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2000년 부터)

1206 문경 어룡산~조봉~토끼비리~고모산성 2020.03.03.화요일 맑음

산야55 2023. 2. 12. 18:44

문경 어룡산~조봉~토끼비리~고모산성

2020.03.03.화요일 맑음

참석인원 : 우리 세식구

 

청주 집 07:15 -승용차 -문경 진남휴게소(해발 약110m) 08:35 ~09:00 -진남교 -문경레저오토캠핑장 우측으로 진입 -직등 -전망대(0.860km, 210m) 09:30 -해발 약245(0.923km) 09:33 -안부고개 이정표(1.16km, 185m) 09:41 -전망테크(1.39km, 230m) 09:50 -묘지(1.76km, 330m) 10:02 -테크계단1(2.04km, 420m) 10:10 -긴테크계단(2.11km, 430m) 10:13 -능선 이정표(2.35km, 500m) 10:20 -평산신씨묘 -김해김씨묘(2.88km, 575m) 10:31 -어룡산 정상(전망대테크, 정상석, 3.15km, 617m) 10:38 ~10:50 -좌측 능선으로 - 안부(3.54km, 515m) 10:59 - 산소봉(좌꺽임, 3.80km, 585m) 11:10 -임도길(4.19km, 555m) 11:19 -임도따라 우측으로 -안불정TRS중계국(4.53km, 575m) 11:23 -우측 잡목길 따라(길 없음) -좌측으로 임도길 보이고 - 서서히 오름길 따라(길흔적 보임) -조봉(폐산불감시초소, 5.53km, 674.2m) 11:56~12:20(중식) -좌측 능선으로 -임도 삼거리(정자, 불정임도 안내도, 이정표, 6.50km, 505m) 12:47 -임도 따라 좌측으로(사격장 방향) -임도 삼거리(좌측 사격장 방향으로, 6.93km, 480m) 12:51 -안불정TRS중계국(8.18km, 575m) 13:08 -문경사격장(11.85km, 220m) 13:53 -사격장 입구 삼거리(13.57km, 100m) 14:10 ~14:21 -영강변 도로따라 좌측으로 -구 불정역(14.32km, 100m) 14:30 -문경대로 진입(3번국도, 14.70km) 14:34 -불정3 - 인공터널(15.45km) 14:43 -어룡산 등산로 입구 -진남교 -진남휴게소(16.70km) 14:57~~15:24(중식) -진남문,토끼비리 삼거리(17.10km, 130m) 15:35 -토끼비리 -오정산 등산로 삼거리(남양홍씨묘, 우측으로, 17.50km, 160m) 15:52 -토끼비리끝 우측 전망대(조망도, 17.60km, 165m) 15:55 -토끼비리 -진남문(18.39km, 150m) 16:15 -남문(18.54km, 185m) 16:20 -고모산성(18.80km, 195m) 16:27 -마을(마성면 신현리) 냉이 채취 -주막거리(19.50km) 17:09 -진남휴게소 주차장(20.44km) 17:20 ~17:45 -승용차 -청주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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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룡산

어룡산은 경북 팔경 진남교반을 사이에 두고 오정산(804.9m)과 마주 보고 있는 산으로서 오정산 쪽의 고모산성, 어룡산 쪽의 고부산성이 옛길인 '토끼비리'를 지키고 있는 산이다.

정상의 삼형제바위가 멀리서도 보이며 문경의 진산인 주흘산을 바라보고 있어 아름다운 산이다.

영강가에 솟은 미봉 어룡산은 작은 것이 아름답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산이다. 문경읍을 거쳐 20분 정도 달리면 강변을 따라 병풍을 둘러친 듯 기암괴석이 보이는 곳이 있는데 여기가 바로 유명한 경북팔경 중의 제1경으로 일컫는 진남교반이다.

이 진남교반을 끼고 있는 어룡산은 많은 전설과 얘기가 전해오고 있으며, 고모산성과 돌고개, 성황당, 그리고 영남대로의 옛 모습을 그대로 잘 간직하고 있는 관갑천(토천, 토끼비리)이 있고 진남유원지와 휴게소에는 지나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문경읍을 거쳐 3번 국도를 20분 달리면 강변을 따라 병풍을 둘러친 듯 기암괴석이 보이는 곳이 있는데 여기가 바로 유명한 경북팔경 중의 제일경인 진남교반으로 문경시 마성면 신현리이다. 이 진남교반을 만들고 있는 산이 어룡산(魚龍山)이다. 이 진남교반에는 많은 이야기와 전설이 전해 내려오지만 그 중에서도 아직 남아 있는 고모산성, 돌곡개, 성황당, 영남대로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토끼벼랑(토천)이 있으며 진남유원지와 진남휴게소가 있어 찾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는다.

특히 돌고개 성황당은 옛날 모습 그대로 하고 정감 넘치는 모습을 오늘도 옛길을 찾아 걷는 나그네를 반겨준다. 이 성황당에는 부모와 딸의 초상화가 그려져 있는데 이 고개 옆에 살면서 떡을 해서 지나가는 길손에게 파고 있었는데 과거를 보러 가던 한 젊은 선비와 이 집 딸이 인연을 맺고 기다렸으나 젊은 선비가 오지 않아 상심하여 병이 나서 죽었다 한다. 그 후 젊은 선비의 꿈에 그 여인이 나타나므로 소원을 물으니 그 자리에 집을 짓고 제사를 지내 달라 하여 지은 집이라 전한다.

 

고모산성

고모산성은 본성 1,256m 익성 390m를 합친 총 1,646m이고 오미자동굴은 깊이 540m이다.

문경 진남교반! 경북팔경 중 제1경으로 기암괴석과 깎아지른 듯한 층암절벽이 이어지고 강 위로 철교, 구교, 신교 등 3개의 교량이 나란히 놓여 있어 자연과 인공의 조화를 이룬다.

 

정의

경상북도 문경시 마성면 고모산(姑母山)에 있는 삼국시대 경상북도 북부의 관문이였던 신라의 성곽. 산성. 명승.

 

개설

고모산성은 고대 중요 교통로인 계립령을 지키는 성곽이다. 외부에서 경상북도 북부지역으로 진출하기 위해서 고모산성을 통과하기에 경상북도 북부의 관문으로도 불린다. 산성은 신라가 축조하였다. 성 안에서는 5세기를 전후한 시기의 토기들이 출토되었다. 그리고 통일신라시대의 기와와 청동기를 비롯하여 고려~조선시대에 걸치는 자기편 등도 확인되고 있어 폭 넓은 시기에 걸쳐 사용된 성곽임을 알 수 있다.

 

내용

경상북도 문경시 마성면 신현리 산 30-3()로 해발 231m 고모산 정상부에 위치한다. 고모산성은 산지 끝자락에서 좌우로 갈라지는 구릉을 감싼 형태로, 전체 둘레가 1,300m에 달하는 대형급 성곽이다. 면적은 110,326이다.

 

성벽은 하천으로 인하여 형성된 자연 절벽을 최대한 활용하여 축조하였다. 성벽을 쌓는 방식은 경사면 상부를 삭토하고, 그 내측을 석재로 쌓아올렸다. 성벽 높이는 외벽이 10~20m, 내벽이 5~10m 이상이다. 일부 무너져 내린 곳도 있으나 상당수는 비교적 잔존상태가 양호하다. 성벽 축조에 사용한 성돌은 인근 산에서 채취한 할석을 이용하였다. 크기와 모양이 일정하여 성벽 사이 틈이 적다. 석축 성벽의 축조 형태는 경사가 급한 산사면의 경우 주로 편축의 방식으로 성벽을 쌓았고, 계곡과 평지 구릉을 중심으로 양쪽에서 석재를 쌓아올린 협축 방식으로 성벽을 축조하였다. 성벽 축조에서 주목되는 것은 성벽의 하부 기초를 단단히 하고 동시에 방어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보축 구조와 모서리 곡성시설이다. 이 두 구조물은 경주 명활산성을 비롯하여 5세기 축조된 보은 삼년산성에서 확인되고 있어 산성의 축조 주체와 시기를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자료이다.

 

성 안에서 확인되는 시설로는 문지와 성문을 오르는 등성시설 그리고 집수시설 등이 있다. 문지는 네 곳에서 확인되었으며, 그 가운데 남문과 서문이 발굴 조사되었다. 노출된 성문 구조는 신라 성곽에서 자주 확인되는 현문식으로, 주변에 성문을 오르기 위한 보조시설인 계단과 등성 시설도 확인되었다. 집수시설은 서문과 접한 계곡부 내측에서 확인되었다. 내부 발굴 조사에서는 저수지 2개소와 식수로 사용하던 우물 2기가 확인되었다. 그 형태는 평면 사다리꼴과 방형의 형태로 구분된다. 특히 먼저 축조된 사다리꼴 형태의 저수지 내부에서는 가공된 목곽 시설이 일정한 간격을 두고 일부 결구가 된 채 확인되고 있었다. 이러한 저수시설은 우물과 같이 물을 보관하는 곳이자 우천 시 성벽으로 향하는 빗물 속도와 유압을 낮추어 성벽의 무너짐을 방어하는 기능도 겸한다.

 

토끼비리

문경 가은에서 내려오는 영강(穎江)이 문경새재에서 내려오는 조령천과 합류되는 곳에서부터 산간 협곡을 S자 모양으로 돌아 흐르면서 생성된 벼랑에 난, 길이 약 3 정도의 천도(遷道: 하천변의 절벽에 건설한 길)이다. 문경 마성면의 석현성(石峴城) 진남문(鎭南門) 아래 성벽을 따라 가다보면 이 길을 만날 수 있는데, 겨우 한사람이 지나갈 수 있을 만큼 좁고 험하다. 관갑천잔도(串岬遷棧道:관갑의 사다리길)라고도 하는 이 길은 조선시대 주요 도로 중 하나였던 영남대로 옛길 중 가장 험난한 길로 알려져 있다.

비리란 강이나 바닷가의 위험한 낭떠러지를 말하는 벼루의 사투리로, 927(고려 태조 10) 왕건이 남쪽으로 진군할 때 이곳에 이르러 길이 없어졌는데 마침 토끼가 벼랑을 따라 달아나는 것을 보고 따라가 길을 내게 되었다 하여 토천(兎遷)’이라 부른 데서 유래한다고 전한다.

오랜 세월 동안 수많은 사람의 발길에 닳아 반들반들해진 옛길을 따라 걷다보면 맞은편 마을의 아름다운 경관과 영강 주변의 풍광을 즐길 수 있다. 주변에 삼국시대에 처음 쌓았다는 고모산성과 경북팔경의 제1경으로 꼽히는 진남교반이 있다.

2007 12 17일 명승 제31호로 지정되었다. 문경시가 관리한다.

우리나라 옛길중에서 국가명승지로 지정된 길은 토끼비리를 비롯해서 문경새재, 죽령옛길, 구룡령 옛길 대관령옛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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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집 07:15

오늘은 원 계획대로라면 여수 낭도 산행이 잡혀 있었지만 코로나19로 휴산을 하였기에 우리 마나님 어디든 가자고 하여 문경방향으로 가지 않은 몇 개의 산중 하나로 진남휴게소 영강 건너편에 있는 어룡산에서 조봉까지 이어지는 산을 가기로 한다. 어룡산은 진남교반을 내려다볼 수 있는 조망이 매우 좋은 산으로 진남휴게소에 차량을 주차하기도 좋고 원점산행으로 돌아 올수 있는 코스를 잡기도 좋을뿐더러 산행이 끝나고 잠시 진남휴게소 뒤편 고모산성도 돌아 볼 수 있기에 산행코스를 잡고 아침 07시 출발하기로 한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산행준비를 마치고 서둘러 나섰지만 15분이 늦은 07 15분이다.

 

문경 진남휴게소(해발 약110m) 08:35 ~09:00

오늘은 승용차편으로 이동을 한다. 청주 집을 출발하여 오창방향으로 진행하다가 3차 우회도로를 따라 진행하여 국동교차로에서 증평방향으로 이어지는 자동차전용도로를 따라 가면 증평을 지나고 잠시후 괴산으로 가는 34번 국도를 따라 진행하여 보광산 입구인 모래재 고개를 넘고 달리면 유림터널을 지나서 우회도로를 따라 진행하여 37번 국도로 진입하여 달리면 중원대학 옆을 지나서 괴산을 지나게 된다. 이후 괴산 칠성부근을 지나고, 터널을 넘어서면 연풍 악휘봉 입구인 적석리다. 다시 터널을 넘고 연풍분기점을 지나 이화령터널을 향하여 오른다. 잠시후 이화령 터널을 지나서 문경에 진입 한후 마성을 지나서 잠시 더 가면 진남휴게소에 닿는다. 청주에서 대략 1시간 20분이 걸려서 도착을 했다.

 

안부고개 이정표(1.16km, 185m) 09:41

문경 진남휴게소에 도착하여 출발하기 전 커피한잔씩 마시고 준비를 마치고 09시에 걷기 시작한다. 진남휴게소 앞쪽 진남교를 건너서 우측으로 육교아래 방향으로 가려고 하니 막아 놓았다. 다시 나와 3번국도 아래를 빠져나가면 삼거리에 오정산 등산로 입구 이정표가 보인다. 여기서 안쪽으로 들어가 좌측 편으로 올라야 안부고개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있으나 우리는 문경레저오토캠핑장 우측 편으로 직등으로 오르기 시작한다. 원래는 강가 길을 따라 진남소나무숲 유원지에서 오르려고 한 것인대 길을 막아놓아 이렇게 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직등으로 오르는 곳은 길이 없는 곳이라 잡목을 피하며 천천히 올라서면 30여분 후 진남휴게소와 고모산성등이 내려다보이는 바위절벽위 전망대에 도착한다. 전망대를 지나서 좀 더 오르면 진남소나무숲에서 오는 능선 길에 닿는다. 여기서 좌측으로 진행을 하면 바윗길을 따라 해발 약245봉에 닿는다. 245봉에서 내려서는 곳이 가파른 급경사 지대라 엉금엉금 기다시피 내려서면 이윽고 안부고개에 닿는다. 좌측 편으로 문경레저오토갬핑장 방향에서 올라온 좋은 길과 만나게 된다. 이곳 이정표에 진남휴게소 0.4km, 어룡산 1.9km가 적혀 있는 이정표가 있다.

 

어룡산 정상(전망대테크, 정상석, 3.15km, 617m) 10:38 ~10:50

안부고개 이정표에서 부터는 길이 좋다. 서서히 올라서는 길을 따라 진행을 하면 10여분 후 전망테크가 나온다. 다시 천천히 올라서면 돌계단이 몇 개 설치되어 있는 너덜지대를 지나고 지난해에 금초를 하지 않은 묘지를 지나서 8분여 더 오르면 테크계단이 나온다. 첫 번째는 짤막하고 잠시 후 이어지는 두 번째 계단은 상당히 길게 오른다. 계단을 오르면 우측사면을 따라 올라서 능선에 닿는다. 능선 이정표에 진남휴게소 1.5km, 어룡산 0.8km가 적혀 있다. 이후 산길은 평탄해지고 신갈나무, 소나무, 물박달나무등이 늘어선 길을 따라 오르면 여기 높다란 곳에 산소가 보인다. 평산신씨묘, 김해김씨묘등이 있는 능선을 따라 오르면 묘지에서 7~8분이면 어룡산 정상에 닿는다. 어룡산 정상에는 전망테크가 만들어져 있으며 작은 정상석이 놓여 있다. 어룡산 정상에서 보는 조망은 일품이다. 어룡산에서는 가은 영강물과 조령천이 만나는 지점의 진남교반과 좌측으로 주지봉, 능곡산, 성주산, 황악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와 앞쪽으로 오정산에서 배바위산, 단산, 운달산으로 이어지는 운달지맥의 산줄기가 정면으로 보이는 아주 멋진 전망대다. 여기 어룡산 정상에서 비박은 했다는 구미에서 온 두 분 오늘 아침 운무가 아주 멋졌다며 우리가 오는 것을 보고 짐을 챙긴다. 우리가 떠나려하니 정상석은 안 찍냐고 하며 테트를 걷어내니 작은 정상석이 불거져 나온다.

 

안불정TRS중계국(4.53km, 575m) 11:23

어룡산 정상에서 기념사진 찍고 구미에서 온 두분과 인사를 나눈 후 조봉으로 향한다. 뒤편으로 조금 물러나 서쪽 편으로 급격히 내려서는 길을 따라 가면 10여분 후 안부고개에 닿는다. , 우측 내려설 곳은 없다. 여기서 이어지는 능선이 급경사 오르막으로 길 흔적은 있으나 낙엽이 수북이 덥고 있어 매우 미끄럽다. 앞서서 낙엽을 대충 치우며 오르면 8~9분후 평탄한 능선에 닿는다. 다시 소나무 숲길을 따라 2~3분을 더 가면 북쪽 편으로 커다란 산소가 자리잡고 있는 해발 약585봉이다. 여기서 산길은 좌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진행이 되며 산길은 다소 좋아진다. 8분여 진행하면 좌측 임도로 빠지는 산길이 보이고 다시 1분여 더 오르면 널찍한 임도길이 나온다. 문경 사격장에서 저음리, 안불정 방향으로 이어지는 임도길이다. 좌측으로 높다란 해발 약610봉 우측으로 난 널찍한 임도 길을 따라 가면 세멘트 포장길이 잠시 이어지다가 비포장임도 길을 따라 잠시 더 오르면 컨테이너 박스가 있는 안불정TRS중계국이다. 임도고개 가장 높다란 곳이다.

 

조봉(폐산불감시초소, 5.53km, 674.2m) 11:56~12:20(중식)

안불정TRS중계국 뒤편으로 들어가서 능선으로 진입을 한다. 군데군데 움푹파인 지형을 따라 가면 희미한 능선길이 나오고 잠시후 우측에서 온 오래전 다니던 널찍한 길을 만나서 잠시가면 골골이 파인 지형으로 능선을 가늠하기 어렵다. 좌측으로 가끔씩 임도가 보이기도 하는 가시잡목지를 따라 진행하여 서서히 오르는 조봉으로 향하는 길을 찾아서 오르기 시작한다. 이제 길은 확연히 표시가 나기 때문에 좀 전에 오던 곳 보다는 진행하기 편하다. 서서히 오르는 능선 길을 따라 가면 산 사면이 직각으로 길게 파여진 곳에 닿는다. 오르는 곳에 표지기 하나가 매여져 있어 잠시 파여진 절개지를 따라 오르면 이후 능선으로 오르기는 괜찮다. 여기서 10여분을 못가서 바닥이 다 허물어진 오래된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조봉 정상에 닿는다. 여기서는 앞쪽으로 높다란 작약지맥의 주봉인 작약산이 마주하고 우측으로 저음리가 보인다. 우리는 이곳에서 잠시 쉬면서 점심식사를 한 후 커피도 한잔씩 마신 후 출발을 한다.

작약지맥(芍藥枝脈)은 백두 대간 속리산군 형제봉 남동쪽 0.6km지점의 721m봉에서 동쪽으로 가지를 쳐 갈령(49번국지도), 두루봉(대궐터산. 873m),동네실재,국사봉(703.3m),황령고개,칠봉산(598m),갈티재,성재산(356m),작약산(774m),은점재,수정봉(488m),태봉산(106m) 을 거처 상주시 함창읍 태봉리에서 낙동강에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47.9m되는산줄기로 이안천의 우측, 영강의 남쪽 분수령을 작약지맥(芍藥枝脈) 이라 칭한다.

 

안불정TRS중계국(8.18km, 575m) 13:08

조봉에서 좌측 편으로 내려선다. 여기도 수직으로 길게 파여진 능선이라 우측으로 비켜서 내려서서 능선에 닿은 후 잡목 길을 따라 가면 몇 분후 앞쪽으로 높다란 봉에 닿는대 높다란 봉 앞에서 좌측으로 산사면을 따라 내려서니 임도까지 고도차가 생각한 것 보다는 상당히 높다. 봉에 올라섰다. 능선을 따라 갈걸 후회도 해보았지만 이제는 되 돌릴수는 없다. 미끄러지듯 내려서서 임도에 닿은 후 둘은 사격장 방향으로 임도를 따라가라 하고 난 잠시 임도 삼거리 방향으로 진행을 한다. 2~3분후 임도삼거리에 도착을 하니 정자가 있고, 임도안내도가 있으며 6.25전사자 유해발굴기념지역 1호 안내문이 있다. 여기 이정표에 저음리 2.7km, 자연휴양림 6.0km, 문경관광사격장 5.5km가 적혀 있다. 이제 임도 삼거리에서 되돌아 간다. 빠르게 진행을 하니 다음 번 임도 삼거리까지 4분이 걸린다. 여기서 우측으로 내려서는 길은 안불정방향이고, 좌측 편으로 차단기가 설치된 곳으로 올라서야 문경관광사격장 방향이다. 여기 이정표에 사격장 5.1km가 적혀 있다. 먼저 보낸 둘이 잘 갔는지 전화로 확인하고 뒤쪽아가니 금시 앞쪽에 가고 있는 것이 보인다. 서서히 오르는 길을 따라 진행하여 16분 정도를 올라서니 조봉으로 진입하던 안불정 TRS중계국이 있는 임도고개 정상이다.

 

사격장 입구 삼거리(13.57km, 100m) 14:10 ~14:21

임도고개 정상 안불정 TRS중계국에서 이제 오던 길을 따라 서서히 내려서서 어룡산으로 갈리는 지점을 지나고 임도를 따라 서서히 내려서면 임도가 우측으로 산허리를 돌아 내려가기 때문에 거리가 상당히 멀어진다. 어룡산 방향으로 1분여 진행하여 하산로를 따라 가면 한결 거리가 가깝고 시간도 절약 할수 있겠다. 이제 임도 길은 어룡산 능선 아래를 지나서 서서히 내려선다. 한동한 내려서면 다시 큰 구비를 지며 우측으로 내려서서 계곡을 건너서 임도는 반대편 쪽으로 이어진다. 계곡으로는 사방댐이 여러개 설치되어 있어 홍수에 대비하고 있으며 임도 길은 다시한번 반대편 계류를 건너서 진행하다가 이제 직선으로 내려서면 차단기가 나오고, 잠시 더 가면 문경 활터와 사격장이 같이 있는 문경관광사격장앞이다. 국군체육부대 사격장도 겸하고 있는 곳이다. 임도고개 정상부터 이곳까지 5.4km가 나온다. 사격장부터는 아스팔트 포장길을 따라 나간다. 거리는 대략 1.7km 20분이 조금 못 걸려 사격장 입구 영강변 도로에 닿는다.

 

진남휴게소(16.70km) 14:57~~15:24(중식)

이제 진남휴게소 까지 남은 거리는 대략 3km. 영강변 길을 따라 북쪽으로 진행을 한다. 좌측으로 폐선이 된 문경으로 가는 선로가 있고, 우측으로는 영강이 흐르는 길을 따라 걷노라면 강 건너편으로 예천, 점촌으로 가는 3번 국도인 문경대로가 보인다. 10여분을 걸으면 좌측으로 폐역이 된 불정역사가 남아 있고, 우측으로 민가 몇 채가 있는 곳이다. 이곳을 지나서 몇 분을 더 가면 3번국도인 문경대로로 올라가는 곳이 나온다. 이후 문경대로를 따라 진행하여 불정3교를 건너면 좌측으로 문경승마장이 있는 곳이고, 잠시후 인공터널이 있는 곳에 닿는다. 터널을 지나서 진남1교를 건너면 우측으로 진남교반이라고 하는 곳으로 진남역이 있는 곳이며 우측으로는 병풍바위가 줄지어 있는 바위절벽지대로 병풍바위에서 진남휴게소 위쪽까지는 토끼비리라고 한다. 명승 제31호로 지정된 길이다. 진남1교를 건너서 좌측으로 내려서면 어룡산 등산로 입구 간판이 보이고 우측으로 문경대로 아래를 빠져나가면 잠시후 구길 진남교에 닿는다. 진남교를 건너면 곧 진남휴게소에 닿는다. 이렇게 하여 약6시간의 산행을 마치고 점심식사를 한다.

 

토끼비리 끝 우측 전망대(조망도, 17.60km, 165m) 15:55

늦은 점심식사 후 토끼비리와 고모산성을 둘러보기 위해 출발을 한다. 휴게소 우측 편으로 가면 고모산성과 토끼비리로 오르는 입구가 나온다. 문경으로 가는 선로를 이용하여 오미자동굴을 만들어 놓은 곳도 이곳에 있다. 입장료 3500원이지만 코로나 19로 인하여 3 5일 까지 임시 휴관을 한다는 안내문이 매표소에 붙어 있다. 오미자동굴 우측 널찍한 길을 따라 오르면 진남문에 닿기 전 우측으로 가는 길이 나온다. 우측으로 잠시 올라서면 석현성 아래를 따라 우측으로 가는 길이 나온다. 이 길을 따라가면 대부분 테크 길로 잘 만들어 놓아 걷기에는 매우 편하다. 가끔씩 까망돌이 나와 있는 오래된 토끼비리길이 보이기도 하고 끝부분에서는 오래전 선인들이 다니던 흙길이 남아 있으며 우측으로 깍아지른 낭떠러지 아래로 영강이 흐르는 모습이 보인다. 이렇게 가면 좌, 우측이 갈리는 삼거리에 유인남양홍씨묘가 나오며 위쪽으로 오정산과 우측 병풍바위 위쪽 전망대로 가는 삼거리고개에 닿는다. 여기서 오정산은 4km가 적혀 있다. 이제 우측 길을 따라 가면 바위지대를 지나서 금시 마지막 전망대에 도착을 하게 된다. 전망대에는 진남교반주변의 지형을 자세히 그려놓은 조망도가 있어 주변을 살피는대 도움이 된다.

 

고모산성(18.80km, 195m) 16:27

토끼비리 끝 전망대에서 다시 돌아 나온다. 나오며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 몇 분을 만나고, 절벽지대를 따라가는 토끼비리 길을 따라 석현성까지 나온 후 성밑 길을 따라 석현성의 성문인 진남문까지는 대략 20분이 소요되었다. 진남문을 들어서면 앞쪽으로 주막거리가 보인다. 주막거리는 내려오며 들르기로 하고 좌측 편으로 성곽을 따라 오른다. 돌계단을 되어 있는 성곽 길을 따라 진행하여 높다랗게 직립으로 쌓은 고모산성아래 닿는다. 여기서 우측으로 내려서서 고모산성 남문으로 진입을 한다. 남문으로 들어서면 안쪽으로 밭이 있으며 신현리에서 올라온 임도길이 있다. 여기서 좌측으로 올라서면 높다란 성곽위쪽의 고모산성이다. 고모산성에서 내려다보는 진남교반의 모습이 장관이다. 금시 다녀온 토끼비리를 따라 병풍바위의 깍아지른 바위절벽이 보이고 굽이굽이 흐르는 영강의 모습과 진남교반을 가로 지르는 국도 3호선, 위쪽으로 어룡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등이 그림같이 조망된다. 고모산성 안내문이 있는 곳 까지만 복원이 되어 있어 더 이상은 진행을 하지 않고 신현리로 향한다.

 

진남휴게소 주차장(20.44km) 17:20 ~17:45

고모산성에서 임도 길을 따라 내려오면 길옆에 있는 냉이를 몇 개 캐며 내려오다가 신현리 마을 빈집 앞에서 굵직한 냉이 먹을 만큼을 캐느라 시간을 보낸 후 커다란 비석 2개기가 놓여 있는 지점을 넘어서면 성황당이다. 성황당옆 스텐말목에 꿀떡고개라 적혀 있다. 이름도 이쁘장하다. 이후 주막거리는 복원을 한 모형으로 사람이 살고 있지는 않다. 잠시후 진남문을 나와 우측으로 가면 신현리 고분군이 나온다. 6세기경 신라가 문경지역으로 진출을 하며 생긴 고분군이라고 한다. 고분군을 둘러보고 다시 내려오면 오미자동굴 앞을 지나서 진남휴게소 주차장에 도착을 하게 된다.

오늘 어룡산~조봉 산행에 이어서 토끼비리, 고모산성까지 둘러보는대 8시간 20분이 소요되었으며 대략 20.5km를 걸었다.

 

돌아오는 길

진남휴게소에 도착하니 뒤쪽 타이어가 많이 주저 안았다. 혹여해서 예비타이어로 바꿔 끼려고 작키로 들어 올려 타이어를 빼려하니 고착이 되었는지 빠지지를 않아 다시 나사 끼고 집에 까지는 가겠지 하는 마음으로 그냥 돌아오니 별 이상 없이 집근처 까지 도착을 했다. 집근처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무사히 도착하여 오늘 산행을 마무리 짓는다.

 

산행시간 : 8시간 20

산행거리 : 20.44km

 

교통편 : 승용차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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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어룡산617m~조봉

코스: 진남휴게소-캠핑장-250m-어룡산-임도-새봉-x641.4-임도-불정휴양림-안불정입구, 거리 약 14Km, 5시간 35분 소요

 

진남휴게소~어룡산 : 2.3,km

문경사격장 입구도로~진남교 : 2.5km 안불정입구 ~진남교 : 4.6km

안불정 ~진남휴게소 버스 : 20-1, 30-1, 32-1 1시간 간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