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2 예천,안동 학가산882m ~복지봉523.8m 2020.12.22.화요일 맑음
예천,안동 학가산882m ~복지봉523.8m
2020.12.22.화요일 맑음
참석인원 : 우리 세식구
청주 집 07:30 -3차 우회도로 -증평 -괴산 -연풍휴게소 -문경 -예천 -안동시 서후면 자품리 광흥사 일주문옆 주차장(해발 약310m) 09:48 ~10:00 -대웅전 -해우소옆 이정표(천주마을 1.5km, 0.372km, 약340m) 10:06 -복지봉 삼거리 이정표(0.824km, 약400m) 10:16 -세멘트길 이정표(우측으로, 1.40km, 약380m) 10:26 -천주마을 도로 이정표(좌측으로, 1.48km, 약380m) 10:28 -시내버스 종점(1.70km, 약415m) 10:32 -등산로 입구 이정표 10:34 -이정표, 쉼터(좌 애련사, 우측으로, 2.09km, 약510m) 10:43 -마당바위(2.21km, 약540m) 10:47 - 바위지대 협곡 오르막길 -국사봉1.6km 이정표(2.36km, 약580m) 10:52 -샘터앞 이정표삼거리 (등산안내도, 우측으로, 2.45km, 약630m) 10:56 -난가대 삼거리(좌측으로, 2.56km, 약630m) 11:00 -산사면길 따라 좌측으로 -능선 이정표 삼거리(우측으로, 2.75km, 약700m) 11:08 -산사면길 따라 좌측으로 -동학가산성(2.92km, 약710m) 11:15 ~11:20 - 바위지대 로프 -애련사 삼거리 이정표(3.10km, 약750m) 11:25 -바위지대 로프 -우측 바위전망대 -SK송신소 철조망(3.25km, 약814m) 11:33 -안부고개 이정표(3.36km, 약795m) 11:36 -MBC송신소 좌측 테크길 -계단입구(3.49km, 약810m) 11:38 ~11:53 -테크계단(223계단) -유선봉 표지판(우측 삼모봉870m, 좌측 유선봉860m, 3.59km, 약850m) 11:58 -유선봉아래 철계단 - 철계단 올라 -학가산 국사봉(안동 학가산 정상, 3.72km, 약882m) 12:03~12:28(중식) -능인굴 삼거리 12:30 -당재삼거리(3.91km, 약860m) 12:35 -무선중계시설물 12:36 -예천 학가산 정상석(4.01km, 약865m) 12:40 -어풍대, 석탑사 삼거리 이정표(4.11km, 약860m) 12:41~12:43 -서학가산성 12:45 -안동김씨묘1(4.27km, 약830m) 12:49 - 안동김씨묘2, 이정표 삼거리(좌측으로, 4.35km, 약810m) 12:52 -상사바위(4.56km, 약760m) 12:58 -급경사 내리막길 -산소(5.02km, 약680m) 13:15 -당재,느르치리 삼거리 이정표(우측 느르치리방향으로, 5.24km, 약630m) 13:22 -세멘트길(5.46km, 약560m) 13:24 -학운사(극락공원, 5.73km, 약505m) 13:38 -임도길 따라 -당재(6.00km, 약520m) 13:43 - 내리막 임도길따라 -복지봉 이정표(우측 세멘트길로, 6.48km, 약450m) 13:49 -마지막 민가까지 세멘포장 -잠시 비포장 -다시 세멘트포장길 -좌 복지봉 입구 이정표(6.93km, 약455m) 13:58 -복지봉(산소, 7.19km, 약523.8m) 14:06 ~14:14 -세멘포장 임도(7.55km, 약435m) 14:22 -잠시후 좌측으로 내려서서 우측길로 -내려서며 길 흔적 희미해짐 -진주강씨묘(8.03km, 약325m) 14:37 -광흥사 은행나무 앞 주차장(8.38km, 약310m) 14:40 ~14:50 -서안동 나들목 -속리산 휴게소 16:02 ~16:08 -서청주 나들목 16:40 -청주 집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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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학가산
『택리지』에 “안동에 있는 학가산(鶴駕山, 892미터)은 두 강 사이에 있으며 산세가 오관산ㆍ삼각산과 흡사하지만 돌 봉우리가 적은 것이 유감스럽다. 산 밑에 풍산(豊山)들이 있어서 어떤 사람은 도읍이 될 만하다 하나, 이 세 곳의 산이 모두 위에서 말한 네 곳의 산보다 못하다”라고 기록한 학가산은 안동시 서후면ㆍ북후면, 예천군 보문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학이 나는 형세라고 한다.
이 산에는 공민왕이 쌓았다는 학가산성이 있으며 학가산 자락 석탑리에는 돌무더기로 쌓은 네모난 탑이 있는데, 이 탑에 전설이 내려온다. 이곳에서 200리 떨어진 영주 부석사에 3000여 명의 승려가 있었는데, 학가산에서 도를 닦던 능인대사가 그들이 먹을 공양밥을 훔쳐간다는 말을 듣고 그를 죽이기 위해 여기까지 돌을 들고 떼를 지어 몰려왔다고 한다. 그들을 이미 기다리고 있던 능인대사가 그들의 행동을 꾸짖자 비로소 깨달음을 얻은 승려들이 능인대사를 죽이고자 가지고 온 돌을 한자리에 쌓은 돌이 지금의 학가산 석탑이라고 한다.
그러나 『영가지』에는 이 산의 한 굴에 능인대사가 숨어 지내며 세속을 멀리하였는데, 스님 1000여 명이 부석사에서 찾아왔으나 끝내 그를 만나지 못하자 각각 돌을 모아서 쌓은 탑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한편 예천군 보문면 우래리(友來里)의 가거리(可居里)는 퇴계 이황이 이곳을 지나다가 산천이 아름다워 가히 살 만한 곳(산천가경 가거지지(山川佳景 可居之地))이라고 했다 하여 가거리로 불린다고 한다.
이중환은 이어서 “평야에 내려앉은 평지돌출의 산으로 비록 큰 힘은 없으나 기이한 경치는 적어놓을 만한 것이 많다”라고 기록하였다.
경북 안동시 복후면과 예천군 보문면의 경계에 위치한 학가산(882M)은 예로부터 산세가 학(鶴)이 수레를 타고 앉았다 날아가는 형상과 같다고 하여 지어진 산이름이다. 안동에서 가장 높은 학가산은 남으로는 유장한 낙동강이 흐르고 북쪽에는 내성천이 휘돌아 옛날부터 조망이 좋기로 이름난 산이다. 학가산 최고봉은 국사봉이며 삼모봉, 유선봉이 있다. 고려 공민왕이 홍건적으 난을 피해 몽진 왔을 때 쌓은 것이라는 학가산성이 동서로 남아 있고, 신비로운 능인굴, 삼모봉의 거북바위등 볼거리가 많은 산이다.
산행들머리는 안동시 서후면 자품리 소재 광흥사로 신라 신문왕 때 의상대사가 창건한 천년고찰이지만 정확한 건립연대나 그동안의 사적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수 없다고 한다. 일주문 옆에는 수령 약430년된 은행나무 보호수가 웅장한 자태를 자랑하고 서있다. 일주문에서 안으로 들어가면 좌측에 대웅전있고 길을 따라 오르면 응진전과 산령각등 전각이 모여 있다. 중심전각인 대웅전과 다른 전각이 따로 떨어진 가람의 배치는 매우 드물다고 한다.
능인굴
국사봉에서 내려와 얼마 안가면 능인굴이 나온다. 신라 신문왕 때(680년경) 능인대사가 이곳에서 수행과 포교를 하였던 기거처라고 한다. 능안굴 안쪽에는 늘 마르지 않는 신비한 샘물이 솟아 등산객들의 갈증을 풀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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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집 07:30
안동, 예천에 있는 학가산은 2009년도 2월에 한번 가본 곳으로 오늘 산행하는 코스도 이와 거의 비슷한 코스로 진행을 한다. 산행초입인 광흥사 앞에는 수령430년 가량이 된 수세가 좋은 은행나무가 있으며 주차장도 널찍하여 차량을 주차하기 좋다. 천주마을에는 차량을 등산로 입구에 2~3대 가량은 주차할 수 있지만 진입로 도로 폭도 좁고 마을길이 협소하다. 학가산은 안동 서후면, 북후면과 예천 보문면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앞쪽으로 천등산과 마주하며 북쪽으로는 백두대간 줄기인 소백산, 도솔봉을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오늘도 예전과 마찬가지로 집에서 6시 일어나 산행준비하고 07시 30분 출발한다.
안동시 서후면 자품리 광흥사 일주문옆 주차장(해발 약310m) 09:48 ~10:00
갈 때는 일반도로를 따라 가기로 한다. 청주 집에서 시내를 빠져나가는대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이후 3차우회도로를 따라 국동교차로 까지 진행한 후 여기서 다시 자동차전용도로를 따라 증평까지 진행한다. 증평을 지나는대 다소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이후 화성교차로에서 우측으로 빠져나가 괴산방향으로 달린다. 괴산을 지나고 연풍 악휘봉 아래 터널을 빠져나가 우측으로 있는 연풍휴게소에서 잠시 멈춰 선다. 화장실이 깨끗하니 따스하여 좋다. 이후 다시 달리면 이화령 터널을 넘고 문경을 지나 점촌에서 예천으로 가는 도로의 반곡교차로에서 좌회전하여 예천방향으로 달리면 예천을 지나고 이후 안동 방면으로 달리면 풍산, 하회마을 입구를 지나 서안동 나들목 조금 전 풍산중앙교회가 있는 상리2교에서 우측으로 빠져나가 다리아래를 통과 하여 좌회전하고 잠시 후 우측으로 아스팔트 포장이 깨끗하게 된 도로를 따라 들어가면 대두서리 마을을 지나고 자품리에 닿기 전 좌측으로 창풍이란 곳으로 들어가면 잠시 후 다시 우측은 학가산 바로 아래에 있는 천주마을로 좌측은 광흥사로 들어가게 된다. 소로 길을 따라 들어가면 길 좌측 편으로 복지봉이 적혀 있는 이정표가 보이고 좀 더 올라가면 광흥사 아래쪽 일주문 안쪽에 있는 커다란 은행나무가 있는 좌측편 널찍한 주차장에 도착하게 된다. 청주에서 2시간 20분가량이 걸렸다.
시내버스 종점(1.70km, 약415m) 10:32
광흥사 일주문옆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산행준비를 마친 후 위로 올라서면 대웅전이 나오고 이후 도로를 따라 잠시 더 오르면 광흥사라 적힌 본채가 나온다. 여기서 우측편 길을 따라 좀 더 오르면 해우소가 나온다. 우측 편으로 학가산 안내문이 있다. 학이 앉았다 날아가는 형상 같다고 하여 학가산이라 하였는데 지역에 따라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고 한다. 영주에서는 정상이 평평하게 보여 선비봉, 안동에서는 울퉁불퉁하게 보여 문둥이봉, 예천에서는 그 모습이 수려한 인물과 같다고 하여 인물봉으로 불린다고 한다. 동쪽으로는 일월산, 서남쪽으로는 팔공산, 북쪽으로 소백산등이 보이며 안동과 예천의 경계라 쓰여 있다. 이후 해우소를 조금 지나면 이정표가 나온다. 천주마을 1.5km, 3구간 광흥사~학가산 안내도가 있다. 이후 산사면 길을 따라 평탄한길을 따라 진행하면 10분후 좌측 복지봉으로 이어지는 산길이 있는 지점에 이정표가 있다. 광흥사 0.6km, 천주마을 0.9km가 쓰여 있다. 이제 능선을 넘어 서서히 내려서는 산 사면길을 따라 진행하면 앞쪽으로 학가산의 바위봉들과 송신탑들이 시야에 들어오며 점점 더 천주마을 향해 간다. 이렇게 하여 10분가량을 진행하면 세멘트포장이 된 길 앞에 이정표가 있는 곳에 닿는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세멘트길을 따라 잠시 나가면 천주마을로 향하는 도로변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닿는다. 천주마을 0.3km, 광흥사 1.2km가 적혀 있다. 이제 세멘트 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서서 오르기 시작하면 4분이 지나 천주마을 시내버스 주차장에 도착하게 된다. 안동에서 천주마을 까지는 하루 2번이 들어오는 것으로 되어 있다. 천주마을로 들어오기 전 상백전까지 포함하면 이쪽방향으로 하루 4번 들어오는 것으로 되어 있어 교통이 좋은 편은 아니다.
난가대 삼거리(좌측으로, 2.56km, 약630m) 11:00
천주마을 시내버스 주차장에서 조금 오르면 좌측으로 정자가 있고 조금더 올라서면 등산로 입구가 나온다. 좌측으로는 마을로 들어가는 골목길이고, 우측으로 능선으로 오르는 시점에 이정표가 있다. 광흥사 , 국사봉 2.2km가 적혀 있다. 이제 능선으로 접어들어 오르기 시작하면 상수도 물통이 보이고 7~8분을 더 오르면 프라스틱 의자와 장의자 2개가 나란히 있는 쉼터 앞 이정표에 닿는다. 좌측으로 애련사, 우측으로 국사봉 1.9km가 적혀 있는 이정표가 나온다. 이제 우측으로 국사봉 방향으로 진행하면 4분후 우측으로 널찍한 마당바위가 나온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신선바위로 가는 길이 있다. 신선바위는 예전에 올라갔던 곳이지만 기억은 잘 나질 않는다. 이제 우측으로 진행하면 잠시 후 앞쪽으로 바위들이 널려 있는 능선이 보이는 곳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어 공룡알처럼 동글동글한 바위들이 보이는 바위지대 협곡을 따라 오르면 그 위쪽에 국사봉 1.6km가 적혀 있는 이정표가 나온다. 여기서 다시 오르면 앞쪽으로 축대가 보이는 곳을 향해 올라서면 뚜껑이 덮여 있는 샘터가 나온다. 쓰러진 등산안내도도 함께 있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가는 길은 신선바위길과 합류를 하게 되며 우측으로 진행을 한다. 4분여 진행을 하면 삼거리가 나온다. 우측은 난가대로 향하는 길이고, 좌측 길은 능선을 따라 진행하여 동학가산성 방향으로 진행을 하게 된다. 우측으로 난가대 앞 건물도 보인다.
SK송신소 철조망(3.25km, 약814m) 11:33
난가대 삼거리에서 좌측길을 따라 진행을 하면 굵직한 소나무가 줄지어 서 있는 능선을 따라 올라서서 능선 바로 아래지점 해발 700m지점까지 올라선 후 산길은 좌측으로 방향이 틀어져 산사면 길을 따라 진행한다. 이렇게 산사면 길을 따라 가면 신선바위에서 온 길과 합류하는 능선 삼거리 이정표지점에 닿는다. 국사봉 1.3km가 적혀 있다. 이제 우측으로 능선을 따라 잠시 진행하다가 다시 좌측으로 방향이 바뀌어 바위벼랑길을 따라 좌측으로 진행하면 7분후 동학가산성에 닿는다. 굵직한 소나무가 있으며 뒤편으로 로프가 걸린 바위가 있는 곳이다. 동학사산성 안내문에는 고려 말 공민왕의 안동 몽진과 관계가 있다는 설이 있을 뿐이다.고 적혀 있다. 바위 끝으로 돌탑이 한기 보인다. 이곳에서 5분가량 지체한 후 다시 뒤편 로프가 걸린 바위로 올라서서 진행을 하면 축대가 쌓여진 산소가 나오고, 다시 좌측 사면 길을 따라 진행하면 애련사, 국사봉 삼거리에 닿는다. 국사봉 0.8km가 적혀 있다. 이곳에서 잠시후 로프가 쳐져 있는 급경사 바위지대를 따라 오른다. 바위지대를 오르면 우측으로 조망이 좋은 바위전망대가 있으나 먼저 오른 젊은 두 분이 차지하고 있어 지나친다. 이곳에서 다시 조금 더 오르면 철조망이 쳐져 있는 해발 약814봉으로 이봉에는 SK송신소가 있다.
학가산 국사봉(안동 학가산 정상, 3.72km, 약882m) 12:03~12:28(중식)
철조망을 따라 가면 SK송신소 정문이 나오고 평해손씨 묘지를 지나 내려서면 안부고개 이정표에 닿는다. 좌측으로는 당재로 가는 길이고, 우측은 가까이에 임도가 있다. 여기 이정표에 국사봉 0.5km가 적혀 있다. 이제 안부에서 MBC송신소를 향하여 서서히 오르기 시작하면 4분 정도를 올라서 송신소 좌측으로 설치된 테크 길에 닿는다. 송신소 건물이 보이는 테크 길을 따라 진행하여 햇살이 따스하게 깃드는 오르막 테크계단 입구에 자리를 잡고 잠시 휴식을 하며 커피와 간식을 든다. 이러는 사이 조금 전 바위전망대에서 휴식을 하던 두분이 앞서서 간다. 15분가량의 휴식이 끝나고 계단을 따라 서서히 오르기 시작한다. 우측으로는 커다란 바위들이 줄지어 있으며 계단은 지그재그로 위로 향하여 대략 223계단을 올라서니 유선봉과 삼모봉 사이 능선 안부에 닿는다. 여기에 유선봉 안내문이 있다. 유선이란 신선들이 흥겹게 놀고 있다는 뜻으로 송암 권호문 선생이 지은 이름이라고 한다. 송암은 퇴계이황을 스승으로 모셨으며 일대를 풍미했던 서애, 학봉, 백담등과 교분이 두터웠고 학행과 덕망이 높았던 문인이며 선비였으며 평생 벼슬길을 거부하고 자연을 벗하며 살았다고 한다. 학가산의 3봉과 3대의 이름을 지었고 일생동안 학가산 사랑에 힘쓴 인물이라 적혀 있다. 유선봉은 좌측에 있는 봉이며 우측으로 칼날처럼 길쭉하게 생긴바위들이 옆으로 누운 형태의 봉이 삼모봉이라 한다. 삼모봉은 날카로운 창과 같은 모습이라 하여 송암 권호문선생이 지었다고 한다. 이제 안부에서 우측으로 유선봉을 돌아가면 철계단이 나온다. 철계단을 오르면 앞쪽으로 국사봉으로 오르는 철계단이 그림처럼 보인다. 오래전에도 있었던 철계단이다. 이제 조금 가면 철계단 아래 국사봉 안내문이 있는 곳에 닿는다. 국사봉은 학의머리, 혹은 학 위에 탄 신선의 모습이라 한다. 학가산의 7개봉 중 가장높은 882m로 중앙에 위치하여 장군이 지휘소로 쓰엿고 정상의 우묵한 바위는 난공불락의 자연보채의 역할을 하였으며 나라의 제를 올렷던 곳이라 한다. 길쭉하고 커다란 바위봉으로 자연석으로 된 정상석이 놓여 있다. 국사봉에 있는 정상석은 안동 학가산 정상석이라고 한다. 먼저 오른 안동에서 오신 두분께서 사진도 찍어 주어 모처럼 셋이서 찍은 사진이 남게 되었다. 우리는 움푹팬 바위봉 정상에서 점심식사를 한 후 출발을 한다. 정상에서는 북쪽으로 소백산을 비롯한 백두대간 능선을 조망해야 하는 대 오늘 날씨가 미세먼지가 많은 날이라 부연하니 보이질 않아 답답하다. 앞쪽의 봉정사를 품고 있는 천등산이 내려다보이고 산 아래 송신탑과 주변으로 높고 낮은 산들이 무수히 보인다.
어풍대, 석탑사 삼거리 이정표(4.11km, 약860m) 12:41~12:43
학가산 정상에서 점심식사 후 내려와서 좌측으로 진행하면 능인굴, 애련암으로 가는 길과 당재로 가는 길이 갈린다. 능인굴은 신라 신문왕 때(680년경) 능인대사가 이곳에서 수행과 포교를 하였던 기거처라고 되어 있다. 능안굴 안쪽에는 늘 마르지 않는 신비한 샘물이 솟아 난다고 한다. 오래전 이곳에 왔을 때는 능인굴 까지 다녀서 갔지만 오늘은 그냥 당재방향인 능선 길을 따라 진행한다. 능선을 올라서서 바위 길을 지나고 우측 사면 길을 따라 진행하여 다시 능선을 올라서서 가면 당재 삼거리가 나온다. 이곳에서 상사바위 방향으로 진행을 하면 잠시후 무선중계시설물이 있는 봉을 넘어서 다시 4분가량을 더 가면 예천 학가산 정상석이 나온다. 하지만 이곳 정상석에도 국사봉 882m로 표시를 해놓아 국사봉에 세울 것을 잘못 세운 것인지도 확실치는 않다. 예천 학가산 정상석에서 1분여 내려서면 어풍대에 도착을 하게 된다. 어풍대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면 상사바위 방향과 휴양림 방향이고, 우측으로 내려서면 석탑사 방향으로 가게 된다. 어풍대의 어풍이란 바람을 크게 거느린다는 뜻으로 몰려오는 바람과 구름을 맞이 한다는 뜻으로 쓰엿다 한다.
학운사(극락공원, 5.73km, 약505m) 13:38
어풍대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면 2분후 서학가산성 안내문이 나온다. 이후 내려서는 길을 따라 서서히 내려서게 되면 대략 5분이 안되어 묵묘가 나오고 잠시후 안동김씨묘가 나온다. 이후 우측으로 커다란 바위가 있는 능선을 넘어서면 두 번째 안동김씨묘가 나오며 이곳에 이정표가 있다. 좌측으로는 느리티, 우측으로는 임도 정상이라 적혀 있으며 계단 길로 로프가 매여 있는 것이 보인다. 임도정상을 거쳐 느리티, 당재로 올수도 있고, 예천 방향 학가산휴양림으로 하산을 해도 되지만 원점회귀를 하기 때문에 우리는 낙엽이 수북히 쌓여 길이 잘 보이지 않는 느리티 방향으로 간다. 잠시 내려서면 임도정상, 휴양림 입구가 적힌 흰색이정표와 상사바위, 휴양림, 국사봉이 적힌 이정표가 나온다. 이곳에서 휴양림 방향으로 커다란 선바위가 보인다. 지도에는 선바위, 독수리 바위라 표시되어 있다. 이곳에서 좀 더 내려서면 당재와 상사바위가 적힌 이정표가 나온다. 상사바위에는 암자터가 있으며 상사바위로 오르는 암장이 있다고 적혀 있다. 잠시 상사 바위로 오르니 앞쪽으로 해발 600봉과 복지봉등이 보일뿐 상사바위의 모습은 볼 수 없다. 이후 다시 이정표 삼거리로 돌아와 당재 방향으로 향하면 산길이 급경사 내리막길로 낙엽이 쌓여 미끄럽다. 잠시 내려서며 되돌아보니 바위굴도 보인다. 이후 산사면을 따라 좌측으로 향하면 위쪽으로 학가산의 암벽들이 보이고 얼마 후 산소가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산길이 꺽여서 진행을 하며 평탄해지기 시작한다. 이후 능선을 따라 진행하면 쓰러진 나무로 인하여 두 번을 빠져나가느라 큰절도 하고 이후 산소가 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산길이 다시 내려서기 시작하면 우측으로 상사바위의 웅장한 모습이 보이지만 잡목으로 가려서 사진으로 담기는 어렵다. 이후 진행하면 당재와 느리티로 갈리는 삼거리에 닿는다. 이곳에서 느리치리 방향으로 내려서면 낙엽이 수북이 쌓여 길이 묵혀 있어 길 흔적이 보이지 안는다. 한동안 내려서면 노랑색 표지판에 학가산 국사봉, 학운사 절이 표시되어 있다. 이후 조금 더 내려서면 세멘포장길이 나오고 이 길을 따라 좌측으로 향하면 물탱크와 사과과수원등이 보이고 세멘트길을 따라 내려오면 석가여래상등이 있는 곳을 내려서서 극락공원이라 적힌 도로에 닿는다. 이곳은 예천군 보문면 산성리에 해당된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상사바위의 모습이 장관이다.
복지봉(산소, 7.19km, 약523.8m) 14:06 ~14:14
학운사 극락공원에서 좌측으로 소로길을 따라 가면 5분후 당재에 닿는다. 학가산 1.2km, 보문산 4.3km가 적혀 있다. 보문산은 문수지맥이 백두대간 옥돌봉에서 시작하여 문수산을 지나고 긴 능선을 따라 남하하여 학가산을 넘은 후 당재에서 반대편 능선을 진행하여 복지봉과 갈라지는 620봉에서 동남진하여 가면 산불초소가 있는 풍산읍 642봉이다. 우리는 당재에서 세멘트 길을 따라 진행하면 서서히 내려서서 6분후 천주마을로 가는 세멘트포장 길에서 우측 편으로 들어가는 복지봉으로 향하는 임도길 삼거리 이정표에 닿는다. 이 길을 따라 들어가면 몇 채의 민가가 보이고, 마지막 민가까지는 포장 한지 얼마 되지 않는 세멘트 포장도로다. 잠시 비포장 임도를 따라 가면 오르막에서 다시 세멘트포장이 된 임도를 따라 진행하여 능선에 닿은 후 좌측으로 조금 가면 복지봉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이정표가 나온다. 이 임도는 대두서리 까지 이어지는 듯하다. 임도에서 좌측으로 산길을 따라 서서히 오르기 시작하면 8분후 정상에 산소가 있는 복지봉 정상이다. 이정표 기둥에 복지봉이라 적혀 있다. 직진방향으로 자품리, 좌측으로 광흥사가 적혀 있다. 우리는 이곳에서 잠시 쉬면서 커피한잔씩을 마시고 마지막 하산 길로 접어든다.
광흥사 은행나무 앞 주차장(8.38km, 약310m) 14:40 ~14:50
예전에는 복지봉에서 좌측 광흥사 방향으로 하산을 했는대 이번에는 직진방향인 자품리 방향으로 하산을 해보기로 한다. 작은봉이라고 하는 곳까지 내려선 후 좌측으로 돌아서 광흥사까지 가는 것으로 되어 있다. 복지봉에서 내려서는 길도 많이 다니지는 않았지만 길은 잘 나 있다. 서서히 내려서는 길을 따라 8분여 내려서면 복지봉으로 오르기 전 임도길과 연결이 되는 세멘트 포장 임도길로 내려선다. 이 임도를 따라 몇 미터를 진행하면 좌측으로 빠지는 곳에 표지기 몇 개가 붙어 있다. 이곳으로 내려서면 곧장 두 갈래길이다. 우리는 우측길을 따라 내려선다. 한동안은 길이 그런대로 좋다. 한참을 진행하여 능선에 닿은후 내려서는 곳이 길 흔적이 없어지며 버섯을 따러 다녔는지 희미한 길 흔적만 보인다. 어쨌든 이곳에서 능선으로 보이는 곳으로 따라 내려서면 얼마를 내려서서 작은봉에서 온 길과 만나는 곳에 표지기가 보인다. 이곳에서 조금 내려서면 산소 2기가 아래 위로 있는 지점에 닿는다. 아래쪽 산소가 진주강씨묘다. 진주 강씨묘소 우측으로 난 길을 따라 잠시 더 내려서면 산행을 시작한 일현선사 추모비가 있는 곳에 닿아 세멘트길을 따라 조금 내려서면 은행나무 옆 차를 주차한 곳에 닿는다. 이렇게 하여 산행을 무사히 마친다.
돌아오는 길
광흥사 주차장에서 14시 50분 출발하여 소로 길을 따라 달려 광흥사, 천주마을 입구를 지나고 안동 과학대학이 있는 곳으로 나와 우측으로 진행하여 큰 도로로 올라선 후 잠시후 좌측으로 돌아가면 금시 서안동 나들목이 나온다. 이후 고속도로를 따라 대구 방향으로 달리면 안동휴게소가 나오고 풍산대교를 건너 한동안 달리면 안동분기점이 나온다. 이곳에서 상주로 가는 고속도로로 접어들어 북으로 향하면 의성휴게소를 지나고 낙동강을 건너 낙가산 터널을 지난 후 좌측으로 높다랗게 보이는 갑장산 부근을 지나 상주나들목을 지나 속리산 휴게소에서 잠시 쉬어 간다. 이후 달리면 30여분이 좀 더 넘어 서청주 나들목에 닿는다. 이후 10여분을 시내 길을 따라 진행하여 집에 도착하니 16시 50분이다.
오늘은 다른 대를 들른 대가 없어 비교적 일찍 집에 도착했다.
산행시간 : 4시간 40분
산행거리 : 8.38km
도로비 : 7300원
연료비 : 약 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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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안동 학가산~복지봉
청주~천주마을 입구(광흥사) : 151.5km, 2시간 30분 소요
천주마을~마당바위 -석축 -KT중계소 - KBS송신소 -MBC송신소 -안동 학가산 정상 -무선중계시설물 -예천 학가산 정상 -암벽바위 -너덜 -마을 정자 -느르치 -타조농장 -천주마을 (5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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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KM,, 4~5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