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2000년 부터)

1434 영월,평창 거울봉~배거리산~삼정산(세솥바리산) 거울봉 495m, 배거리산 852.5m, 삼정산(세솥바리산) 867.5m 2023.06.22.목요일, 맑은 후 오후 소나기

산야55 2023. 6. 23. 13:22

영월,평창 거울봉~배거리산~삼정산(세솥바리산)

거울봉 495m, 배거리산 852.5m, 삼정산(세솥바리산) 867.5m

2023.06.22.목요일, 맑은 후 오후 소나기

 

참석인원 : 나홀로

 

청주 집 04:51 충주 달천 용두교차로 05:53 제천 신동교차로 06:19 제천도화교차로 06:28 평창 대하리 거슬갑산등산로 입구(정자, 해발255m) 06:53 ~07:10(아침식사) -도로따라 진행 모란교(1.15km) 07:23 판운교 끝 (2.24km) 07:33 미다리 입구(3.58km, 240m) 07:46 다리 건너 좌측 세멘트길 입구(3.83km, 240m) 07:49 에피소드펜션 우측으로 돌아 비포장 임도길 LG송신탑(4.24km, 300m) 07:56 잠시후 304봉 체육공원 잠시 내려서고 올라서면 큰바위(꽃등바우) 07:59 좌측으로 벌통길(여기까지 산길은 좋음) - 좁다란 암릉길 안부사거리(4.87km, 280m) 08:10 오르막 육산길(낙엽송 숲지대) -급경사 오르막길 거울봉(5.46km, 495m) 08:34 급경사 내리막길 안부(5.62km, 430m) 08:41 잠시 바윗길 급경사 오르막 바윗길 전망봉(5.93km, 532m) 08:57 암릉길 (소나무) 따라 평탄하게 진행 잡목숲 평탄지(6.20km, 500m) 09:05 싸리나무, 잡목지대 관통후 서서히 내려서는 길 좌측으로 방향이 꺽이며 평탄한길 평탄한길 끝지점(6.64km, 490m) 09:19 오르막 푸석바위지대 급경사 오르막 푸석바위지대(해발 약520m) -바위봉(6.90km, 613m) 09:43 살짝 내려선후 바위지대따라 오르락 내리락하며 진행 오르막 시작지점(7.21km, 620m) 10:01 좌측 소탄리 민가방향 하산지점(7.33km, 640m) 10:47 급경사 잡석바위 오르막 우꺽임지역(7.60km, 770m) 10:28 오르막 잡석바위지대 842(배거리산1, 7.79km, 842m) 10:42 배거리산 정상(8.08km, 852.5m) 10:53 다시 되돌아서 842(배거리산1, 8.34km) 11:06 급경사 내리막길 안부1(8.63km, 710m) 11:27 바위지대 넘고 -안부2(8.67km, 710m) 11:29 좌 꺽임봉(8.84km, 752m) 11:37 암릉길 내려서고 평탄한길 다시 올라서고 좌 꺽임봉(9.19km, 749m) 11:50 암릉길 내려서고 평탄한길 다시 올라서고 해발 약720(좌측 690봉 거쳐 소탄리로 하산가능지점, 우측으로, 9.45km) 12:04 좌 꺽임 바위지대(우측 한반도면에서 원통재로 가는 도로 및 덕상리 민가 조망, 후방으로 배거리산 조망, 9.79km, 750m) 12:16 평탄한 잡석길 급경사 오르막길 삼정산(셋솥바리산 정상. 삼각점, 쓰러진 고사목 다수, 10.3km, 867.5m) 12:42 ~13:00(중식) -810(***810봉과 삼청산 방향 중간지점으로 빠져야 함, 우측으로 내려섬, 10.8km) 13:21 급경사 내리막 우측사면으로 진행 정상방향 능선으로 진입( 11.1km, 685m) 13:31 730(11.40km) 13:42 내려서서 벌목지 안부(11.60km, 655m) 13:48 벌목지 잡목숲 오르막길 벌목지 지나며 길은 좋아짐 안테나봉(삼각점, 12.0km, 791.4m) 14:15 내려서는 길은 매우 좋음 속보로 진행하다가 거슬치로 빠지는 지점을 놓침(700m가량을 더감) -좌측으로 돌아간길이 보여 들어갔더니 금시 끊김 사면길 따라 진행 오면서 우측으로 빠지던 길에 닿음 능선따라 내려섬(길은 희미하게 남아 있음) - 능선에서 좌측으로 빠짐(희미한 길 있음, 14.3km,430m) 14:57 - 미다리 용봉휴게소 가장 윗집(14.70km, 350m) 15:08 쏠비쥬카페 15:14 비포장임도길 따라 올라섬 - 거슬치(성황당, 이정표, 15.40km, 420m) 15:24~15:30 비포장 임도길 따라 내려섬 세멘트길(15.80km, 350m) 15:34 세멘트길 삼거리 이정표(16.3km, 280m) 15:42 대하리 거슬갑산 등산로 입구(정자, 16.80km, 255m) 15:50 ~16:10 제천도화삼거리 16:37 제천 신동교차로 16:47 대소원첨단 삼거리 17:21 증평사거리 통과 18:01 청주집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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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봉

거울봉은 영월군 주천면 판운리의 미다리에서 정상으로 올라갔다가 미다리나 소탄골로 하산을 할 수가 있고, 배거리산과 삼정산 및 옥녀봉을 거쳐 평창읍 도돈리로 하산을 하거나 삼정산과 삼청산을 거쳐 평창읍 마지리로 하산을 할 수가 있다.

미다리로 다시 하산하는 코스를 제외하고는 어느 코스를 택하든지 등산로가 거의 없고 경사가 가팔라 체력적인 소모가 심한 편이다.

산행의 기점에 있는 미다리는 중앙고속도로의 신림IC에서 88번 국지도와 82번 국지로를 따라가면 만날 수가 있고, 중앙고속도로의 남제천IC에서도 82번 국지도를 따라가면 만날 수가 있다. 다리 부근에 영월화석박물관과 간이 주차장이 있다.

여기서는 다리를 건너간 다음, 미다리농원 직전에 있는 도로 갈림길에서 좌측 도로를 따라 올라가도록 한다. 갈림길에 팻말(거울봉 가는 길 1.6km)이 있다. 올라가면 에피소드 펜션을 지나 임도가 나오고, 임도를 따라 올라가면 무선통신탑이 나타난다. 이후 암릉길을 따라 진행하고 다시 가파르게 오르면 해발 500m가 조금 못미치는 거울봉에 닿는다.

 

배거리산(석선산石船山842m)은 강원도 영월군 북면 · 서면 · 주천면의 경계에 위치한 산이다(고도842m). 산의 형상이 배 모양 이어서 일명 석선산(石船山) 이라고도 한다. 천지개벽 때 모두 물에 잠기고 뱃전 크기만큼 남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배거리산에는 '배거리굴'이란 석굴이 있는데 예전에 난리가 났을 때 수백 명의 사람들이 이곳에서 피난을 하였다고 한다. 전설에 의하면, 옛날 이곳에 홍수가 났을 때 뱃마을에 살던 마음 착한 부부가 가족과 함께 배를 타고 피난을 했는데, 물이 점차 늘어나며 배가 이 산 꼭대기에 걸렸었다고 한다. 이때부터 이곳을 '배거리 산'이라고 하였다고 한다. 일명 석선산(石船山), 창령산(蒼嶺山)이라고 부르기도 했다고 한다. 옛날에 이곳에 창령사(蒼嶺寺)라는 절이 있었기 때문이다. 한자식으로 풀이한 주계산(舟掛山) 지명도 있다.

세솥바리산(삼정산三鼎山 867.5m) 산이름은 다리가 셋 달린 가마솥인 세솥바리(三鼎)에서 연유되었다 전해진다. 이 산 서쪽 대하리 방면 골짜기 중 한 곳의 이름이 세솥바리 이기도 하다.

삼정산(세솥바리산三鼎山 867.5m)은 강원도 평창군 평창읍과 영월군 북면 경계를 이루는 삼방산( 三芳山 979.7m)이 모산이다. 삼방산에서 남서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도마치 고개를 지나 서쪽으로 절개산(876.1m)을 분가시키고 남쪽으로 이어진다. 이 능선은 약 4km 남진한 622.9m봉에 서 두 가닥으로 갈라진다. 계속 남으로 향하는 한 가닥은 약 12km 가량 이어지다가 서강에 막혀 맥을 다한다.

622.9m봉에서 서쪽으로 갈라진 능선이 31번 국도가 지나는 고덕재(도로 표지상 원동재)를 지나 약 2.5km 거리에 이르러 들어올린 산이 삼정산이다.

삼정산(三鼎山=세솥바리산.867.5m)에서 계속 남서로 향하는 능선은 약 2km 거리에 배거리산(852.5m)을 들어올린 다음, 여맥을 평창강에 모두 가라앉힌다. 소위 삼방분맥(三芳分脈)의 산이다. 삼정산 (세솥바리산三鼎山867.5m)은 국립 지리원 지도. 동아지도. 네이버 지도에는 무명봉이다.

그리고 삼정산(三鼎山.세솥바리산.867.5m)에서 우향 동향 능선은 791.4-732.3-467 거슬치 안부-옥녀봉(590.4m)-매봉(506m)-오도산(536m)-418.5-379삼각점-대상리 무나생태공원 체험관 있는 82번도로 평창강에서 맥을 다한다.

[출처: 배창랑선배님 블로그]

 

우리산줄기이야기

한강영월삼방단맥

三芳(979.7, 2)-922.5-도마치임도(550, 3.1)-莭介(876.1, 1.2/4.3)-756봉어깨-말구리재(490, 1.7/6)-다래산(690)-등고선상650봉에서 서쪽으로 배거리산(852.5, 여맥), 玉女(589.7)을 떨구고 남진하여 622.9봉을 지나 31번국도 원동재(460, 3.3/9.3)로 내려선다. 등고선상 570봉에서 서쪽으로 鍾芝(570, 여맥)과 동북으로 露積(410, 여맥)을 떨구고 남진하여 임도-청용안임도삼거리(470, 2.7/12)-큰노적봉(570)-두치재(450, 3.1/15.1)-푯대봉(561.6)-등고선상 550봉에서 서남쪽으로 흐르며 31번국도 신배일치(370, 2.6/17.7)-배일치(350, 0.3/18)-道德(508.6, 2.1/20.1)-옹정리도로(330)-신도로(330, 1.7/21.8)-선암마을 대한민국전도 전망대 -조야마을(170, 2/23.8) 인근을 지나 평창강변(150, 1.2/25)에서 끝나는 약25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이 곳은 삼정산에서 배거리산으로 이어지는 여맥산줄기입니다[자료 출처: 우리산줄기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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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집 04:51

이번 산행지는 오래전부터 계획을 했던 곳인대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 쉽지않고 산행시간도 많이 걸리는 곳이라 지금까지 미뤄왔다가 이번에 승용차편으로 가기로 한다. 청주에서 2시간 반거리라 갈 만은 하다. 근대 산행초입과 하산지점이 거리가 있어 중간쯤에 주차를 할까 생각하다. 어제 하루종일 비가 와서 좀 더 물기가 마르기를 기다리는 맴으로 차량은 산행이 끝나는 지점에 놓기로 하고 대략 4km거리를 걷기로 한다. 산이 험하고 대부분이 바윗길이라 마지막 옥녀봉 거슬갑산은 산행을 진행해 보고 결정하기로 하고 계획은 거울봉~배거리산~ 삼청산(세솥바리산)으로 정하고 집에서 0451분 출발을 한다.

 

평창 대하리 거슬갑산등산로 입구(정자, 해발255m) 06:53 ~07:10(아침식사)

오늘도 국도를 따라 진행하기로 한다. 갈 때는 일찍 출발하기 때문에 차량이 많지 않아 제시간에 갈수 있다. 내수, 증평, 음성을 지나 충주 달천 용두교차로까지 1시간이면 오는대 오늘은 조금 느긋하게 왔더니 2분 정도가 더 걸렸다. 여기서 달천강변도로를 따라 진행하면 여기는 고속도로보다 더 좋다. 차량은 거의 없고 널찍하니 달린만한 도로다. 이후 충주에서 제천으로 가는 도로로 빠져나와 다릿재를 넘고 박달재를 넘은후 제천 신동교차로로 진입하여 제천우회도로를 따라 달리면 몇 분후 평창으로 가는 도화교차로에 닿는다. 여기서 평창방향으로 진행을 하면 좁다란 아스팔트길을 따라 꼬불꼬불 앞차뒤만 따라야 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시간이 다소 더 걸린다. 이렇게 하여 주천을 지나고 구봉대산, 법흥사 입구를 지난후 백덕산에서 다래산으로 이어지는 백덕지맥길의 아침재를 넘어 한동안 내려서다가 평창강 강가 길을 따라 진행하면 섶다리가 나온다. 섶다리는 간데 없고 평창강물만 유유히 흐르고 있다. 아마도 작년 장마에 떠내려간 후 다시 설치를 하지 않은 것 같다. 이후 진행하면 판운교를 지나고 처음에 차량을 주차하려고 하던 모란교를 지난후 좀 더 가면 우측으로 연봉산 연화사가 있으며 다시 조금 더 진행하면 오늘의 목적지 대하리 정자앞 차량을 2~3대 정도 주차가 가능한 곳에 닿는다. 대하리 마을은 현재 다 떠나고 5집만 있다고 한다.

 

미다리 입구(3.58km, 240m) 07:46

대하리 마을입구 정자 옆쪽 공터에 차를 주차하고 일단 아침식사부터 한다. 마을분 몇이서 지나면서 쳐다본다. 낮선 사람이 왔으니 자세히 보는 것이다. 대하리에는 거슬갑산 등산안내도가 있으며 거슬재 옛길 거슬갑산 등산로 옥녀봉 옹달샘 2.3km’가 적혀 있다. 식사를 마친후 산행준비를 단단히 한 후 등산화는 버리려고 하던 낡은 것을 신고 출발한다. 아침까지 내린비로 아직 물기가 많아 등산화 옷등은 버릴생각이다. 오후에는 소나기가 온다는 소식이 있어 옥녀봉, 거슬갑산 산행은 못할듯싶다. 이제 도로를 따라 진행한다. 아침기온이 서늘하니 비가 온 끝이라 공기도 좋고 하늘도 파란 하늘이 나오며 청명하니 좋다. 평창강을 따라 걷는 기분이 상쾌하니 좋다. 잠시 가면 좌측으로 연화사가 보이고 이후 진행하면 강 건너편으로 잘 지은 집들이 보일쯤 평창과 영월의 경계지역이 나온다. 이후 더 진행하면 우측으로 잘 지은 집들이 있는 곳으로 건너는 모란교가 나온다. 이후 도로를 따라 진행하면 우측으로 캠핑장이 보이고 잠시후 판운교를 건너게 된다. 건너편으로 주차할 공간이 있다. 이후 씩씩거리며 걷노라면 강 건너편으로 소탄리로 들어간 깊숙한 골짜기가 보인다. 배거리산에서 저리로 하산을 하신 분들이 상당수 있다. 소탄리로 들어가는 옆쪽으로 높다란 봉이 거울봉으로 생각보다는 상당히 높이 보인다. 이후 진행하면 우측으로 캠핑장이 펜션이 있으며 잠시후 미다리입구에 닿는다.

 

거울봉(5.46km, 495m) 08:34

미다리 입구에서 좌측으로 미다리교를 건넌다. 물에 비친 산하의 모습이 보기 좋고 섶다리는 떠내려가 다리 앞쪽 쉼터 나무숲에 차량들만 보인다. 강을 건너 우측으로 돌아가면 마을에 닿기 전 좌측으로 세멘트길이 나온다. 이 길을 따라 올라선다. 섶다리에서 반대편으로 오르면 신랑, 각시봉으로 가는 길인데 저기도 언제 한번은 가봐야 할긴디 쉽지는 않겠다. 세멘트길을 따라 오르면 에피소드펜션이 나온다. 펜션모퉁이를 돌아서 비포장 임도를 따라 오르면 얼마 안가 LG송신탑이 나온다. 널찍한 임도길은 여기까지 이고 잠시후 체육공원에 닿는대 여기까지는 길이 널찍하니 좋다. 운동기구가 여러 가지가 있는 304봉에서 내려서는 입구에 꽃등바우 이정표가 있다. 잠시 내려서고 올라서면 보이는 커다란 바위가 꽃등바위다. 꽃등바위는 산자락 주변에 꽃나무가 많아 봄이되면 바위전체가 불타오르는 듯 붉게 꽃이 피어난다해서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실제는 똑바로 꼴뚜 서있는 큰바위가 있어 꼴두바우 꽃등바위라 하였다는 이야기다. 예전에는 이런내용이 적혀 있는 표지판이 있었으나 현제는 없다. 이후 진행하면 좌측으로 벌통이 있는 곳으로 내려서는 곳이 나온다. 여기까지 산길이 좋고 이후로는 좁다란 암릉길을 따라 진행한다. 거의 다니지를 않아 길이 없어 졌다고 봐야 한다. 이렇게 진행을 하면 안부사거리에 닿는다. 좌측은 길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우측은 섶다리 농원 근처에서 올라온 듯 싶다. 이후 서서히 오르면 낙엽송 숲이 우거진 곳에 닿는다. 잠시 우사면길을 따라 올라서서 능선에 닿고 급경사 오르막을 따라 오르면 해발 500m라고 지도에 표시한 거울봉 정상인데 현재는 표지기 하나도 없는 봉이다. 예전에는 거울봉이라는 정상스텐레스로 만든 표지판이 있었다. 해발 약495m쯤 되는 것 같다.

 

잡목숲 평탄지(6.20km, 500m) 09:05

거울봉에서 산길은 없지만 좌측으로 내려선다. 급경사 내리막길로 조금 내려서니 가느다란 줄이 보인다. 어제부터 밤까지 내린비로 상당히 미끄럽다. 낙엽도 수북이 쌓여 있어 주루룩 미끄러지기도 하면 내려서 안부에 닿는다. 잠시 평탄하게 진행하는 푸석바위지대를 지나고 다시 급경사 오르막을 따라 오른다. 길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그저 오를만 한곳을 찾아서 이리저리 왔다갔다하며 오른다. 바위를 부여 잡고 오르고 나뭇가지를 부여잡고 오르다 보면 이윽고 조망이 트이는 전망봉에 닿는다. 해발 약532봉이다. 앞쪽으로 높다랗게 배거리산의 모습이 보인다. 좌측으로 판운교 부근의 캠핑장도 나뭇가지 사이로 보인다. 여기서 조금 내려선후 암릉지대를 따라 거의 평탄하게 진행을 한다. 굵지한 소나무가 다수 있고 좌, 우측으로 평창강이 보이기고 한다. 능선의 좌측은 소찬리 계곡, 우측은 섶다리로 오기 전 우측으로 들어간 길로 가면 광운리라고 하는 마을이 위치한다. 이렇게 암릉지대를 따라 진행하면 서서히 내려서서 우거진 잡목 숲으로 된 평탄한 지형에 닿는다.

 

바위봉(6.90km, 613m) 09:43

잡목숲에서 빼곡이 들어선 싸리꽃나무(조팝나무)를 밟고 진행을 하니 상당히 더디다. 가끔씩 딸기나무 가시에 찔리기도 하며 빠져나오는대 거리는 얼마되지 않지만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앞쪽으로 높다란 삼정산이 보이는 곳이다. 뾰족뾰족 솟은 많은 봉들이 시야에 들어온다. 싸리꽃나무를 밟고 넘은후 잡석바위지대를 따라 다시 진행을 한다. 서서히 내려서는 듯진행을 하다가 오르막 푸석바위지대를 따라 오르기 시작한다. 이후 급경사 푸석바위지대를 따라 오르면 해발 약 520m 정도가 나온다. 이후 다시 푸석바위, 칼바위지대를 따라 나무를 잡고 오르기도 하고 바위를 잡고 오르기도 한다. 바위는 푸석바위라 꼭 한번씩 흔들어 봐야 한다. 떨어져 나가는 바위가 부지기수다. 이렇게 올라서면 뾰족한 바위봉에 올라선다. 해발 약613봉이다. 나무에 가려 조망은 별로 좋지를 안다.

 

배거리산 정상(8.08km, 852.5m) 10:53

바위봉에서 급하게 내려서는 바위지대를 잠시 내려선후 다시 바위지대를 따라 오르락 내리락 하면 진행을 한다. 어제부터 밤까지 내린비로 발 딛기가 나쁘다. 바위에 이끼도 많아 잘못 밟으면 미끄덩한다. 오늘 등산화도 가장 질이 나쁜놈으로 신어서 더 미끄럽다. 이렇게 거의 20여분을 진행하면 평탄지는 끝이 나고 오르막이 시작된다. 앞쪽을 보니 오르막지대가 거의 대부분 칼날바위다. 우쨋든 길은 보이지 않으니 이리저리 오를만한 곳을 찾아 오르고 또 오르고 끝이 없다. 커다란 바위를 우측으로 돌아가는 곳에서 좌측으로 내려선 곳이 보인다. 오래 묵은 표지기도 하나 달려 있다. 저리로 내려서서 소탄리 임도로 붙은 것 같다. 이후 커다란 바위옆으로 돌아서 오르고 칼바위지대를 정중앙으로 관통하며 직등을 한다. 여기서 피해서 갈 길은 없는듯하다. 비가와서 길 흔적은 더욱 보이지 않지만 길이 제대로 날곳이 못된다. 급경사 잡석바위지대를 따라 힘겹게 올라서니 능선이 이제 우측으로 꺽이는 지점에 닿는다. 해발 약770m지점이다. 이후 오르막 잡석바위지대를 따라 15분가량을 더 올라서서야 지도에 배거리산으로 표시된 해발 약842봉에 닿는다. 표지기 두어개가 걸려 있을 뿐이다. 여기서 우측으로 배거리산 정상부로 향한다. 여기도 서서히 내려서는 암릉길을 따라 진행하여 안부를 지나고 다시 올라서는 곳은 육산길로 천천히 올라서면 정상부위는 바위로 된 배거리산 정상부에 닿는다. 아래쪽으로 배거리산을 파먹은 모습이 보기 흉하게 보인다.

 

해발 약720(좌측 690봉 거쳐 소탄리로 하산가능지점, 우측으로, 9.45km) 12:04

배거리산에서 되돌아와 842봉에서 내려서는 곳이 급경사 내리막이다. 길은 제대로 난곳이 아니다. 그냥 사람이 다녔을 법한 흔적을 따라 내려선다. 잠시 내려서다보니 능선은 우측으로 빠져야 한다. 잠시 우측으로 진행하여 내려서는대 황토흙도 있고 급경사로 내려서는 바위들도 부지기수다. 밤까지 내린비로 황토흙에서 주루룩 서너번 엉덩방아도 찧고 나뭇가지속으로 발이 빠져 넘어지기도 하면서 간을 졸이며 내려선다. 산에 다니며 오늘처럼 많이 넘어지고 엉덩방아 찧기는 첨이다. 급경사로 대단하다. 바위지대를 이리저리 살피며 잘 돌아서 내려서야 하고 미끄런 황톳흙지대는 나무도 부여잡고 살금살금 기어서 내려선다. 이렇게 내려서서 안부에 닿는다. 다시 잡석바위지대를 따라 진행한다. 나지막한 바위봉을 넘고 두 번째 안부를 지난후 다시 씩씩 거리며 올라서면 해발 약752봉으로 여기서 좌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암릉길을 따라 이리저리 살피며 내려선다. 이후 평탄한 암릉길도 지나고 다시 올라서게 되면 두 번째 좌꺽임봉으로 해발 약749봉이다. 여기서 내려서는 곳도 칼날바위 암릉을 따라 요리조리 잘 내려서서 평탄한 암릉길을 따라 진행하여 잠시 오르면 해발 약720봉으로 능선은 우측으로 방향이 꺽이게 된다. 좌측으로 빠져서 해발 약690봉을 넘어서 내려서면 소탄리 임도길에 닿는 것으로 되어 있다.

 

삼정산(셋솥바리산 정상. 삼각점, 쓰러진 고사목 다수, 10.3km, 867.5m) 12:42 ~13:00(중식)

해발 약720봉에서 우측능선으로 진행을 한다. 여기는 그리 많이 내려서지는 않는다. 서서히 내려서는 듯하다가 다시 암릉길을 따라 한동안 진행을 하면 바위지대로 올라서게 된다. 여기서 굵직한 독사놈하고 눈싸움을 한바탕한다. 오래묵은 놈인지 꽤나 굵직하다. 난 스틱대신 요런 것들 치우느라 항시 물푸레나무 지팡이를 짚고 다니는대 오늘은 저리가라고 몇 번소리를 내서 쫒아냈다. 요즘은 살생을 금한다. 여기는 내가 주인이 아닌 멧돼지, 고라니, 뱀들이 주인이니 객인 내가 저들을 살생을 할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오면서 커다란 고라니도 보았는대 이넘은 미리 도망을 갔다. 멧돼지 똥은 많은대 이넘은 통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독사는 슬금슬금 내려서고 이후 잠시 오르니 조망이 매우 좋은 바위봉에 올라선다. 능선은 여기서 좌측으로 꺽이게 된다. 해발 약750봉으로 산아래 한반도면에서 원통재로 가는 도로가 보이고 덕상리의 민가들이 조망이 되는 곳이다. 뒤편으로 배거리산이 조망된다. 지나고 보니 멋진 산이다. 이후 평탄한 잡석바위 암릉길을 따라 진행하고 다시 급경사 지대로 올라서기 시작하면 얼마를 올라서서 쓰러진 고사목이 널려 있는 삼각점만 자리잡고 있는 삼정산(세솥바리산, 마을주민들은 세솥바리라고만 한다)에 닿는다. 쓰러진 고사목에 걸터 앉아 조금 늦은 점심식사를 한다. 식사를 하며 산경표를 보며 등고선을 살피지만 거슬치로 가는 능선이 확연히 드러나질 않는다.

 

안테나봉(삼각점, 12.0km, 791.4m) 14:15

삼정산은 네이버나 다음지도 어디에도 없다. 조금 아래쪽에 있는 삼청산은 나와 있다. 가장 높다란 주봉으로 삼각점도 있고 한 대 이름이 없는 것은 조금 의아하다. 이제 거슬치로 가야 한다. 등고선이 확실치 않아 이쪽 저쪽 방향을 재다가 810봉 방향으로 진행한다. 810봉에서 방향이 잘 잡히지 안는다. 우측으로 급경사 지대로 내려선다. 내려설만하다. 누군가 표지기도 하나 붙여 놨다. 잠시 내려서다 우측으로 사면으로 따라 진행한다. 우측으로 능선길이 보인다. 사면을 따라 잠시 진행하여 어렵지 않게 능선길에 붙였다. 여기 능선으로는 확실한 길이 보인다. 이후 능선을 따라 진행하여 잠시 오르니 해발 730봉이다. 여기서 내려서서 벌목지 안부에 닿는다. 좌측으로 아직남아 있는 낙엽송이 보인다. 우측으로 내려서면 벌목지 끝 지점으로 임도 길이 있는 것으로 되어 있다. 마지리로 내려서려면 이곳에서 내려서면 쉽겠다. 벌목지는 몇 해가 되어서 딸기나무가 덮었고 올라서는 길이 보이지 않는다. 여기도 더듬더듬 풀과 뒤섞인 딸기나무를 헤치고 올라선다. 벌목지를 올라서면 이후로는 길은 좋아진다. 좋아진 길을 따라 잠시 더 오르면 안테나가 높이 서 있는 해발 약791.4봉으로 삼각점이 있다.

 

미다리 용봉휴게소 가장 윗집(14.70km, 350m) 15:08

안테나봉에서는 길이 좋다. 우측으로 돌아서가든 직진으로 내려가든 길이 잘 나 있다. 우측으로 조금 돌아서 진행하니 풀이 자라긴 했어도 길은 좋다. 이렇게 하여 안테나봉에서 내려온 길과 합류하여 진행을 하니 길이 좋고 내리막길인지라 거의 뛰다시피 진행을 하다가 너무 많이 내려가고 말았다. 여기서는 지도를 전혀 보지 않고 이 길이 거슬치로 가겠거니 하고 진행하다가 그만 낭패를 보고 말았다. 되돌아 오르긴 그렇고 하여 좌측으로 돌아가는 길이 보여 들어가니 길이 끊긴다. 사면을 따라 진행하여 내려오며 보았던 능선길과 만나 능선을 따라 내려선다. 능선으로 잘 나 있는 길은 마지리 어디론지 내려서는 길이었다. 이후 능선을 따라 내려서는 대 길 흔적은 남아 있다. 이렇게 내려서다가 능선에서 좌측으로 내려선지점으로 내려서니 계곡으로 풀이 수북이 자란 널찍한 길에 닿는다.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져 금시 우비도 입고, 배낭커버도 쒸우지만 풀섭을 헤치고 나오니 바짓가랑이 등산화는 엉망이 된다. 이렇게 풀길을 헤치고 내려서니 용봉휴게소가 있는 가장 위쪽 민가에 닿는다. 여기도 마지리다.

 

대하리 거슬갑산 등산로 입구(정자, 16.80km, 255m) 15:50 ~16:10

용봉휴게소가 있는 마지리 가장위쪽 민가에서 조금 내려서다. 좌측에 보이는 민가 뒤편으로 빠져나와 거슬치로 돌아가는 임도 길에 닿으면 우측으로 쏠비쥬카페가 보인다. 여기부터는 비포장 임도길로 여기도 비포장임도길로 비가와서 매우 미끄럽다. 길은 널찍하니 좋은 편이고 가장위쪽 밭을 지난후 한동안 더 오르면 거슬치에 닿는다. 안테나봉쪽에서 내려온 길이 보인다. 저 길을 놓쳐서 고생을 훨씬 더 했다. 아마 저길을 따라 왔고, 소나기가 오지 않았다면 옥녀봉을 거쳐 오도산(거슬갑산)까지 산행을 했을 것이다. 오늘은 여기까지다. 거슬치에는 성황당이 있다. 예전에 대하리에서 평창읍에 갈때면 이 고개를 넘었다고 한다. 산행이 끝나고 발을 닿으러 첫 번째집 아저씨가 자세한 애기를 해준다. 세솥바리, 장 보러다닐 때 저 고개를 넘었다는 애기, 전에는 여러집이 있었는대 현재는 5집만 남았단다. 거슬치에서 잠시 휴식후 비포장 임도길을 따라 내려서면 우측으로 민가가 보이며 고추밭에 닿는다. 전기철책이 쳐져 있어 가장자리로 오다가 결국은 전기철책으로 넘어서 내려서면 세멘포장길이다. 이 길을 따라 천천히 내려서면 세멘트길 삼거리에 이정표가 있다. 이후 내려서다가 개울물에 신발을 깨끗이 닦고 다시 마을길을 따라 내려서면 마지막 지점인 마을 입구 거슬치 등산로 입구라 쓰여진 정자가 있는 대하리에 공터에 닿는다.

오늘 비온 끝이라 길도 미끄럽고 하여 산행지를 남쪽으로 바꿀까 하다가 다시 이곳으로 산행지를 잡으려면 언제가 될지 몰라 갈아입을 옷도 준비하고 진행했다.

어쨌든 산행을 마치고 나니 개운하니 기분이 좋다.

 

돌아오는 길

산행을 끝내고 짐을 정리한후 위쪽 민가로 들어가 나를 쳐다보고 있던 노인장에게 발을 닦아도 되겠냐고 물으니 된다고 하며 수도를 가리킨다. 발을 씻고 신발을 갈아 신는 동안 이런저런 애기를 한후 인사를 하고 이제 집으로 향한다. 오던 길을 따라 진행하여 제천을 지나고 충주로 향하는대 소나기가 엄청나게 온다. 이후 소나기는 오다 그치기를 계속한다. 중앙탑을 거쳐 대소원 첨단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진행하여 음성을 지나고 증평을 지난후 청주 집까지 들어오는대 시간이 많이 걸린다. 오늘도 퇴근시간대에 정확히 맞추어 들어왔으니 아주 느긋하게 맘먹고 천천히 진행하여 집에 도착하니 1855분다.

오늘도 이렇게 하여 영월,평창에 걸쳐 있는 거울봉~배거리산~삼정산(세솥바리산)을 무사히 산행을 한후 돌아왔다.

 

산행시간 : 8시간 40분 소요

산행거리 : 16.80km

 

연료비 : 4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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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주천 거울봉~배거리산~세솥바리산~거슬치~연봉정

청주 ~연봉산 연화사 입구(평창군 평창읍 대하리 32-5) : 고속도로 158km 2시간 소요 통행료 6200

무료우선 151km 2시간 25분 소요

연봉정~판운쉼터 : 4.1km(미다리 3.6km), 연화사 입구 ~미다리 3.2km, 연화사 입구 ~가마골가든 농박펜션:1.8km

대중교통 : 대하리~구판윤초교앞 332.333.334

 

청주 ~제천 : 6:50~08:19, 07:37~09:06 (삼화전기앞 6166:10분경~청주역 6:30, 7:00~7:20) 7000

제천 ~청주 : 15:10~16:37, 17:08~18:32, 18:05~19:32, 18:54~20:24, 21:30~22:54 7000

 

제천역 ~수주장자들 340(무릉초교앞 수주우체국하차) : 07:25, 10:25, 15:25, 17:25 (8:20,11:30,16:20,18:25)

제천역 ~주천 330(신일리정류장 하차) : 6:40(7:15), 9:25, 11:25, 14:25(15:15), 16:25(17:15),

제천역 ~중선 350(주천약국앞 정류장) : 9:25(고암교회), 12:25(13:15, 주천 13:45분경), 18:25(19:35)

****주천까지 40분 소요 (수정산,재래봉 진행시 이용 가능) ****주천에서 제천 출발 50분후 출발

제천역 ~도원 360(주천약국앞 정류장) : 8:15(9:15), 13:25(14:25, 주천 14:35분경) (회봉산, 구룡산)

***주천면 ~무릉도원면(수주면) : 3km

 

평창~주천 : 8:00(대상리 8:20분경)~8:45, 13:45~마지 14:00~14:30, 17:00~17:40,

 

산행코스;섶다리-미다리농원-거울봉-3거리-배거리산(왕복)-세솥바리산-소탄리-판운교-섶다리(주차)

산행거리;08;49~15;45(6시간56) 산행거리;도상14키로 실거리16.83키로

 

산행코스

판운쉼터~섶다리~에피소드펜션 거울봉 842배거리산 세솥바리산 거슬치 옥녀봉 매봉쉼터 오도재 거슬갑산 소리봉 대상리

산행거리 13.9km, 산행시간 8시간15

 

위 자료사진

위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