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3 식장지맥2 성황당고개~달기봉~만인산~정기봉~명지봉~국사봉~닭재 2020.02.20.목요일 맑음
식장지맥2 성황당고개~달기봉~만인산~정기봉~명지봉~국사봉~닭재
달기봉386m,만인산538m,정기봉580m,상봉산500m, 마달봉415m, 명지봉412m,국사봉506m
2020.02.20.목요일 맑음
참석인원 : 적막이랑 둘이서
청주집 06:25 -도보 -청주시외버스터미널 06:45 ~06:55 -버스비 4400원 -대전복합터미널 07:50 ~08:00 -버스비 3000원 -마전정류장 08:42 ~08:43 -택시비 6000원 -성황당고개앞 08:50 ~08:55 -인삼밭 뒤편 능선으로(잡목길) -삼거리(우측으로, 0.630km, 약305m) 09:10 -좌 꺽임봉(0.897km, 약325m) 09:15 -내려서면 묘지 -좌꺽임봉(1.18km, 약305m) 09:21 - 336.6m 표지판(1.54km) 09:28 -삼거리(좌측 사면길로) 09:30 -안부고개(우측 골짜기로 길, 민가보임) 9:31 -봉 -잡목길 따라 내려서고 -안부고개(우측으로 널찍한 임도길, 1.93km, 약295m) 09:36 -삼거리봉(좌측 공장지대로 하산, 1.99km, 약310m) 09:39 -정림이피공장에서 우측으로 09:47 -수레너머재(행모재, 2.70km, 약220m) 09:53 -까망그믈망봉(3.24km, 약287m) 10:09 -잡목지대로 - 쓰러진 나무 다수 -중부대학교 옆 급경사길 -소나무 숲길 -달기봉(헬기장, 3.90km, 약386m) 10:30 -임도(민족자주통일비, 4.03km, 약365m) 10:34 -절개지로 올라 -평탄한 능선 -급경사 지그재그길 -보만식계길 능선(만인산 5호지점, 4.39km, 약460m) 10:48 -돌무더기(10.53km, 약510m) 10:53 -만인산 정상(4.73km, 약538m) 11:00 -만인산 5호 지점(5.11km) 11:08 -테크길 계단 -계단 끝(5.26km) 11:13 -평탄한 능선 길 -좌 휴게소 삼거리 이정표(5.56km, 약360m) 11:17 -좌 꺽임봉 이정표(좌측 우회길 있음, 5.70km, 약365m) 11:21 -내리막 침목계단 -태실고개 출렁다리(6.29km, 약330m) 11:33 -태실 11:34 -좌 꺽임 쉼터봉(6.66km, 약385m) 11:43 -좌 학습원 하산로(좌 테크길, 직진방향으로) 11:44 -삼각점 -우 마전 추부하산로 삼거리(6.84km, 약385m) 11:47 -유인밀양박씨묘(7.06km) 11:50 -급경사길 - 좌측으로 -테크계단길(약144개, 7.44km, 약510m) 12:00 -급경사길 -정기봉 정상(7.61km, 약580m) 12:10~12:35(중식) -50m진행후 우측으로 -급경사 내리막 길 -상봉산(우측으로 지봉산 있음, 좌측으로 우회길 있음, 8.36km, 약500m) 12:52 -이정표 삼거리(우측으로, 닭재 8.2km, 8.67km, 약501m) 13:00 -봉 - 급경사 올라 봉(9.50km, 약480m) 13:16 -2분후 좌꺽임봉 -급경사 내리막 -앞쪽으로 바위슬랩보이는 산 보임 -안부사거리(닭재 6.7km, 10.04km, 약365m) 13:28 -오르막길 -바위 있는 곳에서 좌측 사면으로 -좌측 능선에서 우측으로 -산소봉(조망, 10.57km, 약511m) 13:44 -둘레길 안내도(탁상, 11.04km) 13:54 -삼각점봉(11.04km, 약542m) 13:57 -축대봉(좌 꺽임, 약485m) 14:09 -망주석 있는 산소(11.80km) 14:14 -표지판 있는 봉(마달봉, 12.06km, 약415m) 14:19 -내리막길 -머들령(12.35km, 약325m) 14:26 -성터(12.70km, 약388m) 14:36 -잠시후 쉼터 -우꺽임 지역 쉼터(13.12km, 약400m) 14:46 -봉 -봉 -명지봉 아스테지 표지(13.94km, 약400m) 14:51 -우측으로 채석장 보이고 -소나무 숲 능선 -명지봉 표지판(좌꺽임, 13.94km, 약412m) 15:02 -도덕봉 삼거리(14.55km, 약435m) 15:12 -안부 -급경사 올라 -국사봉(14.82km, 약506m) 15:25 -우측 길(16.00km) 15:48 -산소 -우측편 산소 -닭재(16.43km, 약245m) 15:55 -삼괴동 덕산 마을 버스정류장(17.50km) 16:15 ~16:20 -버스비 1250원 -대전역 16:51 ~16:58 -버스비 1700원(환승) -오송역 18:02 ~18:08 -적십자사 버스정류장 18:30 - 집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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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인산 537m
만인산(537m)은 대전광역시 동구와 금산군 추부면의 접경을 이루고 있는 산이다. 산세가 험하지 않으면서 골이 깊은 이산은 동구에 접하는 골이 깊은 산세를 이루고 있다. 만인산을 타고 넘는 17번 국도 하행선쪽의 깊은 계곡(봉수래미골)은 대전천의 발원지이다. 이 골짜기의 맑은 물은 만인산의 정기를 품고 대전 중심부로 흐른다. 대전에서 금산으로 넘어 다녔던 옛길은 지금의 추부터널이 아닌 동북쪽으로 직선거리 4.3km 지점(중부고속도로 마달터널)에 위치하고 있는 마달령이다. 옛사람들이 지금의 고개보다. 2배 3배 넘기 힘든 마달령으로 넘어 다녔던 이유는 나라의 태평성대를 염원하고자 태조대왕과 태자의 태를 안치한 신성불가침의 산이 었기 때문이다. 고려말 조선초 풍수지리에 능한 사람이 이 산을 지나면서 “산의 모양이 깊고 두터우며 굽이굽이 겹친 봉우리는 연꽃이 만발한것 같고 계곡의 물이 한곳에 모여 흐른다” 라고 극찬한후 조선을 개국한 태조가 함경도 용인지역에 있는 자신의 태를 이 산으로 옮겨와 태자의 태와 함께 안치하여 나라의 태평성대를 염원한데서 만인산의 유래를 찾을수 있다.
태조 이성계 태실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131호
태조 이성계의 태는 조선을 건국하여 왕위에 오른 후인 1393년(태조 2)에 이 곳 (당시에는 전라도 완주군 진동현 만인산)으로 옮겨서 안치하고 태실비(胎室碑)를 세웠다
당시 태조의 태를 이 곳으로 안치할 때 태실증고사(胎室證考使)와 봉안사(奉安使)는 권중화(權仲和)였으며 태실이 봉안된 후 진동현(珍同縣)은 지진주사(知珍州事)로 승격되었다
조선시대 태실의 관리는 관할구역 관리의 업무에 포함되어 있었을 뿐만 아니라 태실을 고의로 훼손하거나 벌목·채석·개간 등을 하였을 때에는 국법에 의하여 엄벌하고 있었으므로 태조 태실도 대체로 관리가 잘 되었었다
그러나 일제시대인 1928년에 조선총독부에서는 이 태실을 훼손하여 태 항아리를 창덕궁으로 옮겨갔고 남아 있던 석비와 석조물도 토지 소유자가 헐어내고 자기 선조의 묘를 세웠었다
현재의 태실은 이리저리 흩어져 있었던 원래의 석조물을 수습하여 원래 위치에서 약 100m쯤 떨어진 이 곳에 복원한 것이다
정기봉의 봉화대터
자연환경학습원과 산림체험의 요람인 만인산 푸른학습원 뒤편에 우뚝 솟은 이곳 정기봉(正起峰, 해발 580m)은 봉화대가 설치되었던 곳이고 대전시에서는 식장 다음으로 높은 산이다. 이 봉화대는 절구통 양식의 봉화자리와 봉화대 주위를 둥글게 단을 쌓아 봉화가 인근 산으로 번지는 것을 막도록 조성한 우리선조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다.
이봉화대에서는 한성에서 보내오는 봉신을 받아 영남으로 보냈으며 이 정기봉 서쪽으로 2km지점에 위치한 만인산(萬仞山, 해발 538m) 봉화대에서는 호남의 봉화를 전하였다. 그러므로 만인산은 한성과 영호남의 삼각지점으로 지리적으나 역사적으로 매우 유서깊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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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집 06:25
식장지맥을 1구간 마치고 예천 백두대간에서 뻗어 내려온 국사지맥으로 이동을 하려고 했으나 갑자기 많은 눈이 내려 이번에도 식장지맥 다음구간을 이어가기로 합니다.
이번구간은 저번에 산행을 끝마친 마전 용지리 못골마을 끝 성황당고개에서부터 시작하여 대전지방에서 장거리 산행 길로 많이 찾고 있는 보만식계의 만인산을 거쳐 정기봉, 명지봉, 국사봉을 거쳐 닭재까지 대략 16km정도의 산행을 하기로 한다. 이번에는 대전 복합터미널에서 마전방향으로 가는 버스로 이동하기 위하여 적막님은 천안시외버스터미널에서 대전으로 나는 청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대전으로 가서 서로 만나기로 한다. 청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6시 55분출발 하는 대전복합터미널행 버스를 타기 위하여 집에서 06시 25분 나선다.
성황당고개앞 08:50 ~08:55
청주 집을 나서 걸어서 20여분 후 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한다. 대전으로 가는 06시 55분 버스표를 끊고 잠시 기다려 버스에 승차하니 코로나19의 영향인지 승객은 단 한명이다. 이후 정류장 두 군데를 더 거치며 몇 명이 더 승차하여 5명이서 대전으로 향한다. 버스는 남청주톨게이트로 진입하여 경부고속도로를 달려 대전복합터미널에 도착하니 07시 50분이다. 적막님과 대전에서 8시 20분차를 타기로 약속을 하여 시간이 많이 남아 있는 관계로 핸드폰 충전할 곳이 있나 찾고 있는데 적막님이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다. 우리는 20분전 차인 08시 차표를 끊어 버스에 승차를 한다. 대전터미널에는 핸드폰 충전할 곳이 없는 것 같다. 전기콘센트를 뚜껑을 만들어 열쇠로 잠가놓았으니 의도적으로 못쓰게 한 것이다. 중요한 버스터미널에 핸드폰 충전할 곳 하나 없으니 승객을 너무 무시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이제 금산으로 가는 버스가 출발하여 대전 시내 몇 군데 정류장을 거쳐 산내를 지나 우리가 산행 중 지나게 될 머들령(마달령)을 지나는 금산터널을 지나면 얼마 가지 않아 마전정류장에 도착을 하게 된다. 정류장에 내려서 앞쪽에 있는 택시(080-752-2323, 041-751-2323)를 타고 용지리 못골 아스팔트포장 도로 끝까지 가자고 하니 기사님이 알아듣는다. 택시는 7분후 성황당고개 앞 아스팔트도로 끝에 도착한다.
수레너머재(행모재, 2.70km, 약220m) 09:53
성황당고개앞에서 산행준비를 마친 후 우측편 절개지 옆을 따라 오른다. 마른 잡초밭을 지나서 인삼밭 옆을 따라 가는대 가시밭길이다. 잠시 오르면 산소가 나오고 우측으로 못골마을이 내려다보인다. 이후 잡목길 능선을 따라 오르면 삼거리가 나온다. 여기서 잠시 좌측으로 길이 조금 더 좋은 쪽으로 진행을 하려다 금시 돌아와 우측편 능선을 따라 진행을 한다. 5분을 더 가면 좌꺽임봉인 해발 약325봉에 닿고 내려서면 산소가 나오고 다시 올라서 좌꺽임봉을 지나서 7~8분을 잡목 길을 헤집고 진행하면 서서히 올라서서 표지판이 붙어 있는 해발 336.6봉에 닿는다. 여기서 다시 2분을 더 가면 삼거리가 나온다. 좌측 편으로 난 사면 길을 따라 진행하면 안부고개가 나온다. 우측으로 민가가 보이고 그 방향으로 내려서는 널찍한 길이 있다. 이후 오래전 벌목을 한 벌목지대를 따라 올라 봉을 넘어서 내려서며 뒤를 보니 적막님이 보이지 않는다. 힐끔힐끔 뒤를 보며 진행을 한다. 안부고개로 내려서면 우측 골짜기로 빠지는 널찍한 임도길이 있고 앞쪽 봉으로 이어지는 산판 길도 오래전 벌목을 할 때 쓰던 길로 보인다. 서서히 오르며 뒤를 보니 적막님이 전봉에서 내려오는 것이 보인다. 조금 전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가다가 돌아 왔다고 한다. 잠시후 봉에 닿으면 지맥 길은 좌측으로 공장이 보이는 곳으로 내려서야 한다. 여기 내려서는 곳이 길이 전혀 없으며 가시밭길이라 조심조심 내려서서 토목공사지 언덕을 따라 내려서면 공장지대 끝 도로에 닿는다. 도로를 따라 나가면 정림이피공장이 보이는 삼거리 앞이다. 여기서 우측으로 도로를 따라 나가면 잠시후 길은 좌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진행이 되어 코스모 산전 앞을 지나서 도로는 좌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내려서면 마전에서 복수, 진산방향으로 넘어가는 고개인 수레너머재다. 우측으로 한식붸페, 좌측으로 공장 건물이 있고 도로를 건너면 행모재라고 하는 해주오씨 사우다.
달기봉(헬기장, 3.90km, 약386m) 10:30
수레너머재에서 행모재 좌측 능선으로 곧장 올라도 되고, 우측편 널찍한 길을 따라 올라도 얼마 안가 능선에서 만난다. 금시 지나온 공장지대가 내려다보이는 산소지대를 지나며 산길은 가시밭 속으로 들어간다. 길이 제대로 없는 곳이다. 나무를 이리저리 피하며 진행하여 잡목봉에 오른다. 잡목봉에서 내려서는 곳에도 길은 없다. 잡목지대를 빠져서 내려서면 능선으로 희미한 길이 보인다. 마른풀섶길을 지나서 서서히 오르면 까망그물망이 널려 있는 봉에 닿는다. 이봉에서 잡목지대를 따라 서서히 내려서면 우측으로 민가가 보이며 멍멍이 짖어대는 소리가 귓전을 울린다. 잔나무가 깔려 있는 길을 따라 진행하면 쓰러져 누운 나무들이 있어 아래로 업드려 기어서 빠지기도 하고, 몇 번은 넘기도 하며 지나면 이제 우측으로 중부대학 옆 능선을 따라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한다. 씩씩씩 숨소리를 높이며 오르면 우측으로 나뭇가지 사이로 중부대학의 건물들이 내려다보이고, 가파른 길을 오르면 이후 소나무숲길을 따라 얼마를 걸어가면 널찍한 헬기장이 나온다. 헬기장 가운데 말똥이 수북히 쌓여 있는 것이 보인다. 이곳이 달기봉이라고 한다. 헬기장 바로 아래 높다란 나무기둥에 표지판이 붙어 있다.
만인산 정상(4.73km, 약538m) 11:00
달기봉에서 서서히 능선을 따라 진행하여 3분정도를 가면 앞쪽으로 임도가 보인다. 임도에는 금시 달기봉 정상 헬기장에 똥을 수북히 싼 커다란 말이 보인다. 우리가 내려오는 것을 보고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임도에 닿기 무섭게 말은 쏜살이 달려서 언덕을 올라 달기봉으로 향한다. 임도고개에는 민족자주통일비라는 것을 세워놓았다. 중부대학에서 먹티재 방향으로 이어지는 임도 길로 산행은 그 가운데 절개지로 오른다. 첫머리만 오르면 능선은 완만하게 진행이 되어 좌측 편으로 임도가 먹티재로 멀어지는 지점에서부터 산길은 급경사로 오르기 시작한다. 지그재그로 오르는 산길은 만만치가 않다. 10여분을 가파른 길을 따라 오르면 보만식계로 유명한 산인 만인산은 좌측으로 다녀와야 한다. 여기서 만인산이 그리 멀지 않기 때문에 잠시 다녀가기로 한다. 좌측으로 널찍한 길을 따라 진행하면 서서히 오르기 시작하여 돌무더기가 있는 지점을 지나 평탄한길을 따라 가면 얼마 안가 만인산 정상이다. 만인산 정상에는 정기봉 3.1km, 보문산 18.2km가 적혀 있는 이정표와 삼각점 이정표 기둥에 만인산 537m가 적혀 있고, 삼각점 안내문에는 538m로 표기되어 있다. 정상에는 조망도가 있으며 앞쪽으로 정기봉을 비롯한 금산의 닭이봉, 철마산, 뒤편으로 높다랗게 서 있는 서대산까지도 조망이 된다.
태실고개 출렁다리(6.29km, 약330m) 11:33
만인산정상에서 다시 되돌아온다. 돌무더기를 지나고 서서히 내려서서 달기봉에서 올라와 처음 만난 곳인 대전동부소방소 만인산5호 경광등이 있는 지점을 지나서 앞쪽의 낮은 봉을 넘어서면 가파르게 내려서기 시작한다. 한동안 내려서면 테크길 계단을 내려서서 평탄한 능선 길을 걷는다. 많은 사람들이 다녔듯이 길이 널찍하니 좋다. 좌측으로 휴게소 내려서는 삼거리 이정표를 지나고 4분여 더 가면 좌측으로 우회길이 있고 직진방향으로 서서히 오르면 이정표가 있는 쉼터봉이다. 태실 0.5km, 정기봉 2km, 만인산 1.1km가 이정표에 적혀 있다. 여기서 산길은 좌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침목계단을 따라 내려서면 잠시후 조금 전 우회 길과 합류하여 태실고개로 향한다. 평탄한길을 따라 진행하면 능선 좌측으로는 널찍한 임도길이 보이고 임도와 능선이 나란히 이어지는 곳을 따라 가면 10여분후 앞쪽으로 태실고개를 지나는 출렁다리가 나온다. 군 유격대의 세줄타기와 같은 형태다. 거리는 짤막하지만 흔들흔들 거리니 조금 스릴을 느낄 수는 있다.
정기봉 정상(7.61km, 약580m) 12:10~12:35(중식)
태실고개 출렁다리를 건너 우측으로 보이는 태조이성계의 태실을 보기위해 내려선다. 일제시대 일본인들이 허물어 버린 것을 복원시킨 것으로 씁쓸한 역사의 현장이기도 한곳이다. 태실을 보고 다시 위로 올라 능선을 따라 진행하면 좌측으로는 만인산 푸른학습원으로 들어가는 길이 보인다. 잠시후 좌측으로 산허리를 따라 가는 샛길은 결국 만인산 푸른학습원으로 이어지겠다. 이렇게 하여 오르면 능선이 좌측으로 꺽이는 해발 약385봉에 닿는다. 여기서 좌측으로 방향을 꺽어서 진행하면 잠시후 좌측 푸른학습원으로 내려서는 테크길 입구의 이정표를 지나면 금시 평탄한 능선에 삼각점이 나온다. 지적 삼각점 보조점이라 적혀 있다. 이제 평탄한 능선을 따라 간다. 몇 분 안가 우측 마전, 추부방향으로 빠지는 삼거리를 지나서 다시 3분정도를 더 가면 유인밀양박씨묘가 나온다 산길은 여기부터 서서히 오르기 시작한다. 한동안 올라서면 산길은 좌측 사면으로 진행이 되어 테크길 계단을 따라 오른다. 중간쯤에 평탄한 테크길을 지나고 다시 계단을 올라서면 정기봉 좌측 능선에 닿는다. 여기 계단이 오르며 세어보니 144개다. 이제 가파르게 오르는 능선 길을 따라 씩씩 거리며 오르면 10분을 더 올라서서 정기봉 정상에 닿는다. 의자 2개가 설치되어 있으며 둥그렇게 쌓은 돌무더기가 있으며 이정표 기둥에 만인산 580m가 적혀 있으며, 태실 1.4km, 만인산 3.1km, 앞으로 진행할 식장산이 18.5km가 적혀 있다. 뒤편으로 50m를 진행한 후 우측으로 가라는 친절한 글씨도 보인다. 여기 정기봉이 오늘 산행중에는 가장 높다란 봉이다. 우리는 정기봉 정상에서 점심식사를 한후 다시 걷기로 한다.
안부사거리(닭재 6.7km, 10.04km, 약365m) 13:28
정기봉에서 점심식사를 하는 대 젊은 친구 둘이 올라온다. 점심식사가 끝나고 더 이상 안가냐고 물으니 산 아래 가까운 곳에서 올라와 다시 그곳으로 내려가야 한다고 한다. 아마 중부대학을 다니는 학생들이 아닌가 싶다. 정기봉에서 역시 50m를 진행하니 쓰러진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산길은 우측으로 방향이 틀어져 급하게 내려선다. 급경사 지대를 내려서고 다시 완만한 산길을 따라 조금씩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하며 진행하면 산경표지도에 상봉산이라고 표시된 곳에 닿는다. 내가 가지고 있는 지도에는 여기서 우측 아래로 지봉산으로 표시가 되어 있으며 지봉산길을 따라 하산을 하게 되면 추부면사무소에 닿는다. 상봉산은 좌측으로 우회길이 잘 나 있으며 이봉으로 오르는 길은 좋지 않다. 여기서 산길은 좌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눈길을 따라 미끄러지듯 내려서서 우회 길과 합류후 좋은 등산로를 따라 가면 닭재 8.2km가 적혀 있는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좌측 길은 백련사로 향하는 길로 보인다. 이후 진행하면 봉을 하나 넘고 다시 급경사지대로 올라서 해발 약480봉에 닿는다. 둘레산길 표지판이 있으며 국가지점표지판도 있다. 여기서 2분을 더 가면 산길은 좌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급경사 내리막을 따라 내려서게 된다. 앞쪽으로 긴 바위슬랩이 보이는 산이 버티고 있는 것이 보이는 곳이다. 급경사 지대를 내려서면 안부사거리로 닭재 6.7km, 좌측 골냄이부락 2.0km, 장산저수지 1.55km, 머들령 2.4km가 적혀 있다.
머들령(12.35km, 약325m) 14:26
안부사거리에서 이제 오르기 시작한다. 서서히 오르기 시작하는 길은 커다란 바위가 있는 지점을 지나며 좌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진행이 된다. 한동안 진행한 후 좌측 능선에 닿은 후 다시 우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서서히 오르기 시작하면 안부사거리에서 16분이 지나서 조망이 좋은 산소가 있는 봉에 닿는다. 좌측으로 산내동의 아파트단지까지 조망이 되며 멀리 식장산까지도 조망이 된다. 이후 서서히 내려서고 안부를 지나 다시 오르기 시작하면 커다란 둘레길 안내도가 있는 상소동 삼림욕장 삼거리에 닿는다. 여기서 다시 더 오르면 삼각점이 있는 봉이다. 해발 약542봉으로 앞쪽으로 서대산이 마주 하며 우측으로 추부농공단지가 보인다. 삼각점봉에서 돌길을 따라 서서히 내려선다. 10여분이 지나서 축대를 쌓은 봉에 닿고 산길은 좌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서서히 내려서면 능선에 망주석이 있는 김해김씨묘를 지나고 5분후 이정표 앞에 식장산과 삼림욕장, 팔각정자가 갈리는 보조 안내도가 있는 곳에 닿는다. 이정표에는 만인산 7.6km, 식장산 12.9km가 적혀있다. 산경표에서는 이곳을 마달봉이라 표시하며 트랭글에서 뱃지도 주지만 조금 전 삼각점이 있던 봉을 마달봉이라 표시해야 맞지 않을까 싶다. 이제 조금 가파르게 내려서는 길을 따라 7~8분을 더 내려서면 깊숙한 골짜기인 머들령에 닿는다. 양쪽으로 바위벽이 높게 솟아 있어 좁다란 바위협곡을 이루고 있는 곳으로 고개 아래로는 중부고속도로 대전~통영구간 마달터널이 지나고 조금 지나서 대전과 금산, 옥천을잇는 17번 국도의 금산터널이 지나며 우측으로 하늘물빛정원이 있는 장산저수지가 보이는 곳이다.
명지봉 표지판(좌꺽임, 13.94km, 약412m) 15:02
머들령에서 잠시 가파르게 오르면 이제 평탄한 길을 따라 진행하여 10여분 후 성터 앞에 닿는다. 성터를 좌측으로 돌아 올라서면 잠시후 쉼터가 있는 봉에 닿는다. 이후 10여분을 더 가면 우측으로 방향이 꺽이는 능선을 지나서 높이가 비슷한 봉인 봉 2개를 더 지나면 명지봉 아스테지가 땅바닥에 떨어져 있는 봉에 닿는다. 이봉에서 산길은 좌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진행이 되며 우측 편으로 커다란 채석장이 보인다. 채석장을 우측으로 바라보며 평탄한 능선을 따라 우측으로 둥그렇게 돌아가면 10분이 좀 더 지나 지도에 표시된 명지봉에 도착을 하게 된다. 높다란 나무 기둥에 표지판이 걸려 있다. 이봉에서 우측으로 진행하면 서대산 휴게소로 향하게 되어 서대산으로 갈수도 있다.
국사봉(14.82km, 약506m) 15:25
명지봉에서 좌측으로 진행을 한다. 산길은 매우 좋다. 10분을 진행하면 우측으로 보이던 도덕봉으로 가는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향하면 살짝 내려서서 안부를 지난후 이제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한다. 안부에서 10여분을 숨가쁘게 올라서면 오늘 마지막 봉인 국사봉이다. 국사봉은 우리나라에서 이름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산이름 중 하나 일게다. 정상에는 자연석에 506m 국사봉이라 매직으로 써서 세워놓은 자연석 정상석이 있고, 국가지점 번호표지판 아래지점에도 매직으로 적어 놓았다. 이정표에는 만인산 10.9km, 닭재 1.5km가 적혀 있다. 닭재 아래 군서면의 사양리의 널찍한 들판이 보이기도 한다. 잠시 국사봉 정상에서 간식을 들고 쉬어서 간다.
삼괴동 덕산 마을 버스정류장(17.50km) 16:15 ~16:20
국사봉에서 좌측 편으로 서서히 내려선다. 우측으로 둥그렇게 원을 그리듯 내려서면 첫머리는 조금은 가파르게 내려서지만 나중에는 길이 매우 좋아진다. 우측으로 보이는 산소 쪽으로 빠지는 길이 보이는 지점을 지나며 능선에 산소가 나오고 잠시 더 가면 우측 편으로 여러 기의 산소들이 보이는 지점을 지나서 산길은 이어진다. 평탄한길이 나오고 앞쪽으로 커다란 돌탑 2기와 그 가운데로 사각정자가 보인다. 여기가 닭재로 오늘 산행은 여기서 멈추기로 한다. 예정은 다음번 하산로에서 하려고 한 것인대 도로로 내려서서 다시 삼괴동으로 올라와야 하기 때문에 다음번 산행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아서다. 여기 이정표에 덕산마을 1.2km, 만인산 12.4km, 식장산 7.5km가 적혀 있다. 이제 삼괴동 덕산마을로 하산을 시작한다. 잠시 내려서면 임도가 양쪽으로 갈리는 대 우측 편으로 가야하는데 좌측 편길을 따르다 숲을 지나 우측 길로 붙어서 내려가면 작은 계류의 물이 졸졸졸 흐르는 모습이 보이고 우측으로 기념물 제29호 계현산성 표지석이 나온다. 이곳을 지나며 탱자나무길을 따라 잠시 더 내려서면 닭재 1.38km, 덕산말 0.17km가 적혀 있는 이정표의 방향을 따라 우측으로 가면 삼괴동 제2경로당 앞을 지나 골목에서 우측으로 가면 결국 17번국도 구도로변 삼괴동 덕산마을 버스정류장이다.
오늘 산행거리는 조금 적었으나 오르내림이 심하여 산행하기는 쉽지가 않았다.
쉽지 않은 길 함께 한 적막님 오늘도 수고 많았습니다.
감사혀유!!
돌아오는 길
삼괴동 덕산마을 버스정류장에서 짐을 정리하며 5분을 기다리니 대전으로 가는 501번 버스가 도착을 한다. 버스에 승차하니 앉을 자리가 없다. 버스는 산내를 지나고 부사동, 원동사거리를 지나 대전역에 도착을 한다. 삼괴동에서 31분이 소요되었다. 대전역에서 적막님은 열차로 천안으로 돌아가고 난 대전역 1001번 승차장에서 7분을 기다려 대전역에서 오송역 까지 운행하는 1001번에 승차하여 편하게 자리를 잡고 오송역으로 향하니 1시간 4분이 소요되어 도착을 한다. 열차로 가는 것보다. 20여분정도가 더 걸리지만 기다리는 시간이 없고 버스가 같은 대전버스라 환승이 되니 버스비도 절약이 되겠다. 오송역에 도착하여 6분여 기다려 청주로 들어가는 502번 버스로 갈아타고 집에 도착하니 20시다.
산행시간 : 7시간 20분 소요
산행거리 : 17.72km
청주시외버스터미널 ~대전 터미널 버스비 : 4400원
대전터미널 ~마전 정류장 버스비 : 3000원
마전 ~성황당재 택시비 : 6000원
삼괴동 덕산마을 ~대전역 버스비 : 1250원
대전역 ~오송역 버스비 : 1700원(환승)
오송역 ~청주 버스비 : 1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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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장지맥2구간 성황고개~만인산~정기봉~국사봉~닭재 ~안부
청주 ~ 대전 : 6:20, 6:48,6:55, 7:00(화~목 운행), 7:14, 7:21, 7:41, 7:51, 8:11, 8:21, 8:30등
대전 ~마전 : 6:30.6:50.7:10,7:25,7:40,8:00,8:20,8:40,9:00, 9:20등 3000원
천안 ~대전 : 6:50, 7:30, 8:20등 5400원 1시간 10분
천안역 ~대전역 : 7:05~8:03 천안아산역 ~대전역 : 6:44~7:11, 07:23~07:45등
올 때 : 삼괴동 버스정류장에서 501번 타고 대전역, 복합터미널
산행코스 : 성황당고개~수리넘어재~만인산~태실고개~정기봉 ~머달령~국사봉 ~닭재 ~안부 ~하산
구간거리 : 성황당고개-2.8km -수리넘어재 -1.95km -만인산 -1.65km -태실고개 -1.3km -정기봉 -4.8km -머달령 -2.6km -국사봉 - 1.6km -닭재 약 20km 7시간
***닭재 ~덕산마을 4.53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