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2000년 부터)

1227 국사지맥1 황태덕장~저수령~용두산~매봉~용문산~성황당재 2020.07.12. 일요일 흐린후 비

산야55 2023. 2. 14. 20:35

국사지맥1 황태덕장~저수령~용두산~매봉~용문산~성황당재

2020.07.12. 일요일 흐린후 비

참석인원 : 딸하구 둘이서

 

청주 집 06:00 -승용차 -예천역 07:52 -예천시외버스터미널옆 그랜드모텔앞 버스정류장(버스비 일인당 1200) 08:00 ~08:30 -예천군 효자면 용두리 황태덕장(해발 665m) 09:38 -우측으로 예천 목재문화 체험장 - 저수령(1.93km, 850m) 10:04 ~10:06 -해맞이제단 10:08 -국사지맥 분기점(2.21km, 926m) 10:16 -1분후 헬기장(좌측편으로) -폐헬기장(2.95km, 950m) 10:33 -용두산(정상석, 3.11km, 975m) 10:37 -용두산에서 우측사면으로 내려서야함(직진은 저수령과 명봉사로 갈리는 사곡리 삼거리방향임) -934.7(표지판, 3.81km) 10:59 -(우꺽임, 4.07km, 895m) 11:06 -(4.57km, 875m) 11:18 -산소(4.68km, 840m) 11:23 -바위 우측으로 돌아내려 -바위아래 산소(5.03km, 730m) 11:29 -안부(좌측 내원암, 5.15km, 725m) 11:29 -약은꾀 부려 우측 임도 따라 가다가 개고생함(임도는 석항리로 빠짐, 5.65km지점에서 되돌아오다 우측 산소길 따라 올라오면 산소 3개 거쳐 777.2) -777.2(6.00km) 11:47 -급경사 내리막길 - 망주석있는 월성이공산소(6.47km) 11:56 -소나무잡목지대(길이 없어짐) -절개지 앞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면 도로 -좌측으로 조금 가면 생태통로(귀내기재, 7.30km, 550m) 12:13 -임도따라 -임도에서 우측으로(7.90km, 600m) 12:23 -유인 안동권씨묘 10:28 -667.6(삼각점, 우꺽임, 8.19km) 12:31 -다시 임도(8.43km, 640m) 12:36 ~12:54(중식) -임도 삼거리(8.70km, 655m) 12:56 -좌측 임도 따라 -하늘자락공원4km전 이정표(여기서 우측으로, 9.24km, 715m) 13:06 -폐헬기장(9.41km, 745m) 13:12 -급경사 내려서서 안부 -묵은 철조망따라 -좌꺽임봉(9.69km, 780m) 13:20 -바위지대 왼쪽, 오른쪽으로 돌고 -헬기장(10.71km, 810m) 13:42 -급경사 오르막 -매봉(정상목, 산소, 10.87km, 865m) 13:48 ~13:52 -우꺽임봉(삼면경계봉, 11.22km, 820m) 14:02 -등산로 양호 -안부(좌측으로 좋은 길이 용문사길로 보임, 12.61km, 745m) 14:22 -급경사 오르막 -우꺽임봉(12.75km, 780m) 14:28 -784.6(12.87km) 14:30 - 813.7(우측으로 우회, 13.75km) 14:44 -용문산(잡목봉, 14.70km, 770.6m) 15:03 -좌꺽임봉(14.99km, 760m) 15:12 -765.7(밀양박씨묘, 15.88km) 15:31 -좌꺽임지역(15.96km) 15:33 - 좌 꺽임봉(16.05km, 750m) 15:35 -급경사 내리막 -사부령(서낭당터, 16.39km, 545m) 15:42 -오르막길 -좌꺽임봉(좌측 우회길, 16.81km, 585m) 15:51 -좌 꺽임봉(16.94km, 603m) 15:55 -(17.09km, 615m) 15:58 -(17.25km, 625.4m) 16:02 -우꺽임봉(18.29km, 515m) 16:24 -안부 산소(18.61km, 475m) 16:30 -502.9(표지판, 18.84km) 16:35 -임도(19.07km, 445m) 16:40 -낙동강 홍수경보시설 16:50 -성황당재 도로(20.10km, 355m) 16:55 -두천리 버스정류장(21.30km, 260m) 17:13 ~18:26 -버스(일인당 1200) -예천시외버스터미널 18:57~19:07 -승용차 -청주 집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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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師枝脈(국사지맥), 금천지맥이란?

민족의 영산 백두산에서 지리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이 저수령을 지난 926m(충북 단양군 대강면 올산리와 경북 문경시 동로면 석항리, 예천군 상리면 용두리 경계점)에서 남서쪽으로 분기해 경북 문경시 영순면 달지리에서 약 37.8km(도상거리)의 용궁면 무이리 금천과 내성천 합수점에서 그 맥을 다하는 산줄기를 말하는데, 산줄기를 종주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은 박성태(신산경표 저자)先生의 작명대로 국사지맥 부른다. 이견들이 많은 곳임을 감안해 신경수 先生의 주장도 옮겨 공정하겠다는 판단이다. 30km이상 100km미만의 산줄기를 지맥이라 칭하자고 묵시적으로 묵인하였음을 근거하여, 백두대간 능선에서 분기하였고 그 산줄기중 제일 높은 매봉의 이름을 빌어야 합당하므로 백두매봉지맥이라 부르기로 한다.

 

이산줄기는 백두대간 저수령 서편의 926봉에서 남쪽으로 분기하여, 서쪽으로는 운달지맥, 동으로는 자구지맥과 나란히 내려가면서 금천이 내성천을 만나는 예천군 용궁면 무이리에서 맥을 다하는 40km 되는 산줄기다. 산줄기에는 용두산(976m), 매봉(865.3m), 용문봉(771m), 국사봉(727.6m)등을 거쳐 내성천 합수부로 이어져 낙동강을 만나는데 바로 삼강주막이 있는 삼강 합수부다.  '삼강'이 바로 금천, 내성천과 낙동강이고 좀 더 아랫 쪽에는 영강도 합해지는데, 물길이 합해지는 것은 곧 산줄기가 끝남을 의미함이라, 삼강 주변에서 맥을 다하는 산줄기도 여럿이다. 신산경도 그림을 보면 이 한 곳으로 모여드는 산줄기가 문수, 자구, 국사, 운달, 작약, 숭덕에 낙동강 건너편 보현지맥까지 일곱이나 된다. 이 산줄기의 서쪽에는 수진천, 금천, 기천등이 내성천으로 흐르고, 동쪽에는 한천, 금곡천, 중평천등이 내성천으로 흘러드는데 예천군 용궁면 이안2리 마을앞 내성천과 금천이 만나는 도상거리 39.9km, 실거리 43km의 산길을 대한산경표에서는 금천지맥이라고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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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집 06:00

요즘 코로나의 영향도 있지만 장마철이라 산행 날 잡기가 어렵다. 오늘은 모처럼 구름만 끼고 저녁부터 비가 오는 것으로 일기예보가 나온다. 모처럼 백두대간에서 뻗어내려 온 국사지맥을 가보려 한다. 국사지맥도 오래전부터 계획을 해놓았으나 일정이 잘 맞지 않고 함께 하던 산 동료가 야간산행 중 다치는 바람에 산행을 하지 못하여 차일피일 미루다가 딸하고 함께 집에서 승용차편으로 예천까지 이동한 후 예천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저수령까지 진입하여 용두산, 매봉, 용문산을 거쳐 성황당고개까지 진행해 보려 한다. 오늘 예천에서 저수령재에서 가까운 곳인 황태덕장까지 운행하는 8 30분 버스를 타기 위해 집에서 06시 출발을 한다.

 

예천군 효자면 용두리 황태덕장(해발 665m) 09:38

청주 집을 출발하여 승용차로 이동을 한다. 3차 우회도로로 빠져 국동교차로에서 증평까지 이어지는 자동차 전용도로를 따라 진행하여 증평을 지나고 화성교차로에서 괴산으로 가는 도로를 따라 진행하여 달리면 모래재를 넘고 터널 2개를 지나 괴산 좌측으로 우회도로를 따라 달리면 괴산 칠성, 연풍을 지나 연풍교차로에서 우측으로 빠지면 이화령을 넘고, 문경을 지나 진남교반 옆으로 지나면 잠시 후 예천과 점촌이 갈리는 삼거리다. 여기서 예천방향으로 달리면 국군체육부대 앞을 지나서 가면 점촌에서 예천으로 가는 도로 교각아래 삼거리에 닿는다. 여기서 좌측으로 예천방향으로 진행하여 선택지를 지나고 주유소에서 연료(59000)를 채우고 진행하여 예천역 앞에 도착하니 07:52분이다. 예천역앞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산행준비를 마친 후 예천역 앞에 있는 터미널로 들어가 잠시 쉬면서 버스시간을 기다려 터미널 우측 그랜드모텔앞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하여 잠시 기다리니 우리가 타려는 버스가 도착을 한다. 명봉, 용두, 음달, 황태덕장 까지 가는 버스다. 이 버스는 정확히 08 30분 출발하여 예천 시장을 지나서 한동안 달리다가 좌측으로 좁다란 시골길을 따라 들어간다. 어림호 아래에 자리 잡고 있는 마을인 금곡리까지 버스가 들어갔다 나와서 다시 달리면 은풍면소재지를 지나고 송월호가 나온다. 여기에도 양수발전소가 있다. 송월호 옆을 지나 오르면 사곡교차로 삼거리다. 좌측은 귀내기재를 거쳐서 문경 동로로 이어지는 도로이고, 우측으로 넘어가면 저수령을 넘어 단양으로 가는 길이다. 여기서 버스는 다시 좌측편 귀내기재도로를 따라 달린다. 명봉사 앞까지 버스가 갔다가 다시 돌아 나와서 사곡교차로에서 다시 저수령으로 향한다. 잠시후 효자면소재지를 지나 서서히 오르는 도로를 따라 버스도 힘겨운 듯 엔진 돌아가는 소리가 높아진다. 이렇게 하여 마지막 황태덕장에 도착하니 9:38분이다. 예천에서 1시간 08분을 왔다.

 

저수령(1.93km, 850m) 10:04 ~10:06

도로 우측으로 소백산 용두황태라 적힌 건물이 보이고 옆으로 표지석도 있다. 좌측으로 민가는 대영식당이라고 하는 곳이다. 저수령은 진행방향 쪽으로 도로를 따라 간다. 잠시 후 두 갈래 길에서 우측 길은 예천목재문화 체험장으로 들어가는 길이고, 좌측길을 따라 간다. 좌측 길을 따라 가면 우측으로 목재문화체험장을 빙 돌아서 길이 나 있다. 이렇게 하여 체험장을 돌아서 오른다. 삼거리에서 체험장을 거쳐서 오면 조금 더 빠르겠다. 길이 연결이 된다. 이후 도로를 따라 서서히 오르면 우측으로 황토펜션으로 들어가는 소로 길을 지난 후 좌측으로 구비가 돌고 다시 올라서 우측으로 돌고 잠시 가다가 다음 커브는 숲을 가로질러 가고, 이후 우측으로 돌고 다시 좌측으로 돌고, 마지막 우측으로 돌아서 오르면 저수령고개로 황태덕장에서 2km가 나온다. 몇 대의 차량들이 있고, 저수령 표지판이 보인다, 경상북도에서 세운 저수령 표지석과 단양군에서 세운 표지석이 크기도 모양도 비슷하다. 저수령 넘어로 휴게소는 내가 백두대간 할 때도 닿혀 있었으니 거의 폐허가 된 건물이다. 북쪽으로는 촛대봉, 소백산, 설악산으로, 남쪽으로는 황장산, 속리산, 지리산으로 가는 백두대간 고갯마루다. 저수령은 충북 단양군 대강면 올산리와 경북 예천군 효자면 용두리를 잇는 고개로 927번 지방도가 지나며 예부터 저수령이라고 불렀다. 지금의 도로를 개설하기 전에는 험한 산속 오솔길로 경사가 급하며 지나다니는 길손들이 머리가 저절로 숙여진다하여 붙여진 지명이라는 설과 저수령에서 은풍곡까지 피난길로 많이 이용되어 왔는데 이 고개를 넘는 외적들은 모두 목이 잘려 죽는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도 한다. 고려 태조 11(938)에 고려국의 남쪽 성인 고창군을 후백제의 견훤이 포위하자 왕건은 유금필을 대장으로 삼고 이곳 저수령전투에서 크게 이겼다는 기록이 있다.

 

국사지맥 분기점(2.21km, 926m) 10:16

저수령에서 남쪽으로 계단을 따라 서서히 오르기 시작한다. 낮은 곳은 그래도 괜찮았는대 저수령까지 올라오니 구름이 물이 되어 풀잎에 물이 잔뜩 묻어 있고, 나무에서 물이 뚝뚝 떨어진다. 오늘 산행도 순조롭지는 않겠다. 잠시 오르면 해맞이 제단이 나오는대 벌써 등산화가 젖기 시작한다. 바짓가랑이는 거의 젖어 든다. 며칠 전 해남 두륜산 산행때 난장판이 되어 세척 후 처음 신고 온 등산화 인대 오늘도 다녀가서 또 세척을 해야겠다. 뒤에 따라 오는 우리 딸 녀석 이제 이런 산행도 이골이 낫는지 아무소리 없이 잘 따라 온다. ㅎㅎㅎ많이 발전한 모습이다. 잠시 능선으로 올라서 좌측으로 방향이 살짝 꺽이며 평탄한길은 잠시뿐 이제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한다. 길옆으로 꽃 몽우리를 피우기 시작한 수국이 보인다. 가파르게 오르는 길을 따라 8분여 오르면 이정표가 나온다. 좌측은 용두산, 우측은 백두대간길이다. 분기점으로 향하기 위해 우측 백두대간 길을 따라 잠시 오르면 삼거리 분기점이다. 표지기 몇 개가 붙어 있으며 국사지맥 분기점 표지판은 좌측 편으로 나무에 걸려 있다. 그 아래쪽으로 산소가 있는 지점이다. 이곳에서 저수령까지는 6년 전 백두대간을 할 때 걸었던 길이다.

 

용두산(정상석, 3.11km, 975m) 10:37

국사지맥 분기점에서 좌측으로 산소 옆으로 지나서 가면 1분후 세멘트포장이 된 헬기장이 나온다. 여기서 무심코 길이 보이는 우측 편으로 들어가니 조금 들어가서 길이 끊긴다. 잘못 들었구나!! 우측 사면으로 돌아서 다시 헬기장으로 올라와 나온다는 것이 방향파악을 못하고 분기봉까지 다시 나왔다. 에구 처음부터 알바를 하고 오늘 산행 예감이 안 좋다. 구름이 짙게 끼여 보이는 것도 없고 습도도 높아 숨이 막힌다. 그새 등산화 바짓가랑이는 물론 웃옷까지 물에 빠진 생쥐 모양이다. 헬기장에서 아빠 저기에 길있네!! 그새 많이 커버린 딸이 가리키는 좌측편 방향으로 아주 오래된 이정표가 나뭇가지에 가린 채 보인다. 저수령 300m, 용두산 700m가 적혀 있다. 길은 좋은 편이나 비에 젖은 싸리나무가 축 늘어져 가는 길에 옷을 젖신다. 이렇게 하여 10여분을 가니 잔나무속에 폐허가 된 헬기장이 나온다. 헬기장에서 3분여 더 가니 바위가 나온다. 직등해서 오를까 하다가 우측으로 돌아가서 간다. 좌측편 끝에서 딸한테 잠시 기다리라 하고 바위봉으로 오르니 이곳이 용두산 정상이다. 작은 정상석이 있다. 하마터면 그냥 빠질 했으며 크게 알바를 할뻔 했다. 어짜피 용두산을 내려와서 잠시 알바를 하긴 했다. 용두산에서는 산 아래로 우리가 산행을 시작한 용두리 일대가 보여야 하는대 오늘은 짙게 낀 구름으로 인하여 전혀 조망은 볼 수가 없어 답답하고 아쉽다. 용두산은 효자면 용두리와 문경시 동로면 석항리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산세가 용의 머리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지명이다.

 

안부(좌측 내원암, 5.15km, 725m) 11:29

용두산 바위에서 내려와 생각도 없이 앞쪽으로 난 길을 따라 잠시 진행하다. 산경표에서 길을 벗어낫다고 하여 살피니 에고 이방향이 아니다. 이 길은 용두리 음지마을로 내려가는 길이다. 이 능선의 끝은 명봉사와 저수령으로 갈리는 사곡교차로 삼거리 까지 이어지는 능선이다. 하마터면 클날뻔했다. 다시 돌아와 길을 찾으니 보이지 않는다. 우측 능선방향으로 잡목을 헤치고 내려서니 선답자들이 지나간 흔적이 나온다. 잔나무가지가 부러지고 잠시후 그 옆으로 나뭇가지에 가려진 길이 보인다. 이후 잡목 길을 따라 내려서고 평평해진 길을 따라 가면 미역줄지대를 지나 안부에 닿는다. 안부를 지나 잡목을 헤치고 서서히 오르면 934.7봉 표지판이 붙어 있는 봉에 닿는다. 반가운 표지판이다. 다시 내려서고 안부를 지나 오르면 우측으로 방향이 꺽이는 해발 약895봉이다. 다시 잡목 길을 따라 12분을 더 가면 해발 약875봉에 닿고 5분여 더 가면 산소가 나오며 길도 좋아 진다. 좋아진 길을 따라 진행하여 앞쪽에 바위지대가 나오면 선답자들이 우측 편으로 돌아서 내려간 흔적이 보인다. 잠시 잡목을 잡고 내려서고 바위지대를 돌아서 내려서면 바위지대 아래 산소가 나온다. 산소를 지나고 잠시후 안부고개에 닿는다. 우측으로 임도가 가까이 있는 곳이다. 좌측으로는 명봉사 위쪽에 있는 내원사로 향하는 고개다. 내원사 아래쪽에 명봉사가 자리잡고 있다. 명봉사는 직지사의 말사로 신라 헌강왕때 두운선사가 창건하였다고 한다 이후 몇 번의 화재와 전란으로 소실된 것을 1955년 만준스님이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명봉사에는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3호인 명봉사 경청선원자적선사능운탑비와 제187호인 명봉사 문종대왕태실비가 있다. 주변으로 문경동로의 하늘 받침대라는 뜻의 천주산, 공덕산, 신라 진평왕 9년에 천강석조사불상이 하늘로부터 붉은 비단으로 싸여 산중턱의 커다란 암반위에 내려 앉았다고 전해지며 진평왕이 이소식을 듣고 직접 가본 뒤 바위 곁에 절을 세운 것이 대승사라는 전설이 있는 사불산등이 있으나 오늘 이런 조망을 보지 못해 아쉽다.

 

생태통로(귀내기재, 7.30km, 550m) 12:13

안부에서 약은 꾀를 부려 임도를 따라가기로 한다. 임도는 대부분 고갯마루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결국은 돌아서 갈 것이란 판단하에 가면서 주시를 하며 진행하니 에고 이 임도는 고갯마루로 향하는 임도가 아니다. 500m 정도를 진행하니 임도는 아랬 쪽으로 빠진다. 이 임도는 석항리 군마마을로 빠지는 임도다. 동로에 닿기 전에 있는 마을이다. 다시 돌아오다가 보아 두었던 길을 따라 오르니 산소 가는 길이다. 산소를 3개를 거쳐서 오르니 777.2봉이다. 표지판이 붙어 있다. 임도에서 올라오는 산소를 따라 오는 길은 나쁘지는 않다. 이봉에서 내려서는 길이 급경사길이다. 선답자가 지난 흔적만이 보인다. 미끄러지듯 내려서서 한동안 진행하면 망주석이 있으며 헐벗은 월성이공 산소가 나온다. 이후 진행하면 능선으로 확실한 길은 보이지 않는다. 작은 소나무가 가득한 능선을 따라 진행하면 어디선가 표지기는 좌측사면 길로 붙어 있다. 좌측사면으로 진행하다. 길이 영 아닌 것아 다시 우측으로 되돌아 능선을 따라 내려서니 길 흔적조차 보이지 않는다. 다시 돌아와 사면 길을 따르다가 산소가 있는 곳으로 내려서서 진행하니 표지기 붙어 있던 능선 아래쪽으로 붙는다. 이후 소나무잡목지대를 따라 진행하면 해주최씨 묘지가 있는 곳을 지나 다시 잡목지대로 들어서 진행하여 앞쪽에 도로가 가까이 있는 곳에서 생태통로가 있는 줄은 모르고 우측으로 난 길 흔적을 따라 내려서니 절개지 철조망 끝 도로변으로 내려선다. 이후 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조금 올라서면 고갯마루에 놓여 진 생태통로 아래를 지나 매봉방향으로 이어지는 임도길 앞에 닿는다. 여기 귀내기재는 사곡삼거리에서 명봉사 앞을 지나 문경 동로로 넘어가는 길이다. 동로 부근의 산은 거의 답사를 하였기에 낮설지 않은 지명이다.

 

임도 삼거리(8.70km, 655m) 12:56

귀내기재 명봉사 방향으로 임도가 나온다. 작년가을 예천시내 뒷산을 산행하고 시간이 남아 어림호를 올라간 적이 있다. 이때 용문사로 가기 전 하늘공원에서 우측 매봉방향으로 명봉사까지는 임도 길에 이정표가 있었는 대 이 길이었다. 임도를 따라 오르면 적당히 능선으로 올라갈 때가 있을 것으로 생각을 하며 간다. 두중에 올라 간곳에 표지기가 있나 살피며 진행을 하지만 표지는 보이지 않는다. 임도를 따라 600m정도를 지나서 우측으로 표지기는 붙어 있지 않지만 올라갈 만한 곳이 보인다. 이곳으로 접근을 하니 오래전 다니던 길이다. 이렇게 하여 5분을 오르니 안동권씨묘가 나온다. 잠시가면 작은 바위를 지나고 잡목지대를 뚫고 오르니 667.6봉 표지판이 보인다. 삼각점도 있는 봉으로 대부분 임도를 따라 진행했을 것으로 보인다. 표지기도 몇 개 안 붙어 있다. 이후 능선은 우측으로 급하게 꺽여서 내려선다. 평평한 지대에 닿으며 잠시후 좌측으로 세멘트 포장임도가 나온다. 임도를 따라 왔으면 편하게 오는 것인대 고생 좀 했다. 이후 임도를 따라 진행하여 100m 더 올라선 후 세멘트 포장임도라 깨끗하여 털푸덕이 앉아서 점심식사를 한다. 다행히 오가는 차량이나 사람은 없었다. 식사가 끝나고 200m 정도를 오르니 임도 삼거리다. 임도 안내문이 있고, 좌측 임도 방향으로 예천 용문산 5.2km, 우측 임도 방향으로 석항1 4.3km, 예천 명봉리 마을회관 3.8km가 적혀 있다. 좌측편 이정표에는 명봉사, 하늘자락공원이 적혀 있으며 거리표와 시간이 적혀 있다. 5km 2시간 36분이 걸린다고 되어 있다. 여기서 임도 삼거리 중간으로 오르면 능선을 따라 매봉까지 이어지는 능선이다.

 

매봉(정상목, 산소, 10.87km, 865m) 13:48 ~13:52

임도 삼거리에서 조금 힘을 비축하기 위해 좌측편 하늘자락길 안내도가 있는 방향으로 임도를 따라 진행한다. 적당한 곳에서 오르려 우측 능선을 주시하며 진행하면 임도삼거리에서 약 500m를 진행하여 하늘자락공원 4km전에 설치한 이정표가 나온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진입을 한다. 예전에도 누군가는 오른 흔적이 있다. 이곳으로 조금 가파르게 올라서면 소나무가 잔뜩 덮고 있는 폐헬기장이 나온다. 해발 약745봉이다. 이후 소나무 틈을 헤치고 나가면 짤막하지만 급경사 지대가 나온다. 이곳으로 내려서고 다시 오르는 길에는 녹슨 철조망이 쳐져 있다. 철조망을 따라 오르면 7분후 매봉으로 급격히 좌측으로 꺽이는 봉에 닿는다. 해발 약780봉이다. 잡목 길 산길을 따라 가면 잠시 후 폐헬기장이 나오고 풀이 무성한 묘지를 지나면 암봉이 나온다. 암봉을 지나고 풀길을 따라 진행하여 해발 약804봉에 닿는다. 여기서 산길은 좌측으로 살짝 방향이 꺽여서 진행이 되어 암릉구간에 닿는다. 암릉구간은 대부분 우측으로 우회 길을 따라 진행하여 마루금에 닿은 후 진행하면 서서히 내려서서 안부에 닿을 즈음 우측 골짜기로 벌목을 한 곳이 보인다. 석항1리에서 올라온 골짜기다. 이후 산길을 따라 서서히 올라서면 세멘트 포장이 된 헬기장이 나온다. 이후 신갈나무 숲길을 따라 6분여 가파르게 오르면 커다란 산소가 자리잡고 있는 매봉 정상에 닿는다. 길 다란 정상목이 있으며 주변으로 잣나무가 많이 보인다. 매봉은 용문사와 어림호 쪽에서 많이 올라왔는지 표지기도 많이 붙어 있고 어림호 방향으로 길도 좋다.

 

안부(좌측으로 좋은 길이 용문사길로 보임, 12.61km, 745m) 14:22

매봉에서 산길은 좌측으로 진행한다. 어림호 방향으로 길이 좋다. 10여분을 내려오면 어림호 방향과 용문사로 갈리는 삼거리봉에 닿는다. 삼면봉으로 예천군 효자면, 용문면, 문경군 동로면이 갈리는 삼거리봉이다. 지금까지는 문경 동로면과 예천 효자면이 갈리는 능선을 따라 진행하였고, 이제 여기부터는 예천 용문면과 문경 동로면이 갈리는 능선을 따라 진행하게 된다. 작년에 어림호에 올라온 적이 있어 그쪽 방향은 대략 기억을 한다. 양수발전소가 있고 주변으로 공원을 조성하여 전망대도 있고 하늘공원등 주변둘레길도 잘해 놓은 곳이다. 어림호 까지는 차량이 올라올 수 있는 아스팔트 포장도로가 개설되어 관광으로 한번쯤 다녀가도 좋을 것이다. 이제 조금 전 삼거리에 깔려 있던 용문사 방향으로 내려선다. 잠시 내려서면 좋은 길과 만난다. 등로가 좋아지며 산행속도도 빨라져 758.5봉을 넘어 좌측편 용문사로 빠지는 움푹 들어간 표지기 하나가 걸려 있는 안부에 닿기 까지 20여분이 소요된다. 용문사는 작년에 다녀온 곳으로 주변으로 단풍이 매우 잘 들었었다.

 

용문사

용문사는 870 (신라 경문왕 10) 두운 선사에 의해 창건된 것으로 전해옵니다. 고려 태조 왕건이 신라를 정벌하러 내려가다 이 사찰을 찾았으나 운무가 자욱하여 지척을 분간치 못했는데, 어디선가 청룡 두 마리가 나타나 길을 인도하였다 하여 용문사라 불렀다고 합니다.

고려 명종 때 용문사 창기사로 개명했으나 조선 세종대왕의 비 소헌왕후의 태실을 봉안하고 성불사 용문사로 다시 고쳤고, 정조 때 문효세자의 태실을 이곳에 쓰고 소백산 용문사로 바꿔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임진왜란 시 승병들의 지휘소로 이용되었던 자운루가 용문사에 아직도 남아있어 호국불교의 기풍을 후손들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윤장대(보물 684)를 비롯 성보문화재 10여점이 현존하며, 조선 숙종 때 조성된 목각탱화(보물 89)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오래된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특히, 팔만대장경판을 보관한 윤장대를 돌리면 번뇌가 소멸되고 공덕이 쌓여 소원이 성취된다고 하여 예로부터 참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이어지고 있습니다.

 

소헌황후 태실비

소헌왕후昭憲王后(1395~1446)의 태실비는 용문사에서 300m 떨어진 동쪽 봉우리에 세워져 있다. 소헌왕후는 심온의 딸로 태어나 1408년에 충녕대군과 가례를 올렸고, 1417년에 충녕대군이 세종으로 즉위하면서 공비(恭妃)로 개봉되었다가 1432년에 왕비로 승봉되었다. 슬하에 82녀를 두었으며, 두 아들이 문종세조로 즉위 하였다. 용문사가 조선시대 왕실의 보호를 받았던 것은 소헌왕후의 태실이 안치되면서부터다. 용문사사적-불용건龍門寺事蹟不用件용문사기龍門寺記에서는 조선조에 소헌왕후(昭憲王后)의 태실(胎室)이 봉안된 후, 성화(成化) 14(1478) 11 12일에 비()가 세워졌으며[成化十四年十一月十二日立碑] 천순(天順) 원년元年,(1457)에 세조가 이를 이유로 전지(傳旨)를 내려 감사(監司)와 수령(守令)에게 용문사를 더욱 살펴 한층 완호(完護)하고 잡역(雜役)을 영구히 없애줄 것을 명하였다고 적고 있다.

일반적으로 태실은 왕가에서 출생한 자녀의 태를 안치하는 것으로, 사가(私家)에서 출생한 왕비의 태실이 봉해지고 태실비가 세워진 것은 소헌왕후가 유일한 예이다. 현재 용문사에는 소헌왕후의 태실은 보이지 않고 태실비 만남아있다.

태실비는 귀신과 이수를 접합한 흔적이 있다. 원래는 하나의 돌로 제작되었으나 후에 파손되어 보수한 것으로 짐작된다. 비신 뒷면의 명문은 마모가 심해 선명하지 않지만 마지막 글자가  인 것으로 보아 비의 건립 년 월일을 새긴 것으로 짐작된다. 이수의 앞뒤에는 소박한 솜씨로 새긴 운룡문雲龍文이 있는데, 표현이 거칠고 형체가 명확하지 않다. 귀부는 비신을 받든 거북의 강건함이 느껴지나 전체적인 형상이나 세부적인 묘사에서 표현력이 떨어져 왕실과 관련된 석조물로서의 위엄이나 화려함은 찾아 볼 수 없다. 비의 규모나 조각 솜씨로 보아 지방 장인이 제작한 것으로 판단된다.

 

대장전

대장전은 용문사에서 가장 오래된 전각이다. 용문사의 주불전인 보광명전과 나란히 서 있는 대장전은 경전을 봉인하는 전각으로, 안에 안치된 2좌의 윤장대로 더욱 유명하다. 대장전은 초창부터 중창까지 기록이 잘 남아있다.

지금까지 대장전은 속용문사적기의 수리 기록에 근거해 정교하고 수준 높은 치목과 장엄, 그리고 내부에 봉안된 아미타삼존불과 목각탱의 조성시기인 1684년과 연결해 17세기 건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세부 부재를 살펴보면, 공포의 쇠서가 유연하게 올라가기 시작하고, 공포를 비롯해 건물의 내·외부에 연꽃의 장식요소가 강조되었으며, 측면의 칸수와 고주의 처리가 후대에 주로 쓰이는 수법이라는 점에서 18세기에 조성되었을 가능성도 생각해 볼 수 있다. 본 아미타삼존불과 목각탱이 1683년에 세워진 금당에 봉안하기 위해 제작되었다는 사실이 새로 밝혀져, 불상과 연계한 조성시기 추정은 재고되어야 할 것이다.

2001~2004년도 해체수리과정에서 시도된 연륜연대조사방법에 의하면, 19세기에도 보수가 있었다. 또한 기단 공사를 위한 간이시굴조사 중 현 기단 속에서 자연석으로 쌓은 기단이 노출되었는데, 창건당시의 대장전 유구일 가능성이 높다.

대장전은 윤장대와 건축적 수법 외에도 건물 외·내부의 용과 물고기 장식이 눈길을 끈다. 용과 물고기는 물과 관련된 상징물로, 이는 "일찍이 서역의 구담씨가 팔만대장경 전장을 용궁에 안치하였는데 이로 인해 대장전이 세워졌다." <중수상량문> 내용과 상통한다.

건물의 현상은 정면 3, 측면 2칸의 전형적인 다포계 맛배집으로 처마는 겹처마이다. 측면의 칸수도 2칸으로 계획된 것으로 보면, 1767년 중수시 완성된 형태로 보인다. 공포는 내·외로 2출목이고 삼분변작에 가까운 건물이다

용문사 홈페이지에서 옮김

 

용문산(잡목봉, 14.70km, 770.6m) 15:03

안부에서 좋은 길은 좌측으로 해서 용문사로 향하는 것 같다. 직등으로 오르는 길은 좋지를 않다. 한동안 급경사 길을 따라 오르면 안부에서 우회하여 올라온 듯 조금 좋은 길과 만난다. 이후 우측으로 능선을 따라 진행하면 해발 약780봉에 닿고 여기서 산길은 우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진행하여 2분을 더 가면 봉 높이가 비슷한 784.6봉에 닿는다. 표지판이 붙어 있다. 이봉에서 산길은 우측으로 방향이 꺽여 내려서고 안부에 닿은 후 앞쪽으로 오르는 곳은 바위지대다. 대부분 우측으로 난 사면 길을 따라 진행한다. 바위봉으로 되어 있는 813.7봉도 우측으로 우회 길을 따라 지나고 이후 굵직한 소나무가 군데군데 있는 능선을 따르면 비닐끈이 능선을 따라 간다. 송이가 나는지 길게 이어지는 비닐끈을 따라 진행하여 몇 개의봉을 넘고 굵직한 소나무 여러 개가 있는 봉에 닿는다. 이봉이 정확히 용문산인지 모르고 지났다. 비실이부부 표지기는 본 듯하다. 산경표에는 좌측으로 방향이 꺽이는 봉이 용문산으로 나와 있어 생각지도 않고 무심코 지난 용문산이다. 용문산은 예천군의 용문면이란 지명과 용문사라는 절이 있을 정도로 주산격인대 용문면에서 제대로 관리조차하지 않는 홀대받는 산으로 전락한 것 같다. 자료를 정리하며 네이버 지도를 살펴보니 좌꺽임봉 바로 전에 있는 봉이 용문산이 었다.

 

사부령(서낭당터, 16.39km, 545m) 15:42

용문산에서 내려오면 널찍한 잡목지대가 나온다. 이후 서서히 오르게 되면 10분이 못되어 좌꺽임봉에 닿는다. 해발 약760봉으로 꺽이는 지점에 커다란 철쭉나무가 한그루 있다. 철쭉나무에 여러 기의 표지기가 걸려 있다. 많은 분들이 이곳을 용문산으로 생각한 것 같다. 특히 산경표를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이곳을 용문산으로 생각했을 것이다. 여기서 산길은 좌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내려선다. 굵직한 소나무가 군데군데 있는 그래도 좋아진 길을 따라 진행하여 765.7봉을 지나고 밀양박씨묘가 있는 곳을 지나며 능선은 좌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간다. 2분후 다시 좌측으로 방향이 꺽이는 봉을 지나 급경사 내리막을 따라 내려서면 옛날 서낭터로 보이는 돌무더기가 많이 있는 안부고개에 닿는다. 이곳이 사부령이다. 사부령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면 사부리로 내려서서 두천리 버스정류장으로 갈수 있다.

 

성황당재 도로(20.10km, 355m) 16:55

사부령에서 가는 길도 만만치가 않다. 잠시 오르면 끝일 줄 알았는데 산길은 서서히 계속 오르막길이다. 10여분 후 좌측으로 방향이 꺽이는 해발 약585봉을 지나고, 우측으로 잣나무지대가 보이는 능선을 따라 다시 한동안 진행을 하면 골짜기길을 따라 진행하여 산길이 좌측으로 꺽이는 봉에서 좌측으로 우회길이 나 있다. 이봉이 603봉으로 우회 길을 따라 능선에 닿은 후 다시 진행하면 3분후 해발 약615봉에 닿는다. 잠시 더 오르면 해발 약620봉에 닿고, 우측으로 둥그렇게 돌아가는 능선으로 소나무 군락지다. 이 길을 따라 진행하여 뾰족한 바위들로 이루어진 봉에 닿는다. 안부로 살짝 내려서고 다시 오르면 625.4봉이다. 이봉에 표지판이 있는 것으로 되어 있는대 보지 못하고 지나쳣다. 이후 작은 소나무 숲길을 따라 내려선다. 길게 내려서다. 잠시 쉬면서 커피한잔씩 마시고 진행을 하면 길이 좋아진다. 625.4봉에서 20여분이 지나서 우꺽임봉인 해발 약515봉을 지난다. 여기서 6분여 내려서면 산소 몇기가 있는 안부에 닿는다. 좌측이나 우측이나 마을이 가까이 있다는 증거다. 이후 5분을 오르면 쭉쭉 뻗은 소나무숲으로 되어 있는 502.9봉이다. 표지판이 걸려 있다. 여기서 5분여 내려서면 널찍한 임도가 나온다. 부슬부슬 내리던 빗줄기가 굵어지기 시작하여 딸랑구는 비옷을 입고 진행을 한다. 이후 임도를 따라 진행을 하면 임도가 우측으로 빠질 무렵 능선으로 올라서서 잡목을 헤치고 잠시 가면 낙동강 홍수경보시설이라고 하는 곳에 표지기가 많이 걸려 있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넘어서 내려오면 산소를 지나서 잠시후 성황당고개에 닿는다.

 

두천리 버스정류장(21.30km, 260m) 17:13 ~18:26

성황당재 고갯마루에는 송신탑이 있다. 넘어가면 커다란 경천호가 나오고 동로면으로 가게 된다. 두천리는 좌측으로 내려선다. 경천호는 1983 6월에 착공하여 3 6개월간의 공사 기간과 602억 원을 들여 1986 12월에 준공하였다. 경천호는 낙동강 지류인 금천을 막아서 만든 전형적인 계곡형 저수지로 물이 맑고 수심이 깊은 광활한 호수로 문경의 대표적인 호수이며 호반 드라이빙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중간중간 벤치도 만들어 놓았으며, 사진찍기 좋은 장소에 포토포인트도 만들어 놓았다. 최대 수심 57m이며 총저수량 2,822만 톤으로 문경, 예천 2개 시군 9개 읍면에 76개 리동의 물리 면적 3,400ha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곳으로 적성리 황장산에서 발원한 수원이 골짜기마다 흐르던 개울이 모이는 곳이다. 이제 비가 제법 많이 내린다. 나도 우비를 입고 도로를 따라 좌측편 두천리로 향한다. 차량이 많지를 않아 위험요소는 덜하다. 우측으로 다음번에 진행할 국사봉이 구름에 가려 반쪽만 보인다. 터덜터덜 비오는 도로를 따라 18분을 내려서니 두천리 버스정류장이다. 작년에 용문사에서 버스를 타고 이곳을 들러 갔기에 낮설지가 않은 곳이다. 두천리 마을비와 버스정류장 그때와 똑 같다. 버스시간이 어정쩡해서 1시간은 더 기다려야 할 것 같다.

 

돌아오는 길

두천리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리니 1시간을 기다리니 버스가 들어온다. 예천에서 용문사를 거쳐서 도착한 버스다. 이곳에서 나가는 버스시간을 맞추려 한동안 기다린다. 18 26분 두천리를 출발하여 아주 천천히 달려 용문면을 지나고, 예천 터미널에 도착하니 18 57분이다. 갈때는 들러서 나오는대 없어 비교적 빠르게 예천에 닿는다. 예천 터미널에서 도로를 건너면 예천역이다. 역앞 주차장에 도착하여 짐을 풀고 정리를 한후 18 26분 집으로 향한다. 오던 길을 따라 문경을 지나고 연풍을 지나 괴산에서 우회도로를 따라 진행하여 증평을 지나고 청주에 도착하니 20 55분으로 1시간 30분 가량 걸렸다. 갈 때 보다 속도를 좀더 낸 것 같다.

오늘 우중충한 날씨에 이렇게 하여 국사지맥 한구간을 마무리 지었다.

 

연료비 :  3만원

버스비 왕복 2 : 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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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지맥 자료

청주~예천시외버스 : 6:30, 8:30, 11:00, 13:30, 15:40, 17:40 14200 2시간 소요

예천택시:054-652-3500,655-8668,653-1199 예천개인택시(010-8858-2372)

 

예천~ 명봉,용두, 음달 : 6:00,8:30(황태덕장), 11:00, 13:20, 16:00, 18:00, 19:20(용두) 1시간소요

예천~용문사, 두천: 6:20, 8:40, 10:30, 13:00, 15:20, 17:10, 19:00(용문사,두천),

예천~사곡 : 6:30, 8:20, 11:00, 13:00, 16:40, 18:50

 

예천~용문사(출발시간) :8:30~9:05(시목실)(예천 9:20, 두천9:35, 예천10:00), 10:30~11:05(두천11:20, 예천11:45), 13:00~13:35(두천14:05, 예천14:30), 15:20~15:55(두천16:10, 예천16:35), 17:10~17:45(두천18:15, 예천1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