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2000년 부터)

1210 고흥 팔영산,지죽도 태산, 도암면 활개바위 ~ 여수 낭도 상산, 사도, 낭도신선대 둘레길 2020.04.20.~21 월~화 비온후 갬, 21일 강풍(2일차 낭도,사도,신선대둘레길)

산야55 2023. 2. 13. 06:05

고흥 팔영산,지죽도 태산, 도암면 활개바위 ~ 여수 낭도 상산, 사도, 낭도신선대 둘레길

선녀봉518m, 유영봉491m, 성주봉538m, 생황봉564m, 사자봉578m, 오로봉579m, 두류봉596m, 칠성봉598m, 적취봉 591m, 깃대봉606.9m, 지죽도 태산202m, 낭도 상산278.9m

 

2020.04.20.~21 ~화 비온후 갬, 21일 강풍

참석인원 : 우리 세식구 12일 여행겸 산행

 

2일차

기상 05:30 -숙소 출발 06:12 -세멘트길 따라 -능선(0.50km) 6:24 -세멘트길 끝(0.750km) 06:29 -계단 -육산길 -계단 -쉼터 전망대(1.51km, 180m) 16:49 -내리막 계단 - 자연석 쉼터(1.77km, 155m) 06:53 -왕소나무 쉼터(1.94km, 145m) 06:56 -규포 삼거리(2.10km, 170m) 07:00 -계단 -깔개길 -계단 -역기미삼거리(2.38km, 220m) 07:06 -계단 -상산(낭도산, 2.53km, 278.9m) 07:14~07:17 -역기미 삼거리(2.74km, 220m) 07:20 -내리막길 -오르막 올라 봉(3.33km, 145m) 07:33 -역기미 둘레길 삼거리(우측으로, 3.76km, 30m) 07:39 -전망대 7:42 -세멘길 건너고(4.71km) 07:53 -돌담길(5.74km) 08:12 -좌 언덕으로 올라 -주차장(6.06km) 08:20 -둘레길 삼거리 이정표 08:24 -아스팔트도로 -숙소(7.62km) 08:40 ~아침식사 및 짐정리 ~ 숙소 출발 09:20 -낭도항 도착 09:25 ~09:36 (배 승선료 일인당 왕복6000) -사도 도착09:50 -사도관광센타 -섬 우측길따라 -소나무언던 정자(1km, 여기서 트랭글 작동) 10:20~10:45 -사도교(1.530km) 11:00 -좌측 세멘트길 -양면해변 -용꼬리바위(용미암) (2.40km) 11:20 -사도교 -이정표(우측 마을길로) -사도 관광안내소(4.03km) 12:12 ~12:45 - 배 승선 - 낭도 도착 13:00 -승용차 이동 -낭도 야영장 13:05~13:35(점심식사) -신선대 전 아래쪽 바위지대(0.930km) 13:52 -신선대 삼거리(1.27km) 14:12 -바닷가 바위길 따라 끝쪽에서 위로 -둘레길 -천선대삼거리(1.96km) 14:26 -바닷가 바위따라 등대까지 -산바타 끝(등대, 2.63km) 14:48 -오르막 -초소 -삼거리 이정표(2.81km) 14:53 -둘레길 삼거리 이정표(좌측으로, 3.11km) 14:58 -세멘트길 -아스팔트길(좌측으로, 3.27km) 15:00 -야영장(4.05km) 16:19~16:27 -낭도대교 -둔병대교 -조발도 전망대 -조발대교 -화정면 원포마을 -여천용궁해물탕집(여수시 학동107-3) 17:45 ~18:50 -황전휴게소 19:40 ~19:45(연료보충 49000원 리터당1189) -신탄진휴게소 21:25 ~21:35 -서청주 톨게이트(도로비 11300) 21:50 -청주 집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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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도 상산

고흥 낭도 상산 279.8m, 사도 ***청주~적금도 : 294km, 3시간 40

낭도 선착장~쉼판터 전망대 -벼락맞은 소나무(사도조망처) -규포마을 갈림길 -역기미 분기점 -상산 정상 -역기미분기점 -둘레2 -장사금 해수욕장 -산타바오거리 -낭도 중학교 -낭도 선착장

산행거리 7.9km

산행시간 3시간 30

 

낭도 선착장~쉼판터 전망대 -벼락맞은 소나무(사도조망처) -규포마을 갈림길 -역기미 분기점 -상산 정상 -역기미분기점 -벼락맞은 소나무 -낭도 선착장(왕복)

산행거리 : 6.1km

산행시간 : 3시간

 

 

섬의 모양이 여우를 닮았다고 하여 이리 낭()자를 써서 낭도라 부르게 되었다. 주민들은 여우 모양보다는 아름다운 산이 있다는 여산마을로 불러지길 더 바란다. 섬의 동쪽에는 280m 상산이 있으며, 대부분이 낮은 구릉지로 되어있다. 해안선은 곳곳에 소규모의 만과 곶이 연이어져 있다. 그 만과 곶에 밀려오는 먼 바다의 거센 파도가 부딪히면서 내뿜는 물보라는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여수 시내에서 남쪽으로 약 26.2 떨어져 있고, 해안선 길이는 19.5이다. 면적은 5.02인 이 마을은 고즈넉하고 조용한 마을이다. 여수항에서 배편으로 1시간 50분 소요되며, 백야도 선착장에서도 정기 여객선이 매일 운항한다. 이곳의 주요 농산물로는 감자·고구마를 비롯해 보리···마늘 등이 생산되고, 염소와 소 등의 가축 사육도 한다. 낭도 막걸리가 여수와 인근 지역에서는 유명하다.

 

- 백야항(08:00)낭도선착장(09:15) : 낭도산(상산) 산행 및 섬관광....(요금 : 9,500/1)

- 낭도항(13:10)사도선착장(13:20) : 사도관광 및 양면해수욕장에서 해수욕....(요금 : 3,000/1)

- 사도항(16:40)백야항(17:45) : 목욕 및 하산식 후 부산행....(요금 : 8,500/1)

****낭도~사도 3000 9:40, 13:10, 16:30

****사도 ~낭도 3000 9:05, 12:35, 15:55

 

여수여객선터미날에서 6시발 배를 타고 첫 착지인 규포로간다.(오후2시배는 역순으로 개도, 하화도,상화도(320분발),사도, 낭도,둔병(45분발),규포순으로 운항한다.)

 

7 10분에 규포선착장에 도착하여 곧바로 상산으로 오른다. 가파른 경사길과 나무계단을 30분정도 오르면 상산 정상 (278.9m) 이다. 옛날 봉화대(연대)가 있었던 흔적이 남아 있다. 그러나 정상뷰가 조금 아쉽다. (2015년 전남 "가고싶은섬 가꾸기" 사업으로 선정되어 "낭도" 가꾸기 비용을 지원받고 있다하니 정상에 전망대가 설치되길 기대한다.)

 

정상에서 둔병대교가보인다. 낭도는 고흥쪽의 낭도대교와 여수쪽의 둔병대교인 연도교로 연결되어 더 접근이 쉬운 섬으로 곧 다가올것이다.

낭도선착장방향으로 하산하면 역기미분기점과 규포분기점을지나 오래된 소나무가 서있는 자연석쉼터를 만난다. 여기가 사도 조망최적지이다.

 

등산로를 따라계속 내려오면 낭도 여산마을에 당도한다. 여기에 막걸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설레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낭도 젖샘막걸리 주조장이 있다. 낭도에 와야지만 먹을 수 있는 그야말로 콧대(?)높은 막걸리다. 뒷맛이 깔끔하게 맛있다. (주인장은 여수시문화관광해설사도 하시는 강창훈사장님인데 낭도막걸리자랑이 대단하시다. 이낙연 국무총리도 특별히 좋아했던 막걸리란다. 대부분의 막걸리는 3일정도 숙성시키는데 낭도막걸리는 일주일숙성시킨다 한다.)

 참고 사항

1. 낭도는 현재 배를 타고 가야하지만 둔병대교와 완공이 되면 차량으로 들어갈수 있습니다.

2. 위 시간표를 확인하시면 배로 들어가는 시간은 오전 8,오전1130,오후250분 백야선착장 출발이면 소요시간은 1시간30분 정도입니다

낭도에서 나올때는 오전940,오후110,오후430분 이니 시간을 꼭 확인하시고 진행을 해야합니다.

3. 백년도가식당에서 식사를 하실분들은 미리 예약이 필수입니다.

 

사도

여수항을 빠져 나온 배는 장도~둔병도~상화도-하화도~낭도를 거쳐 사도에 이른다. 올망졸망 바둑돌처럼 박혀 있는 섬들을 지나 1시간 30분가량 물살을 가르자면 야트막한 섬 하나가 시야에 들어온다. 사도(沙島).

 

사도는 전남 여수시가 거느린 317개 섬 중 하나다. 아직은 이 섬을 찾는 외지인이 그리 많지 않아 유유자적 호젓한 섬기행을 즐기기에 적당하다. '사도' '바다 한 가운데 모래로 쌓은 섬' 같다고 해서 이 같은 이름을 얻었다. 본섬을 중심으로 추도, 중도(간도), 증도(시루섬), 장사도, 나끝, 연목 등 7개의 섬을 아우르는 작지만 큰 섬이다. 이들 7개의 섬 중 사람이 살고 있는 유인도는 사도와 추도뿐이다.

 

깔끔한 섬마을은 20여 가구. 스물 댓명의 주민이 농사와 고기잡이, 민박을 생업으로 삼고 있다. 추도를 제외하면 사도의 섬들은 걸어서 투어가 가능하다. 섬을 느릿하게 둘러보는데 걸리는 시간은 두세 시간 남짓. 방파제와 석교를 걷거나 모래해변과 바위-자갈밭을 따라 작은 섬들에 닿을 수 있다.

 

사도의 대표 볼거리는 공룡화석지다. 간도로 향하는 다리 아래 공룡화석지가 있다. 공룡들의 발자국이 퇴적층 위에 선명하다. 공룡화석지는 사도 외에 낭도와 추도에서도 볼 수 있다.  8000~9000만 년 전 중생대 백악기 시대의 퇴적층 위에 남긴 흔적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종류도 다양하다. 공룡 발자국은 물론 규화목 등 식물화석과 연체동물 화석 등이 거대한 자연학습장을 이룬다.

 

공룡발자국 위로는 퇴적층이 형성돼 있다. 마치 변산반도 채석강의 축소판을 보는 듯하다. 책을 쌓아둔 것처럼 억겁의 세월을 거쳐 층을 이룬 지층이 장관이다.

 

간도와 시루섬 사이에는 양면해수욕장이 그림처럼 펼쳐져 있다. 흔히 볼 수 없는 광경이다. 밀물 때는 잠기고, 썰물 때는 폭 50m의 모래해변이 드러난다. 조개껍질이 부서져 만들어진 사장이라 빛깔이 곱고 맑은 날이면 물색깔이 에메랄드 빛깔을 띤다.

 

사도의 섬들 중 볼거리가 가장 많은 시루섬은 왕성한 화산활동으로 이뤄졌다. 용암에 쓸려 내려가던 나무가 화석이 된 규화목과 용암이 바다로 흘러내리다 급격하게 식으면서 형성된 용() 모양의 용미암, 마을 사람이 다 앉아도 널찍할 멍석바위, 얼굴바위 등 진귀한 기암들이 산재해 있다.

 

사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아름드리 해송을 따라 도는 해안 트레킹이다. 섬 왼쪽 해안을 끼고 돌담을 따라가면 탐방로가 이어진다. 기암괴석에 부딪히는 파도가 멋진 해안 절경을 이룬다. 마을과 맞닿은 해안에는 화산 폭발의 부산물인 큼직하고 둥글둥글한 바위들이 널려 있는데 마치 공룡 알을 연상케 한다.

 

사도에는 사소하지만 중요한 것 두 가지가 없다. 우선 상설 가게가 없다. 따라서 생수 하나를 구하기가 쉽지 않다. 구판장이 있기는 하지만 여름 성수기(올해는 7 1~8 20일 예정)에만 문을 연다. 또 다른 하나는 정식 영업을 하는 식당이 없다. 대신 민박집에서 밥을 사먹을 수 있다. 당연히 메뉴판이 없고, 주는 대로 먹는 식단인데, 인정을 수북하게 담아 차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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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

낭도 상산(낭도산), 사도, 낭도 신선대 둘레길

 

기상 05:30

아침 5 30분 일어나 방문을 열러 밖으로 나가니 바닷바람이 상쾌하게 불어온다. 날씨는 구름이 많이 끼여 아침 해맞이는 틀린듯하다. 방문 앞으로는 살랑이는 바닷물이 지척으로 보이고 건너편으로 영남 용바위, 옆쪽으로 우주발사전망대, 뒤편으로 우미산, 우측으로 우각산, 그 옆으로 깊숙한 골짜기 안쪽으로 팔영산 자연휴양림이 자리하고 뒤편으로 10개의 봉으로 된 팔영산이 조망된다. 우주발사전망대에서 좌측으로 길게 드리워진 육지가 나로도로 그 끝에 희미하니 우주발사기지도 보인다. 이제 우리 세 식구 부리나케 상산에 오를 준비를 한다. 대충 세면하고 맨몸으로 상산을 다녀오기로 한다.

 

쉼터 전망대(1.51km, 180m) 16:49

어제 저녁 사장님이 일러둔 대로 펜션 위쪽 도로 아래 절개지에 사다리를 놓고 오른다. 낭도의 아침펜션 뒤편 세멘트 길이 낭도 상산 주등산로다. 멀리서 볼 때 보다 높지를 않아 쉽게 사다리를 놓고 세멘트 도로에 올라서서 우측으로 도로를 따라 가면 잠시 후 상산등산로 이정표가 있고 좀 더 세멘트 도로를 따라 오르면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마늘밭을 지나 세멘트 길 언덕에 올라선다. 언덕에서는 옹기종기 모여 있는 낭도 여산마을이 내려다보이고 신도로 쪽으로 조금 커다란 건물이 낭도 여산분교인 대 폐교가 되었다고 한다. 좌측으로 어제 오른 선녀봉과 팔영산의 8개봉과 우각산이 보이고 이후 세멘트 도로를 따라 진행하면 몇 분후 세멘트 길은 끝이 난다. 이후 침목계단을 오르로 육산 길을 따라 오르면 산길 옆으로는 흰색의 해당화가 흐드러지게 피었다. 한동안 올라서면 다시 계단이 나오고 그 끝에 널찍한 쉼터 전망대가 나온다. 전망대에서 우측으로 활처럼 휜 작은 섬이 보이는 대 저섬이 아침식사 후 다녀올 사도다.

 

상산(낭도산, 2.53km, 278.9m) 07:14~07:17

쉼터 전망대에서 계단을 따라 서서히 내려서면 자연석 쉼터가 나온다. 자연석을 줄지어 늘어놓은 쉼터를 지나면 잠시 후 커다란 왕 소나무가 있는 곳에 닿는다. 옆으로 의자가 설치되어 있다. 우측으로 추도 하계도 상계도등이 보이고 잠시 계단을 따라 오르면 좌측으로 규모로 내려서는 삼거리에 닿는다. 규포로 내려서는 길은 테크계단 길로 잘 나 있다. 이후 계단을 오르고, 푹씬하게 깔개를 깔아놓은 길을 지나고 다시 계단을 오르면 역기미 삼거리에 닿는다. 내려갈 때는 여기서 역기미 방향으로 내려갈 예정이다. 역기미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능선을 따라 진행하면 다시 계단이 나오고 상산에 닿기 전 좌측으로 규포로 내려서는 길이 하나 더 있고 곧 바로 돌무더기 위에 세워진 길죽한 삼각점 옆에 설치한 상산표지판이 보인다. 상산정상에서는 정면으로 여수 화양면의 끝 지점에 위치한 고봉산, 봉화산이 마주하고 조발도에서 여자만 해넘이 전망대로 연결이 되는 화양대교가 보인다. 그 뒤편으로 돌산도가 보이며 좌측으로 둔병대교도 살짝 보인다. 조망은 꽤 좋은 편이다.

 

역기미 둘레길 삼거리(우측으로, 3.76km, 30m) 07:39

상산 정상에서 다시 되돌아서 내려온다. 긴 계단을 내려서면 역기미 삼거리 이정표에 닿는다. 여기서 좌측으로 평탄한 능선을 따라 가면 몇 분후 우측은 올라온 방향이고, 좌측으로 좁다란 산길이 나온다. 이 길을 따라 내려선다. 가파르게 내려서는 산길을 따라가면 10여분 후 안부에 닿는다. 이후 서서히 올라서면 커다란 소사나무가 있는 해발 약 145봉에 닿는다. 여기서 내려서는 길이 급경사 길로 매우 미끄럽다. 잠시 내려서면 앞쪽으로 상화도가 보이고 뒤편으로 하화도가 보인다. 하화도 출렁다리까지도 시야에 들어온다. 하화도 뒤편으로 금오도가 있으며 좌측으로 백야도까지도 구분이 된다. 이렇게 내려서면 테크길 계단이 나온다. 잠시 화양대교가 보이고 이후 테크길 끝 지점에 둘레길 이정표가 있다. 좌측은 규포선착장, 우측은 장사금 해수욕장이 적혀 있다.

 

숙소(7.62km) 08:40

역기미 둘레길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진행을 하면 잠시 후 널찍한 전망대가 나온다. 전망대 바로 앞쪽으로 사도 추도 상계도 하계도가 이어진다. 이후 둘레 길을 따라 진행하면 10여분 후 목교를 지나고 세멘트 길이 나온다. 방파제에서 위쪽에 보이는 건물로 가는 길로 보인다. 이후 세멘트 길을 건너 언덕으로 올라서 둘레 길을 이어가면 유채꽃 만발한 지역을 지나 산모퉁이를 돌아가면 몇 번이고 물이 흥건한 곳에서 발이 빠지지 않으려 안간힘을 쓰지만 에고 물이 결국은 신발 속으로 스며든다. 이렇게 하여 진행하면 역기미 둘레길 삼거리에서 35분가량이 지나서 위쪽으로 돌담이 쳐서 있는 길 앞에 닿는다. 좌측으로 보이는 곳이 장사금 해수욕장이다. 여기서 돌담길을 따라 나가야 낭도 선착장으로 곧장 가는 길인 대 우리는 조금 가로 질러 간다고 해수욕장 옆 전답 길을 따라 언덕으로 올라서 가니 결국은 빙 돌아가는 꼴이 되고 말았다. 이렇게 하여 올라서면 도로가 나오고 좌측으로 가면 도로끝 주차장에 닿는다. 주차장에서 둘레 길을 따라 서서 올라서면 신선대 친선대 산바타해변 끝에서 오는 길과 만나는 삼거리 이정표에 닿는다. 여기서 곧장 세멘트 길을 따라 나오면 아스팔트길에 닿는다. 여기서 아스팔트길을 따라 가도 되고, 동네를 경유해서 가는 마을길을 따라 가도 된다. 우리는 마을길을 따라 간다. 마을 좌우측으로 잘 자란 마늘밭에서 일을 하는 농부들의 손이 바쁘게 움직인다. 마늘 쫑을 뽑기도 하고 자르기도 한다. 이렇게 하여 마을길을 지나며 해변가 아스팔트길에 닿는다. 아스팔트길을 따라 잠시 더 가면 우리가 묵고 있는 낭도의 아침펜션 앞이다. 숙소를 출발하여 상산에 오르고 역기미로 내려서서 둘레 길을 따라 오는 대 2시간 10여분이 걸렸다. 거리는 7.62km가 나왔다.

 

사도 도착09:50

낭도 펜션에 도착하여 부지런히 아침으로 준비한 햇반 데워서 먹고 짐정리하고 바쁘게 움직인다. 거의 정리가 되어 가는대 사장님이 오시더니 사도를 갈거냐고 묻더니 9시 반이라고 못 탈거 같다고 한다. 에고 클랏다. 어쨌든 짐 차에 싣고 사장님께 인사도 제대로 못 드리고 부리나케 낭도항으로 이동을 한다. 숙소에서 차량으로 5분도 안 걸린다. 주민증 안 가져온 딸낭구는 낭도 출장소로 보내서 주민등록등본 떼어오라 하고 우리는 낭도 선착장 매표소에 들러 딸이 오기는 기다리니 빈손으로 온다. 주민증이 없어서 못 떼었다고 한다. 에고 다시 내가 뛰어가 내 주민증으로 주민등록등본을 떼어오느라 숨이 차다. 출장소 소장님 이런사태가 또 올지 몰라서인지 지문인식기로 떼는 자동주민증 떼는 거 신청을 하고 있는 거 같다. 어쨌든 바쁘게 움직여 낭도 가는 배표 왕복 6000원씩 3명분 끊어서 사도를 거쳐 백야도까지 가는 배에 승선을 하였다. 배는 인터넷에서 본대로 09 40분이 맞지만 손님은 우리 셋과 젊은 연인으로 보이는 두명과 합이 5명이다. 코로나 사태로 배도 큰 타격을 입는 중이다. 배는 예정된 시간보다 4분이 이른 09 36분 출발하여 14분후 사도 섬에 도착을 한다.

 

소나무언던 정자(1km, 여기서 트랭글 작동) 10:20~10:45

사도에 도착하여 공룡 모형이 있는 곳으로 입장을 하면 마을 입구 삼거리에 신비의 섬 沙島(모래섬)”이라 쓴 커다란 표지석이 나온다. 여기서 우측으로 배 모형으로 된 사도 관광센타가 있고, 사도 표지석 옆으로 민박안내도가 있다. 우리는 우측으로 돌아보기로 한다. 바닷가 보도블럭 길을 따라 가면 좌측으로 공룡모형, 공룡발자국모형, 발톱모형을 만든 소공원이 나온다. 이곳을 구경하고 다시 돌아가면 바닷가에 쉼터가 있다. 바로 앞쪽으로 손에 닿을 듯 가까운 거리에 낭도 산바타 끝 지점에 있는 등대가 보인다. 이후 좌측으로 돌아가면 민가옆 바닷가이정표가 있는 곳에 닿는다. 공룡발자국 화석지, 둘레길이 적혀 있다. 공룡발자국은 어디 있는지 찾기 어렵다. 이정표에서 앞쪽에 보이는 언덕으로 오르기 시작한다. 잠시 오르면 좌측으로 상수도물통, 송전탑을 지나 커다란 곰솔이 여러그루 나오고, 꼭대기에 정자가 있다. 여기 정자 아래 쉼터에서 여유있게 쉬면서 커피한잔씩과 간식을 든다. 쉼터 아래로는 시루섬이 있으나 그 윗부분만 살짝 보인다. 여기서 쉬면서 트랭글을 켜지 않고 온 것을 생각하고 이제 사 작동을 시킨다. 아무리 천천히 놀며 왔어도 30분을 왔으니 1km는 되지 않을까 싶다.

 

용꼬리바위(용미암) (2.40km) 11:20

소나무언덕 정자아래 쉼터에서 휴식을 끝내고 둘레 길을 따라 천천히 내려선다. 15분이 지나서 사도교 입구의 이정표가 있는 곳에 닿는다. 마을 끝 지점이기도 한곳이다. 이정표에는 시루섬, 선착장, 공룡발자국 화석지, 둘레길이 적혀 있다. 사도교 건너기 전 우측으로 바닷물이 빠져 널찍한 암반지대가 드러나 안쪽으로 들어가 본다. 공룡발자국인지 움푹 파인 것이 몇 개가 보이기는 하는 대 공룡이 걸어간 그런 뚜렷한 발자국은 보이지 않는다. 어쨌든 비릿하고 해초향이 물씬 풍기는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여유 있게 거니는 이시간이 좋다. 앞쪽으로는 외나로도 끝 지점이 살짝 보이는 망망대해가 펼쳐진다. 이제 사도교를 건너 증도에 닿는다. 증도 좌측으로 난 세멘트 길을 따라 가면 쉼터를 지나 양면해변에 닿는다. 모래톱으로 이루어진 양면해변을 건너면 좌측으로는 장사도, 앞쪽으로는 증도 끝 지점 용미암으로 향한다. 바위로 이루어진 길을 지나면 거북이 모형을 한 거북바위가 나오고, 세멘트 계단을 살짝 올라서면 용미암 끝 지점으로 향하는 암반지대다. 높다란 바위를 좌측으로 돌아간다. 이 바위를 옆으로 잘 보면 사람 얼굴을 닯았다. 안내문에 있는 얼굴바위의 모습이다. 이후 암반지대를 지나서 뒤편으로 돌아가면 용의 꼬리에 해당하는 용미암이 나온다. 높다란 바위절벽 아래쪽에 바다에 낀 꼬리를 담그고 있는 모습이 장관이다. 용미암을 지나서 암반지대를 따라 살짝 더 올라서면 더 이상은 갈수 없는 지형에 닿는다. 아래쪽으로 바위절벽이다. 여기서는 앞쪽으로 외나로도 끝 지점 우주발사대에서부터 우미산 아래 우주발사전망대와 우미산, 팔영산, 사도 끝 시루섬이 조망이 된다. 기묘한 바위와 커다란 바위로 이루어진 용미암 일대가 절경이다.

 

사도 관광안내소(4.03km) 12:12 ~12:45

용미암 끝 지점에서 살짝 돌아오다가 높다란 절벽바위 아래 암반지대에서 잠시 쉬면서 커피한잔 마시며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낸 후 다시 진행을 한다. 거북바위를 지나고 양면해수욕장 앞에서 장사도로 가는 곳도 물이 많이 빠져 바위들이 들어나 현재는 건너갈 수 있겠다. 하지만 저 미끄러운 바위들을 다 밟고 건너려면 쉽지는 않을듯하다. 양면해수욕장을 건너서 좌측으로 바닷가 바위지대를 따라 간다. 울퉁불퉁 어떤 곳은 내려서기도 하고, 올라서기도 하며 진행을 하면 빙 돌아서 결국 사도교 앞쪽으로 나온다. 사도교를 건너 마을 안쪽으로 들어가면 돌담길이 예쁘게 이어진다. 어느 방향으로 가건 배타는 곳은 그리 멀지 않다. 울 여사님들은 마을 안쪽으로 돌고, 난 우측 바닷가 쪽으로 나와서 사도 관광안내소에 도착을 하니 12 12분으로 배시간이 30분이 조금 덜 남았다. 여기서 낭도로 가는 배편은 12 40분이다. 낭도에서 들어올 때 왕복으로 승선표를 끊어야 한다. 이곳에서는 배표를 끊는 곳이 없다. 사도는 천천히 돌아서 2시간 20분가량 걸렸고 거리는 약4km 정도가 된다.

 

낭도 야영장 13:05~13:35(점심식사)

사도 관광안내소에서 대충 세면하고 기다린다. 한동안 기다리다. 선착장으로 나간다. 아직 배가 들어오는 것이 보이지는 않는다. 선착장에 나가니 바람이 매우 세차게 불어온다. 강풍이다. 잠시 서 있던 우리딸 소리쳐 보니 쓰고 있던 모자가 바다에 떨어져 물속으로 잠수중이다. 한참 전에 모자 벗어서 배낭에 넣으라고 했지만 무시하더니 결국은 바닷물에 떨어트려 다시는 찾을 수 없게 되었다. 한참을 기다리니 배 꼭대기가 보이기 시작하더니 선착장에 도착한다. 예정된 시간보다 5분이 늦었다. 이후 여객선은 15분을 이동하여 낭도항에 13시 도착한다. 들어갈 때 5, 나올 때 5명이 전부다. 방송으로 오후 배는 운행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오전에 잘 다녀왔다. 선착장에 주차한 차량에 승차하여 이제 오늘의 마지막 일정인 신선대 둘레길을 가기 위해 야영장 주차장으로 향하다. 5분이 소요되어 야영장주차장에 도착하여 옆쪽 정자에서 점심을 먹으려니 강풍으로 날아갈듯하다. 정자에서 다시 철수 하여 차안에서 간단히 점심식사를 마친 후 둘레 길을 돌아보기로 한다.

 

산바타 끝(등대, 2.63km) 14:48

야영장에서 길 건너 바닷가를 따라 간다. 얼마를 가면 길게 우측으로 설치한 방파제가 나오고 둘레 길은 좌측으로 오르기 시작한다. 널찍하니 설치한 둘레 길은 푹신한 깔개를 깔아서 걷기 좋다. 20여분이 지나면 우측으로 층층이 쌓여진 바위지대가 나온다. 이곳이 신선대 인줄 알고 내려갔는 대 신선대는 아니고 경치는 좋다. 층층이 놓여 진 바위를 따라 내려서면 바닷가 가까이 까지 내려설 수 있다. 좌측으로 계속 바윗길을 따라 가려 했지만 신선대와 중간쯤에서 건너 뛸 수 없는 곳이 나와서 다시 되 돌아 올라 둘레길에 오른 후 진행하면 몇분 후 신선대 삼거리에 닿는다. 잠시 내려서면 신선대 바위지대로 조금 전 바위지대와 거의 흡사한 지형이다. 주상절리, 쌍용굴, 신선샘이 적혀 있어 찾아보았지만 어느 것이 쌍용굴인지 신선샘인지 찾지는 못했다. 주상절리는 길죽하게 보이는 바위절벽들이겠지만 다른 것을 정확히 알수가 없다. 신선대로 내려오면 안내문이 있다. “신선이 살만한 곳이라 붙여진 이름으로 주상절리, 쌍용굴, 신선샘이 있으며 고흥 나로우주발사대가 정면에 위치하여 우주선 발사시 뷰포인트가 된다.”고 적혀 있다. 신선대 바위지대를 따라 정면으로 진행하면 적당한 곳에서 위쪽으로 오르는 곳이 있다. 한참을 진행하여 이곳으로 올라서 둘레 길에 닿은 후 다시 조금 더 가면 천선대 갈림길이다. 천선대로 내려서면 여기도 안내문이 있었으나 기둥만 남아 있다. 천선대도 신선대와 비슷한 바위모양으로 바닷가를 따라 진행하여 가면 산바타 등대까지 갈수가 있다. 등대에 도착하면 바로 앞쪽으로 사도가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보인다.

 

야영장(4.05km) 16:19~16:27

산바타 끝 등대에서 등대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잠시 휴식 후 다시 바위지대로 오른다. 작은 초소가 있고 조금 지나면 커다란 지하벙커가 나온다. 현재는 쓰지 않는 시설물이다. 잠시 후 둘레길이 시작되어 3분여 가면 둘레길 삼거리에 닿는다. 여기서 우측으로 진행하면 잠시 후 오전에 상산을 올랐다 역기미로 내려와서 지나갔던 삼거리 이정표에 닿는다. 이정표에서 세멘트 길을 따라 아스팔트도로에 닿은 후 도로를 따라 20여분 진행하면 둘레 길을 처음 시작한 야영장에 도착한다. 야영장에 쳐져 있던 텐트 한동이 강풍에 거의 찢기고 날아갈 사태에 놓여 있다. 낭도 구경 다녀온 뒤 막 도착한 텐트 주인공들 난감한듯 정리하느라 정신이 없다. 이렇게 하여 둘레길 돌아보는 대 1시간 반가량이 걸렸다. 거리는 약 4km.

 

여천용궁해물탕집(여수시 학동107-3) 17:45 ~18:50

야영장에서 이제 집으로 돌아가기로 한다. 낭도의 아침 펜션 앞을 지나며 주인장한테 전화로 인사를 다시한번 한 후 낭도 여산마을회관 앞에 차를 주차하고 우측 골목으로 들어가 낭도 젖샘막걸리를 사러 우리 여사님들이 다녀온다. 개인당 제한이 있지만 오늘은 관광객이 없어 몇 명 더 준다고 하여 8병을 사들고 왔다. 병당 2000원씩이다. 이제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대 좁다란 길을 빠져나와 포장도로에 닿은 후 차를 돌려 아침에 보아둔 달래를 캐러 간다. 20여분 동안 한 아름 달래를 캐고 나오다가 막걸리 두병을 더 사들고 이제 진짜 집으로 향한다. 낭도 삼거리로 나와 좌측으로 향하면 금시 낭도대교에 닿는다. 이후 둔병도를 지나 둔병대교를 건넌다. 높다란 주탑이 중간에 서있는 둔병대교를 건너면 조발도다. 조발도에는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어 잠시 쉬어 간다. 전망대에 오르면 바로 앞쪽으로 낭도의 상산이 마주하고 낭도대교, 금시 건너온 둔병대교가 보인다. 조발도 전망대에서 출발하면 금시 조화대교를 건넌다. 주탑 2개로 설치된 조화대교를 건너면 여수의 서쪽 꼬리인 화양면 끄트머리로 높다란 고봉산과 봉화산 아래를 지나면 백야대교와 여천으로 갈리는 세포삼거리에 닿는다. 여기서 여천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진행하여 여수에서 유명하다는 낭만포차로 향하다가 너무 시간이 많이 걸려 다시 여수시청부근 안산공원아래쪽에 있는 여천 용궁해물탕 집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가기로 한다. 해물탕 6만원 맛은 그렇다.

 

돌아오는 길

여천용궁해물탕집에서 저녁식사 후 소호만 바닷가를 지나 여수에서 순천으로 이어지는 17번 국도를 따라 달려 해룡교차로에서 남해고속도로에서 신대교차로로 이어지는 도로에 닿은 후 잠시 진행하여 신대교차로에서 진입하여 올라가면 동순천 인터체인지가 나오고 여기서 순천완주고속도로 방향으로 진입하여 잠시 가면 동순천 서광양톨게이트 요금소가 나온다. 이후 황전휴게소에 도착하여 잠시 화장실 다녀오고 차 연료를 보충한다. 휘발유 값이 가장싼 듯 하다. 리터당 1189원이다. 이후 고속도로를 달리면 1시간 40분후 신탄진 휴게소에 닿는다. 10여분 휴식 후 다시 달리면 15분이면 서청주 톨게이트를 빠져나온다. 다시 10여분을 더 시내 길을 달려 집에 도착하니 22시다.

이렇게 하여 2틀간의 산행겸 여행을 마무리 한다.

 

청주 ~팔영산 강산폭포 입구 : 285km,

청주 ~팔영산~지죽도~낭도~여수~순천~ :  700km

팔영산 산행시간 : 4시간 40

팔영산 산행거리 : 8.30km

 

지죽도 태산 산행거리 : 3.9km

지죽도 태산 산행시간 : 1시간 50

 

내촌 활개바위 산행시간 : 1시간 35

내촌 활개바위 산행거리 : 3.1km

 

낭도 상산 산행시간 : 2시간 28

낭도 상산 산행거리 : 7.62km

 

사도 트레킹 시간 : 2시간 20

사도 트레킹 거리 : 4km

 

낭도 신선대 둘레길 트레킹 시간 : 1시간 30

낭도 신선대 둘레길 트레킹 거리 : 4.05km

 

경비 : 연료비 :  8만원

도로비 : 11300x2 +640 : 23240

태시비 : 18000

낭도의 아침 펜션비 : 8만원

낭도~사도 왕복 3 : 18000

낭도 막걸리 : 10 2만원

여천 용궁해물탕 : 63000

 

낭도 신선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