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2000년 부터)

1237 청양 꾀꼬리봉~망월산~국수봉~정혜산~꽃뫼봉 2020.09.22.화요일 맑음

산야55 2023. 2. 14. 21:32

청양 꾀꼬리봉~망월산~국수봉~정혜산~꽃뫼봉

꾀꼬리봉 204.5m, 망월산 355.9m, 국수봉 382m, 정혜산 366.3m, 꽃뫼봉 293m 

 

2020.09.22.화요일 맑음

참석인원 : 마눌과 둘이서

 

청주 집출발 07:00 -서세종톨게이트진입 -청양톨게이트 진출(도로비 2200) - 청양군 장평면 화산리 버스정류장 앞 창고 공터(해발 약80m) 07:20 ~07:28 -꾀꼬리봉(2.45km, 204.5m) 09:52 ~10:02 -좌 꺽임봉(실제 정상, 엄나무 다수, 2.80km, 216m) 10:14 -급경사 내리막 -임도길(화산교~관현리 다안골, 3.11km, 165m) 10:21 -양주 허씨묘역(3.30km, 175m) 10:28 -잡목길 능선 -관현리방향 등산로(3.83km, 300m) 10:55 -망월산 정상(정자, 탁상, 정상석, 이정표, 4.10km, 355.9m) 11:03 ~11:21 -약수터 하산로 11:23 -안부사거리(좌 화산리 개골, 우 중추리 개골, 4.79km, 165m) 11:41 -밤나무단지(4.99km, 183m) 11:47 -질고개(5.91km, 100m) 12:43 ~12:50 -산소 우측으로 -밤나무단지(6.05km, 154m) 12:59 -162(좌꺽임) -안부 사거리(좌 화산리 앵화동, 우 낙지리, 6.58km, 145m) 13:11 -170(좌꺽임) -우꺽임봉(7.08km, 196m) 13:24 -202 -능선 길 좋아짐 -묵묘(7.70km, 250m) 13:42 - 칠갑산 삼거리봉(좌측으로, 우 칠갑산, 8.20km, 301m) 13:53 - 능선 삼거리(8.36km, 340m) 14:00~14:13 -(8.54km, 360m) 14:15 -국수봉(산불감시초소, 이정표, 정상목, 8.74km, 382m) 14:20 -안부 삼거리(좌 정혜사, 9.15km, 245m) 14:29 -정혜산(9.31km, 366.3m) 14:34 -삼각점(9.43km) 14:36 -급경사 내리막길 -산소(9.90km) 14:47 -안부 사거리 이정표(용두재, 9.96km, 245m) 14:48 -좌꺽임봉(10.20km, 290m) 14:54 -꽃뫼봉(좌측으로, 10.27km, 293m) 15:06 -해발 250m지점 등산로에서 좌측으로(길 없음) -상수도 물통 -세멘트길(서전암 조금 아래쪽, 11.59km, 130m) 15:36 -아스팔트 포장길(삼거리 합수점, 12.01km, 90m) 15:43 -화산리 버스정류장 앞 창고 공터(해발 약80m) 16:00 ~16:05 -정산면 적곡리앞(석촌,돌말) 16:43 ~17:25 -청양톨게이트 진입 -서세종톨게이트 진출(도로비 2200) -청주 집 19:25

~~~~~~~~~~~~~~~~~~~~~~~~~~~~~~~~~~~~~~~~~~~~~~~~~~~~~~~~~~~~~~~~~~~~~~~~~~~~~~~~~~~~~~~~~

망월산

청양군 장평면(면장 송석구)이 장평지역의 명산으로 알려진 망월산(361m) 정상에 지역주민들의 숙원이던 육각정자 망월정를 설치했다고 8일 밝혔다.

면은 사업비 3000여만 원을 들여 높이 6.4m,  6.4m에 목재와 청기와를 이용한 육각 서까래 전망대형으로 지난 달 19일 공사를 완료해 등산객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산의 정취를 느끼며 편히 쉴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등산로 구간에 설치된 쉼터의자 및 운동시설과 경사진 등산로에 설치된 안전로프와 난간으로 망월산을 찾는 등산객에게 편의 제공과 안전을 도모하고 있다.

망월산 등산로를 따라 정상을 자주 찾는다는 주민 이 모 씨는 망월산 정상에 오르면 잠시 쉬거나 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 아쉬웠는데 이번 망월정 설치로 해결됐다며 만족스러워 했다.

면 관계자는 지역민이 아끼는 망월산의 품격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 능선까지 이어지는 등산로를 대상으로 이정표를 보강하고 험준한 구간에 대해 목재계단을 설치하는 등 앞으로 등산로 정비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망월산은 정혜산(361m), 국수봉(382m), 꾀꼴봉(261m)과 함께하는 산줄기로 야산이 이어지고 등산로를 따라 참나무와 소나무가 그늘을 제공해 주는 등 사계절 이용이 가능한 천혜의 등산코스로 알려져 있다.

 

 정혜산 정혜사

충남 청양군 장평면 화산리 천년고찰 정혜사(定慧寺)는 정혜산(고모래봉이라고도 부름)자락에 있는 사찰로 청양에서는 장곡사 다음으로 큰 절이고 오래된 사찰이다.

칠갑산에서 시작된 물줄기가 청양을 휘감아 돌아서 금강으로 나가기 전 구비구비 산자락을 감고 돌아서 세월처럼 흘러가는 그 마지막 지류쯤에 다다르면 정혜산 자락에 자리한 장평면 화산리, 즉 꽃뫼(곤미라고도 함)마을이 있고 마을을 거슬러 올라가면 정혜산 가슴에 정혜사가 안겨 있다.

마을에서 바라볼 때는 정혜산이나 절의 위치가 그리 높지 않아 보이지만 다가갈수록 자신도 모르게 속세와 이만큼 떨어져 있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높고 깊다.

1907년 의병들에게 밥해주었다고 하여 왜인들이 불을 질러 밤낮 16일이나 탔다고도 하며 1908년 월파스님에 의해 재건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

절 이름도 처음에는 맑을정()자를 쓴 정혜사였으나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정할정()자로 바꿔 부르고 있는데 위창 오세창 선생이 쓴 정혜사 편액이 있다.

비록 아주 오래된 건물이나 국보, 보물 등의 중요 문화재는 없지만 절의 연륜을 말해주듯 아름드리 조선 소나무 한그루가 일주문처럼 나그네를 반기고 그안으로 몇발짝 들여놓으면 지금의 대웅전이 있기 전까지 대웅전으로 사용했던 이 절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 이 있다.

 

꽃뫼봉(293m)

정혜산(361m).국수봉(382m).꾀꼴봉(261m).망월산(355.9m).꾀꼬리봉(216m) 충남 청양군 장평면 화산리 천년고찰 정혜사(定慧寺)를 중심으로 직사각형으로 맥을 이어간 산줄기 산이다. 해발은 낮아도 의외로 오르내림과 경사가 있어 200m~300m급 산 치고는 산행 맛이 있는 산줄기 이어가기가 된다.

~~~~~~~~~~~~~~~~~~~~~~~~~~~~~~~~~~~~~~~~~~~~~~~~~~~~~~~~~~~~~~~~~~~~~~~~~~~~~~~~~~~~~~~~~~~~

 

청주 집출발 07:00

저번 주에 서산 연암산~ 삼준산, 부석사~도비산을 다녀온후 오늘도 충남 공주쪽 방향으로 산을 잡았다. 청양에 있는 나지막한 산으로 꾀꼬리봉~ 망월산, 국수봉~정혜산~꽃뫼봉으로 청양군 정산면 화산리를 감싸고 있는 산으로 한 바퀴 돌아서 원점으로 회귀하는 산행이다. 오늘은 요즘 제철을 맞고 있는 산밤줍기 산행으로 잡았다. 공주 청양지역은 밤으로 유명한 곳이기에 산밤도 상당수 많을 것으로 생각되어 그쪽 방향으로 잡았다. 오늘은 거리가 조금 가깝기 때문에 1시간가량 늦게 일어나 산행을 준비하고 집에서 07시 출발을 한다.

 

청양군 장평면 화산리 버스정류장 앞 창고 공터(해발 약80m) 07:20 ~07:28

청주 집을 출발하여 조치원 방향으로 진행하여 조치원에서 세종시로 가는 1번국도를 따라 진행하면 세종시에서 지하도와 지하도 우측으로 가는 도로가 갈린다. 지하도 우측편 길을 따라가면 군데군데 50km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어 답답하게 간다. 이렇게 하여 가면 너비뜰 교차로가 나온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가면 청양, 부여, 계룡방향으로 가는 도로를 따르다가 서세종 톨게이트로 진입을 한다. 참고로 1번 국도는 서울에서 조치원까지 온 길이 세종시를 지나고 계룡산과 갑하산 사이를 빠져나가 계룡에 닿은 후 호남지방을 거쳐 목포 근처 신안군 새천년대교를 건너 안좌도 남쪽, 장산도까지 연결되는 도로다. 아직 자라도에서 장산도는 다리가 개통되지 않아 미완의 상태다. 부산으로 가는 도로는 계룡분기점에서 대전을 경유 옥천등을 거쳐 대구 방향으로 가는 4번 국도다. 서세종톨게이트로 진입을 하여 한동안 싱싱 달려 서공주 분기점을 지난 후 부여 서천방향으로 달리면 얼마 안가 청양톨게이트가 나온다. 이곳으로 빠져나가 좌측으로 가면 잠시후 적곡리 방향으로 가는 길을 따라 가면 작은 고개를 2개 넘어 화산리에 도착한다. 청주에서 1시간 20분이 걸렸다.

 

꾀꼬리봉(2.45km, 204.5m) 09:52 ~10:02

화산리 버스정류장앞 농협창고 같은 건물앞 공터에 차를 주차하고 정혜사 방향으로 마을 길을 따라 가다가 마을 엘크사슴농장을 지나고 삼거리에서 우측편 개울가 길을 따라 우측편에 보이는 산으로 진입을 하니 산길이 전혀 없다. 어쨌든 잡목을 헤치고 무작정 오르다가 산경표를 보니 에고 내가 목적했던 꾀꼬리봉이 아니다. 이곳으로 계속 오른다면 지도에 표시된 꾀꼴봉이다. 어이없는 실수를 범했다. 화산리 회관까지 진입하는 길이 집에서 컴퓨터로 검색했던 대로 진입을 한 것이 아니라 반대편으로 넘어와서 착각을 했다. 다시 산허리를 따라 우측 능선에 진입하여 내려서니 우측 편으로 세멘트 길이 나온다. 꾀꼴봉은 여기 세멘트 길을 따라 올라야 할듯하다. 이렇게 하여 도로에 내려선 후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도로를 따라 가다가 논두렁길을 따라 가로질러 가니 에고 개울이 가로 막고 있다. 이쪽저쪽을 헤메다가 다시 위쪽으로 보니 보를 막은 곳이 보인다. 커다란 억새를 헤쳐 나가 보를 건너서니 바로 앞쪽으로 임도길이 시작된다. 이렇게 하느라 40여분을 허비하고 말았다. 이제 임도를 따라 오르니 임도 옆으로 알밤이 수북하게 떨어져 있다. 알밤 줏느라 15분은 소비하고 이렇게 하여 산에 오르기도 전에 1시간을 허비 했다. 이제 임도를 따라 오르기 시작하니 임도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올라서서 빙빙 돌아 산 밑까지는 갔으나 정작 꾀꼬리봉으로 오를 곳이 없다. 적당한 곳에서 산으로 잡목을 헤치고 오르니 금시 능선에 닿는다. 이후 능선을 따라 우측으로 진행하니 10여분 후 꾀꼬리봉 정상에 도착한다. 화산리 버스정류장 우측 개울가를 건너서 오는 좌측편 능선으로 오르는 것이다. 꾀꼬리봉 정상은 신갈나무, 소나무 등으로 어수선하여 조망은 전혀 없다. 이곳에서 커피한잔씩 마시고 잠시 쉬어 간다.

 

망월산 정상(정자, 탁상, 정상석, 이정표, 4.10km, 355.9m) 11:03 ~11:21

꾀꼬리봉에서 좌측으로 능선을 따라 진행하면 예전에 다닌 길은 확실히 있으나 현재는 다니지를 않아 소나무가지 떨어져 길을 막은 곳등 길이 지저분하다. 길은 대부분 평탄하게 진행이 되다가 해발 약216봉에 오를 때 잠시 올라선다. 지도에 216봉이 실제 꾀꼬리봉이라 적혀 있으나 삼각점은 보이지 않고 표지기만 여러 개 걸려 있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진행을 하니 길이 보이지를 않는다. 좌측으로 사면을 따라 돌아가니 216봉에서 꾀꼬리봉 쪽으로 조금 되돌아가서 내려온 길과 만난다. 길은 간신히 흔적만 남아 있다. 이제 능선을 따라 내려서면 그리 멀지 않아 임도 길에 닿는다. 지도에는 표시되어 있지 않지만 화산리 화산교와 관현리 다안골을 연결하는 임도로 보인다. 임도에서 건너면 널찍한 길을 따라 가면 7분후 양주 허씨묘역에 닿는다. 여기까지는 산소 진입로로 널찍하니 길이 좋다. 이제부터 능선으로는 길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쓰러진 나무들, 벌목으로 방치된 나무들로 거의 능선으로는 길이 없다. 이쪽저쪽 잡목을 헤치며 서서히 오르기 시작하면 고도 200m 정도가 되어서야 잡목은 없어지고 급경사 지대를 따라 올라 우측 사면으로 서서히 오르니 관현리 방향에서 올라온 널찍한 등산로에 닿는다. 양주 허씨묘역에서 대략 30분이 소요되었다. 이제 널찍한 등산로를 따라 서서히 오르니 8분후 망월정이라는 정자가 있고, 정상석, 삼각점, 이정표, 평상, 등산안내도가 있는 망월산 정상에 닿는다. 망월정에 올라서 보는 전경이 보기 좋다. 누렇게 익어가는 장평면 일대의 농경지, 금강을 건너는 교량도 보이고 조금 아래쪽으로 아파트가 많이 보이는 곳이 부여다. 망월정 정자에서 잠시 쉬면서 간식을 들고 커피도 한잔씩 마신 후 진행을 한다.

 

질고개(5.91km, 100m) 12:43 ~12:50

망월산 정상 이정표에 면소재지 2.6km, 약수터방향으로 면소재지 2.5km, 약수터 0.8km가 적혀 있다. 일단 약수터 방향으로 진행하면 2분후 우측으로 면소재지와 약수터로 빠지는 길이 나온다. 여기에 사각 탁자가 놓여 있다. 우리는 이곳에서 능선을 따라 진행한다. 길은 제대로 나 있지는 않지만 이 능선이 칠갑산 까지 이어지는 능선으로 길 흔적은 남아 있어 진행하는 대는 큰 어려움은 없다. 이렇게 하여 서서히 내려서면 20여분 후 밤나무들이 여러그루 능선 양쪽으로 있는 잡목지대를 지난 후 안부 사거리에 닿는다. 현재는 다니지를 않아 흔적만 양쪽으로 남아 있다. 좌측은 화산리 개골, 우측은 중추리 개골로 연결이 되는 안부고개다. 이곳에서 서서히 오르면 해발 약 183봉 일대에 밤나무 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아직은 밤이 벌지 않은 상태로 소담한 밤송이들이 나무에 주렁주렁 달려 있다. 밤나무 단지길을 지나고 내려서면 안부를 지나 다시 올라서게 된다. 우측으로 마을이 보이는 관리가 잘 안된 밤나무 단지가 있는 곳에 닿으면 주변으로도 산밤이 많이 보인다. 산밤은 많이 벌었는대 비해 밤나무 단지 밤은 여기도 벌지 않은 상태다. 이후 밤을 주우며 서서히 내려서면 앞쪽으로 도로가 보이며 가시밭길이다. 가시밭길을 헤치며 좌측으로 내려서면 질고개 화산리 방향이다. 질고개 좌측으로 낙지리 표지석이 있다. 이곳까지 산밤을 주우며 오르라 시간이 다소 많이 지체가 되었다. 2말 이상은 주은 것 같다. 이제 무거워서 더 이상은 짊어지고 다닐 수가 없어 적당한 곳에 밤을 두고 가기로 한다. 산행이 끝나고 다시 이 고개를 넘어가기 때문에 갈 때 싣고 가면 된다.

 

칠갑산 삼거리봉(좌측으로, 우 칠갑산, 8.20km, 301m) 13:53

지도에는 망월산에서 이곳으로 오지 않도록 되어 있다. 화산리 갯골로 내려와 화산교에서 우리가 처음 오르려 하던 꾀꼴봉으로 직등을 하게 되어 있다. 마을 분께 처음 물어 보았을 때 저쪽으로 돌아서 올라가는 길이 있다고 하던 곳이 화산교 근처였다. 우리는 칠갑산 까지 이어지는 주능선 길을 따라 진행하기 때문에 꾀꼴봉은 가지 않는다. 질고개에서 산소 우측으로 보이는 널찍한 길을 따라 오르면 산소가 있는 곳까지는 길이 좋으나 이후로는 길이 없다. 잡목을 헤치고 잠시 오르면 해발 약 154봉으로 밤나무 단지가 나온다. 이후 밤나무단지 길을 따르다가 끝에서 우측 능선을 따라 오르면 길 흔적은 있지만 좋지는 않다. 이렇게 오르면 좌꺽임봉인 해발 162봉이 나온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능선을 따라 서서히 내려서면 안부사거리에 닿는다. 여기가 원 질고개로 되어 있다. 도로가 제대로 나기 전 마을 사람들이 넘던 고개다. 좌측은 화산리 앵화동이고 우측은 낙지리다. 안부고개를 지나서 서서히 오르면 길은 점점 없어지다가 좌 꺽임봉인 해발 약 170봉에 닿는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능선을 따라 가면 서서히 내려서다가 다시 오르기 시작하면 길은 점점 없어지며 해발 196봉에서 우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진행이 되며 이후 길은 흔적도 보이지 않고 사면인지 능선인지 구분이 안 가게 따라 가면 커다란 신갈나무 지대라 잡목의 저항은 받지 않는다. 이렇게 하여 안부를 지나고 잠시 오르면 해발 약202봉을 넘어서서 다시 오르는 길은 확실히 능선으로 이어진다. 이 길을 따라 서서히 오르면 20여분 후 묵묘가 나오고 다시 10분을 좀 더 가면 칠갑산과 정혜산이 갈리는 삼거리봉인 해발 약301봉이다. 우측으로 높다랗게 보이는 칠갑산과 그 안쪽으로 칠갑산까지 이어지는 능선을 볼 수 있다. 여기서 낙지재를 지나고 410, 마재터널, 삼형제봉을 지나면 칠갑산까지도 갈수 있다.

 

정혜산(9.31km, 366.3m) 14:34

칠갑산 삼거리봉에서 좌측으로 진행하면 첫머리는 길이 그런대로 이어지다가 오르막에서부터 길이 없어진다. 여기도 잡목과 가시덤불이 심하여 이쪽저쪽 피하여 오르기 시작하면 잠시 오르면서 길은 없지만 그런대로 오를 만하다. 이렇게 하여 능선에 닿은 후 잠시 쉬면서 커피한잔씩 마시고 가기로 한다. 커피를 준비하는 동안 우측으로 조금 가보니 능선은 급격히 내려서기 시작한다. 다시 돌아와 커피한잔씩 마시고 간식 들고 휴식을 끝낸 후 좌측으로 진행을 하면 여기도 길은 흔적만 간신히 남아 있다. 2분여 진행하면 해발 약360봉에 닿고 잠시 내려서고 다시 오르기 시작하면 우측으로 우회길이 있는 곳에서 직진으로 능선을 따라 오르면 모처럼 반기던 이정표가 나오고 산불감시초소와 함께 국수봉이라 적힌 철제로 된 정상표지목이 있다. 여기 이정표에 좌측으로는 꾀꼴봉 1.7km, 우측으로는 정혜산 0.7km가 적혀 있다. 여기서 정상 인증사진 한 장 찍고 우측으로 정혜산 방향으로 진행을 하니 모처럼 길이 좋다. 이제 좋아진 길을 따라 진행하면 9분후 안부 삼거리에 닿는다. 이정표에 국수봉 0.4km, 정혜산 0.3km, 좌측으로 상암, 중암, 정혜사가 적혀 있다. 이제 서서히 오르기 시작하면 5분후 정혜산 정상에 닿는다. 정혜산 정상은 잡목이 우거져 조망은 전혀 없다. 철제로 된 정상표지목만 설치되어 있다. 생각보다는 다소 실망감이 느껴지는 봉이다.

 

꽃뫼봉(좌측으로, 10.27km, 293m) 15:06

정혜산에서 다시 진행하면 2분 후 삼각점이 나온다. 이곳이 실제 정혜산 정상이겠지만 이곳도 특별한 것은 없으며 잡목으로 조망은 없다. 이제 급경사 지대를 따라 내려선다. 10여분을 내려서면 산소가 나오고 다시 1분을 더 내려서면 안부 사거리로 이정표가 있는 용두재다. 이정표에 정혜산 0.6km, 꽃뫼봉 0.8km, 정혜사 0.5km로 정혜사로 내려서는 가장 가까운 곳이다. 이곳에서 서서히 오르기 시작한다. 해발 약290봉에서 산길은 좌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내려서는 곳에서 잠시 조망이 트인다. 높고 낮은 산들이 펼쳐지는 모습들이 보기 좋다. 이후 안부를 지난 후 다시 올라서면 꽃뫼봉이다. 여기도 철제로 된 정상 표지목이 있으며 이정표에 정혜산 1.4km, 좌측으로 주차장 2.5km가 적혀 있으며 산길은 우측 능선길이 더 좋다. 어느길 이건 화산리 마을 회관 방향으로 간다.

 

화산리 버스정류장 앞 창고 공터(해발 약80m) 16:00 ~16:05

꽃뫼봉에서 주차장이라 적혀 있는 좌측능선을 진행을 한다. 서서히 내려서면 길은 확실해 진다. 한동안 진행을 하면 바위지대가 앞쪽에 닿는다. 바위지대를 올라서면 앞쪽으로 길이 보인다. 이 길을 따라 가다가 이제 가파르게 내려서면 잠시 후 산길은 우측으로 빠진다. 처음에 생각해둔 서진암을 못잊어 이곳에서 좌측으로 무리수를 두며 산사면을 타고 좌측으로 진행하니 길은 없고 꽃뫼봉에서 너무 내려왔는지 서진암은 보이지 않는다. 좌측으로 진행하다보인 커다란 상수도 물통이 보이고 그 아래쪽으로 작은 집이 한 채 보인다. 이곳으로 빠져 나가려니 가시밭길에 닿아서 한동안 헤치고 나가느라 고생 좀 한다. 이렇게 하여 상수도, 집을 지나면 이제 길이 괜찮아지며 잠시후 세멘트 포장도로에 닿는다. 이 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조금 더 오르면 서진암이 나오는 대 이제는 더 이상 힘도 들고 귀찮아서 서진암과 정혜사는 포기하고 세멘트 포장길을 따라 내려오니 7분후 정혜사길과 서진암길이 서로 합치는 삼거리에 닿는다. 이곳부터는 아스팔트 포장길로 도로변에는 온통 밤나무, 감나무가 지천으로 널려 있다. 밤이 벌어 땅바닥에 떨어져 있으나 감히 줍지는 못하고 아까워 하며 내려오니 엘크 사슴 농장을 지나고 좌측으로 교회가 보이는 지점을 지나 마을 버스정류장 앞 차량을 주차한 창고 앞 공터에 닿는다. 오늘도 이렇게 하여 처음에 알바 40, 밤 줍느라 1시간 20분 가량해서 2시간은 더 걸린 거 같다. 밤은 그래도 망월산 쪽에서 2말가량을 주웠으니 흡족하다.

 

돌아오는 길

점심도 먹지 못하고 산행을 오후 16시에 끝내고 라면이라도 끊여서 먹을 장소를 찾으니 마땅치 않다. 차을 몰고 화산교로 와서 좁다란 길로 들어가 적당한 곳에 차를 주차하고 아침에 보아둔 미나리 두단 베어서 꼭꼭 묵어 차에 싣고, 다시 빠져나와 도로를 따라 잠시 진행하여 질고개에 놓아둔 밤자루 싣고 고개를 넘어 낙지리에서 좌측, 우측으로 진행하여 고개를 하나 넘어서니 우측으로 커다란 적곡지 저수지가 보인다. 잠시후 적곡리 마을 표지석(석촌, 돌말) 반대편 적곡저수지 진입로 방향에 차를 주차하고 늦은 점심겸 저녁식사로 라면을 끊여서 점심으로 준비해간 밥을 곁들여 먹으니 꿀맛이다. 40여분 이상 식사를 마치고 다시 달리면 마당리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달려 잠시후 청양톨게이트로 진입을 한다. 이후 고속도로를 달려 서세종 톨게이트로 빠져나와 너비뜰 교차로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1번 국도를 따라 조치원 경유 집에 도착하니 19 25분다. 집에 도착하기 전 사직동까지 다녀오느라 25분이 더 소요되었다. 오늘도 이렇게 하여 산행을 무사히 마친다. 밤 줍고, 미나리 베고 오늘 수입이 짭짤하다.

 

산행시간 : 7시간 36분 소요

산행거리 : 13.44km

 

연료비 : 3만원

도로비 : 왕복 4400

~~~~~~~~~~~~~~~~~~~~~~~~~~~~~~~~~~~~~~~~~~~~~~~~~~~~~~~~~~~~~~~~~~~~~~~

 

청양 망월산~정혜산

청주 ~ 장평면 화산노인정(청양군 장평면 화산리) : 81km 1시간 30분 소요

화산 삼거리~청양톨게이트 -서공주 톨게이트 -공산성(공주시 산성동 54번지) : 36km, 50

공산성 ~청주 : 46km, 1시간 10

 

칠갑산도립공원사무소 ~장평면사무소 : 10.30km

장평개인택시 041-942-6064, 정산택시(개인) 041-942-0548, 은산면 거전리 개인택시 041-832-5000

 

충남 청양 6산 환종주. 꽃뫼봉(293m).정혜산(361m).국수봉(382m).꾀꼴봉(261m).망월산(355.9m).꾀꼬리봉(216m)

산행코스 및 거리 : 청양 장평면 화산리삼거리-정혜사서전암-꽃뫼봉-정혜산-국수봉-꾀꼴봉-723번도로-망월산-꾀꼬리봉-화산삼거리. 원점회귀

산행거리; 9.7km. 산행시간; 4시간05

 

2017 4 15

산행경로

화산교(08:58) -꾀꼴이봉(09:21) - 220(09:31) -시멘트임도(09:59) -망월산(10:08) 정자, 정상석 - 질고개(10:56) -질고개(11:31) - 정혜산갈림길(12:13) - 국수봉(12:32) 산불감시초소, 정상목 - 정혜산(12:44) 정상목 -354.8(12:47) -갈림길(13:16) -206.3(13:53) -412(14:57) -마재고개(15:13) -삼형제봉(16:00) 헬기장 -칠갑산(16:43) 정상석 -천장호(18:09) - 36국도(18:26) -정산터미널(19:02)

 도상거리 18km

 산행시간 9시간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