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2000년 부터)

1204 동네한바퀴(부모산~팔봉산~용덕산~망월산~구룡산) 2020.02.23.일요일 맑음

산야55 2023. 2. 12. 16:20

동네한바퀴(부모산~팔봉산~용덕산~망월산~구룡산)

2020.02.23.일요일 맑음

참석인원 : 딸하구 둘이서

 

청주 집 08:57 -2순환로 부모산길 입구(2.20km, 해발 약40m) 09:23 -연화사(3.50km, 해발 약170m) 09:51 -부모산 정상(3.85km, 232.5m) 09:50 -진악고개(청주~조치원간 36번 국도, 5.53km, 80m) 10:10 -아스팔트도로(휴암~농업기술센타간 도로, 6.67km) 10:24 -축구공원(7.50km) 10:30 -서부 도로(아무로예식장 앞, 8.20km) 10:43 -예식장 지나 중부고속도로굴다리 -경부고속도로 굴다리 -남이면 구암리 마지막 민가(9.40km) 11:00 -23번 송전탑(능선, 좌측아래 남이분기점, 10.08km, 140m) 11:07 -부모단맥 분기점(10.59km, 235m) 11:20 -벌목지 능선 따라(우측 조치원, 오송조망) -해발 약245(8, 10.95km) 11:30 -석실고개(성황당, 팔봉~석실간 임도, 11.10km, 205m) 11:33 -바위지대 11:38 -팔봉산(정상석, 팔각정, 11.81km, 292m) 11:50~12:10 -저산 척북로(척북삼거리~저산간 도로, 13.28km, 160m) 12:34 -아파트단지 앞길 따라 -외천삼거리, 척북삼거리간 도로 -경부고속도로 굴다리(14.32km) 12:39 -척산리 방향으로 가다가 좌측 토목지 길따라 -우측 능선으로 진입 -팔봉지맥길 -용덕산(정상 표지판, 15.72km, 240.7m) 13:05 -망월단맥 분기봉(16번 송전탑, 용덕산 표지판, 16.43km, 243m) 13:16 -가경동, 망월산 갈림길(17.30km, 180m) 13:28 -산소지대 -돌로돌고개(석판~대련간 도로, 17.80km, 105m) 13:36 -가시밭길 능선 -망월산(삼각점, 산불감시초소, 19.12km, 267.1m) 14:08 -정자(19.86km) 14:21 -3차 우회도로 굴다리 -지역난방공사 옆길 -임도 -2순환로(소방안전원, 21.5km) 14:43 -정자(22.10km) 14:54 -좌 성화동 갈림길(23.10km, 145m) 15:04 -구룡산(정상석, 산불감시초소, 23.94km, 164m) 15:14 -충북대학병원앞 오거리(개신오거리, 24.97km) 15:38 -청주 집(27.64km)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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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금북팔봉구룡단맥종주(망월단맥)

팔봉지맥이 한남금북정맥 쌍암재 서측에서 분기하여 흐르다가 밤고개에서 올라간 龍德(250)도면상 용덕산이 아님)에서 팔봉지맥을 서쪽 덕고개로 가고 한줄기를 북쪽으로 분기하여 대산치도로(110, 1.5)-望月(266.3, 1.5/3)-청주시3차우회도로(150, 0.7/3.7)-가마고개 도로(90, 0.7/4.4)-세광중고교 앞 청주제2순환로 한국수자원공사 청주사무소(90, 0.5/4.9)-九龍(청주대공원, 163.6, 2/6.9)-청주제1순환로(생태육교, 110, 0.7/7.6)-매봉산어깨(130, 0.5/8.1)-모충동도로 배티고개(90, 0.7/8.7)에서부터 도심지를 가로지르며 87.4-봉명사거리 인근 도로(90, 2.7/11.4)-농수산물도매시장 도로(90, 0.8/12.2)-113.4(0.7/12.9)-송절동로타리 청주동부우회도로(70, 1.7/14.6)-충북선철로(50, 1.6/16.2)-중발산(59.6, 0.4/16.6)을 지나 청주시 흥덕구 원평동 원평들판을 가로질러 청주시내를 관통해온 무심천이 미호천을 만나는 곳(30, 1.2/17.8)에서 끝나는 약17.8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이산줄기는 처음에 우리산줄기이야기와 수체계도를 작성시에는 제일 높은 망월산의 이름을 빌어 한남금북팔봉망월단맥이라고 이름을 지었으나 실제로 답사한 결과 청주대공원을 품고 있는 구룡산의 인지도와는 상대가 안 되고 있어 망월산의 대표성이 없어져 한남금북팔봉구룡단맥이라고 수정을 하였다

(신경수님 자료 인용)

 

부모산 둘레길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강서1동 부모산에 옛길과 등산로를 연결해 만든 12 구간의 순환형 둘레길이 생겼다.

부모산 둘레길은 강서1동 주민이 자체적으로 '부모산 둘레길 시민협의회(대표 한명근·이길환)'를 구성, 2012 9월부터 자치단체 등의 지원을 한 푼도 받지 않고 주민 스스로 옛길을 다듬고 나뭇가지를 정비해 조성한 것이어서 의미가 더 크다.

옛길 찾기, 둘레길 주변 나무심기, 이정표 설치, 잊힌 옛이야기를 찾아내 설명판 붙이기 등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것을 주민의 손으로 만들었다.

이 때문에 다른 둘레길과 달리 요란하거나 멋은 덜하지만 부모산 어디에서 시작해도 한 바퀴 돌 수 있다.

코스는 모두 6개로, 강상촌마을 구간인 동래부사길을 제외하고 정비를 마쳤다.

이 둘레길에서는 우리나라 아름다운 길 100선에 뽑힌 청주 가로수길의 계절별 장관을 볼 수 있고 동래부사 송상현 선생과 임진왜란 의병장 박충무 장군의 충효정신도 되새겨 볼 수 있다.

푸르미환경공원에서는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환경체험도 할 수 있다.

 

부모님 품안길(소요시간 2시간)

주봉마을 물탕골관암절마을 뒤채석장약수터서낭당터잣원앙방죽주봉마을 코스로 부모산성을 중심으로 숲 속을 따라 한 바퀴 순환하는 길이다.

채석장을 돌아 서낭당 터로 가는 구간은 깊은 산 속 느낌을 그대로 간직한 때 묻지 않은 곳으로 부모님 품 안 같은 포근함을 느낄 수 있다.

바쁜 생활로 힘든 현대인들의 몸과 마음을 깨끗하게 치유해줄 수 있는 힐링의 길이다.

 

 원앙못길(1시간 30)

아양동토속식당원앙방죽모유정부모산성연화사아양동 코스로 부부와 연인 간 사랑을 나누며 걷기 좋은 길이다.

연화사 아래 부모산 동부능선길에 조그만 못이 있는데 옛날에는 이 곳에 원앙새 둘이 자주 놀러와 서식했다고 해 원앙못이라 불리었다.

대한제국 마지막 황태자인 영친왕의 약혼녀 민갑완 여사가 6·25 전쟁 당시 강서동 용정마을에 잠시 피난와 머물며 망국의 한과 못다 핀 사랑을 그리며 오르던 길이다.

 

못길(2시간)

아양동연화사부모산성모유정마래방죽꼬꼴랭이방죽송말방죽똥구녁재피악골방죽아양동 코스다.

지동(池洞)은 못골로 연못이 많아 이름을 얻었고 모내기하는 모습과 가을걷이하는 시골의 정취를 느끼며 걷는 길이다.

옛날 남쪽의 선비들이 한양으로 과거를 보러 넘던 옛 고개인 똥구녁재를 볼 수 있는 등 정감있는 시골길이다.

 

의병장길(1시간)

청주 가로수길민충사원앙방죽연화사부모산성모유정민충사주봉마을청주 가로수길 코스다.

임진왜란 당시 청주성 탈환에 공을 세운 박춘무 의병장과 그 아들 박동명을 비롯해 박춘번, 이시발, 한혁, 정순년, 민여함, 박홍원 등 청주출신 의병장을 기리는 민충사를 둘러보는 길이다.

나라를 구하고자 의롭게 나선 의병장 길을 걷다 보면 호젓하고 평화로운 주봉마을의 정겨운 길을 만나 마음에 평화가 깃든다.

 

푸르미길(1시간 30)

청주 가로수길푸르미 환경공원재활용센터광역매립장 고개부모산성 정상물탕골관암절 마을푸르미 환경공원 코스다.

생활쓰레기를 자원화해 친환경 공원으로 조성한 푸르미 환경공원에서 출발해 재활용센터, 광역매립장 고개를 넘어 부모산 정상에 올라 잠시 땀을 식히고 모유정을 지나 관암절 마을

, 다시 푸르미 환경공원으로 되돌아오는 길이다.

버려지는 자원의 새로운 에너지화를 볼 수 있고 동시에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환경체험을 할 수 있는 공존의 길이다.

 

동래부사길(1시간 30)

청주 가로수길강촌마을청주IC 주유소 뒤제전봉 정상청원군 강내면 학천리쓰레기 매립장도로충렬사강촌마을 코스다.

임진왜란 때 부산 동래부사 송상현 선생을 기리기 위해 건립한 충렬사가 있는 강촌마을을 출발해 청주IC방향으로 개울길을 따라가다 제전봉을 넘어 청원군 강내면 학천리를 돌아 천곡묘소와 충렬사를 거쳐 강촌마을로 되돌아오는 길이다.

임진왜란 당시 '戰死易 假道難(싸우다 죽기는 쉬우나 길을 내주는 것은 어렵다)'라며 목숨을 바친 충렬 송상현 선생의 충효 정신을 느낄 수 있는 역사적으로 의미 깊은 길이다.

중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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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집 08:57

오늘은 예천에 있는 국사지맥을 가려 한것인대 요즘 코로나19바이러스가 너무 급속히 확산하여 전국적으로 번지고 있는 상황으로 대구, 경북지역을 비롯한 문경등 전국이 하나 같이 바이러스로 야단법석인지라 오늘 산행은 버스승차나 사람의 접촉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집에서 가까운 부모산, 팔봉산, 용덕산, 망월산, 구룡산으로 한 바퀴 도는 코스를 돌아보려 한다. 오늘 마침 딸도 집에서 할 일이 없다고 하여 함께 하기로 한다. 내 지역으로 낮은 산이긴 해도 거리가 상당히 많이 나오기 때문에 쉬운 코스는 아니다.

 

부모산 정상(3.85km, 232.5m) 09:50

오늘 산행코스는 전에도 몇 번은 다녀온 코스이고 특히나 부모산은 매일같이 가는 산이기에 간력하게 적어 보려 한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느긋하게 집에서 9시가 다 되어서 출발을 한다. 날씨가 쌀쌀하다. 찬바람이 가슴으로 파고들어 봄바람인지 겨울바람인지 분간이 안 간다. 항시 다니는 길을 따라 진행하다. 도로를 건너고 가경천변을 따라 내려가면 시외버스터미널과 서청주인터제인지 방향으로 이어지는 제2순환로에 닿는다. 여기서 잠시 기다려 널찍한 길을 건너 우측으로 잠시 이동하여 부모산 길을 따라 서서히 오르기 시작하면 중부고속도로 굴다리에 닿는다. 우측으로 오래전에는 야양동이라고 했던 아파트 단지들이 있고 도로를 건너면 몇 군대 식당과 커피점을 지나며 본격적으로 부모산으로 향하게 된다. 오르는 길은 널찍하니 좋지만 경사도는 만만치 않는 길이다. 서서히 올라서서 연화사에 닿은 후 좌측으로 길을 따라 오르면 5~6분후 부모산 정상에 도착을 한다. 평상시에는 50여분이 안 걸려 올라왔는데 오늘은 장거리를 걸어야 하기 때문에 천천히 걸어와서 1시간 정도가 걸렸다. 부모산 정상에는 송신탑이 있고, 모유정이라는 작은 우물이 있다. 멀리 계룡산까지도 조망이 되며 앞으로 진행할 팔봉산, 용덕산, 망월산을 두루 살펴 볼수 있는 곳이다.

 

서부 도로(아무로예식장 앞, 8.20km) 10:43

부모산에서 진약고개로 내려서기 시작한다. 여기도 수시로 내려선 길로 널찍한 길을 따라 20여분을 내려서면 청주에서 조치원이나 청주 톨게이트로 이어지는 36번 국도상 강서 예비군 훈련장이 있는 고개로 대부분 휴암고개로 부르는 곳이다. 널찍한 길로 차량이 상당히 많은 곳인 대 요즘 유행하는 코로나의 영향인지 차량이 별로 없어 신호등도 누르지 않고 그냥 건너간다. 길을 건너면 앞쪽으로 대한적십자사가 건물이 보인다. 적십자사 건물과 휴암고개 사이 소로 길을 따라 진행을 하면 고개를 넘어서 길이 양쪽으로 갈린다. 어느 길이건 관계는 없다. 우리는 될 수 있으면 능선 가까이 가기 위해 좌측 길을 따라 가니 앞쪽 민가 2채가 있는 곳에서 길이 끊긴다. 민가 사이 논두렁길을 따라 가면 좌측편 산 아래로 임도길이 나 있어 이 길을 따라 가면 휴암에서 용정(농업기술원) 방향으로 넘어가는 좁다란 아스팔트길에 닿는다. 이후 도로를 건너 아스팔트길을 따라 가면 공장이 있는 곳에서 길이 끊기지만 옆으로 돌아가면 축구장으로 내려서는 길이 있다. 축구장을 지나서 능선으로 난 소로 길을 따라 끝까지 나가면 서부도로 아무로 예식장 앞 도로에 닿는다.

 

부모단맥 분기점(10.59km, 235m) 11:20

서부도로 널찍한 길을 신호등에 따라 건너서 아무로 예식장 앞으로 따라 올라가면 3차우회도로 아래를 지나 중부고속도로를 빠져나가는 굴다리가 나온다. 이후 소로 길을 따라 가면 앞쪽으로 공장 건물이 보이는 쪽으로 가면 그사이로 도로가 있어 쭈욱 따라 가면 경부고속도로를 빠져나가는 굴다리가 나온다. 이후 좌측으로 소로 길을 따라가면 남이면 구암리 마지막 민가가 나온다. 여기서 임도 길을 따라 더 올라가면 위쪽으로 민가인지 농막인지가 보이는 곳에서 좌측으로 보이는 산소로 들어가는 산길이 보인다. 이 길을 따라 산소까지 오르면 잠시 후 능선 앞에 있는 23번 송전탑에 닿는다. 여기부터 능선을 따라 진행을 하게 되며 산길은 제대로 나 있지는 않지만 천천히 나뭇가지를 피해서 오르면 된다. 점점 가파라지는 능선 좌측으로는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가 갈리는 분기점이 있는 곳으로 송전탑에서 15분가량을 올라서면 굵직한 신갈나무 몇 그루가 있는 부모단맥 분기봉에 닿는다.

 

팔봉산(정상석, 팔각정, 11.81km, 292m) 11:50~12:10

분기봉에서 팔봉지맥 길을 따라 좌측으로 향한다. 잠시 후 우측으로 벌목지로 지그재그로 임도길이 난 조망이 좋은 지점을 지난다. 조치원의 아파트단지, 고속전철선로, 오송의 아파트단지등이 가까이 보인다. 산 아래로 구암리 혜화학교 부근의 모습이 내려다보이는 곳이다. 벌목지를 지나면 팔봉산의 마지막 봉인 8봉인 해발 약245봉에 닿는다. 이봉에서 서서히 내려서면 널찍한 임도가 나오고 임도를 따라 내려서면 널찍한 세멘트포장 임도고개인 석실고개가 나온다. 팔봉리와 석실리는 잇는 임도고개다. 석실고개마루에는 굵직한 나무 아래 돌무더기를 쌓은 성황당이 있다. 누군가 가끔씩 와서 청소를 하는지 주변이 깨끗하다. 이제 서서히 산길을 따라 오른다. 이 길은 인적이 많은 곳으로 산길이 좋다. 잠시 오르면 바위지대가 나온다. 바위를 따라 올라도 되고 좌측으로 난 우회 길을 따라 가도 된다. 바위지대를 따라 오르면 조망이 좋은 곳에서 의자 있는 쉼터다. 멀리 조치원, 오송방향으로 조망이 좋다. 쉼터를 지나서 조금 가파르게 오르면 예전에는 몇봉 몇봉 표지판이 붙어 있었으나 다 떼어 냈는지 표지판이 보이지 않는다. 쉼터에서 10여분을 더 가면 팔봉산의 정상인 제3봉으로 삼각점과 정상석이 있으며 팔각정이 세워진 곳이다. 우리는 이곳에서 잠시 쉬면서 빵으로 점심식사를 간단히 하고 커피도 한잔씩 마신 후 다시 산길을 이어간다.

 

용덕산(정상 표지판, 15.72km, 240.7m) 13:05

팔봉산에서 사동방향으로 능선을 따라 내려서면 로프가 매여 있는 함몰지 옆을 지나 내려선다. 양쪽으로 줄이 매여진 지점도 지나고 서서히 내려서면 이제 산길은 점점 순탄해지며 돌탑이 있는 지점에 닿는다. 돌탑을 지나면 묘지들이 많은 지점을 지나서 평탄한 능선을 따라 내려서면 전주이씨 묘역이 있는 곳에서 좀 더 내려서면 척북삼거리에서 팔봉, 사동, 저산 방향으로 이어지는 좁다란 아스팔트도로에 닿는다. 여기서 앞쪽 삼포아파트 단지 쪽으로 진입하여 아파트단지 좌측편 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외천삼거리에서 석실, 용정방향으로 가는 도로에 닿는다. 이 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진행하면 대략 5분이면 척북리로 가는 도로 진입로 경부고속도로 굴다리에 닿는다. 굴다리를 빠져나가 길이 양쪽으로 갈린다. 임도를 따라 가려면 좌측으로 보이는 곳으로 가면 되고 멀리서 보던 능선으로 난 토목지 길을 따라 가려면 좀 더 올라가서 좌측 편으로 가면 된다. 우리는 너무 빨리 좌측으로 빠져들어 토목지를 건너서 우측편 토목지 길을 따라 올랐다. 굴다리를 지나 민가가 있는 곳까지 올라와 좌측으로 빠지면 쉽게 오를 수 있다. 토목지 길을 따라 올라 우측으로 길다랗게 조성된 산소방향으로 가면 쉽게 능선으로 진입이 가능하다. 이후 능선을 따라 오르면 한동안 올라서서 좌측으로 용덕산으로 오르는 널찍한 임도길이 좌측 능선 아래로 보이고, 이후 오르면 조망이 좋은 쉼터에 닿는다. 신갈나무를 잘라서 만든 의자들이 있는 곳으로 앞쪽으로 남이면 외천리 방향의 모습이 내려다보이는 곳이다. 여기부터는 길이 좋아진다. 좋아진 길을 따라 잠시 더 가면 팔봉지맥길에 닿는다. 팔봉지맥길을 따라 좌측으로 진행하면 잠시후 좌측 편으로 임도길 끝 지점이 나오고 이후 좀 더 오르면 용덕산 정상이다. 오래전에는 몇 개의 정상표지판이 붙어 있었으나 높다랗게 붙어 있는 표지판 하나하고 누군가 붙여놓은 장군봉이라 적은 표지판이 붙어 있다.

 

돌로돌고개(대산치, 석판~대련간 도로, 17.80km, 105m) 13:36

용덕산 정상에서 다시 좌측으로 진행을 하면 능선 좌측으로는 대부분 산소들이 차지하고 있다. 산길은 평탄하니 좋다. 10여분을 진행하면 이능선상에서는 가장 높다란 봉에 닿는다. 16번 송전탑이 있는 봉으로 여기서 팔봉지맥 길은 좌측으로 진행하고, 우측으로 갈리는 길은 망월단맥길이다. 또한 이 길은 청주시내로 진입하는 능선길이다. 여기 높다란 봉에 용덕산 표지판이 몇 개 붙어 있다. 어느 지도에서 건 용덕산은 조금 전 지나온 봉을 가리키고 있는데 정작 정상 표지판은 이곳에 많이 붙여 놓았다. 물론 고도가 조금 더 높은 것은 맞긴하다. 이제 우리는 망월단맥방향으로 진행을 한다. 산길은 좋은 편이다. 10여분을 조금 더 내려서면 직선방향은 가경동 방향으로 진행을 하고, 망월 단맥은 우측으로 빠진다. 우측으로 내려서면 산소지대를 지나서 임도길이 나온다. 임도 길을 따라 내려서다가 좌측으로 언덕을 넘어서면 묵밭을 지나서 민가 앞을 지나 돌로돌(대산치) 고개에 닿는다.

 

망월산(삼각점, 산불감시초소, 19.12km, 267.1m) 14:08

여기서 좌측으로 능선으로 진입하면 이곳이 가장 길이 나쁜 지점으로 가시밭길이다. 잡목을 비집고 진행하여 앞쪽으로 보이는 높다란 능선으로 오를 때는 오래전 내가 이곳을 진행하며 낮으로 대부분 잡목을 제거 한 적이 있는 대 그간 다니지를 않아서 인지 사초나무 복숭아나무등 잡목들이 너무 많이 자랐다. 대충 나뭇가지를 꺽어가며 능선까지 진입한 후 좌측으로 진행을 하는데 이곳도 산초나무들이 능선을 막아 진행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또한 우측으로 능선이 꺽여서 내려서면 쓰러진 고사목과 등나무등이 길을 막아 놓아 빠져나가기 힘들다. 이곳을 간신히 빠져나가면 돌로돌마을(석판리)과 대련리를 잇는 안부고개다. 우측편 대련리 방향으로 가까이 민가가 있어 저곳으로 진입을 하여야 쉽겠다. 이후 능선으로는 크게 걸치적거리는 나무들은 없어 서서히 오르면 좌측으로 석판리 가장 위쪽의 민가 위쪽 밤나무단지에 닿는다. 잠시 후 널찍한 헬기장 터를 지나고 좀 더 가면 대련리로 이어지는 산길에 닿는다. 이곳부터는 길이 좋다. 여기서 좌측으로 진행을 하면 5분여 더 가서 산불감시초가 있는 망월산 정상이다. 삼각점이 있으며 아직도 정상표지판은 없어서 하루속히 표지판을 만들어다가 걸어놓아야 할 것 같다. 망월산은 내 고향인 가마리의 주산으로 어릴 적 추억이 많은 곳이다. 소먹이 풀을 베어가기도하고, 소풀을 먹이러 여름이면 수십번씩 오르던 산인데 현재는 가마리 쪽에서는 제3차 우회도로가 나면서 길이 끊겨 오를 수 없게 되어 아쉬움이 많다.

 

구룡산(정상석, 산불감시초소, 23.94km, 164m) 15:14

망월산에서 북쪽으로 향한다. 서서히 내려서면 산소가 나온다. 이쯤에서 오래전에는 가마리 쪽으로 내려서는 길이 있었지만 현재는 갈수 없다. 이어서 내려서면 작년에 올 때도 보이지 않던 정자가 보인다. 세운지 오래되지 않아 깨끗해 보인다. 정자를 지나고 내려서면 좌측으로 돌로돌 마을이 보이고 점점 내려서서 안부고개에 닿는다. 안부고개에서 좌측 돌로돌 방향으로 내려서는 길은 널찍한 임도길이 이어지고 우리가 가려는 구룡산 방향으로는 길은 좋지만 얼었다 녹아서 미끄럽다. 잠시 내려서면 짓다만 건축물 앞을 지나서 3차우회도로 굴다리를 지나서 아스팔트길을 따라가면 지역난방공사 옆으로 나온다. 여기서 우측으로 올라가는 쇠사슬이 쳐져 있는 임도를 따라 가면 언덕을 넘어서 성화동 죽림어린이집이 있는 곳을 지나 제2 순환로 널찍한 도로에 닿는다. 소방안전원 옆쪽으로 나온다. 여기서 차량이 별로 없어 무단횡단으로 도로를 건너선다. 이후 구룡산 입구에 도착하여 널찍한 산책로를 따라 서서히 오르면 사람이 많은 정자를 지나고 오랜만에 많은 사람들과 마주하며 진행하여 우측으로 미평동으로 빠지는 삼거리를 지나고, 잠시 더 가면 좌측으로 성화동으로 빠지는 길이다. 이곳에서 원래는 빠지려 한것인대 구룡산이 이곳에서 1.3km정도의 가까운 거리라 구룡산 까지 가기로 한다. 속도를 빨리 하여 씩씩 거리며 구룡산에 도착하니 많은 사람이 쉬고 있다. 구룡산에도 산불감시초소가 있고, 삼각점이 있으며, 구룡산 정상석이 있다.

 

청주 집(27.64km) 16:10

이렇게 하여 청주 서쪽 지역의 5개의 산을 모두 주파하고 이제 집으로 향한다. 구룡산에서 서서히 내려서다. 충북대 오거리(개신오거리)에 닿기 전 쉼터에서 커피한잔씩 타서 마시며 휴식을 한 후 잠시 내려서서 충북대 오거리를 지나서 충북대를 관통하여 나와 도로를 건너 가경동 고갯마루 길을 따라 돌아오면 집까지 오는 대 구룡산에서 대략 1시간이 소요된다.

오늘 이렇게 하여 27.6km의 거리를 7시간 15분가량을 걸어서 마무리 한다.

예천의 국사지맥 보다 거리는 더 먼 거리이며 시간도 좀 더 걸린 것 같다.

하루속히 코로나 바이러스가 물러나 편안하게 산행을 할 수 있길 바란다.

불행히도 3 3일 잡혀 있는 산악회 산행도 취소를 하여 코로나바이러스의 심감함을 전국민이 느끼고 있는 실정이다.

 

산행시간 : 7시간 13

산행거리 : 27.64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