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철마봉~산성산~운대봉~시루봉
노적봉4390m, 철마봉484.4m, 산성산 연대봉603m, 운대봉560m, 시루봉532.1m
2022.06.14. 화요일 흐리고 비
참석인원 : 마나님하고 둘이서
청주 집 06:15 –전주 톨게이트(도로비 6000원) -운암대교 –순창 - 담양리조트 주차장(담양군 금성면 원율리 392-3, 해발 약80m) 08:40 ~08:50 –농로길 건너고(0.347km, 약90m) 08:57 –통나무계단 시작지점(0.865km, 약130m)09:10 –오르막 육산길 –능선 삼거리(우측으로, 1.02km, 약195m) 09:17 –널찍한길 이정표(좌측으로, 의자다수, 1.30km, 약275m) 09:22 –잠시후 삼거리(좌측으로, 우/동자암, 위쪽에서 만남) -목책,로프길 앞 삼거리(좌측 바윗길로 진행, 위쪽에서 만남, 1.47km, 약300m) 09:34 –바위지대로 올라 –목책길 따라 –이정표(1.65km, 약340m) 09:40 –***잠시 좌측 봉화대쪽 다녀옴 –보국문(1.75km, 약355m) 09:44 ~09:55 –충용문(좌측으로, 우/동자암, 1.92km, 약378m) 10:00 –성터길 따라서 서서히 올라 –노적봉(바위봉, 소나무 3그루, 2.32km, 약439m) 10:12~10:15 –짧막한 급경사 내리막 –다시 서서히 오르는 성터길 –해발 약425봉(2.68km) 10:26 –미끄러운 바위지대 내려서고 –성터길 따라 서서히 올라서 –철마봉 뒤편으로 돌아 올라 –철마봉 정상(조망, 2.99km, 약484.4m) 10:41 –성터 우꺽임 지대(3.39km, 약400m) 10:54 –성터길 따라 서서히 내려서고 –평탄한 성터길 지나 –성터에서 안쪽으로 (3.80km, 약320m) 11:08 –계곡 이정표(좌/담양호, 직진/북문, 뒤편/철마봉, 3.92km, 약290m) 11:13 –개울건너 삼거리, 서문이정표 (좌/북문, 우/보국사터) 11:17 –성터길 따라 급경사 오르막 –평탄한 성터길 -성터길 우꺽임지역(커다란 소나무 2그루, 4.40km, 약420m) 11:38 –성터길 따라 서서히 올라서고 – 북문터(천왕문, 4.68km, 약515m) 11:51 ~12:12(간식) -송낙바위 쉼터(우 꺽임, 5.22km, 약555m) 12:24 –산성산 연대봉(5.64km, 약603m) 12:32 –삼각점(5.71km, 약595m) 12:39 –운대봉(6.01km, 약560m) 12:48~12:51-운대봉 아래 이정표삼거리(우측, 6.19km, 약545m) 12:57 – 이정표 삼거리(직진, 6.39km, 약495m) 13:02 –동문 삼거리 이정표(좌측 성터길로, 6.54km, 약495m) 13:06 –시루봉(6.89km, 약532.1m) 13:15 ~13:35(중식) -다시 되돌아 나와 –동문 삼거리(7.32km) 13:41 –내성동문(7.83km, 약455m) 13:50 –성문(8.00km, 약430m) 13:55 –동자암(좌측 약수터 들렀다 나옴, 8.27km, 약370m) 14:01 ~14:08 –잠시후 삼거리(좌측으로, 우/보국문터) -충용문(8.66km) 14:11 –보국문(8.81km) 14:13 –바위지대 내려서고 –이정표 14:14 –목책,로프길 따라 –의자앞 삼거리(9.23km) 14:23 –담양리조트하산길 삼거리(좌 직진, 9.28km) 14:24 –의자 2개 있는 쉼터 14:27 –연동사 삼거리(우측으로 하산, 9.59km, 약225m) 14:29 –임도끝 공터(9.60km) 14:30 –임도길 따라 –대나무 밭 쉼터(10.13km, 약150m) 14:39 –등산로 입구 아스팔트길(우측으로, 좌 금성산성 주차장, 10.52km, 약130m) 14:45 –아스팔트길 따라 –담양 리조트(11.36km) 14:58 ~15:10 –순창 –운암대교 –전주 원당교차로 –구이교차로 –서전주 톨게이트 16:10 –여산휴게소 16:28 ~16:59(소고기 육개장 9000x2=18000원) -서청주 톨게이트(도로비 6300원) 17:53 –다농마트 18:10 ~18:40 –청주 집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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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금성산성
금성산성은 장성의 입암산성, 무주의 적상산성과 함께 호남의 3대 산성 중 하나. 전남 담양군 용면 도림리와 금성면 금성리, 전북 순창군과 경계를 이루는 지역에 있는 돌성이다. 연대봉과 시루봉·철마봉 등 산봉들을 잇는 능선을 따라 만들어진, 둘레 약 6.5㎞의 성곽이다. 내아터가 있는 내성까지 합하면 성의 총길이는 7.3㎞에 이른다.
금성산성은 ‘고려사절요‘로 미루어 짐작컨대 13세기 중엽 축조됐을 가능성이 높다. 조선 태종 9년(1409)에 개축했으며 임진왜란이 끝난 광해군 2년(1610) 파괴된 성곽을 개수하고 내성을 구축했다.
다시 효종 4년(1653) 성첩(城堞)을 중수함으로써 그야말로 지리적 요건을 맞춘 견고한 병영기지의 면모를 갖추었다.
조선 말기엔 성 안에 130여호의 민가가 있었고, 관군까지 2000여명이 머물렀다고 한다. 29개의 우물을 파고, 2만여석의 군량미를 저장했을 정도였다지만, 동학농민운동·한국전쟁 등을 거치며 마을과 관아, 절 등이 소실되고 지금은 터만 남아 있다. 동·서·남·북의 문과 성곽은 90년대 들어 복원됐다.
# 고통으로 쌓은 아름다움
금성산성은 아주 견고하게 지어진 성이다.
국토답사가 신정일 씨는 금성산성의 입지조건에 대해 “물이 흔하고 산성을 쌓기에 적당한 규모의 계곡을 끼고 있으며 산성 안쪽의 지형은 유순한데 외곽을 이루는 절벽이 길게 형성되어 있어 외적의 침입을 방어하기 좋다”고 평하고 있다. 가파른 돌 사면에 무거운 초석을 놓고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작은 돌을 쌓아 석성(石城)을 완성했다. 그만큼 백성들의 고통으로 완성된 성이기도 하다.
성을 쌓는 일에 동원된 백성들에게는 다섯 가지 고통이 있었다. 자기에게 분할된 구분을 다 쌓지 않으면 집으로 돌아갈 수 없었다. 배가 고파서 죽고, 병들어서 죽고, 돌에 깔려 죽고, 한여름 무더위에 죽고 한겨울 추위에 얼어 죽었다. 죽음을 딛고 현재의 금성산성을 갖추게 됐다.
# 성곽 위에서 가을 풍경에 젖어보자
주차장에서 시멘트 포장길을 15분쯤 걸으면 간이 매점이 나오고, 성의 남문으로 오르는 산길이 시작된다. 소나무와 활엽수들이 섞인 숲길 좌우로 울긋불긋 타들어가는 단풍을 감상하며 20분쯤 오르면, 우뚝 솟은 성벽이 모습을 드러낸다.
망루 밑의 문이 외남문이다. 외남문(보국문)과 안쪽의 내남문(충용문)을 합쳐 남문으로 부른다. 성 밖 관찰을 쉽게 하고, 적의 공격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새의 부리처럼 튀어나오게 쌓은 성곽 끝부분에 외남문이 있다.
내남문 망루나 노적봉으로 이어진 성벽 위에서 내려다보는 외남문쪽의 튀어나온 성곽 풍경이 매우 아름답다. 외남문 너머론 굽이치는 담양호 물줄기가 깔려 있고, 한켠으론 이름난 단풍 산행지인 추월산이 솟아 있다. 운 좋으면 이른 아침에 담양호를 덮는 운해가 펼쳐보이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1877년 세워진, 당시 파견 관리(별장) 불망비를 지나 숲길로 들면 갈림길이다. 왼쪽으로 가면 보국사(금성사) 터가 있고 오른쪽으로 오르면 북문이 나온다. 앞서의 갈림길에서 오른쪽 길에 ‘동자암’이 있다.
동자암엔 ‘금성산성 지킴이’를 자처하는, 수염을 거의 배꼽께까지 기른 청산스님과 보리, 황룡, 청룡, 구봉 등 다섯 스님들이 한 가족을 이루며 무예·수행 등을 하며 살고 있다.
# 주변 가볼만한 곳
추월산=추월산은 험준한 봉우리가 달에 닿을 정도로 높게 보여 추월산(秋月山)이다.
스님이 누워있는 형상이다 하여 와불산(臥佛山)이라고도 한다.
전남 5대 명산 중 하나이자 금성산성과 함께 임진왜란 때 치열한 격전지였으며 동학군의 마지막 항거지이기도 하다. 많은 수림과 기암괴석, 깎아 세운 듯한 석벽이 마치 성을 쌓은 듯이 둘러져 있고 로프지대와 철계단을 지나 보리암봉(697m)에 오르면 담양호와 담양읍, 강천산이 펼쳐지는데 단풍과 어울려 한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하다.
담양호=담양호는 1976년 9월에 축조된 호수다. 담양호를 중심에 놓고 추월산과 가마골 생태공원, 금성산성이 삼면을 감싸고 있어 담양 제일의 관광지로 꼽힌다.
산간 호반도로는 드라이브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담양호 빙어는 영산강 발원지인 추월산 가마골에서 흘러내린 차가운 물과 깨끗한 수질 덕에 맛이 으뜸이어서 미식가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담양온천=금성산성 들머리에 있어 산행 뒤 피로를 풀 수 있다. 조경과 기반 시설이 잘 갖춰진 담양호텔·리조트 안에 대형 온천탕이 있다. 지하 1000m에서 끌어올린, 게르마늄이 풍부하다는 알칼리성 온천수를 쓴다. 물치료탕·찜질방·노천탕 등을 갖췄다. 세미나실·이벤트광장·한식당·간이식당 등도 딸려 있다.
출처 전남타임스
금성산성
금성산성은 해발 603m되는 산성산을 주봉으로 하고 북동쪽에 시루봉(525.5m), 남서쪽에 노적봉(439.0m), 서쪽에 철마봉(484.4m) 등으로 이어진 가파른 능선과 깎아지른 암벽을 이용하여 골짜기를 포함하여 쌓은 포곡식 산성이다. 광주리처럼 가장자리가 높고 중앙이 낮은 고로봉의 지형에 쌓아 풍부한 물과 넓은 활동공간을 갖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13세기 중반 무렵의 고려 말에 처음 쌓았으며, 태종 10년(1440)에 고쳐 쌓았다. 그 후 세종 16년 무렵에 폐기되었다가 선조 30년(1597) 정유재란 때 다시 수축하여 사용된 이래, 광해군 2년(1610)에 외성 개축, 광해군 14년(1622)에 내성에 대장청 등 건물을 세우고, 효종 4년(1653)에 내성을 수축하는 등 여러 번 수리와 개축을 거듭하면서 1895년까지 사용하였다.
산성의 전체 길이는 7,345m로서 외성 6,486m, 내성 859m이며 이중 150m는 외성과 성벽이 겹친다. 면적은 외성이 1,197,478㎡(362,237평), 내성이 54,474㎡(16,478평)이다. 부속 시설물로 성문 6개소, 여장, 치, 장대, 수구 2개소, 사찰을 포함한 건물지 12개소 등의 유구와 기와조각, 자기조각 등의 다양한 유물이 확인되었다.
1991년 사적 제353호로 지정되어 관리되어 지금의 모습은 최근에 복원된 것이다.
1994년부터 성곽복원사업을 착수하여 외남문·내남문·서문·동문을 복원하여 외남문은 보국문(補國門), 내남문은 충용문(忠勇門)이라 명명하였다. 2010년까지 약 7,000m가 넘는 성곽 보수를 비롯해 동헌 등 관아 시설, 대장청 등 군사 시설, 민속촌 등을 조성하여 금성산성을 호국안보 학습장으로 복원할 계획이다.
출처: 다음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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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집 06:15
요 며칠 강행군이다. 제주도 트레킹 3박 4일로 하루 13~16km에 이르는 길을 걸었다. 마나님이 그래도 잘 따라 주어 힘은 들었지만 절물휴양림의 삼나무숲등 우거진 제주도의 삼림을 보았고 한라산 윗세오름 부근의 붉게 물든 철쭉의 향연을 만끽하기도 했다. 추자도로 건너가 추자도의 곳곳을 걸어서 돌아보기도 했다. 이렇게 힘든 트레킹을 마치고 돌아와 하루 쉬고 청주산벗산악회(구 충북뫼벗)에서 도초도 가는 길 예약해서 이른새벽 일어나 다녀오기도 했다. 이후 하루 쉬고 또 오늘은 전라남도 담양에 있는 금성산성을 돌아보러 가기로 한다. 금성산성은 호남지방에서는 보기 드물게 잘 쌓은 성으로 그 규모도 상당히 크며 추월산과 마주하는 강천산이 옆에 있는 산성산 연대봉이 주봉이다. 산성산 연대봉은 호남정맥 때를 비롯하여 세 번쯤 올라본 산으로 오늘은 모처럼 반대쪽인 담양방향에서 금성산성길을 따라 한 바퀴 도는 산행으로 잡았다. 오늘은 집에서 6시를 넘겨 6시 15분 출발을 한다.
담양리조트 주차장(담양군 금성면 원율리 392-3, 해발 약80m) 08:40 ~08:50
집을 출발하여 서청주 톨게이트로 진입을하여 중부고속도로 경유 호남고속도로를 따라 진행을 하는대 논산을 지나며부터 보슬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간혹 멈추기도 하며 내리는 비는 많이 올 것 같지는 않다. 급히 일기예보를 보니 오늘 가는 담양지역은 오전에 비가 조금 오고 오후부터 갠다고 한다. 이왕 집을 나온 거 안 갈수도 없고 그냥 진행을 한다, 전주톨게이트에서 빠져나와 21번도로를 따라 달리면 모악산 부근 교차로에서 27번 자동차 전용도로를 따라 달리면 운암대교를 건너고 강진면 백련산 아래를 지나 한동안 진행을 하면 자동차전용도로 끝 지점 순창에 닿는다. 여기서 우측으로 가면 강천산 입구를 지나 고갯마루를 넘어서면 담양이다. 여기서 메타세콰이어나무 쭉쭉 뻗은 아름다운 길을 따라 진행하다가 우측으로 들어가면 담양리조트가 나온다. 산행은 이곳부터 시작해도 되고 우측으로 조금 더 올라가 금성산성오토캠핑장부터 시작해도 된다. 산행은 아무래도 여기 담양리조트부터 하는 것이 편하겠다. 주차장도 널찍하니 좋고 한바퀴 돌아내려오기 편하겠다.
널찍한길 이정표(좌측으로, 의자다수, 1.30km, 약275m) 09:22
담양리조트 주차장에 도착을 하니 비가 보슬보슬 내린다. 일단 산행준비하고 살피니 좌측 건물은 호텔이라 쓰여있으며 예식장도 겸해서 하며 한식당등을 운영하는 것 같다. 위쪽 건물은 온천 건물로 사람들이 많이 들락거린다. 주차장은 통제하는 사람이 없으니 주차하는대는 문제는 없다. 혹여 주차장이 거북스러우면 리조트 출입문 좌측으로 널찍하니 차량을 주차할 공간이 있으니 그곳에 주차를 해도 무방하다. 이제 우산을 쓰고 산행을 시작한다. 리조트 건물로 들어가 뒤편으로 나간다. 뒤편에서 우측으로 가면 끝 지점에서 산모퉁이 아래쪽으로 난 길이 보인다. 이 길을 따라 좌측으로 진행하면 산으로 오르는 임도 길이 나온다. 여기서 임도 길로 가도 무방하고 임도를 건너 산길을 따라 진행을 하면 된다. 조금 올라가면 우측으로 작은 웅덩이가 있는데 보랏빛 꽃이 만발해 있다. 이후 풀섶 길을 따라 올라가면 통나무계단이 시작된다. 여기부터는 풀이 없어 산행하기는 괜찮다. 통나무계단을 올라서서 육산길을 따라 오르면 좌측편 담양메타파크 방향에서 올라온 길과 합류를 하는 삼거리에 닿는다. 이정표에 담양리조트 0.9km, 금성산성 1.96km가 적혀있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능선을 따라 진행하면 간간히 굵직한 소나무도 보이고 우거진 숲길을 따라 5분을 더 오르면 널찍한 능선길에 닿는다. 산성길이라고 적혀 있으며 금성산성 0.8km, 주차장 1.05km, 담양리조트가 적혀 있다.
충용문(좌측으로, 우/동자암, 1.92km, 약378m) 10:00
이제 등산로는 널찍하니 좋다. 의자도 다수 설치되어 있어 쉬어가는 곳이다. 널찍한 길을 따라 잠시 올라가면 길이 양쪽으로 갈린다. 어느 길이건 위쪽에서 만나는 길이다. 우측은 동자암이라 적혀 있으며 목책로프길이다. 좌측길은 조금 가로질러 가는 길로 바위지대로 올라선다. 이렇게 올라서면 금시 위쪽에서 만난다. 이후 목책로프 길을 따라 진행하면 짧막한 바위지대를 올라서서 이정표가 나온다. 좌측은 봉수대, 우측은 보국문이라 적혀있다. 좌측으로 잠시 가보니 조망만 조금 트여 있지 밋밋한 공터다. 다시 돌아나와 앞에 보이는 보국문을 향하여 오른다. 여기 오르는 곳이 바위지대로 비가와서 상당히 미끄럽다. 보국문은 1994년부터 2010년까지 7000m에 이르는 성곽보수과정에서 외남문이 었으나 이때 복원을 하며 보국문이라 칭했다고 한다. 여기서 비를 피할겸 잠시 쉬어 간다. 간식도 들고 오늘은 따끈한 커피가 좋다. 10여분 쉬는 사이 빗줄기는 어느정도 멈춘다. 이제 성곽길을 따라 5분을 올라서면 위쪽에 보이던 충용문에 닿는다. 성곽 보수 전에는 내남문이 었다고 한다. 충용문안쪽으로 널찍한 공터가 있다. 여기서 좌측 성곽길을 따라 철마봉방향을 돌아서 우측편 동자암으로 해서 이곳으로 돌아올 것이다. 여기에는 호남각지에서 봉기한 의병부대를 규합하여 결성한 연합의병지휘부인 호남창의회맹소가 주둔했다가 일본군의 급습을 당한 곳이며 임진왜란 때도 의병의 활동거점이 었으며, 동학농민운동에도 전투가 벌어진 곳이라 적혀있다.
철마봉 정상(조망, 2.99km, 약484.4m) 10:41
충용문에서 산행은 좌측 성터길을 따라 진행한다. 성터길을 따라 서서히 오르면 10분을 좀 더 올라 바위봉에 닿는다. 정상석이나 표지기등은 없으나 멋진 소나무 3그루가 노적봉임을 알려주고 있다. 조망이 매우 좋다. 담양호 건너편 추월산이 구름에 가려 정확히는 보이지 않지만 우뚝 서 있는 모습이 보이고 산아래 담양읍에 이르는 널찍한 벌판이 조망이 된다. 노적봉에서 내려서는 길이 가파르다. 길이는 짤막하지만 비가 와서 미끄럽다. 다시 서서히 성곽길을 따라 올라서면 노적봉보다 높이가 낮은 해발 약425봉에 닿는다. 여기서 내려서는 곳도 바위지대로 비로 인하여 미끄러워 살금살금 기어내린다. 이후 성곽길을 따라 서서히 올라선다. 노적봉 방향에서 볼 때 바위성처럼 깍아지른 절벽으로 된 철마봉이 가까이 닿아가니 생각보다는 오르는 길이 수월하다. 철마봉 정상은 뒤편으로 돌아서 오르기 때문에 길이 잘 나 있어 그리 어렵지 않게 오른다. 여러 갈래로 길이 나 있지만 쉽게 정상으로 갈수 있다. 정상에는 국가지점 표지판이 있으며 정상석은 없다. 절벽아래로 내려다보이는 담양호와 지나온 노적봉 방향이 조망이 된다.
계곡 이정표(좌/담양호, 직진/북문, 뒤편/철마봉, 3.92km, 약290m) 11:13
철마봉에서 내려서는 길도 나쁘지 않다. 성곽길을 따라 서서히 내려서면 커다란 바위가 나타난다. 이지점 신갈나무사이로 바위지대를 건너면 이후로는 성곽길을 따라 내려서게 된다. 길게 내려서는 길은 담양호 건너편 추월산이 가까이 마주하는 지점에서 우측으로 방향이 꺽이며 미끄러운 성곽길을 따라 내려서서 안쪽으로 길이 나 있는 평탄한 성곽길에 닿는다. 이길을 따라 진행하면 다시 내리막 성곽길을 따라 진행한다. 앞쪽으로 개울을 건너 북문터로 향하는 능선으로 가파르게 올라가는 성곽이 멋지게 조망이 된다. 혹여 우리도 저기로 오르지는 않겟지~~ 성곽길은 개울 방향으로 이어지고 등산로는 잠시 안쪽으로 들어가서 내려서게 된다. 이정표가 나온다. 좌/담양호, 뒤/철마봉,담양리조트, 앞/북문이 적혀 있다. 여기 바위아래 틈새로 들어가 비를 피하며 쉬어 갈까 싶다. 개울가라 커다란 바위틈도 보이고 아래쪽 성곽사이로 배수로가 보인다. 저기로 내려서면 담양호로 내려서는 길일게다.
북문터(천왕문, 4.68km, 약515m) 11:51 ~12:12(간식)
계곡이정표에서 잠시후 계곡을 건넌다. 물이 졸졸졸 흐른다. 잠시후 삼거리다. 좌측으로 조금 가니 이정표가 나온다. 철마봉 1.2km, 남문 1.8km가 적혀 있는 것이 보이고 앞쪽 이정표에 북문 0.6km, 보국사터,남문 1km가 적혀 있다. 개울을 건너 우측으로 가면 보국사터로 가는 길이었다. 보국사터에서 북문으로 갈수도 있고 동자암으로 갈수도 있다. 우리는 북문으로 가기 때문에 염려했던 대로 급경사로 보이던 성곽을 따라 올라야 한다. 잠시 오르면 서문터라고 적힌 표지판이 보인다. 이후 성곽을 따라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한다. 성곽 조금 안쪽으로 나 있는 길을 따라 오르다가 위쪽에서는 성곽바로 옆 돌계단을 따라 올라서서 평탄한 성곽길에 닿는다. 잠시 진행하면 커다란 소나무 2그루가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다시 성곽길을 따라 올라서면 13분을 올라서서 북문터에 닿는다. 천왕문이라는 문이 있으며 우측으로 둥그렇게 설치한 성곽이 있다. 여기 이정표에 서문, 동문, 보국사터등이 적혀 있다. 여기 천왕문에서 잠시 쉬어간다. 간식도 들고 물도 한잔마시며 쉬는 사이 비는 거의 그친듯하다.
산성산 연대봉(5.64km, 약603m) 12:32
북문터에서 잠시 쉬고 일어나니 날이 개기 시작한다. 우산을 접고 산행을 이어간다. 허물어진 성곽을 따라 진행하니 10분을 조금더 진행하여 성터 안쪽으로 의자 여러개를 설치한 송낙바위 모퉁이에 닿는다. 강천산 출렁바위, 구장군인공폭포를 지나서 호수둑을 건너 오르면 이곳으로 오르게 된다. 여기서 산길은 우측으로 급틀하여 서서히 오르게 된다. 오르며 날씨가 완전히 개이며 주변의 산하가 깨끗하게 보인다. 강천산도 보이고 뒤편으로 높다란 용추봉도 잘 보인다. 호남정맥할 때 추월산을 거쳐 저기 용추봉을 지나 강천산을 지나고 이곳으로 올 때 쉽지 않았던 길로 생각이 든다. 호남정맥등 정맥을 하자면 대부분이 초행길인지라 방향파악이 첫 번째로 안되니 어느곳이 어디인지 잘가고 있는지 혹여 탈출을 하려면 어디로 해야 교통편이 좋은지가 관건이다. 천천히 오르다 보니 산성산의 최정상인 연대봉에 닿는다. 성곽길 가장 높다란 지점으로 정상석이 있어서 여기가 산성산이구나 하지 산봉우리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 곳이다. 간단히 인증사진 한 장찍고 간다.
운대봉 아래 이정표삼거리(우측, 6.19km, 약545m) 12:57
연대봉에서 성곽길을 따라 서서히 내려서면 좌측으로 출렁다리가 보이고 구장군 폭포 위쪽 바위절벽지대도 보인다. 그 건너편으로 강천산이며 산아래 성터길 끝 툭 튀어 나온 곳이 운대봉이며 그 앞쪽으로 작은 바위봉 하나가 더 보이는대 저곳이 오늘 마지막으로 들를 시루봉이다. 그 앞쪽으로 높다란 봉이 강천산지구 매표소 부근에서 올라오는 광덕산으로 순창 강천산에서 산성산을 거처 광덕산으로 한바퀴돌면 이곳은 전체를 다 보게 되는 것이다. 서서히 내려서면 성터길에 삼각점이 있으며 점차 내려서서 바위지대앞 가파른 곳으로 내려서서 앞쪽으로 가면 운대봉 정상에 닿는다. 정상은 바위봉으로 소나무가 입구에 있으며 오늘은 비가 온 끝이라 미끄러워 조심조심해서 올라간다. 조망은 사방으로 매우 좋다. 인증사진 찍고 내려와 다시 성곽길 내려서는 곳으로 돌아와 우측으로 내려서서 운대봉을 돌아가면 높다란 바위아래쪽에 이정표가 있다. 기둥에 운대봉이라 적혀 있으며 북문, 구장군폭포, 동문이 쓰여 있다. 조금 옆쪽으로 돌아가면 북바위가 적힌 표지판이 있으며 이정표에 동문 0.19km, 북문 1.23km, 송낙바위 0.83km, 구장군폭포 2.45km가 적혀있다. 운대봉이라고도 하고 북바위라고도 부르는 바위봉이다.
시루봉(6.89km, 약532.1m) 13:15 ~13:35(중식)
이제 우리는 동문방향으로 진행을 한다. 역시 성터길을 따라 진행한다. 5분여 가면 강천사 3.2km, 시루봉 0.6km, 북바위(운대봉) 0.19km가 적힌 이정표 삼거리를 지나고 이후 4분을 더 가면 동문삼거리에 닿는다. 여기 이정표에 북문1.6km, 운대봉 0.4km, 광덕산 2.7km, 남문 1.5km가 적혀있다. 여기서 우리는 성터길을 따라 광덕산 방향으로 진행하여 시루봉을 다녀온 후 남문방향으로 내려갈 예정이다. 이후 광덕산 방향으로 가는 성터길은 제초작업을 하여 깔끔하다. 잠시 진행하면 우측으로 남문가는 길로 빠지는 샛길이 있지만 물기가 많다. 이후 성터길을 따라 가면 시루봉 전에서 광덕산으로 내려서는 삼거리에 닿는다. 여기 이정표에 동문 0.6km, 헬기장 1.6km가 있다. 여기서 데크계단을 따라 올라서서 바위길을 따라 오르면 시루봉 정상이다. 시루봉정상에는 표지기 하나만 달려 있다. 호남정맥을 할 때 이곳에서 저 아래 보이는 로프가 매여진 곳으로 내러서서 앞쪽에 보이는 바위봉으로 올라갔다가 다시 되돌아오느라 혼쭐이 난 경험이 있다. 호남정맥은 시루봉을 올라왔다 다시 내려서서 이정표가 있는 곳으로 내려서야 한다. 로프가 매여진 방향으로 계속 가면 능선을 돌아 동자암 방향으로 가게 된다. 시루봉에서 내려서서 데크길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간다.
동자암(좌측 약수터 들렀다 나옴, 8.27km, 약370m) 14:01 ~14:08
시루봉에서 점심식사를 한후 되돌아 나온다. 6분여 되돌아나와 동문삼거리에서 남문방향으로 진행을 한다. 길은 매우 좋다. 평탄한 우거진 숲길을 따라 진행하면 대략 10분후 내성동문이라는 곳에 닿는다. 시루봉에서 이어진 성터길이 이곳에서 만난다. 여기서 다시 5분여 서서히 내려서면 성문이 또 나온다. 이후 널찍한 길을 따라 내려서면 6분후 동장암이라고 하는 작은 암자에 닿는다. 꽃밭을 이쁘게 가꾸고 작은 돌탑을 줄줄이 쌓아 이쁘게 장식한 아담한 절이다. 인기척이 전혀 없는 것이 스님이 안 계신 것 같다. 좌측으로 있는 약수터로 가본다. 여기 들어가는 길도 이쁘장하게 장식을 했다. 약수터가 매우 깨끗하다. 물맛도 달콤하니 좋다. 여기서 이어지는 길도 보인다. ‘덕산수목원 사색의길’이라 적혀 있다. 약수터 동자암-400m- 덕산수목원-800m –시루봉 –동문지-운대봉-연대봉 –강천산, 적혀있고 한길은 약수터 동자암 –덕산수목원 –덕산수목원 샘터 –하성리 –금성리 –효열문이 적혀 있다. 동자암은 조계종이면서 가정을 이룬 특이한 암자다. 동자암을 세운 청산스님과 보리스님 3분의 아기동자를 입양해서 가정을 이룬 암자다. 청산 스님은 입적을 하셨고, 3아들은 장성을 해서 군대도 가고 다 나갔단다. 현재 보리스님 홀로 꽃밭을 가꾸고 바쁘게 사찰을 가꾸며 살고 있다. 전기도 수도도 들어오지 안는 곳 대웅보전 앞 일체유심조, 당신은 부처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담양 리조트(11.36km) 14:58 ~15:10
동자암에서 나오면 잠시후 삼거리에 닿는다. 우측으로 보국문터가 있으며 좌측으로 나오면 충용문이다. 이제 올라 왔던길을 따라 내려선다. 보국문을 지나고 바위지대를 내려서서 이정표에 닿고 다시 바윗길을 내려서서 목책,로프길을 따라 진행하면 의자앞 삼거리에 닿는다. 잠시 널찍한 길을 따라 가면 담양리조트에서 올라온 삼거리에 닿는다. 내려 갈때는 산성길을 따라 직진을 한다. 한군데 바위지대를 빼놓고는 평탄하고 널찍한 길이다. 이렇게 내려서면 연동산로 빠지는 길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는 길이 있다. 이곳으로 1분여 내려서면 임도끝 널찍한 공터가 나온다. 여기까지 올라온 차량이 있다. 이제 임도길을 따라 내려서면 10여분후 굵지한 대나무숲이 나온다. 담양군에서 관리하는 대나무숲이라고 적혀 있다. 여기 앞쪽으로 의자 여러개가 설치된 쉼터가 있다. 이후 진행하면 대나무숲이 다시 나오고 이후 가는 대나무숲길을 따라 내려서면 아스팔트길 앞 등산로 입구에 닿는다. 차단기가 설치되어 있는대 좀 전에 차량은 열고 들어온 것 같다. 이제 아스팔트길을 따라 우측으로 진행하면 담양리조트까지는 800m거리다. 천천히 걸어내려가니 13분이 걸렸다. 이렇게 하여 금성산성길을 한 바퀴 돌아오는 산행을 무사히 마쳤다. 비가 간간히 오는 날씨로 다행히 오후에 비가 그쳤지만 바윗 길이 미끄럽고 성터 길도 대부분 돌길이라 조심조심 다녀왔다.
산행시간 : 6시간 08분 소요
산행거리 : 11.36km
연료 : 85000원 주입(약5만원 사용)
도로비 : 갈 때 6000원, 올 때 6300원 총12300원
여산휴게소 식당 : 9000x2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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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금성산성
청주 ~금성산성주차장(담양군 금성면 금성리 산89-1) : 189.7km, 2시간 30분 통행료(전주, 6000원)
산행코스:금성 산성 주차장(해발 약130m)→보국문→충용문→노적봉→철마봉→서문→북문→산성봉→운대봉(603m)-북바위→동문→내성,동자암→연동사지→주차장
산행거리:10.48km
산행시간:4시간 40분
주차료 : 소형 2000원, 대형 4000원
호남의 3대 산성 담양 금성산성 산성산 일주 산행
○ 산행일자 : 2019년 10월 27일 (일)
○ 기상상황 : 맑음(구름 한점없이 맑은 날씨였지만 조망은 별로. 10~16℃)
○ 산행코스 : 담양온천~남문~노적봉~철마봉~서문~북문~산성산~운대봉~동문~시루봉~남문~온천(전남 담양, 전북 순창)
○ 산행거리 및 소요시간 : 10.01Km(트랭글GPS), 5시간5분 소요
담양온천(09:30)~오방길능선삼거리(09:50)~주능선(10:00~05)~보국문(10:15~20)~충용문(10:25)~노적봉(10:35~40)~철마봉(11:00~05)~서문(11:30)~북문(12:00~35)~구장군폭포갈림길(12:45)~산성산(12:50~55)~운대봉(13:05~10)~동문삼거리(13:20)~시루봉(13:30~35)~내성동문(13:50)~동자암(13:55)~보국문(14:05)~갈림길(14:15)~임도(14:30)~담양온천(14:35)
○ 주요봉우리 : 산성산 연대봉(603m), 운대봉(593m), 시루봉(526m), 철마봉(484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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