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8 순창 아미산 518.1m ~ 배미산 442m 2025.06.10. 화요일 맑음
순창 아미산 518.1m ~ 배미산 442m
2025.06.10. 화요일 맑음
참석인원 : 마나님이랑 둘이서
청주 집 06:30 – 회덕분기점 06:55 – 전주 톨게이트(통행료 5800원) 07:41 – 순창 장류특구단지 뒤편 주차장(순창읍 백산리 산111-20, 해발 약130m) 08:40 ~08:50 – 백야마을회관(0.7km, 약140m) 09:00 – 큰도로옆 테마텔(0.988km, 약150m) 09:05 – 좌측 좁다란 길따라 – 잠시후 아미산 1.88km 이정표 – 이어서 고속도로 굴다리(1.10km, 약140m) 09:07 – 오르막 세멘트길 따라 - 아미산 정상 1.64km 이정표(좌측으로, 1.30km, 약175m) 09:11 - 농원에서 세멘트길 끝나고 – 약 100m 비포장길 진행하면 - 임도끝 아미산 정상 1.24km 이정표(1.71km, 약220m) 09:19 – 좌측으로 등산로 따라 서서히 오르막길(약10분) -가파른 오르막길(약5분) – 해발 약395봉 –잠시 내려서서 안부 이정표(의자3개, 거리가 적혀 있지않은 이정표, 2.61km, 약385m) 09:48 ~09:52 – 바위지대 좌측으로 돌아올라 – 전망대(2.79km, 약445m) 10:03 – 앞쪽 큰바위 좌측으로 우회 – 우측 내동리 0.8km 이정표 삼거리(정상 0.14km, 2.90km, 약465m) 10:07 – 정상 전 이정표(배미산 1.02km) 10:13 – 아미산 정상(정상석, 삼각점, 산불감시탑, 산불감시초소, 전망데크, 3.09km, 약518.1m) 10:15 ~10:31 – 바윗길 철주 – 고인돌바위 10:35 – 내리막 철계단 - 오르막 철계단 – 내리막 철계단 1. 2. 3(장) - 쉼터 전망대(3.36km, 약450m) 10:45 ~11:00 – 암릉우측 철주길 – 잠시 올라 능선길 – 바위위 데크전망대(3.53km, 약455m) 11:05 – 큰바위 아래 쉼터 11:06 – 우측 죽곡리 1.5km 이정표(모토고개 1.74km방향으로 직진, 3.68km, 약430m) 11:07 – 서서히 오르는 육산길 – 해발 약440봉 – 배미산(정상표지판, 4.15km, 약442m) 11:18 – 내리막 철계단 1. 2. 3. - 마지막 철계단 옆 이정표(4.27km, 약380m) 11:23 – 우사면 울툴불퉁한 돌길 – 우사면 우꺽임 지역(4.48km, 약360m) 11:29 – 내리막길 – 임도 이정표(못도고개 0.51km, 우측으로 진행, 5.10km, 약220m) 11:43 – 임도길 따라 진행 – 모토고개(생태터널) 아스팔트도로(5.77km, 약200m) 11:52 – 고속도로 굴다리 앞 삼거리(좌측으로, 6.79km, 약125m) 12:07 - 순창 장류특구단지 뒤편 주차장(7.45km, 약130m) 12:15 ~12:22 – 전주 동적골가마솥곰탕집(1만+특13000 =23000원) 12:59 ~13:30 – 서전주 톨게이트 13:39 – 회덕분기점 14:33 – 강서 하이패스(통행료 6100원) 14:47 – 청주집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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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교산&그너머] <1345> 전북 순창 아미산
글·사진=이창우 산행대장2023. 8. 24. 03:02
험한 절벽 많아 ‘순창의 인수봉’…수직으로 선 철계단 아찔
- 백야마을회관 기점 원점회귀
- 북한산 옮겨 놓은 듯 산세 흡사
- 설산·금산·강천산 등 조망 황홀
- 정상부에 층층이 쌓인 고인돌
- 말뚝 같은 30m 신선바위 이채
지난해 전북 순창군 무직산(572m)을 답사하고 순창읍으로 향하다 멀리 마이산(686m)의 한 봉우리를 보는 듯 우뚝 솟은 암봉을 보고는 ‘고놈 참, 고약하게 생겼다’는 생각을 했다. 귀가한 뒤 자료를 찾아보았다. 아미산(峨媚山·518.1m)임을 확인하고는 근교산 취재 리스트에 이름을 올려놓았다.
취재팀에게 아미산 하면 인상이 깊이 박인 산이 있다. 2001년 ‘근교산 &그 너머<270>’회에 소개한 경북 군위군의 아미산(737.3m)이다. 당시 국제신문에 처음 소개됐는데, 인공 구조물은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자연 상태의 산이었다. 치솟은 암봉은 ‘수반 위의 수석’ ‘작은 설악산’에 비유할 만큼 산세가 옹골차 혀를 내두르게 했다.
아미산, 북한산 인수봉과 흡사
‘근교산&그 너머’ 취재팀이 가을맞이 산행으로 소개하는 순창 아미산은 북한산 인수봉(811m)을 옮겨 놓았다 싶을 만큼 빼닮았다. 등산동호인 사이에서는 ‘순창의 인수봉’이라 부르는데, 군위 아미산에 버금가는 산세였다.
산행하는 사람에게는 그만큼 산 타는 재미가 좋은 반면, 절벽이 많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니 아미산 정상부에서는 산행 중에 산길을 벗어나지 않도록 한다. 배미산(442m)으로 향하는 길에 만나는 100m가 넘는 미끈한 암벽은 철계단이 놓이지 않았다면 산행이 불가능해 보였다.
험악한 산세인 만큼 아미산은 다양하게 불렸다. 현재는 높고 험하다는 뜻을 가진 아미산으로 불리지만, 말의 꼬리를 뜻하는 마미산(馬尾山), 순창읍에서 보면 배의 형상을 해 배산, 미인의 눈썹을 뜻하는 아미산, 다섯 명의 재상이 나온다는 명당이 있어 왜인들이 정기를 끊으려고 쇠말뚝을 정상에 박고는, 옛날에 배를 매어 두었던 말뚝이 있는 아주 보잘것 없는 산으로 속이려고 ‘배맨산’으로도 불렀다.
배미산을 내려서면 모토고개다. 못도·못토고개로도 불리며 예전에는 순창으로 들어가는 큰 고개였다 한다. 하산 뒤 시간에 여유가 있다면 자동차로 이동해 광주~대구고속도로 순창나들목 인근에 우리나라 지리서인 ‘산경표’를 편찬한 여암 신경준의 생가, 담양 면앙정과 쌍벽을 이룬다는 귀래정을 둘러보자.
산행경로는 다음과 같다. 순창군 순창읍 백산리 백야마을회관~아미산 정상·순창고추장마을 갈림길~볼록거울 삼거리~광주~대구고속도로 굴다리~아미산정상·송정마을 입구 갈림길~아미산 등산로(아미산정상·송정마을 입구 갈림길) 합류~안부 쉼터~전망대~아미산·내동리 갈림길~아미산 정상~고인돌 바위~철계단~소나무 쉼터~덱 쉼터~신선바위~모토고개·죽곡리 갈림길~배미산 정상~철계단~못도(모토)고개·죽곡리 갈림길~임도~모토고개~고속도로 굴다리(백산교)~순창고추장마을(순창발효테마파크)~백야마을회관으로 되돌아오는 원점회귀다. 산행거리는 약 7㎞이며, 3시간30분 안팎 걸린다.
백야마을회관에서 출발한다. 회관을 보고 왼쪽 도로를 100여 m 가면 갈림길에 이정표가 섰다. 오른쪽 아미산 정상(2.27㎞)으로 꺾는다. 직진은 순창고추장마을이며 취재팀의 하산길이다. 마을 뒤로 쫑긋 솟은 아미산 정상이 보인다. 곧 사거리에 닿고 아미산은 오른쪽이다. 이정표는 아카시아 나무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다. 콘크리트 임도는 약 4분이면 볼록거울 삼거리에 도착한다. 아미산 정상(1.88㎞)은 왼쪽이며, 광주~대구고속도로 아래 굴다리를 통과한다. 오른쪽은 ‘테마무인텔’이며 백야마을에서 오는 또 다른 길이다.
▮절벽 매달린 철계단 조망 시원
갈림길 한곳에서 직진하면 이정표 삼거리, 아미산은 왼쪽으로 간다. 직진은 송정마을 입구 방향. 컨테이너 가건물을 지나 백산농장 사거리에서 직진한다. 마을회관에서 약 25분이면 아미산을 오르는 산길과 만난다. 아미산(1.24㎞)은 왼쪽으로 능선을 탄다. 오른쪽은 송정마을 입구(고례 2교)에서 올라오는 길이다. 아름드리 소나무 참나무 오리나무 등 울창한 활엽수 숲 그늘에 완만한 산길이 이어진다. 20분이면 안부에 이정표가 섰고 벤치가 놓였다. 요즘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한 바람이 불지만 한낮은 아직 불볕더위에 습도까지 높아 이마에 땀방울이 샘솟는다.
잠시 숨을 돌린다. 정상은 직진한다. 오른쪽은 금과면 내동마을로 내려가는 길인데 나뭇가지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다. 덩치 큰 바위를 왼쪽으로 돌아 올라가면 처음으로 조망이 열린다. 북서쪽의 큰 산군은 강천산군립공원이다. 발아래 금과면의 손바닥 만 한 논에는 벼가 익어가고 봉긋하게 솟은 독립 봉우리인 뫼봉·덕진봉·고지산이 펼쳐져 평화로운 산골 풍경을 보여준다. 왼쪽 내동리에서 올라오는 갈림길 한 곳을 지나 안부 쉼터에서 약 20분이면 아미산 정상에 닿는다. 정상석과 산불초소, 산불무인감시카메라가 서 있다.
전망은 더욱 넓어져 남·서·북쪽으로 열리는데 설산 금산 서암산 고비산이 보이고, 맑은 날에는 멀리 추월산 병풍산 불태산 무등산이 보인다 한다. 북쪽으로는 여분산 장군봉 회문산 용궐산 등이 확인된다. 좌우는 낭떠러지로, 바위를 타고 넘는다. 왼쪽으로 다시 조망이 열리며 고추장마을과 순창읍이 보이고 옥녀봉과 가산 뒤로 채계산과 문덕봉 고리봉 동악산이 하늘금을 긋는다. 지리산도 보인다는 데, 흐린 날씨가 아쉽다.
특이하게 정상부에 조성한 고인돌을 지나 아미산에서 가장 스릴 넘치는 철계단을 내려간다. 사다리를 ‘세워 놓았다’ 할 만큼 가팔라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심한다. 그 대신 조망은 시원하게 열리며 배미산이 손에 잡힐 듯 가깝다. 소나무 쉼터에서 보면 치솟은 암봉이 영락없는 북한산 인수봉이다. 이래서 산아래 마을에서는 아미산을 시루봉이라 불렀으며, 수 백m 암벽은 ‘덤바위’라 했나 보다. 조망이 없는 덱 쉼터를 거쳐 말뚝을 세워 놓은 듯한 30m 암봉인 신선바위를 돌면 갈림길이다. 모토고개(1.74㎞)로 직진한다. 오른쪽은 죽곡리·내동 방향.
약 40분이면 정상에 홍씨 무덤이 있는 배미산에 도착한다. 조망이 없어 바로 하산한다. 직벽의 철계단을 내려가면 이정표가 섰다. 왼쪽 못도고개(1.22㎞)로 산비탈을 돌아간다. 오른쪽은 죽곡리(상죽마을) 방향인데, 웃자란 풀로 산길은 보이지 않는다. 무덤을 거쳐 넘어진 철망 울타리를 따라 가면 임도에 떨어지고, 배미산에서 30분이면 모토고개에 도착한다. 생태터널이 놓인 2차선 도로다.
백야마을은 왼쪽으로 도로를 걷는다. 배 모양을 했다는 아미산과 배미산을 보며 15분이면 고속도로 아래 굴다리(백산교)를 빠져나가 왼쪽으로 꺾는다. 순창고추장마을을 끼고 도로를 따라 20분이면 백야마을에 도착한다.
▶ 순창 아미산
조선의 대학자이며 풍수지리에 능통한 서거정은 아미산 품에 안겨 있는 순창을 '호남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평가했고, 시인묵객들은 '산은 높으나 그윽하다'고 예찬했다.
지리적으로 본 아미산은 북쪽에는 조선시대 궁중 진상품으로 유명한 전통 고추장을 재현하는 민속마을을 품었다. 동쪽의 남산에는 조선시대의 최고의 정자로 담양 면암정과 쌍벽을 이루는 귀래정과 우리나라 전통 지리서인 산경표를 편찬한 여암 신경준 생가, 그리고 순창이 나은 권일송 시인의 시비가 세워져 있다. 서쪽 금과 방향으로 뻗어간 산줄기에는 다섯 명의 재상이 태어날 명당이 있어 더욱 가보고 싶은 곳이다.
향토사학자 양상화씨에 의하면 순창에서 본 아미산은 배의 형상이라 배산으로 불렸던 것을 일본인들이 천지개벽 때 배를 매어 두었던 배맨산으로 왜곡했다고 한다.
그런가 하면 금과 방향에서는 미인의 눈썹 또는 초승달을 닮은 중국의 산동성 백산현에 있는 아미산과 같은 의미로 부른다.
한국지명총람에는 산이 높고 험하다는 의미로 정상을 아미산, 서남쪽 금과로 뻗어나온 산줄기에 있는 다섯 봉우리 중 414봉은 중아미산, 끝 봉은 소아미산으로 기록됐다.
반면 양상화씨는 서남쪽 금과 방향으로 용처럼 꿈틀거리며 뻗어가는 산줄기에 다섯 봉우리가 첨예하게 솟아 있는 것을 다섯 재상이 태어날 명당이라고 했다.
그 산줄기 아래에 400년 전부터 부자들이 집성촌을 이루는 대장리가 있는데, 일본인들이 다섯명의 재상이 나올 것을 우려해 마을 위 오상재에 쇠말뚝을 박고 배맨산으로 불렀다고 한다. 풍산면 상죽마을 남수원씨에 의하면 못토재는 옛적에 순창으로 통하는 큰 고개였으며, 상죽의 동쪽 봉우리를 작은 아미산, 상죽마을 뒷편의 중봉을 아미산, 북쪽 암봉의 정상을 시루봉이라고 했다. 또한 순창지역 주민들은 아미산을 '배맨산' 이라고도 하는데 옛적에 산 주변에 물이 가득 차서 시루봉 정상에 있는 절구통 바위에 배를 매어 두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아마도 양상화씨 고증과 같이 일본인들이 배산을 배맨산으로 왜곡한 듯싶다.
아무튼 아미산은 말의 꼬리 형상의 마미산, 높고 험하다는 뜻의 아미산, 여인이 요염하게 웃음짓는 아미산, 배 모양의 배산, 배를 매 두었던 배맨산 등 다양하고 복잡한 이름을 갖고있어 하루빨리 정립해야 겠다.
역사적 의미가 살아 숨쉬는 신말주 세거지 남산대에 있는 귀래정은 세조가 단종을 폐위하자 조선의 실학자 신말주가 관직을 버리고 집으로 돌아왔다는 의미로 서거정이 도연명의 귀거래사를 언급하여 명명한 정자다. 신말주의 부인 설씨는 강천사의 중창불사 시주를 권하는 <설씨권선문첩>(보물 제728호)을 지었고, 후손 신경준은 조선 영조의 명을 받아 우리나라 전통 지리서인 산경표를 편찬하였기에 오늘날 후손과 산악인, 지리학도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아미산은 비록 낮은 산이지만 울창한 소나무숲과 바위가 어우러진 모습, 정상에서 배미산으로 이어지는 암봉의 웅장한 모습은 이 부근에서 보기 드문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순천 방향보다는 금과 방향에서 바라보는 경관이 더욱 정겹고 아름다워 금과의 명산으로 불린다.
산줄기는 호남정맥 강천산과 광덕산을 지나 덕진봉 직전의 332봉에서 동쪽으로 가지 친 지맥이 223봉과 아미산을 지나 순창과 풍산에서 여맥을 다한다. 물줄기는 섬진강에 합수되어 남해의 광양만으로 흘러든다. 행정구역은 순창군 순창읍, 금과면, 풍산면을 경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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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집 06:30
오늘은 저번 주에 가려던 순창의 아미산~배미산이다. 저번에 함양 백운산을 다녀온후 몸살감기가 들려 10여일 꼼짝 못하고 집에서 누웠다 조금 움직이다가 이제 몸상태가 많이 좋아져 오늘 아침 일어나 갑자기 마나님 깨우고 음료, 식사준비 부리나케 준비한후 집에서 조금 늦은 06시 30분 출발을 한다.
순창 장류특구단지 뒤편 주차장(순창읍 백산리 산111-20, 해발 약130m) 08:40 ~08:50
청주 집을 출발하여 강서하이패스로 진입하니 조금 늦어서 인지 차량이 상당히 많다. 회덕분기점에서 호남고속도로를 따라 진행하여 익산미륵사지(구 여산)휴게소를 지나고 한동안 진행하여 전주 톨게이트로 빠져나가 우측으로 두 번 회전한 후 잠시후 우측으로 빠져서 순창, 상관방향으로 진행을 하다가 구이교차로에서 빠져나가 순창방향으로 진행을하면 모악산앞을 지나고 옥정호를 가로지르는 운암대교를 건넌후 좌측으로 몇해전 다녀온 백련산~나래산까지의 능선을 바라보며 진행하여 강진면 입구를 지나고 회문산입구를 지나 줄곶가면 순창에 닿는다. 순창고교앞 사거리에서 우회전을 하여 담양방향으로 진행을하면 얼마안가 강천산사거리에 닿고 잠시후 우측으로 빠져나가면 순창 장류특구단지에 닿는다. 장류 특구단지 뒤편으로 고속도로 강천휴게소가 있는데 그 앞쪽으로 차량 여러 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있다. 이곳까지 청주에서 대략 2시간 10분이 걸렸다.
임도끝 아미산 정상 1.24km 이정표(1.71km, 약220m) 09:19
목적지에 도착한후 산행준비를 간단히 마친후 고속도로옆 길을 따라 광주방향으로 천천히 걸어가기 시작한다. 오면서 잔뜩 끼였던 안개가 걷히며 엄청 더워진다. 습하고 더워서 숨이 멎을 정도다. 금시 땀이 비오듯 한다. 길가에 까맣게 잘 익은 오디도 수월찮이 있지만 몇개 따먹고는 그냥 간다. 길가에는 꾸지뽕나무도 보이고 머위도 수월찮이 보인다. 이렇게 천천히 걷다보면 백야마을회관 앞에 닿는다. 뒤편으로 굴다리가 있나 살펴보았으나 이곳엔 없다. 마을 회관을 지나고 좁아진 아스팔트길을 따라 잠시 가면 테마텔이라고 쓰여진 숙박업소가 나온다. 이곳에서 우측 큰 도로로 나와 건물을 돌아가면 좌측으로 등산로 입구가 시작된다. 잠시 들어가면 고속도로 옆으로 아미산 1.88km가 적혀 있는 이정표가 나온다. 고속도로 옆으로 좁다란 세멘트 길이 있다. 이후 고속도로 굴다리를 빠져나간 후 서서히 오르는 세멘트 포장길을 따라 오른다. 엄청 무덥다. 길가에 제초작업을 한곳으로 열기가 올라온다. 잠시 오르다. 숨을 고르기도 하며 진행하면 세멘트임도 삼거리 앞에서 아미산 정상 1.64km가 적혀 있는 이정표가 나온다. 우측은 농장으로 들어가는 길이고, 좌측으로 오르는 길을 따라 오르면 북쪽으로 강천산 일대가 보이며 서서히 올라서서 묘목을 심은 농장에 닿는다. 농장으로 들어가면 잠시후 세멘트 포장길은 끝이나고 이후 비포장 농원길을 따라 100m가량을 더 들어가면 끝지점에 비스듬히 나무에 기대어 있는 이정표가 나온다. 아미산 정상 1.24km, 순창고추장마을 1.05km, 송정마을 0.87km가 적혀 있다.
아미산 정상(정상석, 삼각점, 산불감시탑, 산불감시초소, 전망데크, 3.09km, 약518.1m) 10:15 ~10:31
이제 등산로를 따라 진행한다. 좌측으로 능선으로 나 있는 등산로는 서서히 오르는 길로 상태는 좋은 편이다. 우거진 숲을 따라 천천히 올라서면 10여분후 부터는 가파른 오르막길이다. 대략 5분 정도를 올라서면 길은 다시 완만하게 진행을 하여 해발 약395봉에 닿는다. 여기서 잠시 내려서면 안부에 의자 3개가 놓여있는 쉼터에 닿는다. 이정표에는 송정, 정상이 적혀 있으며 아래쪽으로 국가지점번호가 적혀 있다. 이곳에서 시원한물로 체온을 떨어뜨리며 4분여 휴식을 한후 다시 오르기 시작한다. 잠시 올라서면 앞쪽으로 커다란 바위슬랩이 보인다. 이곳은 좌측으로 돌아서 오르게 되어 있는대 이곳이 상당히 가파르다. 이렇게 오르면 앞쪽으로 강천산 일대가 시원스럽게 시야에 들어오고 산아래 널찍한 농경지가 내려다보이는 전망바위에 닿는다. 잠시 조망을 즐긴후 진행을 하면 금시 앞쪽으로 커다란 바위와 맞딱뜨린다. 이 바위도 좌측으로 돌아서 오르게 되어 있다. 이후 잠시 더 오르면 우측으로 내동리 0.8km, 정상 0.14km가 적혀 있는 이정표를 지나고 6분여 더 오르면 아미산 바로 아래지점에 있는 이정표에 닿는다. 배미산 1.02km, 정상 0.02km가 적혀있다. 이제 마지막 바위지대를 따라 오르면 아미산 정상으로 정상에는 전망데크가 설치되어 있으며 산불감시 탑, 산불감시초소가 있으며 아미산 정상석과 삼각점이 있다. 조망이 매우 좋다. 장성의 병풍산 일대와 강천산일대가 조망이 되며 산 아래 널찍한 농경지와 마을들이 아름답게 보인다. 농장끝 등산로 입구에서 이곳까지 대략 1시간이 걸렸다.
배미산(정상표지판, 4.15km, 약442m) 11:18
이제 배미산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한다. 배미산까지는 대략 1km가량 된다. 아미산 정상에서 바윗길을 따라 가면 철주가 설치된 곳도 지나고 잠시후 고인돌 바위에 닿는다. 켭켭이 쌓여진 바위로 진짜 고인돌은 아닐 것이다. 이곳을 지나면 내리막 철계단이 짤막하게 설치되어 있고 잠시후 오르막 철계단을 올라선후 이후 길게 내려서는 급경사 바위지대로 설치된 철계단이 오금이 저리게 한다. 첫 번째 철계단을 내려서고 바위사이를 빠져나간후 다시 곧이어서 두 번째 철계단을 따라 내려서서 중간쯤에 닿는다. 이후 길게 내려서는 급경사 철계단을 따라 한발한발 내려선다. 철계단에서 동쪽으로는 적성면에 있는 책여산 줄기가 나지막이 있으며 그 뒤편으로 높다란 산줄기는 풍악산에서 문덕봉을 거쳐 고리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로 보인다. 이렇게 주변도 구경을 하면 내려서면 잠시후 내려온 암릉이 멋지게 조망이 되는 쉼터가 나온다. 의자 몇 개가 설치된 쉼터 소나무에 앉서 뒷배경으로 암릉을 넣고 찍으면 멋진 인생사진이 된다. 여기서 잠시 사진도 찍고 휴식후 다시 진행을 하면 암릉길을 따라 진행을 한다. 잠시후 암릉우측으로 설치된 철주길을 지나 잠시 올라서서 능선길을 따라 진행하면 바위 위에 설치된 전망데크가 나온다. 주변나무가 커서 인지 조망은 특별나게 좋지는 않다. 이후 내려서서 잠시 내려서서 가면 커다란 바위아래 의자 몇 개가 설치된 지점에 닿는다. 이 바위가 지도에 표시된 신선바위로 보인다. 이후 1분 쯤 가면 우측 죽곡리로 하산하는 지점에 이정표가 있다. 죽곡리 1.5km, 모토고개 1.74km가 적혀있다. 여기서 모토고개 방향으로 직진한다. 잠시 서서 올라서서 평탄한 육산길을 따라 진행하면 해발 약440봉을 지나고 이후 평탄한 능선을 따라 진행하여 마지막 지점에서 잠시 올라서면 배미산으로 지나온 아미산이 그림처럼 조망이 된다. 작은 바위 앞에서 배미산 노랑색 정상표지판을 붙여 놓았다. 앞쪽으로 산소가 한기 있다.
모토고개(생태터널) 아스팔트도로(5.77km, 약200m) 11:52
배미산 이정표에 아미산 1km, 못토고개 1.2km가 적혀있다. 이제 내리막 철계단을 따라 천천히 내려선다. 두 번째 철계단까지는 바닥이 뚫려 있는 철망을 댄 철계단이고 세 번째 철계단은 바닥히 막혀 있는 재질이다. 이렇게 내려서면 세 번째 철계단 끝 지점에 이정표가 있다. 배미산 정상 0.1km, 아미산 정상 1.13km, 우측으로 죽곡리(상죽곡) 1.2km, 못토고개 1.22km가 적혀 있다. 배미산 정상에 있는 이정표에서 거리가 줄어들지 않았다. 우측으로 죽곡리로 빠지는 길은 확실히 보이지 않는다. 이후 길은 산 우측사면을 따라 진행을 한다. 잔돌이 많이 깔려 있는 길로 걷기에 썩 좋지를 않다. 이렇게 산사면 길을 따라 6분여 진행을 하면 산길은 우측으로 방향이 꺽이며 내리막 길이다. 이쯤에서 인상 좋은 부부로 보이는 두분과 인사를 나누며 지난다. 이후 내리막길은 육산길로 우측으로 철조망이 쳐져 있는 길을 따라 쭈욱 내려서면 임도에 닿는다. 임도 이정표에 아미산 정상 1.84km, 못토고개 0.51km가 적혀있다. 이제 임도를 따라 우측으로 진행한다. 널찍한 임도길에는 풀이 수북히 자란 곳도 있지만 걷는 대는 지장이 없다. 이렇게 10분 가까이 가면 못토고개 생태고개를 돌아 내려서면 널찍한 아스팔트길에 닿는다. 이곳에서 보니 생태고개 바로직전에서 내려오는 좁다란 계단이 보인다.
순창 장류특구단지 뒤편 주차장(7.45km, 약130m) 12:15 ~12:22
모토고게에서 이제 도로를 따라 간다. 모토고개는 순창에서 금과면이나 풍산면으로 이어지는 도로로 예전에는 순창으로 들어가는 큰 고개였다고 한다. 아스팔트길로 차량은 많이 다니지 않지만 길은 널찍하니 좋다. 우리가 돌아 내려온 아미산의 암릉과 길게 허리를 따라 엉덩이 지점에 놓여 있는 배미산이 그림처럼 보인다. 지금 날씨는 아침에 올라갈때보다 오히려 선선하니 좋다. 습기가 없어서 인 것 같다. 이렇게 내려서면 15분 고속도로 굴다리를 빠져나가 삼거리에 닿는다. 여기서 좌측으로 고속도로를 따라 가는 아스팔트길을 따라 가면 20분을 못 가서 아침에 차량을 주차한 순창 장류특구단지 뒤편 주차장에 도착을 하여 산행을 마감한다. 오늘 산행거리는 짧았지만 아미산의 수직 절벽에 놓여진 철계단 아슬아슬하니 스릴도 있고 좋았다.
돌아오는길
산행을 마치고 이제 집으로 향한다. 순창에서 40여분을 달려 모악산입구를 지나 구이교차로로 진입하기 전 전주 동적골 가마솥곰탕집에 들러 점심식사를 하고 가기로 한다. 전에도 몇 번 들렀던 곳으로 식사가 좋은 편이다. 마나님은 소머리국밥 보통, 나는 특으로 두그릇 시켜서 간단히 먹고 나온다. 이후 10여분을 달려 서전주 톨게이트로 진입하여 고속도로를 따라 달려 1시간이 조금 못되어 회덕분기점에 닿고 이후 경부고속도로를 따라 진행하여 강서하이패스로 빠져나와 집에 도착을 하니 15시다.
산행시간 : 3시간 25분 소요
산행거리 : 7.45km
연료비 : 3만원
고속도로 통행료 : 갈 때 5800원+올 때 6100원 = 11900원
점심식사 : 소머리국밥 특 13000운+보통 1만원 = 2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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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아미산518.1m ~배미산442m
청주 ~ 전주톨게이트 ~강천산 휴게소 옆 주차장(백산리 산111-20) : 179km 2시간 10분 통행료 6000원
강천산 휴게소 옆 주차장(백산리 산111-20)) - 굴다리 - 모토(못도)고개 - 배미산 - 신선바위 - 아미산 - 백산농장 – 주차장.
순창발효테마파크 단지내에 있는 태양광주차장에서 산행 출발
주차장에서 좌측 방향으로 잠시 진행하면 나오는 굴다리를 통과하여 진행 한다
굴다리에서 도로 따라 1km 진행하면 모토(못도)고개에 도착하고 굴다리 우측으로 산길 입구가 나타난다
* 작은 산이지만 옹골찬 암릉과 스릴감 있는 급경사 철계단이 인상적인 아미산 산행.
* 거리 및 소요시간 : 7.3km / 2시간21분 소요 (휴식 10분 포함)
산행구간:백야마을-백산농장-아미산-철계단-배미산-모토고개-장류테마파크-백야마을
산행시간: 3시간 30분
산행거리: 6.9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