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2000년 부터)

1285 공주 계룡 계룡산(갑사~연천봉~관음봉~삼불봉~갑사) 2021.06.15.화요일 흐린후 한때 비

산야55 2023. 2. 18. 05:55

공주 계룡 계룡산(갑사~연천봉~관음봉~삼불봉~갑사)

연천봉742.9m, 문필봉 750m, 관음봉 766.8m, 삼불봉 777.1m

 

2021.06.15.화요일 흐린후 한때 비

참석인원 : 마눌하구 둘이서

 

청주 집 06:05 세종시 96번도로 -공주 청벽대교 691번 도로 감사터널 중장 삼거리() -갑사주차장(해발 약120m) 07:04 ~07:21  매표소, 일주문(0.30km, 130m) 07:26 갑사 탐방지원센타 07:29 갑사(0.89km, 160m) 07:27~07:42 등산로 입구(1.12km, 170m) 07:43 임도(1.46km, 210m) 07:50 임도에서 우측 등산로 입구(1.65km, 240m) 07:55 계곡옆(좌측) 철주1 철주2 철주3(로프) -계곡길 따라(좌측) -원효대 이정표(연천봉 1.3km, 1.95km, 275m) 08:03 Y계곡 계류 건너 우측 계곡길(계류 좌측으로) - 철난간(2.05km, 295m) 08:06 돌길(2.17km, 310m) 08:10 계곡 우측으로  다시 계곡 좌측으로 너덜지대 쉼터(계룡04-02지점, 2.42km, 370m) 08:19 너덜지대 오르막 돌길 급경사 오르막 돌길 능선 이정표(계룡 04-03지점, 연천봉 0.6km, 2.67km, 485m) 08:30 급경사 오르막 돌길 낙석지대(2.82km, 530m) 08:38 급경사오르막 돌길 로프, 돌길(2.94km, 570m) 08:42 테크계단(3.02km, 610m) 08:48 로프길 연천봉고개(3.14km, 685m) 08:55 테크계단 헬기장(3.27km, 700m) 09:00 ~09:05 연천봉 전망대(3.39km, 742.9m) 09:10 ~09:27 등운암 09:32 연천봉고개(3.80km, 685m) 09:38 우 사면길 따라 관음봉0.4km 이정표(4.28km, 670m) 09:50 철난간 09:58 관음봉고개(4.56km, 735m) 10:00 관음봉 정상(정자, 정상석, 4.67km, 766.8m) 10:06 ~10:10 내리막 짧막한 철계단 오르막 목책길 바위봉 10:12 내리막 길다란 철계단 철계단 테크길 끝 철난간(4.91km, 685m) 10:25 내리막 테크길 오르막테크길 평탄한테크길  잠시 내려서고 올라서는 테크길 삼불봉 1.2km이정표(5.05km, 690m) 10:30 바위지대 철주 평탄한 테크길 오르막 테크길 전망대(5.13km, 700m) 10:40 철난간 암릉지대 좌측 사면길 내리막 테크길 돌길 평탄한테크길 돌길 능선 삼불봉 0.8km 이정표(5.50km, 700m) 10:51 좌측사면 돌길(철난간) -내리막 테크계단 삼불봉 0.6km 이정표(5.68km, 710m) 10:56 오르막 철계단 오르막 테크계단 오르막 철계단 능선(5.80km, 710m) 10:59 좌사면 평탄한 테크길 철난간 평탄한길 오르막 철난간 돌길 오르막 테크계단 오르막 철계단 오르막 좌측 회전 테크계단  테크길 전망대(6.0km, 760m) 10:10 이정표 삼거리(산소, 우측으로, 6.10km, 755m) 11:17 내리막 테크계단1 내리막 테크계단2 우회길 삼거리 오르막 철계단 삼불봉(정상석, 6.35km, 777.1m) 11:26 ~11:31 내리막 철계단 돌길 삼불봉고개(좌측으로, 6.21km, 710m) 11:38 금잔디고개(7.00km, 635m) 11:54 내리막 돌길 커다란 돌무더기(7.28km, 540m) 12:06 계룡 03-03지점(7.46km, 490m) 12:10 개울( , 7.70km, 430m) 12:18 다리(, 7.86km, 390m) 12:21  신흥암 12:22 천진보탑(8.17km, 405m) 12:36 ~12:58(중식) -갑사 1.2km 이정표(8.43km, 370m) 13:05 임도에서 좌측으로(갑사 1.1km, 8.59km, 360m) 13:07 -다리1(, 8.76km, 300m) 13:13 다리2() -오르막 테크계단(8.95km, 390m) 13:17 쉼터 13:19 내리막 긴테그계단 갑사 0.6km 이정표(9.16km, 250m) 13:23 용문폭포 징검다리 대성암(9.42km, 215m) 13:32 갑사 등산로 입구(9.76km, 170m) 13:36 갑사 탐방지원센타(10.34km, 160m) 13:46 매표소, 일주문(10.52km, 130m) 13:50 갑사 주차장(10.84km, 120m) 13:54 ~14:02 세종시 조치원 부모산 P 15:45~15:55 다농 15:55 ~16:11 청주 집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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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면, 반포면), 계룡시 (신도안면), 대전광역시 (유성구 )에 걸쳐 있는   이다대한민국 에서 3번째로 지정된  국립공원 이며 높이는 845m이다.

정상인 천황봉은 통신선이 있어 통제구역이다. 동학사쪽으로 관광객이 많다. 등산객들은 주로 동학사-은선폭포-관음봉 코스나 동학사-남매탑-삼불봉 코스로 올라가는 경우가 많다. 반대편인 갑사에도 관광객이 많은 편이며 동학사-은선폭포-관음봉-삼불봉-갑사로 산을 아예 넘어버리는 코스도 존재한다. 이 경우 돌아오는 버스가 있다. 대전광역시 유성구 관내의 수통골지구는 조금 더 가벼운 산책 삼아 나온 나들이객 위주. 동학사지구로 도보 이동은 가능하나 등산로가 직접적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대전
 인근에 위치하여 가볍게 생각하고 올라가는 사람들이 있는데 산이 생각보다 많이 험한편이다.

한원 "백제  동쪽에 '계람산(鷄籃山)'이 있다"는 기록이 있다삼국사기 의 기록에 의하면  신라의 오악(五嶽) 중 서악(西嶽)으로 받들었으며제사 를 지내는 명산으로 인정받았다고 한다.
조선 태조    개경 에서 계룡산 남쪽  신도안(新都案)으로 도읍지를 옮기려 하였으나하륜 의 반대로 신도안 대신  한양 으로 도읍지를 변경하였다. 훗날 신도안 지역에는 3군 본부(계룡대 )가 들어서  계룡시 가 설치되었다.
조선 초 도읍지 후보였다는 것과  정감록 의 영향으로 정씨 왕조가 여기를 도읍으로 삼는다는 전설로 인해 계룡산 일대가 '길지(吉地)'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 한때 많은 소규모 종교단체들이 특히 신도안에 난립한 적이 있다. 특정종교인이 아니더라도정감록 의 영향을 받은 사람들이 언젠가 미래의 수도가 된다는 신도안으로 이주하여, 없던 마을이 하루 아침에 생기는 일도 있었다고 한다이문열   황제를 위하여 도 여기를 배경으로 하는 장면이 많다원불교 에서도 신도안 지역이 나중에 불교의 중심지가 된다 믿고 매우 중시하여, 1967년 신도안에 삼동원(三同園)이라는 종교시설을 설치하기도 하였다. 다만 삼군본부가 들어서서 신도안 밖으로 이주할 때, 원불교 교단은 "군사시설이 미래에 다른 곳으로 이전할 경우, 삼동원 터를 최우선적으로 원불교에 반환한다"라는 조건으로 매각하여, 언젠가 복귀할 근거를 마련하였다.
위와 같은 역사 때문에 수도이전 떡밥이 제시되었을 때 주목받았다. 하지만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시 와는 직선거리만 약 20km 정도로 거리가 좀 있다.

갑사지구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면 일원. 호국불교 사상의 상징인 갑사가 위치해 있다. 산행객보다는 사찰탐방이나 인근 계곡을 들리는 관광객 위주. 잔디로 된 고산고개인 금잔디고개와 삼불봉이 있다.
갑사까지는 무장애탐방로(보도블럭)로 노약자/장애인 탐방이 원활하나, 갑사부터는 탐방로 대부분이 바위로 되어 있어 여름과 겨울철에 주의를 요한다. 새벽 이슬도 요주의.
입구부터 갑사까지는 편도 약 25, 삼불봉까지는 편도 약 2시간 30분이 소요된다.

 

갑사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의 말사이다. 계룡갑사(鷄 龍 甲 寺)·갑사(岬 寺)·갑사사(甲 士 寺)·계룡사(鷄 龍 寺)라고도 한다. 420년에 아도(阿 道)가 창건하였다는 설과 556년(진흥왕 17)에 혜명(惠 明)이 창건하였다는 설, 아도가 창건하고 혜명이 중창했다는 설 등이 있다. 또한, 503년(무령왕 4)에 천불전(千 佛 殿)을 신축하였다는 설도 있다.

679년(문무왕 9)에는 의상(義 湘)이 중수하였고 ‘화엄대학지소(華 嚴 大 學 之 所)’로 삼았으며, 이 때부터 신라 화엄십찰(華 嚴 十 刹)의 하나가 되었다. 그 뒤 859년과 887년에 중창하였다. 1424년(세종 6) 4월 나라에서 사원의 승려 수와 토지의 규모를 정할 때, 예조에서 ‘충청도 공주 계룡사는 원래 100결의 토지가 있었지만 이제 50결을 더해서 70명의 승려를 거주토록 할 것 .’을 건의해서 결정되었다.

1583년(선조 16) 여름에는 정문루(正 門 樓)를 중수하였고, 1584년 여름에는 철 8,000근으로 대종(大 鐘)을 주조했다. 1597년 정유재란으로 건물이 모두 불타버린 뒤에 대웅전과 진해당(振 海 堂)을 중건하였다. 1654년(효종 5)에는 사정(思 淨)·신휘(愼 徽)·경환(瓊 環)·일행(一 行)·정화(正 華)·상균(尙 均)·행준(行 俊) 등의 승려가 관찰사 강백년(姜 栢 年)의 도움을 얻어 크게 중창하였다.

같은 해 여주목사 이지천(李 志 賤)이 지은 계룡산갑사사적비명을 건립하였고, 1738년(영조 14) 표충원(表 忠 院)을 세웠으며, 1797년에 원선사(圓 禪 師)가 중창하였고, 1875년에 중수를 거쳐 1899년에는 적묵당(寂 默 堂)을 신축하였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을 중심으로 강당·대적전(大 寂 殿)·응향각·진해당·적묵당·팔상전·팔상문·장경각(藏 經 閣)·표충원·삼성각·종각·요사채 등이 있다.

중요문화재로는 보물 제256호인 갑사철당간 및 지주와 보물 제257호인 갑사 승탑, 보물 제478호인 갑사동종, 보물 제582호인 선조 2년에 새긴 월인석보목판이 있다. 지방문화재로는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95호인 강당이 있고, 대웅전은 제105호, 대적전은 제106호로 지정되어 있다. 대웅전 안의 석조약사여래입상은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50호로, 석조보살입상은 제51호로, 갑사사적비는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52호로 지정되어 있다.

또한 충청남도 기념물 제15호인 영규대사묘가 있다. 표충원은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52호, 삼성각은 제53호, 팔상전은 제54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55호인 갑사중사자암지삼층석탑, 제56호인 영규대사비, 제68호인 천진보탑 등이 지정되어 있다. 또한, 강당에는 절도사 홍재의(洪 在 義)가 쓴 계룡갑사라는 현판이 걸려 있으며, 표충원에는 휴정(休 靜)·유정(惟 政)·기허(騎 虛)의 영정이 봉안되어 있다.

이 중 팔각원당형(八 角 圓 堂 形)의 승탑은 갑사 뒤편의 산속에 있었으며, 상륜부까지 갖춘 완전한 형태로 보존되어 오다가 1917년에 훼손된 뒤 대적전 앞으로 옮겼고, 1583년에 주조된 동종은 일제강점기에 쇠 공출로 제공되었다가 8·15광복 후 인천에서 다시 찾아온 것이다. 부속암자로 1808년에 청담(淸 潭)이 세운 내원암(內 院 庵), 수정봉 아래의 신흥암(新 興 庵)·대성암(大 聖 庵)·대적암(大 寂 庵)·대자암(大 慈 庵) 등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갑사  [甲寺]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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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집 06:05

요즘 날씨가 많이 무더워졌다. 30도를 넘다드는 폭염으로 벌써부터 숨이 턱에 찬다. 또한 매주 마다 한차례씩 비가 내린다. 매주 화요일 마나님하고 산행을 하는대 지금까지는 그런대로 잘 피해서 산행을 했는대 오늘은 점심때부터 비가 온다고한다. 일찍 출발해서 비가 오기 전에 산행을 끝내려 하지만 혹시 모를 우중산행을 대비하여 우비하고 우산도 챙긴다. 이번주는 가까운 공주 계룡산으로 가기로 했다. 계룡산은 수차례 다녀온 산이긴 해도 그런대로 매력이 있는 산이고 장거리 산행만 하다보면 피로도도 쌓이고 하여 공주 갑사에서 시작하여 연천봉~관음봉~삼불봉으로 돌아오는 원점회귀 산행을 하기로 한다. 아침 5시에 일어나 산행준비하고 집에서 06 05분 출발한다.

 

갑사주차장(해발 약120m) 07:04 ~07:21

청주에서 공주 갑사까지는 1시간 10분 정도가 소요된다. 청주를 출발하여 서부도로로 진입하여 달리면 부강에서 96번 도로에 접하고 이도로를 따라 진행하면 미호천을 건너는 교량을 지나 좌측으로 신탄진 방향에서 내려오는 금강줄기와 미호천물이 만나는 합강이 보인다. 이후 달리면 우측으로 전월산, 좌측으로 세종시 소담동의 금강변 아파트단지를 지나 세종수목원을 지난후 복잡한 아파트단지를 사이를 지나 다시 금강변도로로 빠져나와 달리면 영평사 진입로를 지나고 공주영상대학 진입로를 지나 좌측으로 금강수목원으로 들어가는 붉은색의 불티교가 나온다. 여기서 조금더 가면 역시 좌측으로 청벽대교가 나오는대 여기로 진입하는 것이 쉽지가 않다. 소로길로 빠져나가 굴다리를 지나고 우째 하여 청벽대교를 건너면 유턴하는 지점까지 진행하여 유턴을 하여 다시 돌아오다가 우측 소로길로 빠져서 다시 청벽대교아래를 지나 좁다란 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소로길을 따라 진행하면 감사터널이 나온다. 이후 소로길을 따라 달려 중장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진행하면 얼마안가 갑사 주차장이 나온다. 주차료는 선불이며 3000원이다.

 

등산로 입구(1.12km, 170m) 07:43

갑사주차장에서 목교를 건너면 굵직한 고목나무 한그루가 있는 양쪽으로 상가지구가 있다. 좌측으로 방향을 잡아 올라가면 상가지역 삼거리에 계룡산 갑사 황매화로 물들다라고 적혀 있는 곰돌이 인형뒤로 천막이 쳐져 있는 무대가 있고 우측길은 상가지역을 따라 올라가는 길이고, 좌측길은 수목이 울창한 길을 따라 올라가는 길로 운치가 있다. 이렇게 올라가면 상가지역이 끝나는 삼거리 앞쪽으로 매표소가 나오며 옆으로 일주문이 보인다. 갑사 입장료는 3000원으로 속리산 입장료 5000원에 비하면 싼편이다. 일주문을 지나 오르는 길에는 몇아름씩 되는 고목들이 줄지어 서있어 이른아침 상쾌한 공기마시며 오르는 기분이 좋다. 특히 갈참나무 고목이 많으며 느티나무, 참나무등 수종이 다양하다. 이렇게 오르면 다리가 나오고 건너편으로 갑사 탐방지원센타가 나온다. 이후 우거진 숲길을 따라 오르면 사천왕문이 나온다. 무서운 얼굴로 쳐다보고 있는 사천왕문을 지나 3~4분을 더 오르면 갑사에 닿는다. 첫머리 雞龍甲寺현판이 있는 갑사강당이다. 갑사에는 승탑, 철당간등 보물급 문화재만 있는 것으로 되어 있다. 좌측으로 종루가 있고, 대웅전, 삼성각, 관음전, 대적전등이 있다. 갑사 관음전 우측으로 나가면 등산로가 입구 이정표가 나온다.

 

원효대 이정표(연천봉 1.3km, 1.95km, 275m) 08:03

이정표에서 좌측으로 관음전 담벼락을 따라 올라가면 금잔디고개로 올라가는 길이고 거리는 2.3km. 정면으로 개울방향으로 가면 연천봉방향으로 거리는 2.2km. 개울방향으로 가면 잠시후 개울 좌측으로 작은 마애여래불상이 보인다. 여기서 개울을 건너면 다시 이정표가 있고, 우측으로 개울가를 따라 진행을 하면 5~6분후 임도에 닿는다. 임도는 대성암 방향에서 대자암 쪽으로 연결이 되는 임도다. 임도를 따라 잠시 가면 임도에서 우측아래쪽으로 등산로가 나있다. 여기 이정표에 연천봉 1.7km, 관음봉 2.4km가 적혀 있다. 대자암은 일반인들의 출입이 금지된 수행처로 여기서 우측 등산로로 내려서 진행을 하면 잠시후 계곡 좌측으로 철주가 설치되어 있다. 첫 번째 두 번째 철주를 지나고 세 번째 철주는 로프가 설치되어 있다. 이후 계곡길을 따라가면 원효대 이정표가 나온다. 연천봉 1.3km가 적혀 있다. 원효대는 용문폭포와 연천봉으로 오르는 계곡 사이 능선 대자암 위쪽에 있는 곳으로 추정되나 정확한 위치는 지도에 표시가 되어 있지 않다.

 

연천봉고개(3.14km, 685m) 08:55

원효대 입구 이정표에서 우측으로 계류를 건너 Y계곡 우측편 계류를 따라 오르기 시작하면 3분후 철난간 지대를 통과하여 이후 돌길을 따라 오르기 시작하면 계곡우측으로 한번 건너가고 다시 좌측으로 건넌후 돌길을 따라 오르면 너덜지대 쉼터에 닿는단. 계룡 04-02지점으로 해발 420m가 적혀 있다. 이후 너덜지대 오르막 돌길을 따라 오르면 산길은 더욱 경사가 심해져 오르막 돌길을 따라 천천히 오르면 주변으로는 하얀색 산딸나무 꽃이 만발해 있어 보는 즐거움도 있다. 이렇게 오르면 좌측으로 휘돌아서 능선 이정표에 닿는다. 계룡 04-03지점으로 연천봉 0.6km가 적혀있다. 잠시 편안한 길을 따르다가 다시 급경사 오르막 돌길을 오르고 낙석지대를 지나서 또다시 급경사 오르막 돌길을 따라 오르면 이제 로프가 길게 매여진 돌길을 따라오르고 테크계단을 따라 올라 능선으로 매여진 로프길을 따라 오르면 이윽고 연천봉고개에 닿는다. 좌측으로 쉼터가 있고 반대편으로 신원사로 내려서는 길이있는 사거리 안부다. 여기 이정표에 갑사 2.0km, 연천봉 0.2km, 신원사 2.7km가 적혀 있다. 여기서 문필봉을 거쳐 관음봉으로 가는 능선은 비등구간이다.

 

연천봉 전망대(3.39km, 742.9m) 09:10 ~09:27

연천봉 고개에서 우측으로 굵직한 소나무가 있는 곳으로 올라서 진행을 하면 테크계단이 나오다. 여기서 좌측으로 가면 등운암으로 가는 길이고 계단을 따라 오르면 헬기장이 나온다. 헬기장 옆 묘하게 생긴 소나무에서 사진찍느라 시간을 보내고 다시 진행을 하면 돌계단을 잠시 오르고 이어서 연천봉으로 오르는 테크계단을 따라 오르면 마지막 연천봉 정상에 설치된 전망대다. 계룡 3경인 연천봉 낙조는 구경할수 없지만 여기서보는 천황봉 정상으로 가는 암릉들이 볼만하다. 뒤편으로 삼불봉으로 이어지는 능선도 볼만하고 현재 날씨가 구름이 많이 낀 날씨라 구름이 넘나드는 모습도 장관이다. 산아래 신원사가 자리 잡고 있다. 연천봉 낙조(계룡 제3)는 연천봉에서 바라보는 석양을 말하는 것으로 공주와 부여 평야를 가로지르며 넘어가는 석양이 보는 이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연천봉은 관음봉에서 문필봉으로 이어지던 산줄기가 다시 한번 더 용트림하여 빗어 올린 봉우리로 정상 바로 아래에는 등운암이란 암자가 있다

 

인도에 유마 거사, 중국에 방 거사가 있다면 한국엔 부설거사가 있는데 등운(登雲)은 그의 아들이다. 오뉘탑 주인공 상원 스님은 자신을 사랑한 여인과 오누이 연 맺고는 비구, 비구니의 길을 걸었다. 반면 다섯 살에 불국사로 출가한 부설(浮雪) 스님은 묘화 여인의 뜻 받아 들여 부부 인연을 맺었다. 계를 파괴했으니 스님은 아니라는 듯 그는 스스로 거사라 했다. 슬하에 딸 월명과 아들 등운을 두었다.
부설거사는 김해 망해사서, 부인 묘화는 장흥 보림사서, 딸 월명은 변산 월명암서, 아들 등운은 등운사서 정진해 갔다. 부설거사가 적멸에 들자 등운은 변산을 떠나 계룡산 자락에 들어 와 초암 하나 짓고 정진했는데 그 암자 등운암이 여기 연천봉 아래 있다.

등운암은 연천봉을 병풍 삼은 채 천황봉을 마주 하고 서 있었다. 천황봉 넘어 황해로 떨어져 가는 해가 하루의 마지막 숨결 뿌려 놓으니 등운암은 순식간에 노을에 젖어가며 동화 속 암자로 나툰다. 뒷짐 진 채 서 있는 등운이 보인다. 황혼 빛에 반사된 눈물도 보인다. 지는 해 좇아 연천봉에 올라서는 그 사람 또 묵묵히 서 있다. 해가 토해 낸 붉은 빛에 물든 저 너머 어디쯤 변산 월명암 있지 않나? 구름 올라 탄 그 사람 그 곳으로 날아간다. 누이 만나 법담 나누겠지!
땅과 하늘을 잇는 산 봉우리 연천봉(連天峰)은 등운과 월명의 오누이 인연도 소중하다며 오늘도 이어주고 있었다.”
채문기 본지 상임논설위원 penshoot@beopbo.com
출처 : 법보신문(http://www.beopbo.com)


관음봉 정상(정자, 정상석, 4.67km, 766.8m) 10:06 ~10:10

연천봉에서 내려서서 오다가 잠시 등운암을 들른다. 역시 법보신문에 쓰였던 내용이 안내문에 적혀 있다. 신라 진덕여왕때 경주에 사는 영특한 아이 진광세가 불국사에서 출가하여 부설이라는 법명을 받고 오대산을 가던중 구씨의 벙어리 외동딸 묘화가 그를 보고 갑자기 말문을 열었다고 한다. 죽기를 다하여 인연을 맺고자 원하여 자비보살 마음으로 부부의 연을 맺어 등운과 월명을 얻어 등운은 계룡산 등운암, 딸 월명은 월명암, 묘화부인은 장흥의 보림사, 부설거사는 망해사를 창건하였다는 애기다. 현재 등운암은 사세가 좋지는 않아보인다. 등운암을 뒤로 하고 이제 연천봉고개로 돌아와 우측 사면길을 따라 관음봉으로 향한다. 능선길은 비등구간으로 가지 말란다. 이렇게 우측 사면길을 따라진행을 하면 관음봉 0.4km 이정표를 지나고 철난간이 설치된 바위구간을 지나 잠시후 관음봉 고개에 닿는다. 여기서도 천황봉 구간은 비등구간으로 목책을 쳐 놓아 계룡산의 주능선은 실질적으로 전체가 통제구간인 것이다. 이제 좌측으로 계단을 따라 오르면 잠시후 관음봉 정상에 닿는다. 세멘트 구조물의 팔각정은 코로나로 인하여 막아 놓았다. 정상석에 올라 사진을 찍는 사이 빗방울이 떨어지며 먹구름이 몰려들기 시작한다.

참고로 계룡8경을 말하자면 제1경 천황봉 일출, 2경 삼불봉 설화, 3경 연천봉낙조, 4경 관음봉 한운, 5경 동학사 신록, 6경 갑사 단풍, 7경 은선폭포 운무, 8경 남매탑 명월이다. 여기 관음봉은 제4경 한운에 솟한다.

관음봉은 후덕한 관세음보살님의 모습과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맑은날 하늘에 한가로이 떠가는 구름 바라보는 모습이 좋은 곳이다.

 

능선 삼불봉 0.8km 이정표(5.50km, 700m) 10:51

관음봉에서 삼불봉에 이르는 능선을 자연성릉이라 한다. 이제 여기 자연성릉길을 따라 삼불봉까지 진행을 한다. 관음봉에서 짧막한 철계단을 내려선고 다시 목책길을 따라 오르면 바위봉에 닿는다. 우측으로 보이는 천황봉 능선이 멋지게 조망이 되는 곳이다. 산중턱에 하얗게 핀 산딸나무 꽃이 곱다. 빗방울은 조금더 거세져 이제 내리막 철계단을 내려서야하는대 미끄럽다. 길다란 철계단을 내려서고 다시 두 번째 철계단도 내려서면 마지막으로 테크계단길이 나온다. 이렇게 하여 관음봉 바위사면을 계단을 따라 내려서면 안부에 철난간지대에 닿는다. 내려온 관음봉 철계단이 위험천만하게 보인다. 이쯤에서 우비를 입고 진행을 한다. 비는 그리 많이 오는 비는 아니지만 가랑비에 옷이 젖는다고 장시간 걷다보면 추위가 엄습하기 때문에 저체온에 주의를 하여야 한다. 이제 암릉길을 따라 진행하면 내리막 테크길을 잠시 진행하고 오르막테크길을 따라 올라 평탄한 테크길을 따라 가면 다음번에는 잔시내려서고 올라서는 테크계단길을 지난후 삼불봉 1.2km이정표가 있는 지점에 닿는다. 여기서 바위지대를 따라 이어지는 철주길을 따라 오르면 작은 소나무 2그루가 서 있는 바위암벽에 닿는다. 비는 조금씩 오지만 그냥갈수는 없기에 소나무아래까지 접근하여 사진찍고 다시 진행을 하면 평탄한 테크길을 오르막 테크길을 따라 진행하여 철난간이 설치된 바위전망대에 닿는다. 삼불봉으로 향하는 바위길, 관음봉으로 이어지는 자연성릉길이 멋지게 조망이된다. 전망대에서 이어지는 산길은 철난간이 설치된 암릉지대다. 바로 아래지점으로 좋은길도 있다. 암릉길을 따라 진행하여 그 끝에서 좌측 사면길을 따라 진행하면 내리막 테크계단을 지나 평탄한 돌길을 지나고 평탄한 테크길을 지난후 돌길을 따라가면 오목한 능선에 닿는다. 삼불봉 0.8km가 적힌 이정표가 있고 우측으로 등산로 아님이라 적힌 표지판이 있는 곳이다. 예전에 등산로 아님이란 곳으로 진입했다가 다시 돌아 나온적이 있다.

 

삼불봉(정상석, 6.35km, 777.1m) 11:26 ~11:31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좌측 사면길을 따라 진행을하면 철난간이 설치된 돌길을 따라 진행하여 내리막 테크계단을 따라 가면 삼불봉 0.6km가 적힌 이정표에서 오르막 철계단을 따라 오르게 된다. 한동안 철계단을 따라 오르면 테크계단이 설치되고 다시 철계단을 따라 올라 능선에 닿는다. 여기서도 좌사면 평탄한 테크길을 따라 진행을 하면 철난간이 설치된 평탄한 길을 따라 진행하여 오르막 철난간이 설치된 돌길을 따라 오르고 테크계단을 따라 오르면 다시 철계단이 나온다. 이후 좌측으로 둥글게 돌아오르는 테크계단을 따라 오르며 되돌아본 모습이 장관이다. 구름이 넘나드는 자연성릉길에 바위봉들이 보이다가 숨었다가 하기를 반복한다. 관음봉도 보이기도 하고 숨기도하며 구름이 넘나든다. 관음봉과 천황봉 좌측 은선폭포 방향에서 생성되어 능선을 넘나드는 구름은 능선을 가리기도 하고 보여주기도하며 멋진 모습을 연출한다.

계룡 7경인 은선폭포 운무는 폭포수가 떨어지면서 하얗게 포말을 그리는 물안개를 가리키는 것으로, 폭포 앞의 기암절벽이 아름다움의 극치를 이룬다. 은선이라는 말은 신선이 숨어살던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그 만큼 주변의 풍광이 신비롭고 계곡이 깊다는 뜻이라고 한다.  

둥글게 돌아오르는 테크계단을 오르면 전망대가 나온다. 구름이 비켜 갈때의 삼불봉의 모습과 관음봉쪽 자연성릉의 모습이 장관이다. 전망대에서 잠시후 굵지한 소나무들이 있는 바위봉을 지나면 잠시 내려서서 산소앞 삼거리에 닿는다. 좌측으로 정맥길을 따라 금잔디고개로 갈수도 있고, 우측으로 삼불봉을 들렀다가 금잔디고개로 갈수도 있다. 우리는 우측편으로 향한다. 내리막 테크계단을 따라 2번에 걸여 내려서면 삼불봉과 우회길 삼거리에 닿는다. 우측으로 삼불봉으로 향하면 이제 길다란 철계단을 따라 올라선다. 한동안 올라서면 오늘 산행의 마지막 봉인 삼불봉 정상이다. 정상석이 있고 조망도가 있다. 구름이 많이 끼여 관음봉쪽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삼불봉은 멀리서 바라보면 봉우리가 마치 세 분의 부처님이 서 있는 듯 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삼불봉의 설화는 계룡 2경으로 칭한다.

 

금잔디고개(7.00km, 635m) 11:54

삼불봉에서 반대편으로 철계단을 따라 내려선다. 이후 돌길을 따라 진행하면 잠시후 삼불봉 고개에 닿는다. 여기 이정표에 남매탑 0.3km, 금잔디고개 0.4km, 갑사 2.7km가 적혀있다. 우측으로 내려서면 얼마안가 남매탑이 있다. 보물로 지정된 7층짜리 석탑과 5층짜리 석탑으로 된 탑이다. 청량사지 쌍탑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동학사의 전신인 청량사지의 절터로 신라 성덕왕때 상원이 암자를 지었던 곳에 회의가 절을 창건하여 청량사라 하였다.

여기 남매탑에는 전설이 전하여 지고 있다.

신라시대 때 상원조사가 이곳에서 토굴을 만들어 수도를 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호랑이 한 마리가 나타나 울부짖으며 입을 벌리고 있는 것이다. 스님이 입속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큰 가시 하나가 목구멍에 걸려 있어 뽑아 주었더니 며칠 뒤에 호랑이는 은공을 보답하는 뜻으로 한 아리따운 처녀를 등에 업고 와서 내려놓고 갔다. 처녀는 경상도 상주사람으로 혼인을 치른 날 밤 호랑이에게 물려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고 스님에게 말하였다.

그때는 산에 눈이 쌓이고 날씨도 추운 겨울이라서 돌려보낼수 없어 추위가 물러가고 봄이 오자 스님은 처녀를 집을 돌려보냈다. 그러나 그 처녀의 부모는 이미 다른 곳으로 시집을 보낼 수도 없고 인연이 그러하니 부부의 예를 갖추어 주기를 바랬다. 이에 스님은 고심 끝에 처녀와 의남매를 맺고 비구와 비구니로서 불도에 힘쓰다가 한날 한시에 입적했다. 이렇게 의남매의 연을 맺어 수행자로서 열심히 정진한 두 분을 기리기 위해 스님의 제자인 회의화상이 화장 후 사리를 수습하여 탑을 건립하게 되었는데 이탑을 이름하여 남매탑 또는 오누이탑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이제 우리는 삼불봉고개에서 좌측으로 진행을 한다. 널찍한 길을 따라 진행하면 여기도 산딸나무꽃이 만발을 하여 보기 좋다. 널찍한 길을 따라 15분 가량을 가면 금잔디고개에 닿는다. 널찍한 헬기장으로 5거리다. 양쪽으로 정맥길, 갑사, 삼불봉고개, 상신리로 길이 갈린다.

 

신흥암 12:22

금잔디고개에서 갑사방향으로 내려선다. 널찍한 돌길을 따라 내려선다. 거의 겉은 모습이다. 10분을 좀더 내려서면 커다란 돌무더기가 나온다. 다시 5분후 계룡03-03지점을 지나고 개울을 우측에서 좌측으로 건너고 다시 좌측에서 우측으로 건너는 다리를 건너면 신흥암이 나온다. 금잔디 고개에서 대략 30분이 소요되었다. 이렇게 금잔디 고개에서 갑사로 내려서는 길이 계룡 제6경으로 갑사 입구에서 금잔디 고개에 이르는 약 3Km의 계곡에 펼쳐지는 가을 단풍을 말하는 것으로, 봄에는 마곡사, 가을에는 갑사라고 할 만큼 단풍이 아름답다. 계곡 입구에는 백제의 아도화상이 창건하였다는 갑사가 있고,계곡 중단부에는 용문폭포가 자리잡고 있다. 이 반대편으로 동학사계곡을 계룡 제5경이라 하며 은선폭포을 품고 있는 동학사 계곡의 푸른 숲을 말하는 것으로 계곡 입구에는  비구니 도량인 동학사가 있고, 그 아래에는 박혁거세와 박제상을 모신 동계사와 포은, 목은, 야은 등의 고려 충신들의  위패를 모신 마은각, 숙모전 등이 자리잡고 있다. 동학사의 계곡은 여름철에도 아름답지만 신록이 피어나는 봄이 특히 더 아름답다.

신흥암은 전설에 따르면 인도 마우리아 왕조의 제3개 왕 아소카가 쿠시나가라(석가가 입적한 곳)에 있는 사리탑에서 석가의 진신사리 8 4두를 발견하고 이를 84방향에 봉안하도록 하였다. 북쪽을 담당한 다문천이 신통력으로 자연석탑에 넣었다고 한다. 이후 백제의 구이신왕 때 고구려의 아도가 우연히 이곳을 지나다가 바위에서 빛이 나오는 것을 보고 사리를 발견하자 천진보탑이라 불렀으며, 420년 갑사를 창건하였다고 한다. 신흥암은 1905년에 창건되었으며, 나한전, 산신각, 칠성각이 있고 탱화만 봉안되어 있는데, 이는 뒤에 있는 천진보탑에 부처의 진신사리가 있어 불상을 봉안하지 않았다고 한다. 갑사에서 신흥암까지의 산길을 스님의 길리라 부른다.고 한다.

 

천진보탑(8.17km, 405m) 12:36 ~12:58(중식)

신흥암을 둘러보고 산신각 뒤편으로 가면 천진보탑으로 가는 길이있다. 이길을 따라 천진보탑에 올라선다.

인도 마우리아왕조의 제3대 왕 아소카는 쿠시나가라 사리탑서 석가의 진신사리 8() 4()를 발견한다. 그는 사리를 나눠 신비한 힘을 가진 천신에게 맡겨 8 4천개의 탑에 봉안했다고 전해지는 데 이를 일러 아소카 탑이라 한다.
지금의 경북 구미 태조산에 도리사를 세운 아도화상은 고구려 땅으로 돌아가는 길에 계룡산에 이르렀다. 산쟁이들이 전하는 말에 따르면 계룡산은 지리산서 뻗어 나온 한 갈래의 산줄기가 덕유산서 다시 갈라져 300리를 거슬러 올라 와 공주 동쪽서 반달 모양으로 휘감아 돈 형세라 한다. 누군가는 반달 모양으로 휘감아 돈 형세를 놓고 용 한 마리가 승천하기 위해 꿈틀대는 형세라 하는데, 헬기 타고 이 산 돌아 본 사람들은 이 말에 공감한다고 한다.
아도화상도 분명 범상치 않은 계룡산 유심히 보았을 터. 그 때, 한 줄기의 신비로운 빛이 하늘이라도 뚫을 듯 쭉 뻗어 올랐다. 그 빛 좇아 가 확인해 보니 그 서기는 자연석탑서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부처님 진신사리가 안치됐기에 가능하다 판단한 아도화상은 그 탑 바위 길이길이 공경하고자 절을 세웠으니 그 절이 갑사요, 탑 바위가 신흥암 천진보탑이다. 신흥암 천진보탑은 84 아소카 탑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아쉽게도 천진보탑에 서린 이야기는 구전으로 전해지고 있을 뿐 이를 뒷받침 하는 기록은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다.

천진보탑은 신흥암 대웅전 뒤편 산에 우뚝 서 있었다. 합장한 후 가까이 다가가 살펴보니 예사롭지 않은 위용이 느껴진다. , 그러고 보니 장흥 땅 천등산에도 아소카 탑 우뚝 서 있었다. 천등산 아소카 탑이 단아하다면 계룡산 아소카 탑은 당장이라도 벌떡 일어서 이 산을 호령할 듯 한 힘이 배여 있다.

석보상절에 근거하면 아소카 탑은 중국에 19기가 있고 우리나라에 2기가 있는데 그 하나는 전라도 천관산에 있고, 또 다른 하나는 강원도 금강산에 있다고 했다. 역설하면 계룡산에 아소카 탑은 없었다. 누군가 계룡산 천진보탑 이야기를 지어 낸 것일까? 단정할 수 없다. 석보상절이  역사지리서도 아니고 또한 이 책을 편찬한 사람이 계룡산 아소카 탑을 본의 아니게 깜빡해 빼 누락했을 수도 있지 않은가.
아이러니 한 사실이 있다. 근현대에 이르러서도 계룡산 천진보탑 발광을 목격했다는 사람들이 있다. 신흥암에 가면 그 사진 지금도 볼 수 있다. 허나, 천관산 아소카 탑이 서기를 내뿜었다는 기록도, 보았다는 사람도 예나 지금이나 없다. 어느 보탑이 진짜일까? 두 탑 모두 아소카 탑 일수도 있다. ‘갑사 월인석보 판각은 이 미스터리를 풀어줄까?
출처 : 법보신문(http://www.beopbo.com)

 

여기서 잠시 쉬면서 점심식사를 한후 비가 그쳐 우비를 벗어서 배낭에 넣고 갑사로 향한다.

 

갑사 주차장(10.84km, 120m) 13:55 ~14:02

천진보탑에서 신흥사로 내려와 임도를 따라 진행하면 갑사 1.2km가 적힌 이정표가 있고 잠시후 임도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는 지점에 갑사 1.1km가 적혀있다. 이후 좌측으로 등산로를 따라 내려서면 5분후 우측에서 좌측으로 건너는 다리가 있고 곧이어서 좌측에서 우측으로 다리를 건너 계곡 우측길을 따라 진행을 한다. 잠시후 오르막 테크계단을 따라 오르면 테크 쉼터가 있고 이후 내리막 길다란 테크계단을 따라 내려서면 이정표가 나온다. 갑사 0.6km가 적혀 있다. 좌측으로 용문폭포가 가까이 있어 가보니 폭포는 그리 크지는 않으며 요즘 비가 자주 내려 물줄기는 세차게 흐른다. 이후 이정표로 돌아와 징검다리를 건너고 7~8분을 더가면 대성암이 나온다. 작은 암자로 여기부터 임도길을 따라 가면 좌측으로 대자암으로 가는 길이고 우측으로 내려서면 갑사로 향한다. 다리를 건너고 쭈욱 임도를 따라 내려서면 갑사 관음전 옆 등산로 입구 이정표가 있는 곳에 닿는다. 이후 갑사 진입로를 따라 내려서면 우거진 숲길을 따라 진행하여 갑사 탐방지원센타, 일주문옆 매표소를 지나 잠시후 갑사 주차장에 도착을 하게 된다.

 

돌아오는 길

갑사주차장에서 산행을 마무리하고 이제 집으로 향한다. 돌아오는 길은 갈때와 동일하며 세종시에서 1번 국도를 따라 조치원으로 진행하여 미호에서 청주역 쪽으로 빠져 부모산 연화사 아래 작은 주차장에 도착하여 부모산을 한바퀴 돌아 보는대 35분 가량이 소요되었고, 다시 과일을 산다고 다농마트에 들렀다가 집에 돌아오니 16 25분이다.

청주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갑사에서 계룡산 연천봉~ 관음봉~삼불봉으로 돌아내려와 몇군대를 들렀어도 일찍 도착한다.

 

산행시간 : 6:33분 소요

산행거리 : 10.89km

 

연료비 : 3만원

주차료 : 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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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계룡산

 

청주 ~갑사주차장 : 54km 1시간 20분 소요 (계룡면 중장리 산3-1, 갑사입구에서 좌측 700지점 주차)

 

산행코스 : 갑사주차장 -갑사 -용문폭포 -금잔디고개 -삼불봉 -관음봉 -문필봉 -연천봉 -갑사

산행거리 : 9.70km 산행시간 : 5시간 20

 

산행코스 : 만학골재 -468 -612 -수정봉(675m) -삼불봉 삼거리(삼불봉777.1m 왕복) -자연성릉 -관음봉(768m) -관음재 -연천재(연천봉 왕복) -갑사 주차장

산행거리 : 11km, 산행시간 : 5시간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