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2000년 부터)

1213 보성 일림산(주봉산,상제봉,삼비산,회룡봉), 골치산 2020.05.10.일요일 흐림

산야55 2023. 2. 13. 09:06

보성 일림산(주봉산,상제봉,삼비산,회룡봉), 골치산

주봉산641m, 상제봉(투구봉)536m, 삼비산(일림산정상석)667.5m, 회룡봉643m, 골치623m

 

2020.05.10.일요일 흐림

참석인원 : 충북뫼벗 20

 

청주종합운동장 07:00 -죽천교 07:10 -관촌정류장 08:40 ~08:50 -동순천톨게이트 09:44 통과 -남순천톨게이트 09:55통과 -벌교 톨게이트 10:07 -봇재휴게소 10:32 ~10:53 -한치재 11:06 ~11:12 -용추 대형주차장(해발 약210m) 11:21 ~11:22 -등산로 입구(0.903km, 해발 약260m) 11:32 - 우측 목교 - 임도삼거리(우측으로, 1.21km, 410m) 11:37 -임도 삼거리(좌 세멘트길로, 2.23km, 395m) 11:48 -임도 이정표(공터사거리, 좌측 산길로 진입, 2.78km, 465m) 11:57 -보성강 발원지(3.22km, 550m) 12:05 -주능선 사거리(우측으로, 3.42km, 580m) 12:09 -전망대(3.63km, 590m) 12:13 -봉수대 삼거리(좌측으로, 3.97km, 635m) 12:18 -주봉산(4.16km, 641m) 12:21 -(4.60km, 640m) 12:28 -상제봉(투구봉, 5.13km, 536m) 12:40 -되돌아서 -(5.65km, 640m) 12:54 -주봉산(6.10km, 641m) 13:00 -봉수대 삼거리(6.30km, 635m) 13:04 -안부 삼거리(6.35km) 13:05 -삼비산(일림산 정상석, 6.55km, 667.5m) 13:09~13:13 -이정표 삼거리(직진, 7.05km, 630m) 13:19 -이정표 삼거리(7.17km, 625m) 13:21 -회룡봉(7.25km, 643m) 13:24 ~13:32(중식) -이정표 삼거리 -이정표 삼거리(7.46km, 630m) 13:35 -삼비산(일림산 정상석, 7.96km, 667.5m) 13:40 ~13:45 -제암산, 용추계곡삼거리(우측으로, 8.16km) 13:50 -이정표 삼거리(우측으로, 좌측은 용추계곡으로) - 산허리길 -능선 포토죤 삼거리(우측으로) 13:52 -삼비산(8.50km, 667.5m) 14:02~14:06 -제암산,용추계곡 삼거리 14:07 -골치산(9.12km, 623m) 14:10 -작은 골치산 삼거리(9.36km, 600m) 14:23 -우 등산로 삼거리(직진, 9.61km, 550m) 14:25 - 내리막 계단 -내리막 계단 -쉼터 삼거리(직진, 10.10km, 445m) 14:33 -골치(우측으로 하산, 10.23km, 435m) 14:37 - 임도(우측으로, 10.38km, 420m) 14:41- 30초후 임도에서 좌측으로 산길 -삼나무, 편백나무숲 -목교(11.63km, 370m) 15:02 -등산로 입구 -용추제 14:14 -용추 대형주차장(12.92km, 210m) 15:20 ~15:31 -보성녹차 떡갈비(보성역 부근, 보성여자중학교 옆) 15:48 ~16:56 -보성 톨게이트 17:02 -동순천 톨게이트 17:36 -황전휴게소 17:51 ~18:03 -여산휴게소 19:11 ~19:25 -죽암휴게소 20:10 ~20:17 -서청주 톨게이트 20:30 -죽천교 하차 -청주 집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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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림산

일림산(667.5m)은 전국의 여러 유명 철쭉 명산 중에서 뒤늦게 명산의 대열에 합류했음에도 급격히 유명세를 누리고 있다. 제암산을 지나 남쪽으로 내리뻗던 호남정맥이 사자산(668m)에서 동으로 방향을 틀어 활성산(455.2m)로 향하다 솟구쳐놓은 골치산~삼비산~일림산은 산줄기 북사면이 온통 철쭉밭이다. 고원 구릉지대처럼 부드러운 산세에 융단처럼 펼쳐진 철쭉밭은 매년 5월 초면 여느 산에서는 보기 힘든 풍광을 연출한다.

 

일림산 철쭉은 매서운 해풍을 맞고 자라 철쭉꽃이 붉고 선명하다고 평가된다. 또한 키가 커서 만개 시 철쭉 군락지를 걸으면 마치 꽃으로 된 터널을 걷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보성군은 보성다향제 행사의 일환으로 2000년부터 일림산 철쭉제를 열고 있다. 올 행사는 5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일림산 용추계곡 주차장 일원에서 열린다.

 

산행 코스는 주로 철쭉제 행사장인 용추폭포와 장흥군 안양면 해안가를 기점으로 이루어진다. 철쭉제 기간 중에는 용추폭포 기점 산행이 가장 인기 있다. 행사장~골치~골치산~삼비산~일림산~임도~용추폭(3시간30분 소요)가 가장 긴 산행 코스이고, 삼비산~일림산 사이 안부에서 보성강 발원지로 빠지는 코스도 많이 따른다(3시간 소요). 호남정맥 구간인 한치~아미봉(418m)~일림산~삼비산~골치~용추폭 코스는 4시간 정도 걸린다.

 

산행다운 산행을 즐기려면 장흥군 안양면 장수 마을~임도~무냉기재 회룡봉 코스가 좋다. 바다 조망과 철쭉군락이 멋진 능선이다.

 

하산은 삼비산 남동릉을 따른다. 주봉산을 거쳐 상제봉 정상에 올라서면 투구봉을 거쳐 수락마을이나 장수마을로 내려설 수 있으나, 산길이 험한 편이다. 따라서 상제봉 정상을 오른쪽에 두고 사면길을 따라 샘재를 거쳐 수락마을로 내려서도록 한다. 장수 마을~회룡봉~삼비산~주봉산~샘개~수락 마을 산행은 6시간 정도 걸린다.

 

교통

보성 공용터미널에서 용추행 7, 한치재행 3, 수문행 4, 율포행 22회씩 매일 운행한다. 문의 보성교통 857-7293.

장흥 공용터미널에서 장수·수락 마을행은 1 6, 수문 용곡행은 40분 간격 운행한다. 문의 장흥교통 863-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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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종합운동장 07:00

코로나19로 인하여 많은 산악회들이 산행을 2달 이상을 하지 못하였다. 며칠 전 사회적거리두기를 완화하면서 산악회에서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오늘 내가 다니던 충북 뫼벗 산악회에서도 모처럼 보성에 있는 일림산으로 철쭉산행을 잡았다. 아직도 코로나 19가 완전히 소멸되지 않아 산악회 인원을 30명으로 제한했으나 신청인원이 적어 20명이 참여하게 되었다. 아침에 일어나 산행준비를 마치고 체육관에서 07시 출발하는 산악회 버스를 타기 위해 집에서 07시 출발하여 죽천교에 도착하니 다른 산악회에 가시는 몇 분들도 보인다. 잠시 기다려 07 10분경 도착한 산악회 차량에 승차하여 보성으로 향한다.

 

용추 대형주차장(해발 약210m) 11:21 ~11:22

청주를 출발하여 경부, 호남고속도로를 경유하여 완주~순천간 고속도로에 진입하여 달리면 청주에서 1시간 40분후 관촌 정류장에 도착을 한다. 관촌 정류장은 휴게소가 아니기 때문에 시설이 매우 빈약하다. 화장실도 비좁고 편의 시설도 없다. 뒤편으로 널찍한 공터는 앞으로 휴게소를 지을 터로 보이지만 수요가 아직은 많지 않은듯하다. 잠시 관촌정류장에서 휴식 후 다시 달리면 청주에서 2시간 20여분 후 황전휴게소를 지나고 호남정맥길의 송치재 남쪽으로 죽정치~갈미봉~마당재~갓거리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의 마당재~갓거리봉 사이를 지나는 서면터널을 지나면 좌측으로 계족산이 있고 좀 더 내려가면 동순천 톨게이트가 나온다. 여기서 다시 신대교차로, 해룡교차로를 지나 순천에서 영암까지 이어지는 남해고속로에 진입하여 달리면 남순천 톨게이트로 진입하여 10여분을 좀 더 달려 벌교 톨게이트에서 빠져나간다. 이후 예당, 득량을 지나 호남정맥길의 봉화산~대룡산 사이 그럭재를 넘어서면 잠시 후 초당교차로를 지나 봇재에 닿는다. 봇재에서 잠시 멈춰서서 녹차 밭을 감상한다. 봇재 부근의 녹차 밭은 대부분 폐쇄 되었으나 관광목적으로 남겨진 길옆으로 녹차밭 몇 개가 아직 보성녹차 밭의 명맥을 이어간다. 봇재 넘어 대한다원이 가장 규모가 크지만 봇재 휴게소 부근의 녹차밭 모습과 조금 아래쪽 녹차밭 펜션 아래쪽에 있는 녹차 밭을 20여분에 걸쳐 구경하고 한치재로 향한다. 봇재를 내려서서 회천서초등학교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진입하여 가면 길가에 잘 조성된 홍가시나무가 볼만하다. 이후 서서히 올라서면 한치재 일림산 등산로 입구 주차장에 도착한다. 회원들 대부분이 이곳에서 하차를 하여 아미봉을 거쳐 일림산으로 가기로 하고 몇몇이서 용추 주차장으로 향한다. 한치재 주차장에서 몇 분후 덕림축산 표지판이 있는 곳으로 진입하여 잠시 더 가면 일림산 용추 대형주차장에 도착을 하게 된다.

 

보성강 발원지(3.22km, 550m) 12:05

일림산은 호남정맥때 감나무재~제암산~사자산을 거쳐 지났고, 그전에 역시 감나무재에서 시작하여 제암산 일림산을 거쳐 한치재까지 진행 한 적이 있어 이번이 세 번째다. 단지 능선길만 걸었지 일림산 부근만 걷는 용추주차장 방향이나 회천, 웅치, 장흥방향에서는 아직 오르지 않아 이번에 웅치 용추주차장에서 오르는 코스를 올라보려 한다. 웅치방향에서는 제암산휴양림에서 제암산, 사자산으로 오르는 길도 있어 이번산행으로 이쪽방향의 지리를 많이 익혀보도록 하겠다. 용추 대형주차장에 도착하여 곧장 산행에 들어간다. 주차장 앞쪽에 커다란 느티나무가 있고 도로를 따라 오르면 용추제라는 작은 저수지가 있다. 저수지 아래쪽에서 우측으로 향하면 제암산자연휴양림으로 가게 된다. 용추제를 지나서 오르면 대형주차장에서 약 0.9km지점에 소형차 주차장이 있으며 등산로 입구에 닿게 된다. 등산로 입구 좌측편 화장실 뒤편으로 오르면 능선을 따라 헬기장이 있는 봉에 닿게 되지만 오늘은 편하게 쉬운 길로 오르려 한다. 우측으로 골치로 가는 목교가 있고 임도를 따라 오르면 등산로 입구에서 5분후 좌측으로 갈라져 나간 임도삼거리 이정표 앞에 닿는다. 좌측 차단기가 설치된 곳으로 가면 대은마을 산촌생태마을로 간다고 적혀 있다. 여기서 우측편 차단기가 설치된 임도를 따라 서서히 오르면 용추계곡으로 오르는 사람들의 소리가 두런두런 들린다. 계곡을 거슬러 올라가는 길이 있는 것이다. 임도를 따라 10여분을 좀 더 오르니 다시 임도 삼거리 이정표가 나온다. 우측편 임도는 제암산 휴양림까지 이어지는 임도이고, 일림산 방향은 절터 1.0km가 적혀 있는 좌측 편으로 오르면 된다. 이후 10여분을 임도를 따라 서서히 오르면 널찍한 임도 공터가 있는 지점에 닿는다. 이곳에서 우측으로는 용추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이고, 좌측으로 올라야 보성강 발원지가 있는 곳으로 가는 길이다. 임도 길은 제암산 휴양림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여기서 보성강 발원지는 0.4km가 적혀 있다.

 

주능선 사거리(우측으로, 3.42km, 580m) 12:09

임도 공터 사거리 이정표에서 좌측으로 보성강 발원지로 향하면 이제 좁다란 산길을 따라 조금은 가파르게 오르게 된다. 졸졸졸 흐르는 물가를 따라 8분여 오르니 붉게 핀 철쭉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푹신한 깔개가 깔린 길이 나오며 보성강발원지 앞에 닿는다.

일림산 중턱 해발 540m에 위치한 보성강 300여리의 발원지이며 행정구역상으로 보성군 웅치면 용반리에 속한다. 이곳에서 시작한 물은 기암괴석의 용추폭포를 타고 내려와 웅치면 들녘과 장흥군 장평면을 돌아 다시 보성군 노동면, 보성읍, 미력면을 지나 보성강 댐에 이른다. 보성강 댐을 경유한 후에는 보성군의 중심을 가로질러 겸백면, 율어면, 복내면, 문덕면을 지나 주암댐으로 흘러들어간다. 주암댐을 지난 발원지의 물은 곡성군 압록에서 300여리의 보성강 여정을 마무리하고 섬진강 본류와 합류하여 경남 하동을 지나 남해로 흐르게 된다.” 라고 보성강 발원지 안내문에 적혀 있다.

발원지는 T자 모양으로 파여진 골을 따라 졸졸졸 흘러나와 점차 큰물을 형성하며 용추계곡으로 흐른다. 산길은 보성강 발원지에서 우측으로 사면을 따라 평탄한 평지를 지난 후 서서히 오르기 시작하여 일림산 주능선 길에 닿는다. 이곳으로 오르는 길과 주능선 일대에 붉게핀 철쭉이 볼만하다. 3/1가량은 이미 진 상태지만 아직은 먼발치서 보는 꽃밭은 보기 좋다.

능선 이정표에는 일림산 정상 0.8km, 제암산 9.6km, 한치 4.1km, 용추계곡 2.2km가 적혀 있다. 용추대형주차장에서 내가 걸어온길은 여기까지 3.42km.

 

상제봉(투구봉, 5.13km, 536m) 12:40

이제 주능선 사거리에서 우측으로 향한다. 4분여 진행하니 우측으로 전망대가 보인다. 잠시 올라가 철쭉 밭의 모습을 관람한다. 오늘 날씨가 일기예보에는 맑음으로 나왔으나 실제 날씨는 바람도 불고 구름이 많아 시야가 불투명하다. 능선을 넘나드는 안개구름으로 인하여 한기도 느껴지고 가까운 곳 만 철쭉이 보인다. 산 아래 전경은 볼 수가 없어 아쉽다. 전망대에서 내키 보다도 훨신 높다란 철쭉 터널을 지나서 오르면 5분후 봉수대 삼거리에 닿는다. 이곳 이정표에 일림산 정상 0.3km, 한치재 4.6km, 봉수대(봉수산) 3.1km가 적혀 있다. 상제봉은 봉수대로 가기 전에 있는 작은 봉이다. 오늘 나는 여기까지만 다녀오기로 한다. 봉수대방향으로 잠시 진행하면 주봉산 정상이다. 해발 약641m로 표지기에 적혀 있는 주봉산 표지가 전부이다. 이후 서서히 내려서는 평탄한 길을 따라 진행하면 평탄한 능선의 마지막 끝 봉에 닿는다. 해발 약640m로 봉수대 삼거리에서 0.63km거리다. 이후 산길은 가파르게 내려선다. 돌계단 길을 내려서기도 하며 가파른 길을 내려서면 앞쪽으로 조망이 트이는 지점이 나온다. 회천 앞바다가 보이고 건너편에 보이는 육지는 고흥반도다. 한동안 내려서면 산길이 능선 좌측으로 빠지는 곳에서 우측편 능선으로 진행을 해야 상제봉으로 가는 것인 대 길이 없다. 잡목을 헤치고 이리저리 뚫고 나가서 상제봉에 도착하니 하늘이 조금 트여 있을 뿐 삼각점도 없고, 이렇다 할 특이한 것이 없다. 나뭇가지에 상제봉이라 적은 노랑색 표지가 상제봉임을 알려주고 있을 뿐이다. 그래도 나 같은 길을 걸어 이곳에 올라온 이가 있어 반갑다. 상제봉은 지도에 투구봉으로 표시되어 있기도 하다. 봉수대 삼거리에서 약 1.2km가 나온다.

 

삼비산(일림산 정상석, 6.55km, 667.5m) 13:09~13:13

상제봉에서 잠시 잡목을 뚫고 내려오다가 우측으로 빠져 내려오니 등산로에 닿는다. 등산로를 따라 이제 오던 길을 따라 진행한다. 오르는 길이 매우 가파르다. 헉헉 숨을 몰아쉬며 오른다. 상제봉에서 15분가량을 진행하여 평탄한 능선 끝봉에 오른다. 이제 산길은 평탄하니 갈만하다. 6분여 진행하여 주봉산에 닿고 이제 본대가 어디쯤 오는지 산대장한테 전화를 하니 발원지 사거리 전 헬기장에서 점심식사를 하는 중이라 한다. 그럼 난 회룡봉까지 다녀와도 되겠다고 하고 잠시 후 봉수대 삼거리에 도착하여 좌측으로 진행하면 잠시 내려서서 안부삼거리에 닿는다. 구름에 살짝 가려진 철쭉 꽃밭이 어떻게 보면 더 운치가 있어 보이기도 한다. 정상삼거리이정표에 일림산 정상 0.2km, 한치재 4.7km, 발원지 0.8km, 제암산 9km가 적혀있다. 이제 서서히 철쭉 터널 길을 따라 오르면 4~5분이면 일림산 정상인 삼비산에 오른다. 커다란 일림산 정상석이 있고 앞쪽으로 삼각점도 있다. 많은 산악회원들이 단체로 사진을 찍고 개인사진까지 찍느라 정상석을 내주지 않아 간신히 정상석 사진만 찍고 회룡봉으로 향한다.

 

삼비산(8.50km, 667.5m) 14:02~14:06

삼비산에서 좌측으로 회룡봉으로 향한다. 회룡봉능선으로 내려서면 장흥 학송리 방향이다. 회룡봉까지는 거의 평탄한길이라 크게 힘이 드는 곳은 없다. 6분여 진행하면 골치 2.1km, 제암산 8.8km가 적혀 있는 이정표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는 길이 있다. 무지개골을 거쳐 장흥 신촌으로 가는 길이다. 이후 2분을 더 가면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가 또 나온다. 현위치 회룡봉이라 적혀 있으나 회룡봉은 좀 더 가야 한다. 삼비산 0.6km, 무지개폭포 0.7km, 제암산 9.7km, 좌측으로 장수마을 2.7km가 적혀 있다. 이길 역시 무지개골을 거쳐 신촌으로 가는 길이다. 여기 삼거리에서 3분을 더 가면 민둥봉인 회룡봉 정상이다. 정상에는 아무런 표지도 없다. 그 흔한 표지기 하나 없다. 회룡봉 정상에서 잠시 쉬면서 점심식사를 한 후 출발한다. 오던 길을 따라 삼비산에 두 번째로 오른다. 회룡봉 까지는 왕복 1.4km가 나온다. 두 번째 일림산 정상에 오르니 몇 사람 없다. 사진도 찍어주고 나도 모처럼 정상석과 함께 사진 한 장 찍었다. 잠시 산대장한테 전화를 하니 발원지 사거리 위쪽 전망대에 있다고 한다. 에고 이제 내가 기다려야 할 판이다. 난 잠시 내려서서 한 바퀴 돌아보기로 한다. 삼비산에서 꽃길을 따라 내려서면 이정표 삼거리가 나온다. 좌측은 제암산, 우측은 한치재,발원지이다. 우측으로 향한다. 1분도 못되어 다시 삼거리가 나온다. 용추계곡과 한치재, 발원지로 갈리는 길이다. 이곳에서 발원지 방향으로 가니 일림산 허리 길을 따라 금시 봉수대 삼거리와 일림산 정상 중간지점에 있는 정상삼거리에 닿는다. 이곳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우리 일행들을 만난다. 이제 일행과 함께 일림산 정상을 세 번째로 올라 정상석과 함께 사진도 찍고 이제 하산을 한다.

 

골치(우측으로 하산, 10.23km, 435m) 14:37

삼비산 일림산 정상에서 철쭉 길을 따라 내려서면 아까 좀 전에 우측으로 빠지던 제암산, 발원지 삼거리에서 좌측편 제암산 방향으로 향한다. 이 길은 이제 세 번째 이지만 올 때마다 새롭다. 이 길인지 저 길인지 생각없이 가다가는 다른 길로 빠지기 쉽다. 제암산 방향으로 진행하면 역시 꽃길을 따라 진행하여 3분여 가면 골치산에 오른다. 작은 전망대가 있지만 날씨가 좋지를 않아 골치산 이정표에 적혀 있는 골치산 글씨를 배경으로 사진 한장찍고 다시 진행을 한다. 13분을 진행하면 원두막 지붕처럼 만든 쉼터에 닿는다. 이곳이 작은 골치산 입구다. 우측으로 길을 따라 오르면 작은 골치산에 닿는다. 우리는 여기서 좌측편 길을 따라 골치로 향한다. 이제 대부분 내려서는 길로 2분을 내려서면 우측편 임도 길로 빠지는 길이 있고 잠시 더 내려서면 내리막 통나무 계단이 연속으로 이어진다. 이렇게 내려서면 우측편 임도로 빠지는 길이 있는 쉼터 삼거리에 닿는다. 여기서 임도로 빠져 임도를 따라 진행해도 되고 골치는 능선 길을 따라 더 가야 한다. 쉼터 삼거리에서 4~5분을 더 가면 이제 골치에 닿는다. 여기서는 더 이상 진행하지 않고 우측편 길을 따라 용추주차장으로 내려선다. 여기 이정표에 제암산 7.5km, 일림산 1.8km, 용추계곡 1.4km가 적혀 있다.

 

용추 대형주차장(12.92km, 210m) 15:20 ~15:31

골치재에서 편백나무 숲길을 따라 잠시 내려서면 널찍한 임도 길에 닿는다. 이정표에 용추계곡 주차장은 우측으로 가라고 표시되어 있다. 임도를 따라 우측으로 가면 금시 임도에서 좌측 편으로 내려서는 산길입구에 닿는다. 용추골 주차장 1.3km가 적혀 있다. 임도를 따라 2.6km를 가면 절터에 닿는다. 이제 산길을 따라 내려선다. 서서히 내려서면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표지판이 있고, 편백나무, 삼나무숲길을 따라 내려서면 산길에 물이 줄줄 흘러 난감하기도 하지만 길이 그리 나쁜 편은 아니라 등산화에 흙 좀 묻히고 가면 된다. 이렇게 가면 아직은 가느다란 편백림이 나온다. 쭉쭉 하늘을 향해 뻗어 있는 편백나무 길을 따라 내려서면 이윽고 목교에 닿는다. 골치재에서 25분가량 소요된듯하다. 목교를 지나 등산로 입구를 빠져나가 우측편 화장실에 들러 대충 세면을 하고 나오니 우리 님들이 보인다. 이제 큰길을 따라 내려오면 용추제를 지나고 처음 산행을 시작한 용추대형주차장이다. 주차장 앞에서 350년이 됐다는 느티나무가 있고 식당이 들이 보인다.

 

돌아오는 길

이렇게 하여 산행을 마치고 10여분 후 용추주차장을 출발하여 보성역 부근 보성여자중학교 옆쪽에 있는 보성녹차 떡갈비 식당에서 떡갈비와 주류를 곁들여 뒤풀이 잘하고 집으로 향한다. 뒷풀이는 고향이 득량이신 뫼벗 산악회 부회장님이신 선생님께서 내셨다고 한다. 맛있게 잘 먹었지만 요즘 경기도 나쁜 대 많이 미안합니다.

보성식당을 출발하여 보성톨게이트로 진입을 하여 고속도로를 달리면 동순천톨게이트까지 34, 황전휴게소에서 50여분이 되어 도착하여 잠시 쉬어 갑니다.

황전휴게소를 출발하여 1시간 후 여산휴게소에서 두 번째로 쉬고 다시 45분을 달려 마지막으로 죽암휴게소에서 휴식을 갈 때는 한번 휴식을 했는 대 올 때는 세 번에 걸쳐 휴게소에 들어 서청주 톨게이트를 빠져나와 집에 도착하니 20 50분이다. 보성에서 4시간가량이 걸렸다.

오늘 뫼벗 산악회와 함께 한 일림산 철쭉 산행은 철쭉이 때마침 잘 피어 홍산의 아름다운 풍경 잘 보았지만 날씨가 나빴던게 아쉽다.

함께여서 즐거웠습니다.

 

산행시간 : 4시간

산행거리 : 12.92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