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구절초공원~깃대봉~먹산~매봉~배봉~석구산~오두봉~종석산
깃대봉517.7m,먹산519.9m,매봉487.6m,배봉534m,석구산552m,오두봉555.8m,종석산531.8m
2020.10.13. 화요일 맑음
참석인원 : 마나님과 둘이서
청주 집 06:20 -서청주 나들목 -벌곡휴게소 07:08 ~07:18(연료주입 52000원) -김제 나들목 -정읍구절초 테마공원 주차장(해발 약200m) 08:24 ~08:37 -구절초다리 08:41 -매죽교 08:51 -영심사 입구 08:53 -사방댐(1.70km, 약250m) 09:03 -조금더 오르다 우측 급경사 능선따라 -깃대봉(좌꺽임, 삼각점, 2.53km, 약517.7m) 09:53 ~10:08 -급경사 내리막 -안부(2.74km, 약445m) 10:16 -오르막길 -봉(2.82km, 약465m) 10:22 -먹산(바위전망대, 3.62km, 519.9m) 10:48 -안부(4.24km, 약415m) 11:06 -봉(4.53km,약455m)11:16 -매봉(4.77km, 487.6m) 11:25 -배봉(5.34km, 약534m) 11:47 -살짝 내려서고 -급경사 오르막 -삼거리봉(급 좌틀, 6.02km, 약599m) 12:11 ~12:34(중식) -내리막길 -평탄한길 -잠시 올라 이정표 있는 봉(7.31km, 약538.5m) 13:18 -도토리 줍기 약30분 -바위 있는 봉(7.71km, 524.1m) 13:55 -좌꺽임봉 (8.07km, 약552m) 14:04 -석구산(8.25km, 약552m) 14:09 -이후 능선으로 녹슨 철조망 -오두봉(8.66km, 약555.8m) 14:19 ~14:30 -급경사 내리막길(조릿대길) -안부 이정표(좌 너디골, 8.95km, 약490m) 14:37 -우측으로 옥정호 조망 -묵묘지대(고사리밭) -안부(9.40km, 약410m) 14:48 -소나무숲지대 -안부이정표(우 수침동, 9.54km, 약400m) 14:51 -소나무숲(고사목 다수) -오르막길 -의병장 묘이정표(9.96km, 약500m) 15:05 -종석산(10.45km, 약531.8m) 15:12 ~15:18 -급경사 내리막길(로프) -좌사면길(로프) -고개넘고 -좌 사면길(로프) -능선길(11.08km, 약420m) 15:38 -잠시후 우측으로 임도(우측으로 집 보임) -묵묘 -돌무더기 봉(봉화대터, 11.43km, 약410m) 15:45 -안부 사거리 이정표(11.61km, 약345m) 15:51 -소나무 봉(11.72km, 약360m) 15:54 -목책 -의자 -내리막 통나무 계단 -구절초테마공원 도로 등산안내도(12.45km, 약220m) 16:09 -구절초 테마공원 주차장(12.70km, 약200m) 16:12 -산행끝 구절초테마공원 산책 - 구절초 테마공원 주차장(15.35km) 17:22 ~17:24 -차량이동 -산내파출소앞 코스모스꽃밭 17:30 ~17:50 -구절재 소공원 17:53 ~18:32(저녁식사) -김제나들목 18:55 -서청주 나들목 20:05 -청주 집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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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구절초 테마파크
(정읍.산내면.매죽리.571번지)
전라북도 정읍시 산내면 매죽리 망경대 일원의 야산에 조성한 공원으로, 공원 가득 구절초가 식재되어 있다.
옥정호(玉井湖, 갈담저수지) 상류에 있는 정읍시 산내면 망경대 부근의 야산에 조성한 공원으로, 가을이 되면 소나무가 듬성듬성 심어진 솔숲 전체가 하얀 구절초 천지가 된다.
2003년부터 3년에 걸쳐 사업비 24억 4,300만 원을 투여하여 조성하였다. 총면적은 11만 8,890㎡로, 그중 구절초가 식재되어 있는 면적은 5만 5,000㎡에 이른다. 2003년 원래 망경대체육공원으로 조성되었다가 2006년부터 구절초를 심기 시작하여 구절초 테마공원으로 변경되었다.
공원에는 구절초식재지 및 산책로를 비롯하여 다목적운동장·자생들꽃전시장·쉼터·광장·지압보도·농산물재래장터·펜션·주차장 등의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구절초는 들국화다. 9월과 10월에 활짝 핀다. 구절초는 환경과 형태에 따라 여러 종류로 나뉜다. 다 자라면 50~70cm까지 자란다. 구절초란 이름은 마디가 아홉 마디라고 해서 붙여졌다. 또 구월 구일에 꺾는 꽃이라 해서 구절초라는 설도 있다. 구절초는 향기도 좋지만 약재로써 효능도 뛰어나다. 여성에게 특히 좋아 불임증이나 자궁 질환에 효험이 있다고 전해진다. 그 밖에 감기나 고혈압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음식의 재료로 사용하기도 한다. 봄날 어린 싹을 채취해 양념해 버무려 먹기도 한다. 최근에는 다양한 상품으로 만들어져 판매되고 있다. 꽃을 말려 베갯속으로 사용하기도 하고 방향제로도 활용되기도 한다. 구절초는 예쁘기도 하면서 생활 곳곳에 쓰임이 많은 식물이다. 구절초테마공원에 심어진 구절초는 산구절초다. 다 자라지 않아도 향기가 솔솔 풍긴다. 볕 좋은 소나무 숲 아래에는 구절초를 다듬는 아낙네들의 손길이 분주하다. 정성을 들인 구절초는 가을에 아름답게 피어날 것이다. 구절초의 꽃말은 순수다. 눈을 감고 옥정호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면 몸도 마음도 깨끗해질 것만 같다.
구절초테마공원이 만들어진 것은 2007년도의 일이다, 원래 2005년 경관농업의 일환으로 산내면 능교리 일대에 조성되었고 이곳에서 구절초 축제를 열었었다. 이후 2007년부터 숲과 강이 어우러진 산내면 매죽리 일대에 구절초테마공원을 조성하면서 전국 최초의 구절초공원이 만들어졌다. 구절초테마공원은 내장산 가을 단풍과 연계한 공원이며 정읍의 대표적인 가을 축제장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가을 단풍 구경으로 만 머물던 것이 하얗게 핀 구절초 구경으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
구절초테마공원의 산책은 공원광장에서 시작된다. 광장과 이어진 산책로 바닥에는 구절초가 그려져 있다. 구절초 그림을 따라가면 소나무 숲길을 따라 조붓한 길이 나있다. 길은 공원 위와 아래에 조성되어 있다. 길 오른 편에는 십이지상을 형상화 한 나무장승이 세워져 있다. 공원의 산책로는 추령천과 나란히 걷게 되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대한민국구석구석 여행이야기, 한국관광공사)
깃대봉
깃대봉은 전북 정읍시 산내면 매죽리 산이며, 정상석은 없고 정상을 알리는 팻말이 나무에 걸려 있으며 주위 조망은 없다.
오두봉(烏頭峰)
전북 정읍시 산내면 매죽리에 있는 산이며, 오두봉도 정상석은 없고 정상을 알리는 팻말이 나무에 걸려 있으며 역시 이곳도 주위 조망은 없다.
종석산 (鍾石山)
전북 정읍시 산내면 능교리 산이며, 옥정호 구절초 태마공원에서의 등산로가 있으며, 종석산 (鍾石山) 정상도 정상석은 없고 정상을 알리는 팻말이 나무에 걸려 있으며 주위 조망은 없다.
우리산줄기이야기
호남회문단맥
호남정맥이 내장산 지나 전라남북도 도경계선을 따라가다 순창군 쌍치면, 구림면, 담양군 용면의 삼면봉인 龍秋봉(590)에서 정맥은 남진을 하고 한줄기를 북쪽으로 분기하여 쌍치면과 구림면의 경계를 따라 21번국도 밤재(510, 0.6)-△577.3봉-世子봉(700.9, 1.6/2.2)-십자안부(570)-임도 십자안부(550)-如粉산(△774.3)전위봉(690, 1.7/3.9)-깃대봉(△643.5) 전위봉 상상봉(624, 1.5/5.4)-542.5봉-신광사재(510, 1.2/6.6))-라희봉(570, 0.3/6.9)-사실재 임도사거리(430, 0.8/7.7)-561봉-물넘어재 임도(470, 2.2/9.9)-△752.2봉-임도(670)-장군봉(투구봉,780,2.2/12.1)-임도삼거리(650,0.6/12.7)-회문산(837.1)어깨(750, 0.8/13.5)-644.3봉(0.7/14.2)-삼연봉(618.3, 1.1/15.3)-천마봉(735, 0.9/16.2)-깃대봉(△774.9, 0.4/16.6)-신27번국도 두무터널(190, 2.2/18.8)-전북 임실군 덕치면 일중리 중원 구27번국도(130, 0.5/19.3)를 지나 구림천 섬진강 합수점(130, 0.2/19.5)에서 끝나는 약19.5km의 산줄기를 말한다.[출처: 우리산줄기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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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집 06:20
이번 주 산행은 정읍 산내면에 있는 옥정호 두줄기 물길중 산내면 방향 상류지점에 있는 옥정호 구절초 테마공원에서 시작하는 산줄기를 답사한 후 마지막으로 구절초 꽃구경을 하면서 산행을 마치는 일정으로 잡았다. 옥정호는 강진면 용수리와 정읍 산내면 종성리 사이 섬진강을 막은 호수로 좌측으로는 정읍 산내면, 우측으로는 임실 신덕면 경각산, 치마산, 임실 성수면 팔공산, 덕태산 자락의 데미샘에서 시작하여 흐르는 물이 섬진강으로 흘러 들어간다. 이물줄기를 강진면 용수리와 산내면 종성리 사이 협곡을 막아 설치된 다목적댐이 옥정호다. 섬진강댐의 근처에 옥정리 있다.
“조선중기에 한 스님이 이곳을 지나다가 ‘머지않아 맑은 호수’ 즉 옥정이 될 것‘이라고 예언을 하여 옥정리 하였다고 한다.여기에서 유래하여 옛날 운암호 또는 섬진호로 부르던 것을 옥정호로 고쳐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1965년 12월 우리나라 최초의 다목적 댐인 섬진강댐이 임실군 강진면 용수리와 정읍시 산내면 종성리 사이의 섬진강 좁은 협곡에 축조되면서 생긴 저수지이다. 옥정호의 등장으로 최대 발전량 3만 4,800KW의 전기를 생산하게 되었다. 하류지역의 만성적인 홍수 및 한발의 자연재해를 벗어날 수 있게도 되었다.
옥정호는 붕어, 잉어, 가물치, 쏘가리, 메기, 뱀장어,자라, 눈치, 꺽조기,피라미, 납조기, 배불러기, 초어, 떡붕어, 월남붕어, 날치, 빙어등 다양한 담수어족이 풍부하지만 1999년 8월 상수원보소구역으로 지정되면서 낚시행위등이 제한이 된다.
옥정호반을 가로지르는 운암대교는 1989년 준공되었으며, 특히 봄가을에는 일교차로 옥정호반에 피어나는 물안개와 붕어마을로 불리는 호수안의 섬이 명소가 되어 국사봉은 사진작가들이 즐겨 찾는 명소가 되고 있다.”
오늘 이곳에 가려고 아침 일찍 일어나 준비를 하고 집에서 06시 20분 출발을 한다.
정읍구절초 테마공원 주차장(해발 약200m) 08:24 ~08:37
청주 집을 출발하여 목적지 까지는 대략 161km 거리가 나온다. 약 2시간거리다. 집을 나서 가까운 서청주 나들목으로 진입을 하여 중부, 경부고속도로를 따라 달려 회덕분기점에서 우측으로 호남고속도로를 따라 달린다. 추석 연휴때는 화물차가 한 대로 없어 운전하기 편했는대 오늘은 화물차량이 많아 느린 속도로 달리다가 화물차가 화물차를 추월한다고 한참동안 길을 막을 때는 짜증도 나지만 우리나라 경제가 살아나려면 이런 화물차량이 많이 다녀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조금씩 참고 인내하며 진행한다. 저번에 주유한 연료가 다 되어 일찌감치 벌곡휴게소에 들른다. 잠시 볼일보고 주유소에서 기름(52000원) 넣고 다시 달리면 전주를 지나고, 김제 나들목으로 빠져나가 우측으로 가면 전주에서 정읍까지 이어지는 1번국도에 닿는다. 여기 사거리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어 달리면 편도 2차선 도로로 씽씽 잘 달린다. 이렇게 달려 신태인과 산내, 산외로 갈리는 왕림교차로에서 좌측으로 달리면 칠보면을 지나고 호남정맥길의 구절재를 넘어서면 산내면이 나온다. 우측으로 코스모스꽃밭이 보이면 잠시 후 산내면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진행을 하여 잠시가면 삼거리가 나온다. 좌측으로는 터널이 보이고, 우측으로 가면 좁은 도로다. 여기서 우측으로 가다가 좌측으로 구절초공원이 보여 다시 되돌아서 구절초 터널을 지나 교량을 지난 후 원형교차로에서 우측으로 빠져나가 구절초다리를 건너면 “꽃바람 順貞門” 앞에서 좌측으로 들어가면 주차장이다. 청주에서 이곳까지 2시간 04분이 걸렸다.
깃대봉(좌꺽임, 삼각점, 2.53km, 약517.7m) 09:53 ~10:08
구절초테마공원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산행준비를 마친 후 산행을 하기 시작한다. 아직은 주차장에 차량이 몇 대 없다. 올 해는 코로나19로 인하여 축제도 취소되어 방역과 열체크, 방명록기록등을 마친 후 입장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우리는 테마공원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축제장 반대편 도로를 따라 나온다. 구절초 다리를 건너 좌측으로 가면 잠시후 매죽교가 나온다. 이후 도로를 따라 가면 구절초터널에서 나온 도로와 만나는 곳에 원형교차로가 있다. 이곳에서 횡당보도를 따라 반대편으로 건너가면 다시 교량이 나온다. 이곳도 매죽교다. 어떤 지도는 여기 교량을 건너서 우측으로 진행하여 냇가 끝 부근에서 산행을 시작하였고 어떤 이는 영심사로 들어가는 곳으로 진입을 하여 산행을 하기도 하였다. 첫 번째 민가에 앉아 있는 분에게 개울가를 따라가는 길을 가리키며 산으로 오르는 길이 있냐고 물으니 없다고 한다. 우쨋든 우리는 길이 있든 없든 개울가를 따라 올라간다. 잠시 오르면 사방댐이 나온다. 여기까지는 길이 좋다. 이후로는 길이 없다. 잠시 밤나무 아래에서 밤도 몇 개 줍고 잡목사이를 피해 잠시 오르다가 우측으로 서서히 진입을 하여 잡목지대를 지나고 급경사 사면길을 따라 오른다. 한발 올리면 반쯤 미끄러지는 급경사 사면을 따라 오르면 마을에서 조금 올라와 사유지로 들어가는 임도방향으로 뻗은 능선과 합류를 하며 완연한 산능선에 집입을 한다. 이제 능선으로는 길은 확실치 안치만 올라설 만하다. 잠시 완만한 능선을 따르다가 다시 급경사 지대에 닿는다. 이리저리 발 다을 만한 곳을 따라 지그재그로 올라가면 해발 490고지 능선에 닿는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향하면 몇 분 안가 깃대봉 정상에 닿는다. 깃대봉 정상은 삼각점이 있으며 정상 표지판이 있다. 조망은 썩 좋은 편은 아니다. 이곳에서 잠시 쉬면서 간식과 커피한잔씩 하고 출발을 한다.
먹산(바위전망대, 3.62km, 519.9m) 10:48
깃대봉에서 산길은 좌측으로 방향이 꺽여 가파르게 내려선다. 깃대봉으로 올라올 때보다 길은 더 확연히 좋아진다. 한동안 내려서면 안부에 닿는다. 이제 서서히 오르기 시작하면 5~6분후 해발 약465봉에 닿는다. 이후 이어지는 산길은 대부분 평탄하게 진행이 된다. 간혹 나뭇가지 사이로 우측편 정읍 쌍치면 방향의 마을과 추령천이 보이기도 하며 25분 정도를 진행하면 표지기 하나 달랑 걸려 있는 곳에 닿는다. 이곳이 지도에 표시된 “먹산”이다. 다음지도에는 표시가 되어 있으나 네이버 지도에는 표시가 되어 있지 않다. 산행지도에도 어떤 지도에는 표시가 되어 있으나 어떤 지도는 암봉으로 표시된 지도가 있다. 표지기가 걸려있는 곳에서 살짝 돌아서 올라서면 조망이 매우 좋은 바위봉에 올라선다. 앞쪽으로 정읍 쌍치면 방향으로 추령천과 마을들 뒤편으로 멀리 보이는 좌측으로 깍아지른 절벽으로 보이는 산이 추월산이며, 그 좌측으로 높아 보이는 산이 순창 강천산, 내장산도 살짝 보이며, 진행방향으로 회문산까지 이어지는 산줄기를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는 곳이다.
삼거리봉(급 좌틀, 6.02km, 약599m) 12:11 ~12:34(중식)
먹산에서 잠시 내려와 신갈나무 우거진 산길을 따라 걸으면 간혹 빨갛게 물들어 가는 단풍도 보이고, 빨간 열매가 맺혀 있는 나무도 보이고 도중에 툭 튀어 나온 커다란 바위도 지나 커다란 나무 몇 그루가 서 있는 안부고개에 닿는다. 좌측으로는 윗매대, 우측으로는 쌍치면 용전리로 이어지는 곳인대 현재는 다니지를 않아서 흔적도 보이지 않는다. 이곳에서 10여분을 못 올라 “매봉”에 닿는다. 표지판이 걸려 있다. 매봉은 다음지도, 네이버 지도에 다 표시된 곳이다. 이후 도토리 줍기를 하며 진행하여 20여분 후 배봉에 닿는다. 조릿대 길을 정리하여 길은 언제 부터인가 좋아 졌다. 어느 산행기에서 이쪽 방향 길이 매우 나쁘다고 적혀 있는 것을 보았으나 깃대봉을 지나며 부터는 길은 그리 나쁘지 않고 먹산을 지나며 부터는 길이 더 좋아진 것 같다. 배봉은 다음지도에는 표시가 되어 있으나, 네이버지도에는 표시가 되어 있지 않다. 등산지도에도 배봉이나 매봉은 표시가 되어 있는 곳도 있고 없는 지도도 있다. 배봉에는 정상 표지판이나 기타 특이할만한 것은 없고 빨강색 표지기 하나가 덜렁 걸려 있을 뿐이다. 그저 평범한 봉이다. 이후 살짝 내려서고 다시 오르는 곳이 가파르게 올라선다. 도토리 줍기를 하며 올라서니 시간은 좀 더 걸렸을 것이다. 배봉에서 25분가량을 올라서니 삼거리봉에 닿는다. 해발 약599m로 표시된 봉이다. 이곳에서 직진으로 가면 회문산, 호남정맥 길의 추월산과 강천산의 도중에 있는 용추봉으로도 갈수 있다. 우리는 여기 삼거리봉에 터를 잡고 점심식사를 한다. 조망도 별도 좋지 않고 특이한 것도 없지만 종석봉이나 회문산 방향으로 가는 길은 좋아 보인다.
석구산(8.25km, 약552m) 14:09
삼거리봉에서 식사를 마치고 종석산 방향으로 진행을 한다. 급격히 좌측으로 방향이 꺽여 급경사 지대를 따라 내려선다. 한동안 내려서면 길은 아주 서서히 내서는 능선 길로 걷기 좋은 길이다. 신갈나무가 주봉을 이루며 간혹 빨갛게 물들어가는 단풍나무도 보인다. 30여분 정도는 이렇게 좋은 길을 따라 걸은 것 같다. 이제 평탄한 길 끝에 올라서는 곳이 나온다. 잠시 올라서니 이정표가 보이는 봉이다. 지도에 이곳을 오두봉재로 표시한 곳이 있기도 하다. 여기 이정표에 우리가 오던 방향으로 헬기장 2.8km, 오두봉 1.3km, 좌측으로 불당골0.8km, 우측으로 백금마을 1.1km가 적혀 있다. 헬기장은 회문산 방향의 나이봉인 것 같고 불당골은 매대방향, 백금마을은 옥정호 방향이다. 이제 산길은 평탄하게 이어진다. 다시 서서히 오르기 시작하는 능선에 닿으니 도토리가 상당히 많이 떨어져 있다. 여기서 도토리 줍는다고 30분은 소비하고 다시 오르면 바위가 있는 봉에 닿는다. 이후 살짝 내려서서 진행을 하면 산길이 좌측으로 꺽이는 삼거리봉이 나온다. 이곳을 네이버 지도에서는 석구산이라 표시했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꺽어 가파르게 오른다. 한동안 올라서면 녹슨 철조망이 보이는 봉에 올라선다. 이곳이 다음지도에는 석구산으로 표기되어 있다. 산 높이를 보았을 때 이곳이 석구산이 맞는 것 같다.
종석산(10.45km, 약531.8m) 15:12 ~15:18
석구산에서 부터는 녹슨 철조망이 능선을 따라 간다. 이렇게 진행을 하면 10여분 후 오두봉에 닿는다. 커다란 바위들로 이루어진 봉으로 삼각점이 있으며 이곳에는 표지판이 걸려 있다. 다음이나 네이버 지도 공히 표시된 봉이다. 석구산 오두봉이 맞지 않나 싶다. 이곳에서 잠시 쉬면서 과일과 커피를 마시고 출발을 한다. 오두봉에서 내려서는 곳은 급경사 길로 작은 조릿대가 깔려있는 곳이다. 내려서는 길이 상당히 미끄럽다. 7분여 내려서면 이정표가 있는 지점에 닿는다. 오두봉 0.3km, 종석산 1.4km, 좌측으로 너디골 0.4km가 적혀 있다. 이정표를 지나며 서서히 내려서는 풀섶길 우측으로 옥정호가 조망이 된다. 옥정호 상류 부근으로 일부분만 보여 크기가 작아 보인다. 이후 망주석이 서 있는 묵묘지대는 커다란 고사리밥이 지천으로 널려 있고 이곳을 지나면 안부에 닿고 산길은 좌측으로 둥그렇게 원을 그리듯 진행이 되는대 굵직한 소나무들이 많이 보인다. 이렇게 진행을 하면 가장 낮은 안부지점 고개에 이정표가 있다. 우측으로 수침동 0.7km, 종석산 0.7km, 오두봉 0.9km가 적혀 있다. 주변으로 소나무가 많이 있으며 쓰러진 고사목이 많은 곳이다. 종석산으로 향하며 쓰러진 고사목 몇 개를 넘고 진행을 하여 이제 가파르게 올라서게 되면 우측으로 삼나무, 간혹 편백나무도 석여 있는 울창한 수림지대를 지나 씩씩 거리며 올라서니 우측으로 50m지점에 ‘의병대장 조성서’의 묘라 쓴 팻말이 보인다. 이곳을 지나며 산길은 다소 완만해 지며 걷기 좋아 진다. 마지막 의병장묘지 팻말에서 7분여 오르니 종석산 정상으로 표지기들이 좌측으로 가라고 많이 걸려 있는대 종석산 표지판이 보이질 않는다. 에고 어디에 있나 이곳 저곳을 찾아 헤메도 보이질 않는다. 허름한 길을 따라 직진방향으로 향하니 잠시후 그물망이 쳐져 있는 사유지에 닿는다. 그물망을 넘어 들어가니 농기구 보관하는 농막이 있고, 원두막등이 보이는 임도에 닿는다. 여기 임도를 따라 내려서면 좀 더 편해 보이는 대 사유지라 길을 종석산에서 좌측으로 돌린 것이 아닌가 싶다. 다시 돌아가는 길에 마님이 불러 싼다. 왜 대답을 안 하냐고 혼쭐을 낸다. 못 들었으니 대답을 안하지~~
종석산 정상 표지목은 삼거리 못 미쳐 나무 기둥에 걸려 있었다. 마님이 찾아서 알려준 것이다. 우째 이것을 못 보았을까!!!
구절초테마공원 도로 등산안내도(12.45km, 약220m) 16:09
마지막 종석산에서 좌 사면으로 로프가 매여진 곳으로 가파르게 내려선다. 로프를 잡고 미끄러지며 넘어질 듯 말듯하며 내려서면 이후 산길은 능선 좌 사면을 따라 평탄한길을 따라 간다. 여기도 로프가 매여져 있다. 이후 능선 하나는 넘고 다시 내려서서 좌 로프가 매여진 좌 사면길을 따라 진행하면 이윽고 능선 길에 닿는다. 여기까지 종석산에서 이어지는 로프가 매여진 길이다. 이후 능선을 따라 가면 1분도 못되어 우측으로 빠지는 임도길이 보이고 그 방향 멀리 민가가 한 채 보인다. 이후 능선을 따라 서서히 내려서면 묵묘가 나오고 안부를 지나 다시 오르기 시작하면 첫 번째 봉에 닿은 후 평탄한길을 따라 잠시 가면 돌무더기가 쌓여 있는 옛 봉화대터가 나온다. 이후 6분여 내려서면 안부사거리에 이정표가 나온다. 구절초 테마공원 1.1km, 종석산 1.1km가 적혀 있는 중간지점이다. 좌측으로 매대 0.6km, 만경대 0.4km가 적혀 있다. 안부 사거리에서 3분여 올라서면 굵직한 소나무가 서 있는 봉에 닿는다. 여기서 산길은 우측으로 방향이 꺽여 구절초 공원에서 구절초 다리를 건너 원형교차로 갈 때 강가의 바위절벽지대 위쪽 능선이다. 이 능선 아래쪽으로 구절초 터널이 지나게 된다. 이후 좌측으로 안전목책이 쳐져 있는 곳을 지나 의자 2개가 놓여 있는 쉼터를 지나면 잠시 후 통나무 계단길이 시작된다. 계단을 따라 내려오다 아무래도 따라오지 못하는 마님 배낭, 스틱을 달라하고 천천히 내려와서 구절초 공원 도로에서 기다리라 하고 먼저 내려선다. 이후 소나무 봉에서 15분후 구절초 공원 등산안내도 앞쪽 도로에 내려선 후 좌측으로 도로를 따라 진행하여 ‘꽃바람 순정문’을 나와 주차장에 도착하니 16시 12분이다.
구절초테마공원 산책
구절초테마공원 주차장에 도착하여 짐을 차에 넣어 놓고 다시 ‘꽃바람 순정문’으로 향하여 열 체크하고 방명록에 전화번호 적어 놓고 진입하여 등산안내도 있는 곳에 도착하여 전화를 하니 금시 이곳을 지나서 구절초 꽃밭으로 올랐다고 한다. 위쪽으로 보이 마님이 보인다. 정읍 옥정호 구절초 꽃밭은 처음으로 오는 것이지만 역시 이름값을 하는 것 같다. 공주 영평사 구절초 축제 2번 가봤고, 공주 신평면에 있는 구룡사 구절초 꽃도 구경했는대 개인이 하는 것하고, 지자체에서 하는 것하고는 규모면에서나 산책로의 상태등이 견줄 봐가 못되는 것 같다. 올해 54일간의 긴장마를 이겨내고 꽃을 피우느라 고생을 한 구절초꽃이 상태가 매우 좋은 것 같다. 운영하시는 분들은 긴 장마로 인하여 빈대가 많다고 하나 내가 보기에는 상당히 상태가 좋은 것 같다. 꽃도 오늘이 가장 만개를 한 상태로 바람에 나부끼는 구절초의 힌 꽃잎이 매우 아름답다. 우측 편으로 보이는 자주빛 꽃 이름은 모르겠지만 멀리서 볼 때는 라벤더 꽃처럼 보이지만 실제 가까이 가보니 아니다. 이 꽃도 만개를 하여 보기 좋다. 또한 길가에 많이 심겨진 꽃인대 이 꽃도 이름은 모르겠지만 가녀린 모습이 매우 인상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구절초꽃은 들국화의 일종으로 천상의 꽃이라 부르기도 한다. ‘어머니의 자태, 순수, 고상함, 우아한 자태’라는 꽃말을 가졌다.
옛날, 옥황상제를 보필하는 선녀가 꽃을 너무 좋아한 나머지 옥황상제의 보필을 소홀히 하여 지상으로 쫒겨 나 지상에서 살고 있던 선녀가 가난하고 시를 즐기는 시인을 만나, 결혼을 하여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중 고을의 사또 나라가 호시탐탐 아름다운 그녀를 차지하기 위해 온갖 꾀를 부리다가 그녀의 남편을 불렀다. 그리고 다음과 같이 제안하여 승자가 그녀를 차지하기로 하였다. 첫째로 시를 짓기로 하였는데 남편이 거뜬히 이겼다. 둘째로 말타기 시합을 제안했는데 사또의 말이 발작을 하여 그만 지고 말았다.
화가 난 사또는 선녀를 옥에 가두고 온갖 회유를 하였으나 선녀는 절개를 지켯으며 결국 의금부에서 알게 되어 풀려날 수 있었다. 그러나 선녀는 옥중생활의 후유증으로 시름시름 앓다가 세상을 떠가고야 말았다. 그후 선녀는 옥황상제가 있는 천상으로 돌아갔고, 너무 슬픈 남편은 그녀를 따라 죽고 말았다. 그후 이듬해부터 가을이 오면 그들이 살던 집 주위에 하얀 구절초가 피었는데 선녀의 절개를 뜻하는 천상의 꽃이라 불렀다고 한다.
구절초는 오월단오에는 줄기가 다섯마디가 되고 구월구일에는 아홉마디가 된다고 하여 구절초라 부른다고 한다. 구절초는 선모초(仙母草)라 하여 부인병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한다.
구절초 테마공원을 대충 돌아 보았는 대도 1시간 10분이 소요되었으며 거리가 2.7km가량 나왔다. 올해는 축제가 취소되어 요란법석을 떠는 장사꾼들이 없어 조용하고 아주 정서적으로 구절초 꽃밭을 둘러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돌아오는 길
구절초 테마공원을 둘러보고 이제 집으로 향한다. 집으로 향하는 길에 산내면 조금 전 사거리에서 좌측으로 가면 산내파출소 앞쪽으로 코스모스 꽃밭이 보인다. 잠시 길옆으로 차를 주차하고 코스모스 꽃밭을 둘러본다. 20여분을 둘러본 후 다시 차를 타고 구절재를 넘어 잠시 내려서면 구절재로 도로가 직선으로 나면서 구도로는 구절재소공원이라 이름지었다. 정자가 있고 화장실도 있는 곳으로 저녁으로 라면 끊여 먹기 적당한 장소다. 이곳에 차를 주차하고 라면을 끊여 준비해간 밥도 곁들여 먹고 나니 허기진 배가 채워진다. 40여분 저녁시간을 보내고 이제 논스톱으로 집까지 가기로 한다. 대략 2시간이면 갈수 있는 거리다. 칠보면을 지나고, 신태인에 닿기 전 왕림교차로에서 우측으로 진입하여 전주 방향으로 달리면 김제, 금산사 나들목으로 진입하는 곳을 지나 잠시 더 가면 김제 나들목으로 진입하는 금구사거리가 나온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돌아서 잠시 가면 김제 나들목 입구다. 김제나들목으로 진입하여 여산을 지나고, 논산, 계룡, 대전을 지나 서청주 나들목까지 1시간 10분이 걸려 고속도로를 벗어나 집에 도착하니 20시 15분이다.
오늘 산행은 크게 볼것이 없는 곳이었으나 산행후 구절초테마공원은 구절초꽃이 만발한 멋진 곳이 었다. 이렇게 하여 오늘도 무사히 산행을 마친다.
산행시간 : 7시간 35분 소요
산행거리 : 12.70km
구절초 테마공원 산책시간 : 1시간 10분 소요
구정초 테마공원 산책거리 : 2.70km
연료비 : 35000원
통행료 : 6600원X2 = 13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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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종석산, 오두봉, 매봉, 깃대봉, 구절초테마공원
청주~구절초테마공원 : 158km 2시간 소요 도로비 6600원(김제나들목)
A코스 :매죽교-흙이랑꽃이랑팬션-영심사-깃대봉-암-스핑크스바위-배봉(534m)-삼거리봉(602m)(우회전)-오두봉 헬기장방향-너디골갈길-수지동갈림길-종석산-만경대갈림길-산불감시초소-구절초테마공원(약11.km, 4시간 30분 ,구절초구경 30분 )
산행지:깃대봉(517.7m),먹산(518m),매봉(488m),배봉(534m),삼거리봉(599m),석구산(552m),오두봉(555.2m),종석산9532m)
위치: 전북 정읍시 산내면 매죽리
소요시간: 시간: 5시간 35분[이동거리: 12.04km]
들머리/ 날머리: 정읍 옥정호 구절초테마공원[원점회귀]
산행코스: 옥정호 구절초테마공원→종석산→오두봉→삼각점봉(갈림길)→매봉→바위전망대→깃대봉→매죽교→옥정호 구절초테마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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