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2 관암지맥2 민목재~관암산~백운봉~도덕봉~관음산~갑하산~금베산~우산봉~흔적골산~반석역2020.01.09. 목요일 맑음
관암지맥2 민목재~관암산~백운봉~도덕봉~관음산~갑하산~금베산~우산봉~흔적골산~반석역
관암산527m, 백운봉536m, 도덕봉535m, 관음산 499m, 갑하산468.7m, 금베봉392m, 우산봉373m, 흔적골산430m
2020.01.09. 목요일 맑음
참석인원 : 적막이랑 둘이서
청주 집 06:50 ~버스정류장 06:55 ~06:57 -버스비 1300원 -조치원역 07:30 ~08:03 -열차비 3700원 -계룡역 08:50 ~08:53 -택시비 11000원 -민목재 관암산 입구(해발 약280m) 09:05 ~09:09 -능선 이정표(0.587km, 약447m) 09:29 -봉(1.49km, 약542m) 09:45 -관암산(좌측으로, 이정표, 삼각점, 1.96km, 약527m) 09:55 -백운봉(좌측으로, 2.58km, 약536m) 10:08 -삼거리(좌측으로, 2.95km, 약460m) 10:13 -도덕봉2.1km 이정표(3.49km) 10:21 -안부고개(4.19km, 약400m) 10:33 -잡석지대 -가리울 삼거리(직진, 4.74km, 약500m) 10:48 -봉(약525m) -안부 쉼터(5.18km, 약495m) 10:55 -헬기장(5.38km, 약525m) 10:59 -도덕봉(좌측으로, 정상석, 5.48km, 약535m) 11:02 -산소봉(6.00km, 약500m) 11:11 -관음산(우측으로, 산소, 6.19km, 약499m) 11:16 -긴 내리막길 -삽재(7.40km, 약150m) 11:42 -이정표 삼거리(좌측으로, 8.30km, 약380m) 12:09 -능선 삼거리(좌 산소, 우측으로, 8.69km, 약410m) 12:17 -갑하산 정상(정자, 헬기장, 8.95km, 약468.7m) 12:24 ~12:54 -암릉 철주 -안부 삼거리(좌 온천리, 직진, 9.53km, 약375m) 13:07 -급경사 오르막 - 쉼터(우산봉 2.46km, 9.76km, 약415m) 13:13 -신선봉 삼각점(10.17km, 약565m) 13:27 -신선봉 정상(10.32km, 약570m) 13:32 -우 노은3지구 하산로 삼거리(10.50km, 약530m) 13:37 -금베봉 삼거리 이정표(11.17km, 약498m) 13:47 -밀양박씨묘(11.61km 약445m) 13:56 -금베봉(12.17km, 약392m) 14:06 -다시 되돌아서 -금베봉 삼거리(좌측으로, 13.13km) 14:23 -효자샘물 14:34 -포토존(정상 0.3km) 14:42 -우산봉 정상(정상석, 조망도, 14.35km, 약373m) 14:52 ~14:55 -좌측으로 세종시 조망 -쉼터(14.93km, 약460m) 15:10 -내리막 로프, 계단 -안부고개(15.15km, 약365m) 15:15 -흔적골산(구절산, 헬기장, 정자, 15.74km, 약430m) 15:27 -내리막 긴 로프, 돌계단길 -좌측 구암사길 15:29 -군 철조망(초소,좌측으로 진행, 16.32km,약260m) 15:41 -운동기구, 소나무 숲길 -좌 구암사길(6.47km, 약250m) 15:44 -좌 구암사길 큰길(16.65km) 15:46 -정자(16.88km, 약260m) 15:50 -초소(이정표, 17.05km, 약260m) 15:53 -법성암(17.30km) 16:00 -반석마을 7단지 뒤편 소로길(17.63km, 약100m) 16:07 -반석역 6번출구 옆 990번 버스정류장(18.89km) 16:20 -990번 버스 1300원 -오송역 17:03~17:23 -청주 집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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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봉
◆ 계룡산(845.1m) 국립공원 쌀개봉(827.8m)에서 동쪽으로 가지를 치는 능선이 있다. 이 능선이 약 3km 거리인 황적봉(664m)에 이르면 남서쪽으로 휘어 약 1.5km 거리인 밀목재에서 잠시 고도를 낮춘다. 밀목재를 지나는 산릉은 U자형으로 휘돌아 백운봉(536m)에 이르러 주능선을 북진시키면서 동쪽으로 금수봉(532m) 줄기를 분가시킨다
백운봉에서 북진하는 주능선은 약 2km 거리에 이르면 바위로 이루어진 봉우리를 하나 빚어놓는다. 이 바위봉우리가 해발 535.2m인 도덕봉이다.
도덕봉에서 계속 북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32번 국도가 지나가는 삽재에서 맥을 낮춘 다음, 갑하산(469m)과 우산봉(578.3m)을 빚어 놓고 나머지 지능선들을 금강에다 가라앉힌다.
도덕봉은 대전시 유성구와 공주시 반포면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계룡산과 대전시 중간에 위치해 정상에 오르면 서쪽으로 전개되는 계룡산과 동으로 펼쳐지는 대전시와 유성 조망이 일품이다.
계룡산 국립공원 경계선 밖으로 나와 있는 도덕봉은 시내버스로 30분 안팎이면 닿을 수 있기 때문에 사계절 대전시민들의 등산과 휴식장소로 인기 있다.
도덕봉으로 가려면 유성구 국립현충원 길목인 구암 삼거리에서 남쪽 한밭대학교로 들어가면 된다. 대전 시내버스 종점인 한밭대학교 정문 앞에서 남서쪽으로 올려다보이는 도덕봉을 바라보며 큰 길을 따라 약 500m 가면 천우가든 앞 삼거리다. 삼거리에서 오른쪽 좁은 길로 500m 더 들어서면 도덕봉 산행기점인 주차장에 닿는다.
○ 주차장 - 빈계산 북릉 - 빈계산 - 금수봉 - 백운봉 북릉 - 동월고개 - 굴골고개 경유 - 정상 - 굴골고개 - 굴골 남쪽 지능선 - 수통골 입산통제소 ( 약 8km, 4시간 )
한밭대학교 버스종점을 기점으로 하는 코스 길이는 약 10km에 5시간 가량 소요
우산봉
계룡산 청황봉에서 산줄기가 백운봉, 도덕 봉을 휘돌아 갑하산을 거쳐 치달리다가 금강에 떨어지기 전에 불끈 솟아 올린 봉우리이다.
산의 등마루는 숲과 암릉이 적당히 어우러진 가운데, 특히 소나무가 많아서 걷기에 편하고 봄에 진달래와 철쭉이 흐드러지게 피어난다.
산 이름은 먼 옛날 홍수 때 산의 꼭대기가 우산만큼 남아서 우산 봉이라는 전설과 주변의 산들이 우산을 받고 있는 형상이라고 해서 우산 봉이라는 전설이 있다.
갑하산
계룡산 국립공원에 인접해 있는 아기자기한 암릉과 숲이 잘 어우러진 매우 전망이 좋은 산이다. 갑하산 이름은 옛날에 이 지역이 갑소여서 갑골, 갑동의 지명에서 유래된 듯하며, 이 산은 세 개의 봉우리가 불상을 닮았다고 하여 삼불 봉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대전 쪽(동쪽)에서 볼 때 그 산줄기는 맨 왼편(남)에 삼각의 뾰족한 봉우리가 있고, 맨 오른편에는 우산처럼 펴진 둥그스름한 봉우리가 자리 잡고 있다. 왼쪽의 뾰족한 봉우리가 갑하산이며, 오른편의 봉우리가 우산 봉이다.
이 갑하산과 우산봉 줄기에는 갑하산과 모습이 같은 570m봉이 이웃에 있고, 우산봉 쪽에 498m봉도 있어서 모두 네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갑하산과 우산 봉을 잇는 이 산줄기는 숲이 무성하며 심심찮게 드문드문 자리 잡고 있는 아기자기한 바위등성이와 기암이 숲과 어울려 경관이 좋다. 또 등성이를 지나는 대부분의 산길이 숲 속을 지나고 있어서 더운 날 산행에도 좋을 뿐만 아니라 그다지 어려운 곳도 없고, 어디서 오르내리든 교통편도 좋아서 느긋하게 산행할 수 있다.
산자락에 천하의 명당이 있어 갑하산(469m)과 우산봉(574m)을 잇는 산행에서는 가까운 곳에서 명산 계룡산의 아름다움과 신비스러운 모양새를 속속들이 볼 수 있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다.
장군봉 임금봉 신선봉 삼불봉을 돌아서 관음봉하며 쌀개봉 상봉인 천왕봉 황적봉을 하나하나 짚어가며 살펴보게 된다.
계룡산에 안겨들어 산을 오르며 산을 살피는 것도 좋고, 먼 곳에서 조망하는 것도 좋다. 하지만 가까운 곁에서 그 산을 속속들이 들여다보는 재미도 그럴싸하다. 저것은 무슨 봉이며, 저기에는 무엇이 있다는 것을 짚고 그려가며 바라보는 것도 좋은 것이다.
그밖에 이 산줄기의 산행은 몇 가지 좋은 점이 더 있다. 첫째 서쪽으로 아름다운 대자연인 계룡산을 내내 건너다보고, 동쪽으로는 온통 건물로 들어찬 인공적인 넓은 대전시가를 내내 보게 된다.
*해발 469.2m의 갑하산은.. 계룡산 국립공원에 인접해 있는 아기자기한 암릉과 숲이 잘 어우러진 매우 전망이 좋은 산이다. 유성에서 계룡산의 동학사 가는 길목 옆에 자리 잡고 있어 접근하기도 쉽고 산세가 험하지 않아 어느 때 찾아가도 등산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특히, 봄에는 오산에 진달래가 붉게 물들고 여름에는 안진바위 골짜기의 넓은 암반과 폭포가 시원하며, 가을 단풍과 겨울의 설경이 아름답다. 갑하산 이름은 옛날에 이 지역이 갑소여서 갑골, 갑동의 지명에서 유래된 듯하며, 이 산은 세 개의 봉우리가 불상을 닮았다고 하여 삼불봉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산 아래의 안진바위 마을은 조선 태종 임금이 유성에서 목욕을 하고 신도안으로 갈 때 냇가의 바위에서 쉬어 갔다고 하여 유래되었고, 두리봉 아래의 매평마을은 매화낙지형의 명당자리여서 사람들이 모여 살았었는데 현재는 국립대전현충원이 자리잡고 있다.
해발 573.8m의 우산봉은.. 계룡산 천황봉에서 산줄기가 백운봉, 도덕봉을 휘돌아 갑하산을 거쳐 치달리다가 금강에 떨어지기 전에 불끈 솟아올린 봉우리이다.
이 산은 해질 무렵 둔산에서 바라보면 갑하산, 569.5m봉, 우산봉, 흔적골산이 아름다운 곡선으로 이어져 보이는데 이 코스를 일명 ‘환상의 등산코스’ 라고 부른다.
이 산의 등마루는 숲과 암릉이 적당히 어우러진 가운데, 특히 소나무가 많아서 걷기에 편하고, 봄에는 진달래와 철쭉이 흐드러지게 피어난다. 전망 또한 사방으로 뛰어나며 유성을 비롯한 대덕연구단지 일대가 훤히 내려다보이며, 등산로는 안산동 어두니마을 또는 구암시와 갑하산 안진바위마을에서 시작하는 코스를 주로 이용하게 되며, 반석동 코스는 입산이 금지되어 있다.
1코스: 삽재→산등성이→갑하산
2코스: 안진바위(산등성이길-국립현충원울타리에서시작)골짜기→산등성이턱→갑하산
3코스: 갑하산→498m봉→우산봉
4코스: 우산봉→대성기도원→송곡소류지→송곡리내송
5코스: 반석동양지말→우산봉→498m봉→392m봉→온천리
6코스: 구암사→연화봉→우산봉→570m봉→갑하산→솔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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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집 06:50
저번주에서 새해 첫 산행으로 계룡산을 가면서 관암지맥 1구간을 겸사겸사 하고 왔다. 오늘은 그 다음으로 이어서 민목재에서부터 시작하여 관암산~도덕봉~갑하산~우산봉을 거쳐서 반석역까지 가기로 한다. 대전둘레길과도 겹치는 구간으로 오래전 대부분 다닌 산길이지만 지금은 별로 기억이 잘 나지 않는 산길이다. 오늘도 적막님은 천안에서 계룡으로 가는 열차를 타기로 하고 난 이차를 타기 위해 집에서 06시 50분 나선다.
민목재 관암산 입구(해발 약280m) 09:05 ~09:09
집에서 나서 버스정류장에 도착하여 2분여 기다리니 조치원역 까지 운행하는 502번 버스가 도착을 한다. 이 버스를 타고 30여분 후 조치원역에 도착하여 역사로 올라가 열차표를 끊고 30여분을 기다려 광주까지는 가는 열차에 오른다. 열차는 50여분 후 계룡역에 정시로 도착하여 역 앞에 줄지어 서 있는 택시를 타고 민목재에 도착을 하니 09시 05분으로 계룡역에서 10분이 조금 더 걸려서 도착을 한다. 택시비 10600원이 나왔으나 거스름돈을 받지 않았으니 택시비 11000원을 지불한 것이다.
관암산(좌측으로, 이정표, 삼각점, 1.96km, 약526.5m) 09:55
민목재 생태터널 바로 앞쪽에 관암산으로 오르는 입구가 있다. 생태탐방누리길 안내도가 있다. 잠시 산행준비를 마치고 산행을 시작한다. 현수막에 언제부터 언제까지 공사로 인하여 출입을 금지한다는 문구가 있으나 무시하고 오르기 시작한다. 통나무계단을 따라 오르면 잠시후 생태통로 절개지 옆 철조망을 따라 올라 우측으로 향하면 관암산으로 오르게 된다. 어제 까지 비가 오고, 오늘은 날씨가 추워져 낙엽이 얼어붙어 밟으면 주욱 미끄러진다. 서리발도 서 있어 날씨가 많이 추워졌음을 실감한다. 잠시 오르면 관암산, 괴목정이 쓰여진 이정표를 지나서 서서히 오르기 시작한다. 점점 가파라지는 산길을 따라 15분 정도를 더 오르면 능선 이정표에 닿는다. 민목재 0.5km, 관암산 1.3km가 적혀 있다. 이곳부터 우측으로 능선을 따라 진행을 하면 산길은 서서히 오르는 편안한 길로 오를 만 하다. 이렇게 하여 바스락거리를 낙엽을 밟으며 15분가량을 더 오르면 계룡 12-28번 목이 있는 해발 약542봉에 닿는다. 앞쪽에 보이는 관암산보다 이곳이 더 높은 곳이다. 이후 서서히 내려서게 되면 우측으로 군부대 골프장이 보이고 안부를 지나 다시 오르게 되면 삼각점이 있고 이정표가 있는 관암산 정상에 닿는다. 정상석은 없으며 이정표 기둥에 관암산이라 적어 놓은 글씨도 거의 지워져 잘 보이지 않는다. 우측으로 가면 조개봉, 좌측으로 가면 백운봉을 거쳐 가는 관암지맥길이다.
안부고개(동월고개, 4.19km, 약400m) 10:33
관암산에서 좌측으로 진행을 하면 산길은 매우 좋다. 평탄하게 이어지는 산길을 따라 진행하다가 잠시 오르면 백운봉이다. 여기도 정상석은 없으며 이정표 기둥에 백운봉 해발536m가 적혀 있다. 이정표에 상세동마을 회관 2.2km, 자티고개 0.35km가 적혀 있다. 백운봉에서 좌측으로 진행을 하면 봉긋한 바위봉을 넘어서 이제 잘 닦여진 길을 따라 진행하면 5분후 금수봉과 지맥길이 갈리는 삼거리에 닿는다. 이곳이 자티고개다. 여기서 좌측으로 진행을 하면 이후로도 산길은 매우 좋다. 8분여 가면 도덕봉 2.1km, 자티고개 0.6km, 금수봉 2.0km가 적혀 있는 이정표가 나온다. 이곳에서 잠시 후 우측으로 출입금지 표지판이 있는 곳이 오래전에는 수통골로 내려서던 길이 있었는데 지금은 막은 것 같다. 이후 더 진행을 하면 해발 484봉을 지나서 서서히 내려서면 우측으로 바위전망대가 나온다. 잠시 들어가 사진 한 장을 찍고, 다시 나와 서서히 내려서면 앞쪽 도덕봉쪽 바위사면이 잘 보이는 지점을 지나 가파르게 내려서면 도덕봉 1.5km, 자티고개 1.2km 이정표를 지나서 좀 더 내려서면 안부고개에 닿는다. 동월고개로 여기도 예전에는 우측편 수통골로 내려서기도 했는데 지금은 못 다니게 막아 놓았다. 좌측으로는 향적봉 앞 동월계곡으로 이어지는 고개다.
도덕봉(좌측으로, 정상석, 5.48km, 약535m) 11:02
안부고개에서 오르기 시작하면 곧 바로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한다. 잠시 오르면 어제 내린비로 물기가 채 마르지 않은 잡석바위지대가 나온다. 바위지대를 지나고 이어지는 산길도 대부분 바위길을 따라 오르게 되며 좌측으로 향적봉이 마주하고, 뒤로는 지나온 산길이 잘 보이게 된다. 이렇게 오르면 해발 약475봉을 오르고, 다시 더 오르면 우측으로 우회길이 있는 해발 약515봉을 지나서 우측으로 수통골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전망바위를 지나서 잠시 더 가면 오래전에는 굴골고개라고 했는데 지금은 가리울삼거리라 되어있는 이정표 삼거리에 닿는다. 수통폭포 삼거리 1.3km, 자티고개 1.9km, 도덕봉 0.8km가 이정표에 적혀 있다. 잠시올라서 봉을 하나 넘고 다시 더 가면 안부에 있는 쉼터를 지나서 오르면 헬기장이 나온다. 이후 3분을 더 가면 도덕봉 정상에 닿는다. 정상에는 자연석으로 만든 정상석이 있고 오래된 삼각점과 이정표에 수통골 1.5km, 가리울 삼거리 0.8km, 삽재 1.6km가 적혀 있다.
삽재(7.40km, 약150m) 11:42
도덕봉에서 대부분 우측으로 수통골로 향하지만 지맥 길은 좌측편 삽재로 내려서야 한다. 삽재로 향하는 길에는 아스테지 표지판을 군데군데 붙여 놓아 길을 잃을 염려는 없겠다. 이렇게 하여 길을 따라 가면 10여분 후 산소가 있는 봉을 지나고 잠시후 바위지대에 닿는다. 여기서 우측으로 갑하산과 신선봉 뒤로 뾰족이 고개를 내민 우산봉을 볼 수 있다. 잠시 더 가면 현충원과 유성일대가 시야에 들어오고 산소가 있는 관음산 정상에 닿는다. 표지기 몇 개만 붙어 있다. 지도마다 틀리기는 하지만 도덕봉전 515봉을 관음산으로 표기한 지도도 있다. 여기서 우측 능선으로 따라 내려서면 삽재로 향한다. 서서히 내려서면 갑하산, 신선봉, 우산봉이 정면으로 보이고, 산 아래 삽재교차로가 보이고, 우측으로 계룡산 임금봉에서 삼불봉으로 향하는 바위봉들이 보인다. 이제 계단을 내려서고 다시 더 가파른 산길을 따라 내려서서 평탄한 산길에 닿은 후 한동안 내려서면 능선에서 우측으로 우회 길을 따라 나가면 삽재고개 생태통로 공사 현장 우측 편으로 내려선다. 입구에 둘레길 종합안내도가 있으며 이정표에 도덕봉 2.1km가 적혀 있다. 삽재고개는 백제 말 신라군에게 쫓기던 계백 장군이 그 부하들과 이 삽재고개에서 후유 한숨을 몰아쉬고 “창을 꽂아 놓고 잠시 쉬었다 가자”하며 계백 장군이 창을 꽂고 쉬었다 하여 삽재고개라 전해온다.
“이 삽재고개는 계룡산에서 수통골 흑룡산으로 갑하산, 우산봉(왕가산)으로 숯골 금병산(금룡산)을 거쳐 북으로, 대박리 박산까지 連했고(인접한 금강 바로 북편이 세종시의 진산인 전월산이다) 동으로는 구즉면 구룡리를 통해 오봉산과 그 줄기에 아름다운 松江과 금강이 산태극 수태극 하는 전국제일의 명승을 이루어 일찍이 조선조의 청화산인 이중환 선생은 이 강 옆에 四松亭을 짓고 택리지를 찬술(撰述)하였다.
금룡산 남으로 용이 조화를 부린다는 여의주봉인 적오산이 있고 그 남으로 운수산 매봉산과 더불어 엑스포의 도룡동 후산인 우성이산이 자리했다.
이 같은 유명한 명산들이 자리한 이 고장은 선인들 말씀대로 곳곳에 연구단지와 한국의 간성을 배출하는 3군 대학과 십여 개의 큰 대학이 자리하고 있다.
더구나 삽재고개 인근인 갑동은 조국의 수호신인 애국 충혼 열사들이 영면하시고 안식하시는 국립현충원이 자리하고 그 앞으로 계룡산 정기가 뭉쳐와 있는 유성의 심벌 왕가산이 우뚝하게 자리했다.” 퍼온글
갑하산 정상(정자, 헬기장, 8.95km, 약468.7m) 12:24 ~12:54
삽재도로를 건너는 횡단보도가 없어서 지나가는 차량이 뜸한 사이 도로를 건너야 한다. 현재도로공사 중이며 팬스를 쳐 놓았으나 건너가도록 한 것인지 중간을 끊어 놓았다. 이렇게 하여 건너면 반대편에 갑하산 1.5km, 현충원 2km 이정표가 나온다. 이정표가 가리키는 방향을 따라 갑하산으로 향한다. 도로공사 현장 뒤편 골짜기로 난 길을 따라 올라야 한다. 잠시 오르면 이정표가 또 나온다. 삽재고개 0.18km, 갑하산 1.28km가 적혀 있다. 이곳부터 계단을 따라 오르면 대전둘레산길 8구간 표지판이 나무에 걸려 있는 곳에서 우측 능선으로 올라야 한다. 이제 능선을 따라 서서히 오르기 시작하면 잠시 평탄한 능선에 닿기도 하고 다시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하면 뒤편으로 지나온 도덕봉이 마주보이는 곳에서 좀 더 오르면 능선 삼거리가 나온다. 갑하산 0.6km, 삽재고개 0.81km가 적혀 있으며 우측 현충원방향으로 조금 내려서면 전망포토존이라고 하여 사진 찍는 장소를 만들어 놓았다. 다시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로 돌아와 좌측능선을 따라 올라가면 좌측 계룡산 방향을 배경으로 사진 찍는 포토존을 지나고 다시 더 오르면 갑하산 0.2km가 적혀 있는 이정표와 돌로 만든 의자 3개가 있는 쉼터에 닿는다. 좌측으로 산소가 보이며, 좌측으로 하산을 하게 되면 박정자삼거리에 닿는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진행을 하면 7분후 높다란 정자가 있고, 커다란 헬기장이 우측으로 있는 갑하산 정상이다. 정상 이정표에 삽재고개 1.49km, 우산봉 3.36km, 기둥에 갑하산 정상 468m가 적혀 있다. 우리는 이곳 헬기장에서 점심식사후 다시 출발을 한다.
신선봉 정상(10.32km, 약570m) 13:32
갑하산에서 좌측으로 진행을 하면 6~7분후 우측으로 현충원이 내려다보이는 바위전망대가 나온다. 이후 내려서면 암릉지대로 스텐철주로 안전팬스를 쳐놓은 지점을 지나면 좌측으로 온천리로 향하는 길이 있는 안부삼거리에 닿는다. 여기 이정표에 우산봉 2.74km, 갑하산 0.62km가 적혀 있다. 이제 서서히 오르기 시작하면 우산봉 2.46km가 적혀 있는 쉼터를 지나고 잠시 더 오르면 요괴소나무라고 하는 요상하게 생긴 소나무가 나온다. 요괴 소나무를 지나 가파르게 오르는 능선을 따라 더 오르면 거북바위라고 있는데 글쎄 거북이를 닮았는지 아무리 보아도 그 형상이 그냥 평범하다. 이후 점점 더 가파라지는 산길을 따라 7~8분을 더 오르면 삼각점이 나온다. 삼각점 안내문에 565m라 적혀 있다. 삼각점에서 좀 더 가면 커다란 바위들이 나오며 우측으로 돌아가는 길도 있고 바위를 타고 올라도 된다. 이렇게 하여 오르면 좌측으로 조망이 매우 좋은 바위봉 정상에 오른다. 정상석은 없으나 이정표 아래 우산봉 등산안내도에 현위치 신선봉이 표시되어 있으며 다음, 네이버지도에도 표시되어 있는 봉이다. 여기 이정표에 좌측으로 먹뱅이골, 갑하산 1.30km, 우산봉 2.05km가 적혀 있으며 신선봉이라고도 적혀 있다. 좌측 너럭바위에서 보는 계룡산으로 모습과 관암산에서 도덕봉, 갑하산을 거쳐 지나온 능선이 멋지게 조망된다.
금베봉(12.17km, 약392m) 14:06
신선봉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서 내려선다. 첫머리는 다소 가파르게 내려오나 잠시 더 가면 길은 좋아 진다. 5분후 우측으로 노은3지구로 하산하는 삼거리에 닿는다. 여기 노선안내도에 노은3지구까지 길표시가 잘되어 있으며 이정표에 신선봉 0.16km, 우산봉 1.8km, 노은3지구(등산로) 2.44km, 노은3지구(임도경유) 2.71km로 잘 표시되어 있다. 삼거리에서 5분을 더 가면 전망포토존이 나온다. 앞쪽으로 반포면 일대로 뒤편으로 계룡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보인다. 이곳에서 다시 6~7분을 더 가면 금베봉 삼거리로 이정표가 나오다. 좌측으로 공암리, 온천마을회관 쪽이 금베봉 방향이다. 여기서 잠시 금베봉을 다녀오기로 한다. 이정표 기둥에 금베봉 1.0km가 적혀 있다. 이제 금베봉으로 향하는 길은 498봉을 좌측으로 우회를 하여 가면 고도차 100m를 내려가야 한다. 길은 좋은 편이다. 10여분을 진행하면 밀양박씨묘가 나오고 다시 10분을 더 가면 금베봉에 닿는다. 정상은 별로 볼 것은 없다. 표지기 몇 개가 금베봉임을 말해준다. 산 아래로 반포면소재지가 있는 곳이다.
우산봉 정상(정상석, 조망도, 14.35km, 약373m) 14:52 ~14:55
금베봉에서 다시 되돌아온다. 밀양박씨묘를 지나고 서서히 올라서서 금베봉 삼거리에 도착을 하니 2km가 조금 못된다. 이후 좌측으로 진행을 하면 평탄 길을 따라 한동안 진행을 한다. 이렇게 하여 10여분을 진행하면 효자샘물이 나온다. 커다란 바위 아래 깊숙한 곳에서 나는 샘물로 물맛도 좋은 편이다. “먼 옛날 갑동마을에는 갑동이와 노쇠한 어머니가 함께 살고 있었다. 날이 갈수록 악화되는 어머니의 건강을 위하여 갑동이는 하루종일 병수발을 하였다. 병수발을 하던 도중 잠깐 잠이 든 갑동이의 꿈에 한노승이 나타나 ‘갑동아’ 저 앞산의 샘물을 100일간 어머니께 드려라! 그리하면 어머니는 낫게 될 것이다.’ 라고 말하고 사라진다. 다음날부터 갑동이는 꿈속에 나타난 노승의 말처럼 100일간 샘물을 어머니께 떠다드린다. 이후 갑동이의 효심과 100일간의 샘물로 어머니는 회복하고 행복하게 살게된다.”는 글귀가 샘터 앞에 있다. 샘터 옆 바위암릉을 따라 오르면 7~8분을 올라서서 커다란 바위에 닿게 된다. 여기 큰바위 우측으로 포토존이 또 한군데 나온다. 지나온 능선을 배경으로 사진을 담을 수 있는 곳이다. 다시 바윗길을 따라 올라서고 커다란 바위 좌측으로 돌아서 올라가면 위쪽으로 우산봉 정상의 축대가 보이기 시작한다. 잠시후 갑하산 3.41km, 구암사 2.54km, 만산산성 2.17km가 적혀 있는 이정표를 지나서 잠시 더 오르면 우산봉 정상에 닿는다. 정상에는 작은 정상석이 있고, 조망도가 있다. 여기서 지맥 길은 우측으로 향하고, 대전둘레산길은 좌측으로 진행을 하게 된다. 우산봉에서도 계룡산 방향과 지나온 능선방향으로 조망이 좋다.
흔적골산(구절산, 헬기장, 정자, 15.74km, 약430m) 15:27
우산봉 정상에서 이제 우측으로 내려서기 시작한다. 잠시 내려서면 우측으로 노은지구 아파트단지가 보이고 좀 더 내려서면 좌측으로 세종시의 전경이 보인다. 세종시 우측으로 전월산, 원수봉이 보이며 금강을 건너는 교량도 보이며 조망이 매우 좋다. 이렇게 내려서면 쉼터가 나오고 이후 내려서는 길은 가파른 계단 길로 로프가 매여져 있다. 안부고개에 닿으면 우측 노은지구로 내려서지 못하도록 철조망이 쳐져 있고 여기서 서서히 오르기 시작하면 10분이 좀 더 넘어서 널찍한 헬기장에 닿는다. 헬기장을 뒤로 하고 잠시 더 오르면 산소가 나오고 산소 옆으로 삼각점이 보인다. 산소 아래쪽으로 사각정자가 있으며 여기서 앞쪽으로 금병산 방향으로 조망이 좋다. 앞쪽으로 우리가 우회를 하여야 할 능선으로 철조망이 보이고 그위쪽으로 초소도 보인다. 한국화약과 좌측 고랑에는 국방연구소가 자리잡고 있는 곳이다. 여기는 구절산이라고도 하고 흔적골산이라고도 한다.
반석역 6번출구 옆 990번 버스정류장(18.89km) 16:20
흔적골산에서 내려서는 길이 긴 로프길 돌계단 길을 따라 내려선다. 좌측으로 구암사로 빠지는 길을 지나고 다시 12분 정도를 더 내려서면 앞쪽으로 군부대 철조망이 나오며 앞쪽으로 초소가 보인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길을 따라 진행하면 운동기구가 나오고 이후 널찍한 소나무숲길을 따라 진행하면 3분후 좌측으로 구암사로 빠지는 길이 나오고 다시 2분을 더 가면 좌측으로 구암사로 빠지는 널찍한 길이 또 나온다. 여기 이정표에 구암사 0.7km, 세종시 12.3km, 우산봉 2.3km, 반석7단지 1.0km등이 적혀 있으며 우산봉 전설(세시랑 이야기)가 적혀 있다. 이후 서서히 오르기 시작하면 4분후 높다란 정자가 있는 곳에 닿는다. 역시 앞쪽으로 금병산으로 오르는 능선과 마주 한다. 정자에서 평탄한 길을 따라 가면 3분후 철조망 옆 초소를 지나 주욱 내려서면 법성암이라는 암자에 닿는다. 잠시 더 내려서면 새미래공원을 지나서 반석7단지 아파트 뒷길에 닿는다. 여기서 좌측으로 좁다란 길을 따라 나가면 몇 분 안가 반석역에서 세종시로 향하는 널찍한 도로에 닿는다. 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진행하여 사거리에서 신호를 따라 도로를 건넌 후 우측으로 계속 진행하면 반석역이 나온다. 반석역 6번 출구 앞쪽에 보이는 990번 버스를 향하여 마지막 발걸음을 옮기니 16시 20분으로 우리가 버스에 승차를 하니 곧 출발을 한다.
돌아오는 길
반석역에 도착하자마자 버스에 승차하여 곧바로 오송역으로 향한다. 반석역에서 오송역에 도착을 하니 17시 03분으로 43분이 소요되었다. 오송역에 도착하여 역사 안으로 들어가 커피한잔씩 나누어 마신 후 적막님은 천안으로 돌아가고 나는 502번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니 17시 55분이다.
오늘 산행은 산길도 좋았고 미세먼지가 많이 끼기는 했어도 오랜만에 햇살이 나는 좋은 날씨였다. 즐거운 산행길 함께여서 더욱 힘이 되었습니다. 적막님 감사혀유~~
산행시간 : 7시간 11분 소요
산행거리 : 18.89km
청주 ~조치원역 버스비 : 1300원
조치원역 ~계룡역 열차비 : 3700원
계룡역 ~민목재 택시비 : 11000원
반석역 ~오송역 버스비 : 1300원
오송역 ~청주 버스비 : 13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