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용산봉943.9m
2022.01.06.목요일 맑음
참석인원 : 적막이랑 둘이서
청주집 06:00 –삼화전기앞 버스정류장 06:07 ~06:15 –청주역(열차비 5900원) 06:30 ~06:50 –제천역 08:19 ~08:29 –단양역 08:45 –도보 –상진1리 버스정류장(버스비 1500원) 09:06 ~09:11 –아평사거리(해발 150m) 09:27 ~09:30 –산소(0.141km, 약180m) 09:33 –임도(좌측편으로 길 있음, 0.280km, 약200m) 09:36 –사평리에서 올라온 등산로(이정표, 0.630km, 약250m) 09:45 –임도 건너 능선으로(등산로 따라 가곡면소재에서 올라온길 합류해서 올라가도 됨) -좌측사면으로 난 옛 임도따라 –계곡 너덜지대로 –415봉 좌측 능선 진입(1.51km, 약410m) 10:10 –오르막 능선 –썩은 로프 –해발 약460봉(1.67km) 10:17 –썩은로프(바위지대) -가곡면소재지 길과 합류지점 이정표(정상 0.1km, 1.92km, 약530m) 10:26 –로프, 통나무계단 –널찍한 전망테그(2.07km, 약575m) 10:32 –내려서서 안부(소나무, 잣나무숲) -약581봉(2.34km) 10:38 –안부(소나무숲) -우 꺽임봉(2.62km, 약640m) 10:48 –오르막길 –묵묘 –오르막길 –용산골길 합류지점 이정표(이정표에 566봉으로 표기 된곳, 2.78km, 약680m) 10:54 – 순천박씨묘 – 좌사면길 –바위봉(3.13km, 약710m) 11:03 –220봉 표지판(3.25km, 약730m) 11:07 –좌 꺽임봉(좌 사면길, 3.43km, 약768m) 11:12 –봉(3.73km, 약760m) 11:19 –소나무숲길 –내리막 로프 –로프 –바위봉(3.94km, 약770m) 11:24 –바위지대 내리막 로프 –제1능선 이정표 11:25 –오르막 로프1 –오르막 로프2 위쪽(4.19km, 약800m) 11:32 –내리막 로프 11:37 –바위봉 좌 사면길 로프 11:39 –오르막 로프(좌사면) 1.2.3 –암릉길 로프 1.2.3 – 용산봉 정상(정상석, 삼각점, 우측으로, 4.80km, 약943.9m) 11:58 ~12:17(중식) -내려서서 안부(우측 용산골 하산로) -잠시후 함몰지(약904m) –용산골 삼거리봉(산불조심 표지판, 좌측으로, 5.32km, 약895m) 12:35 –좌꺽임(5.53km, 약860m) 12:40 –우꺽임봉(5.62km, 약810m) 12:43 –봉(6.07km, 약780m) 12:55 -10m 진행후 좌측 사면으로 –급경사 내리막길(낙엽길) -안부(6.30km, 약600m) 13:05 –잠시 올라 봉(6.34km, 약615m) 13:06 –노간주, 회양목나무 군락지봉(우꺽임, 6.60km, 약600m) 13:16 –우측으로 돌아가면 구봉팔문, 민봉 조망 –안부,보발재(6.85km, 약565m) 13:23 –우꺽임봉(국유지 표지석, 7.00km, 약620m) 13:28 –우꺽임봉(7.27km, 약615m) 13:34 –나주나씨묘(7.37km, 약590m) 13:37 -시추공 13:38 -묵묘 13:48 – 임도(의자, 7.85km, 약490m) 13:50 ~14:03 –전망봉(8.03km, 약490m) 14:11 –잡목길 –산소(8.44km, 약450m) 14:24 – 길 좋아짐 -큰소나무(산소, 우측편으로, 8.72km, 약340m) 14:36 –산소(능선따라 가도 되고, 좌측 자작나무숲으로 내려가도 세멘트길 곧 나옴) -팔봉암 삼거리길(9.06km, 약265m) 14:38 ~14:43 –구만동, 구익동 삼거리(9.64km, 약230m) 14:50 –대곡초교앞 버스정류장(10.04km, 약220m) 14:55 –대대2리 버스정류장(10.29km, 약220m) 15:00 –대대1리 한옥마을 입구(11.60km, 약190m) 15:22 –용산골 입구(12.49km, 약180m)15:34 – 용산골 등산로 입구(체육공원) -다시 용산골 입구 버스정류장(13.26km) 15:45 ~16:15 –버스 1500원 – 단양 상진리 16:35 –중국집(두진아파트부근, 짜장면 5000원씩) 17:00 ~17:25 –큰길로 나와 택시(상진3리 버스정류장옆) 17:33 –택시비 6000원 -단양역 17:40 ~17:47 –청주역 19:33 ~19:41 – 삼화전기앞 버스정류장 19:54 –청주 집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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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용산봉 943.9m
▶ 용산봉(龍山峰·943.7m)은 충북 단양군 남한강변의 가곡면 사평리, 향산리, 보발리, 대대리 사이에 위치하며, 소백산 국망봉과 형제봉사이에 솟아있는 신선봉(1,339m)에서 북서로 뻗어 내린 능선에 우뚝 솟은 산으로 소백산의 주능선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망처로 알려진 곳이다. 용산봉의 모태는 신선봉으로 어머니산과 비슷하다. 신선봉을 멀리서 또는 산 아래에서 보면 산세가 육산 같지만 정상이 쇠뿔 돋아난 듯 바위로 되어 있는 것처럼 용산봉도 주능선에 올라보면 바위지대가 노송 사이에 펼쳐진다.
▶ 용산봉은 남한강 건너편 옥계산(玉鷄山)과 삼태산(三台山)으로 이어져 소백산의 모양새를 풍성하게 만들어 놓았으며 소백산국립공원 구역에 포함되지는 않았으나 근래에 수려한 산세와 울창한 산림을 즐기고 소백산과 주변 산을 바라보는 조망미가 알려져 많은 산꾼들이 찾고 있는 산으로 정상에 서면 남동쪽으로 소백산 주릉이 한눈에 바라보이는 조망이 일품이며 능선 곳곳에는 바위와 노송이 어우러져 경관이 매우 좋다. 그리고 정상에서 서쪽으로 뻗은 능선상에서는 남한강이 한 폭의 그림같이 시원스럽게 내려다보인다.
신선봉에서 북진하는 능선에서 서북쪽으로 갈라져 나간 지능선에 마지막으로 솟아오른 용산봉(龍山峰 943.7m )은 단양군 남한강변인 가곡면 사평리, 보발리, 대대리 사이에 있는 산이다. 용산봉은 어머니산인 신선봉과 비슷하다.
용산봉 주능선에 올라보면 바위지대와 노송군락이 펼쳐져있다.
아평 삼거리 쪽으로는 초반부터 깔딱고개를 만나 힘을 쏟는가 하면, 장송군락지대 사이로 남한강 물줄기가 보이는 비경지대를 지나 암봉에서 능선은 정동쪽으로 내려간다.
평지길이나 다름없는 동쪽 능선으로 30분쯤 발길을 옮기면 가장 힘든 구간인 암릉지대를 올라서면 정상이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장관이다.
4평 정도의 공터에 국유지 표지석이 있는 정상에서 동서남북으로 이어지는 파노라마를 만나게는데 소백산 주능선, 국망천계곡, 제2연화봉, 도솔봉, 황장봉산, 문수산, 대미산, 충주호, 남한강, 도담삼봉, 삼태산, 태화산 등이 도열한 모습이 숨을 멈추게 한다. 도담삼봉위로는 금수산 줄기가 나래를 피고 비상하듯 바라보인다.
무엇보다 이 산은 산행의 묘미를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가파른 급경사를 지나고나면 기자기한 암봉을 즐길 수 있고, 위험천만한 낭떠러지도 볼 수 있으며 푹신한 육로도 즐길 수 있다.
노송이 특히나 아름답게 어우러져 산행이 즐거울 것이다. 정상 등산로는 어느 방향으로 가든 지독한 급경사지대다. 외관상으로는 육산 같이 보이지만 서릉은 기암괴석의 암릉으로 이어져 있고 노송군락이 어우러진 경치는 단양의 대표적인 도락산(964m)과 너무나도 닮았다. 험로에는 밧줄이 설치되어 있으니 안심할 수 있지만 결코 방심하지 말아야 할 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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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집 06:00
이번에는 적막님이랑 함께 산행을 하기로 했다. 산행지는 단양에 있는 용산봉이다. 용산봉은 단양 가곡면 소재지 뒤편에 높이 솟은 산으로 소백산 정상에서 백두대간을 따라 북쪽으로 진행하다가 국망봉을 지나 늦은맥이재에서 좌측으로 분기한 신선봉, 민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를 따라 내려오다가 민봉아래 1313봉에서 좌측으로 분기한 봉으로 구봉팔문의 7봉인 배골문봉을 따라 내려오다 높이 숫구친 봉이 용산봉이다. 앞쪽으로 삼태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와 마주하는 봉이다. 오늘 적막님은 천안에서 고속열차를 타고 오송을 거쳐 충북선 첫차를 타기로 하고 난 이 차를 타기 위해 집에서 06시 출발 한다.
아평사거리(해발 150m) 09:27 ~09:30
청주집을 출발하여 가까운 삼화전기앞 버스정류장에서 8분여 옥산방향으로 가는 첫 버스인 수락리행 616번 버스에 승차를 한다. 15분후 청주역에 내려 단양까지 열차비 5900원(할인)을 지불하고 잠시 기다려 정시로 들어오는 열차에 승차를 한후 1시간 30분후 제천역에 내려 10분후 청량리에서 오는 열차에 승차하여 15분 쯤 더 가면 단양역이다. 이제 상진1리 버스정류장까지 걸어서 간다. 거리는 대략 2km정도가 된다. 예전에도 걸어서 간 경험이 있어 시간은 크게 구애받지는 않지만 속보로 걸어서 도착하니 09시 06분이다. 5분후 도착한 별방행 09시 10분 차를 타고 기사님에게 물어보니 역시 어느 분이 말한대로 단양역을 경유해서 왔다고 한다. 단양역에서 9시경 통과하는 버스다. 담에는 상진리까지 걷지 않고 단양역 앞에서 승차를 해야 겠다. 이 버스를 타고 삼봉대교를 건너고 이후 우측으로 구도로를 따라 진행하여 덕천리, 덕천교를 건넌후 좌측으로 진행하면 금시 아평사거리 버스정류장에 닿는다. 지도에는 가곡교차로로 되어 있는 곳이다. 이렇게 하여 아침 일찍나서 열차, 버스를 타고 등산로 입구에 닿았다.
가곡면소재지 길과 합류지점 이정표(정상 0.1km, 1.92km, 약530m) 10:26
아평사거리 버스정류장 앞에는 GS편의점이 있다. 등산로 입구 사진 찍는다고 한 장 찍었더니 편의점 매니저라고 하시는 분이 왜 사진을 찍었느냐고 묻는다. 산행지 입구 표시한다고 찍었다고 하니 등산로가 없다고 하며 왜 이리로 올라갈라고 따져묻는다. 거참 그럼 사진 지울까요 하니 아무대답 않고 안으로 들어간다. 별걸 다가지고 아침부터 여사님이 그러시내요
이제 편의점 좌측 편으로 접어들면 예전에 올라다녔던 흔적이 나 있다. 잡목이 조금 걸치적 거리지만 올라갈만하다. 잠시 올라서면 산소가 몇기 있는 능선에 닿는다. 여기서 좌측으로진행을 하면 조금 널찍한 길이 나온다. 이 길을 따라 진행하여 임도에 이르면 좌측편으로 조금 돌아 오르면 길은 괜찮은 편이다. 이렇게 진행을 하다보면 사평리에서 올라온 좋은 등산로와 만난다. 이정표에 사평2리 0.2km, 가곡면소재지 3.0km, 정상 1.5km가 적혀 있다. 여기서 정상이라는 뜻을 몰랐는대 산행을 하면서 터득을 했다. 올라가면 널찍하게 설치한 전망테크가 있는 해발 575봉이다. 여기서 좋은 등산로를 따라 진행하면 가곡면에서 올라온 능선와 합류를 해서 전망테크까지 갈수 있다. 우리는 등산로를 건너 능선으로 진입하여 가기로 한다. 서서히 올라서면 널찍한 길은 앞쪽으로 급경사로 오르는 곳에서 좌측 사면으로 이어진다. 우쨋거나 이 길을 따라 진행하다가 옛 임도가 끝나는 지점에서 너덜지대 계곡으로 치고 오른다. 너덜지대를 중간쯤 오르면 좌측 편으로 버섯길인지 희미한 길들이 보인다. 이 길을 따라 오르면 조금은 쉽게 능선에 진입하게 된다. 옆쪽으로 415봉이 보이는 능선으로 진입을 했다. 이제 능선을 따라 오르기 시작하면 썩은 로프가 보이기 시작한다. 군데군데 썩어서 땅바닥에 나뒹구는 로프를 따라 진행하면 해발 약460봉에 닿고 다시 썩은 로프가 쳐져 있는 바위지대를 지나면 가곡면 소재지에서 올라온 길과 합류하는 지점에 이정표가 있다. 사평2리 1.4km, 가곡면소재지 1.5km, 정상 0.1km가 적혀 있다. 이후 진행을 하면 올라서는 길에 조금 씽씽한 로프가 매여져 있고 이후 통나무계단 길로 로프가 역시 매여져 있다. 이곳을 올라서면 널찍한 전망테크가 설치된 전망대봉이다. 조망은 나무에 가려 썩 좋지는 않다.
용산골길 합류지점 이정표(이정표에 566봉으로 표기 된곳, 2.78km, 약680m) 10:54
이제 평탄한 길에 소나무숲으로 이루어진 능선을 따라 진행하면 잠시후 서서히 내려서면 금시 안부에 닿는다. 소나무와 잣나무숲으로 울창한 안부지대다. 여기서 잠시 오르면 해발 약581봉에 닿고 잠시 내려서면 소나무숲으로 우거진 안부에 닿는다. 이후 조금은 가파르게 오르는 능선을 따라 올라선다. 낙엽에 묻혀 있는지 길은 보이지 않는다. 이렇게 올라서면 해발 약640봉으로 여기서 우측으로 방향이 살짝 꺽여서 진행을 하게 되고 다시 오르막길이 시작되는 곳에 멧돼지 놀이터가 있으며 올라서며 깊은 산중임에도 묵묘가 있다. 이후 좀 더 올라서면 용산골에서 올라온 길과 합류를 하는 지점에 이정표가 있다. 이정표에 “566봉”이라 표기가 되어 있으나 실제 여기의 높이는 해발 약680m가 된다. 산림청에 세운 이정표인데 무슨 뜻인지 전혀 이해가 안된다. 또한 0.5km지점에 “220봉”이라 했는대 이것은 무슨 뜻인지 고도 표시는 아닐 것이고 암호인지 모르겠다.
제1능선 이정표 11:25
용산골 합류지점에서부터 산길은 평탄하게 이어진다. 잠시 가면 엉덩이를 이쁘게 튼 소나무가 있고, 철주로 된 566봉 표지판과 땅에 떨어진 날개에는 제2능선 0.6km, 220봉 0.6km가 적혀 있다. 이후 진행하면 평탄하게 진행하는 능선이 살며시 오르막길로 변하는 시점에 누런 풀에 덮인 순천박씨묘가 있다. 이후 이어지는 능선으로는 굵직한 소나무들이 즐비하게 서 있으며 바윗길이다. 좌 사면길을 따라 해발 약710봉인 바위봉을 돌아가면 우측으로 커다란 소나무사이로 단양방면이 조망이 된다. 이후 앞쪽으로 용산봉의 정상부가 소나무 사이로 보이며 커다란 바위봉을 지나며 220봉 표지판이 있다. 566봉 0.5km, 제1능선 0.7km가 적혀 있다. 여기 해발이 약730m가 나온다. 전혀 뜻을 모를 220봉을 지나면 소나무 사이로 조망이 트이고 앞쪽으로 용산봉까지 이어지는 능선의 푸르른 소나무들이 시야에 들어온다. 굵직한 소나무들이 줄지어 서 있는 암릉길을 따라 진행하면 능선이 좌측으로 방향이 꺽이는 해발 약768봉을 좌측 사면길을 따라 통과를 하면 용산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시야에 들어온다. 미끈한 여인의 하체를 거꾸로 세워놓은 잘 빠진 소나무를 지나고 해발 약760봉을 지나 다시 소나무숲길을 따라 진행하면 바위지대를 내려서는 곳에 매어 놓은 로프가 있으며 두 번째 로프를 지나 해발 약770봉 바위봉을 넘어서 굵직한 소나무가 있는 바위로 내려서는 로프지대를 지나면 제1능선 이정표가 나온다. 220봉 0.7km, 정상 0.8km가 적혀 있다.
용산봉 정상(정상석, 삼각점, 우측으로, 4.80km, 약943.9m) 11:58 ~12:17(중식)
제1능선 이정표에서 잡목길을 따라 오르는 로프길을 따라 오른다. 커다란 바위들을 지나고 두 번째 오르막 로프를 잡고 오르면 해발 약800m 지점에 이른다. 커다란 소나무에 매여진 로프를 잡고 바위지대를 내려서고 다시 바위봉 좌측 사면으로 길게 쳐져 있는 로프를 잡고 올라서 암릉길을 따라 진행한다. 이후 능선 좌 사면으로 쳐져 있는 로프를 잡고 올라서면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를 지난후 본격적인 뾰족한 암릉길에 닿는다. 이곳에도 로프가 쳐져 있으며 암릉길에서 모처럼 삼태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시야에 들어온다. 첫 번째 가대교 앞쪽에 있는 깍아지른 절벽 뒤로 이어지는 옥계산, 삼태산 능선좌측은 어상천, 우측은 별방쪽이다. 이후 진행을 하면 우측으로 소백산 연화봉의 천문대 탑이 보이고 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아래 크고작은 산줄기와 마을이 연무에 희미하니 보이지만 그래도 보기는 좋다. 우측 아래쪽으로 양방산 전망대가 보이고 그 앞쪽으로 봉우등이 보이며 그 앞쪽으로 골짜기가 용산봉으로 오르는 용산골이다. 이렇게 오르면 좌측으로 고사목이 즐비하게 서 있는 지점에서는 옥계산에서 삼태산으로 이어지는 산자락이 더욱 뚜렷하게 보인다. 좌측으로 시루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도 조망된다. 이렇게 오르면 암릉에 설치된 로프를 세 번에 걸쳐 올라서서 용산봉 정상에 닿는다. 정상에는 정상석과 삼각점이 있으며 이정표에 보발리, 대대리, 사평리로 갈리는 이정표가 있으나 거리는 적혀 있지 않다. 이곳에서 잠시 휴식겸 간단히 준비한 빵으로 점심식사를 한다.
봉(6.07km, 약780m) 13:55
용산봉 정상은 조망이 잡목에 가려 좋지를 않다. 여기서 구봉팔문 방향으로 조망이 트였다면 최고의 조망터일터인대 아깝다. 하산은 대대2리 방향으로 진행한다. 잠시 내려서면 안부에 닿는다. 안부에서 우측으로 용산골로 빠지는 길이 보인다. 여기서 잠시 올라서면 함몰지가 있는 봉을 지나고 한동안 낙엽이 수북한 평탄한 능선을 따라 진행하면 정상에서 대략 20분후 용산골 마지막 갈리는 삼거리봉에 닿는다. 우측편으로 산불조심 표지판이 있는 봉이다. 여기서 우리는 좌측방향으로 진행을 한다. 5분여 내려서면 좌측으로 방향이 꺽이는 해발 약860봉에 닿고 다시 3분을 더 가면 산길은 우측으로 방향이 꺽이는 해발 약810봉에 닿는다. 이후 산길은 신갈나무 숲길을 따라 서서히 내려서는 길로 그래도 갈만한 길이다. 이렇게 진행을 하면 10분이 좀더 넘어 해발 약780봉이다. 여기서 10여미터쯤 더 진행한후 급경사 내리막길이 시작된다.
안부,보발재(6.85km, 약565m) 13:29
해발 약780봉에서 10여분 진행을 한후 좌측 사면을 따라 급경사지대로 내려선다. 상당한 급경사길로 낙엽이 무릅까지 덮어 쭈욱 미끄러진다. 이렇듯 미끄러지며 나무를 부여잡기도 하며 내려서면 고도 180m를 낮춘 안부에 닿는다. 여기서 잠시 올라서서 해발 약615봉에 닿고 잠시 내려서서 안부를 지나 조금 급하고 짤막하게 올라서면 노간주나무와 회양목나무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우꺽임봉에 닿는다. 고개를 푹숙이로 통과를 해야 한다. 우측으로 방향을 꺽어 노간주나무 지대를 지나면 조망이 확 트이는 지점이 나온다. 앞쪽으로 구문팔봉의 여러봉과 뒤편으로 민봉, 신선봉에 맺힌 상고대까지 시야에 들어온다. 좌측 편으로 우측편으로 연화봉의 높다란 탑이 시야에 들어오며 용산봉에서 내려선 가파른 능선이 바로 코앞에 있다. 이제 좌측으로 방향이 둥그렇게 틀어지며 진행을 하여 내려서면 안부고개로 좌측으로 보발리와 향로봉, 까칠봉등이 있으며, 우측으로 구만동을 거쳐 대대리로 이어지는 도로가 보이며 뒤편으로 봉우등, 양백산이 살짝 보인다. 양쪽으로 내려서는 길은 보이지 않는다.
임도(의자, 7.85km, 약490m) 13:50 ~14:03
보발재에서 5분여 올라서면 국유림 표지석이 있는 해발 약620봉에 올라선다. 이곳에서 산길은 우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진행을 하게 되고 6~7분을 진행하면 다시 우측으로 방향이 꺽이는 해발 약615봉이다. 여기서 3분여 내려서면 나주나씨묘가 있는 지점에 닿는다. 여기서 내려오면 간간이 보이던 “소백아” 표지기는 좌측으로 빠지고 우리는 우측편으로 내려선다. 좌측편으로 빠진 표지기의 주인공은 민봉을 거쳐 신선봉 비로봉으로 진행한 것 같다. 이제 내려서면 550봉에 닿고 이쯤에서 시추공이 보이며 산길은 좌측으로 방향이 바뀌어 내려서게 된다. 이후 내려서면 묵묘가 나오며 잠시 더 내려서면 의자가 놓여 있는 임도 길에 닿는다. 임도길 우측으로는 용산봉이 높이 솟아 있고, 좌측으로 조금 이동하면 구문팔봉의 일부와 민봉, 신선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보인다. 이곳에서 잠시 쉬면서 커피한잔과 간식을 든다.
팔봉암 삼거리길(9.06km, 약265m) 14:38 ~14:43
임도에서 휴식후 임도 아래능선으로 진입을 하면 첫 머리는 길이 좋다. 잠시 들어가면 조망이 탁 트이는 곳에 닿는다. 앞쪽으로 소백산의 모든 모습으로 볼수 있는 전망대다. 아마 사진찍는 분들이 만든 길 같다. 앞쪽으로 잔목들도 싹 치워서 막힘 없이 좋다. 구문팔봉 전체를 볼 수는 없지만 9봉에서 7봉 사이의 모든 모습과 뒤편으로 민봉까지 이어지는 능선과 국망봉에서 비로봉을 거쳐 연화봉으로 이어지는 소백산의 주능선아래 모든 모습은 이곳에서 빠짐 없이 보인다. 또한 뒤편으로 높이 솟은 용산봉도 막힘 없이 보이는 곳이다. 또한 봉우등과 양백산의 탑, 그뒤편으로 보이는 높다란 산이 단양역 뒤편의 실음산이 아닐까 싶다. 좋은 조망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잠시 즐긴후 능선을 따라 진행을 하면 이곳이 오늘 산행중 가장 길이 나쁘다. 잡목에 걸려서 얼굴에 상처도 나고 허리를 납작 구부리느라 고생이다. 이렇게 내려서면 커다란 산소에 닿는다. 금초도 말끔히 하고 관리를 하는 산소다. 이후 산길은 좋아지고 12분 가량을 더 내려서면 커다란 소나무가 있는 지점 아래쪽으로 산소가 나온다. 산소에서 우측 아래편으로 내려서면 마지막 지점 양쪽으로 길이 있는 곳의 산소에서 능선을 따라 적막님은 내려서고 난 좌측편 자작나무가 있는 곳으로 내려서서 팔봉암쪽 세멘트길에 닿은 후 잠시 나가면 팔봉암과 임도길로 올라가는 길이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여기서 신발속에 들어간 낙엽등을 정리한 후 도로를 따라 내려선다.
대대2리 버스정류장(10.29km, 약220m) 15:00
팔봉암길 삼거리에서 도로를 따라 내려서면 구만동과 구익동이 갈리는 삼거리에 닿는다. 구문팔봉의 입구가 되는 구익동길이 바로 여기 였다. 이곳에서 1km나 2km정도를 더 들어가면 구문팔봉 입구가 된다. 여기 삼거리를 지나 내려오면 막걸리 2통이 느티나무 앞쪽에 있다. 상당히 커다란 느티나무다. 이후 내려서면 대곡초교 앞에 새밭까지 운행하는 버스정류장이 있다. 여기서 산행을 멈춰도 된다. 하지만 버스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서 도로를 따라 내려가보기로 한다. 잠시 내려서면 대대2리 버스정류장이다. 대대2리 경로당이 보이고, 구판장이 보인는 버스정류장 널찍한 곳 앞쪽으로 정자도 있다. 대형버스는 이곳까지 진입하면 되겠다.
다시 용산골 입구 버스정류장(13.26km) 15:45 ~16:15
이곳에서 멈출까 하다가 날씨도 쌀쌀하고 용산골 산행지 입구가 어떻게 생겼나도 궁금하여 용산골입구까지 가보도록 한다. 도로를 따라 천천히 진행을 한다. 한참을 내려오면 좌측으로 봉두등 아래 매남기로 오르는 삼거리에 닿고 좀 더 가면 대대1리 식당들이 있는 앞쪽으로 한옥마을이 조성되어 있다. 봉우등 산 아래다. 이곳을 지나면 마을은 보이지 않는다. 이후 천천히 세월아 내월아 걷다 보면 용산골 앞 버스정류장에 도착을 한다. 대대2리에서 2.2km정도가 나온다. 천천히 걸어서 인지 34분이 걸렸다. 여기서 더 이상의 진행은 멈추고 용산골로 조금 들어가니 샘터가 있고 앞쪽으로 소나무숲을 지나 용산봉 등산로 입구가 있으며 작게 조성된 체육공원이 있다. 커다란 등산안내도 앞쪽으로 개울을 건너는 목교가 등산로 입구다. 개울을 건너 좌측으로 빙 돌아 능선을 따라 용산봉으로 등산로가 향한다. 용산골 등산로 입구도 확인하고 다시 돌아나와 잠시 기다리니 새밭으로 버스가 올라간다. 버스가 지난 후 25분이 지난 16시 15분 버스가 도착하여 단양으로 향한다.
돌아오는 길
용산골 입구에서 버스를 타고 20여분 나오면 상진리다. 여기서 중국집 찾는다고 왔다갔다 하다가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렸다. 17시에 간신히 두진아파트 앞에 있는 나이드신 부부가 운형하는 작은 중식집에 들어가 짜짱면 한그릇 비우고 버스정류장으로 나와 전광판을 보니 단양역으로 가는 버스가 보이질 않는다. 우째것나 택시를 타려고 손을 들어도 그냥 지나치고 적막님이 콜을 불렀으나 차가 없단다. 우짠댜 클랏다. 적막님이 조금 위쪽 골목 위쪽으로 올라가 대기하고 있는 택시를 붙잡아 타고 나와 단양역에 도착하니 17시 40분이다. 열차표 청주역 까지 끊어가지고 승강장으로 나오니 단양 만천하 스카이 워크에 빨강색, 흰색등 불이 들어와 어둠이 찾아 들었다. 잠시후 도착한 열차를 타고 난 청주역에 내려서 집에 도착을 하니 20시 03분이고 적막님은 열차를 갈아타고 천안 집에 들어가면 21시가 된다고 한다. 오늘 산행길은 올라갈 때도 힘들었지만 내려올 때도 만만치 않았다. 요즘 등산객들이 찾지를 않아서 인지 등산로도 그리 썩 좋은 편은 아니었다. 함께한 적막님 수고 많았고요~~ 시간 날적에 옥계산에서 가대교까지 산길을 답사키 위해 다시 한번 단양을 찾아 봅시다. 꼭 전화주세요 ㅎㅎㅎㅎㅎ
산행시간 : 6시간 15분 소요
산행거리 : 13.26km
열차비 : 왕복 11800원
시내버스비 : 3번 4500원
저녁 식사 : 짜장면 5000원씩 = 1만원(적막님 지불)
단양 ~단양역 택시 : 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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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용산봉
천안아산역 6:18 –오송역 6:30 ~6:41
청주역 ~제천역 : 6:50~8:19, 7:37~9:06 7000원
제천역 ~단양역 : 8:29 ~8:45, 10:17 ~10:34 2600원
단양역 ~청주역 : 17:47 ~19:32 8400원(경로 5900원)
단양역 ~아평삼거리 : 9.9km 택시비 14000원
단양역앞 버스정류장 ~아평사거리 정류장 : 23분 소요, 농어촌 624번 401,402,403, 405번 승차후 상진1리(구군부대앞)정류장 환승 601.603.604,605,612.613.621, 622,623,631.632.633.634.635번 승차 아평사거리 하차
상진리 8:30분 출발 –영춘 –온달관광지 –구인사(10:00.12:50.15:00.17:10.18:30)
상진리 9:10분 출발 하원리 별방리 명전 석간 (13:00, 18:450
상진리 ~가곡면 새밭계곡 : 8:55, 11:00, 13:10, 15:25, 17:35, 19:00
상진리 ~보발리 : 12:20, 15:55, 18:30
상진리 ~어상천면 : 7:40, 10:15, 12:35, 15:35, 18:10
새밭 ~단양 : 13:50, 16:05, 18:20등
- 용산봉(943.9m)
- 산행거리 : 10.92 Km(오룩스맵거리), 사평2리표지석(아평정류장) ~ 대대2리정류장,
- 산행시간 : 6시간 9분(09:36 ~ 15:45)
△ 들머리, 아평사거리에서 구인사, 어상천방면으로 GS25편의점 지나면 들머리가 나옵니다
△ 가파른 포장도로가 끝나면 잡초가 무성한 완만한 넓은 길을 걷게 됩니다
△ 뚜렷한 등로가 이어지고
△ 정상1.5 정상은 사평2리표지석에 있는 등산로 안내도 표지판의 전망대를 말합니다, 빨강 화살표 등로가 사평2리에서 올라오는 길이며 내가 진행한 녹색화살표보다 뚜렷하며 이정목표지판은 내가 올라온 등로를 표시합니다
△ 낡은 밧줄
△ 정상0.5,이정표 가곡면소재지에서 오는 길과 합류합니다
△ 전망테크(이정목 표기는 정상)
△ 592.4봉 △ 566봉 이정목 △ 220봉 △ 767.2봉 △ 제1능선
△ 용산봉
△ 구만동(대대2리) 방향으로 진행 △ 905.1봉 △ 용산골 갈림길 △ 보발재
△ 606.6봉, 구봉팔문으로 가는 갈림봉 △ 날머리 △ 대곡분교
△ 대대2리정류장(산행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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