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2000년 부터)

1388 순창 용궐산 하늘길~용궐산, 강천산계곡길 2022.11.08.화요일 맑음

산야55 2023. 2. 25. 05:44

순창 용궐산 하늘길~용궐산, 강천산계곡길

2022.11.08.화요일 맑음

참석인원 : 마나님하고 둘이서

 

청주집 06:30 서전주 톨게이트(도로비 6300) 07:55 용궐산 주차장(순창군 동계면 어치리 526-1, 해발 약100m) 08:43 ~08:53 이정표(우측으로) 08:56 오르막 돌길 전망대(0.363km, 150m) 09:02 오르막 돌게단길  낙석지대 평상쉼터(0.703km, 215m) 09:16  하늘길 입구(0.833km, 260m) 09:21 하늘길 데크길 따라 진행 쉼터 삼거리(우측으로, 1.01km, 300m) 09:26 데크길 끝 이정표 삼거리(1.34km, 300m) 09:37  능선 바윗길 따라 비룡정(1.54km, 360m) 09:45 ~09:50 이정표 삼거리(직진, 1.72km, 370m) 09:56 산소(2.01km, 400m) 10:06 이정표 삼거리(직진, 산소, 2.38km, 485m) 10:17 오르막 통나무계단 용궐산 정상 전망대(2.82km, 646.7m) 10:33 ~10:46  구정상석 10:47 내리막 계단1. 2. 3 산소(3.09km, 600m) 10:55 내리막 통나무계단 좌 우회길 입구(3.34km, 565m) 11:02 큰바위 좌측 우회길 따라 능선으로 복귀  이정표 삼거리(좌측으로 하산, 3.64km, 515m) 11:11 급경사 내리막길 산소(3.77km, 460m) 11:15 내리막 돌계단길(로프) -내리막 돌계단길 임도 삼거리(좌측으로, 4.48km, 200m) 11:40 임도길 따라 용굴 등산로 입구(4.94km, 190m) 11:47 임도 삼거리(우측으로, 5.32km, 150m) 11:53 귀룡정(5.45km, 130m) 11:15 강변길(우측으로, 5.76km, 100m) 12:02 요강바위(6.37km) 12:09 ~12:18 현수교 건너(6.56km) 12:21  강변 자전거길 따라 정자(7.31km) 12:30 돌다리 입구(8.27km) 12:42 용궐산 주차장(8.59km) 12:47 ~13:33(점심식사) ----차량이동 ----강천산 삼거리 주차장 14:10 강천산 매표소(0.970km) 14:27 우측 깃대봉 등산로 입구(1.34km) 14:33 좌측 옥호봉 등산로 입구 14:34 강천사(2.70km) 14:56 현수교, 왕자봉 입구(3.02km) 15:01  구장군폭포 정자(3.80km) 15:19 ~15:30 등산로 삼거리(4.10km) 15:34 되돌아서 강천사(5.39km) 15:55 우측 숲속 산책로 입구(6.44km) 16:05 우측 숲속산책로 데크길 따라  매표소(7.20km) 16:18 삼거리 주차장(8.07km) 16:30 ~16:40  동적골 가마솥곰탕(전주시 완산구 모악산자락길 290-17,곰탕1.1 23000) 17:20 ~17:52 서전주 톨게이트 18:03 벌곡휴게소(연료 64000) 18:37 ~18:48 서청주 톨게이트 (도로비 6300) 19:27 청주 집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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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개방한 우리나라 최고의 잔도길/순창 용궐산 하늘길/ 장군목 요강바위

전북 순창 용궐산 하늘길은 섬진강을 바라볼 수 있는 암릉지대에 새롭게 놓인 잔도길을 따라 걷다보면 저절로 하늘을 걷는 느낌이 드는 곳이다.

 

 

돌벼랑에 매달린 하늘길 의 등을 올라타다

 




 순창 용궐산 암벽길

가파른 경사따라 500m 나무 덱
개방감 압도놀이기구 타듯 아찔

굽이굽이 섬진강 풍경 탄성 절로
들머리엔 치유의 숲·요강바위도

풍류 흐르는 섬진강 곳곳에 정자
바위구멍에 술 담아놓고 마시기도

채계산의 명물 270m 출렁다리
90m 높이 흔들 강심장도 후들


# 용이 칭칭 감고 있는 산 용궐산

전북 순창의 섬진강 변에는 용궐산이 있다. 용궐. ‘용 룡()’ 자에 대궐 궐()’ 자를 쓴다. ‘용이 거처하는 산이란 뜻이다. 본래 산의 이름은 용의 뼈를 뜻하는 용골산(龍骨山)이었다. 인근 주민들은 오랫동안 산 이름을 바꿔달라고 요구해왔다. “‘용의 뼈에는 죽었다는 의미가 깃들어있다는 이유에서였다. 주민들의 요구는 끈질겼다. 결국 정부는 중앙지명위원회를 열어 2009 4월 용골산의 이름을 용궐산으로 바꿔주기에 이르렀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그것참 유별나다 싶었다. 주민들이 용의 기운을 믿는다는 건 알겠는데, 산 이름이 용의 거처이든, 용의 뼈이든 그게 무슨 상관일까. 굳이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지명에 손을 댈 이유까지야 있었을까. ‘용의 뼈라고 해서 꼭 죽은 용을 뜻하는 것도 아닐 텐데. 이런 생각은, 그러나 용궐산에 발을 들여놓자마자 단번에 사라졌다. 주민들이 왜 그토록 산 이름을 바꿔달라 했는지 금방 이해할 수 있었다. , 이렇듯 기운이 꿈틀거리는 산에다 어찌 용의 뼈란 이름을 붙일 수 있단 말인가. 급경사의 노출암벽과 거대한 바위에서 펄떡이는 용의 기운이 느껴졌다.

순창군 동계면 어치리. 섬진강을 끼고 있는 치유의 숲 앞에 용궐산으로 가는 길이 있다. 섬진강 물소리를 들으며 신발 끈을 고쳐매고 용궐산으로 향했다. 들머리를 지나자마자 길은 압도적인 규모의 거대한 바위 벼랑 아래로 이어졌다. 가파른 미끄럼틀처럼 둥글게 깎여나간 노출암벽의 벼랑이 마치 용의 등이나 옆구리처럼 보였다. 그렇게 생각하니 암벽과 바위가 불거진 모습이, 마치 산을 칭칭 감고 있는 용과 같았다. 그걸 용의 형상이라고 생각한다면 상상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크기다.

바위 아래를 걸으며 내내 용을 떠올렸기 때문일까. 거대하고 차가운 화강암 바위에 손을 대니 마치 용의 피부를 쓰다듬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바위에는 기이하게도 누군가 깊이 꽂았다가 빼낸 것처럼 보이는 칼날의 흔적이 여러 개 있었다. ()의 이름을 가져다 쓰는 산이 어디 하나둘인가. 하지만 대부분 용의 흔적은 이름과 전설에만 남아있을 따름이었다. 툭툭 불거진 암벽과 바위에서 직관적으로 용의 형상과 기운을 떠올리게 하는 산이, 여기 용궐산 말고 또 있을까.



# 바위 벼랑에 아찔한 길을 매달다
장황하게 말했지만, 용궐산은 사실 이름난 명산은 아니다. ‘100대 명산 같은 목록의 말석에라도 이름을 올려본 적이 없다. 거대한 용이 산의 밑동을 휘감은 듯한 비범한 경관을 갖고 있음에도 그렇다. 용궐산을 몰라봤다는 얘기인데, 그랬던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용궐산의 기이한 형상과 기운은 서남쪽 가파른 암벽 쪽에 몰려있다. 하지만 그쪽으로는 길이 아예 없었다. 바위 벼랑에 등산로를 낸다는 건 불가능에 가까운 일. 길이 없었으니 접근할 수 없었고, 접근할 수 없었으니 거기 용의 기운을 품은 경관이 있는지 아는 사람이 적었다.

그런데 최근에 도저히 길을 만들 수 없었던 곳에다 길을 놓았다. 이름하여 하늘길이다. 아슬아슬한 노출 암반에다 쇠기둥을 박아 계단을 놓고, 그 계단 끝에다가 나무 덱을 매달아 이어낸 길이다. 탐방 구간에다 나무 덱을 놓은 산이 한두 곳이 아니지만, 하늘길의 나무 덱은 느낌이 좀 다르다. 우선 덱의 길이가 500m가 넘는 데다, 거대한 바위에 매달듯 놓은 덱이 그려내는 선의 미감도 범상치 않다. 나무 덱이 그저 이 아니라 그 자체가 목적지가 될 수 있을 정도로 훌륭하다는 것이다. 정상까지 오르지 않고 하늘길까지만 다녀온대도 부족함이 없는 이유다. 너나없이 지방자치단체들이 경쟁적으로 놓고 있는 출렁다리나 케이블카처럼 베끼기식 관광지가 아니라, 독창적인 방식과 형태로 구현해낸 명소라 할 수 있다.

바위의 옆구리에 매달아 놓은 나무 덱에 올라서면 공포는 커진다. 노출 암반 경사면의 각도는 60도쯤 돼 보이는데, 실제로 바위 앞에서 느껴지는 체감으로는 수직 벼랑에 가깝다. 가파른 경사를 나무 덱은 리을() 자로 머리를 흔들면서 올라간다. 경사를 뉘어놓고 평탄하게 이어진 덱 위에서는 안정감이 느껴지지만, 덱이나 난간이 없다고 생각하면 오금이 다 저린다. 하늘길의 덱 위를 걷는 기분은 마치 놀이시설을 타는 느낌과 비슷하다.

나무 덱이 선사하는 또 하나는 압도적인 개방감이다. 하늘길에서의 풍경에 운율을 불어 넣는 건, 단연 섬진강이다. 저 건너 임실 쪽에서 흘러드는 섬진강 물길이 발밑의 순창 땅을 지나 남원으로, 그리고 그 너머 곡성으로 흘러가는 모습이 내려다보인다. 용궐산 아래 섬진강이 없었다면, 하늘길에서 보는 풍경의 감흥은 지금의 절반에도 못 미치지 않았을까.


# 도둑맞아서 오히려 명소가 된 바위

용궐산 하늘길로 가는 들머리인 용궐산 치유의 숲은 섬진강을 끼고 있다. 그쪽 섬진강의 호젓한 강변을 두고 장군목이라고 부른다. 섬진강과 나란히 이어지는, 순창과 임실의 경계를 이룬 길목이었는데 주변에 장군의 명당이 있어 장군목이라고 했다는 이야기도 있고, 지형이 장구처럼 생겼다고 장구목이라고 불린다는 이야기도 있다.

장군목에는 바위를 휘감아 흐르는 강물이 뚫은 돌개구멍이 있는 너럭바위가 펼쳐져 있다. 여기에 도둑맞았다가 찾았다고 해서 더 유명해진 요강바위가 있다. 물살이 바위에 뚫은 구멍이 마치 요강처럼 생긴 바위다. 형상이 그렇다는 얘기지 15t이 넘는 바위도, 바위에 뚫린 구멍도 요강의 크기에 비할 바가 아니다.

이른바 요강바위 도난 사건의 개요는 이렇다. 섬진강 변의 거대한 요강바위가 어느 날 감쪽같이 사라졌다. 이사 온 외지인이 선심을 쓴다며 주민을 모두 단체관광을 보내준 뒤 마을에 아무도 없는 틈을 타 중장비를 끌고 와 바위를 실어내 간 것이었다. 도둑은 바위를 정원석으로 팔려고 경기 광주의 한 야산에다 숨겨두었다가 붙잡혔다. 범인은 잡았고 바위는 증거품이 돼 전주지검 남원지청의 앞마당에 놓였다. 모르긴 해도 남원지청 역사상 가장 무거운 압류물품이었으리라.

요강바위는 마을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3년 만에 원래 있던 섬진강 변으로 옮겨졌다. 바위를 옮기는 데 운반비로만 500만 원이 들었다는데, 그 비용을 주민들이 십시일반으로 거둬서 마련했다고 했다. 되돌아온 요강바위는 일약 명물로 떠올랐다. 도둑맞지 않았더라면 과연 마을 주민이나 여행자들이 요강바위에 지금처럼 오래 눈길을 주었을까. 결과만 놓고 본다면 명소를 도둑이 만들어준 셈이다.\



# 섬진강 변 정자에서 풍류를 즐기기도
임실 땅에서 장군목으로 넘어온 섬진강은 순창에다 푸근한 강 풍경을 만들어놓았다. 푸근한 정취로 그득한 강변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곳이다. 장군목에서 멀지 않은 곳에는 배롱나무를 담으로 삼다시피 한 정자, 구암정이 있다. 정자도 정자지만 배롱나무 붉은 꽃이 필 때면 화려함으로 눈길을 붙잡는 곳이다.

구암정은 조선 연산군대에 잇단 사화로 선비들이 화를 당하는 것을 목격한 뒤 강호에 숨어서 세상을 잊고 살았던 선비 양배를 기리고자 후손들이 세운 정자다. 정자가 이름으로 삼은 구암(龜岩)은 양배의 호다. 양배는 동생 양돈과 함께 섬진강 가에서 평생 자연과 벗하며 살았다. 양 처사라 불리던 이들 형제는 강변에서 낚시를 즐기고 바위에 올라앉아 시를 읊었는데, 호랑이가 등을 내주었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자연의 삶을 누렸다고 전한다. 훗날 양배의 후손은 순창의 섬진강 변에 구암정을 짓고, 동생 양돈의 후손은 임실의 섬진강 변에 광제정을 지어 속세를 등진 두 형제가 살았던 무욕의 삶을 받들고 있다.

인적 드문 강변에서 그야말로 꼭꼭 숨어 살았던 형제의 자취가 어찌 지금까지 선명하게 새겨져 전해 올 수 있었을까. 궁금증은 간단히 풀린다. 양배의 손자부터 시작해 4대에 걸쳐 한 대도 거르지 않고 과거에 급제해 벼슬길로 나아갔다. 벼슬을 마다하고 은거했던 선비의 청빈한 삶이, 벼슬길에 나아가 출세한 후손들에 의해 드러나게 된 경우다.

조선 현종 때 거부이자 풍류객이었던 양운거도 벼슬에 뜻을 접고 여기 섬진강 변에서 정자를 짓고 풍류를 즐겼다고 전해진다. 용궐산과 능선이 잇닿은 무량산 아래 정자 육로정도 그가 지은 정자인데, 정자 뒤편 바위에다가는 시객들의 흥겨운 노랫소리가 종소리처럼 메아리친다는 뜻의 종호(鍾湖)’라는 글씨를 새겼다. 글씨가 새겨진 바위는 절구 주둥이 크기의 구멍이 파여 있다. 여기다 술 주전자 대신 술을 담아놓고 그 위에다 잔을 띄워 빙 둘러앉은 이들이 목이 마르면 떠서 마시며 시를 읊고 풍류를 즐겼다고 전한다. ‘풍류 중의 으뜸이라는 물 위에 술잔을 띄워 즐기는 유상곡수연(流觴曲水宴)’을 펼쳤던 셈이다.



# 평생 돌아오고 싶어 했던 이의 귀향
기왕 정자 얘기가 나온 김에, 순창에서 정자 한 곳을 더 가보자. 순창읍에서 멀지 않은 남산마을 기슭에 정자 귀래정이 있다. 남산마을은 고령 신씨의 세거지. 세조 때 영의정 자리까지 오른 신숙주의 동생, 신말주의 후손들이 대를 이어 사는 마을이다. 형 신숙주와 동생 신말주는 성향이 전혀 달랐다. 형이 세조의 왕권탈취에 협력하며 승승장구하는 등 권력욕을 드러낸 인물이었다면, 동생 신말주는 벼슬하기를 즐기지 않았으며 자나 깨나 은퇴를 꿈꾸었던 인물이었다.

신말주는 나이 일흔이 될 때까지 벼슬을 했지만, 벼슬을 받으면 극구 사양하다가 하는 수 없이 부임하게 되면 갖은 핑계를 대고 자리에서 물러나기를 반복했다. 처가가 있는 순창에 내려가서 오랫동안 귀임지로 돌아가지 않아 파직된 적도 있었을 정도였다.

그가 말년에 물러나 은거한 곳이 바로 귀래정이다. 그가 순창으로 낙향했을 때 가깝게 지내던 서거정이 정자를 지어주면서 도연명의 귀거래사(歸去來辭)를 인용해 귀래(歸來)’를 이름으로 삼았다고 전해진다.

귀래정 아래는 사당과 고택의 사랑채와 안채, 서책을 보관하는 유장각, 강학건물인 충서당 등의 전통건축물들이 처마를 잇대고 마을을 이루듯 들어서 있다.

보슬비 속에서 남산마을과 고령 신씨 세거지를 둘러 본 뒤에 귀래정에 올랐다. 솔숲 한가운데 사방으로 마루를 두고 있는 한 칸짜리 정자는 적요했다. 정자 툇마루에 앉으니 비가 막 그친 뒤의 청아한 뻐꾸기 소리가 숲을 가득 채웠다. 그는 왜 권력을 버리고 끊임없이 돌아오고 싶어 했을까. 그 뜻이야 알 수 없지만, 적어도 이곳 귀래정의 마루에 있으면 문득 번잡한 세상사에서 벗어나 고즈넉한 자리에 앉아 있는 기분을 알 수 있을 듯했다.

정자에서 내려오는 길에 돌비석에 새겨놓은, 서거정이 신말주에게 써 줬다는 글을 읽는다. “지금 벼슬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벼슬이 주가 되고 일정한 다른 업이 없는지라, 한번 그 봉록을 잃으면 돌아갈 곳이 없어 이곳저곳 배회하며 살피다가 벼슬을 탐한다는 나무람과 봉록을 도둑질한다는 비방까지도 듣게 되니 애석한 일이다.” 그때도 누리던 자들의 관성 같은 욕망은 그러했던 모양이다.


# 허공을 걷다 채계산 출렁다리

최근 순창에서 명소로 떠오른 곳이 채계산이다. 채계산처럼 많은 이름과 전설을 가진 산이 또 있을까. 비녀를 꽂은 여인을 닮았다고 채계산()이라고 이름 붙여졌는데, 채계산이란 이름 말고도 수만 권 책을 쌓아놓은 형상이라고 해서 책여산(冊如山), 섬진강 상류의 이름 적성강을 따서 적성산(赤城山), 화산에 얽힌 옹바위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고 해서 화산(華山)이란 이름도 있다.

채계산의 산세는 거친 말의 갈기처럼 이어진다. 갈기 끝은 칼날 같은 암릉이다. 산은 13번 국도를 가운데 두고 뚝 잘려 있는 형상인데, 이쪽의 능선과 저쪽 능선이 잘린 곳에다 출렁다리를 놓고 건너가게 했다. 채계산 출렁다리는 가운데 주탑이 없는 현수교로는 국내에서 가장 길다. 허공을 가르는 다리의 길이는 270m 남짓. 다리의 가장 높은 곳의 최고 고도는 90m. 하지만 막상 출렁대는 다리 위에 올라서면 체감하는 높이도, 길이도 모두 두 배쯤은 되는 듯하다. 바람이라도 부는 날이면 웬만한 강심장도 다리가 후들거려 난간을 붙잡는 손에 힘이 저절로 들어간다.

채계산도, 출렁다리도 고도가 그리 높지 않아 거기서 보는 풍경과의 거리가 가깝다. 가까운 풍경이 만들어내는 건 밀도와 입체감이다. 저 뒤로 물결치는 산의 능선이 펼쳐지고, 그 앞으로는 이제 막 모내기가 끝난 들판이다. 너른 들 사이로 이리저리 굽이치는 섬진강의 청류가 발 아래로 펼쳐진다. 채계산 정상 등반은 길이 워낙 가팔라 숨이 턱에 닿을 정도지만, 출렁다리까지만 가겠다면 15분쯤이면 넉넉하다.



 순창에서 고추장 말고 카페
순창에는 외지인들까지 소문 듣고 일부러 찾아오는 카페가 있다. 순창읍의 베이커리 카페 베르자르당이다. 망한 예식장을 사들여서 크고 근사한 카페로 바꿔놓은 곳이다. 실외는 이국적인 리조트 분위기가 풍기고, 실내는 온실 느낌의 아늑한 공간이다. 매장에서는 버터와 우유를 쓰지 않은 비건 빵을 직접 구워내고 있다. 커피 값이 비싸다는 게 단점이지만, 순창 주민들에게 30%를 할인해준다. 일행이 세 명 이상이라면 낯모르는 순창 주민과 동행해 주문을 맡기고 커피를 사주는 게 더 저렴하다.
순창 = ·사진 박경일 전임기자 parking@munhwa.com

 

요강바위

섬진강 상류. 꽤 너른 강폭이지만 유속이 빠르다. 주변의 바위들이 어찌하여 모두 둥글둥글 성격 좋아 보이게 다듬어졌는지 알 것 같다. 크고 작고 평평하고 기묘한 너럭바위들이 3km에 걸쳐 퍼져 있는 이곳이 바로 장군목 유원지다. 순창 사람들은 장군목을 섬진강 212.3km 중 가장 아름다운 구간으로 꼽는다. 딱 봐도 여러 가지 전설이 수위를 넘고, 바위마다 유명(有名)할 것 같은 풍경인데, 모든 관심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하나 있다. 어른 몇이 너끈히 들어갈 구멍을 품고 있는 높이 2m,  3m, 무게 15톤의 요강바위다. 여인들은 바위를 향한 치성 끝에 아이를 얻었고, 사내들은 전쟁통에 구멍에 숨어 목숨을 지킬 수 있었단다.

요강바위는 장군목 한 가운데 놓여있어 내룡마을 사람들의 수호신처럼 여겨지고 있다. 가로 2.7m. 세로 4m. 깊이 2m로 무게가 무려 15톤이나 된다. 특히나 바위 가운데 동그랗게 파여 있어 요강바위라고 부르는데 마치 누가 기계로 파놓은 것처럼 정밀해 그 신기함이 더한다.

풍수지리상 용궐산 장군대좌로 장군자리라는 설과 임금의 음경(陰莖)인 옥경(玉莖)을 상징하는 순창 제일의 명당으로서 용골산의 지맥을 형상화했다는 설이 전해지는 곳이다.

출처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http://www.jeonmae.co.kr)

 

순창군은 지난 2011년 용궐산 치유의 숲을 시작으로 오는 2021년 용궐산 자연휴양림 조성사업까지 100억여원에 가까운 사업비를 투입해 섬진강을 안고 있는 주변 산림자원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2014년에 완공된 용궐산 치유의 숲은 무궁화원과 암석원, 창포원 등 11개 테마별로 구역을 나눠 다양한 꽃 동산을 조성했다. 기암 괴석을 자랑하는 장군목을 찾았던 관광객들도 화려하게 핀 꽃들이 풍기는 꽃내음에 마음의 위로를 얻어간다는 후문이다.
또한 지난 2015년 지역 야생화의 체계적인 육성과 보전을 위해 만든 자생식물원은 원추리 등 초화류를 비롯해 꽃무릇, 상사화 등 20만 여본의 야생화가 심어져 있다.
용궐산 주변으로 조성된 3.5km에 이르는 트래킹 코스도 등산객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섬진강이 흐르는 강줄기의 멋진 풍경과 함께 시원하게 불어오는 강바람이 더해져 등산객들의 땀방울을 식혀주고 있다.
군은 하늘길 조성사업을 내년까지 완공해 현재의 인기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하늘길 조성사업은 웅장함을 자랑하는 용궐산 암벽을 따라 관광객들이 걸어볼 수 있게 데크길을 조성한다. 500여 미터 이르는 하늘길은 아찔감과 동시에 섬진강이 한눈에 들어오는 멋진 풍경을 자랑할 것으로 보여 용궐산을 대표하는 관광코스가 될 전망이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용궐산은 아름다운 섬진강과 경치 좋은 산이 한데 어우러져 군을 대표하는 최고의 관광자원중 하나다면서 하늘길 조성사업과 산림휴양관 완공을 차질없이 준비해 용궐산과 강천산을 잇는 최고의 관광 콘텐츠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출처 : 전북연합신문(http://www.jbyonha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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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집 06:30

저번 달에 제주도 다녀오고 설악산 대청봉을 다녀온 후 몸살기가 있어 병원에 가니 코로나라구 한다. 주사 맡고 약 먹고 일주일 집에서 격리하란다. 일주일간 꼼작안코 격리한 후 컨디션이 금시 살아나질 않는다. 코가 빽빽하고 힘이 없고 그렇다. 이렇게 하여 보름이란 시간이 지나고 이제 가볍게 산행을 하려 전에 한번 다녀온 산인대 용궐산이다. 그때는 이름없는 산이었으나 현재는 바위절벽에 데크길을 만들어 놓고 용궐산 하늘길이라고 부른다. 하늘길을 놓고는 많은 산악회등에서 연일 찾는 유명한 산행지가 되었다. 일반 관광객들은 하늘길만 다녀오기도 하며 산악회등에서는 용궐산 정상까지 다녀와도 4시간가량이면 충분하여 많이들 찾고 있다. 오늘 우리도 하늘길을 따라 용궐산에 오른후 요강바위를 구경하고 돌아오는 산행을 하기로 한다. 집에서 06 30분 출발을 한다.

 

용궐산 주차장(순창군 동계면 어치리 526-1, 해발 약100m) 08:43 ~08:53

집에서 06 30분 출발하여 서청주 톨게이트로 진입을 하여 달리면 회덕에서 호남고속도로로 진입하여 유성을 지나고 논산을 지나 여산휴게소에서 한번 쉬어 갈까하다가 그냥 통과를 한다. 이후 조금 더 진행하여 서전주 톨게이트로 빠져나와 진행하면 모악산 아래를 지나 순창을 가는 27번 도로를 따라 가면 옥정호를 건너는 운암대교를 건너고 백련산 입구로 빠져나가 좁다란 길을 따라 진행하면 문화촌을 지나고 강진면소재지를 지나서 달리면 동계면을 향하는 길로 진행하여 섬진강변의 석전마을 표지석이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좁다란 산길로 접어들면 세멘트 산길을 넘어가게 된다. 소형차만 지날 수 있는 길로 버스는 갈수 없다. 이길을 따라 넘어가면 장군목재 삼거리에 닿는다. 좌측으로는 용궐산으로 향하고, 직진방향으로 넘어가면 요강바위 쪽으로 가는 길로 예전에도 이 길을 넘어서 갔었다. 섬진강변에 닿은후 소로길을 따라 진행하면 진입을 금지하는 말목이 박혀 있지만 옆으로 빠져나갈 정도는 되기 때문에 옆으로 빠져나가 섬진강변의 소로길을 따라 가면 현수교가 나오고 우측으로 요강바위가 나온다. 이후 진행을 하면 장군목 내룡마을 커다란 표지석을 지나 용궐산 자연휴양림 아래 주차장에 닿는다. 청주에서 2시간 13분이 걸렸다.

 

하늘길 입구(0.833km, 260m) 09:21

용궐산 주차장에 도착하여 간단히 산행준비를 하고 화장실 옆으로 오르면 삼거리 이정표가 나온다. 좌측으로 용굴 1.8km, 우측으로 2.4km가 적혀 있는대 앞쪽으로 다시 세운 간이 이정표에 용궐산 하늘길, 요강바위 가는 길이 표시되어 있다. 하늘길은 우측으로 가야하는대 좌측으로 가라는 것이다. 그래도 무슨일인가 해서 우측으로 진행을하니 잠시 후 하늘길로 오르는 바위계단 길이 나온다. 입구에 비닐 끝으로 막아 놓아 옆으로 피해서 올라가면 5~6분 후 바위절벽아래 전망대에 닿는다. 여기서 등산로는 바위아래 좌측으로 진행이 되어 서서히 오르게 된다. 이렇게 올라서니 돌계단길 옆으로 세워 두었던 바위가 굴러 떨어져 로프를 망가뜨린 곳이 나온다. 아직 바위를 치우지 않았다. 이래서 이쪽 방향 등산로를 차단시킨 것이다. 바위가 굴른 지점을 올라서면 잠시 평탄한 길이 나오고 잠시 후 평상이 설치된 쉼터가 나온다. 이후 진행을 하면 좌측으로 진행해서 올라온 길과 합류를 하여 잠시 더 오르면 하늘길 입구 데크길에 닿는다.

 

비룡정(1.54km, 360m) 09:45 ~09:50

하늘길 입구에서 데크 길을 따라 오르면 서서히 오르기 시작하여 좌측으로 쉼터가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이곳에서 잠시 쉬어서 물 한모금 마시고 다시 우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진행하는 평탄한 데크 길을 따라 진행을하면 바위에 새겨진 계산무진, 용비봉무, 지자요수 인자요산등이 적혀 있는 글귀를 보며 진행을 하면 중간쯤에 의자를 만들어 놓은 전망대가 나온다. 이 위쪽으로 하늘길을 더 연장하는 공사로 인하여 기계소리가 요란하게 들린다. 하늘길을 한번 더 좌측으로 돌리고 다시 우측으로 돌려서 더 높다란 능선에 부치려는 작업을 하는 것이다. 이 공사 끝나면 하늘길이 두배 정도는 더 길어 질 것 같다. 전망대에서 진행을 하면 데크길 끝에 능선 삼거리 이정표가 나온다. 오래전 장군목이에서 용궐산을 올랐다가 이길로 내려서서 무량산으로 진행하여 섬진강을 건너 벌동산까지 한바퀴 돌아간 길이다. 이제 능선길을 따라 좌측으로 올라서게 되면 바위지대가 군데군데 있고 잠시 오르면 새로이 건설을 하는 하늘길 연장 공사 시점이 나온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올라서서 진행을 하면 능선의 우측 사면 길을 따 진행하며 무량산이 마주하고 앞쪽으로 어치마을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후 오르면 비룡정이라는 날렵하게 생긴 정자가 나온다. 조망이 매우 좋은 곳에 세워서 앞쪽으로 섬진강변의 무량산와 벌동산 사이로 길게 이어지는 산하가 멋지다. 우측으로 장군목 방향으로 현수교가 보이고 그 뒤편으로 보이는 좀 높다란 산은 회문산이다.

 

용궐산 정상 전망대(2.82km, 646.7m) 10:33 ~10:46

비룡정에서 다시 능선길을 따라 오르기 시작한다. 여기까지 오르는 길보다는 길이 다소 좋아진다. 거의 평탄한 길을 따라 진행을 하면 6분후 안부 삼거리 느진목 이정표에 닿는다. 용궐산 1.0km. 용굴 0.6km, 하늘길 0.3km, 우측으로 어치마을 1300m가 적혀 있다. 느진목재에서 서서히 오르기 시작하면 10여분후 산소가 있는 지점에 닿는다. 이곳부터 오르는 길은 서서히 오르는 길로 이어져 등산로는 좋은 편으로 한동안 오르게 되고 다시 살며시 내려서면 이정표 삼거리가 나온다. 된목이라고 히는 곳으로 좌측으로는 용굴로 가는 길이고 직진방향은 용궐산 정상이다. 좌측으로 용굴 0.3km, 요강바위 2.5km, 용궐산 0.4km가 적혀 있다. 이후 오르는 길은 통나무계단 길을 따라 올라서서 정상이 보이는 바위에서 잠시 쉬면서 물 한모금 마시고 다시진행을 하면 가까이 보이던 정상이 생각보다는 멀게 느껴진다. 이렇게 오르면 마지막 지점 바윗길에 안전철주가 설치되어 있으며 이곳을 오르게 되면 새로이 세운 용궐산 정상석이 나온다. 정상석 위쪽으로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어 주변을 살펴볼 수 있다. 남쪽으로 높다랗게 보이는 산들은 남원의 문덕봉, 고리봉으로 보인다. 위로는 회문산, 백련산등이 위치한다.

 

이정표 삼거리(좌측으로 하산, 3.64km, 515m) 11:11

용궐산 정상에서 다시진행을 하면 잠시후 다음 봉에 구 정상석이 나온다. 자그마한 정상석이 예전에 보던 그 정상석이다. 참으로 반갑다. 이후 진행을하면 다시 봉 하나를 더 진행하여 이제 내리막 계단을 따라 진행을 한다.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 계단을 내려서서 암릉길을 따라 진행하면 산소가 나온다. 이후 바윗길을 따라 내려서고 다시 가파른 길을 따라 내려서고를 하면 표지기가 많이 붙어 있는 지점에서 좌측으로 내려서서 진행을 한다. 이 길은 앞쪽으로 커다란 바위를 좌측 사면으로 돌아가는 길이다. 커다란 바위 밑을 지나고 다시 능선에 복귀를 한 후 진행하면 길은 다소 좋아지며 앞쪽으로 뾰족이 솟아 있는 강진면 뒤편의 백련산이 조망이 되다가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우리는 이곳에서 좌측으로 내려서기로 한다. 여기 이정표에 용궐산 0.7km, 요강바위 2.1km, 산림휴양관 2.4km가 적혀 있다.

 

귀룡정(5.45km, 130m) 11:15

이정표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내러서게 되면 가파른 길이다. 한동안 내려서면 산소가 나오며 양쪽으로 로프가 매여진 돌 계단길이 시작이 된다. 이후 내려서면 로프는 끝이 나고 길게 이어지는 돌 계단길을 따라 한동안 내려서게 된다. 지그재그로 내려서는 길은 선돌이 있는 곳에서 잠시 경사도가 줄어들며 돌계단길은 계속 이어져 심은지 얼마 되지 않은 편백나무가 나오며 돌길은 끝이 나고 세멘트 길을 따라 20m 정도를 더 가면 임도 삼거리에 닿는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진행을 하면 임도길 옆으로 심은 단풍나무가 곱게 물들어 그 빛깔이 보기 좋다. 임도 길을 따라 진행을 하면 7분후 용굴로 오르는 등산로 입구에 닿고 좀 더 진행을 하면 임도 삼거리가 나온다. 여기 이정표에 산림휴양관 1km. 요강바위 1km가 적혀 있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진행을 하면 잠시후 귀룡정이라고 하는 정자에 닿는다.

 

 

요강바위(6.37km) 12:09 ~12:18

귀룡정에서 아래쪽 돌길을 따라 내려서면 좁다란 돌길 좌, 우로 심은 측백나묵 길이 보기 좋다. 이 길을 따라 내려서면 민가가 나오고 좌측으로 잠시 진행하여 임도길을 따라 내려서면 좌측으로 정자가 있고 잠시 더 진행하여 섬진강변 길에 닿는다. 여기 이정표에 요강바위 0.5km. 산림문화 휴양관 1.4km가 적혀있다. 이제 강변길을 따라 진행하면 장군목 내룡마을 표지석을 지나고 우측으로 식당이 있는 앞쪽으로 요강바위가 있다. 요강바위는 가로 2.7m, 세로 4m, 높이 2m. 무게 15톤 가량의 바위로 가운데 구멍이 뚫린 모양이 마치 커다란 요강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예로부터 아이를 못 낳는 여인이 요강바위에 들어가 치성을 드리면 아이를 얻는다는 전설이 있어 이 지역 사람들이 신성시 하는 바위이다.

한국 전쟁때는 마을 주민이 요강바위 속에 몸을 숨겨 목숨을 건졌다는 일화도 있다.

1993년에는 요강바위가 수억원을 호가 한다는 소문이 나면서 도난을 당하기도 했으나 마을 주민들의 각고의 노력으로 1 6개월 만에 되찾기도 했다. 섬진강의 거센물상이 다듬어 놓은 기묘한 바위들 가운데 놓여 있는 이 요강바위는 오늘도 수호신처럼 마을을 지켜주고 있다. (안내문에서 옮김)

우리는 요강바위에 도착하여 잠시 요강바위 안쪽으로 들어가 사진도 찍고 주변의 경치를 즐긴후 이제 현수교를 건너 주차장으로 향한다.

 

용궐산 주차장(8.59km) 12:47 ~13:33(점심식사)

요강바위에서 나와 위쪽 현수교를 건너 진행을 한다. 섬진강 변으로 이어지는 자전거길로 차량은 진입을 할 수 없는 길이다. 이길을 따라 진행을 하면 길가에 심어 놓은 캐나다 단풍나무가 잎이 그냥 말라버려 아쉽다. 한동안 내려서면 정자가 나오고 잠시 오르는 듯한 길을 따라 언덕을 넘어서면 우측으로 석문이 있고 좀더 지나 순창 섬진강 마실 휴양단지가 나온다. 이 앞쪽으로 섬진강을 건너는 돌다리가 놓여 있다. 돌다리를 건너면 용궐산 주차장이 나온다. 이렇게 하여 하늘길을 거쳐 용궐산 정상을 찍고 요강바위를 지나 원점회귀하는대 3시간 54분이 걸렸다. 산행거리는 8.59km가 나왔다.

 

강천산 삼거리 주차장 14:10

용권산 주차장에 도착하여 가장 끝쪽으로 이동을 하여 라면을 끊여서 점심식사를 하는대 45분가량이 걸린다. 이제 차량으로 이동을 하여 강천산 단풍구경을 한후 집으로 돌아가려 한다. 여기서 강천산까지는 24km정도로 그리 먼 거리는 아니라 하루에 용궐산하고 강천산 단풍구경하고 집에 돌아가면 시간이 적당히 맞겠다. 용궐산 주차장에서 강변길을 따라 나오면 채계산으로 가기 전 내월 삼거리에 닿는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진행을 하면 가면서 몇 번 좌회전 우회전을 하면서 진행을 하여 순창에 닿는다. 순창에서 전주로 가는 길로 조금 진행하다가 좌측으로 진행을 하면 소로길을 따라 강천산 입구 삼거리에 있는 주차장에 도착을 한다. 매표소 앞쪽으로 주차장이 있으나 단풍철이라 많은 차량들이 몰려들어 여기 삼거리 주차장에서 더 이상 들어가지 못하도록 안내를 한다.

 

등산로 삼거리(4.10km) 15:34

주차장에서 도로 좌측으로 있는 데크길을 따라 가면 매표소전 주차장이 나오고 잠시후 상가 지역을 통과하여 매표소 앞 주차장은 장애인 주차장으로 되어 있다. 이후 매표소는 주민증 보여주고 통과를 하여 안으로 들어가면 마지막 단풍을 구경나온 많은 행락객으로 인하여 만원이다. 내장산 단풍은 이미져서 볼 것이 없다고 하는대 아직 강천산 단풍은 그런대로 볼만하다. 이후 진행을 하면 병풍바위 폭포 앞을 지나고 좀 더 진행하여 우측으로 깃대봉 등산로 입구를 지나면 1분후 좌측으로 옥호봉으로 오르는 등산로와 숲속산책로 입구다. 여기서 더 진행을하면 굵직한 메타세 콰이어나무숲길을 지난후 강천산 일주문에 닿는다. 이후 강천사에 닿고 좌측으로는 계곡을 따라 오르는 길로 삼선대 팔각정, 신선봉, 광덕산으로 오르는 길이다. 여기서 좀 더 진행을하면 현수교와 강천산 왕자봉으로 오르는 길이 우측으로 있고 좀더 오르면 좌, 우측으로 현수교로 오르는 길이 있지만 현재는 현수교의 출입을 금지하고 있어 가지는 않는다. 이후 진행을 하면 어느덧 강천산 계곡의 끝지점인 구장군 폭포에 닿는다. 인공폭포로 세갈래로 물줄기를 흘려보내고 있다. 여기 정자에서 잠시 쉬었다가 마지막 등산로 삼거리 까지 진행한후 다시 되돌아 내려온다.

 

삼거리 주차장(8.07km) 16:30 ~16:40

등산로 삼거리에서 되돌아서 내려서면 구장군 폭포를 지나고 다시 강천사 입구를 지난후 내려서다가 우측으로 숲속 산책로 입구에 닿은 후 개울을 건너 숲속 산책로를 따라 내려온다. 데크 길로 이루어져 있어 걷기에는 좋다. 이렇게 하여 나오면 매표소 앞쪽에 닿는다. 이후 도로를 따라 나오면 삼거리 주차장에 닿는다. 올라갈 때는 1시간 24분이 걸렸고, 내려올 때는 56분이 걸렸다. 거리는 왕복 8.07KM가 나온다.

 

돌아오는 길

강천산 삼거리 주차장에서 산행을 접고 짐을 정리한후 16 40분 출발하여 순창으로 나와 전주로 향하는 27번 도로를 따라 진행을하면 회문산 입구의 두무터널을 지나고 강진 백련산 입구의 방현리를 지난후 달리면 터널 2개를 지난후 옥정호를 지나는 운암대교를 건너게 된다. 이후 모악산 앞을 지난 후 잠시 더 가면 전주시내와 고속도로로 빠지는 원당교차로에 닿는다. 이곳에서 우측 앞쪽으로 있는 동적골 가마솥 곰탕집으로 들어가 저녁 식사를 하고 가기로 한다. 예전에 이곳에 왔다가 블레이크 타임이라 해서 못 먹고 그냥 발길을 돌렸었는대 오늘은 시간이 잘 맞아 곰탕을 맛 볼수 있다. 보통 10000,  13000원이란다. 두그릇 시켜서 먹는다. 맛은 괜찮다. 고기가 쫀득쫀득하니 좋고 국물맛이 구수하니 좋다. 손님도 많은 편이다. 식사를 한 후 다시 진행하여 서전주 톨게이트로 진입하여 달리니 몇 년만에 온다는 개기월식을 하는 시간이라 월식하는 장면을 구경하며 진행을 하여 벌곡휴게소에 도착을 하니 붉은 달은 거의 지구 그림자에 가려 눈썹만큼만 남았다. 연료 64000원을 주유하고 다시 달리며 개기 월식을 거의 끝이나 달은 간신히 붉은 빛만 볼수 있는 상태가 되었다. 천왕성과 같은 일직선상에 놓여서 보이는 현상이라고 한다. 이후 진행하여 서청주 톨게이트를 빠져나와 집에 도착을하니 19 37분이다. 오늘도 이렇게 하여 용궐산과 강천산 단풍을 구경하고 무사히 집에 돌아왔다.

 

용궐산 산행시간 3시간 54분 소요

산행거리 8.59km,

강천산 트레킹 시간 : 2시간 20분 소요

트레킹 거리 : 8.07km

 

도로비 왕복 126000

연료비 64000

저녁 식사 2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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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용궐산 하늘길

청주 ~용궐산주차장(전북 순창군 동계면 어치리 526-1) : 171km 2시간 26분 소요 통행료 6300

청주 ~방현교(전북 임실군 강진면 필봉리 564-2) : 156km, 2시간, 통행료 6300(도로 1km)

* 산행구간 : 방현교-수동마을-수동폭포-이씨묘-백련산-절재-칠백이고지-용동마을-방현교

* 산행거리 :gps(트리톤500)실거리 11.7km

* 산행시간 : 5시간

 

산행코스 : 주차장 -자생식물원 하늘길 달구벼슬능선 느진목 된목 용궐산 삼형제바위 삼거리 치유의 숲 자생식물원 원점회귀 산행

산행거리 : 5.86km 산행시간 : 3시간

 

산행코스 : 주차장 -자생식물원 하늘길 달구벼슬능선 느진목 된목 용궐산 삼형제바위 장구목재 장구목마을 요강바위 현수교 징검다리 치유의 숲 주차장

산행거리 : 8km 산행소요시간 : 4시간

 

주차장 이정표(우측 용궐산 2.4km 방향으로, 노랑색 하늘길 보조 이정표 있음) -돌계단길 하늘길 잔도(540m) - 하늘길 끝 전망대(이정표) -달구벼슬능선 암릉길(600m) -느진목목 이정표(용굴0.6, 용궐산 1.0, 어치계곡1.1, 섬짐강1.5km) -능선길(1km, 로프) - 된목이정표(좌 용굴 0.3, 귀룡정1.8, 우측 용궐산0.7) -용궐산 정상(전망대, 정상석, 여기까지 약2시간 소요) -내리막 계단 삼형제바위 장구목재 장구목마을 요강바위  현수교 자전거 길 다리 -주차장

 

용궐산 참고자료

1.네비에 순창 용궐산 치유의 숲을 치고 가면 된다. (전북 순창군 동계면 어치리 산 101-1)

신주소 : 전북 순창군 동계면 장군목길 562

2.주차장 옆 화장실(정면으로 보았을시) 왼쪽편으로 하늘길로 가는 길이 있다.

3.주차장에서 하늘길 초입까지는 20-30분 가량 걸린다.

4.하늘길 초입에서 하늘길 종착점까지는 20~30분 정도 걸린다.

5.하늘길 종착점에서 용궐산으로 향한다. 하늘길 종착점에서 느진목까지는 20~30분 정도, 느진목에서 된목까지도 20~30분 정도 소요된다.

***된목에서 하산시 귀룡정까지 40, 귀룡정에서 장군목까지 10~15분 소요, 귀룡정에서 주차장 까지 20~30

6.된목에서 용궐산 정상을 거쳐 삼형제 바위봉을 지나 장군목으로 하산

***장군목 유원지 내 요강바위에서 주차장까지는 1.6km정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