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6 관암지맥4 대전 봉산동~꾀꼬리봉~장군봉~부용봉~금강 2020.01.28. 화요일 비온후 맑음
관암지맥4 대전 봉산동~꾀꼬리봉~장군봉~부용봉~금강
2020.01.28. 화요일 비온후 맑음
참석인원 : 적막이랑 둘이서
청주 집 07:40 -서원초교앞 버스정류장 07:45 ~07:57 -버스비 1300원 -오송역 08:22 ~08:25 -1001번 버스비 1700원 -대덕산업단지 정류장 09:08 ~09:10 -신구교 -봉산동 느티나무(1.50km) 09:30 -봉산동버스종점(2.65km, 해발 약40m) 09:44 -침목계단 -돌계단 -능선 이정표(7.03km, 약130m) 09:53 -법화사 삼거리(3.73km, 약165m) 10:04 -지맥길 사거리(이정표, 3.88km, 약175m) 10:06 -산불감시탑 봉(좌 꺽임, 철조망, 산소, 4.34km, 약215m) 10:13 -백운사 삼거리 이정표(4.75km, 약190m) 10:20 -196.5봉(우꺽임) 10:21 -삼각점봉(4.97km, 약192m) 10:24 - 잠시 뒤돌아와 북쪽으로 내려서고 -백운사 하산로 안부 사거리(5.17km, 약140m) 10:27 -좌측으로 백운사 보이고 -둔곡터널 위(5.65km, 약130m) 10:35 -능선에서 좌측으로(6.16km, 약140m) 10:46 -뱀골고개(현재 공사중, 6.46km, 약90m *철조망 넘지말고 우측으로 이동 생태통로 건너야 함) 10:52 -해발 약120봉에서 좌측으로 -능선에서 우측으로(6.77km, 약110m) 11:01 -금남구즉로 사거리(좌측으로 고래뜰마을, 우 신동공단, 7.38km, 약70m) 11:10 -정면 도로 따라 -좌측 길로 -끝에서 능선으로 진입 -능선 삼거리(우측으로, 8.20km, 약130m) 11:23 -산소 3기 -인삼밭, 진주강씨묘 -임도고개(박산고개, 8.75km, 약150m) 11:32 -오르막 계단 -능선 삼거리(전망테크, 8.99km, 약250m) 11:42 -꾀꼬리봉(정자, 정상석, 삼각점, 9.47km, 약272m) 11:52 -장군봉(9.79km, 약243m) 11:58 ~12:23(중식) -다시 꾀꼬리봉(10.12km) 12:28 -의자2개 -내리막 계단 -이정표 삼거리(좌 직진, 10.37km, 약225m) 12:32 -좌 꺽임봉, 칠불산(이정표, 10.63km, 약242m) 12:36 -산악기상장비(10.90km, 약200m) 12:39 -좌측으로 광덕사 -비포장 임도고개(우측으로) -세멘트 임도고개(11.12km, 약160m) 12:43 -약183봉에서 우측으로 -안부고개(12.18km, 약125m) 13:01 -오르막길 확실치 않음 -우꺽임봉(12.39km, 약195m) 13:09 -세종 변전소(13.00km, 약90m) 13:20 -금병로 사거리(13.48km) 13:26 -우꺽임봉(14.30km, 약188m) 13:43 -임도고개(농가, 14.67km, 약110m) 13:51 -산길 없음 -능선 삼거리(15.09km, 약170m) 14:06 -삼거리봉(우측으로, 15.15km, 약190m) 14:08 -부용봉(15.67km, 226m) 14:19 -부용산(삼각점, 15.84km, 221m) 14:24 -21번 송전탑(16.10km, 약135m) 14:36 -부용2리 버스정류장(17.0km) 14:50 ~15:15 -67번 버스 1300원 -세종터미널 15:40 ~15:43 -990번 환승 -오송역 16:11 ~16:17 -대한적십자사 16:30 -부모산(1.51km) 16:54 -청주 집(5.50km)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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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향 전설 - 비마탄 장수
옛날 옛적에 은적산 밑에는 돌담을 쌓아 지은 오두막이 있고, 그 오두막에는 어느 해부터 살았는지 5-6살 어린애와 한 부인이 밭을 일구고 논을 돌보면서 살아가고 있었다. 오두막 앞마당에는 맑은 샘이 솟고, 굽이쳐 흐르는 맑은 시냇가에는 몇 아름드리 호드기나무가 십 여 그루 숲을 이루어 범상치 않은 운치가 있는 오두막이었다.
아장아장 걷던 아이는 자라면서 기골이 장대하고 여러 가지 범상치 않은 기행으로 근동에 장군감으로 소문이 났다. 7살이 되면서는 오두막 뒤 은적산 꼭대기에 돌로 제단을 쌓아 놓고, 비가 오나 눈이오나 매일 새벽이면 시냇물에 목욕재계 후 맨발로 은적산에 올라 단군성제께 경건하게 참배 드리고, “천하통일!”과 “몽골 원수 척살!”을 3번씩 외치고 내려왔다. 어린 나이에도 장정 못지않게 힘이 세고, 어머니를 도와 밭일 논일을 하고, 근처 산을 헤매면서 수시로 멧돼지와 노루 꿩을 맨손으로 잡아오곤 했다. 10살이 되자 근처에는 그 소년을 당할 장사가 없었다. 씨름, 달리기, 높이뛰기, 수영, 돌 던지기, 산 오르기...등은 물론 몸으로 하는 시합은 상대가 없었다. 뿐만 아니라 안심사 수도승들과의 담론과 합호서원 훈장들과의 토론에서도 항상 재기발랄한 대화로 상대를 설득하고 압도할 정도로 지식과 지혜도 출중했다.
이 모자의 내력에 대하여는 여러 가지 얘기들이 있었지만, 추측만 할 뿐, 아무도 정확하게 내력을 아는 사람은 없었다. 다만 어느 해 만삭이 된 몸으로 연고도 없이 떠돌아 와서 거문배 이부자 집에 얹혀살다가 몸을 푼 후 아기가 돌을 지나면서 은적산 밑에 오두막을 지어 나와 산다는 것과 아기의 성도 모르고 이름이 날쇠라는 것만 알려졌다. 날쇠라는 이름도 누가 정식으로 지어준 이름이 아니라, 은적산을 오르거나 노루를 좇는 아이가 나는 것처럼 빠르다고 사람들이 붙인 이름이고, 엄니가 아들을 부를 때도 그냥 “날쇠야!”라고 근동 사람들처럼 아들을 불러 날쇠가 되었다!
어느 날 날쇠는 어머니가 머리를 빗겨 땋아주고 있는데, “엄니, 잠간 만요...”하고 내달아 쏜 살처럼 눈에서 멀어지더니, 얼마 안 되어 먼 남쪽 행산 뒷산을 달리던 멧돼지를 좇아 잡아 장정 둘이 들지도 못할 큰 멧돼지를 양 어께에 메고 왔고, 어떤 때는 나는 듯이 사라졌다가 송아지만한 노루를 둘러메고 오기도 했다. 활을 쏘거나 올가미로 노루나 멧돼지를 잡는 것이 아니고, 날쇠는 항상 맨 손으로 팔봉산과 칠뫼와 안심사가 있는 유뫼, 황우산, 저산...심지어는 금강 건너 원수산과 전월산까지 돌고 헤매면서 사냥을 했다. 사냥한 노루는 청주나 공주 시장에 내다 팔고, 소문을 들은 청주와 공주의 관헌에서도 미리 주문을 받아 잡아다 주기도 했다. 살림살이는 날쇠의 농사일과 사냥으로 풍족해졌고, 모자는 남부럽지 않게 행복하게 살았다.
날쇠가 황우산, 원수산, 전월산, 노고봉, 부용봉, 칠뫼, 유뫼를 돌아 다니며 사냥을 할 때는 몇 일씩 집을 떠나 있기도 했다. 날쇠는 여름 날이면 미호천과 금강이 만나는 합강에서 보내기도 했는데, 여름 홍수 때도 물고기처럼 헤엄을 쳐서 금강을 왕래하며 원수산과 전월산에서 사냥을 하고, 무더운 삼복더위에는 합강에서 무자맥질로 수많은 강물고기를 잡아 말려서 가져오기도 했다. 또한 고목을 칼로 깎아 말, 소, 닭, 염소...등을 아주 멋있고 실물과 같게 만들기도 하고, 특히 흙으로 만든 날쇠의 말은 장작불에 구워내서 돌담에 올려 놓으면 정말 말과 같이 움직인다고 할 정도로 손재주도 좋았다. 특히 날쇠는 흙으로 빚고 구워만든 말을 애지중지했다.
날쇠가 15살이 된 어느 날 어머니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서 심각한 어조로 ....
“엄니, 절 이토록 키워주시느라 고생이 참 많으셨습니다. 저는 몇 년 간 나갔다가 돌아와야 합니다. 사냥한 멧돼지와 노루 꿩을 팔아 모아둔 돈으로 걱정 마시고 편안히 사세요! 저는 내일 이른 새벽 뒷산 단군 성제께 고하고 떠나겠습니다. 절대로 제가 떠난 얘기를 누구에게도 하지 마시고, 어디로 가는 지도 묻지 마시고, 궁금해 하지도 마세요! 걱정마시고 3년! 딱 3년만 기다리시면 돌아오겠습니다.”라고 다짐을 하면서 짐을 꾸렸다.
날쇠는 밤 한 말, 콩 한 말, 좁쌀 한 말을 따로 따로 자루에 담아 꾸렸고, 흙으로 구워 만든 애지중지하던 말을 정성들여 꾸렸다. 모자는 밤이 이슥하도록 도란도란 얘기를 하다가 잠이 들었다. 돌쇠는 은적산 꼭대기 돌로 쌓은 제단에 매일처럼 단군성제께 드리던 경배를 더욱 경건하고 엄숙하게 드린 후 내려온 날쇠는 어머니께 다시 엊저녁 다짐한 약속을 다시 다짐하고, 하직인사를 했다. 꾸려놓은 짐을 챙기고 준비한 삽과 곡괭이를 들고 집을 나섰다.
날쇠의 어머니는 슬프고 외롭고 허전하고...호기심도 참을 수가 없어 먼 발치로 떠나는 아들의 뒤를 좇았다. 밤, 콩, 좁쌀 한 말씩과 흙으로 구어낸 말을 들고 나는 듯 가는 아들을 놓칠 새라 어머니도 잰걸을으로 좇았다. 아들은 용댕이(龍潭)에 이르러 밤 한 말과 흙말을 놓고, 곡괭이와 삽, 콩, 좁쌀 자루만 메고, 강을 헤엄쳐 건너갔다가 한 참 만에 돌아왔다. 그리고는 용댕이 뒷 산 황우산 꼭대기에 올라 삽과 곡괭이로 땅을 파기 시작했다. 날쇠는 땀을 흘리면서 땅을 파고, 날쇠 어머니는 나무 뒤에 숨어서 날쇠가 땅을 파는 모습을 호기심 어린 눈으로 쳐다만 봤다.
한 참 정신 없이 땅을 파던 날쇠는 삽자루를 들어 끝이 묻힐 정도가 되니, 밤을 싼 자루를 풀어 쏟고 다시 땅을 파낸 흙으로 메우고, 맨 땅과 표시가 안 날 정도로 갈무리를 지었다. 용댕이 강물가로 다시 내려온 날쇠는 삽과 곡괭이를 흐르는 강물에 던져 넣더니, 흙말을 안고 그대로 깊고 깊은 용댕이 물속으로 사라졌다.
아무리 아들이 물 밖으로 나오길 기다려도 나오지 않고, 중천에 떳던 해도 서산을 넘어가는 황혼이 되어 어머니는 풀리지 않는 의문을 가지고 아들이 용댕이 물에 빠져 죽었나 하는 불안, 슬픔과 외로움을 달래면서 은적산 밑 오두막으로 돌아왔다. 아들이 용댕이 물 속으로 가라앉아 죽은 건지? 아니면 강을 무자맥질로 건너서 멀리 멀리 남쪽으로 사라진 건지? 어머니로서는 도저히 풀 수가 없는 허망한 수수께끼였다. 다만 3년 후에 돌아오겠다던 아들의 엊저녁 약속과 다짐을 되새기며, 아들은 강 건너 멀리 멀리 남쪽으로 갔을 거라고 스스로 허전하고 허망한 마음과 물에 빠져 죽었을 지도 모른다는 슬픔을 달래며 하루 하루를 지냈다.
홀로 돌아와 외롭게 은적산 밑의 시냇가 오두막에서 지내면서, 손꼽아 아들을 기다리며 산 세월도 어연 3년이 되어가는 어느 날....
늙은 중이 오두막에 시주를 구하면서 ‘아들은 어디 가고, 혼자 지내시나요?“라면서 다정하게 말을 걸고, 날쇠를 용맹하고 날랬던 일을 들어 칭찬하고 날쇠에게 불운이 보인다고 걱정하면서 날쇠 어머니에게 다가서 날쇠의 소식을 물었다. 어머니는 무심코 3년 전 아들이 사라진 얘기를 그 중에게 신세한탄과 하소연 섞어 해주고, 한 숨을 내쉬면서....”우리 날쇠가 죽었는지? 살았는지? 살았으면 이제 얼마 안 있으면 만 3년이 돼가는데 약속대로 돌아오겠지....내 아들 날쇠!“라고 한숨 섞고 눈물을 찍으며 말했다.
다음날 그 늙은 시주승을 앞세우고 관군과 몽고군이 오두막 앞에 몰려오고, 그 중에서 대장인듯한 자가 씨부렁거리고 시주승은 날쇠 어머니에게 날쇠가 사라진 곳으로 안내를 하라고 통역을 했다. 날쇠 어머니는 대장이 내어준 졸병이 고삐를 잡은 말을 타고, 영문도 모르고 무서워 떨면서 앞장서서 용댕이 쪽으로 찜찜한 기분에 길 안내를 했다. 아들 날쇠와의 약속은 이미 잊은 채... 검푸른 용댕이에 이르러, “이 속으로 3년 전 아들이 감쪽같이 사라졌다."고 시주승에게 말하니, 시주승은 대장에게 통역을 했다.
진을 치고 더 많은 군사를 불러오더니, 다음 날부터 용댕이 주위를 둑으로 막고 강 물길을 돌리더니 물을 품기 시작했다. 수 천 수 만 군사를 동원하여 물을 품어 대니 용댕이 물이 줄기 시작하고 열흘 이상 주야로 품어대니 물도 잦아들었다. 황우산 전역에 진을치고 수만 군사를 동원하여 물을 품어 용댕이 바닥이 드러날 즈음.......“히히힝~”말 울음 소리와 함께 갑옷과 투구와 장검을 찬 위풍당당한 장군을 등에 태운 말이 힘차게 용댕이에서 솟구쳐 올라 황우산 꼭대기에 내리니....
밤 한말을 묻얻던 웅덩이에서는 완전 무장한 장군들이 밤알 숫자만큼 쏟아져 나왔다. 그러나 햇빛을 보자마자 비실비실 쓰러졌다. 그 사이 몽고군과 관군들이 비마를 탄 장수를 둘러싸고 창과 칼 활로 공격을 해왔다. 개미떼처럼... 그러자 비마를 탄 장수는 비마에 채찍을 가해 강을 건너뛰어 원수산 용셈에 이르렀고, 콩을 묻은 웅덩이에서는 콩알만큼 수많은 군관들이 쏟아져 나왔지만 역시 햇빛을 보자마자 비실비실 힘을 못쓰고 쓰러졌다. 다시 몽고군들과 관군들이 물밀듯이 몰려오고...비마를 탄 장수는 또 원수산에서 전월산으로 말을 몰아 건너 뛰었다. 전월산 꼭대기에 이르러 비마에서 내린 장수는 좁쌀 한 말을 묻었던 웅덩이 근처에 이르렀다. 그러자 이번에도 좁쌀알만큼 수많은 병졸들이 쏟아져 나와서는 햇볕을 보자 쓰러졌다. 아직 기한이 차지 않은 한 말의 밤알 만큼 많은 장수, 콩알만큼 많은 군관, 좁쌀알 만큼 많은 병사들은 모두 비실비실 쓰러져 갔으니.....
이를 본 비마를 탄 장수는 ;
“아! 비마를 타고 군사를 몰아 삼천리강산을 피로 물들이는 외적 몽골군을 몰아내고, 압록강 두만강 건너 잃었던 조국의 국토를 회복하려던 나의 꿈도 이제는 허무하게 무너져...12갑자를 기다려야 되는 구나! 그 날까지 내가 살던 은적산 돌담 오막살이를 중심으로 2십리 안에 계속 조국을 지킬 장수를 내어 버틸 수 밖에 없구나! 애달프고도 애달프다! 3일만 더 기다리면 될 것을....모두 나와 조국의 운명인가? 몽고군에 항쟁하다 돌아가신 나의 아버지 삼별초의 대장군 배중손의 원수도 못 갚고 가야만 하는가? 슬프고도 슬프도다. 그러나 나는 12갑자 동안 사라질 뿐 영영 죽지는 않으리라! 12갑자 후에는 꼭 나의 조국에서 외적을 완전히 몰아내고 만주 고토를 회복하러 돌아오리라!”라고 소리 높여 외쳤다.
어느새 용댕이 근처 황우산, 원수산, 전월산에 개미떼처럼 포진했던 몽골군은 물밀듯이 전월산 비마와 장수가 있는 곳으로 접근해왔다. 비마에 오른 장수는 큰 소리 드높이 “나의 꿈은 12갑자가 되면 꼭 이루어질 것이고, 나는 다시 여기에 비마를 타고 올 것이다. 비마여 달려라!”하고 채찍을 들어 비마를 치니.....전월산에서 솟구쳐오른 비마는 부강 약수 뒷산 부용봉 바위를 딛고 다시 솟구쳐서 말봉산에 내리다 쓰러져 죽고, 비마를 탄 장수는 어디론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3일을 못 채운 비마를 탄 날쇠의 한은 전설이 되어 내 고향 곳곳에 흐르고 있다. 날쇠 어머니- 여인의 호기심과 부주의로 비마장수 날쇠의 꿈은 꺾인 것이 아니고 12갑자 동안 보류됐다고 한다. 1270-1273년 동안 강화도-진도-제주도로 옮기고 좇기면서 몽고군과 관군에 강력히 항전/항쟁하던 삼별초난의 주동자 배중손 아들이 날쇠고 비마장군이라고 구전으로만 전한다. 역사를 되짚어 보면 날쇠가 15살 때 떠나 거의 3년을 용댕이에서 원수산 용셈을 통하여 숨을 쉬면서 지냈다고 하니, 1291년 무렵이 된다. 그로부터 12갑자면 60X12=720년이 되니 1291 +720=2011 현재가 된다. 비마를 탄 날쇠는 돌아 오려는가? 다시 아기로 태어난다는 건지...아니면 비마를 타고 돌아온다는 건지? 잠결에 들어서 기억이 희미한데...
이런 고향의 전설은 예언처럼 사실처럼 흐르고 있다. 은적산 꼭대기 날쇠가 돌로 제단을 쌓고 단군성제께 매일 경배를 올렸다는 곳에는 단군성전이 있고, 부강약수 뒤 부용봉에는 비마의 말발굽이 선명하게 찍혀 있다고 한다. 또한 깊이를 모르는 용댕이 푸른 물에는 가끔 비마를 탄 장수의 그림자가 서린다고 하고, 황우산에는 어둑한 보름달 밤이면 ‘히히힝!’ 말 울음 소리가 들린다고도 한다. 금강 건너 세종시의 주산이 된 원수산(元帥山)은 조국을 지키고 실지를 회복할 원수가 될 비마장군 돌쇠를 기억하며 원수산이 되었고, 원수산 용셈에서 비단실 꾸러미에 돌을 메달아 가라앉히면 끝없이 풀려서 종국에는 비마장군 날쇠가 잠겨 기다렸던 용댕이에 이른다고 한다. 용댕이는 아무리 가물어도 물이 마른 적이 없고 용이 사는 깊은 물이라고 용댕이(龍潭)이다. 또한 비마가 쓰러져 죽어 무덤을 만든 말봉산에는 지금도 꼭대기에 10리 밖에서도 보이는 봉우리가 커다란 말무덤이 있고, 천둥치고 비오는 날이면 말무덤에서 말울음 소리가 들려온다고 한다.
이뿐인가?
비마장군 날쇠의 약속대로 은적산 밑 날쇠네 오두막을 중심으로 2십리에는 항상 조국을 지키는 장수들이 연이어 나왔다고 한다. 나의 기억에 있는 최근세사만 살펴봐도.....
부강약수 부용산 밑 달미에서는 초대 합참의장 김종오대장과 김시봉장군이 나오고, 은적산 옆에서는 육군참모총장과 국방부장관을 역임 생존하는 이상훈대장, 말봉산 옆에서는 이기백 대장, 황우산 밑에서는 수도군단장과 국방부차관을 한 임헌표장군..... 등이 있고, 소장 이하는 헤아릴 수도 없이 많은 장군들이 연이어 나온다고 한다. 지금도 은적산을 중심으로 20리 안에 번쩍이는 별이 20개가 넘는다는데...사실인지는 확인을 못해봤다.
내가 어릴 때까지도 고향 어른들은 날개 달린 말이 그려진 "비마표성냥"만 쓰면서...
하늘을 나는 말을 타고 언젠가는 날쇠가 돌아와서 외적을 몰아내고 통일을 이루고 고토 만주까지 수복하리라고 했는데.... 날쇠는 하늘을 나는 비마를 타고 돌아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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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집 07:40
금년초 시작한 관암지맥도 이제 막바지 길에 들어섰다. 저번 주에는 설명절로 캄보디아, 베트남 여행을 가느라 한주를 쉬고 오늘 마지막 구간을 마무리한다. 저번에 산행을 마친 대전 대덕구 봉산동에서 시작하여 부강 금강에 놓여 있는 철판다리앞 부용리까지 가는 대략 15km 구간이다. 어제부터 오던 비가 새벽녘에 멈추고 미세먼지 없는 상쾌한 날씨다. 나는 버스로 오송역까지 이동한 후 오송역에서 대전역 까지 운행하는 1001번 급행버스를 타고 대덕산업단지 정류장에 내려서 봉산동 버스종점으로 가기로 하고, 적막님은 천안에서 열차로 신탄진역까지 간 후 신탄진역 앞에서 급행2번을 타고 봉산동 종점에서 내려 서로 만나기로 한다. 오늘 집에서 07시 40분 나선다.
대덕산업단지 정류장 09:08 ~09:10
집을 나서 가까운 서원초교 앞 버스정류장에 도착하여 10분을 좀 더 기다려 조치원역 까지 운행하는 502번 버스를 타고 25분후 오송역에 도착을 한다. 오송역에는 버스환승센타가 며칠전 생겨서 버스를 바꾸어타기 편하게 만들어 놓았다. 버스에서 내려서 좌측으로 몇발자국 움직이면 1001번 버스 타는 곳이다.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맨 뒤편에 서서 잠시 기다리니 대전행 1001번 버스를 댄다. 곧 출발한 버스는 세종시 종합청사 앞을 지나고, 세종시청 앞을 지나 KDI정류장에서 마지막으로 정차 후 달리면 오늘 산행을 하게 될 뱀골고개 부근 능선 아래 둔곡터널을 빠져나가 잠시후 마지막 터널인 오봉터널을 지나면 봉산동앞 쪽 금강을 건너는 문평대교를 지나서 대덕산업단지 정류장에 도착하게 된다. 문평대교 아래쪽에서 대청댐물과 갑천물이 합쳐서 더욱 큰물이 된다.
봉산동버스종점(2.65km, 해발 약40m) 09:44
대덕산업단지 버스정류장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와 좌측으로 길을 건너서 신구교 다리를 건넌다. 다리를 건너며 보는 모습이 아름답다. 앞쪽으로 계족산의 모습이 보이고 갑천물에 비친 구름의 형상이 보기 좋다. 위로는 금시 버스를 타고 건너온 문평대교가 보이고 저번에 마지막으로 올라간 오봉산이 봉산동 위쪽으로 보인다. 신구교를 건너서 다리 아래로 돌아서 반대편으로 건너간 후 강변길을 따라 걸어가면 큰 사거리 이정표에 봉산동 느티나무 250m가 적혀 있다. 어떠 하길래 이정표에 까지 적혀 있나 궁금하여 느티나무로 향한다. 큰 도로를 건너 좌측편 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구즉동 동사무소, 파출소가 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휴먼시아 아파트단지 쪽으로 들어가면 금시 커다란 느티나무 한그루가 보인다. 수령 500년 생으로 새끼줄로 감겨 있다. 잠시 느티나무를 보고 다시 돌아 나와 봉산동으로 향하는 차에 버스에서 손을 내밀고 적막님이 흔들어 댄다. 느티나무만 보지 않았다면 거의 비슷한 시간에 도착하였을 긴대 내가 조금 늦었다. 잠시후 봉산동 버스종점에 도착하여 서로 만난다.
지맥길 사거리(이정표, 3.88km, 약175m) 10:06
버스종점 앞에서 조금 오르면 ‘대전둘레산길 잇기’ 안내도가 나온다. 이곳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산행을 시작하면 잠시 후 침목계단을 오르고 돌계단 길을 올라서서 능선 이정표에 닿는다. 봉산동 0.27km, 오봉산 1.52km가 적혀 있다. 이제 서서히 오르는 능선 길을 따라 진행하면 우측으로는 송유관공사 시설물이 보이고 점차 올라서서 낙엽송 길을 지나고 잠시 후 법화사 0.6km, 오봉산 0.7km가 적혀 있는 삼거리를 지나서 잠시 후 관암지맥길 삼거리에 닿는다. 능선사거리에 돌무더기가 있고 이정표에 봉산동 종점 1.3km, 오봉산 1.1km, 소문산성 8.0km가 적혀 있다. 이곳에서 소문산성 방향으로 진행을 한다.
뱀골고개(현재 공사중, 6.46km, 약90m *철조망 넘지말고 우측으로 이동 생태통로 건너야 함) 10:52
지맥 길을 따라 이제 산행을 시작한다. 널찍한 신갈나무 숲길을 따라 서서히 오르면 7분후 산불감시 탑이 있는 봉에 닿는다. 우측으로 철조망이 있고 산 아래 산소가 있는 봉으로 이곳에서 좌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내려서게 된다. 7분여 내려서면 좌측으로 백운사 0.5km, 소문산성 7.1km가 적혀있는 이정표에서 능선을 따라 직진을 하게 된다. 이후 서서히 오르게 되면 해발 약196.5봉에 닿고 여기서 우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서서히 내려서게 되며 3분후 삼각점이 있는 해발 약 192봉에 닿는다. 삼각점 봉에서 다시 뒤편으로 조금 이동하여 표지기가 붙어 있는 북쪽 방향으로 내려서면 잠시 가파르게 내려서게 되고 안부의 널찍한 임도고개에 닿는다. 우측으로는 농경지가 보이고, 좌측으로 백운사가 조금 보이는 곳이다. 여기 이정표에 오봉산 1.78km, 백운사 0.20km가 적혀 있다. 여기서 능선을 따라 직진을 하게 된다. 야트막한 능선 길을 따라 진행을 하면 산길은 그리 나쁘지는 않다. 좌측으로 백운사의 모습이 간간이 보이고 이후 둔곡터널 위 지점을 지나며 대전에서 세종시로 이어지는 널찍한 도로가 좌측으로 보인다. 이렇게 하여 안부고개에서 10여분을 진행하면 좌측으로 빠지는 지점에 표지기 몇 개가 보인다. 이곳으로 내려서면 6~7분후 뱀골고개 깊숙한 절개지 앞 철조망에 닿는다. 좌측으로 완전히 내려서서 올라서던지 현재 공사중인 생태통로를 건너던지 둘중 하나를 택한다. 우리는 공사중인 생태통로를 건너기로 하고 철조망을 넘었는데 아뿔사 넘지 말았어야 했다. 우측으로 철조망을 따라 가면 생태통로와 연결이 되어 있는데 철조망을 넘는 바람에 다시한번 더 철조망을 넘어서서 생태통로를 건넜다.
임도고개(박산고개, 8.75km, 약150m) 11:32
뱀골고개 생태통로를 지나서 절개지를 따라 올라서서 능선으로 진입하여 오르면 해발 약120봉에 닿는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진행을 한다. 여기는 길이 그런대로 괜찮다. 5분여 진행하면 능선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는 곳이 나온다. 잠시 내려서면 산소가 나오고, 이후 과수원옆 길쭉한 밭이 나온다. 이곳을 따라 나가면 금남 구즉로 사거리에 닿는다. 좌측으로는 고래뜰 마을이 보이고, 우측으로는 신동공단을 현재 건설 중이다. 이곳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널찍한 아스팔트길을 따라 오르다가 좌측으로 빠지는 좁다란 아스팔트길을 따라 들어가면 끝에서 능선으로 오르는 널찍한 길이 보인다. 이후 널찍한 능선 길을 따라 오르면 좌측으로 잘 가꾼 산소가 보이고 좀 더 오르면 능선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서 가면 곧 산소 3기가 나란히 있는 곳을 지나서 진행하면 산길은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서 우측으로 소나무 밭이 있는 곳에 닿는다. 여기서 소나무 밭을 빠져나가도 되고 좀 더 올라서 논두렁길을 따라 우측으로 가도 된다. 우측편 편안한 길에 닿은 후 위쪽으로 따라 오르면 잘 가꾼 진주강씨묘가 나오고 좌측으로 보이는 인삼밭을 지나서 세멘트길 임도에 닿는다. 임도를 따라 잠시 우측으로 오르면 박산고개로 우측으로는 소문산성, 좌측으로는 꾀꼬리봉으로 가게 된다. 고개를 넘어서면 금강변길을 따라 부용리까지 임도길이 잘 나 있다.
장군봉(9.79km, 약243m) 11:58 ~12:23(중식)
박산고개부터 부용산 까지는 몇해전 다녀온 길이라 아직은 눈에 선하다. 소문산성은 정상에 커다란 고목나무가 한그루 있었고, 꾀꼬리봉은 널찍한 전망테크가 있었으며 그때 송전탑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었다. 이제 오르막 계단을 따라 서서히 오른다. 씩씩거리며 10여분을 오르면 능선 삼거리에 닿는다. 널찍한 전망테크가 설치되어 있고 이정표에 봉명사 0.9km, 꾀꼬리봉 0.4km, 장군봉 0.7km가 적혀 있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능선을 따라 진행을 하면 작은 소나무숲길을 따라 진행하여 바위지대도 조금 지나고 10여분이 지나서 꾀꼬리봉에 도착한다. 널찍한 전망테크가 설치되어 있으며 날렵하게 서 있는 팔각정도 있다. 커다란 꾀꼬리봉 정상석이 있으며 이정표에 장군봉 0.3km, 부용주차장 1.2km, 박산리방향 0.7km, 광덕사 1.2km등이 적혀 있다. 간단히 기념사진 찍고 이제 점심식사를 하러 조망이 좋은 장군봉으로 향한다. 서서히 내려서는 능선을 따르면 양쪽으로 안전팬스가 쳐져 있는 곳을 지나 바위지대에 닿으면 앞쪽으로 장승이 서 있고, 어엿한 장군봉 정상석이 있는 곳이다. 앞쪽으로 유유히 흐르는 금강을 조망 할수 있는 널찍한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으며 의자도 함께 설치해놓아 우리는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하기로 한다. 앞쪽으로 금강이 흐르고 좌측으로는 부강면소재지가 보이고, 우측으로는 매포, 현도면일대가 한눈에 들어오며 금강 건너편으로는 아세아제지등 부강산업단지가 자리잡고 있는 조망이 매우 좋은 곳이다.
세멘트 임도고개(11.12km, 약160m) 12:43
장군봉에서 식사를 마치고 다시 꾀꼬리봉으로 돌아와 지맥길을 따라 진행한다. 꾀꼬리봉에서 의자 2개가 놓여 있는 곳까지는 평탄한 길이 이어지고 여기부터 내리막 계단길이다. 잠시 내려서면 우측으로 부용주차장 1.0km, 광덕사 0.9km가 적혀 있는 이정표삼거리에 사각정자가 있고 여기부터 서서히 오르게 되면 4~5분후 능선이 좌측으로 꺽이는 해발 약242봉에 닿는다. 예전에는 칠불산이라는 명패가 붙어 있었으나 현재는 보이지 않는다. 칠불산에서 좌측으로 서서히 내려서게 되면 3분후 산악기상관측장비가 있는 곳에 닿고 능선 좌측으로 광덕사의 모습이 보인다. 잠시 내려서면 봉정사에서 광덕사로 넘는 비포장 임도길이 나오고 임도 길에서 우측으로 길을 따라 내려서면 세멘트길 임도고개에 닿는다. 좌측으로는 대박리, 우측으로는 봉정사가 나온다.
금병로 사거리(13.48km) 13:26
세멘트 임도고개에서 능선으로 진입을 한다. 길은 확실치 않다. 잡목을 헤치고 능선으로 올라서 잠시 진행하면 해발 약183봉에서 산길은 우측으로 방향이 꺽이며 내려서기 시작한다. 한동안 내려선 후 조금씩 오르내리는 산길을 따라 진행하여 좌측으로 잘 가꾼 산소가 있는 지점을 지나면 호남선 고속철도가 지나는 것이 보이는 곳을 지나 안부고개 닿는다. 여기까지는 그런대로 길이 보이지만 이후 오르는 곳은 길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어느 능선이고 하나를 잡아타고 힘들게 오른다. 높이는 그리 높지 않지만 길이 없으니 잡목을 피해서 오르는 능선이 쉽지가 않다. 헉헉대며 8~9분을 오르면 해발 약195봉에 닿는다. 무엇을 만들다 만것인지 철주가 몇 개 있으며 우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내려서는 능선에서 앞을 잘보고 내려서야 한다. 고갯마루가 변형 된 것인지는 모르지만 세종변전소 앞으로 내려서야 한다. 한참을 내려서다 방향이 조금 맞지 않아 좌측으로 사면을 따라 진행하여 변전소 뒤편 절개지에 닿는다. 절개지를 따라 주욱 미끄러지기도 하며 내려서면 변전소 철조망을 따라 세종변전소 정문에 닿는다. 정문에서 도로를 따라 잠시 내려서면 부용리와 세종시 소담동을 잇는 고갯마루 사거리다. 현재 공사 중으로 구획정리만 된 상태다.
부용봉(15.67km, 226m) 14:19
금병로 사거리에서 우측으로 조금 내려서서 좌측 산길을 따라 들어간다. 과수원을 조성중인 곳으로 현재는 이 길을 따라 오를 만하다. 파란 물통이 있는 곳에서 좋은 길은 끝이 나며 이후 능선으로 진입하여 서서히 오르면 좀 더 위쪽 능선에 진입하게 되고 여기서 좌측으로 산길을 따라가면 좌측으로는 전월산과 마주하며 진행을 하여 우꺽임봉인 해발 약188봉에 닿는다. 여기서 내려서면 8분후 임도고개에 닿는다. 농가가 있는 지점으로 몇 대의 차량과 사냥총을 든 무리들이 멧돼지를 못 봤냐고 묻는다. 우리가 내려올 때 우측 사면으로 쏜살같이 내려갔다고 알려주고 우리는 농가의 농장 주변으로 철조망을 쳐 놓아 좌측으로 돌아서 올라서서 능선으로 진입을 한다. 높다란 능선에 닿은 후 좌측으로 진행을 하여 파란 양철지붕을 한 오래된 목장인지 공장인지 옆을 지나 좌측편 진입로로 빠져 다시 잡목사이로 빠져서 오르게 되면 해발 약190봉의 삼거리에 닿는다. 여기서 우측으로 내려서서 안부에 닿은 후 다시 오르면 해발 약226m의 부용봉 정상이다. 앞쪽으로 금강이 내려다보이는 곳이다.
부용2리 버스정류장(17.0km) 14:50 ~15:15
부용봉에서 잠시 가파르게 내려서면 안부고개다. 우측으로 부용2리로 하산하는 길이 있다. 여기서 잠시 앞쪽으로 삼각점이 있는 부용산을 다녀온다. 잠시 오르게 되면 금강 건너편으로 황우산, 용댕이산이 마주하고 금강을 건너는 고속철도 철교가 살짝 보이는 부용산 정상이다. 삼각점이 있으며 오래된 정상표지판이 나무에 걸려 있다. 멀리 조치원, 청주까지도 보이는 조망이 좋은 곳이다. 이제 되돌아서 하산을 시작한다. 조금 전 올라온 안부고개 닿은후 동쪽 편으로 내려선다. 가파르게 내려서는 길로 안부고개에서 10여분 후 21번 송전탑을 지나서 10여분을 더 내려서면 부용2리 마을에 닿는다. 마을 앞쪽 금강변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감하고 버스 정류장에 도착하여 15분을 기다려 세종시로 나온다.
돌아오는 길
부용2리 버스정류장에서 15분가량을 기다려 67번 버스를 타고 25분을 나오면 세종터미널이다. 적막님은 여기서 조치원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가고, 난 길을 건너 막 뛰어서 금시 도착한 990번 버스로 환승을 하여 오송역에 도착하니 30분이 조금 못되어 도착을 한다. 오송역에서 청주로 들어가는 502번 버스를 타고 대한적십자사 앞에서 내려서 잠시 부모산을 들렀다가 집에 도착하니 17시 53분이다.
오늘 산행하기는 매우 좋은 날씨였다. 아침까지 내린비로 미세먼지 없는 상쾌한 날씨로 기분이 매우 좋다.
오늘로써 대전, 공주 계룡산에서 동쪽으로 뻗은 관암지맥 길을 마무리 짓고 다음번에는 대전 대둔산 가기 전 배티재 위쪽에서 시작하는 안평지맥 길을 다시 시작하려 한다.
오늘도 함께 한 적막님 수고 많았고요~~
담주에 만나요~~
산행시간 : 5시간
산행거리 : 17km
청주 ~오송 버스비 : 1300원
오송 ~대덕산업단지 버스비 : 1700원
부용2리 ~세종터미널 버스비 : 1300원
세종터미널~오송역 버스비 : 환승
오송역 ~청주 버스비 : 13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