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강릉 대관령옛길~만종봉~오봉산
2020.07.28.일요일 흐린후 가끔비
참석인원 : 충북뫼벗 33명
청주종합운동장 07:00 -오창톨게이트 -호법JC 08:08 -문막휴게소 08:34 ~08:48 -평창휴게소 09:30 ~09:40 -대관령톨게이트 09:56 -대관령마을 휴게소 대관령육교(해발 약830m) 10:10 ~10:15 -대관령국사성황당 이정표 방향으로 -대관령옛길 바우길 입구(0.175km) 10:17 -개울1(0.330km, 약845m) 10:19 -개울2(0.500km, 약855m) 10:21 - 개울3, 이정표(0.595km, 약860m) 10:23 -샘 10:26 -오르막 계단길 -능선 우꺽임 지점(0.980km, 약915m) 10:31 -양떼목장 철조망옆길 따라 -봉(1.24km, 약935m) 10:36 -구상나무 조림지 - 안부 삼거리(좌 가시머리1.7km, 직진, 1.44km, 약935m) 10:39 -임도 이정표(우꺽임, 쉼터, 1.55km) 10:41 -언덕 이정표 삼거리(좌 재궁골 1.4km, 직진, 1.66km, 약935m) 10:43 - 내려서면 깔개길 - 임도 삼거리(풍해조림지 표지판, 우측으로, 약935m) 10:46 -국사성황당(2.35km, 약915m) 10:55 -능선 세멘트길(우측으로 KT대관령중계소, 바우길2구간 이정표, 2.60km, 약945m) 11:00 -반정 1.3km 이정표(2.92km, 약878m) 11:05 -쉼터(3.39km, 약875m) 11:12 -급 우꺽임 -쉼터 -잠시 평탄한길 -좌측 산소(3.82km, 약765m) 11:18 -성황당(3.91km) 11:19 -도로위 쉼터 -도로(반정, 대관령옛길 표지석, 화장실, 초소, 4.20km, 약725m) 11:24 -쉼터(4.31km) 11:26 -이병화 유혜불망비(4.65km, 약660m) 11:31 -계단, 돌무더기(4.79km, 약650m) 11:33 - 국가지점번호, 신사임당 글 그림(대관령 6터널 지점, 5.01km, 약620m) 11:36 -테크 쉼터(이정표, 국가지점번호, 대관령 안내문, 5.20km, 약600m) 11:39 -지그재그길 끝지점 돌무더기(5.84km, 약500m) 11:48 -탁상2개 있는 쉼터(6.33km, 약400m) 11:56 -잠시후 우측으로 계곡물 -금강송 다수 -좌지곡 다리(6.52km, 약370m) 12:05 -우측으로 계곡 가까이 진행 -이정표 삼거리(좌 대관령소나무숲길 1.0km, 7.08km, 약300m) 12:06 -이후 길 평탄하고 양호 함 -주막터(7.32km, 약295m) 12:11 -제왕산 등산로 삼거리 이정표(초소, 우측으로, 7.53km, 약275m) 12:13 -제왕교 12:15 - 샘(8.08km, 약340m) 12:24 -제왕폭포 -쉼터(다리, 8.26km, 약390m) 12:30 ~12:42(중식) -계단(8.46km, 약420m) 12:47 -오르막 로프길 - 주변으로 금강송지대 -산소(8.70km, 약475m) 12:52 - 주변으로 금강소지대 -능선 삼거리 이정표(좌측으로, 8.90km, 약505m) 12:57 -이정표 30지점(9.12km, 약515m) 13:00 -이정표 삼거리(직진함, 9.24km, 약540m) 13:03 -만종봉 정상석(9.41km, 약582m) 13:08 -좌측으로 빠져야 하는대 직진하여 522봉 가기전 안부에서 좌측으로 산허리 따라 -만종봉길과 29번길 합류지점(10.16km, 약450m) 13:22 -이정표 29번 지점(안부, 10.21km, 약445m) 12:23 -이정표 28번 지점(10.53km, 약490m) 13:29 -이정표 26번 지점 13:30 -이정표 25번 지점(조망, 10.67km, 약490m) 13:33 -오봉산 정상(정상석, 10.94km, 약541m) 13:43 -되돌아서 26번 지점(11.31km, 약490m) 13:51 -이정표 27번 지점, 헬기장(11.38km, 약500m) 13:52 -서서히 내려서는 소나무숲길 - 급 좌꺽임지역(11.84km, 약380m) 14:00 -평탄한길 -이정표 14번 지점(12.04km, 약350m) 14:03 -13번 지점 14:04 -짧막한 테크길 -지그재그 3번째 쉼터 14:07 -이정표 12번 지점(지그재그길 4번째, 12.59km, 약290m) 13:09 -지그재그길 5번째 끝지점 이정표 11번 지점(넓은길, 12.70km, 약275m) 14:12 -대관령치유의 숲 시설지구 14:13 -이정표 7번지점(테크길 입구, 12.80km, 약270m) 14:14 -이정표 8번지점 14:16 -테크길 지그재그길 -이정표 9번지점(13.19km, 약260m) 14:19 -테크길 끝지점(이정표 10번지점, 13.26km, 약280m) 14:20 -계곡 지점(이정표 10-1지점, 13.58km, 약220m) 14:25 -개울건너 계곡 좌측길 이정표(우 대관령 치유의 숲) 14:26 -우주선 화장실(하제민원, 13.84km, 약205m) 14:28 -대관령 휴양림, 대관령박물관 삼거리(14.50km, 약195m) 14:34 -교량(14.99km, 약165m) 14:39 -박물관 주차장(15.44km, 약150m) 14:45 ~15:26 -성산면 생오리 나들이식당 15:33 ~16:32 -평창휴게소 17:11 ~17:23 -남원주톨게이트 18:40 -야동휴게소 19:00 ~19:09 -동충주 톨게이트 -음성분기점 19:40 -오창휴게소 20:00 ~20:08 -청주 종합운동장앞 20:36 -버스승차 20:43 -버스하차 20:52 -청주 집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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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옛길 바우길
바우는 바위의 강원도 사투리, 강릉 바우길을 걸으면서 몸도 마음도 바위처럼 단단해지라는 뜻이라고 하면서 바우길은 소설가 이순원님의 작품이라 한다.
바우는 강원도 말로 바위를 뜻한다. 강원도와 강원도 사람을 친근하게 부를 때 감자바우라고 부르는데, 바우길은 강원도 산천을 이어주는 친근한 트레킹코스이다. 바우길은 총연장 약400km에 달하는데, 강릉바우길(17개구간), 대관령바우길(2개구간), 울트라바우길, 계곡바우길, 아리바우길로 이루어져 있다.
강릉바우길중 2구간(대관령옛길)은 대관령 휴게소에서 출발해 우리나라 최대의 자연휴양림을 거쳐 대관령박물관 또는 보광리 자동차마을까지 이르는 길로 우리나라 옛길의 가장 대표적인 길이며, 다수의 역사적인 인물들이 걸었던 정다운 길이다. 신사임당이 어린율곡의 손을 잡고 친정어머니를 그리며 걸은 길이고, 율곡의 친구 송강 정철도 이 길을 걸어 강원도 관찰사로 부임해 관동별곡을 썻으며, 화가 김홍도가 이 길 중턱에서 대관령의 경치에 반해 화구를 펼쳐놓고 “대관령도”를 그렸습니다. 이외에도 수 많은 시인묵객들이 글과 그림으로 헌사를 바친 길이다. 이길은 정부로부터 문화적인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명승(75호)으로 지정된 길이기도 하다.
대관령은 강릉시 성산면과 평창군 대관령면의 경계에 있는 고개로 영동과 영서를 연결하는 관문으로서 연중 서늘한 기후로 인해 고랭지채소재배가 활발하며, 넓은 초지에는 소,양을 사육하는 목장이 있는 곳입니다. 대관령이라는 명칭은 고개가 높고 험준하여 오르내릴 때 ‘대굴대굴 크게 구르는 고개’라는 뜻으로 <대굴령>이라고 부르다가 지금의 이름인 대관령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지며, 다른 하나는 영동지방의 ‘큰관문에 있는 고개’라는 뜻에서 대관령이 유래했다고 한다.
강릉 테라로사 커피점
테라로사의 테라(이탈리아어:Terra[térə])는 흙,땅을 의미하는 단어의 줄임말이고 로사(이탈리아어:Rossa[ʀɔsa])는 붉은, 적색을 의미하는 단어의 줄임말이죠. 테라로사(terra rossa)는 지중해성 기후를 가진 지중해 연안지방, 브라질, 호주의 쿠나와라(Coonawarra) 지역에 많은 석회암의 풍화 작용으로 생긴 적갈색 토양. 탄산칼슘이 물에 녹아 나오고 그 뒤에 철ㆍ알루미늄의 수산화물 따위가 남아서 생긴 점토질 토양을 지칭합니다. 커피나무는 이 테라로사(Terra rossa)라는 흙에서는 잘 자라죠. 따라서 테라로사 커피(Terarosa coffee)는 좋은 토양에서 잘자란 커피나무의 커피열매에서 추출한 커피를 의미합니다.
강릉 오봉산~대관령 치유의 숲
명품 숲 품은 야트막해도 알토란 같은 산행지
대관령박물관 -오봉산-국립대관령치유의 숲 -대관령박물관 8.5km
원점회귀코스
강릉시 성산면과 왕산면의 경계에 솟아 있는 오봉산(541m)은 사람들에게 비교적 덜 알려진 호젓한 산이다. 바로 옆 제왕산(840m)의 인기가 높아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곳으로 몰리며 부수적인 봉우리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동계올림픽 관람을 겸해 가볍게 다녀올 만한 산행지를 찾는다면 오봉산이 안성맞춤이다. 멋진 숲사이에 조성된 편안한 산길을 걸으며 삼림욕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오봉산 산행은 제왕산과 대관령옛길 들머리인 성산면 어흘리의 대관령박물관에서 시작하는 것이 일발적이다. 대관령 옛길의 유현한 계곡을 따르다 제왕산으로 이어지는 비탈길을 통해 오봉산으로 오를 수 있다. 오봉산은 ‘국립대관령치유의 숲’이 관리하는 체험 숲길로 관리되고 있어 깔끔하게 잘 정비되어 있다. 곳곳에 산길을 안내하는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어 산행이 수월하다.
오봉산은 작지만 옹골찬 산세를 지닌 봉우리다. 제왕산에서 성산면 방향으로 뻗은 능선 상의 봉우리로 뚜렸한 주능선을 따라 걷는 재미가 남다른 곳이다. 또한 정상부의 바위지대에서 보는 대관령 일대의 풍광이 역시 장관이다. 강릉시내와 동해안을 바라보며 산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대관령박물관의 넓은 주차장에서 차를 세우고 산행을 시작한다. 처음에는 대관령옛길을 따라 진행한다. 포장도로를 따라 작은 고갯마루를 넘어서면 펜션과 음식점을이 모여 있는 작은 마을 하제민원에 닿는다. 이곳을 지나면 본격적인 걷기길이 시작된다. 잠시 뒤 우주선처럼 생긴 화장실이 있는 원울이재에 닿는다. 이제부터는 울창한 숲이 탐방객을 기다리고 있다.
옛길 바로 옆 계곡은 한겨울에도 부산르런 소리를 내며 굵은 물줄기를 유유히 흘려 보낸다. 하얗게 얼어 붙어 빙핀이 형성된 곳도 많지만 시원한 계류와 낙엽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계곡 풍광을 감상하며 걷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른다.
화장실에서 1.5km거리의 옛주막 터 직전 삼거리에서 제왕산으로 가는 등산로가 갈려나간다. 제왕교를 통해 계곡을 건너면 울창한 소나무 숲 사이로 약간 좁아진 길이 이어진다. 곧이어 경사가 가팔라지며 본격적인 비탈길이 시작된다. 이제 좀 등산로다운 길이 시작되는 것이다. 5분 정도 산길을 따르다보면 오른쪽 계곡에 커다란 빙폭이 형성된 제왕폭포가 보인다. 산속에서 만나는 특별한 경관에 가슴이 뭉클하다.
제왕폭포를 지나 20분 정도 된비알을 치고 오르면 제왕산과 오봉산 사이의 안부가 나타난다. 고갯마루 근처 키큰나무가 가득한 넓은 평지에서 잠시 숨을 돌리며 바람을 피할 수 있다. 여기서 산길은 둘로 갈린다. 오봉산 정상으로 가려면 북동쪽으로 이어진 주능선을 따른다.
길은 넓고 완만한 편이다. 등산로 주변에 가득한 아름드리 적송을 감상하는 재미가 쏠쏠한 구간이다. 10여분 뒤 거치는 586봉 정상에 ‘만종봉’이라 새긴 작은 정상석이 세워져 있다.사람이 많이 다니는 곳은 아니지만 등산로와 기반 시설이 확실하게 조성되어 있는 곳이다.
만종봉을 지나 한동안 내리막길을 걷다보면 ‘현위치 29’표지판이 나타난다. 안내판에 따르면 오봉산 정상으로 가려면 28번과 26번을 거쳐 24번 지점까지 이동해야 한다. 계속 주능선을 타고 가는 등산로다. 이렇게 숫자로 안내판을 만든 것은 ‘국립대관령 채유의 숲’에서 관리하는 산길이기 때문이다. 안내판과 이정표의 숫자를 보면 자신의 위치와 가야 할 길을 정확하게 파악이 가능하다. ‘치유의 마루길’로 표시된 주능선 산길의 길은 총 1.7km로 분 이면 충분히 이동이 가능한 거리다.
오봉산 정상 직전에 나타나는 날카로운 하얀바위지대는 멋진 전망대 역확을 한다.
바위에 올라서면 서쪽으로 하늘금을 그리는 백두대간이 손에 잡힐 듯 가깝다. 하얗게 눈이 쌓인 선자령과 풍력발전단지를 우러러 보는 특별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하산은 다시 능선을 타고
25번 지점(26번, 27번으로 와도 됨)으로 돌아와 치유센타로 이어지는 ‘오봉산숲길’을 이용하면 된다. 주능선에서 내려서는 초반부는 가파르긴 하지만 급사면에 지그재그 길을 조성해 큰 어려움 없이 하산이 가능하다.
능선 갈림길에서 채유센터 건물까지 약1.1km, 거리로 25분 정도면 이동할 수 있다. 치유센타를 지나 계곡의 다리를 건너면 하제민원이다. 여기서 도로를 타고 출발점인 대관령 박물관 주차장으로 원점회귀산행이 가능하다.
대관령 치유의 숲 다량한 산림 치유 프로그램운영
2017년 개장해 운영에 들어간 가장 최근에 생긴 시설이다. 울창한 아름드리 소나무 숲으로 둘러 싸인 이곳으 대관령 자연휴양림, 대관령 옛길과 연계해 다녀가기에 좋은 곳이다. 다양한 산림치유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어 숲이 주는 혜택을 체험할 수 있다. 가족을 대상으로 한 치유프로그램도 있어 가족과 함께 하는 건강 여행지로 안성 맞춤인 장소자. 4월부터 11월까지 프르그램을 운형하며 전화로 예약을 받는다.
주소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 산 2-31
문의 033-642-8651
국립대관령 치유의 숲 오봉산 2017년 개장 2시간 코스
옛주막 터 지나 삼거리 - 제왕산방향 등산로 -제왕교 5분후 제왕폭포 -20분 -능선 삼거리(좌측으로, 우측은 제왕산) -10분후 586봉(만종봉정상석) -‘현위치 29’표지판 -안내판에 따르면 오봉산 정상으로 가려면 28번과 26번을 거쳐 24번 지점까지 이동해야 한다. 계속 주능선을 타고 가는 등산로다. 이렇게 숫자로 안내판을 만든 것은 ‘국립대관령 채유의 숲’에서 관리하는 산길이기 때문이다. ‘치유의 마루길’로 표시된 주능선 산길의 길은 총 1.7km로 분 이면 충분히 이동이 가능한 거리다.
오봉산 정상 직전에 나타나는 날카로운 하얀바위지대는 멋진 전망대 역활을 한다. -오봉산 정상 -
25번 지점(26번, 27번으로 와도 됨)으로 돌아와 치유센타로 이어지는 ‘오봉산숲길’을 이용하면 된다. 주능선에서 내려서는 초반부는 가파르긴 하지만 급사면에 지그재그 길을 조성해 큰 어려움 없이 하산이 가능하다.
능선 갈림길에서 채유센터 건물까지 약1.1km, 거리로 25분 정도면 이동할 수 있다. 치유센타를 지나 계곡의 다리를 건너면 하제민원이다.
주소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 산 2-31
문의 033-642-8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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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종합운동장 07:00
이번 산행은 충북뫼벗에서 실시하는 산행으로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대관령마을휴게소에서 신재성에너지관으로 건너가는 대관령육교 앞에서 시작해서 대관령 백두대간 길에 닿기 전 좌측으로 들어가는 대관령옛길을 따라 대관령 양떼목장 울타리를 따라 진행하여 국사성황당을 지나고 KT대관령중계소가 우측으로 보이는 능선에 닿은 후 반대편으로 넘어서 내려가는 바우길 2코스를 따라 대관령박물관까지 가는 대략 11km구간을 오늘 걷게 된다. 나는 미리 산대장한테 양해를 얻어 끝 지점 우측에 있는 오봉산을 다녀오기로 하였다. 오늘도 새벽에 일어나 준비운동으로 부모산 한 바퀴 돌고 집으로 돌아와 산행준비를 한 후 집에서 06시 30분 출발하여 버스로 청주 종합운동장 앞에 도착하니 06시 45분이다. 반가운 얼굴들과 인사도 나누고 뒤에 오는 님들을 기다려 버스는 15분후 07시 종합운동장을 출발한다.
대관령마을 휴게소 대관령육교(해발 약830m) 10:10 ~10:15
종합운동장을 출발하여 버스는 운천동, 율량동, 오창톨게이트에 가기 전 한군데에서 승차하여 대략 35명이 대관령으로 향한다. 버스는 오창톨게이트로 진입하여 중부고속도로를 달려 1시간 10여분 후 호법분기점에서 우측으로 빠져 영동고속도로를 달려 25분후 문막휴게소에서 잠시 쉬어 간다. 문막휴게소도 한산하다. 요즘 코로나의 영향이 꽤나 큰 것 같다. 평상시 같으면 차량을 주차하기도 어려운 곳인데 너무 한산한 것 같다. 몇몇 산악회 버스가 보이고 승용차도 그리 많지 않다. 문막휴게소를 출발하여 우측으로 높다란 치악산을 지나고 강원도의 깊숙한 산지를 따라 40여분을 더 가면 평창휴게소에 닿는다. 대관령으로 가기 전 마지막으로 휴식 후 다시 달리면 예전에는 횡계라고 했는대 지금은 대관령면으로 바뀌고 톨게이트 이름도 대관령으로 바뀌었다. 이곳으로 빠져나가 456번 지방도를 따라 15분을 더 가서 대관령고개 바로 아래 지점 신재생에너지관으로 건너가는 대관령육교 앞에 정차를 한다. 좌측으로는 대관령마을 휴게소가 있는 곳이다.
능선 우꺽임 지점(0.980km, 약915m) 10:31
대관령육교 앞에서 단체로 사진을 찍은 후 진행하면 좌측은 양떼 목장으로 가는 길이고, 우측으로 가면 대관령고갯마루로 가는 길로 백두대간을 할 때는 끝까지 진행한 후 능선 길을 따르지만 오늘은 대관령옛길을 가는 것이기 때문에 육교에서 약 200m지점에 좌측으로 작은 주차공간이 보이는 입구 전신주 앞에 선자령 등산안내도와 이정표가 나온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틀면 바우길 1.2구간 시작점입니다. 라고 적힌 안내문이 보인다. 1 선자령풍차길 12km, 4시간, 2 대관령옛길 14km, 5~6시간이 적혀 있다. 잠시 후 선자령 5.7km가 적혀 있는 이정표를 지나고, 대관령산림습원복원이라 적힌 안내문을 지나면 숲길로 들어선다. 잠시후 통나무다리를 건너고, 2분후 두 번째 통나무다리를 건너면 우측으로 임도가 가까이 있는 듯 그 쪽 방향에서 내려오는 분이 있으며 잠시 후 3번째 개울 앞 선자령 5.4km이정표를 지나면 산길은 좌측 편으로 서서히 이동을 하여 시원한 물줄기가 이끼 틈을 비집고 흘러나오는 샘을 지나서 서서히 오르기 시작하면 계곡으로는 관절통에 좋다는 속새가 지천으로 널려 있는 습지를 지나 앞쪽으로 오르는 돌계단을 지나 로프가 쳐져 있는 통나무 계단을 따라 오르면 산길은 좌측으로 방향이 둥글게 돌아서 능선에 닿으면 양떼목장 울타리에 닿는다. 여기서 산길은 울타리를 따라 우측으로 방향이 바뀌어 진행이 된다.
국사성황당(2.35km, 약915m) 10:55
이제 양떼 목장 울타리를 따라 가면 안쪽으로는 양떼 목장으로 소나무 한그루가 있는 가장 높다란 지역을 옆으로 지나며 대관령면 일대가 내려다보인다. 이후 잣나무 군락지를 지나며 앞쪽으로 KT송신탑이 보이고, 철조망가에 핀 참조팝나무 길을 따라 약 5분정도를 철조망을 따라 가면 가장 높다란 봉에 닿는다. 해발 약 935m로 주변으로는 지금 꽃이 만발한 참조팝나무가 지천으로 널려 있다. 울타리 안쪽과 바깥쪽에 널려 있는 참조팝나무 꽃이 지금이 한창 필 때 인가보다. 가끔씩 노루오줌이라고 하는 야생화도 보인다. 철조망가에 무수히 많은 산악회 표지기들이 걸려 있다. 잠시 후 평탄하게 이어지는 구상나무 조림지를 따라 가면 좌측으로 가시머리 1.7km가 적혀 있는 이정표 삼거리에 닿는다. 선자령 4.6km, 대관령휴게소 1.5km가 적혀 있다. 2분여 오르면 널찍한 임도가 시작되는 지점으로 좌측임도는 풀밭이고, 우측으로 간다. 여기임도 이정표에 선자령 4.5km, 대관령 1.3km가 적혀 있다. 길쭉한 통나무로 만든 의자가 놓여 있다. 널찍하고 좋아진 길을 따라 2분을 가면 언덕에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다. 좌측으로 재궁골 1.4km가 적혀 있다. 여기서 국사성황당은 0.6km가 남은 지점이다. 언덕에서 살며시 내려서면 푹신한 깔개가 깔린 길을 시작되어 널찍한 임도 삼거리까지 간다. 임도 삼거리 좌측 선자령 방향으로 풍해조림지 표지판이 있다. 여기서 국사성황당은 우측으로 가야 한다. 아침부터 다리를 다쳤는지 간단한 발목고정목을 한 젊은 친구를 119구조대원들이 들것으로 이동 중이다. 널찍한 길을 따라 가면 몇 분후 화장실이 나오고 금시 119구조대원들이 타고 온 차량이 보이며 대관령에서 이곳까지 올라오는 세멘트 임도 길에 닿는다. 임도길 위쪽에 국사성황당이 보인다. 오늘이 무슨 날인지는 몰라도 음식을 차려 놓고 신께 기도를 올리려는 사람들이 보인다. 첫 번째 건물이 대관령 국사성황사다. 매년 음력 4월 15일 강릉단오제의 주신인 범일국사를 모시는 대관령국사성황제가 대관령 산신제와 함께 열린다고 적혀 있다. 우측으로 산신당이 있다. 매년 음역 4월 15일 대관령 산신인 김유신 장군을 모시는 대관령 산신제가 국사성황제와 함께 열린다고 적혀 있다. 위쪽으로 평평하게 돌로 쌓은 산신제 지네는 곳이 있으며 샘도 있다.
도로(반정, 대관령옛길 표지석, 화장실, 초소, 4.20km, 약725m) 11:24
이렇게 하여 국사성황당을 관람한 후 로프가 매여진 좁다란 길을 따라 오르면 5분후 세멘트 길로 되어 있는 능선 길에 닿는다. 우측으로 KT대관령중계소가 보이고, 이정표에 국사성황당 0.2km, 반정 1.0km, 대관령 1.3km, 선자령 3.7km가 적혀 있다. 이곳에서 반대방향으로 곧장 넘어간다. 입구에 바우길 2구간 대관령휴게소 2.3km, 보광유스호스텔 10.9km가 적혀 있다. 낡은 바우길 안내도를 지나며 이제 서서히 내려서기 시작한다. 골짜기를 따라 이리저리 난 길은 상당히 좋다. 우거진 숲길을 따라 5분을 내려오니 반정 1.3km가 적힌 이정표가 나온다. 고갯마루 이정표는 1.0km인대 거리가 더 멀어 졌다. 어쨌든 우거진 숲길을 따라 지그재그로 내려서면 가끔은 평탄하고 가파를 때도 있지만 산길은 매우 좋다. 이정표에서 7분여 내려서니 바위아래 지점에 놓여진 의자가 몇 개 있는 쉼터에 닿는다. 여기서 산길은 또다시 우측으로 급 우틀하여 잠시 후 쉼터를 지나고 평탄한길이 이어지다가 쭈욱 내려서면 좌측으로 산소가 보인다. 잠시후 돌무더기가 쌓여 있는 성황당터를 지나고 4분여 내려서면 도로위에 마지막으로 널찍한 쉼터가 나온다. 의자가 여러 개 놓여 있으며 탁상도 보인다. 이곳에서 잠시 내려서면 대관령 구도로가 지나는 곳으로 반정이라고 한다. 주말에만 하루 2회 다닌다는 버스정류장이 있으며 이정표에 주막터 3.0km, 국사성황당 1.83km가 적혀 있다. 길 건너 편으로 화장실, 초소, 커다란 대관령옛길 표지석이 보인다. 우측으로 보이는 횡단보도를 따라 건너 좌측으로 잠시 내려서면 테크전망대등 대관령옛길안내도, 표지석이 있는 지점에 닿는다.
국가지점번호, 신사임당 글 그림(대관령 6터널 지점, 5.01km, 약620m) 11:36
이제 대관령 박물관까지는 6.04km가 남았다. 도중에 오봉산을 다녀와야 하기 때문에 좀 일찍 서둘러야 하긴 하지만 그래도 많이 늦진 않겠다. 표지석 옆으로 널찍한 나무계단을 따라 내려서면 의자 몇 개가 나란히 있는 쉼터에 닿는다. 옆쪽으로 국가지점 번호표가 있다. 이제 골짜기를 따라 내려서면 김홍도가 그렸다는 그림이 있으며, 기관 이병화 유혜불망비가 우측으로 보인다. 대관령을 오가는 사람들의 편의를 위해 개인재산으로 반정에 주막을 지은 기관 이병화의 은덕을 기리고자 세운 비석이다. 대관령은 사람들이 자주 다니기는 하였으나 길이 험준하고 사람이 살지 않았다. 겨울이면 험난한 고개를 지나다 목숨을 잃는 사람이 많았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강릉부의 향리 이병화는 개인의 재산을 내어 대관령 중턱 반정에다 주막을 설치하였다. 이후 대관령을 오가는 여행객들이 주막에 쉬거나 묵을 때마다 그의 공덕을 잊지 않았다. 이를 기념하고자 대관령을 오가던 행상인들이 순조 24년에 이병화의 공덕을 기리는 비석을 반정 아레 세웠다.
“많은 돈으로 이자를 늘려 이곳에 주막을 지었네
이것으로 생활할 수 있게 되었으니, 농사를 짓지 않아도 살 수 있네
오가는 길손은 쉴 곳을 얻었고 기거하는 오두막을 얻었네
조각돌에 아름다운 행적을 새겨 명예로움을 영원히 기리고자 하네“
라고 적혀 있다.
이후 로프가 쳐진 잔돌 길을 따라 내려서고 다시 테크계단 길을 따라 내려서면 돌무더기가 있는 지점으로 이곳을 지나 3분여 더 가면 국가 지점번호가 있는 곳으로 신사임당 글과 그림이 커다랗게 서 있는 곳이다. 이쯤 아래로 영동고속도 대관령 6터널이 지난다.
“대관령을 넘으며 친정을 바라보다
늙으신 어머님을 강릉에 두고
이몸은 홀로 서울길로 가는 이마음
돌아보니 북촌은 아득도 한데
흰구름만 저문산을 날아 내리네
신사임당”
이런 글과 그림이 있다.
아늑한 옛날 이곳은 길도 더 험준했을 것이며 좋지 않았을 것이다. 지금이야 옛길이다 해서 잘 정비를 해서 좋겠지만 그때야 간신히 사람 하나 빠져 다니지 않았을까 싶다.
그때 강릉에서 걸어서 서울까지 간다는 것은 쉬운 일을 아니었을 것이다. 또한 여인의 몸으로 이런 험준한 산길을 넘는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러한 정신력과 심성을 지닌 여인이었기에 이율곡과 같은 훌륭한 인물을 키워냈고 지금껏 후대에도 추앙을 받는 인물을 만든 것일게다.
주막터(7.32km, 약295m) 12:11
신사임당 글과 그림이 있는 곳에서 3분을 더 내려오면 널찍한 테크로 만든 쉼터가 나온다. 국가지점 번호가 적혀 있고, 이정표에 반정 1.0km, 주막터 2.04km가 적혀 있다. 여기 대관령 옛길 안내문에는 “대관령은 강릉의 진산으로 높이 865m, 고개의 길이 13km, 아흔아홉 구비라 전한다. 신라 때는 대령(大嶺), 고려시대에는 대현(大峴), 굴령(崛嶺)이라 했으며 조선태종실록에 대령산(大嶺山)이라 했고 1530년 신증 동국여지승람에 처음 대관령이라 기록되었다고 적혀 있다. 이하 생략~~
이곳을 지나며 좌측 위쪽으로 영동고속도로가 보이고 이제 지그재그로 내려가는 길이다. 10여분을 내려서면 지그재그길 끝 지점으로 돌무더기가 있다. 다시 내려서면 8분이 지나서 탁상 2개 있는 쉼터에 닿는다. 잠시 후 우측으로 시원한 계곡물소리가 들리고 주변으로는 쭉쭉 곧게 뻗은 금강송이 즐비하다. 쉼터에서 10여분 후 좌측 지계곡의 물을 건너는 다리를 지나고 이후 우측으로 계곡을 끼고 진행하면 10여분이 좀 더 지나서 좌측으로 오르는 대관령 소나무 숲길로 가는 삼거리가 나온다. 여기 이정표에 대관령소나무숲길 1.0km가 적혀 있다. 반정은 2.8km, 주막터는 0.1km가 적혀 있다. 이후 길은 평탄하고 양호하게 이어지다가 앞쪽으로 주막터가 나온다. 널찍한 툇마루, 초가집도 한 채 있으며 대관령 옛길 안내문도 있다. 신사임당이 어린 율곡의 손을 잡고 친정어머니를 그리며 걸은 길이고, 율곡의 친구 송강 정철도 이 길을 걸어 관동별곡을 쓰고, 김홍도는 이 길 중턱에서 대관령의 경치에 반해 그림을 그렸던 유서 깊은 옛길이다. 문화재청으로부터 역사적 문화적인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지정 명승 제74호(2010.11.15.)로 지정된 길이기도 하며, 강원도 명품산소길 18선으로 선정된길로 대관령 옛길의 정취를 느끼면서 편안하게 쉬었다 가실 수 있도록 주막터 주변경관을 친환경적인 친수 공원으로 조성하였다고 적혀있다. 주막터 주변으로 꽃밭도 조성하고, 물레방아도 만들고, 작은 연못, 정자, 천하대장군등 세밀하게 신경을 쓴 흔적이 보인다.
쉼터(다리, 8.26km, 약390m) 12:30 ~12:42(중식)
주막터에서 잠시 내려오면 이정표가 나온다. 좌측으로 작은 초소가 있고 등산안내도가 있는 지점이다. 여기 이정표에 반정 3.34km, 하제민원 1.20km, 대관령 박물관 2.60km, 제왕산 2.80km가 적혀 있다. 오래전 겨울눈이 많이 내린때 대관령에서 능경봉을 거쳐 제왕산으로 해서 이곳으로 내려온 적이 있다. 그때도 대관령 박물관이 최종목적지 였다. 그때 능경봉으로 오르며 보던 눈꽃은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될 만큼 굉장한 볼거리 였다. 능경봉에서 다시 내려와 임도 삼거리에서 제왕산을 거쳐 내려오는 길에도 눈꽃은 좋았었다. 능선삼거리에서 이곳으로 내려오며 깊숙한 눈길에 힘이 빠져서인지 그때 지루함은 지금도 생각이 지워지지 않는다. 이제 우측으로 제왕산 등산로를 따라 이동한다. 잠시 후 제왕교를 건너고 잔 바윗길을 따라 서서히 오르면 10여분 후 뚜껑으로 덮어 놓은 샘이 나온다. 덮개를 씌워 놓았지만 물이 그리 깨끗해 보이지는 않는다. 물은 충분하니 그냥 지나친다. 이후 1분여 더 오르면 제왕폭포라고 적힌 것이 보인다. 우측으로 들어가 보니 폭포라고 하기에는 그렇다. 그냥 돌 위를 흐르는 물줄기 인데 이마저도 물줄기가 약해서 별로다. 다시 5분여 오르면 쉼터가 나온다. 위쪽으로 다리가 있는 지점이다. 이곳에서 쉴겸 산악회에서 내어준 점심 밥을 먹는다. 식사를 마치고 커피도 한잔 타서 마시고 까지 했는데 시간은 12분밖에 안 걸렸다.
능선 삼거리 이정표(좌측으로, 8.90km, 약505m) 12:57
쉼터에서 식사를 마치고 오르기 시작한다. 5분여 오르면 계단이 나온다. 주변으로는 쭉쭉 뻗은 금강송이 지천에 널려 있다. 우리나라의 앞날도 매우 희망적이라는 것을 여기 금강송을 보고 다시금 느낀다. 언젠가는 우리나라도 산림강국의 대열에 끼지 않을까 싶다. 지구의 북쪽에 위치한 캐나다. 러시아, 동구권 나라들, 북유럽국가들의 산림 강국에 대응할 막강한 나무가 금강송으로 충분한 것 같다. 금강송은 지역에 따라 황장목, 춘양목이라 하지만 똑같은 것이다. 나무의 재질이 단단하고 죽어서도 천년을 간다고 해서 왕궁을 짓거나, 임금의 관을 짜기도 했던 나무다. 이래서 국가에서 관리를 했던 나무로 일제시대에는 왜놈들한테 수탈을 많이 당했던 나무다. 우리나라 최대 군락지는 강원도에서도 울진군 이름도 금강송면이라 칭한 곳으로 낙동정맥 길의 통고산일대로 왕피천등 험준한 산악지대다. 수비면에는 금강송 생태 경영림도 있어 한번쯤 가볼만 하다. 또한 여기 대관령 일대에도 금강송이 1920년부터 식재되어 지금은 한 아름씩 되는 금강송들이 즐비하다. 대관령 휴양림과 일부 겹치는 곳이지만 대관령 소나무숲길이 있다. 작년에 다녀왔는데 정말 보기 좋았다. 그래서 우리나라도 앞으로 산림강국대열에 낄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이 선다. 또한 오늘 내가 가려는 오봉산 줄기에도 대관령 치유의 숲이라 해서 산 사면에 온통 금강송이다.
사설이 길었다. 이제 침목계단을 따라 오른다. 로프가 매여진 계단 길을 따라 오르면 산길 이쪽저쪽으로는 쭉쭉 뻗은 금강송이다. 이어서 로프가 매여진 자갈길을 따라 오르면 길 좌측으로 산소가 나온다. 이쯤에서 산길은 우측으로 방향이 틀어져 간다. 직접 오르는 샛길도 있긴하다. 이 길을 따라 가면 역시나 금강송으로 즐비한 산길을 따라 그 끝 지점에 제왕산과 오봉산으로 갈리는 삼거리에 이정표가 있다. 제왕산 2.24km, 옛길주막 1.30km, 오봉산 방향으로 30번 220m가 적혀 있으며 현 위치는 31번 지점으로 안내도까지 첨부되어 있어 길을 찾기는 좋다.
오봉산 정상(정상석, 10.94km, 약541m) 13:43
능선 삼거리에서 이제 좌측으로 향한다. 3분여 진행하면 이정표 30지점이다. 여기서 능선을 따라 좌측으로 내려서면 치유센타에서 시작된 테크길 9번 지점으로 하산을 하게 된다. 여기서 직진을 한다. 3분후 이정표 삼거리에 닿는다. 좌측 산 사면길을 따라가야 29번을 지나 오봉산으로 가게 된다. 여기서 직진으로 좁다란 소로 길을 따라 오르면 5분후 만종봉이라고 정상석이 있는 봉에 닿는다. 그래도 다행히 정상석까지 있으니 좋다. 여기서 직진으로 난 길을 따라 진행을 하니 아무래도 길을 잘못 든 것 같다. 가다가 길이 우측으로 방향이 틀어지지 않을까 해서 앞쪽에 보이는 봉에 오르기 전 안부까지 진행했는데 길은 앞쪽 봉으로 연결이 된다. 여기서 무조건 좌측으로 치고 들어간다. 금시 계곡으로 치닫는 산 사면이라 다시 위쪽으로 조금 더 올라서 다시 산 사면을 따라가니 만종봉에서 내려온 길이 나온다. 만종봉에서 좌측으로 이쪽으로 내려온 길이 있었던 것인데 보지 못하였다. 이후 몇초 안되어 29번으로 가는 주 등산로 길과 합치를 하여 잠시 더 내려서면 안부에 이정표 29번 지점이다. 여기서 좌측으로 내려서면 물소리숲길로 산행강도가 조금 낮은 숲길이다. 이후 서서히 오르기 시작한다. 6분여 오르면 해발 500m지점 헬기장(27번 지점) 아래를 우회하는 길로 이정표 28번 지점을 지나서 1분후 26번 지점에 닿는다. 오봉산을 다녀온 후 이곳에서 27번을 거쳐서 내려갈 예정이다. 이제 좁다란 바윗길을 따라 오르면 뒤로 제왕산을 뒤덥은 구름떼가 보이고 선자령길 능선에서 반정으로 내려올 때 간간이 내리던 비도 그쳐 이제는 햇볕이 쨍하고 들지는 않았지만 산행하기 좋을 정도로 날씨가 좋아졌다. 좌측으로 조망이 확 트이는 25번 지점을 지나고 오르면 푸석바위로 이루어진 오봉산으로 마지막 오르는 바윗길이다. 이윽고 오봉산 정상에 오르니 둥글게 돌탑이 쌓여 있는 앞쪽으로 길죽한 정상석이 놓여 있다. 먼저 오른 여성 4분이 내가 오르는 것을 보고 일어서다 사진 한 장 찍어 달래해서 찍어주고 내도 한 장 그분들 도움으로 정상석과 함께 인증사진 찍었다. 조망은 괜찮은 곳인대 오늘 구름때가 짙어 대관령까지는 조망이 이르지 못하고 산아래 어흘리부근이 조망 된다.
대관령치유의 숲 시설지구 14:13
오봉산 정상에서 여인들과 헤어져 먼저 하산을 한다. 바윗길을 따라 내려서서 26번 지점으로 돌아와 우측으로 잠시 가면 헬기장으로 되어 있는 해발 500m봉이다. 여기 앞쪽으로 27번 이정표가 있다. 이후 서서히 내려서기 시작한다. 첫머리는 작은 소나무들이 보이다가 점점 내려서며 굵직한 금강송이 보이기 시작한다. 8분여 내려서면 산길이 좌측으로 급격히 꺽이는 지점이다. 산 사면을 따라 평탄하게 내려서는 길에 닿자마자 산대장한테 전화가 온다. 1시간을 당겨야겠다는 것이다. 에고 그러 잔어도 빨리 가고 있지만 초행길이니 어떨지 몰라 30분을 당기도록 하고 뛰다시피 내려간다. 이정표 14번 지점에 닿으니 좌측으로 몇 분이 쉼터에서 쉬고 있는 것이 보인다. 숲속의 쉼터로 저 길을 따라 오르면 29번 지점으로 오르게 된다. 14번 지점에서 1분여 내려서면 13번 지점에 닿는다. 능선을 따라 직진 방향으로 내려서면 조금 더 빠르기는 하겠다. 치유의숲 시설지구 옆 7번 지점으로 내려서는 길이다. 여기서 우측으로 들어간다. 산 사면을 지나는 짧막한 테크 길을 지나며 좌측으로 계곡 속에 널찍한 쉼터가 보인다. 잠시 후 쉼터로 들어가는 길을 지난 후 산길은 급경사 지대를 내려서는 지그재그길이다. 지그재그길 3번 코너에 쉼터가 있고 4번째 지점에 12번 지점 이정표가 있다. 여기서 우측으로 가면 오봉산에서 가장 가까운 길인 조망이 확 트이던 25번으로 가는 길이다. 여기서 좌측으로 향한다. 지그재그길 5번째 마지막 지점에 11번지점 이정표가 있으며 곧 널찍한 포장길에 닿는다. 포장길 아래쪽으로 치유숲 센타 시설지구 건물들이 있다. 잠시 널찍한 포장된 길을 따라 내려서서 좌측으로 치유숲 본관 건물 앞에 닿는다.
우주선 화장실(상제민원, 13.84km, 약205m) 14:28
대관령 치유의 숲 시설지구 본관건물 앞을 지나 곧장 테크 길을 따라 진행한다. 그냥 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금시 우주선 화장실이 있는 상제민원으로 가겠지만 아직은 시간이 여유 있는 편이다. 테크 길이 시작되는 지점에 6번 지점 이정표가 있다. 여기서 100m를 테크길을 따라 가면 7번 지점 이정표가 나온다. 좌측으로 테크계단을 따라 오르면 29번이나 27번으로 가는 가장 가까운 길이다. 평탄하게 놓여 있는 테크 길은 주변의 금강송 숲과 잘 조화를 이루며 진행이 된다. 2분후 물소리 길로 올라서는 8번 지점을 지나고 지그재그로 올라서는 테크 길을 지나면 9번 지점으로 능선으로 따라 만종봉 조금 전에 있는 30번으로 오르는 도전숲길이다. 여기서 우측으로 방향이 꺽여 잠시 가면 테크길 끝 지점인 10번 지점이다. 널찍한 테크가 만들어져 있으며 휄체어로 여기까지 오신분도 보인다. 여기서 되돌아 갈 필요는 없다. 10-1지점으로 가면 다시 대관령 옛길과 만나게 된다. 테크 길을 벗어나 서서히 내려서면 평상 6개가 설치된 지점을 지나 좀 더 내려서면 계곡이 보이기 시작한다. 여기서 잠시 더 가면 계곡 옆으로 10-1번 마지막 치유숲 이정표가 있다. 잠시후 계곡의 징검다리를 건너면 대관령 옛길에 닿고 여기 이정표에 반정 4.28km, 대관령 박물관 1.64km, 우측으로 대관령치유의 숲이 적혀 있으니 역방향으로 진행한다 해도 이정표만 잘보고 진행하면 차질 없이 오봉산으로 갈수 있다. 이제 옛길을 따라 2분여 내려서니 옛길안내도,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옛길 입구에 닿고 민가가 나온다. 여기 좌측으로 둥그런 UFO모양으로 생긴 건물이 우주선 화장실이라고 한다.
박물관 주차장(15.44km, 약150m) 14:45 ~15:26
우주선 화장실부터는 도로구간이다. 도로를 따라 6분여 진행하면 하제민원 삼거리로 좌측으로 넘어가면 대관령 자연휴양림, 대관령소나무숲길, 상포암폭포, 어흘리 주차장등으로 가는 길로 원래 계획은 저 길을 따라 보광리 입구까지 진행을 하게 되어 있는 것인대 생략하여 여기서 우측으로 빠져 대관령 박물관으로 진행하여 산행을 마치게 되어 있다. 여기 삼거리 이정표에 보광리 5.2km, 대관령 소나무숲 1.4km, 대관령 박물관 0.9km가 적혀 있다. 여기삼거리 주막집에 우리 팀원 3분이 막걸리 맛있게 드시는 것이 보인다. 산대장이 나한테 빨리 오라 했으니 이분들도 이제 일어나야 할 것 같아 산대장한테 상황을 알리고 삼거리에서 우측 보도들럭 길을 따라 언덕을 넘어서니 계곡옆 바위에 寧海李氏 世藏洞(영해이씨 세장동)이라 적혀 있는 옆쪽의 다리가 나온다. 잠시 후 커다란 등산안내도와 주막터 3.0km가 적혀 있는 이정표가 나오고, 잠시 내려서면 오늘 최종 목적지인 대관령 박물관 주차장이다.
전화를 걸었던 산 대장은 아직 보이지 않고 기사님 내려온 분은 저기 그늘나무 아래에 있는 두 분뿐이라고 한다. 차안에 짐을 놓고 준비해간 갈아입을 옷과 신발을 가지고 땀을 씻으러 간다. 마지막으로 박물관 화장실에서 세수도 하고 마무리를 한 후 주차장으로 돌아오니 막걸리 드시던 분들은 내려 왔는대 아직 두분이 안 왔다고 한다.
이렇게 하여 오늘도 산행거리 15.44km로 대략 4시간 30분이 걸여 산행을 마쳤다. 대관령옛길은 첫머리 잠시 오르는 길을 빼고는 평탄하거나 대부분 내려서는 길로 시간은 그리 많이 걸리지 않는 좋은 길이다. 마지막 오봉산을 다녀오려 하니 힘이 빠져서 인지 시간이 다소 더 걸린 것 같다. 2시간 10여분이 오봉산을 다녀온 시간인 것 같다.
돌아오는 길
대관령 박물관 주차장에서 마지막 두 분이 오기를 기다려 15시 26분 출발한다. 이분들 조금 늦긴 했어도 주어진 시간이 16시 까지 이니 실은 늦은 것은 아니다. 중간에 산행지를 바꾼다거나 시간을 조정 할때는 전 회원들이 알 수 있도록 정확히 공지를 해야 한다. 누구고 그 분들한테 늦었다고 말을 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주차장에서 7분을 도로를 따라 나오면 성산면소재지다. 좌측으로 파출소가 있는 성산면 생오리 나들이 식당에서 돼지고기 주물럭으로 약간의 주류와 식사를 한 후 1시간이 거의 지나서 16시 32분 출발하여 잠시후 강릉 톨게이트로 영동고속도로에 진입하여 달리면 대관령을 넘고 진부를 지나 평창휴게소에서 잠시 멈춰 선다, 좌측으로 오래전 지났던 백적산이 보이는 곳이다. 이후 진행하니 오늘따라 차량이 많아서 인지 고속도로가 붐빈다. 서행을 반복하다가 새말을 지나고 만종분기점에서 중앙고속도로로 빠져 남원주 톨게이트에서 빠져나와 원주~충주간을 잇는 19번 국도를 따라 이동하여 야동휴게소에서 잠시 멈춰 선다. 휴게소가 작기 때문에 화장실 규모도 작고 시설은 빈약한 편이다. 이후 동충주 톨게이트로 진입하여 평택~제천간 고속도로를 따라 음성분기점에 중부고속도로를 따라 내려오다. 오창휴게소에서 마지막으로 멈춘다. 이후 오창톨게이트를 빠져나와 아침에 탄 순서대로 몇 군데 정차하여 회원님들을 내려주고 마지막 종합운동장 앞에 도착하니 20시 36분이다.
종합운동장 버스정류장에서 20시 43분 버스에 승차하여 집에 도착하니 20시 55분이다.
오늘 산행 첫머리 보슬비가 내리기는 했으나 얼마가지 않아 멈추어서 다행이었으며 바우길 2구간인 대관령 옛길은 어려움이 없는 구간이었다. 마지막 혼자 올라갔었던 오봉산과 내려오던 대관령치유숲길은 산림청에서 만든 길이라 이정표 및 산길을 너무 잘해 놓아 누구던지 이정표만 보면 다니고 싶은 대로 갈수 있는 길로 정말 잘 만들어 놓았다.
국립대관령 치유의 숲은 동부지방 산림청에서 2013년부터 숲 조성사업을 추진하여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 일원에 74억원을 들여 축구장 320개 크기인 224ha 규모로 조성하여 2016년 8월 19일 개장했다. 1920년대 파종한 금강소나무로 조림된 숲으로 장성 축령산 편백나무 숲이나 장흥 억불산 우드랜드의 편백나무 숲의 피톤치드의 량 못지 않게 많은 량이 나온다고 한다. 지금까지는 많이 알려지지 않아 오봉산 산행이 그리 많지를 않았지만 국립대관령 치유의 숲을 따라 오르는 오봉산 산행이 여러 산악회로 퍼져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산행시간 : 4시간 30분
산행거리 : 15.44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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