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2000년 부터)

1283 횡성 청태산~대미산 2021.06.01. 화요일

산야55 2023. 2. 18. 05:18

횡성 청태산~대미산

2021.06.01. 화요일

참석인원 : 마나님하구 둘이서

 

청주 집 05:30 국도따라 증평 음성 주덕 중앙탑휴게소 야동 동막리 19번도로 원주 흥업교차로 흥양교차로 42번 도로 새말톨게이트 횡성휴게소 07:48 ~07:55 둔내톨게이트(도로비 1360) -국립횡성숲체험 영동1터널 앞 공터(해발 약880m) 08:15 ~08:48 우측 옹벽 끝으로 진입 능선 삼거리(0.282km, 해발 약940m) 08:59 헬기장(우꺽임, 0.638km, 1010,) 09:10 6등산로 입구 이정표(1.04km, 985m) 09:21  삼각점봉(1.12km, 1009.7m) 09:25  5 등산로 입구 이정표(1.35km, 1005m) 09:29 안부(파드득나물 뜯느라 20분 소요) -오르막길(오르막-평지-오르막 평지 오르막) -1013(3.33km) 11:02  헬기장(4등산로, 3.41km, 1010m) 11:04 내리막길 안부 이정표(3등산로, 좌측 드릅나무 몇 개 보임, 3.69km, 955m) 11:12 오르막길 2등산로 입구 이정표(4.68km, 1070m) 11:47 오르막 침목계단 헬기장 삼거리(좌측으로, 4.86km, 1165m) 11:54 청태산 정상(정상석, 5.12km, 1194.2m) 12:00 1102.2  창재(임도 삼거리, 6.13km, 980m) 12:25 1113.6(6.62km) 12:42 대미산 정상(정상목, 7.30km, 1230.2m) 13:06 ~13:30(중식) -1113.6(8.03km) 13:48 창재(임도삼거리, 8.55km, 980m) 14:00 1102.2(9.05km) 14:16 청태산 정상(9.56km) 14:38 ~14:50 헬기장 삼거리(9.85km) 14:55 1등산로 입구(10.29km, 1135m) 15:03 침목계단1 15:07  침목계단2 15:09  침목계단3(10.78km, 980m) 15:17  임도(11.47km, 820m) 15:35 숲속교실 산림문화휴양관 휴양림 주차장(11.85km, 760m) 15:50 -매표소 - 휴양림앞 도로(12.31km, 735m) 15:57 도로 따라 횡성숲체험관(13.82km, 850m) 10:13  영동1터널앞 공터(14.14km, 880m) 16:18 ~16:20 둔내톨게이트 16:38  음성휴게소 17:43 ~18:00 서청주 톨게이트(도로비 8000) 18:29 청주 집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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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태산 1194.2m

해발 1 200미터의 청태산은 설경이 아름답고, 기슭에 자연 휴양림이 조성되어 있어 겨울의 낭만을 만끽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또한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 95 12월에 문을 연 휘닉스파크 리조트가 있어 스키도 즐길 수 있다.

청태산은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과 평창군 방림면의 경계에 솟은 해발 1200미터의 준봉이다. 둔내 일대는 원래 눈이 많이 내리는데다가 해발 고도가 높아서 내린 눈이 봄이 되도록 녹지 않기 때문에, 청태산은 겨우내 눈부신 설경을 간직하고 있다

청태산 기슭에는 자연 휴양림이 조성되어 있어 겨울의 낭만에 파묻혀 휴양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청태산 자영 휴양림은 산막, 숙소, 야영장, 오토캠프장, 체력 단련장, 물놀이장, 산림욕장, 산책로 등을 고루 갖추고 있어서 여름철 피서지로 사랑받는다.

그러나 그윽한 겨울 운치가 빼어남을 아는 이는 그다지 없는 것 같다. 특히 둔내 일대의 산야가 온통 하얗게 뒤덮인 풍경은 한 폭의 동양화가 부럽지 않다. 겨울 등산 장비를 갖추었다면 청태산 정상에 오르는 것도 좋다. 왕복 1시간 30분이 걸리는 제1코스와 왕복 2시간 30분이 소요되는 제2코스가 있는데 겨울에는 시간이 좀더 걸린다.

청태산에서 15 거리에는 휘닉스 파크 리조트가 자리 잡고 있다. 95 12월 중순, 우리나라에서 연11번째 스키장으로 문을 연 휘닉스 파크는 `미래형 산악 휴양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500만 평의 부지에 각종 위락시설을 완비한 대규모 종합 리조트 타운이 20년 장기 계획에 따라 추진될 예정이다. 95~96 시즌에 개장한 스키장은 초급ㆍ중급ㆍ상급 코스가 각각 4면씩 모두 12면의 슬로프를 갖추고 있다.

가장 긴 코스는 2가 넘는 2 40미터에 이른다. 특히 슬로프 중간의 산중턱에 위치한 `로맨스 힐'과 슬로프 정상의 휴게소인 `몽블랑'에서 차를 마시며 굽어보는 정취가 낭만적이다.

1코스 : 자연 휴양림 입구 - 청태산 - 자연 휴양림 입구 : 8.0km (4시간)

2코스 : 자연 휴양림 입구 - 1116 - 정상 - 동능 - 사거리 안부  계촌리

 

대미산 1230.2m

대미산(1232)은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과 방림면 사이에 솟아있는 산이다. 오대산에서 시작하여 계방산(1577), 보래봉(1324)등을 일으키며 서진하던 한강기맥은 흥정산(1277)과 태기산(1261)을 지나면서 남쪽으로 방향을  틀어 청태산(1200)에 이르게 되고, 계속하여 남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백덕산(1350)을 일으킨다. 대미산은 그 중 청태산에서 남동쪽으로 갈라진 능선상의 최고봉이다. 이 남동쪽 능선은 계속하여 덕수산(1000), 장미산(980), 승두봉(1013)을 일으킨 후 평창강에 맥을 다 한다.

대미산 산행깃점은 대미산 북쪽의 유포리 방면과 남쪽의 계촌리 방면등 크게 두 곳으로 나눌 수가 있는데, 두 곳 모두 교통이 매우 불편하다. , 남쪽 계촌리 방면은 평창에서 서너차례 노선 버스가 있고, 북쪽 유포리 방면 유포리 초입이 되는 등매초등 유포분교 앞까지만 장평에서 1 2회의 노선버스가 있을 뿐 그곳에서도 약 6km 거리인 유포리까지는 아예 교통편이 전무한 곳이다. 따라서 대미산을 찾으려면 안내산악회나 승용차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그리고 모처럼 대미산 산행을 계획한다면 5월 중순에 찾을 것을 추천하고 싶다. 대미산은 산정일대가 초원지대로서 산나물밭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일단 승용차로 출발한다면 북쪽의 유포리 방면이 좀더 쉽게 접근할 수가 있다. 원주-장평간은 약 30분 정도밖에 소요되지 않는다. 장평IC를 빠져 나오면 남쪽으로 평창강을 낀 도로를 찾을 일이다. , 백옥포리와 금당동을 낀 금당계곡 도로인데 일부는 포장이 되었지만 대부분 비포장 상태이다. 이 도로를 따라 약 15분 정도 이르면 우측으로 면온 방면으로 빠질 수 있는 비포장길이 한번 나오고(등매초등학교 있는 곳) 다시 15분 정도 더 달리면 비로서 금당계곡을 버리고 우측으로 유포리를 향하는 수레길이 나타난다.

유포리로 향하는 수레길은 초입부터 약1.5km 거리에 있는 등매초등 유포분교 앞까지는 통행에 별 무리가 없다. 이곳까지는 장평에서 1 2회나마 노선버스가 운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곳을 지나면 우마차길에 불과한 1차선 수레길을 따라야 하므로 근처 적당한 곳에 차를 세워 둔다. 이곳에서 본격적인 산행깃점이 되는 유포리 하둑척 마을까지는 약 2.5km정도 더 진행해야 한다.

대미산 유포리코스의 산행은 면온초등 유천분교가 있는 하둑척마을을 출발하여 청태산과 대미산 사이의 안부로 오른 후 정상에 이르는 것이 정석의 코스이다.

안내산악회에서는 유포리 방향보다는 등산하기가 수월한 계촌리 방향을 택한다. 등산로도 좋고 대미산, 청태산으로 거쳐 원점회귀 산행이나 청태산 휴양림으로 넘어가도 편하고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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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집 05:30

저번주에 지리산 성삼재에서 노고단을 올랐다 내려와서 임걸령을 지나 반야봉~삼도봉을 거쳐 성삼재로 오는대 대략 20km를 걸었다. 이번산행은 가까운 공주방향에서 갑사를 거쳐 계룡산을 한바퀴 돌아 오려 했으나 여기는 다음으로 미루고 강원도 횡성에 있는 청태산으로 장소를 바꾸어 가기로 한다. 청태산은 전형적인 육산으로 숲이 우거져 조망은 썩 좋지 않은 산으로 알려져 있다. 청태산까지 올라간 길에 남쪽에 있는 대미산까지 왕복으로 다녀오려 하니 대략 7시간은 걸리 겠다. 오늘도 조금 이른시간인 05 30분 출발하기로 하고 04시 일어나 산행준비 마치고 집에서 정확히 05 30분 출발한다.

 

영동1터널 앞 공터(해발 약880m) 08:15 ~08:48

청주 집을 출발하여 국도를 따라 가기로 한다. 시간은 40여분 정도 더 걸리는 것으로 나온다. 국도를 따라 진행하면 증평을 지나고 음성을 지나 주덕에서 좀더 지나 대소원 사거리 다음 신호에서 좌측으로 진행하면 충주신도시를 지나 중앙탑면을 지나 좁다란 꼬부랑길을 따라 가면 묵계교가 나온다. 이후 좌측으로 진행하여 귀래면 방향으로 달리면 야동이라고 하는 곳이 나온다. 여기서 우측으로 진행하여 동막리 인터체인지로 진입을 하여 충주에서 원주로 이어지는 자동차 전용도로를 따라 달리면 소태재터널을 지나고, 이후 강원도로 접어 들어 운계터널을 지나고 우측으로 십자봉아래 천은사계곡이 보이며 양안치고래 아래에 있는 매지터널을 빠져나가며 보슬비가 오기 시작한다. 많은 량은 아니지만 오늘 산행에 어려움이 있겠다. 이제 좌측으로 연세대 원주캠퍼스가 보이고 좀더 지나 흥업교차로에서 좌측으로 진행하고 다시 우측으로 진행하여 19번 자동차 전용도로를 따라 달리면 치악산 아래를 지나는 원주시내 우회도로다. 우측으로 황골 입석대로 오르는 지점을 지나 흥양교차로에서 우측으로 빠져나가면 잠시후 우회전하여 새말로 가는 지방도를 따라 진행하여 새말에서 고속도로로 진입하여 횡성휴게소에 이른후 잠시 쉬어 간다. 이후 달리면 첫 번째 톨게이트인 둔내톨게이트로 빠지니 도로비 1360원이 나온다. 이후 좁다란 도로를 따라 달리면 둔내면소재를 지나고 잠시 가면 우측으로 둔내역이 보인다. 이후 달리면 영동고속도로 옆을 따라 달려 동둔내하이패스 톨게이트를 지나면 삼거리가 나온다. 여기서 우측으로 진행하면 고속도로를 넘어 곧 청태산 자연휴양림 입구에 닿는다. 이후 도로를 따라 오르면 횡성숲체험관이 나오고 잠시 오르면 영동1터널 앞 공터에 닿는다. 청주에서 여기까지 2시간 45분이 소요되었다.

 

삼각점봉(1.12km, 1009.7m) 09:25

이곳은 구영동고속도로라 한다. 현재는 차량도 가끔씩 다니는 한적한 도로다. 바로 앞쪽으로 영동1터널이 보이며 위쪽으로 능선이 가까이 보인다. 여기도 해발이 880m로 상당히 높은 지역으로 능선까지는 고도 약60m정도가 차이난다. 이 능선은 백두대간이 진고개에서 동대산을 거쳐 두로봉, 만월봉, 응복산을 거쳐 구룡령으로 치닫는 길에 두로봉에서 분기를 해 나온 한강기맥줄기가 오대산비로봉을 거쳐 계방산, 운두령을 거쳐 흥정산을 지나 봉복산으로 가는 도중에 영월지맥이 갈라진다. 영월지맥이 태기산을 거쳐 치악산으로 가는 길에 양두구미재를 거쳐 청태산으로 이어지는 백덕지맥에 속하는 산줄기다. 목적지에 도착을 하여 아침식사를 하느라 30여분 지체가 되고 산행준비를 마친후 이제 우측편 옹벽끝에서 산길로 접어 든다. 터널옆 절개지를 따라 오르면 아침에 내린비로 물기가 촉촉이 맺힌 나뭇잎으로 옷이 젖고 등산화도 젖기 시작한다. 오르는 길옆으로는 우거진 숲으로 상쾌한 내음이 나고 맑은 공기가 좋다. 10여분을 오르면 백덕지맥길 주능선에 닿는다. 지맥을 하는 분들이 많아서 인지 길은 좋은 편이다. 이제 지맥길을 따라 우측으로 진행을 한다. 누렇게 변색한 조릿대길을 따라 서서히 오르면 10여분후 첫 번째 헬기장에 닿는다. 해발 1010m 정도로 금시 높다란 고지에 닿았다. 여기서 산길은 우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진행이 된다. 좌측으로 분기한 한줄기 능선은 금당산 방향인 유포리에서 맥을 다한다. 이제 서서히 내려서는 길을 따라 진행하고 이후 평탄한 길을 따라 진행을 하면 10여분후 6등산로 입구에 닿는다. 등산로가 폐쇄가 되어 희미하게 남아 있다. 여기 이정표에 청태산 정상 2.8km, 간이 이정표에는 3.5km가 적혀 있어 어느것이 맞는지는 모르지만 그리 먼거리는 아니다. 6등산로 입구에서 4~5분을 가면 삼각점이 있는 해발 약1009.7봉이다.

 

헬기장(4등산로, 3.41km, 1010m) 11:04

삼각점 봉에서 다시 4~5분을 가면 5등산로 입구다. 5등산로에서 내려서면 청태산 휴양림을 한바퀴 도는 임도가 나오고 제2산림문화휴양관, 인도네시아 전통전시관이 나온다. 여기서 서서히 내려서서 안부에 닿은후 좌측 초원지대로 내려서면 가까운 곳에 습지가 있으며 속새군락지가 있다. 그 주변으로 참나물과 비슷한 파드득 나물 군락지가 있다. 여기사 파드득나물 한웅큼 뜯고 등산로를 따라 오르니 우리 마나님은 벌써 1013봉 가까이 까지 올라 쉬고 있다. 마님이 내가 꺽은 파드득나물을 보고는 어디서 꺽었냐고 묻더니 다시 내려가자고 해서 안부까지 다시 내려가 파드득나물 한봉다리 뜯고나니 20여분은 더 소요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이제 다시 1013봉을 향해 오르기 시작한다. 첫 번째 급경사 지대를 오르면 잠시 평탄한 길이 나오고 곧이어 급경사길이 시작되어 마님이 쉬고 있던 곳이다. 여기서 잠시 평탄하게 진행이 되다가 다시 급경사지대를 따라 오르면 1013봉이다. 1013봉에는 표지기 하나만 붙어 있으며 특이한 점은 없다. 여기서 다시 2분여 가면 널찍한 헬기장이 나온다. 등산안내도가 있으며 이정표에 제5등산로 1.2km, 청태산 정상 1.4km가 적혀 있다. 우측편 둔내방향으로 조망이 트여 모처럼 주변을 둘러 볼수 있다. 휴양림 건너편 자주봉이 보이고 멀리 청일면의 봉복산, 태기산등이 있는 한강기맥길이 아물아물 보인다.

 

청태산 정상(정상석, 5.12km, 1194.2m) 12:00

헬기장에서 서서히 내려서기 시작한다. 습기가 많이 미끄럽다. 간간히 커다란 바위들이 있어 모처럼 육산에서 바위를 볼수 있는 곳이다. 8분여 내려서서 안부에 닿는다. 우측으로 제3등산로 길이 매우 좋다. 이정표에는 매표소, 4등산로 0.2km, 2등산로 0.7km, 청태산 정상 1.2km가 적혀 있다. 안부고개도 널찍하니 되어 있어 쉬어가기 좋은 곳이다. 여기서 마님은 등산로를 따라 오르고 나는 잠시 좌측으로 초원지대로 들어가보니 미나리 아제비꽃 같은 흰꽃이 만발해 있고, 관중이 산을 덮었다. 또한 낙엽송이 쭉쭉 뻗어 있어 고산지대의 아름다운 산림을 볼수 있다. 또한 이미 따간 드릅나무도 간간이 보인다. 여기서 관중밭을 따라 오르느라 힘을 빼고 등산로에 복귀하여 이제 등산로를 따라 진행을 하니 마님은 어디까지 갔는지 보이지 않는다. 서서히 오르는 등산로를 따라 오래도록 오르고 나면 좌측으로 조망이 트인다. 앞쪽으로 청태산의 정상이 보이고 청태산 아래쪽 산사면으로 벌목지가 끝없이 펼쳐지는 모습과 그아래로 난 임도도 잠시 볼수 있다. 임도는 청태산과 대미산 사이 참재로 이어진다. 더러는 저 임도를 따라 걷는 사람들도 있다. 좌측 계곡끝 금당계곡너머 금당산과 거문산이 보인다. 잠시 멋진조망을 즐긴후 산길을 따라 서서히 오르기 시작하면 오래되어 반쯤 썩은 침목계단을 따라 오르면 제2등산로입구에 닿는다. 3등산로와 2등산로를 폐쇄 했다고 비닐끝으로 막아 놓았다. 이정표에 청태산 정상은 0.5km, 매표소 1.3 km가 적혀 있다. 이제 길게 놓인 침목계단을 따라 오르면 널찍한 헬기장에 닿는다. 우측으로는 제1등산로와 백덕지맥길이고, 좌측으로는 청태산 정상과 대미산을 넘어 덕수산, 장미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여기서 좌측으로 향한다. 약간 오름길이지만 평탄한 길이다. 5~6분을 진행하면 청태산 정상석이 있는 정상이다. 약간의 바위가 있으며, 대미산 방향으로 철조망이 쳐져 있다. 대미산 방향은 통행금지 인가보다.

 

창재(임도 삼거리, 6.13km, 980m) 12:25

청태산 정상은 숲이 우거져 조망이 좋지 않지만 남쪽으로 우뚝 솟은 산이 하나 보인다. 영월과 평창사이에 있는 백덕산이다. 여기 남쪽 방향만 살짝 조망이 트여 있어 산아래 계촌부근의 농경지와 민가가 보인다. 청태산은 횡성에서 올라왔지만 평창군에 속해 있는 산이다. 북쪽으로는 평창군 봉평면, 남쪽으로는 평창군 방림면에 속한다. 이어 대미산, 덕수산, 장미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는 평창군 방림면과 봉평면을 가르는 산줄기다. 이제 이산줄기를 따라 대미산으로 향한다. 서서히 내려서는 길은 우거진 신갈나무 숲길이다. 첫머리는 그리 힘들지 않게 산행을 진행할수 있다. 한동안 진행하여 1002.2봉을 지나며부터 산길은 내리막 급경사길로 이어진다. 한참을 진행하면 여기도 철조망이 있으며 아래쪽으로 창재 임도 삼거리가 보인다. 잠시 낙엽송묘목이 빼곡이 나고 있는 침목계단을 따라 내려서면 청태산에서 1km 지점에 있는 창재에 닿는다. 창재에는 유류저장고, 수방자재함, 콘테이너박스, 기상관측장비, 목재등이 쌓여있으며 정면 대미산 우측방향으로 나 있는 임도는 개설한지 얼마되지 않는 것 같다.

 

대미산 정상(정상목, 7.30km, 1230.2m) 13:06 ~13:30(중식)

창재부근으로는 낙엽송이 많이 보인다. 임도는 널찍하니 상태도 좋다. 청태산으로 오면서 보던 벌목지는 벌목후 이곳을 통해서 옮겨진듯하다. 이제 임도를 건너 대미산으로 향한다. 첫머리를 서서히 오르는 듯하지만 금시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한다. 우거진 숲으로 주변을 볼수가 없으며 여기도 누렇게 변색한 조릿대가 많다. 점점 오를수록 관중과 박새가 지천으로 널려 있으며 간간히 박쥐나물도 보인다. 씩씩거리며 15분을 좀더 오르면 해발 약1113.6봉에 닿는다. 우측 임도방향에서 올라온듯한 널찍한 길이 있는 삼거리 봉이다. 대미산으로 오르면 이정표는 전혀 없다. 첫머리 참재에 대미동 3.3km가 적힌 이정표가 전부다. 대미산 1.5km는 날라 갔는지 없다. 이제 서서히 내려서고 다시 오르막이 시작된다. 가파르게 오르는 길을 따라 오르고 서서히 좌측으로 방향이 휘면서 대미산을 향하여 오른다. 길옆으로는 더욱 짙어진 녹음으로 깊숙한 산속을 헤메고 있음을 실감한다. 빼곡이 들어찬 관중밭과 키가 쑥 자란 박쥐나물이 고산지대임을 알수 있다. 이렇게 오르면 어느덧 대미산 정상에 닿는다. 정상에는 길쭉하게 서 있는 정상목이 있으며 주변으로 병꽃이 만발해 있다. 여기 이정표에 움트골 4.0km가 적혀 있다. 대미산에서는 덕수산 장미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그끝지점을 넘어 평창 건너편의 남병산, 청옥산으로 이어지는 산군이 보인다. 대미산 정상에서 점심식사를 한다. 벌써부터 날파리가 극성을 부려 점심먹기도 힘들다.

 

청태산 정상(9.56km) 14:38 ~14:50

대미산 정상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이제 오던길을 따라 청태산으로 향한다. 마님은 정상적인 등산로로 돌아가고 난 관중과 박새, 박쥐나물로 뒤엉킨 초원지대로 접어들어 내려서니 발길은 더디지만 기분은 좋다. 건질 것은 특히 없어 빈손이지만 그래도 좋다. 박쥐나물을 독성이 있긴 하지만 데쳐서 물아 담사 독성을 뺀다음 식용으로 사용하면 특히한 향이 있어 산나물의 제왕이라 불린다고 한다. 여기는 키가 벌써 내키만큼 커서 뜯기에는 늦었다. 기대했던 취나물은 구경도 못하고 이제 등산로로 접어들어 내려서기 시작하니 저멀리 앞서가는 마님이 보인다. 한참을 내려서서 따라 잡은후 내려서서 도중에 잠시 오르는 곳을 올라서면 1113.6봉이다. 이제 다시 내려서기 시작하면 10분을 좀더 가서 창재에 닿는다. 다음번에는 대미동에서 올라 대미산, 청태산을 거쳐 용마봉으로 한바퀴 돌아 봐야 겠다. 오늘보다는 조금 이른 5월 중순경이 좋을 것 같다. 창재에서 다시 오르기 시작한다. 내려올때도 급경사라 힘들었는대 오를때는 더 힘이 든다. 천천히 15분 이상을 오르니 1102.2봉에 닿는다. 이제 산길은 다소 오름이 낮아져 걷기에 좋아 진다. 천천히 산길을 따라 걷다보니 어느덧 청태산 정상이다. 정상에서 잠시 쉬면서 커피한잔씩 마시고 간다.

 

1등산로 입구(10.29km, 1135m) 15:03

청태산 정상에서 휴식을 끝내고 휴양림을 향해 간다. 5분후 백덕지맥길인 헬기장 삼거리에 닿는다. 우측은 올라왔던길이고 좌측으로 향한다. 1등산로 방향이다. 이곳은 등산로 폐쇄등 비닐로 등산로를 막지 않았다. 안심하고 내려설수 있겠다. 길도 널찍하니 좋다. 잠시 가니 좌측으로 빠지는 길이 하나 보인다. 용마산으로 향하는 길로 보인다. 이후 진행을 하니 모처럼 사람이 한분 보인다. 내가보기에는 직원같은 느낌이 든다. 가까이 가니 동부산림청 직원이다. 등산로 폐쇄인대 어디서 왔냐고 묻는다. 대미산에서 왔는대 그런거 보지 못했다고 했더니 먼곳에서 오셧내요하면서 그쪽에서 왔으니 못봤지요한다. 휴양림으로 가야하는대 못가냐고 하니깐 그런 것은 아니고 가도 된다고 한다. 조심해서 가라고 하며 인사까지 한다. 이분과 헤어져 내려가니 잠시후 등산로 정비를 하는 직원들이 보인다. 제초기를 둘러메고 제초작업을 하는 직원과 수고한다고 인사를 나누며 지난다. 이후 몇 차례 등산로 정비를 하는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며 진행을 하니 이윽고 제1등산로 입구에 닿는다. 여기 이정표에 청태산 정상 0.6km, 매표소 1.3km, 둔내휴양림이 적혀 있다. 둔내휴양림방향이 백덕지맥길로 백덕산을 거쳐 영월 한반도면 한반도 지형까지 이어지는 길이다.

 

휴양림앞 도로(12.31km, 735m) 15:57

1등산로를 따라 내려서기 시작한다. 길은 금시 만난 산림청 직원들이 제초기로 정비를 하여 널찍한 좋다. 4분여 내려서니 침목계단이 나온다. 첫 번째 계단을 내려서고 잠시 후 곧이어서 두 번째 침목계단이 나온다. 이계단을 내려서고 널찍한 내리막 길을 따라 내려서면 10분을 못가서 세 번째 침목계단이 나온다. 이후 널찍한 등산로를 따라 내려서면 잣나무 조림지가 나오고 이후 좌측으로 임도길이 보이기 시작하여 잠시후 널찍한 임도에 닿는다. 좌측으로는 야영장을 거쳐 매표소로 내려가는 길이고, 우측으로는 제2등산로로 향하게 된다. 여기서 가까운길은 임도 아래로 내려서는 샛길이다. 샛길을 따라잠시 내려서면 숲속교실이라고 하는 곳에 닿는다. 숲속교실 테크길을 따라 나가면 뿌리가 하늘로 쳐들려 있는 곳을 지나 잠시후 제1산림문화휴양관으로 내려선다. 주변으로 시설물들이 있으며 푹신한 깔개길을 따라 내려서면 주차장에 닿는다. 주차장에서 우측으로 도로를 따라가면 매표소가 나온다. 오늘이 휴일이라 들어갈수가 없는대 어디서 오냐고 매표소 직원이 묻는다. 대미산에서 넘어오는 길인대 등산로 정비하는 산림청 직원이 내려가도 된다고해서 이리 내려왔다고하니 고개를 끄덕인다. 매표소를 지나 잠시 나오면 도로에 닿는다.

 

영동1터널앞 공터(14.14km, 880m) 16:18 ~16:20

휴양림 앞도로에 도착하여 배낭을 벗어 놓고 마님은 앉아서 쉬라하고 나 혼자 도로를 따라 영동1터널로 오르기 시작한다. 점점 오르기 시작하면 좌측으로 벌꿀 농장이 보이고 좀더 오르면 좌측으로 둔내면 방향으로 조망이 트인다. 우리가 올 때 지났던 둔내부근의 고속도로가 보이고 다시 좀더 올라가면 길가에 아카시아 꽃이 아직도 피어 있다. 이후 오르면 길옆으로 고광나무 꽃이 이쁘게 피어 있으며 층층나무도 꽃을 피우고 있다. 잠시후 양쪽으로 절개지 옹벽을 지나면 좌측으로 횡성 숲체험관으로 들어가는 입구다. 여기서 곧게 뻗은 길을 따라 5분을 더 오르면 차를 주차시켜 놓은 영동터널 입구 공터다. 휴양림입구에서 약20분이 좀더 걸렸다.

 

돌아오는 길

영동터널입구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무리 하고 짐을 정리한후 차를 돌려 휴양림입구로 향한다. 2~3분후 휴양림 입구에 도착하여 마님을 태우고 집으로 향한다. 영동고속도로를 넘어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진행하면 둔내역이 나온다. 둔내역을 지나고 둔내면소재지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진행하여 둔내톨게이트로 진입하여 갈때는 고속도로를 따라 가기로 한다. 도로는 차량이 그리 많지를 않아 편하게 갈수 있다. 새말을 지나고 한참을 가니 전에 없던 길이 보인다. 영동고속도로에서 동서울로 가는 길이 새로 낳다. 곤지암을 거쳐 동서울로 가는 길이다. 여기서 좀더 가면 만종분기점이 나오고 문막, 여주를 지나 호법분기점에서 중부고속도로 진입하여 내려가면 일죽을 지나 음성휴게소에 도착을 한다. 음성휴게소에서 잠시 쉬었다가 다시 출발해서 진행을 하면 30분후 서청주톨게이트로 빠져나가 청주 집에 18 40분에 도착을 한다.

갈때는 2시간 45분이 소요되었지만 도로비는 1360원이 들었고, 올때는 2시간 20분이 걸렸지만 도로비가 8000원이 들었다. 어느것이 더 경제적인지는 모르겠다.

오늘도 이렇게 하여 무사히 횡성에 있는 청태산을 다녀왔다.

실록이 우거져 주변으로 경치는 볼수 없지만 맑은 공기와 깨끗한 산하의 모습이 보기 좋았다. 오늘도 즐거운 산행 무사히 마치고 마감한다.

 

산행시간 : 7시간 30분 소요

산행거리 : 14.14km

 

연료비 : 5만원

도로비 : 갈 때 1360, 올 때 8000 =9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