고 다시 호랑이숲길을 따라 올라 고산습지원 앞 카페로 갔지만 호빵이 떨어져 없다고 한다. 이후 고산습지원을 지나 숲길을 따라 내려오니 주차장에 16 10분 도착하여 관람시간이 2시간 15분이 소요되었다. 노약자 분들은 트램을 타고 한 바퀴 돌아보면 좋을듯하다. 트램은 일인당 1500원씩이다. 이렇게 하여 백두대간 수목원까지 돌아보고 집으로 향한다.

 

오전약수 16:39 ~16:50 -오전약수 주차장 16:51 ~17:34(저녁식사)

백두대간 수목원을 관람하고 집으로 향하는 차에 두내약수와 오전약수를 구경하기로 한다. 수목원을 출발하여 5분이면 두내약수에 도착을 한다. 백두대간 수목원 후문 옆에 자리잡은 두내약수는 현재 음용수로 부적합하여 그냥 관람만 할 수 있다. 잠시 구경하고 다시 차량으로 주실령을 넘어서 고개 아래에 자리잡고 있는 오전약수 앞에 도착한다. 냇가를 따라 천천히 약수터까지 다녀오면 10분 정도가 소요된다. 거북이 모형으로 만들어 놓은 거북이 입에서 나오는 약수를 한바가지 받아 마시니 쇳내가 나며 시원하니 한바가지는 마실 만하다. 오전약수는 선달산과 옥석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에서 내려온 산줄기 아래 있으며 백두대간을 할 때 대게는 선달산 아래 늦은목이로 많이 오른다. 약수를 마신후 잠시후 주차장으로 이동하여 라면을 끊이고 점심때 먹다 남은 밥과 함께 곁들여 먹으니 역시 배도 부르고 따스하니 좋다.

 

돌아오는 길

오전약수에서 이제 집을 향한다. 벌써 해가 짧아져 어둡기 시작한다. 땅거미가 내려앉은 소로 길을 따라 달려 물야저수지를 지나고 물야면소지를 지나 봉화군청 앞을 지나 고가도로를 넘어서면 현동에서 영주로 가는 큰 길까지는 얼마 걸리지 않는다. 잠시후 큰 도로에 닿은 후 영주로 향한다. 쌩쌩 달리는 차량틈에 끼어 20여분 후 영주시를 벗어나 영주나들목 앞을 지나고 다시 예천을 지나서 달리면 점촌에 닿기 전 우측으로 문경, 충주로 가는 길을 따라 달려 국군체육부대 앞을 지나고 잠시 더 가다가 진남휴게소에서 잠시 쉬어서 커피한잔 마지막으로 마시고 달려 문경을 지나고 이화령 터널을 넘어서 연풍 괴산을 거쳐 증평까지는 차량이 별로 없어 편하게 진행하여 증평에서 신호로 지체가 되고 곧 이어 자동차 전용도로를 따라 힘차게 달려 집에 도착하니 20 15분으로 오전약수에서 집까지 약 2시간 45분이 소요되었다.

오늘도 이렇게 하여 봉화의 축서사~문수산 산행에 이어 춘양에 있는 백두대간 수목원까지 구경하고 무사히 돌아 왔다.

 

축서사~문수산 산행거리 : 4.61km, 산행시간 : 3시간 26분 소요

백두대간 수목원 트래킹거리 : 6.38km, 트래킹시간 : 2시간 17분 소요

 

입장료 4000(주차료 무료)

연료비 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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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문수산1207m~백두대간수목원

청주 ~주실령(봉화군 물야면 오전리 산1번지) : 202km, 3시간, 국도 189km 3시간 20

주실령~백두대간 수목원 : 5.5km, 축서사~오전약수~주실령 : 17.6km 30

***백두대간수목원 ~영주 부석사 : 21.7km 30

 

o 산행경로: 주실령 - 예배봉 - 1047 - 두내약수삼거리 - 축서사삼거리 - 문수산 - 축서사

o 산행거리: 9km

o 소요시간: 3시간

 

산행경로 : 축서사~문수산~주실령 7.36km, 3시간 30분 소요

 

산행코스 ; 주실령 -예배령 -두내약수 갈림길 -축서사 갈림길 - 축서사 -문수산-이동통신탑 -임도(신설) -서벽임도 -숲해설안내소 -백두대간 수목원울타리 -광촌교 -백두대간 수목원 -두내약수탕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후문

산행거리 : 15.1km 산행시간 : 5~6시간

 

*하산길에 새로 만드는 임도에서 서벽임도 길 , 시오리는 됨직하다. 문수산 정상에서 이동통신탑봉으로 내려선 산릉이 새로 만드는 임도를 건너 서벽임도까지 산릉을 내리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