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2000년 부터)

1322 충주 종댕이길~심항산(385m) 2022.01.11.화요일 맑음(낮 영하4도)

산야55 2023. 2. 20. 07:21

충주 종댕이길~심항산(385m)

2022.01.11.화요일 맑음(낮 영하4)

참석인원 : 마나님, 딸 셋이서

 

청주 집 07:00 증평 ~음성~충주 마즈막재(해발 약250m) 8:45~09:00 종댕이길 오솔길 입구(1.00km, 260m) 09:14 심항산 입구(1.50km, 255m) 09:21 계명산 휴양림 입구(1.72km, 235m) 19:24 출렁다리 입구(좌 휴양림길, 우측으로, 2.17km, 190m) 09:31 출렁다리(2.83km, 170m) 09:42 오르막 계단 이정표 삼거리 09:44 통나무계단 길따라 오르락 내리락 길  소원바위 09:46 -정자(3.22km, 177m) 09:50 오르막 통나무계단 내리막 통나무계단 목책 오르막길 내리막 계단 작은 다리 전망대(3.52km, 170m) 09:57 오르막 돌계단 너덜 돌길-오르막 통나무계단  좌측 아래 제2조망대(3.64km, 185m) 10:01 내려가고 올라서고 반복후 오르막 계단 돌 쉼터(3.89km, 190m) 10:06 내리막 테크계단 내리막 침목계단 돌탑, 이정표(4.0km, 175m) 10:09 평탄한길 쉼터 정자(4.22km, 170m) 10:14~10:25 팔각정, 밍계정(4.44km, 170m) 10:29 ~10:32 오르막 침목계단 종댕이고개 내리막 통나무계단  천하대장군 종댕이 다닐길문 10:39 목책길  좌측 아래 수초섬 전망대(4.80km, 185m) 10:42 안전 로프길 내리막계단  돌탑 1. 2 .3 깔개길 화장실 앞 정자 앞 오솔길 입구(5.43km, 140m) 10:53 오르막 세멘트길 세멘트길에서 우측 오솔길(5.60km) 11:00  아스팔트도로(5.77km) 220m) 11:05  숲해설가의 집 앞(5.48km, 230m) 11:07 이정표 삼거리(우측 봉화대길로, 5.48km, 250m) 11:10 이정표(6.19km, 305m) 11:15 오르막 통나무계단 우측 봉수대 삼거리(6.27km, 320m) 11:19 오르막 통나무계단 심항산 정상(전망대, 정상석, 정자, 6.47km, 385m) 11:25 ~11:55(중식) -안전로프길 내리막계단 평상 쉼터(6.69km, 345m) 11:59 내리막 계단 이정표 쉼터(우측 체험길, 6.84km, 305m) 12:03 이정표(7.01km, 280m) 12:06 30초후 체험숲길 합류 잣나무숲길 다시 삼거리 합류 지점(7.22km, 250m) 12:10 숲해설가의 집(7.39km, 230m) 12:13 큰도로(7.57km, 255m) 12:17 ~12:25 오솔길 입구(8.17km) 12:32 마즈막재(9.17km) 12:47 ~13:00 충주 음성 증평 청주 다농 14:20 ~15:25 청주 집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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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호 종댕이길

종댕이길 전체길이는 11.5km, 심항산을 감싸고 있는 코스만 걸으면 1시간 반 소요

충주호 종댕이길은 충주호를 시원하게 내려다보며 동시에 자연 그대로의 숲을 즐기며 걷는 길이다. 호수와 숲을 두루 누릴 수 있는 휴식의 길이다. 종댕이길의 종댕이는 근처 상종ㆍ하종 마을의 옛이름에서 유래된 것이다. 충청도의 구수한 사투리가 섞인 어원이다. 종댕이길이 둘러싸고 있는 심항산을 종댕이산이라고도 불렀다.

종댕이라는 이름이 왠지 친근하고 귀엽다. 종댕이길의 종댕이는 근처 상종·하종 마을의 옛이름에서 유래된 것이다. 충청도의 구수한 사투리가 섞인 어원이다. 종댕이길이 둘러싸고 있는 심항산을 종댕이산이라고도 불렀다.

종댕이길의 총 길이는 그리 길지 않다. 연령이나 취향에 따라 선택해 걸을 수 있도록 3코스로 나뉘어져 있긴 해도 그 거리를 모두 합해봐야 11.5 km 의 무난한 길이다. 1·2·3코스를 모두 걸어도 4시간 30분이면 걸어볼 수 있고 심항산과 호수를 휘도는 핵심코스만 걷는다면 1시간 반 정도로도 가능하다.

 

자연 그대로의 숲길

충주호와 심항산을 휘도는 핵심코스는 약 3.8 km 로 숲으로 내려가는 종댕이오솔길에서부터 시작한다. 주차장이 있는 마지막재에서 차를 세우면 오솔길 진입로까지는 약 0.9 km 의 도로가 나 있는 큰 길을 따라 걷게 되는데 옆은 데크로 난간이 있고 바닥에는 야자수로 만든 친환경매트가 깔려 있어 발걸음이 편하다.

오솔길로 내려가면서 본격적인 숲이 시작된다. 숲은 생각보다 깊다. 인공적인 손질을 최대한 자제하고 자연 그대로의 숲의 모습을 살렸다. 도로를 벗어나 얼마 걷지 않았는데도 깊은 숲으로 들어온 듯 포근한 느낌이다. 상수리나무, 신갈나무 등 참나무류의 나무들이 무성하게 가지를 위로위로 뻗어 올리고 있다. 다양한 잡목이 섞인 숲은 야생의 분위기를 풍긴다.

 

폭신폭신한 흙길

숲 해설사와 함께 걷다 보면 모르면 보이지 않던 것들도 설명을 들으니 새록새록 눈에 보이는 것이 많다. 보이는 만큼 느낀다고 숲을 느끼는 감각도 더 확장된다. 오솔길을 수놓는 박쥐나무의 노란 꽃이 잎을 말아 올린 모습도 처음 보는 풍경이다. 숲을 걸을 때마다 지나쳤을지도 모르지만 몰랐을 때는 보이지 않았던 꽃이다. 새삼스럽다.

곳곳에 빨간 산딸기도 지천이다. 참지 못하고 몇 알을 따 먹어본다. 상큼시큼한 즙이 정신을 맑게 깨우는 느낌이다. 조금씩 숲과의 교감이 이어진다. 찢어진 갈퀴 같은 잎을 무성하게 달고 있는 거북이꼬리나무도 무시로 눈에 띈다.

발 아래로는 폭신폭신한 땅이 밟힌다. 발걸음이 오랜만에 흙을 밟는다. 떨어진 아까시나무의 하얀 꽃들과 잎이 뒤엉켜 흙 위에 융단을 깔았다. 습관적으로 차가운 아스팔트 길을 밟았던 경직됐던 발과 관절이 따뜻하고 포근한 흙길을 만나 비로소 편안해진다.

무성한 오솔길을 벗어나니 이내 작은 생태연못이 나온다. 올챙이가 알을 깨고 나와 와글와글 수영 중이다. 조성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은 어설픈 모습도 있지만 곧 자연의 생태와 숲의 시간이 조화를 부려 그럴듯한 연못이 될테다.

생태연못을 지나면서 충주호가 시원하게 내려다보이기 시작한다. 문득문득 큰 폭의 충주호가 마치 바다처럼 보인다. 모래사장을 품을 곳에서는 살짝살짝 파도까지 친다. 숲을 걸으며 물을 만나고 물소리까지 들으니 더 시원하다. 충주호를 떠다니는 유람선도 보인다.

무더운 날에도 숲 안은 시원하다. 더구나 호수를 품고 있는 숲길에서야 말할 것도 없다. 초여름의 나른한 더위 속에서도 숲은 상쾌한 피톤치드를 뿜어내며 걷는 사람들의 몸과 정신을 맑게 깨운다.

 

종댕이길에서 조망하는 충주호

심항산을 휘도는 종댕이길 핵심코스는 얼핏 보면 길이 하트모양으로 생겼다. 그래서 우스갯소리로 이 길을 걸으면 연인들의 사랑이 깊어진다고들 한다. 길 중간쯤 넘게 되는 작은 재인 종댕이고개를 넘으면 한 달씩 젊어진다는 얘기도 있다. 천하대장군과 천하여장군 사이를 지나 종댕이길의 중간쯤에 있는 종댕이고개를 넘으려면 종댕이길을 한바퀴 걸을 수밖에 없다. 아닌게아니라 그렇게 약 4 km 의 길을 자주 걷다 보면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젊어질 것 같으니 영 빈말은 아니다.

종댕이길 중간중간 쉼터와 조망대도 여럿이다. 가장 먼저 나오는 정자인 원터정을 시작으로 밍계정, 윗종댕이정 등 숲에 안겨 호수를 바라보는 2층의 정자는 쉬어가기 좋다. 도시락이나 간식을 먹기도 그만이다. 다리가 좋지 않은 사람이라면 이 정자들에서 그냥 쉬어가기만 해도 숲의 치유를 느낄 수 있을테다.

데크로 만든 조망대는 놓치면 아쉬울 풍경이 있는 곳에 어김없이 자리한다.  1조망대와 제 2조망대는 모두 시원하고 잔잔한 호수를 바라보는 풍경이다. 조망대도 쉬어가기 좋다. 종댕이길은 걷는 길이기도 하지만 쉬는 길이기도 하다. 이렇게 쉼터와 조망대가 많은 길도 드물다. 정식으로 지어진 정자처럼 대놓고 쉬어가라는 쉼터가 아니라도 길 곳곳에 판판하고 넓은 돌들이 무시로 놓여있다. 돌에 걸터앉아 즐기는 숲의 휴식이다.

특별히 정해진 치유프로그램이 없어도 종댕이길은 걷는 이들이 몸과 마음을 자연스럽게 어루만져 주는 듯 하다. 야생의 자연이 살아있어서 그렇고 호수와 숲이 함께 길을 동반하니 더 그렇다. 오르막과 내리막의 경사는 편하게 나무계단으로 정비되어 있지만 그 외의 길들은 대부분이 자연상태의 오솔길이라 걷다 보면 마음에 걸리는 것이 없다. 시나브로 걷다 보면 맺혔던 마음과 뭉쳤던 근육이 두루 풀리는 기분이다.

 

데크 길에 간간이 놓인 벤치쉼터

호수를 한 바퀴 휘돌아 걷고 나면 길 끄트머리에 있는 주황색의 출렁다리를 건너 상종마을 쪽으로 나가거나 출렁다리를 건너지 않고 오르막 숲길을 올라 숲해설 안내소를 거쳐 다시 오솔길로 나갈 수도 있다. 호수를 돌아 걷는 길을 빠져 나가면 계명산 자연휴양림과도 쉬이 만난다. 종댕이길을 걷고 휴양림에서 머물며 휴식과 치유의 주말을 보낼 수도 있겠다. 숲과 호수, 산을 두루 아우르니 모자란 것이 없다.

인근 도로에는 충주호에서 유명한 민물매운탕 식당은 물론 작은 카페들과 전망 좋은 레스토랑도 있으니 데이트코스로도 손색없다. 잘 걷지 못하는 어르신들은 마지막재에서 계명산 휴양림 입구를 지나 상종마을과 텃골정 등을 거쳐 충주댐물문화관에 이르는 호숫가 도로변 데크길을 걸어도 좋다. 호수와 숲이 있는 오솔길, 충주호 종댕이길에서 번잡하지 않고 포근하게 느릿한 휴식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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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집 07:00

오늘은 날씨도 춥고해서 가까운 충주의 종댕이길을 가보기로 한다. 충주호 근처에 있는 심항산 주변으로 한바퀴 도는 둘레길로 충주호의 푸른물을 보며 걷는 힐링산길이다. 충주시에서 충주호변 종민동으로 넘어가는 고개인 마즈막재에서 시작하는 종댕이길의 종댕이는 근처 상종ㆍ하종 마을의 옛이름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한다. 충청도의 구수한 사투리가 섞인 어원으로 종댕이길이 둘러싸고 있는 심항산을 종댕이산이라고도 불렀다 한다. 종댕이길을 둘러본후 심향산 정상까지 그리 멀지 않아 올라보려 한다. 오늘도 아침 일찍 일어나 준비를 마친후 07시 집에서 나선다.

 

마즈막재(해발 약250m) 8:45~09:00

청주 집을 출발하여 딸아이를 싣고 서청주 사거리 LG로 사거리에서 오창방향으로 진행하다가 3차 우회도로를 따라 진행하여 증평으로 가는 자동차전용도로를 따라 달려 증평에 닿는다. 오늘도 증평을 빠져나가기가 쉽지를 않다. 하루속히 충청내륙고속화도로가 완공되어 증평을 편하게 지나갈 날을 기대 한다. 증평을 가다서다를 반복하며 빠져나간 후로는 차들이 잘 달린다. 백마령터널을 빠져나가 도로공사 중으로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보천을 통과하면 길은 다시 좋아져 잘 달린다. 음성을 지나고 주덕을 지나 달천강의 교량을 건너면 잠시후 우측으로 진행하고 이제 네이비게이션이 가리키는 대로 진행하여 이리저리 진행하면 충주의료원으로 올라가는 도로를 따라 진행하여 오늘 목적지인 마즈막재 주차장에 도착을 한다. 차를 주차하고 밖으로 나가니 냉기가 온몸으로 들어오며 북쪽에서 휘몰아치는 북풍이 가리는 곳이 없어 그대로 얼굴을 때리니 금시 코가 시리고 귀가 얼어 붙는다.

 

출렁다리 입구(좌 휴양림길, 우측으로, 2.17km, 190m) 09:31

마즈막재에 도착하여 일단 화장실 댕겨오고 등산화 신고 준비를 마친후 배낭을 둘러메고 산행을 시작한다. 우리보다 먼저 올라온 차량이 2대 보이는대 운전석에 사람이 앉아 있다. 쌩쌩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도로옆 테크길을 따라 진행한다. 좌측은 충주의 진산인 계명산으로 남산과 마주하는 산이다. 도로옆 테크길을 따라 진행하면 몇분후 도로 건너편으로 약수터가 보이지만 음용 불가다. 이후 바람을 맞으며 걷다보면 오솔길 테크계단으로 내려서는 입구에 닿는다. 여기 이정표에 계명산자연휴양림 0.8km, 종댕이오솔길 0.9km, 마즈막재 주차장 1.0km가 적혀 있다. 이후 7분여 더 걷다보면 심항산입구가 적혀 있는 이정표 삼거리에 닿는다. 마즈막재 주차장 1.5km, 충주댐 물문화관 4.6km가 적혀 있다. 여기서 우리는 좀 더 진행하여 출렁다리를 거쳐서 가기로 하고 도로옆 테크길을 따라 진행하면 좌측으로 계명산 자연휴양림에서 내려온 길과 마주하는 지점의 출렁다리로 진행하는 세멘트길 입구에 닿는다.

 

좌측 아래 제2조망대(3.64km, 185m) 10:01

출렁다리 입구에서 세멘트길을 따라 진행하면 길 양쪽으로 민가가 한 채씩 있고, 10여분후 심항산 입구에서 내려온 길과 합류를 하여 좌측으로 급틀하여 잠시 더 가면 상종마을 버스정류장 부근에서 충주호변을 따라 온길과 합류하여 출렁다리로 진입을 하게 된다. 길이가 짤막하며 높이도 낮다. 출렁다리에서 보는 충주호의 물결과 물 건너편의 산하가 이쁘다. 정면으로 높다란 안테나가 보이는 산이 사우앙산, 그뒤로 부대산, 좌측으로 관모산, 지등산으로 이어진다. 우측으로 고산을 거쳐 서운리 끝자락까지 이어지는 천등지맥길은 몇 해전 걸어 본길이다. 출렁다리를 건너면 작은 오르막계단을 올라서서 심항산입구에서 내려온 길과 만나는 삼거리다. 상종마을 0.7km, 숲해설안내소 0.6km, 2조망대 0.6km가 적혀 있다. 이후 통나무계단길을 따라 오르락 내리막 하며 진행하면 우측으로 조금 커다란 바위가 소원바위라고 한다. 여기서 4분여 더 가면 정자가 나온다. 정자에서 오르막 통나무계단을 따라 오르고 다시 내리막 통나무계단을 따라 내려선후 안전목책 길을 따라 서서히 오르게 되면 다시 내리막 계단이 나오고 작은 다리를 건너선 후 전망대에 닿는다. 사우앙산 바로 앞쪽으로 좌측으로 관모봉과 지등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멋지게 조망이 되며 우측으로 황악산 관봉 방향으로 이어지는 충주호의 물결이 아스라이 보인다. 여기서 돌계단을 따라 오르고 너덜지대 돌길을 따라 건너면 다시 오르막 통나무계단길이다. 이후 진행하면 좌측 아래쪽으로 제2조망대가 나온다. 여기서보는 조망도 조금 전 전망대와 같다.

 

팔각정, 밍계정(4.44km, 170m) 10:29 ~10:32

이제 마주치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가 오늘 조금 일찍 온 것 같다. 2조망대를 지나면 내려가고 올라서고를 반복하며 평탄한 길을 따라 진행한 후 다시 오르막 계단을 오르고 평평한 지형에 놓여진 앉기 좋은 돌 쉼터를 지나게 된다. 오늘은 돌이 차가워 앉기에는 적당치 않다. 이후 내리막 테크계단을 따르고 다시 우측으로 방향이 꺽이며 침목계단으로 이어져 커다란 돌탑이 나온다. 돌탑앞 이정표에 제2조망대 0.2km, 1조망대 0.8km가 적혀있다. 이후 평탄한 육로 길을 걸어서 진행하면 좌측 아래쪽으로 쉼터 정자가 나온다. 앞쪽으로 물가운데 툭 튀어나온 봉은 서운리 우측 끝봉으로 보이며 그 뒤편으로 관봉, 황악산등이 보인다. 잠시 이곳에서 커피한잔과 빵으로 간식을 한후 출발한다. 다시 출발하면 안전로프가 쳐져 있는 흙길을 따라 진행하여 4분후 돌탑과 의자, 2층으로 된 정자가 나온다. 정자의 이름이 밍계정이라 적혀 있다. 정자에 잠시 올라서면 앞쪽으로 조망이 매우 좋다. 서운리 우측 끝봉이 물가운데 솟아 있고 좌측으로 관봉, 우측으로 황악산이 조망이 된다.

 

숲해설가의 집 앞(5.48km, 230m) 11:07

팔각정에서 내려와 오르막 침목계단으로 오르며 산아래 사랑목이 한그루 보이고 계단을 올라서면 종댕이고개 표지판이 보인다. 서서히 내리막 통나무계단을 따라 내려서면 그 끝에 천하대장군이 양쪽으로 지키고 있으며 잠시 더 가면 종댕이다닐길문이 나온다. 이곳에서 목책길을 따라 진행하면 좌측아래로 수초섬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으며 아후 안전로프길을 따라 진행하면 커다란 돌탑이 나온다. 두 번째 반쯤 무너진 돌탑을 지나면 깔개길이 시작되어 세 번째 돌탑을 지난다. 이후 우측 위쪽으로 화장실이 있으며 잠시 더 가면 오솔길입구 이정표가 나온다. 여기 안쪽으로 팔각정이 있으며 이후 세멘트길을 따라 오르면 몇 분후 세멘트길에서 우측 산길을 따라 올라서 아스팔트길에 닿는다. 아스팔트길을 따라 오르면 숲해설가집 앞에 닿는다.

 

심항산 정상(전망대, 정상석, 정자, 6.47km, 385m) 11:25 ~11:55(중식)

숲해설가 집 앞쪽에서 우측으로 진행을 하면 심항산 입구에 닿는다. 잠시 진행하면 출렁다리와 심항산으로 가는 길이 갈리고 몇 미터를 더 가면 이제 가온길과 봉수대터길이 갈리는 삼거리다. 어느 길로 가던지 심항산 정상에 닿는다. 우리는 우측편 봉수터길을 따라 진행을 하면 잠시 올라서서 쉼터가 있고 중간쯤 이정표에 봉수터길 정상 400M 20분이 적혀 있다. 이후 오르막 통나무계단을 따라 오르면 우측으로 봉수대가 적혀있는 이정표가 나온다. 여기 아래지점에 산소가 있으며 산길은 여기서 좌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진행이 되고 길다랗게 놓여진 통나무계단 길을 따라 서서시 올라서서 심항산 정상에 닿는다. 정상에는 널찍한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으며 작은 정상석과 정자가 설치되어 있다. 여기서 보는 조망이 매우 좋다. 물길을 따라 멀리 좌측으로 관봉 그뒤로 고개를 내민 청풍의 비봉산, 더 좌측으로 금수산이 희미하니 보인다. 정면으로 용두산, 우측으로가며 황장산 앞쪽으로 황악산 그 옆으로 월악산은 가까이 보인다. 시야가 확 트이는 심항산 정상은 낮지만 조망이 매우 좋아 해맞이 산행지로도 매우 좋겠다. 다음해에는 이곳으로 해맞이 일출산행을 와야 겠다. 좌측으로 부대산 줄기 아래쪽으로 서운리로 들어가는 도로도 구분이 된다. 우측으로 황옥동굴이 남산줄기 아래능선 너머로 월악산으로 가지 전에 있는 악어봉이 있는대 여기서는 보이지 않는다. 조망이 좋은 이곳에서 눈요기 실컨하며 점심으로 준비한 빵과 커피로 식사를 한 후 하산을 한다.

 

마즈막재(9.17km) 12:47 ~13:00

심항산 정상부에는 쉼터가 많이 설치되어 있다. 잠시 가온길로 돌아내려오는 길 아래에도 여러개의 의자가 놓여 있는 쉼터가 있다. 우측으로 가온길을 따라 내려서면 안전로프길을 따라 진행하고 여기도 의자가 설치되어 있다. 잠시후 내리막계단을 따라 내려서면 평상이 설치된 곳에도 여러개의 의자가 놓여 있다 이후 내리막 계단을 따라 내려서면 이정표가 있는 쉼터에 닿는다. 우측으로 체험길이 갈리는 곳이다. 체험길 쪽으로 정자도 보인다. 여기서 좌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진행을 하면 주차장 500m 15분이 적혀 있는 이정표가 나오고 몇초후 체험길에서 온길과 합류를 하여 평탄한 잣나무숲길을 따라 나가면 봉수대터길과 합류를 하여 숲해설가의 집으로 나가게 된다. 이후 조금 더 나가면 큰길에 닿고 여기서 좌측으로 테크길을 따라 나가면 20분이 좀 더 지나 마즈막재 주차장에 닿는다.

이렇게 하여 종댕이길을 통한 심항산 정상길 재미있게 돌아 보았다.

다소 추운 날씨와 어제밤 내린 눈으로 미끄럽기까지 했지만 무사히 산행을 마쳤다.

 

돌아오는 길

마즈막재에서 산행을 마무리하고 충주시내를 거쳐 달천강 다리를 건너 진행을 하면 주덕을 지나고 음성을 지나 백마령 터널을 넘어 증평에 닿는다. 지금 시간이 한가할때라 그런지 차량이 통행이 수월하다. 이후 자동차 전용도로를 따라 진행하여 3차 우회도로를 따라 하이닉스 공장 못미처에 있는 다농마트에 들러 시장보느라 1시간 정도를 소비하고 집에 돌아오니 15 45분이다. 오늘은 산행도 수월했고, 충주까지 거리도 그리 멀지 않아 일찍 집에 돌아왔다.

 

산행시간 : 3시간 47분 소요

산행거리 : 9.17km

 

연료비 : 3만원

도로비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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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종댕이길~심항산385m

청주 ~마즈막재 삼거리 제1주차장 (충주시 안림동 7-41) :78km 1시간 50

 

청주역 ~충주역 : 6:42~7:39, 7:35 ~8:31, 8:41 ~9:37, 9:35 ~10:32 (4500)

충주역 ~청주역 : 15:41~16:37, 17:20~18:16, 18:36 ~19:32, 19:28~20:24

 

충주역 ~마즈막재 : 7.6km

충주역(건너편 정류장 승차) ~마즈막재 : 515(휴양림 방향 가는 버스), 101.103.105. 106.111 30분 소요 1500

충주 터미널 ~마즈막재 의료원 : 7:30,7:50,8:10,8:40,8:55,9:10,10:00,10:07,10:20,10:50,11:15,11:40

의료원~터미널:13:50,14:15,14:30(남벌),14:40,15:25(종민동),15:50,16:50,17:10,18:00(종민동) 충주역25분 소요

의료원 입구 ~마즈막재 : 1.2km

 

마즈막재 2주차장 ~1km ~종댕이길 입구

마즈막재-오솔길=생태연못-1조망대-팔각정2조망대-출렁다리-육각정-휴양림  

8 Km(중식포함4시간)

산행코스 : 종댕이길 주차장 숲해설안내소 심항산 육각정 1전망대 2전망대 출렁다리 숲해설사 안내소 종댕이길 주차장

 9km 소요시간 4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