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2000년 부터)

1248 금산 닭이봉~철마산 2020.11.24 화요일 맑음

산야55 2023. 2. 15. 13:47

금산 닭이봉~철마산

2020.11.24 화요일 맑음

참석인원 : 마나님하구 둘이서

 

청주 집 07:35 -서청주 나들목 -추부 나들목(도로비 3700) -금산군 군북면 외부리 719-1(닭이봉 입구 주차장, 해발 190m) 08:35 ~08:52 -용문동천 따라 -계곡 건넘(, 0.510km, 215m) 09:04 -Y계곡 앞(, 0.590km, 215m) 09:06 -Y계곡 이정표(좌측으로, 우 절터골, 0.733km, 225m) 09:08 -계곡끝 이정표(1.10km, 250m) 09:16 -바위(1.17km, 270m) 09:20 -능선 이정표(1.25km, 310m) 09:22 -능선으로 리기다소나무 -묵묘(1.45km, 350m) 09:30 -바위오르기 전 이정표(1.57km, 380m) 09:34 -바위봉(이정표, 1.67km, 440m) 09:44 -480(1.95km) 09:54 -닭이봉(우꺽임, 2.08km, 510m) 10:00 ~10:13 -성터봉위 이정표(2.42km, 510m) 10:19 -1분후 산소 -우측 절터,용문동 하산로지점 이정표(산소, 3.27km, 385m) 10:42 -철마산 0.4km이정표(3.74km, 390m) 10:52 -400(우꺽임, 우측 우회길, 3.89km) 10:55 -기도바위(4.01km, 390m) 11:00 -우측 외부2리 뒤산 하산로 지점 이정표(일월이재, 385m) 11:03 -좌 약수터 하산로지점 이정표(4.24km, 390m) 11:05 -우 부탕골 하산로지점 이정표(4.37km, 400m)11:08 -헬기장(4.62km, 460m) 11:14 -철마산(4.73km, 470m) 11:16 ~11:18 -이리재 방향으로 하산하다가 다시 되돌아와 철마산(5.10km) 11:29 -조망(우꺽임, 5.38km, 400m) 11:38 -외부2리 부탕골 방향으로 잘 내려 가다 되돌아서 -대암벽으로 하산 -고속도로 울타리 -울타리 따라 우측으로 -고속도로 굴다리(외부2리 위쪽) -고속도로 위 세멘트 옹벽 따라 -주차장(7.35km) 12:45 ~13:43 -추부 나들목 -서청주 나들목(3700) 14:40 -청주 집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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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야기 9. 닭이봉과 철마산(469m)]암벽서 산하를 둘러보니 세상이 반갑다 손짓하네

금산군 금성면.군북면 대자연인 산은 인류의 보금자리이며 생명의 근원이다

암벽 비탈.닭머리 봉우리 눈길

신선이 산다는 용문동천 탄성

 

바위 협곡과 거대한 암사면을 가지고 있으며 성터도 있고 숲도 무성하다. 닭의 머리처럼 생긴 바위봉우리도 있는 철마산과 닭이봉은 좋은 산행지가 될 전망이다.

 

닭의 머리를 닮은 바위산

대전 통영 고속도로를 타고 금산의 인삼랜드 근처를 지날 때는 인삼랜드 동쪽으로 바위로 된 산을 보게 된다. 빠르게 스쳐 지나가는 차 안에서도 잠깐이나마 바위로 된 좁은 골짜기의 아름다운 경관도 볼 수 있다.

오랫동안 궁금했으나 한두 차례 철마산과 닭이봉을 찾아다니는 사이 이산의 멋에 빠져들게 되었다.

남서쪽으로 하얗고 거창한 바위 비탈을 드러내고 있는 철마산도 볼만하지만 멀리에서도 잘 눈에 띄는 닭이봉도 특이하다. 장닭이 머리를 들고 있는 모습과 흡사한 이 닭이봉은 우뚝 솟은 바위봉우리로 왜뿔마을 뒤에 있다.

왜뿔마을의 이름도 이상하지만 그 유래는 알 수 없으나 일본을 비하한 왜()와 관계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금산에는 임진왜란 당시 왜군이 2개 월 남짓 금산에 머물렀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것이 더러 있다.

금산읍의 서쪽 월봉산 아래 마을 이름이 왜정이`이다. 임진왜란 때 왜군이 머물렀기 때문에 생긴 이름이라 한다. 지금은 와정`이라 부르고 있다.

그 밖에 닭이봉과 철마산에는 돌로 쌓은 산성 터도 있으며 옛날에 절이 있었는지 절골이라는 골짜기도 있다.

닭이봉과 철마산에서 가장 좋은 곳은 용문동천이다. 동천(동천)이란 산천으로 둘러싸인 경치 좋은 곳을 말하지만 깊은 골짜기 또는 신선이 산다는 명산을 말하기도 한다.

용문동천은 고속도로 상행선 휴게소인 인삼랜드 바로 뒤편 골짜기다. 이 동천은 양 편이 깎아지른 까마득한 바위벼랑이며 매우 좁다. 그야말로 협곡이다.

지도에는 닭이봉만이 표기되어 있지만 닭이봉에서 철마산까지 여러 봉우리가 있다. 현지 사람들은 이 봉우리들을 닭이봉에서부터 왕재산 북산 용문산성 철마산이라 부르고 있다.

이 산의 서쪽에 사는 금성면 사람들은 이 산 전체를 성퉁산이라 한다. 그 까닭은 알 수 없다.

 

<산행 길잡이>

산길

금산 추부 대전을 잇는 옛 37버 국도가 하신(삽실) 남쪽에서 대암리와 상행선 인삼랜드로 가는 길이 갈라져 나간다. 이 길은 고속도로 아래를 지나자마자 오른편으로 고속도로를 따라가고 이어 인삼랜드 후문에 이른다.

그대로 인삼랜드 철망 울타리를 따라 돌아가면 골짜기 입구 주차장으로 내려선다. 여기 주차장이 용문동천의 들머리이며 닭이봉 산행의 들머리다.

용문동 들머리 주차장-(용문동천)-절골 들머리-갈림길(왼편 등성이)-등성이 길-닭이봉-왕재산-북산-용문산성-일월이재-헬기장-철마산-서릉-대암사면-고속도로(울타리 밖 길)-요문동 들머리 주차장

산행시간 약 3시간 30

 

교 통

교통은 길 대중교통 모두 좋다. 승용차(15인승 이하)인 경우 옛 37번 국도 어필각이 있는 하신리 아래 (금산에서 추부를 향해 갈 때)에서 대암리로 가는 길이 갈라진다.

그 길로 들어서서 고속도로 아래를 지나 오른편으로 고속도로 상행선 휴게소 뒤로 계속 가면 포장길이 이어지다 골짜기 들머리로 내려선다. 거기에 주차장이 있으며 용문동 들머리로 산행 기점이며 종점이 된다.

 

대중교통은 군내 버스가 옛 국도로 금산 추부 사이를 하루 40여 회 왕래한다. 대암리 들머리에서 타고 내리면 된다.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고속도로 상행선 인삼랜드에서 후문으로 나가 용문동 들머리로 갈 수 있다. 승용차 버스 등은 고속도로 휴게소에 주차하면 된다. 이 경우 추부 나들목이나 금산 나들목을 이용하면 쉽게 상행선 인삼랜드에 갈 수 있고 돌아갈 수도 있다.

 

금산군의 전설

금산땅 군북하면 험준한 산악에 가린 고을의 대명사다. 거기다가 군북에서 철마산하면 지금 으로부터 몇 년 전만 해도 혼자서 재를 넘기가 쉽지 않은 고개로 지목되었었다. 그러니까 군북땅 외부리에서 천을리(天乙里)로 넘는 철마산에 있는 고개를 일흔이고개라고 불렀었고 여기엔 큰 지승과 도적들이 출몰한다 해서 사람들이 떼지어 고개를 넘어야만 했었다. 지금으로부터 400여 년 전 일이다. 조정에서 버림을 받아 아버지가 능지처참이 되자 그 아들들은 아버지를 따라 죽는 것이 옳은 일이라고 생각했었다. 아침에 대문을 열고 나간 아버지가 조정에서 곧장 형장에 끌려가 이슬로 사라질 때 아버지는 거기까지 따라온 스님에게 단 한마디 유언을 남겼었다. 스님! 내 아들들에게 나와 같은 죽음을 강요 시킬 수는 없소. 어째서 내가 역적이란 말이오. 내 아들들에게 명대로 살 수 있도록 스님이 뒤를 보살펴 주시오. 조정에서 참의 벼슬에 있었던 그 대감의 목에 형리의 칼이 씌워질 때 그때 벌써 스님은 그 대감댁에 들려 그의 아들 형제를 데리고 그 집 대문을 뛰어나왔을 때였다. 그들이 집을 뛰어나와 마을을 벗어날 때 포리들이 그 아들들을 잡으려고 집을 덥쳤었다. 그러나 포리들의 눈에는 사약을 먹고 죽은 참의 아내가 자결한 모습만 보았을 뿐 그의 아들 들은 집에 없었다. 스님따라 도망을 나와서 한양 가까운 절간 불당 뒤에 숨었다가 며칠이 지난 후 그 절간을 빠져나온 그들 형제는 처음 금산땅 서대산 굴속에 몸을 피했고, 다음은 여기 철마산 깊은 산중에 피해서 처음에는 뗏집을 지었고 다음은 숯가마를 만들었고, 그들이 자라나서 의적으로 변해서 여기를 주름 잡았었다. 경상도에서 한양가는 길은 꼭 제원역정을 지났었다. 그래서 조정에 아첨하는 벼슬살이들이 그들로 인해서 제원근처에서 곤역을 치러야 했고, 돈이 어두워 관가와 결탁하여 돈을 모으는 장사꾼들은 여기에 끌려와서 목이 날아가곤 했다. 조정에서 제원, 금산, 영동, 화덕 근처에서 활개를 치는 그들을 잡으려고 포리들과는 반비례 해서 전국에 퍼져 나갔다. 그래서 조정에서 설움 받는 사람들은 여기로 모여 들었고, 그 들의 숫자는 그럭저럭 500이 넘게 되었다. 철마산에는 진달꽃이 으뜸이었다. 한때는 규수였던 아낙네들도 몸을 피해와서 여기에 정착 을 했다. 그들은 백명이 넘지 않게 떼를 지어 고랑이나 양지바른 곳에 살면서 조직적으로 움직였다. 서러움 받은데 대한 반발뿐만 아니라 의협심을 일으키는 그들이었다. 철마산하면 큰 짐승이 많은 산이었다. 그러나 그들이 여기 저기 고랑을 점거하면서 짐승들도 달아났는지 그림자도 없었다. 처음 여기에 정착한 형제의 아버지가 나라 임금이 바뀌고 짐승들이 새롭게 등장하자 죄가 풀리어 크게 죄를 면하는 지령이 떨어졌다. 그들의 아버지가 억울한 죄명에서 벗어났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을 때, 그들 형제는 그래도 꼼짝을 하지 않았다. 그날 밤이었다. 철마산 여기저기 고랑에서 슬픈 통곡소리가 합창이나 하듯 들려왔다. 어디서 처음 울음이 복받쳤는지 자기네들의 신세를 한탄하는 울음소리였다. 그들 형제도 그 울음에 섞여서 그날 저녁은 실컷 울었다. 멀리 제원역정이 보일 수 있도록 집집마다 호롱을 밝혔을 때 제원역정에서 볼 때 마치 어느 절간의 초파일 같았다하니 그들의 울분을 짐작할만했다. 그들은 차츰 세월이 흐름에 따라 여기 철마산에서 내려가는 사람이 많이 생기게 되었다. 이것은 나라의 정사가 잘 풀리는 까닭에서였다. 그들이 차츰 이곳에서 물러가자 이번에는 진짜 도덕패들이 이곳을 점거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근처 고을 사람들이 여기 철마산을 넘을 때는 70여명이 떼를 지어 도적을 피하며 지났다 한다. 군북의 일흔이고개는 한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자기네들의 한을 달랬던 한 많은 고개였다. 지금 이곳의 고개 이름을 일흔이고개라 부르는 것도 그 한 많은 사람들이 일흔 명 남짓 떼어 여기저기 골짜기에 분산되어 살았기에 부르게 된 것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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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집 07:35

저번 주에 먼거리에 있는 강진의 덕룡산과 주작산 산행을 산악회를 따라 다녀온후 이번주에는 청주에서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는 금산군 군북면 외부리에 있는 닭이봉과 철마산을 다녀오려 한다. 금산휴게소 상행선 우측편에 있는 산으로 금산휴게소 상행선 쪽문으로 나가 산행을 시작해도 된다. 하지만 이럴 경유 금산나들목까지 다녀서 다시 돌아와야 하기 때문에 추부나들목에서 나가 휴게소 뒤편에 있는 작은 주차장까지 가면 된다. 오늘 거리도 가깝고 산행시간도 그다지 길지 않아 집에서 07 30분 나서기로 하였으나 꾸물대는 통에 5분이 늦어 07 35분 출발을 한다.

 

금산군 군북면 외부리 719-1(닭이봉 입구 주차장, 해발 190m) 08:35 ~08:52

청주 집을 출발하여 서청주 나들목으로 진입하여 달리면 신탄진을 지나고 다시 대전나들목 부근을 지나 대전터널을 지나면 우측으로 통영으로 이어지는 중부고속도로에 진입하게 된다 이 도로를 따라 달리면 좌측으로 대전의 진산인 식장산을 옆으로 지나 산내동에서 우측으로 안영리로 빠지는 남부순환고속도로를 입구를 지나고 잠시 더 내려가면 남대전 나들목으로 식장지맥을 하다가 중간에 멈춘 삼괴동 부근을 지나면 마달터널을 지나며 잠시후 추부나들목에 닿는다. 추부에서 빠져나가 금산 방면으로 달리다가 금성농공단지 교차로에서 빠져나가 다리아래를 지나 금성초등학교 금계분교를 지나고 잠시 더 가면 삼거리가 나온다. 여기서 좌측으로 급회전하여 내려서면 고속도로 굴다리를 빠져나가게 되며 곧바로 우측으로 고속도로 울타리를 따라 가는 소로 길이 나온다. 이 길을 따라 들어가면 그 끝 지점이 닭이봉 등산로 입구인 작은 주차장이 있는 곳이다. 여기까지 청주에서 1시간이 걸렸다.

 

능선 이정표(1.25km, 310m) 09:22

용문동천 입구 작은 주차장에 도착하여 커피한잔씩 나누고 산행준비를 한 후 계곡입구로 들어서 산행을 시작한다. 가을이라 계곡에 물도 별로 없다. 더러는 산행이 끝나고 계곡에서 버들치 낚시를 했다는 산행기도 보았을 정도로 계곡은 오염원이 없어 깨끗하다. 이곳은 금산휴게소를 지나다니면서 항시 궁금해 하던 바위봉으로 된 산이었다. 계곡으로 들어서면 좌, 우측으로 바위봉들이 줄지어 서 있는 모습이 보인다. 10여분을 계곡 좌측에 있는 오솔길을 따라 진행하면 이후 계곡을 우측으로 건너게 되고 잠시 후 다시 좌측으로 건너는 지점이 나온다. 첫 번째 Y계곡 입구다. 여기서 2분을 더 오르면 두 번째 Y계곡으로 입구에 이정표가 있다. 우측으로 절터골, 좌측으로 닭이봉 1.4km로 주차장에서 0.72km를 온 곳이다. 이후 좌측으로 방향을 잡아 계곡을 따라 오르면 10분을 좀 못가서 계곡끝 이정표가 나온다. 닭이봉 1.04km가 적혀 있는 곳으로 여기부터 서서히 오르기 시작을 하게 된다. 이정표에서 좌측으로 작은 골을 건너서 능선을 따라 오르기 시작하면 4분후 커다란 바위에 붉은색으로 화살표가 그려져 있다. 닭이봉으로 가는 길을 표시한 것 같다. 이후 2분을 더 오르면 능선 이정표에 닿는다. 인삼랜드 1.24km, 닭이봉 0.88km가 적혀 있으며 산소가 1기 자리잡고 있다.

 

닭이봉(우꺽임, 2.08km, 510m) 10:00 ~10:13

능선에 닿은 후 우측으로 능선을 따라 진행하면 주변으로 리기다소나무가 많다. 8분을 오르면 풀 한포기 없는 묵묘를 지나고 4분여 더 오르면 위쪽으로 커다란 바위가 보이는 곳 아래쪽에 이정표가 나온다. 닭이봉 0.68km가 적혀 있다. 이후 급경사 길을 오르고 다시 바위지대를 따라 오르면 좌측을 조망이 트이는 바위지대에 닿는다. 앞쪽으로 추부면일대가 조망이 되며 그 금성농공단지 뒤편으로 식장지맥 길의 금성산이 보이고 그 뒤편으로 뾰족뾰족한 대둔산이 보인다. 좌측으로 방향을 틀면 금산의 진산이라고 하는 진락산이 버티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이곳 바위에 멋지게 생긴소나무도 한그루 있어 사진으로 담고 이후 다시 오르기 시작하면 뾰족한 바위봉에 닿는다. 해발 약440봉으로 노간주 나무등이 있으며 무주 방향으로 무수한 낮고 높은 봉들의 산능이 멋지게 조망이 되며 대전방향으로 멀리 계룡산이 보이는 곳이다. 바위봉 이정표에는 닭이봉 0.58km가 적혀있다. 앞쪽으로 높다란봉이 닭이봉이다. 바위봉에서 서서히 내려서고 안부를 지나 다시 오르기 시작하면 해발 약 480봉에 닿고 다시 더 오르면 얼마 전 간벌을 하며 등산로에 방치된 나무들로 치우기도 하고 더러는 넘기도 하며 진행하여 긴 나무로 간이 의자를 만들어 놓은 닭이봉 정상에 닿는다. 이정표 기둥에 닭이봉 510m가 적힌 힌색 정상목이 있으며 인삼랜드 2.12km, 철마산 정상 2.39km가 적혀 있다. 이곳에서 잠시 쉬면서 간식도 들고 과일을 들은 후 다시 출발을 한다.

 

400(우꺽임, 우측 우회길, 3.89km) 10:55

닭이봉에서 철마산으로 향하는 길은 우측으로 방향이 급선회하며 서서히 내려서게 된다. 낙엽이 수북이 쌓여 있는 길을 따라 안부로 내려선 후 위쪽으로 보이는 바위성터를 오르면 잡목과 마른풀이 수북하고 넝쿨식물이 뒤엉킨 지역으로 여기에 이정표가 있다. 닭이봉 0.33km, 철마산 2.06km가 적혀 있으며 앞쪽으로 이어지는 산길이 도무지 보이지 안는다. 1분여 지나면 내리막길에 산소가 1기 있다. 여기 능선길에도 잡목을 베어 제껴 놓아 갈 길이 막혀 있으며 대부분 가시잡목길이라 발길이 더디다. 가끔은 길이 좋아지며 좌측으로 충남에서 가장 높다는 서대산이 조망이 되기도 하며 산 아래 군북면소재지가 보이며 뒤편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장령지맥 길의 국사봉등이 보인다. 이후 또 다시 가시밭길이 나오고 나무를 베어 제켜 길을 막아 걷어치고 밟고 넘으며 진행하는 대 앞쪽에서 기계톱 소리가 들리며 잡업을 하는 분이 한분 보인다. 이분을 지나 좀 더 진행을 하니 우측으로 절터, 용문동 이정표가 있는 하산로 지점에 닿는다. 이정표에 닭이봉 1.01km가 적혀있다. 이곳을 지나며 산길은 다소 좋아진다. 산 아래로는 또 다른 분이 나무를 베는 모습이 보인다. 낙엽이 수북한 길을 따라 용문동 하산 길에서 10분후 철마산 0.4km가 적혀 있는 이정표에 닿는다. 이곳을 지나서 서서히 오르게 되면 우측으로 우회길이 있는 해발 약 400봉에 닿는다. 400봉정상에는 표지기 2개만 보이는 잡목으로 조망이 전혀 없는 봉이다.

 

철마산(4.73km, 470m) 11:16 ~11:18

해발 약400봉에서 산길은 우측으로 방향이 꺽이며 내려서기 시작하여 우회 길에 닿는다. 이후 5분을 가면 커다란 바위가 나오고 그 뒤편으로 작은 바위를 내려서면 기도바위라고 적혀 있는 얹혀진 바위가 나온다. 잠시 기도를 해보고 다시 진행하면 3분후 우측으로 외부2리 뒤산(새모가지산), 닭이봉 1.95km, 진행방향으로 천마산 바위성 0.4km가 적혀 있는 이정표가 나온다. 이곳이 지도에 표시된 일월이재로 여기서 2분여 더 가면 좌측 군북면 방향의 약수터로 하산하는 지점에 이정표가 있다. 약수터 0.3km가 적혀 있지만 길은 잘 보이지 않는다. 이후 진행을 하면 서서히 올라서서 3분후 우측으로 부탕골 0.33km, 닭이봉 2.07km, 천마산 바위성이 적혀 있는 이정표가 나온다. 부탕골은 외부2리 새터기마실마을에서 위쪽으로 고속도로 굴다리가 있어 양쪽으로 빠져 다닐 수 있다. 원점회귀를 한다면 철마산에서 이곳까지 되돌아와 하산을 하는 것이 좋겠다. 이후 서서히 오르게 되면 6분후 헬기장에 도착한다. 헬기장을 빠져나가면 잠시 후 철마산 정상으로 2등 삼각점이 있고, 삼각점 안내문에 해발 470m가 적혀 있으며 이정표기둥에 닭이봉과 마찬가지로 힌색 정상표지판이 있다. 닭이봉 2.4km, 천마산 바위성은 아직도 0.4km가 적혀 있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없다. 철마산은 '이태의 남부군에 나오는 남부군의 총 사령관 이현상의 고향 뒷산으로 이현상의 고향은 외부2리 옆동네인 금산군 군북면 내부리라고 한다.

 

주차장(7.35km) 12:45 ~13:43

철마산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꺽어서 내려서야 원점회귀 산행이 되는 것인대 그냥 직진방향으로 좋은 길을 따라 내려선다. 점점 멀어져 가는 주차장방향과 맞지 않는 것을 인지하고 다시 철마산으로 오르기 시작한다. 직진으로 내려서는 길은 등산로 상태도 좋고 하여 산악회에서 이곳에 왔을 때는 궂이 인산랜드 휴게소에서 원점회귀 산행을 할 것이 아니라 외부리 닭이봉 입구로 들어가는 고속도로 굴다리에서 시작하여 철마산의 마지막 하산지점인 군북면 외부리 2-7번지로 고속도로와 그리 멀지 않은 일흔이재 고개길의 정자가 있는 곳으로 하산을 하면 될 것 같다. 길상태가 양호하다. 이후 다시 철마산에 오른 후 반대편으로 넘어서니 희미한 길이 나온다. 낙엽이 수북히 덥고 있어 길도 잘 보이지 않지만 쭈욱 미끄러지듯 내려서서 평탄한 곳에 닿고 다시 서서히 오르면 산 아래로 고속도로가 내려다보이는 암벽지대 위에 닿는다. 조망이 모처럼 확 트이는 곳이다. 이후 산길은 대부분 잡목 길로 희미하여 길 찾기에 신경을 써야 한다. 한동안 내려서면 좌측으로 능선이 한 가닥 보인다. 에고 저기가 원 코스인가벼 하고 다시 암벽 조망터 가까이 까지 올라서니 에고 너무 올라왔다. 다시 내려서다 좌측으로 보이는 희미한 길을 따라 들어가니 바위능선을 따라 내려선다. 그 끝 지점에 길 다란 바위슬랩지대가 나온다. 바위슬랩은 미끄럽지 않은 바위라 무사히 내려섰지만 그 이후 능선으로 산초나무 청다래나무가 길을 막고 다니지를 않아 공연히 이곳으로 왔다고 후회를 하지만 이제는 소용이 없다. 그냥 내려섰으면 부탕골로 잘 내려서는 것인대 너무 욕심을 부린 것 같다. 이렇게 하여 능선을 따라 가니 금초를 하며 관리를 하는 산소가 나오는 대 길은 보이지 않는다. 이쯤에서 좌측으로 무조건 바위를 내려서고 나무를 헤집고 내려서서 무사히 고속도로 변 철조망에 닿는다. 이후 철조망을 따라 우측으로 진행하면 부탕골 고속도로 굴다리에 닿는다. 고속도로 굴다리까지 세멘포장이 되어 있지만 부탕골로 들어가는 곳은 길이 없다. 표지기만 하나가 보인다. 부탕골 굴다리 건너편 배수로를 따라 위로 오르면 사진에서 보던 고속도로 위쪽 세멘트 옹벽길이다. 이 옹벽 길을 따라 가면 철계단이 나오고 계단을 내려서서 우측으로 배수로 옆길을 따라 내려서면 산행을 시작한 닭이봉입구 작은 주차장이다.

철마산에서 이곳까지 내려서는대 1시간 반가량이 걸렸으니 너무 시간이 많이 걸린 것 같다. 철마산에서 일흔이고개 방향으로 내려서서 바같기마실 마을에 닿은 후 우측으로 진행하여 외부2리 새터기마실 마을을 거처 부탕골로 들어가는 굴다리를 지나 옹벽을 타고 원점회귀를 하는 편이 좋을 것 같다.

 

돌아오는 길

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도 일찍 끝났고 하여 여유있게 라면 끊이고 준비해간 밥을 곁들여 점심을 배부르게 먹고 나서 집으로 향한다. 추부나들목으로 진입하여 1시간가량을 달려 서청주 나들목으로 빠져나와 집으로 가기 전 어제 새롭게 집을 져서 개업을 한 다농이라고 하는 유통점에 들르니 개업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왜 이리 많은지 아고 발디딜 틈이 없다. 아무리 코로나로 장사가 안 되니 뭐니 해도 장사가 잘되는 곳은 잘된다.

대략 1시간가량 둘러본 후 몇 가지 물건을 사가지고 나와 다시 마지막으로 부모산 아래 도로에 차를 주차한 후 40여분 부모산을 한 바퀴 돌아본 후 집에 도착하니 16 50분이 다 되었다. 오늘도 가까운 거리지만 길이 좋지를 않고 내려서는대 길을 제대로 선택하지 못하여 고생을 좀하였지만 그래도 무사히 산행마치고 몇 군대 예정했던 대로 잘 다녀서 집에 도착했다.

 

산행시간 : 3시간 52분 소요

산행거리 : 7.35km

 

연료비 : 25000

도로비 : 37002= 7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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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 서대산, 닭이봉~철마산

청주 집 ~금산군 군북면 외부리 719-1 : 70km 1시간 10분 도로비 3700

금산군 군북면 외부리 719-1 ~청주 집 : 70km 1시간 도로비 3700

*** 닭이봉 입구 금산군 군북면 외부리719-1, ***철마산 입구 군북면 외부리 2-7(정자)

 

금산 닭이봉~철마산

산행코스 : 인삼랜드휴게소(상행) *금산군 군북면 외부리719-1

우측 등산복 매장 옆 인삼랜드를 알리는 글자 방향으로 진입 -휴게소 뒤 작은 주차장 -용문동천 -바위 조망대 -닭이봉 -용문동 갈림길 -일월이재 -기도바위 -철마산 -대암벽 위 -고속도로 법면위 -작은 주차장

산행거리 : 7.3km 산행시간 : 2시간 55(4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