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베틀봉(미륵봉) 787M
2020.05.21.목요일 맑음
참석인원 : 청주 천봉산악회 30명
청주 종합운동장 07:30 - 죽천교 07:42 -서청주톨이트 08:00 -금왕휴게소 08:30 ~08:37 -동해휴게소 10:47 ~10:56 -무릉계곡 주차장(해발 약130m) 11:20 ~11:22 -매표소 11:25 -베틀봉 입구(문화관광 해설장소, 0.434km, 약140m) 11:28 -오르막 급경사길 -제1전망대(큰소나무, 0.790km, 약280m) 11:40 - 철사다리, 밧줄(우측 좋은 길 있음) 11:45 -제2전망대(0.990km, 약350m) 11:48 - 제3전망대(정비된 등산로에서 좌측으로 올라갔다 다시 내려와야 함, 직벽바위에 암벽등반 못 받혀 있음, 1.40km, 약440m) 11:56~12:02 -다시 내려와 -정비된 등산로 따라 -테크계단 하단(1.60km. 약430m) 12:16 - 제4전망대(정비되어 있음, 1.66km, 약450m) 12:22 -테크길 계단 하단(1.79km, 약500m) 12:35 -베틀릿지 전망대(베틀바위, 미륵바위) 삼거리(1.86km, 약545m) 12:29 -베틀릿지 전망대(베틀바위, 1.95km, 약550m) 12:35 -베틀봉, 정비등산로 삼거리(직진, 2.07km, 약565m) 12:41 -오르막 급경사길 -능선 삼거리(우측으로, 2.51km, 약755m) 12:57 -소나무 숲길 -베틀봉(미륵봉, 2.79km, 약787m) 13:05 -능선에서 좌측 정비된 길(3.31km, 약665m) 13:27 -지그재그길 따라 -계곡길(3.67km, 약530m) 13:34 -십이폭포 옆으로 -이정표 삼거리 13:41 -십이폭포 전망대 13:43~13:47 -십이폭포, 거북바위 이정표 12:48 -산성터(4.25km, 약530m) 13:57 -계곡길(좌측 쌍폭포쪽으로, 4.72km, 약250m) 14:08 -얼레지 쉼터 14:12 -돌계단 -철교(4.93km, 약280m) 14:13 -송신탑 14:17 -신선봉, 문간재 삼거리(5.42km, 약280m) 14:18 -박달재 입구 14:21 -쌍폭포 14:23 -용추폭포 전망대(5.88km, 약370m) 14:35 -송신탑 - 얼레지 쉼터(6.64km) 14:47 -철다리 14:48 -두타산성 입구 14:50 -학소대(7.47km,) 14:56 -관음사 입구(7.86km, 약190m) 15:00 -삼화사(8.18km) 15:03 -무릉반석(8.51km) 15:06 -무릉계곡 주차장(9.10km) 15:13 ~15:15 -묵호 수변공원 15:45~16:30 - 망상톨게이트 16:39 -평창휴게소 17:26 ~17:38 -여주분기점 18:35 -충주분기점 18:51 -금왕휴게소 19:00 ~19:09 -서청주 톨게이트 19:39 -죽천교 19:50 -청주 집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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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소개...두타산 (베틀바위봉 787m )
- 강원도 삼척시 미로면·하장면, 동해시 삼화동
두타산은 박달령을 사이에 두고 청옥산과 마주하고 있는데 그 형상이 마치 부처가 누워있는 모습이다. 수령을 자랑할 만한 수림들이 울창한 데다 갖가지형상의 기암절벽, 그리고 노송이 한데 어우러져 정취를 자아내는 두타산은 산세가 수려하다.
두타산의 '두타(頭陀)'란 '속세의 번뇌를 버리고 불도를 닦는 수행'을 말한다. 이름만으로도 두타산이 불교와 인연이 깊은 불교의 도량임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예전에는 10여개의 사찰이 있었다는 기록으로 미루어 이곳이 불교가 크게 번성했던 두타의 도량이었던 것이 분명하다. 지금은 삼화사,관음암,천은사가 남아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 수많은 기암괴석과 절경이 어우려진 신선이 노닐었다는...무릉계곡 명승지
강원도 동해시 삼화동에 있는 무릉계곡의 용추폭포는 3단으로 되어 있고 무릉계곡에는 무릉반(武陵盤)으로 불리는 거대한 반석이 있어 예로부터 많은 풍류객이 찾던 곳이며, 부근에는 삼화사(三和寺)가 있다. 1977년 국민관광지 제1호(강원도 고시 제77호)로 지정되었고, 2002년 산림청에서 선정한 한국의 100대 명산으로 지정되었다.
2008년 2월 5일에 호암소에서 용추폭포가 있는 곳까지 약 4㎞달하는 ‘동해무릉계곡’ 1.5㎢는 명승 제37호로 지정되었다. 동해무릉계곡에 조선 중기의 서예가 봉래 양사언의 석각과 매월당 김시습을 비롯한 수많은 시인묵객들의 시가 새겨져 있어 역사·문화적 가치가 뛰어나다. 또한 폭포 및 기암절벽들이 뚜렷한 절리 등 단열에 의해 형성되고 있고 쌍폭은 절리들이 교차하며 만들어지는 등 하천경관이 다양하고 특이하다.
산행은 무릉계곡 입구의 삼화사 쪽에서 시작한다. 무릉교 위쪽 두 갈래길 중 금란정입구로 향한다.100여 미터 걸으면 이 고향 시인 최인희 시비詩碑가 있다. 고개를 들면 베틀바위가 다소곳하고 겹겹이 가린 골짜기에 서있다. 전망대 등을 지나는 동안 계곡은 원시적인 생태계 모습이 그윽하다.
무릉계곡 초입에는 수백 명이 쉴 수 있는 넓은 반석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 반석이 <무릉반>이다. 무릉계곡에는 무릉반석과 더불어 호암, 베틀바위, 학소대, 벼락바위, 병풍바위, 대궐터, 문바위 같은 이름난 바위가 많다.
청학이 깃들였으리 만큼 서기가 감도는 학소대는 하늘 높이 치솟아 있고 그 아래로 신선의 옷자락처럼 휘늘어지며 떨어지는 비단폭포는 마음을 깨끗이 씻어준다. 계곡을 가로질러 철사다리를 건너면 옥류동. 집채만한 바위가 수없이 널려있고 그 사이로 옥 같은 물이 넘실 거린다.
그 밖에도 청옥∙두타산 주변에 접어들면 삼단으로 떨어지는 용추폭포와 쌍폭, 칠성폭포, 박달폭포 ,상폭, 관음폭포가 계곡의 비경을 더해준다. 안평대군,한석봉,김구와 함께 조선의 4대 명필로 꼽히는 양사언은 청주 출신으로 조선 명종때 강릉부사를 지냈다. 산을 좋아한 그는 두타산의 무릉반석에 무릉선원 중대천석 두타동천(武陵仙源 中臺泉石 頭陀洞天)'이라는 예찬의 글을 친필로 새겼다. 두타산은 중국 진나라때 도연명의 『도화원기』에 나오는 '무릉도원'에서 따온 말로 '세상과 따로 떨어져 별천지를 이루고 있다'는 뜻이다.
청옥∙두타를 가는 갈림길에서 오른쪽 계곡을 건너면 문간재고 왼쪽 길로 가면 박달골이다. 온통 땅을 울리며 쏟아지는 쌍폭을 지나면 용추폭포. 무릉반과 함께 무릉계를 대표하는 명물이다.
▶ 베틀바위
무릉도원명승지내 능선과 계곡을 사이에 두고 양지쪽은 학소대, 음지쪽은 베틀바위가 자리하고 있다. 베틀바위는 높은 산에 가리어 음산한 음지에 기암절벽형이 마치 베틀같아 보인다. 전설에 의하면 하늘나라 질서를 위반한 선녀가 벌을 받아 하강하여 이곳 무릉도원명승지 소금강골에서 삼베 세필을 짜고 개과한 후 승천했다는 전설을 가지고 있다.
▶ 백곰바위
백곰은 권력과 재물을 상징한다. 두타산성 정상에 위치하며 뒤에서 본 형상이 백곰의 형상을 닮아서 백곰바위라 한다.
▶ 무릉중대반석(약칭 : 무릉반석)
옛 풍월객들이 수도 없이 이곳을 찾았으며, 이름을 천추에 남기려는 선비들은 반석에 이름을 새겼다. 그리고 옥호거사가 쓴 초서 12자는 명작으로 남아있다. 1958년 세워진 금란정에는 계원들의 시구 현판이 걸려있고, 북쪽 삼화사의 풍경소리 은은하다.
▶ 무릉중대계곡
별유천지를 방불케 하는 중대 계곡, 두타산과 청옥산을 사이에 둔 [제2의 금강산]이라 불리우는 무릉계곡명승지는 용추폭포의 맑은 물과 병풍 같은 기암괴석이 한데 어우러져 눈 내린 비경을 한층 더 연출하는 아름다운 곳이다.
▶ 두타산성
두타산 아래쪽에 있는 산성. 무릉계곡의 학소대를 지나 철다리를 건너 두타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상에 있다. 신라 파사왕 23년(102)에 신라가 실직국을 병합한 뒤 처음 성을 쌓았다고 하며, 방어와 통치의 거점으로 잡았으며 식량의 저장고 역할도 하였다. 조선조 태종 14년(1414)에 삼척부사 김맹손이 축조한 성이다. 높이 1.5m 길이가 약 2.5㎞에 이른 것으로 기록되었는데 현재는 부분적으로만 성벽이 남아 있다.
이 성은 자연지세를 그대로 이용하면서 산의 돌을 그대로 이용해 쌓았기 때문에 그다지 견고하지는 않으나 천연의 요새지라 할 만하다. 임진왜란 때 함경도 안변에서 후퇴하는 왜병의 주력부대와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곳이다. 3일간의 혈전 끝에 함락되어 생존한 의병과 노약자들마저 살육되는 만행을 당한 곳이기도 하다.
▶ 금란정
한말까지 유림들은 향교 명륜당에 모여 유학강론에 전념하였으나 한일합병을 당하여 폐강하기에 이르자 이에 분개하여 우의를 다지는 금란계를 결성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정자를 건립하기를 결의하였다. 그러나 일본 관헌들에 의해 제지당하여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그뒤 1945년 해방을 맞이하자 금란계원과 그 후손들이 선인의 뜻을 계승하여 정자를 짓기로 합의하고 1949년 봄에 건립하였고 1956년 9월에 현재의 위치로 이전하였다.
▶ 호암소
무릉계곡명승지관리사무소 아래쪽으로 205m쯤 아래 계곡에 있는 소(沼). 소양옆이 절벽으로 되어 있는데, 옛날 호랑이가 건너뛰다가 빠져 죽은 소라는 데에서 유래한다. 호암소는 김효원(金孝元)이 임경대(臨鏡臺)로 개명하여 부르기도 하였다. 전설ㆍ옛날 도술에 능한 고승이 이곳을 지나다가 호랑이가 해치려하여, 고승은 신통력을 발휘하여 소를 훌쩍 건너뛰었는데 호랑이가 뒤따라 건너뛰다가 고승의 발길에 채여 소(沼)에 빠져 죽었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소 옆의 암벽에 虎岩(호암)이라 새겨 놓은 글씨가 남아 있어 흔히 호암소 대신 호암으로 통칭하기도 한다. 이 글씨는 삼척부사로 왔던 미수 허목(許穆)의 글씨라고 전하는데, 호암은 김효원의 두타산일기에도 기록되어 있다. 또한, 3~4m 위에 中臺洞門(중대동문)이란 글씨도 새겨져 있다.
[들머리]클라이밍
베틀릿지는 관리사무소 검표소 첫번째다리 신선교지나 금란정 못미처, 최인희 시비 30m아래 문화관광 해설장소 왼쪽으로 보이는 바위를 따라 오르면서 시작된다.
돌길로 되어 있지만 인적이 없는 탓으로 얼마가지 않아 길은 희미해지지만 좀더 오르면 무덤자리와 선명한 등산로를 만날수있다.
등산로를 따라 30분 정도 오르면 관리소방향을 조망할수 있는 너럭바위가 나온다.
너럭바위를 뒤로 하고 가파른 길을 20분 정도 더 오르면 소나무가 많은 능선에 닿는다.
이곳에선 베틀릿지가 한눈에 들어오는데 능선따라 10분만 오르면 앞을 가로막는 바위벽이 나온다.
여기가 베틀릿지의 본격적인 등반이 시작되는 곳이다.
[1피치]
(등반길이는 10m 최고난이도 5.8 )-페이스와 침니
좁은 침니와 크랙이 혼합된 이 구간은 홀드가 비교적 좋은 편이지만 낙석의 위험성이 있다.
프랜드가 2개 필요하며 후등자 확보는 소나무에서 한다.
출발후 10m는 완벽한 확보물 설치후 왼손을 크랙에 째밍한 후 오른손과 양발로 홀드를 당기고 밀면 쉬운 등반을 할 수 있다.
조금씩 흔들리는 조그마한 홀드들이 잇으므로 선등자는 주의하며 등반해야 한다.
(주의 : 상단부 확보점과 바위사이로 부러져 살짝 걸쳐진 큰 소나무가 있는 데 등반시 추락위험 있다. 잡지 말도록...)
1피치을 오른후 정면 통로를 따라 나무까지 이동해 나무잡고 클라이밍 다운한다.
2피치 안부 좁은공터다.
[2피치]
(등반길이는 6m 최고난이도 5.9 )-크랙
앞을 가로막는 6m 가량의 바위벽에는 좁은 직상크랙이 있다. 짧지만 균형잡기가 가다로운 구간이다.
크랙 중간쯤에 있는 나무를 잡으면 쉽게 오를 수 있지만 확실한 것은 아니므로 잡지 않는 것이 좋다.
확보는 상단벽 쌍볼트에서 한다.
2피치를 마친후 암봉들을 10분쯤 오르내리면 우측의 알바위골 좌측의 은당골을 둘러싼 침봉들이 나타난다.
암봉 좌측으로 클라이밍다운을 하여 3m 정도의 경사가 완만한 슬랩을 오르면 몇명이 앉을 수 있는 자그마한 암봉이 나타난다.
슬링이 걸려 있는 암각에서 20m정도 하강을 한다.
하강을 마치면 20m정도의 독립봉을 사이에 두고 우측 암바위골로 탈출할 수 있다.
하강을 마치면 20m정도의 독립봉을 우회하여 4m 가량을 레인백 동작으로 쉽게 오를 수 있다.
아기자기한 암봉들을 클라이밍다운 하면서 오르내리다 보면 바위틈에 박혀 생명을 지켜나가는 회양목,노간주나무,잣나무등 여러가지 희기한 나무들이 암봉들과 어우러져 또 다른 세계를 연출한다
[3피치]
(등반길이는 20m 최고난이도 A0 )-슬랩
기묘한 형상의 바위들을 좌우로 두고 100미터 가량 걸으면 경사가 완만한 슬랩이 나온다.
이곳을 오르면 바위가 얹혀 생긴 형상석이 나온다. 이곳이 등반길이가 20m가량 되는 인공구간이다.
첫 볼트만 걸면 무난히 볼트따기로 오를 수 있다.
상단 쌍볼트에 확보한다.
(기존길은 좌측으로 내려서 3-4개의 프렌드가 필요한 20미터 가량은 다소 어려운 크랙이다.)
[4-5피치]
(등반길이는 30m 최고난이도 5.7-5.6 )-크랙.슬랩
4피치 5피치는 한번에 끊어 연등해도 큰 무리가 없는곳이다.
출발시 20미터 다소 어려운 크랙이지만 다음엔 쉬운 슬랩이 이어진다.
처음엔 좌향의 크랙을 레이백 동작으로, 중간부분은 좁은 침니를 오르는 동작으로 한다.
프랜드가 2개가 필요하다.
5피치는 슬랩을 올라서면 회양목이 군락을 이룬 대여섯평 정도의 테라스가 나온다.
여기서 2미터 가량의 직상크랙을 오른 후 짧고 쉬운 침니를 지나면 평평한 바위 정상이다.
오래전에 쌓아 놓은 듯한 작은 돌탑이 있다. 베틀리지의 정상이다.
정상 나무에 확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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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종합운동장 07:30
이번 산행은 청주 천봉산악회에서 동해에 있는 베틀봉을 간다. 동해 무릉계곡 좌측 편에 있는 암릉으로 이루어진 베틀바위 릿지가 있는데 전문적인 암벽꾼들이 아니면 암릉을 따라갈 수 없는 곳이다. 오래전 바위 탄다고 한동안 여기저기 다닐 때는 그래도 바위에 붙어도 그리 무섭지 안았으나 지금은 바위에 붙어본지가 하도 오래되어서 이제는 별것 아닌 슬랩이나 손을 뻗으면 홀더를 잡고 오를만한 곳도 쉽지가 않다. 오늘 구간은 많은 산악회에서 다니는 우회등산로를 따라 진행을 하기 때문에 갈수 있는 곳까지만 가고 나머지는 대부분 등산로를 따라 진행이 된다. 산행시간이 대략 5시간 정도 된다고 나와 있다. 오늘 청주 종합운동장에서 07시 30분 출발하는 산악회 버스를 타기 위해 집에서 07시 30분 나선다.
무릉계곡 주차장(해발 약130m) 11:20 ~11:22
종합운동장을 출발 한 버스가 죽천교에 07시 41분경 도착을 한다. 버스에 승차를 하여 몇 군데를 더 정차 후 서청주 톨게이트로 진입을 하여 중부고속도로를 따라 올라가다 제천으로 가는 고속도로를 따라 달려 음성 금왕휴게소에 도착을 하여 잠시 휴식 후 다시 달리면 충주분기점에서 여주로 향하다. 여주분기점에서 다시 영동고속도로를 따라 달리면 도중에 정차 없이 2시간 10분후 강릉에서 남쪽으로 달리다가 망상부근 동해 휴게소에 도착을 한다. 휴게소에서 10여분 휴식 후 다시 달리면 몇 분후 동해 톨게이트가 나온다. 이곳으로 빠져나가 무릉계곡으로 향하면 청주에서 3시간 50분 만에 무릉계곡 주차장에 도착을 한다.
제2전망대(0.990km, 약350m) 11:48
무릉계곡 주차장에 도착하여 내리자마자 산행으로 들어간다. 먼저 내린 분은 앞서 가고 뒤에 내린 분은 뒤 따라 가면 상가를 지나 그 끝에 매표소가 나온다. 직원이 몇 분이 보이기는 하지만 요즘 코로나 때문인지 표 검사를 정확히 하지 않는다. 총무님이 표를 구입하는 동안 대부분의 회원들은 매표소 안으로 들어가 곧장 다리(신선교)를 건넌다. 다리를 건너면 좌측으로 등산로 정비중이라 출입을 금지 한다는 현수막이 쳐져 있다. 이곳이 베틀봉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정비가 되면 시작되는 지점일 것 같다. 여기서 잠시 가면 문화관광해설장소가 나온다. 이곳 우측으로 진입하는 곳이 예전부터 다니던 베틀봉 길이다. 이곳으로 진입을 해도 출입금지 현수막이 걸려 있다. 베틀봉을 가기위해 먼 곳에서 이곳 까지 왔는데 현수막 때문에 가지 않을 분들이 아니기 때문에 현수막을 밑으로 빠져나가 베틀봉으로 향한다. 잠시 후 산길은 좌측으로 흔적이 나 있다. 점점 가파라지는 산길을 따라 오르면 금시 숨이 턱에 닿는다. 산행시작 후 12분가량을 오르니 굵직한 소나무 한그루가 서 있는 조망이 좋은 장소에 닿는다. 우리가 올라온 시설지구가 내려다보이고 앞쪽으로 삼화사로 가는 길이 보이고 그 뒤편으로 바위절벽으로 이루어진 철산, 문수봉에서 느루봉으로 가는 능선이 마주한다. 잠시 평탄한 바윗길을 따라 진행하면 우측으로 며칠 전 내린 비로 인하여 수량이 부쩍 늘어난 관음폭포가 장관이다. 다시 오르면 이쯤인가 정비중인 등산로를 지나고 다시 바위지대를 따라 오르면 가느다란 줄이 매여진 곳으로 공사장에 쓰는 철근으로 만든 작은 사다리가 나온다. 이곳으로 오르면 잠시후 널찍한 제2전망대다. 쓰러진 고사목, 보기 좋은 금강송과 널찍한 바위들로 이루어진 곳으로 잠시 사진을 찍고 있자니 새로 정비를 한 등산로로 오던 님들이 우리가 온 반대방향에서 막 올라온다. 제2전망대에서는 베틀봉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하며, 관음폭포가 마주 하는 곳이다.
제3전망대(정비된 등산로에서 좌측으로 올라갔다 다시 내려와야 함, 직벽바위에 암벽등반 못 받혀 있음, 1.40km, 약440m) 11:56~12:02
제2전망대에서 나와 평탄한 바윗길을 따라 진행하면 잠시 후 정비된 등산로가 나오고 잠시후 등산로에서 좌측으로 올라간 흔적이 나온다. 이곳으로 오르면 좁다란 침니를 통과하여 바위를 올라서며 점차 멀리서 보던 베틀릿지로 접근을 한다. 소나무가 멋지게 서 있는 바위들, 조금 더 멀어진 관음폭포의 길다란 물줄기가 보인다. 이제 바위를 따라 좌측으로 점점 위로 향하면 길쭉하게 툭 튀어 나온 바위 앞에 닿는다. 길은 보이지 않는다. 좌측으로 돌아서 바위를 잡고 하나하나 올라서면 앞쪽으로 수직으로 서 있는 직벽바위 앞에서 더 이상은 갈수가 없다. 수직바위에는 클라이밍을 즐기는 분들이 박아 놓은 못들이 보인다. 난이도가 상당히 높아 보이는 코스다. 이곳에서 더 이상 갈 곳은 없다. 베틀바위 끝으로 보이는 암탉바위가 멋지고, 계곡으로는 며칠 전 내린 비로 물줄기가 형성되어 길 다란 폭포를 이루고 있다. 반대편으로 관음폭포 좌측으로는 길 다란 물줄기를 형성하는 폭포가 2개가 더 보인다. 이곳이 3전망대인줄을 알았으면 미리 내려서는 것인 대 착각을 하여 바위길이 있나 이쪽저쪽을 살피다가 시간이 많이 흘렀다. 제3전망대는 정비된 등산로에서 침니가 있는 우측으로 올라와서 좌측으로 내려서가는 것이 편하다. 조망은 상당히 좋으나 실제 너무 가까이 바위에 붙어 있으니 위험하기도 하고 사진찍기도 마땅치는 않다.
베틀릿지 전망대(베틀바위, 1.95km, 약550m) 12:35
제3전망대에서 올라갔던 반대편으로 내려선다. 이곳은 미끄럽기는 하지만 바위 길은 아니라 그래도 내려설 만하다. 잠시 내려서면 정비된 등산로에 닿는다. 이후 정비된 등산로를 따라 진행을 한다. 베틀릿지 우측편 산허리를 따라 낸 길은 평탄하니 길이 좋다. 10여분을 좀 더 진행하면 설치한지 얼마 되지 않는 테크길 계단이 나온다. 한발한발 올라서면 5~6분이면 계단 위에 오르고 계단 끝에서 우측으로 널찍하게 만들어 놓은 테크가 보인다. 테크 끝으로 우뚝 선 선바위가 있으며 우측으로 보이는 모습이 장관이다. 제3전망대에서 보는 모습과는 상이한 모습으로 베틀릿지의 전반을 볼 수 있는 전망대로 이곳이 제4전망대다. 제3전망대 뒤편으로 높다란 독립된 바위봉을 스님바위라 누군가 이름지었으며, 골짜기를 넘어 중국 장가게의 바위들처럼 뾰족하게 솟아 있는 바위가 2개가 보이는 대, 좌측 바위를 왕관바위라 이름 지었다. 그 옆으로 늑대가 하늘을 향해 울부짖는 모습으로 한 바위가 있고, 베틀릿지의 가장 위쪽으로 암탉바위 앞으로 직사각형으로 보이는 바위가 이쪽에서 보니 베틀을 조금 닮은 것 같다. 그 뒤편으로 우뚝하게 서 있는 미륵바위는 보이지 않는다. 여기서 보는 모습은 장가게를 온듯한 느낌이 난다고 덜 한다. 보기 좋은 경관이다. 이제 제4전망대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전환하여 가면 잠시 올라서다가 다시 테크길 계단 앞에 선다. 10여분을 천천히 올라서면 문수봉에서 느루봉으로 가는 능선아래 신록으로 물든 산하가 아름답고 그 하단부는 바위절벽지대로 커다란 폭포 두줄기가 보인다. 이렇게 올라서면 정비된등산로에서 좌측으로 가는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가면 높다랗게 선바위가 미륵바위이고 그 좌측으로 베틀바위와 암탉바위가 자리잡고 있다. 미륵바위를 지나서 끝까지 가면 깍아지른 절벽위에 선다. 작은 돌탑이 있고, 폭포 3개가 나란히 보인다. 이곳까지 바윗꾼들은 암벽을 타고 오르지만 우리처럼 노쇠한 산사람들은 이제 엄두도 못 낼 일이다. 여기서 내려다보이는 베틀릿지는 제3전망대나, 4전망대에서 보는 모습보다는 못하다.
베틀봉(미륵봉, 2.79km, 약787m) 13:05
베틀릿지 전망대에서 이제 왔던 반대편으로 돌아서 가면 암탉바위를 넘고 베틀바위 위쪽을 지나 미륵바위 옆으로 지난다. 다시 삼거리로 나와 이제 조금 평탄해진 산길을 따라 가면 4~5분을 진행한 후 우측으로 정비된 등산로가 빠져나가고, 베틀봉으로 가는 산길은 좌측 능선 길을 따라 올라야 한다. 우리선두 대장님이 표지를 정비된 등산로 쪽으로 놓았으나 우리가 계획했던 산길은 좌측 능선길이 맞다. 어쨌든 나는 계획된 산길을 따라 가니 금시 급경사 오르막길로 숨이 턱에 찬다. 오르며 굵직한 금강송들이 차차로 나타나며 삼거리에서 15분을 좀 더 올라서니 능선 삼거리에 닿는다. 여기서 산길은 우측으로 가야 베틀봉으로 향한다. 오르며 몇 개의 족적이 보이는 것이 이쪽으로 오른 우리 님들이 있다. 능선 길에는 굵직한 금강송들이 줄지어 서 있으며 산길도 좋다. 마지막 베틀봉으로 오를 때 조금 오르막이 있고 길은 평탄하니 좋아서 능선에 올라선 후 10분이 못되어 베틀봉 정상에 올라선다. 정상표지판이 있고, 삼각점이 있으며 작은 돌탑이 있다. 모처럼 이정표도 보인다. 무릉계 3.2km, 1시간 20분이 소요된다고 적혀 있다. 산행지도에는 이곳을 미륵봉이라 표기 하였으나 정상표지판이며, 다음지도등에서도 이곳을 베틀봉으로 표기 하였다. 이곳에서 200m 정도를 더 올라서 대궐터로 하산하는 길도 있으니 하산은 편한 대로 하면 되겠다. 베틀봉에서 먼저 온 몇 분과 함께 점심식사를 이곳에서 한 후 뒤따라 하산한다.
십이폭포 전망대 12:43~12:47
베틀봉에서 점심식사를 마친 후 여기서 직접하산을 한다. 계획된 등산로다. 이후 가파르게 내려선다. 20여분을 좀 더 내려서니 좌측으로 새로 정비된 등산로가 나온다. 능선을 따라 내려갈까 하다가 좌측에 있는 십이폭포를 한번더 구경하기 위해 좌측으로 정비된 등산로를 따라 내려서기로 한다. 선두대장이 표지도 이쪽으로 해 놓았다. 코끼리바위는 볼 수 없는 것이 아쉽기는 하다. 정비된 등산로 입구에는 아직 공사 중이라 출입을 하지 말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지그재그로 내려서는 길은 매우 좋은 편이다. 시원한 숲길로 기분이 상쾌해지는 힐링코스다. 7분여 내려서니 십이폭포옆 계곡 길에 닿는다. 잠시 내려서다 좌측으로 들어가면 길 다랗게 흰 물줄기를 굽이굽이 쏟아내고 있는 십이폭포의 상단부다. 사진을 찍고 다시 내려서서 다시 좌측으로 들어가면 십이폭포 중단부와 하단부가 살짝 보이는 바위전망대에 닿는다. 오래전 고적대 청옥 두타를 할 때도 들렀던 곳이기에 아직도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계곡 좌우로 바위절벽과 기묘하게 생긴 바위들의 전시장으로 백두대간 길을 걸을 때 두타, 청옥은 육산길이라면 이곳은 바위들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경치가 정상부하고는 사뭇 다르다. 오래전 박달령으로 올라서 청옥산을 다녀서 두타산에 이르고 쉰움산에서 내려올 때 동해 방면으로 오느라 세멘트 광산 길 내려오느라 무척 고생했던 일이 생생하다.
계곡길(좌측 쌍폭포쪽으로, 4.72km, 약250m) 14:08
십이폭포 전망대에서 빠져나오면 이정표가 나온다. 십이폭포, 거북바위가 적혀 있다. 잠시 더 내려서면 안전로프를 설치한 바위에 닿는다. 이곳에서 정면으로 관음사가 보인다. 관음사 아래쪽으로 흐르는 폭포도 살짝 보이는 곳이다. 이후 내려서면 산성터에 닿는다. 베틀봉에서 내려서는 길이 이곳에서 만나게 되어 있다. 오래전부터 서 있는 노송은 언제보아도 그 모습이 우아하다. 여기 바위지대를 제5전망대로 표시한 지도도 있다. 바위지대 아래쪽으로 두타산성 내용이 적혀 있는 대리석으로 된 안내문이 있다.
“두타산의 험준한 지세를 이용하여 이곳에 산성을 쌓은 것은 신라 파사왕 23년 서기 102년에 일이라 한다. 1414년(태종14) 삼척부사 김맹손은 이성을 중축하고 주위 2500미터 높이 2미터의 석성을 만들었다. 1592년 선조 25 임진왜란이 일어 났을 때 많은 사람들이 난을 피하여 이 산성에 모였고 의병장 최원흘을 중심으로 한 젊은 의병들이 이성을 공격하는 왜적을 맞아 용감히 싸워 왜병을 전명시킨 싸움터다. 세월이 흘러 성터는 허물어 졌으되 이곳이 선인의 호국정신이 깃든 곳이기에 표석을 세워 후세에 전한다.” 라고 적혀 있다.”
이제 성터를 지나 급하게 내려선다. 바위길이 대부분인 산길을 따라 10분을 좀 더 내려서면 무릉계 계곡 길에 닿는다. 여기 이정표에 두타산성 0.5km, 두타산 4.50km, 쌍폭포 0.90km, 용추폭포 1.0km, 청옥산, 연칠성령 5.10km가 적혀 있다.
용추폭포 전망대(5.88km, 약370m) 14:35
계곡 길에서 아직 오지 않은 몇 분이 있으니 쌍폭포, 용추폭포를 다녀와도 시간이 될듯하여 다녀오기로 한다. 시간이 촉박하니 빠르게 진행한다. 철다리를 지나고, 돌 계단을 올라서서 얼레지 쉼터를 지나며 다시 돌계단을 따라 오르면 용추폭포 0.5km, 수도골(석간수) 0.5km가 적혀 있는 이정표를 지나 송신탑이 나온다. 이후 문간재, 관음암으로 가는 삼거리 이정표에 쌍폭포 300m가 적혀 있다. 박달령으로 가는 삼거리 이정표를 지나며 병풍바위, 장군바위 안내문이 있고, 잠시 더 오르면 박달재 3.1km, 용추폭포 0.25km, 무릉계곡 관리사무소 2.4km가 적혀 있는 이정표에서 좌측은 박달재, 우측으로 다리를 건너면 계곡주변으로 철조망을 쳐 놓았으며 잠시 후 쌍폭포에 닿는다. 쌍폭포를 카메라에 담고 이제 마지막 용추폭포로 향한다. 용추폭포 아래 다리에서 마지막 아래쪽 폭포가 조금 보일뿐 위쪽 폭포를 보려면 다리를 건너 철 계단을 따라 전망대로 올라야 한다. 거리가 150m 정도는 된다. 용추폭포가 1.0km이니 계곡 길에서 전망대까지는 1.15km가 되는 것이다. 에고 너무 멀리온 듯하다. 15시 까지 내려오라 했는 대 아무래도 10여분은 늦을 듯하다. 전망대에서도 용추폭포 상단은 잘 보이지 않는다. 공연히 올라왔다는 생각이 든다.
무릉계곡 주차장(9.10km) 15:13 ~15:15
이제 내려갈 길은 2.8km다. 천천히 가면 1시간 거리다. 용추폭포 아래 다리에서 앞쪽에 보이는 발바닥 바위를 잠시 카메라에 담고 내려서기 시작한다. 쌍폭포를 다시 한번 더 구경하고 다리를 건너 내려선다. 송신탑을 지나고 얼레지 쉼터를 지나 두 번째 철다리를 지나 두타산성에서 내려온 곳에 닿으니 14시 50분이다. 아직도 관리사무소는 1.60km라고 적혀 있다. 반대편으로 다리를 건너고 잠시 후 폭포 아래 학소대를 지난 후 관음사로 가는 산길입구를 지날 때 정확히 15시다. 잠시 후 삼화사를 지나고 다리를 건너 무릉반석 앞을 지나 베틀봉으로 오르던 지점을 지나 다시 다리를 건너면 매표소가 나온다. 잠시 화장실에 들러 간단히 세면만 하고 주차장 버스가 있는 곳에 도착하니 15시 13분이다. 다행히 내려오며 천봉산악회 표식기를 붙이신 분이 한분 있어 다행이다 싶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왜 이제 오냐며 안 온지 몰랐다며 떼 놓구 갈 뻔했다구 한다.
잠시 후 마지막 분이 버스에 승차하고 버스는 무릉계곡 주차장을 출발한다.
돌아오는 길
무릉계곡 주차장을 15시 15분 출발하여 30분후 묵호 수변공원에 도착을 한다. 총무님이 미리 각자 1만원씩 거출하여 시킨 포장된 회를 이곳에서 한 팩에 4명씩 둘러 앉아 간단하게 소주를 곁들여 먹고는 묵호 수변공원을 16시 30분 출발하여 10여분 후 망상톨게이트로 진입하여 고속도로를 달려 대관령고개를 넘고 평창휴게소에 도착하여 잠시 휴식 후 다시 달리면 여주분기점에서 충주로 충주 분기점에서 음성 방향으로 달려 금왕휴게소에서 마지막 휴식 후 달리면 30여분 후 서청주 톨게이트를 빠져나와 10여분 후 죽천교에 도착하여 집에 도착하니 20시다.
오늘 함께 한 청주 천봉산악회원님들과 함께한 베틀봉 산행 날씨도 쾌청하니 좋았고 산행 길도 아름다워 기억에 오래도록 남을 것 갔습니다.
감사 합니다.
산행시간 : 3시간 51분
산행거리 : 9.10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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