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2000년 부터)

1200 대둔산(배티재~용문골~마천대~칠성대~낙조대~배티재) 2020.02.11.화요일 맑음

산야55 2023. 2. 12. 13:53

대둔산(배티재~용문골~마천대~칠성대~낙조대~배티재)

2020.02.11.화요일 맑음

참석인원 : 우리 세식구

 

청주 집 07:00 -버스정류장 07:02~07:02 -조치원역 07:35 ~08:53 -서대전역 09:23 -도보 -서부종합시장앞 버스정류장 09:42 ~09:47 -34번 버스 2550 -대둔산 휴게소(배티재, 해발 약350m) 10:42 ~10:46 -도로 따라 - 용문골 입구(0.914km, 해발 약295m) 10:56 -안내도 -마천대 2.2km 이정표 11:00 -신선암 540m, 칠성봉 전망대 1.0km 이정표(1.34km) 11:08 -다리(좌측으로, 1.76km) 11:29 -칠성봉 전망대 250m 이정표(암자터, 1.94km, 550m) 11:36 -신선바위(, 2.01km, 540m) 11:40 -철주 길 -암장앞 이정표(케이블카 500m, 2.24km) 11:46 -통나무 계단길 -이정표 삼거리(우 칠성봉 전망대, 좌측으로, 2.30km, 600m) 11:48 -조릿대길 -능선 이정표(2.40km, 625m) 11:52 -케이블카 상부 승강장 12:03 -철계단 -금강구름다리 12:13 -내리막 철계단 -오르막 철계단 -돌게단 -약수정 휴게소 -철계단 -삼선계단 삼거리(좌측으로) 12:25 -삼선계단 앞(3.11km, 720m) 12:27 -삼선계단 상부 12:37 -철계단 - 돌계단 오르고 -안부고개(3.37km, 845m) 12:46 -대둔산 마천대(개척탑, 3.50km, 879m) 12:52 ~13:00 -안부고개 13:05 ~13:24(중식) -칠성봉 13:36 -용문골 입구(4.03km, 825m) 13:47 - 낙조산장(4.37km, 790m) 13:54 -능선 사거리(4.50km, 835m) 14:00 -낙조대(4.63km, 859m) 14:05 ~14:10 -되돌아 안부 사거리에서 좌측 철계단으로 - 내리막 돌계단 - 이정표 쉼터(오대산 2.55km이정표, 4.87km) 14:20 -이정표 삼거리(오대산 2.4km, 우측으로, 5.12km, 700m) 14:31 -능선 이정표쉼터(5.31km, 730m) 14:38 -생애대 우측사면길 따라 -장군약수터 삼거리 이정표(5.51km, 725m) 14:47 -두번째 장군약수터 삼거리 이정표(출입금지 현수막, 5.79km) 14:52 -안부 쉼터(6.00km, 585m) 14:57 -전망대 삼거리(6.46km, 645m) 15:08 ~15:21 -내리막 침목계단길 -내리막 돌길 -내리막 침목계단길 -대둔산 휴게소(7.35km) 15:50 ~16:00 -34번 버스 2550 -서남부터미널 16:55 -도보 -서대전역 17:25 ~17:35 -조치원역 18:08 -시장 저녁식사후 -502번 버스 19:03 -청주 집 도착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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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둔산

충남·호남의 소금강이라고 불리우는 대둔산(878). 남으로 전북 완주군 운주면, 서북으로 충남 논산시 벌곡면, 동으로 금산군 진산면 등에 걸쳐 있는 대둔산은 전라북도와 충청남도의 경계이며 1980 5월에 지정 공고된 도립공원이며 오대산(569m),월성봉(649m), 비랑산(555m), 태고사 계곡의 갓바위,고깔바위,선녀폭포 등 신선경을 이루고 있고 하나의 산을 두고 전북과 충남에서 도립공원으로 지정하였다.

 

완주와 금산 방면으로는 금강산 못지않은 기암절벽. 최고 비경지대로 꼽히는 곳은 완주방면 등반로. 능선을 따라 삼선바위·임금바위·입석대·마왕문·장군봉·동심바위·형제봉·금강봉·칠성대·낙조대 등 갖가지 형상의 바위들이 호위하듯 둘러서 있다. 논산 방면으로는 어느 산보다 부드럽고 인자한 능선을 펼치고 있다. 남쪽의 전북지역은 가파른 비탈길에 기암 괴봉이 숲처럼 서있어 아기자기하고 아름다우며 케이블카, 상가, 철계단, 주차장 등의 시설이 잘되어 있고 교통이 편리하다.

 

특히 임금바위와 입석대를 잇는 길이 50m의 높이 50m의 금강구름다리, 삼선암을 잇는 삼선구름다리, 동심바위, 금강문, 형제봉, 장군봉, 칠성봉, 용굴 등 경관이 뛰어나다.

 

10월 하순경에는 기암 괴봉과 파란 낙락장송, 그리고 바위와 바위사이의 단풍이 빼어나 아름다움이 절정을 이룬다.

 

반면 북쪽의 충남지역은 숲이 무성하고 장중한 맛이 있으며, 수락리 군자골의 화랑폭포, 금강폭포, 비선폭포, 화랑석문, 196계단이 좋다.

 

태고사 위의 낙조대에서 보는 낙조는 참으로 아름답다. 대둔산 낙조대 아래 태고사는 금산군 진산면에 속해있으며 남쪽의 829m 암봉아래 안심사(安心寺)은 완주군 운주면에 속해 있다.

 

더욱이 태고사는 그 터가 좋아 신라때 원효대사가 이 절터를 찾아내고 사흘을 춤추었다는 전설이 있고, 근세에 만해 한용운(韓龍雲) '태고사의 터를 보지 않고는 천하의 승지를 말하지 말라'는 전설이있다.

 

안심사에는 우의정을 지낸 김석주(金錫胄)가 글을 짓고, 이조판서를 지낸 홍계희(洪啓禧)가 썼으며, 영의정의 지낸 유척기(兪拓基)가 전서로 비석 이름 '대둔산 안심사비(大屯山 安心寺碑)가 넓은 석축위에 서있다.

 

대소명산과 더불어 솟아 오르고 있으며 서쪽으로는 끝없이 펼쳐져 있는 호남평야와 군산과 장항 너머로 서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봄철에 진달래,철쭉과 엽록의 물결, 가을철 불타듯 타오르는 단풍, 여름철의 운무속에 홀연히 나타나고 숨어버리는 영봉과 장폭, 겨울철의 온봉 옥령은 형언할 수 없는 자연미의 극치를 이루고 있다.

 

특히 낙조대에서 맞이하는 일출과 낙조의 장관은 대둔산이 아니고는 볼 수 없는 것이며 구름다리는 80m의 공중가교로서 다리옆에는 육각정이라는 약수정이 있고 삼선 약수가 있어 산행의 피로를 풀어주며 맑은 날씨에는 서해까지 바라보인다.

 

신라 원효대사가 창건한 태고사가 있고 이치대첩지, 장군약수터, 행정저수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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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집 07:00

오늘은 김천 비단산~동지구산 방향으로 가려고 한것인대 마나님이 요즘 유행하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사람이 오고가지도 않는다고 산에 델구가라고 한다. 그래서 딸하구 둘이서 가려던 김천의 산을 포기하고 그래도 유명세가 있는 곳으로 그리 멀지도 않고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갈수 있는 대둔산을 가기로 하였다. 아침 05 30분 일어나 준비하고 부산을 떨지만 그래도 우리 여사님들 시간이 부족한지 재촉을 하고서야 집에서 07시 나선다.

 

대둔산 휴게소(배티재, 해발 약350m) 10:42 ~10:46

집에서 나가 버스정류장에 도착하자마자 조치원역까지 운행하는 502번 버스가 도착하여 금시 잡아타고 조치원역에 도착하니 너무 일찍 도착하여 시간이 많이 남는다. 서대전까지 7800원 주고 3명치 열차표를 끊고 20여분이 지나서 홈으로 나가서 기다리니 어째 열차가 안 들어 오냐고 딸이 묻는다. 에고 우짤고 우리가 탈 열차가 홈에 들어와 서 있는 것이다. 우리는 서울행 타는 홈으로 나가서 기다리다 황급히 계단을 뛰어서 올라 하행홈에 도착했지만 막 문을 닫고 출발을 할 때라 결국은 열차를 놓치고 말았다. 이래서 난 엄청 잔소리 듣고 결국 다음 열차인 08 53분 열차로 표를 바꾸느라 1200원을 더 내고 다시 한 시간여를 기다려 08 53분차를 타고 서대전역에 내려서 거의 뛰다시피 빠른 걸음으로 서남부터미널로 향하여 조금 못미처에 있는 서부종합시장앞 정류장에 도착하여 5분후 도착한 대둔산휴게소행 34번 버스를 타고 55분후 인 10 42분 대둔산 휴게소가 있는 배티재에 도착을 했다.

 

신선바위(, 2.01km, 540m) 11:40

대둔산은 한두번 와 본 것도 아니지만 올 때마다 새로운 맛이 난다. 뾰족이 솟아 있는 암봉으로 향하는 용트림 하는 바위능선들이 멋진 산이다. 배티재에서 보는 대둔산의 윤곽도 역시 멋지다. 오늘 용문골에서 시작하여 이곳으로 하산을 하려 한다. 배티재에서 산행준비를 마친 후 용문골을 향하여 도로를 따라 걷는다. 배티재에서 고산으로 가는 운주행버스는 우리가 출발하기 바로 전에 출발을 하였다. 버스시간에는 10 50분으로 되어 있지만 5분 정도 일찍 출발을 한 것 같다. 도로를 따라 약 1km를 대둔산 시설지구 방향으로 내려가면 용문골 입구에 닿는다. 도로에서 우측으로 잠시 올라서면 이정표가 나온다. 용문골 등산로 마천대까지 2.2km가 적혀 있다. 널찍한 길을 따라 오르면 신선바위, 신선암 절터, 용문굴, 동학혁명 최후의 항거지등 안내문이 있고 마천대 2.2km가 적혀 있는 이정표를 지나며 산길은 좁아지며 오솔길을 따라 서서히 오르기 시작한다. 대둔산의 등산로가 잘 표시된 안내도를 지나고 잔 바위들로 가득한 개울을 건너 진행하면 칠성대 전망대 1km, 신선암 540m가 적혀 있는 이정표를 지나며 산길은 좌측으로 방향이 틀어져 계류의 우측을 따라 서서히 오른다. 오르는 길은 철주가 설치되어 있으며 한동안 철주 길을 따라 오르면 계류를 우에서 좌측으로 건너는 작은 다리가 나온다. 이후 사면 길을 따라 서서히 오르면 칠성봉 전망대 250m이정표가 있는 널찍한 능선에 닿는다. 이곳이 오래전 암자터로 보인다. 이후 오르면 입이 떡 벌어진 바위가 나온다. 이 바위가 신선바위라고 한다. 바위 아래쪽으로는 맑은 물이 있는 샘이 있다. 안쪽 바위틈새에서 졸졸졸 흐르는 물이 샘에 고이는 형태로 이루어져 있다. 이물은 아무리 가물어도 마르지 않는다고 한다. 동학혁명당시 우금치 전투에서 패배한 농민군들이 이곳에서 은신하였다고 한다.

 

케이블카 상부 승강장 12:03

신선바위에서 좌측으로 철난간 길을 따라 진행을 하면 6분후 암장앞 이정표가 있는 곳에 닿는다. 케이블카 500m가 적혀 있다. 이후 통나무계단 길을 따라 오르면 이정표 삼거리에 닿는다. 우측으로 가면 용문굴과 칠성봉 전망대로 가는 길이며 곧장 오르면 칠성봉옆 능선 안부까지 오를 수 있다. 여기서 우리는 좌측 방향 케이블카가 있는 곳으로 향한다. 푸르른 조릿대 길을 따라 서서히 오르면 능선마루에 닿는다. 좌측으로는 자연휴식년제로 등산로를 폐쇄하여 철조망을 쳐 놓았고, 우측으로는 장군봉이 우뚝 서 있는 지점이다. 장군봉은 임진왜란당시 권율장군이 이 바위에서 전투지휘를 하고 대승을 거두었다고 하며 바위의 모습이 갑옷을 걸친 장군의 모습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이후 좌측으로 사면길을 따라 가면 너덜지대를 지나서 케이블카 상부 승강장에 도착을 한다. 상부 승강장에는 휴게소가 있어 간단한 요기는 할 수 있다.

 

약수정 휴게소 12:22

케이블카 상부승강장에서 철 계단을 따라 오르면 우측 길은 마천대로 오르는 등산로이고, 좌측으로 가면 금강구름다리로 향하는 길이다. 우리는 금강구름다리 방향으로 진행을 한다. 잠시 오르면 금강구름다리를 건너기전 전망대에 닿는다. 여기서 내려다보는 모습 또한 장관이다. 금남정맥길 방향으로 올망졸망 펼쳐지는 높고 낮은 산들과 하늘벽 쪽으로 펼쳐지는 바위의 군무, 우측 칠성봉 방향으로 펼쳐지는 용트림하는 바위 암릉들이 신선이 기거하는 바위 속에 들어온 느낌이다. 임금바위와 입석대를 연결하는 금강구름다리는 높이 81m, 길이 50m로 크게 흔들림은 없다. 이제 금강구름다리를 건넌다. 여기는 올라 갈 때 만 갈수 있는 일방통행이다. 오늘은 등산객들이 많지를 않아 반대방향으로 오는 님들은 보이지 않는다. 금강구름다리를 건너 이어지는 내리막 철 계단을 지나고 잠시 후 오르막 철 계단을 지나서 이제 가파르게 오르는 돌계단 길을 오르기 시작한다. 숨을 몰아쉬며 올라서면 좌, 우측으로 마지막 휴게소로 찌그러진 막걸리 주전자가 오래된 역사를 말하는지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모습이 보인다. 막걸리 좋아하시는 분은 이렇게 힘들 때 이곳에서 한탁배기 하면 꿀맛일게다.

 

대둔산 마천대(개척탑, 3.50km, 879m) 12:52 ~13:00

약수정 휴게소에서 철 계단을 따라 잠시 오르면 정자가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우측 길은 마천대로 오르는 일반 등산로이고, 좌측으로 가면 삼선계단으로 가는 길이다. 좌측으로 방향을 틀면 삼선계단 오를 때 주의사항이 적혀 있고, 동학농민혁명당시 대둔산 항쟁전적비 안내문이 있다. 여기서 잠시 좌측으로 들어가면 삼선계단앞 전망대에 닿는다. 전망대에 올라서 보면 조금 전 금강구름다리 전망대에서 보는 모습과는 달리 까마득히 솟구친 삼선계단의 모습에 위압감이 든다. 주변으로 멋진 바위들과 바위틈새에 자라는 이쁜소나무들이 오늘 파란하늘과 어울어져 더욱 멋지게 보인다. 이제 삼선계단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울마님과 딸이 먼저 오르기 시작한다. 삼선계단은 케이블카, 구름다리와 함께 대둔산 3대 명물로 길이 40m, 경사도 51도에 이르는 127개의 철계단으로 1985.9.27일 만들어진 계단으로 실제 오르면 거의 70~80도의 경사도를 느낀다고 한다. 우리 여사들이 오르는 모습을 끝까지 지켜본 후 나도 오르기 시작한다. 천천히 오르면 괜찮을 긴디 너무 빨리 오르려다보니 팔에 힘도 빠지고 다리도 후들거린다. 가파른 삼선계단을 올라선 후 먼저 올라온 분의 도움으로 사진도 한 장찍고 이제 마천대로 향한다. 철 계단을 따라 진행하다가 이후 가파르게 오르는 마지막 돌 계단길 생각보다 힘이 부친다. 여기 한두번 오른것도 아닌대 오늘 따라 더욱 힘이 드는 것은 이제 내도 나이탓이 아닌가 싶다. 돌 계단길을 끝까지 오르면 안부고개에 탁상이 2개 있으며 이정표에 마천대 150m, 낙조대 0.9km, 케이블카 500m등이 적혀 있다. 대둔산의 주요 등산로가 그려진 안내도가 있다. 이제 마지막 마천대로 향한다. 서서히 돌길을 따라 오르고 마지막 계단을 따라 오르면 높다란 스텐레스로 설치한 개척탑이 나온다. 이곳이 대둔산의 최고봉인 마천대다. 정상에는 삼각점이 있으며 삼각점 안내문에 879m가 적혀 있다. 정상에 서면 사방으로 조망이 매우 좋다. 안심사 방향으로 허둥봉을 거쳐 월성봉, 바랑산으로 이어지는 금남정맥길이 뚜렷이 보이고, 낙조대와 그 아래쪽의 낙조산장, 시설지구 방향으로 높고 낮은 산들이 그림처럼 시야에 들어온다. “마천은 하늘과 맞닿았다는 뜻이라고 하며 원효대사가 지었다고 한다. 개척탑은 1970 11월에 등산로 개척을 기념하기 위해 완주군민 및 공무원들이 자재를 직접 운반해 설치한 뒤 89 10월에 1차 정비를 통해 현재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낙조대(4.63km, 859m) 14:05 ~14:10

마천대에서 이제 서서히 계단을 따라 내려서서 안부고개에서 점심식사를 한다. 20여분 식사를 마치고 이제 낙조대로 향한다. 좌측 사면으로 난 길을 따라 진행을 하는대 음지쪽이라 그런지 빙판이 졌으며 오늘 봄 날씨 같이 따스한 날씨에 많이 녹는다. 얼었던 땅도 녹아서 질퍽거리고 걷기에 아주 나쁘다. 쭈욱 미끄러지기도 하며 진행을 하면 우측으로 장군봉 위쪽 암봉을 지나고 다음번 바위봉인 칠성봉에 올라선다. 아래쪽으로 칠성봉 전망대가 아스라이 내려다보이고 장군바위 위쪽의 암봉과 마주하는 봉으로 멋진 소나무도 있고, 바위꼭대기에 올라서니 시원하니 좋다. 위로는 구름 한점 없는 파란하늘이요, 눈높이에는 용트림하는 암릉이 펼쳐지는 멋진 경치를 마주하고 이제 능선을 따라 진행하여 내려서면 용문골로 하산하는 지점 안부에 닿는다. 안부 이정표에 마천대 600m, 낙조대 400m, 용문골 400m가 적혀 있다. 용문골 삼거리에서 7분여 진행하면 낙조산장에 닿는다. 낙조산장 뒤편으로 마애불이 있으며 좌측으로 내려서면 수락계곡으로 향하고 위로 오르면 낙조대로 향하게 된다. 낙조산장 뒤편 마애불을 잠시 구경하고 이제 낙조대로 향한다. 위쪽으로 서서히 올라서면 5~6분이면 안부고개에 닿는다. 여기서 좌측으로 가면 120m를 더 가서 낙조대가 나온다. 여기서 보는 일출과 일몰이 장관이라고 한다.

 

장군약수터 삼거리 이정표(5.51km, 725m) 14:47

낙조대에서 5분여 휴식 후 다시 하산을 시작한다. 하산은 오대산 방향으로 진행하여 배티재로 내려갈 것이다. 낙조대에서 잠시 내려서서 안부고개에 닿은 후 조금 위쪽에서 좌측으로 능선을 따라 내려서야 하는 대 좌측 철계단 쪽으로 내려서니 얼어붙은 돌계단길이 끝이 없이 이어진다. 10여분을 내려서면 오대산 2.55km, 광장 0.63km가 적혀 있는 이정표에 닿는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들어갔어야 하는 대 그냥 내려온 것이 잘못된 것 같다. 여기서 6분여 내려서니 태고사에 닿기 전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낙조대 0.5km, 장군약수터 0.7km, 배티재 2.01km가 적혀 있는 이정표가 있는 곳이다. 여기서 배티재로 가도 되긴 한다. 이제 더 이상 태고사 방향으로 가면 안 되겠다. 우측으로 향하니 조릿대 길을 따라 서서히 오르기 시작한다. 울마님 길도 못 찾는다고 엄청 나무란다. 씩씩거리고 7분을 올라서니 능선 삼거리 쉼터에 닿는다. 마님은 10여분이 걸린다. 여기 이정표에 낙조대 0.73km, 우리가 온 방향으로 광장 0.71km, 배티재 1.63km가 적혀 있다. 이제 능선에서 앞쪽에 보이는 높다란 봉을 우측으로 돌아서 간다. 서서히 내려서다가 중간쯤에서 좌측으로 올라간 길이 보인다. 좌측으로 올라서면 생애대라고 하는 곳으로 생애대 아래쪽에 장군약수터가 있는 것이다. 우리는 그냥 사면길을 따라 내려가면 잠시후 능선에 붙어서 조금 더 내려서면 좌측으로 장군약수터 0.2km, 배티재 1.5km가 적혀 있는 이정표삼거리에 닿는다.

 

대둔산 휴게소(7.35km) 15:50 ~16:00

장군약수터 삼거리에서 5분을 더 내려서면 두 번째 장군약수터 삼거리에 닿는다. 장군약수터 0.6km, 배티재 1.2km가 적혀 있는 이정표가 있으며 안내도는 다 지워져 보이지 않고, 장군약수터 방향으로는 비지정 탐방로라고 출입을 금지한다고 막아 놓았다. 이정표를 없애던지 출입을 할수 있도록 하던지 둘 중하나를 택해야 할 것 같다. 이후 내려서는 길은 지그재그로 가파르게 내려서서 안부고개에 닿는다. 안부고개 이정표에 배티재 0.71km가 적혀 있으며 안내도가 있다. 이제 오대산 방향으로 서서히 오르기 시작한다. 10여분을 좀 더 오르면 오대산에 닿기 전 우측으로 배티재로 하산하는 지점에 작은 전망대가 있다. 여기서 바라보는 대둔산의 모습이 장관이다. 앞쪽으로 낙조대 아래쪽에 위치한 태고사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여기 전망대에서 10여분 쉬면서 커피도 타마시고 이제 마지막 하산 길을 따라 배티재로 향한다. 내려서는 길은 대부분 침목계단길이고 중간쯤에 로프가 길게 매여진 바윗길이다. 바윗길 중간쯤에서 조망이 좋은 지점이 있으며 좀 더 내려서면 다시 침목계단길이 이어져 끝까지 내려서면 천하대장군, 천하여장군이 있는 배티재 대둔산 날머리에 닿는다.

이렇게 하여 배티재에서 시작하여 용문골 진입후 케이블카 상부 승강장, 삼선계단, 마천대, 낙조대를 거쳐 이곳 까지 오는 대 5시간가량이 걸렸다.

 

돌아오는 길

대둔산 휴게소에 도착하여 10여분 후 대전 서남부 터미널로 향하는 34번 버스를 승차하여 55분후 인 16 55분 도착한다. 버스비는 대전 버스운송조합 홈페이지에서 확인을 하니 현금은 2700원 카드는 2550원이다. 대전 서남부 터미널에서 내려 천천히 걸어서 서대전역으로 향한다. 아침에 올 때는 시간이 촉박하여 뛰다시피 걸어 왔지만 갈 때는 시간이 느긋하여 천천히 걸어가니 30분이 걸린다. 서대전역에서 조치원역 까지 일인당 2600원씩 주고 표를 끊고 승강장으로 나가니 벌써 열차가 들어와 기다리고 있다. 열차를 타고 30여분 후 조치원역에 내려서 조치원 시장 안에 있는 중국집에 들어가 짬뽕을 시켜 저녁까지 해결을 한다. 시장 안이라 그런지 짬뽕 한그릇에 3500원인대 맛도 괜찮고 량도 푸짐하다.

이렇게 하여 저녁까지 해결하고 잠시 후 도착한 청주행 502번을 타고 청주 집에 도착하니 19 40분이다. 오늘 아침에 조치원역에서 서대전으로 가는 08 03분차를 놓치지만 않았다면 1시간은 더 빨리올 수 있는 것을 부주의한 탓으로 시간이 더 걸렸다.

오늘 이렇게 하여 모처럼 같이한 가족산행 즐거이 마쳤다.

 

산행시간 : 05시간 04

산행거리 : 7.35km

 

청주 ~조치원역 버스비 : 1300 x3

조치원역 ~서대전역 열차비 : 2600 x3 +1200

서남부 터미널 ~배티재 버스비 : 2550 x3

배티재 ~대전 서남부터미널 버스비 : 2550x3

서대전역 ~조치원역 열차비 : 2600 x3

조치원 ~청주 버스비 : 1300 x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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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월성봉(대둔산)

조치원역 ~논산역 : 7:17~8:26(서대전 7:47 2600), 8:03~09:09(서대전 8:33), 8:53~10:01(서대전 9:23) 5400

논산역~조치원역 : 16:05( 16:42)~17:09, 16:57(17:35)~18:08, 17:36(18:12)~18:45, 18:37(19:14)~19:43

수락리~논산행 버스시간표 : 7:50, 9:05, 10:50, 12:00, 13:15(시장), 15:00, 16:55, 18:30, 19:30 (1시간 10)

논산역~수락리 : 8:00(시장), 9:40, 10:55, 12:00, 13:40(시장), 14:10(시장), 15:45, 17:20, 18:20, 19:50

 

대전서남부터미널~수락리21 : 6:00,7:00,8:05,9:10,10:20,11:30,12:45,14:00,15:15,16:20,17:25,18:30 2200

수락리~대전서남부터미널21: 7:15,8:20,9:25,10:30,11:40,12:50,14:05,15:20,16:35,17:40,18:45,19:50,20:50,2200

 

배티재(대둔산휴게소)~(대전 서부터미널 행) : 34번 버스(신대리 교통카드 1600, 진산 2300, 배티재 2550)

1)배티재 : 600/635/715/750/840/930/1015/1100/1145/1230/1320/1410/1505/1600/1650/1735/1820/1905/1950/2035

2)대전서부BT : 600/645/730/815/900/945/1030/1115/1205~~~1705/1745/1830/1915/2000/2040

**** 대둔산휴게소(배티재)~대둔산 집단시설지구 :  1.6km, 용문산 입구 : 1km

***대전시버스운송사업조합(http//www.daejeonbus.or.kr/)

 

고산 ~대둔산휴게소 : 9:00, 10:00, 11:10, 12:50, 14:00, 15:00, 16:10, 18:00

대둔산 휴게소~고산 : 8:50, 9:50, 10:50, 12:10, 14:50, 16:00, 17:00, 18:50, 19:50

 

배티재~용문골~마천대~칠설봉~낙조대~배티재

7km 5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