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1 금산 물굴봉736m~진악산(관음봉)732m 2020.12.15.화요일 맑음
금산 물굴봉736m~진악산(관음봉)732m
2020.12.15.화요일 맑음
참석인원 : 우리세식구
청주집 08:20 -서청주 나들목 08:30 -추부나들목(도로비 3700원)- 금산 개삼터공원(해발 약260m) 09:32 ~09:43 -좌측 등산로 입구 -밤나무밭 -통나무계단 -능선 삼거리(좌 임도, 0.527km, 약330m) 09:54 -능선 통나무계단 -쉼터(0.687km, 약395m) 10:00 -평탄한길 -개삼봉(우꺽임, 0.840km, 약395m) 10:04 -평탄한 좌 사면길 -이정표삼거리(우꺽임, 좌 성곡리, 1.25km, 약430m) 10:14 -계곡길 -이정표(우꺽임, 도구통바위 740m, 1.52km, 약485m) 10:22 -우측능선 -산소(1.75km, 약530m) 10:27 -우사면 너덜지대길 -느티나무, 마른샘(2.01km, 약555m) 10:33 -능선 이정표(2.17km, 약620m) 10:38 -도구통바위(2.25km, 약625m) 10:44 -산소 -진악3-7표지판 10:47 -오르막 바위지대 -계단,로프 -이정표 삼거리(2.68km, 약705m) 10:58 -물굴봉(2.75km, 약736m) 11:04 ~11:16 -내리막 돌탑 -너덜지대 위 우꺽임지역(조망) 11:22~11:25 -약675봉(진악 3-11지점) 11:30 -바위지대 11:39 -바위봉 11:44 ~11:50 -진악산정상(전망대, 정상석, 삼각점, 산불초소, 4.30km, 약732m) 11:59 ~12:06 -관음굴 삼거리 12:09 -내리막계단(약110개) -선공암 삼거리 이정표 12:12 -관음굴(4.60km, 약650m) 12:15 ~12:18 -능선 삼거리(4.81km, 약705m) 12:24 -다시 진악산 정상(4.93km, 약732m) 12:28 ~12:37 -내리막 테크계단 -내리막 로프지대 -작은굴(5.10km, 약690m) 12:44 -내리막 로프 -내리막 바위길 -봉(비조봉, 5.59km, 약565m) 13:00 -길 내리막 침목계단(5.86km, 약500m) 13:05 -이정표(덧메기재, 정상1.1km, 우측으로, 6.09km, 약365m) 13:09 -농로길 이정표(6.30km, 약325m) 13:11 -세멘트길(저수지위, 좌측으로, 6.44km, 약320m) 12:13 -저수지둑(6.68km, 약320m) 13:15 -개삼터공원(7.44km, 약260m) 13:20 ~13:25 -차량이동 -금산 자연순대 식당(금산읍 비호로 88) 13:42 ~14:22 -차량이동 -보석사주차장 14:39 ~14:42 -보석사 은행나무 14:47~14:50 -보석사관람 -보석사주차장 15:10 -추부나들목 15:30 -서청주 나들목(도로비 3700원) 16:07 -부모산 아래 주차 16:11 ~부모산(1.43km) 16:36 -부모산 아래 주차 16:52 -집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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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삼터
인삼의 고장 금산군에서 최초로 인삼을 심기 시작한 곳이라 하여 개삼터(開蔘止)라고 부른다. 전설에 따르면 1,500여 년 전, 강씨 성을 가진 선비가 인삼씨를 뿌리면서 인삼 재배가 시작되었다 한다. 효성이 지극했던 강처사는 홀어머니를 모시고 진악산 아래에 살았는데 어느날 어머니가 병들어 자리에 눕자 온갖 약을 구해 병구완을 하였으나 병은 날로 악화되었다. 그는 금산의 명산 진악산에서 가장 높은 관앙불봉(觀仰佛峰) 동쪽 10여m에 있는 관음굴에서 모친의 쾌유를 빌며 백일기도를 올렸다. 하루는 꿈에 산신령이 나타나 “관앙불봉 바위벽에 가면 붉은 열매 세 개가 달린 풀이 있다. 그 뿌리를 달여 어머니에게 드리면 병이 곧 나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튿날 산신령이 알려준 곳에 가 그 풀의 뿌리를 캐 어머니께 달여 드리자 정말 병이 깨끗하게 나았다고 한다. 강처사는 신비한 풀의 씨앗을 받아 금산군 남이면 성곡리 개안마을의 밭에 뿌렸는데, 그것이 바로 인삼이라는 것이다. 금산군은 이 전설에 따라 1981년 ‘개삼터’라는 표석을 세우고, 1983년 ‘개삼각’이라는 건물을 지었으며 개삼각 옆에 ‘강처사의 집’을 지었다. 1991년 4월 금산군향토유적 제1호로 지정된 개삼각은 진악산 산신령을 모시는 목조건물로, 정면 3칸·측면 1칸 규모이다. 내부에 산신령이 강처사에게 인삼을 전해주는 그림이 걸려 있고, 바깥의 넓은 잔디밭에는 인삼관련 조형물을 배치하였다. 금산군은 1981년부터 해마다 9월에 금산인삼축제를 열고 있는데, 개삼각에서의 인삼제전을 시작으로 축제의 막이 오른다. 인삼제전은 인삼을 이 고장에 재배토록 해준 산신령에게 예를 올리고 인삼농사가 풍성하게 되기를 기원하는 제사인데 예로부터 인삼경작인들이 인삼포를 완성하고 인삼의 새싹이 오를 때 행하던 삼장제를 재현한 것이다. [네이버 지식백과]개삼터 (두산백과)
진악산
진악산(737m)의 우람한 모습은 위대함과 굳건함의 표상으로 금산 고을 사람들의 마음 속에 깊게 자리잡고 있다. 금산의 역사 속에서 진악산은 크고 작은 싸움을 여러차례 지켜보았다. 옛날부터 나라의 안위를 봉화로 알리는 봉화대가 있었으며, 조선시대 임진년 8월(1592)의 금산벌 싸움에서 중 봉조헌 선생과 함께 싸우다 순국하신 기허당 영규대사는 진악산 남쪽 기슭에 있는 보석사에서 수도를 했고 그 인연으로 보석사 내의 의선각에 영규대사의 영정이 모셔져 있으며 보석사 들머리에 영규대사의 충혼을 기리는 위병승장비가 세워져 있다. 진악산은 해발 737m의 높이로, 충남에서 4번째 높은 산이다. 주릉에 펼쳐지는 기암괴봉의 경관이 아름다우며 금산 쪽으로 깎아지른 낭떠러지는 장엄하기까지 하다. 진악산을 감싸고 있는 숲도 무성하며 영천암과 원효암 골짜기의 개울도 좋다. 특히 진악산 북편 관음봉 일대의 암애와 암봉들, 원효암 일대의 기암괴봉과 폭포는 일품이다. 명물 명소로는 보석사 입구에 전나무숲과 천연기념물 365호인 1,100년 수령의 은행나무가 있고, 천년사찰 보석사와 영천암, 원효암이 있으며 이밖에 영천암의 영천약수, 도구통바위, 봉화대, 관음암과 관음굴, 원효폭포, 물골의 바위굴은 명소로써 훌륭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진악산 정상에서는 속리산과 서대산 천태산, 민주지산, 덕유산의 장쾌한 산줄기를 모두 볼 수 있으며, 운장산의 특이한 모습도 보이고 계룡산도 눈에 띈다.[네이버 지식백과]진악산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물굴봉 기우제
충청남도 금산군 금산읍의 진악산 물굴봉에서 날이 가물 때 기우제(무제)를 지내던 제당.형태진악산물굴봉기우제당은 금산읍 내에서 서쪽으로 3㎞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인삼의 발상지로 알려진 진악산은 해발 737m로 금산에서 최고봉을 이루며, 상봉이 속칭 물굴봉[水窟峰]이다. 제당 형태는 당집이나 신위를 모시지 않은 자연 제당으로, 이곳에는 커다란 바위굴[石穴] 속에 못이 있어 명주꾸리 한타래가 다 들어갈 정도라고 구전된다. 물굴은 상탕과 하탕으로 이루어져 있다. 상탕은 기우제를 행하는 곳이고, 하탕은 제관들의 목욕 및 제수를 준비하는 공간이다. 또한 물굴 위에는 ‘호롱혈’ 또는 ‘등잔혈’로 불리는 천하 명당이 있어 기우제를 지내고 나면 암장한 시신을 파내며 비를 기원하는 풍속이 전승되었다[네이버 지식백과]금산진악산물굴봉기우제당 (한국민속신앙사전: 마을신앙 편, 2009. 11. 12.)
보석사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麻谷寺)의 말사이다. 885년(헌강왕 11)에 조구(祖丘)가 창건하였으며, 창건 당시 절 앞산에서 채굴한 금으로 불상을 주조하였기 때문에 절 이름을 보석사라고 하였다.그 뒤에 자세한 역사는 전해지지 않고 있지만, 임진왜란 때 불타버린 것을 고종 때 명성황후가 중창하여 원당(願堂)으로 삼았으며, 1912년부터는 31본산의 하나로서, 전라북도 일원의 33개 말사를 통괄하였다.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진영각·심검당(尋劒堂)·산신각·응향각(凝香閣)·체실(體室)·요사채 등이 있다.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에 다포집 맞배지붕이며, 법당 내부에는 석가모니불·관세음보살·문수보살의 좌상(坐像)을 모셨는데, 조각수법이 정교하고 섬세하며, 상호가 원만하고 자비로워 조선시대 불상 중에서는 극치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또 진영각은 휴정(休靜)·유정(惟政)·영규(靈圭)의 영정을 모셨던 곳이나 최근에 영정을 도난당하였다. 또한 이 절의 의병승장비(義兵僧將碑)는 공주의 청련암(靑蓮庵)과 보석사에서 무예를 익힌 뒤 임진왜란 때 왜병과 싸우다가 전사한 승병장 영규의 순절비로서, 1839년 5월에 금산 군수가 절 입구에 세운 것이다. 영규가 순국한 내용을 적은 이 비는 일제강점기에 일본인에 의해서 자획이 뭉개지고 땅에 묻혔던 것을 1945년 정요신(鄭堯臣)이 찾아서 다시 세웠으며, 높이는 약 4m이다.이 밖에도 절 입구에는 둘레 11m의 큰 은행나무가 있다. 이 나무는 창건주 조구가 제자 5인과 더불어 육바라밀(六波羅蜜)을 상징하는 뜻에서 둥글게 여섯 그루를 심은 것이 하나로 합해졌다고 하며, 나라에 이변이 있을 때는 24시간을 운다고 한다.[네이버 지식백과]보석사 [寶石寺]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도구통바위
충청남도 금산군의 남이면 성곡리 서쪽 진악산 중턱에 있는 바위이다. 바위 모양이 곡식을 찧는 절구통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한다
금산을 수호해 주는 진산인 진악산(732.3m/進樂山)은 ‘깊고 풍류가 있는 산’이라는 뜻이며, 전설에 의하면 진악산은 원래 큰 배였다고 한다. 태초에 천지개벽이 되어 큰 물난리가 났을 때 금산을 지나다가 물에 잠기지 않은 아름다운 경치에 반해 그만 눌러 앉아 산이 되었다고 한다. 금산군 금산읍에서 남서쪽으로 우뚝 솟아 보이는 산으로 충남에서 최고봉인 서대산(903.7m), 대둔산(807.7m)과 계룡산(845.1m)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산으로 충남과 전북 등산인들에게 당일 산행 코스로 인기가 높다. 그도 그럴 것이 정상과 주능선을 에워싼 아기자기한 빈대바위, 도구통바위 등 기암 지대도 볼 만하지만, 천년고찰인 보석사를 비롯해서 영천암, 선공암, 원효암 등이 사방으로 자리하고 있어 등산의 묘미를 더해주기 때문이다.
진악산은 겉으로 보기에는 육산이나 산으로 들어서면 곳곳에 아름다운 암골미를 갖추고 있다. 주릉에 펼쳐지는 기암괴봉의 경관이 아름다우며 금산 쪽으로 깎아지른 높은 낭떠러지는 장엄하기까지 하다. 진악산을 감싸고 있는 숲도 무성하며 영천암과 원효암 골짜기의 개울도 매우 맑고 좋다. 특히 진악산 북편 관음산 일대의 암봉들, 원효암 일대의 기암괴봉과 폭포는 일품이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막힘이 없다. 북으로는 금산면 추부면과 군북면 들판지대 너머로 육중한 서대산이 보이고, 그 오른쪽 아래로는 산에 둘러싸인 낮은 분지에 들어앉은 금산읍내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금산읍 뒤 멀리로는 영동군 천태산도 시야에 와 닿는다. 남으로는 전북 운장산과 구봉산이 함께 시야에 와 닿고, 서쪽 남이면 너머로는 대둔산 정상이 뚜렷하다.
진악산에는 보석사라는 절이 있다. 보석사는 신라 헌강왕 때에 조구대사에 의해서 창건된 절로 예전엔 호남의 많은 절들을 통괄했던 31 본산 중 하나로 전라북도 일원의 33개 말사를 통괄한 사찰이었으나 현재는 조계종 제6구 본사 마곡사 말사이다. 조구 스님이 창건 당시 “절 앞산의 금광에서 채굴된 금으로 불상을 조성하였다 하여 절 이름을 보석사” 라 하였다. 보석사 입구의 1,000년이 넘었다는 높이 48m 둘레 10.4m인 천연기념물 제365호로 지정된 은행나무는 나라의 변고가 있을 때면 구슬픈 울음소리를 내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또한 임진년 8월(1592년) 금산벌 싸움에서 순국한 기허당 영규대사가 보석사에서 수도를 했다 하며 그 인연으로 보석사 내의 의선각에 영규대사의 영정이 모셔져 있으며 보석사 들머리에 기허당 영규대사의 충혼을 기리는 위병승장비가 세워져 있다.
보석사 외에도 옛날 봉화수였다는 정상에는 지금도 당시의 석축터가 남아 있으며, 정상에서 남으로 기암인 도구통바위, 기경으로 관음봉 절벽 중턱에 패인 관음굴(강처사가 산신령으로부터 인삼을 처음 건네 곳)이 있고, 신들의 휴식처 삼신바위, 영천암, 원효암과 20여 m 높이의 원효폭포, 영천약수 등은 명소로서 손색이 없다. 또한 개삼터가 있는 비실(성곡리) 위 비린내를 싫어하는 이무기의 이야기가 담긴 물골에 있는 굴은 한때 조국의 광복을 꾀했던 젊은 의혈 청년들의 은신처이기도 했다고 한다.
진악산 등산은 금산터미널에서 약 5km 거리인 게진리 족실 마을에 이른 다음 선공암 ~ 빈대바위를 경유하여 정상에 오르는 코스만 잘 알려져 있으나 선공암 ~ 빈대바위 코스는 진악산에서 가장 가파른 북사면이기 때문에 건각들이 아니면 다소 힘든 코스다. 이에 따라 1977년부터 이 지역 등산인들이 해발 370m인 수리넘어재(옛 금산읍내와 남쪽 마을을 연결했던 길목)에서 북서릉을 타고 크게 힘들이지 않고 정상으로 향하는 코스를 이용하면서 지금은 계진리 코스를 능가하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수리넘어재는 금산읍 음지리와 남이면 하금리를 넘나드는 고개로, 최근 음지리에서 고개를 넘기 직전 오른쪽에 넓이 수백 평에 달하는 주차장과 휴게소가 생기면서 승용차를 이용, 이곳에서 진락산을 찾는 등산인구가 더욱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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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집 08:20
오늘도 저번에 이어 금산 방향으로 간다. 저번 주는 금산 추부에서 동쪽으로 있는 서대산을 돌아보고 왔는 대 이번주는 금산을 내려다보고 있는 진악산이다. 충남에서 서대산, 대둔산, 계룡산에 이어 이름 있는 산중에서는 네 번째로 높다는 산이라고 한다. 오서산, 선야봉등 예외는 있다. 진악산의 들머리인 보석사에는 1,000년이 넘었다는 높이 48m 둘레 10.4m인 천연기념물 제365호로 지정된 은행나무가 있다. 나라의 변고가 있을 때면 구슬픈 울음소리를 내는 것으로도 유명하고 한다. 진악산 산행을 마치고 잠시 들러보기로 한다. 오늘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는 진악산을 가기 위해 집에서 늦으막히 08시 20분 출발을 한다.
금산 개삼터공원(해발 약260m) 09:32 ~09:43
청주 집을 출발하여 서청주나들목으로 진입하여 고속도로를 따라 달리면 대전을 지나고 터널을 지나 우측으로 빠져 통영으로 이어지는 중부고속도로에 진입을 한다. 이후 달리면 판암을 지나고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 입구를 지난 후 더 가면 남대전 나들목이 나온다. 이후 터널을 빠져 나간 후 잠시 후 추부나들목으로 빠져나가 추부를 지나 금산을 향해 달리면 칠백의총 입구를 지나고 금산읍으로 들어가기 전 양전교차로에서 좌측으로 가면 금산 인삼시장 좌측 우회 길을 따라 진행하여 부리면 방향으로 달리다가 우측으로 진입하여 가면 금산종합운동장 앞에 닿는다. 이곳에서 좌회전하여 언덕을 넘어서 잠시 가면 우측으로 개삼터 공원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입간판이 있다. 이곳으로 진입하여 몇 분을 좁다란 길을 따라 들어가면 성곡리 개삼터공원에 닿는다.
개삼봉(우꺽임, 0.840km, 약395m) 10:04
개삼터 공원에 도착하여 관리사무소 안에 있는 화장실을 잠시 다녀온다. 따스한 물도 나오고 깨끗하니 좋다. 우리집보다도 더 훈훈하니 난방도 잘되어 오늘 모처럼 추워진 날씨에 밖으로 나가기 싫어진다. 화장실을 다녀온 후 산행준비를 마친고 개심터공원 주차장 좌측편에 있는 이정표의 방향을 따라 산행을 시작한다. 공원 뒤편 세멘트 길로 이어지는 산길은 잠시 후 개삼봉 1.5km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방향이 바꾸이 진행이 되어 몇 미터를 가면 우측으로 푹신한 깔개가 깔린 산사면 길이 있지만 우리는 이곳에서 좀 더 진행하여 가면 밤나무 밭이 나온다. 입구 나무에 ‘밤 주워가지 말라’고 적혀 있다. 이곳으로 오르면 잠시 후 통나무계단이 나오고 그 끝에 이정표가 나온다. 개삼봉 1.3km, 개삼터공원 250m가 적혀 있다. 이곳에서 로프가 쳐진 통나무계단을 따라 우측으로 향하면 잠시 올라 깔개를 깐 산 사면길이 지그재그로 이곳으로 올라와 만난다. 이후 중간 능선으로 길게 설치된 통나무계단을 따라 오르면 쌀랑한 날씨지만 등줄기에 땀이 스며들기 시작한다. 이렇게 오르면 통나무 계단 끝에 의자 2개가 설치된 해발 약395봉에 닿는다. 더러는 이곳을 개삼봉이라 하기도 했다. 쉼터봉에서 평탄하게 이어지는 산길을 따라 4분정도를 더 가면 잡목으로 들어찬 개삼봉 정상이다. 높이는 조금 전 쉼터봉과 같다. 여기 이정표에 개삼터공원 325m, 정상 3.5km가 적혀 있다.
느티나무, 마른샘(2.01km, 약555m) 10:33
개삼봉에서 우측으로 방향이 살짝 꺽이며 조금씩 내려서는 듯 하다가 앞쪽의 능선 좌측 사면을 따라 산길이 나 있다. 햇살이 깃들어 따스함이 느껴지는 산길을 따라 진행하면 10여분 후 이정표삼거리에 닿는다. 좌측으로는 성곡리, 개삼터공원 1.1km, 도구통바위 1.1km, 정상 2.7km가 적혀 있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방향이 꺽이며 골짜기를 따라 오른다. 8분여 돌부리 돌길을 따라 오르면 산길이 우측으로 방향이 꺽이는 지점에 이정표가 나온다. 도구통바위 740m, 정상 2.5km, 개삼터공원 1.4km가 적혀 있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사면 길을 따라 잠시 가면 능선에 닿는다. 여기서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서 능선을 따라 서서히 오르면 우측으로는 노적봉이 올려다 보이고 길 좌측으로 산소가 나온다. 산소가 있는 지점에서부터 산길은 다시 우측 산 사면길을 따라 진행을 하게 된다. 산사면 길 위로는 너덜지대로 한동안 평탄하게 진행이 되는 길을 따라가면 굵직한 느티나무가 나오고 옆쪽으로 마른샘터가 보인다.
물굴봉(2.75km, 약736m) 11:04 ~11:16
느티나무를 지나고 잠시 후 좌측으로 방향이 바뀌며 조금씩 가파르게 오르게 된다. 5분여 오르면 능선에 닿게 되고 여기 이정표에 도구통바위 62m, 정상 1.8km, 개삼터공원 2.0km, 좌측으로 보석사가 적혀 있다. 보석사 영천암에서 올라오면 이곳에서 만나게 된다. 이후 조금 더 오르면 커다란 바위가 나오고 그 아래를 지나서 보석사에서 올라온 길과 만나는 지점을 지나 잠시 오르면 도구통바위에 닿는다. 여기 삼거리 아래쪽에 흰색으로 된 이정표도 보인다. 도구통바위 아래 이정표에 정상 2.3km, 개삼터공원 2.1km가 적혀 있다. 우뚝 솟은 도구통바위는 방향을 잘 맞춰서 보면 그럴듯한 도구통 모양과 흡사하기도 한다.
*도구통바위*
모양이 도구통처럼 생긴바위로 물굴봉에서 남쪽으로 내려와 바람맥이 날망에 있다. 풍수적으로 노적봉이 노적가리이고 금산읍이 확이며 도구통바위가 절구이고 방아고개가 방아다리 형국이라 하여 금산이 부족함이 없이 풍요롭게 산다고 한다. 또한 선사시대 소도의 솟대라고도 전해지고 있다.
금산군 안내문에서 발취
도구통바위에서 오르면 양지 바래기에 산소가 있다. 노란잔디가 잘 자랐다. 이후 평탄한 능선을 따라 진행하여 진악3-7표지판을 지나고 바위 아래지점에 설치된 진악 3-8-1표지판이 나온다. 해발 669m다. 이곳부터 바위지대를 따라 서서히 오르기 시작한다. 잠시후 침목계단이 나오고 다시 우측으로 방향이 꺽이며 침목계단에는 로프가 쳐져 있다. 이렇게 오르면 햇살이 잘 드는 커다란 바위아래에 닿는다. 여기서 좌측으로 방향을 다시 한번 더 꺽어서 오르면 이정표 삼거리에 닿는다. 보석사, 개삼터, 진악산 정상이 적혀 있다. 여기서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어 가면 테크길 계단이 시작되어 물굴봉까지 이어진다. 물굴봉에는 돌탑이 있고 앉아서 쉴수 있는 세멘트 시설물, 물굴봉 안내문이 있다. 물굴봉은 진악산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로 봉우리 아래 바위굴이 있는데 너댓 걸을 들어가면 물소리가 요란하여 깊이를 헤아릴수 없다. 진악산 물굴봉이 머리이고 금성산과 서대산이 물통이며 영동 양산이 용의 꼬리에 해당되어 용이 사는 굴이라 용굴이라고도 하며 날이 가물 때 호랑이 머리를 집어 넣으면 영험이 있다고 하여 기우제를 지냈다 한다.
물굴봉에서 커피한잔씩 마시며 잠시 쉬어간다.
진악산정상(전망대, 정상석, 삼각점, 산불초소, 4.30km, 약732m) 11:59 ~12:06
물굴봉에서 휴식을 끝내고 내려서기 시작하면 커다란 돌탑 2기가 길 양쪽으로 있고 좀 더 내려서서 진행을 하면 좌측으로 보석사 방향의 계곡과 산들이 보이며 능선이 우측으로 꺽이는 지점 너덜 지대위쪽 작은 돌탑이 있는 지점이 조망터다. 좌측으로 진안의 구봉산에서 운장산, 연석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조망이 되고, 연석산에서 장군봉, 왕사봉으로 이어지는 금남정맥길 그 앞쪽으로 태평봉수대에서 선야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인대산 그 뒤편으로 천등산과 대둔산이 오늘 날씨는 춥지는 미세먼지가 없어 멀리까지도 아름다운 산하를 마음껏 감상할 수 있어 좋다. 이제 우측으로 방향이 꺽여 진행을 하면 5분후 진악 3-11지점 표지판이 있는 해발 675봉을 지나 서서히 오르게 되면 바위지대에 닿는다. 우측으로 개삼저수지와 우리가 산행을 시작한 개삼터공원이 보인다. 이후 3분여를 더 가면 앞쪽으로 바위지대가 나온다. 우리는 좌측으로 바위사면을 따라 능선으로 올라 바위봉 정상에 올랐으나 위쪽에서 보니 정상적인 산길은 우측으로 로프가 쳐져 있는 것이 보인다. 바위봉에 오르면 소나무가 아름다운 바위 암릉이다. 이곳에서 다시 내려와 정상을 향하면 길 다랗게 로프가 쳐져 있는 바위암릉을 지나고 의자가 놓여진 쉼터를 지나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진악산 정상인 관음봉에 닿는다. 관음봉에는 진악산 정상석과 삼각점 전망대가 놓여 있다.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금산읍의 전경이 아름답다. 앞쪽으로 저번 주에 다녀온 서대산 우측으로 무주 덕유산, 좌측으로 대전의 식장산, 좌측 끝으로 계룡산까지 시야에 들어온다. 뒤편으로는 운장산에서 대둔산까지의 아름다운 산줄기가 멋지게 조망이 되며 안쪽으로 높고 낮은 산하의 모습이 아름답게 조망이 된다.
다시 진악산 정상(4.93km, 약732m) 12:28 ~12:37
진악산 정상에서 수리넘어재 방향으로 가면 3분후 관음굴 삼거리에 닿는다. 우측으로 계단을 따라 110개 정도를 내려서면 이정표가 나온다. 여기서 좌측으로 내려서면 선공암으로 내려서게 된다. 이정표에서 직진으로 향하면 통나무계단 길을 따라 올라 바위절벽에 낸 길로 안전로프가 쳐져 있어 괜찮기는 하지만 그래도 맘을 놓을 수 없다. 이렇게 하여 모퉁이를 넘어가면 관음굴로 내려서기 전 우측으로 바위능선으로 로프가 매여져 있는 곳이 보이고 그 아래쪽으로 관음봉에 대한 내용이 적혀 있다. 관음봉은 우측 비지개날로 남산과 제천대가 있고 가운데로 초종산이 자리하며 좌측으로 수리미재로 금산을 두르고 있어 잔악산 주봉(732.3m)으로 알려져 있다. 백제시대 강처사가 이 봉우리 아래에 있는 관음굴에서 기도를 하여 인삼의 씨앗을 얻었다고 하여 관음봉이라 한다. 진악산을 대표하는 봉우리로 생명의 원천을 이루고 있는 수리뫼 또는 관앙불봉이라고도 한다.고 적혀있다. 안내문이 있는 곳에서 잠시 내려서면 관음굴이 있다. 어른 10여명은 들어 앉을 수 있고 굴 좌측으로 물웅덩이가 보이고 우측으로 강처사가 기도를 했다는 장소가 있다. 관음굴을 구경하고 이제 되돌아온다. 날씨가 좋을 때라면 밧줄을 잡고 올라서 가도 되겠지만 안전을 위해 오던 길을 따라 되돌아간다. 이정표 삼거리를 지나고 110계단을 올라서서 능선에 닿은 후 진악산 정상으로 되돌아와 나머지 커피를 마시고 휴식을 한후 개삼저수지 방향으로 하산을 한다.
이정표(덧메기재, 정상1.1km, 우측으로, 6.09km, 약365m) 13:09
진악산 정상에서 테크계단을 따라 길게 내려선다. 이후 가파르게 내려서는 바윗길에는 로프가 매여져 있으나 작은 잡석으로 인하여 미끄럽고 낙엽도 있어 생각보다 산길이 험하다. 첫 번째 로프가 매져진 지점을 지나면 작은 바위굴이 나온다. 다시 내리막 로프가 매여진 구간을 내려서고 좀 더 가면 직벽으로 되어 있는 바위지대에 매여진 로프를 잡고 내려서서 가면 지도에 표시된 비조봉이라고 하는 봉에 닿는다. 해발 약565m정도가 나오는 봉이다. 이곳으로 오면서 우측으로 선공암의 모습이 보이기도 한다. 비조봉에서 대략 5분 정도를 진행하면 내리막 길 다란 침목계단이 보인다. 거의 일직선으로 설치된 계단을 따라 내려서면 잠시 계단이 끊기다가 다시 계단을 따라 내려서서 이정표가 있는 덧메기재에 닿는다. 여기 이정표에 글씨가 지워 졌으나 정상 1.1km였던 것으로 보인다.
개삼터공원(7.44km, 약260m) 13:20 ~13:25
덧메기재에서 산길은 우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내려서기 시작하면 2~3분후 좌측으로 파란물통이 있는 밭까지 이어지는 농로 길에 닿는다. 이후 농로 길을 따라 잠시 나가면 개삼저수지 위쪽 세멘트 길에 닿는다. 여기 이정표에 물굴봉 1.5km, 정상 2.7km가 적혀 있다. 이제 세멘트 길을 따라 좌측으로 진행을 하면 2~3분후 개삼저수지 둑에 닿는다. 둑이 있는 위치에서 보면 진악산 정상과 관음굴위쪽 바위봉이 보이고 내려온 능선을 살펴볼 수 있다. 이후 세멘트길을 따라 잠시 더 가면 개삼터공원에 도착을 한다.
비조봉에서 부터는 나홀로 먼저 속보로 내려왔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리지는 않았다.
이렇게 산행을 마무리 짓고 차량을 가지고 뒤에 오는 마나님을 모시러 개삼저수지 방향으로 진행하니 세멘트 길로 내려와 저수지 길을 접어 들었다. 이렇게 하여 산행을 무사히 마치고 이제 점심식사를 하러 금산으로 나간다.
금산 자연순대 식당(금산읍 비호로 88) 13:42 ~14:22
개삼저수지에서 차량으로 금산 터미널 부근 어딘가 있는 자연순대집까지 이동하는대 17분이 소요된다. 좁다란 골목 적당한곳에 차를 주차하고 식당으로 들어가 순대국밥 2그릇과 족발 1개를 시켜서 먹는다. 순대국밥이 맛도 괜찮고 량도 적당한 것 같다. 동네분들이 찾는 집이라고 하여 찾아 간것인 대 잘 찾아간 것 같다. 이렇게 3인분 18000원을 지불하고 이제 잠시 천연기념물인 은행나무를 보기 위해 보석사로 향한다.
보석사주차장 14:39 ~14:42
금산 자연순대 집에서 차량으로 이동하여 금산군 남이면에 위치한 보석사까지는 우리가 금시 다녀온 개삼터 진입로에서 잠시 더 간 후 우측으로 들어가면 나온다. 금산에서 17분이 걸렸다. 보석사 입구 널찍한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하고 보석사로 향한다.
보석사 은행나무 14:47 ~14:50 -보석사관람 -보석사주차장 15:10
보석사 주차장에서 보석사로 들어가는 길은 좌측은 은행나무, 우측은 아름드리 전나무가 하늘로 솟구쳐 자랐다. 운치 있는 진입로를 따라 들어가면 잠시 후 의병승장비가 나온다. 1592년(선조25) 8월 18일 치러진 제2차 금산전투에서 의병장 조헌과 함께 순절한 승병장 영규대사와 승병들을 추모하기 위해 1839년 금산 보석사 입구에 세운 비이다. 일제강점기인 19*40년에 일본경찰이 비각을 부수고 비문의 글자를 훼손하여 땅에 묻었으나 1945년 광복 이후에 다시 세웠다. 1979년 비각을 세웠고, 1980년 영규대사 국역비를 건립하였다.
우측으로 보석사로 들어가는 길을 좀 더 지나면 좌측으로 드디어 천연기념물 제365호인 금산 보석사 은행나무가 나온다. 높이가 34m,l 둘레가 10.72m로 1000년 이상 된 나무라고 적혀 있다. 이 나무는 조구대사가 885년(신라 헌강왕 1년)에 보석사를 처음 세울 무렵 제자들과 함께 심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나라와 마을에 큰일이 생기면 소리를 내어 위험을 알려 주었다고 한다. 1945년 광복때와 1950년 전란때, 1992년 극심한 가뭄 때 소리를 내어 운 적이 있다고 한다. 은행나무를 구경하고 이어서 보석사 경내로 들어가 대웅전 및 사찰을 둘러보고 나와서 주차장에 도착하여 보석사 및 은행나무관람을 마치고 청주로 향한다.
돌아오는 길
보석사에서 금산을 거쳐 추부나들목으로 진입하여 대전을 지나고 서청주 나들목까지 대략 1시간이 걸린다. 이후 우리는 마지막으로 청주에 있는 부모산을 40여분간에 걸쳐서 돌아본후 집에 도착하니 17시 01분이다.
오늘 산행과 보석사와 보석사 은행나무 관람, 마지막으로 쌀쌀한 날씨지만 부모산까지 돌아서 하루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집에 안착을 했다.
금산 진악산 산행시간 ; 3시간 37분 소요
산행거리 : 7.44km
연료비 : 3만원
청주 ~추부 도로비 : 왕복 7400원
금산자연순대 : 순대국 2그릇 12000원, 족발 6000원 =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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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 진악산
청주 ~개삼터공원 : 82km 1시간 20분소요
개삼터공원~성곡1리 경로당 등산로 입구 : 약650m
개삼터공원~보석사 : 5.02km 10분, 보석사~청주 : 85.21km, 1시간 20분 도로비 4200원
금산자연순대 : 금산군 금산읍 비호로 88
이서방전통순대국밥 : 충남 금산군 추부면 서대산로 519
금산칼국수 : 두레반, 소문난칼국수, 수리수리칼국수,
개삼터공원 -개삼봉 -샘터 -도구통바위 -몰굴봉(736m) -전망비위 -진악산 정상(관음봉, 732m) -비박굴 -비조봉 -덧매기재 -개삼저수지 -새삼터공원
산행거리 : 7.2km, 산행시간 : 3시간
개삼저수지 ~ 비조봉 ~ 진악산 정상 ~ 관음굴 ~ 진악산 정상 ~ 도구통바위 ~ 보석사의 약 8.8km 4시간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