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2000년 부터)

1309 평창 봉평 보래봉1331m~회령봉1331.2m 2021.11.23.화요일 맑음(영하5도, 강풍)

산야55 2023. 2. 19. 08:21

평창 봉평 보래봉1331m~회령봉1331.2m

2021.11.23.화요일 맑음(영하5, 강풍)

참석인원 : 마나님하고 둘이서

 

청주 집 06:30 오창 초평 혁신도시 꽃동네 톨게이트 07:35 여주분기점 08:00 문막휴게소(연료 67000) 08:18 ~08:27 속사톨게이트(깜박하고 평창톨게이트 지나침, 도로비 7600) -덕거4 -세계네발길대회 표지석 앞 공터(봉평면 덕거리 570-3, 해발 755m) 09:30 ~09:45 터널입구 우측 임도 입구(0.827km, 820m) 09:57 임도따라 -사방댐(1.36km, 890m) 10:07 임도따라 -임도 삼거리(세멘트 임도 우측으로 꺽이는 부분, 1.46km, 900m) 10:09 좌측 비포장 임도로 잠시 진행한후 우측 산길로 계곡 이정표(1.72km, 950m) 10:17 임도(해발 1045m) 10:29  보래령 이정표(2.14km, 해발 1055m) 10:33 오르막길 -능선마루 삼거리(좌측으로, 1120m) 10:43 쓰러진 나무(2.66km, 1200m) 10:55 잠시 평탄한길 오르막길 보래봉(뒤편으로 진행해야 한강기맥길, 3.32km, 1331m) 11:19 ~11:25 수북한 눈길헤치고 좌틀하여 내리막길 안부고개(3.91km, 1200m) 11:40 잠시 올라 1244(4.07km) 11:48 잔바윗길 회령봉 갈림봉(좌측으로, 4.53km, 1280m) 12:01 조릿대길에 쓰러진 고사목 다수(강풍 지역) 회령봉(5.63km, 1331.2m) 12:30 서서히 내려서서 안부 지나 잠시 오르고 삼각점봉(우 직진, 5.94km, 1309m) 12:37 급경사 내리막길(강풍지역) -안부조금 못미처 바위(6.36km, 1195m) 12:47 ~12:58 안부지나고(1190m) -서서히 오르다 급경사 오르막길 (6.79km, 1227m) 13:08 평탄한길 (6.91km, 1220m) 13:17 쌍묘 이정표(좌꺽임, 7.20km, 1210m) 13:20 내리막길 잠시 평탄하다 좌꺽임(해발 약1150m) -겨울살이군락지(7.70km, 1130m) 13:35 내리막 바위지대 낙엽송숲 지대(7.87km, 1080m) 13:43 삼거리봉(좌측으로, 1025m) 13:48 내리막길 우꺽임지역(겨우살이 끝, 8.32km, 970m) 13:55 급경사 내리막길 임도터(모퉁이 좌측으로, 8.88km, 860m) 14:12 임도(9.00km, 750m) 14:16 등산안내도 앞 도로(9.43km, 710m) 14:26 덕거4(9.61km) 14:20 -세계네발길대회 표지석 앞 공터(10.03km) 14:35~14:37 봉평 허생원봉평메밀국수(샤브메밀칼국수 2인분 2만원, 메밀전병3인분 15000) 14:55 ~15:50 면온톨게이트 16:04 여주분기점 16:58 충주 분기점 17:15 금왕휴게소 17:25 ~17:35 꽃동네톨게이트(도로비 6900) -다농마트 18:50 ~19:10 연화사 19:25~19:40 청주 집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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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래봉 [寶來峰]

보래봉은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북쪽의 한 봉우리이다. "메밀 꽃 필무렵"의 이효석이 태어난 곳이고 이 소설의 무대가 바로 봉평면과 대화면이다. 진입로에 가로수가 없고 메밀을 심는다. 메밀꽃이 피는 여름에는 특히 물이 맑다.

백두대간길 두루봉에서 서쪽으로 뻗어 나온 한강기맥길이 오대산과 계방산을 지나 운두령을 넘어 6km 정도를 진행하면 보래령에 닿고 여기서 첫 번째 올라선 봉이 보래봉이다. 보래봉을 지난후 좌측으로 솟아 있는 해발 약1324봉이 분기점에서 우측으로는 기맥길로 자운치를 지나고 불발현을 지나 청량봉으로 이어지게 된다.

평창군은 해발 300-800미터 이상의 고랭지대로 이루어져 있는데 봉평면은 해발 600-800m의 고냉지대이다. 이러한 봉평면 일원은 지대가 높고 추운 곳이어서 적설량이 풍부해 특히 겨울철산행을 즐기기에 좋은 산이다

 

회령봉 [會靈峰

산행 길잡이

강원, 평창에 위치한 회령봉, 보래봉은 두산이 능선으로 바로 이웃하여 연결되어 있어 등산 기점 및 산행 코스등이 모두 동일한 곳이 많다. 물론 두 산을 이어서 산행하는 것이 좋다.

봉평 장날에는(2,7) 더덕등 산채가 많이 나오고 구경거리도 많으므로 가능하면 장날이 포함된 날짜로 잡는 것이 좋다. 창동 버스 종점에서 덕거초등학교 옆을 지나 보래동 끝집 앞까지 북쪽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빈집이 나온다.

이곳 갈림길에서 보래령으로 가지 않고, 왼쪽 능선을 따라 보래봉으로 오르는 직등 코스는 경사가 심하다. 보래봉 정상에는 별다른 표식이 없고, 펑퍼짐한 봉우리로 되어 있어 정점을 분간하기 어렵게 되어 있다.

보래봉에서 회령봉으로 뻗은 폭이 넓은 능선상에는 60년 이상된 거목들이 줄지어 있어 오지의 고산을 실감케 한다. 회령봉의 정상 역시 넓은 구릉같이 되어 있고, 삼각점은 1331.2봉 남쪽의 1309.4봉에 있다.

회령봉에서 남쪽 1200봉으로 뻗어내린 지능선 상에는 초지와 잡목, 산죽지대가 번갈아 이어진다. 1220봉 남쪽에는 쌍묘가 있다. 이곳에서 하산길은 동쪽 지능선을 따라 가면 넓은 길로 바로 내려갈수 있다.

이방골 코스는 동쪽 능선으로 조금 가다 남쪽 비탈의 넓은 산죽지대를 통과하면, 낙엽송 조림지가 많이 나타나고, 우측 계곡변에는 드릅나무가 많다. 낙엽송 지대를 지나면 이방골의 맑은 계곡변에 닿게 된다. 이곳에는 수십년된 돌배나무 거목이 있고 이화가 매우 아름답다. 덕거초등학교 앞 다리를 건너면 가게가 하나 있으며, 이집에서 전화로 봉평 택시를 불러 이용할 수도 있다.

 

산행코스

보래동 - 공가 - 보래령 - 보래봉 - 고개 - 회령봉 - 1309.4 -1200 - 이방골 민가 - 산신당 - 덕거 초등학교

산행시간 : 5시간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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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집 06:30

이번주에는 남쪽 순창과 담양사이에 있는 산성산 운대봉을 담양 금성면쪽에서 올라가려 했는데 그 방향은 비가 하루종일 오는 것으로 되어 있다. 어제 하루종일 비와 싸라기가 오락가락 심상치 않은 날씨였는대 오늘은 아침에 날씨가 괜찮다. 비온 끝이라 날씨가 영하권으로 내려가서 갑자기 추워진날씨로 온몸이 움츠려 든다. 새벽에 일어나 날씨 검색을 마지막으로 하니 역시 아랫녁에는 비가 오고 강원도 지방은 날씨가 맑은 것으로 나온다. 이래서 한강지맥을 하면서 지맥에서 갈려나간 몇 개의 산중 회령봉을 아직 가지않았기에 그리 산행지를 바꿔서 가기로 한다. 보래봉이나 회령봉이나 1300m급으로 만만치 않은 산이다. 어제 분명 그곳은 눈이 왔을 것으로 생각하고 스패츠, 아이젠, 모자까지 챙겨서 산행준비를 단단히 한후 집에서 06 30분 나선다.

 

세계네발길대회 표지석 앞 공터(봉평면 덕거리 570-3, 해발 755m) 09:30 ~09:45

청주를 출발하여 국도를 따라 꽃동네톨게이트까지 가기로 한다. 오창을 지나고 증평쪽으로 진행하다가 좌측으로 진행하여 34번도로를 따라 가야하는대 조금 일찍 좌회전을 하여 공단방향을 경유하여 구도로를 따라가다가 34번 도로에 닿는다. 이후 진행하여 초평을 지나고 석탄리에서 우측으로 진행하여 큰도로만 따라 가면 충북혁신도시를 지나 꽃동네 톨게이트로 진입을 한다. 이후 제천~평택간 고속도로를 달려 충주분기점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따라 북을 향하여 여주분기점에서 우측으로 빠져나가 영동고속도로를 따라 달려 문막휴게소에서 정차를 한다. 잠시 볼일보고 주유소에서 연료 가득채우니 67000원이 나온다. 이후 다시 달려 횡성을 지나고 터널 2개를 지나 평창, 장평 톨게이트로 빠져나가야 하는대 우짜 한눈팔다가 지나쳐 다음 톨게이트인 속사톨게이트로 빠져나가 국도를 따라 진행하여 장평을 지나고 봉평을 지나 덕거4교 앞에 도착하여 산행준비를 하고 있는데 빨강차(봉평119)차가 닿아와 휙쳐다보더니 돌아간다. 에고 지금이 산방기간이구먼 우쨋든 멀리서 여기까지 왔는대 그냥 갈수도 없고 산을 쳐다보니 하얀눈이 쌓여 산불날 것 같지는 않다. 물론 인화물질은 소지하지 않았지만 혹여 뒤집어쓸수도 있으니 조심스럽다. 이래서 산행준비를 마치고 조금 위쪽 세계네발길 대회 표지석 반대편으로 위쪽으로 들어가면 널찍한 공터가 있다. 벌목작업하고 나무를 쌓아두던 장소로 현재는 아무것도 없는 널찍한 공터다. 여기다가 차를 주차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보래령 이정표(2.14km, 해발 1055m) 10:33

공터에서 나와 도로를 따라 보래령터널방향으로 진행을 한다. 갑자기 찾아온 날씨가 매섭다. 모자를 쓸까 하다 그냥가기로 한다. 12분 가량을 걸어올라가면 터널 전방에서 우측으로 올라가는 임도길이 보인다. 차단기가 설치되어 있어 차량진입은 안된다. 입구에 등산안내도가 있다. 여기까지 거리가 830m가량된다. 터널앞에 불조심 깃발을 걸어놓은 차량한대가 보인다. 임도를 따라 서서히 오르기 시작한다. 임도주변으로 드릅나무가 많이 보인다. 좌측으로 회령산 나무돐이표지석이 보이고, 다시 1분후 회령봉등산안내도가 있으며 5분가량을 더 올라서니 좌측 계곡으로 사방댐이 보인다. 이후 세멘포장 임도길은 2분여 더 오르면 우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진행이 되고 보래령길은 좌측 비포장 임도로 몇미터를 진행한후 우측으로 오르기 시작한다. 말라버린 풀밭길을 따라 오르면 점차 계곡으로 진입하여 계곡의 돌길을 따라 진행을 하게 된다. 이렇게 오르면 연지기 3.0km, 정상 3.9km가 적힌 이정표가 나온다. 이후 계곡을 따라 진행하여 임도길 언덕을 올라서면 임도길이다. 임도를 따라 여기까지 오면 너무 먼길을 돌아오기 때문에 계곡길을 따라 오르는 것이 좋다. 이 임도는 다시 좌측으로 돌아서 아랬쪽 임도와 만난다. 임도에서 잠시 올라서면 보래령 정상으로 이정표가 있다. 운두령 6.0km, 보래봉 790m, 보래령 터널 987m, 내면임도 1.5km가 적혀 있다. 고도가 1000m를 넘어서는 지점이다. 오래전 운두령에서 시작한 한강기맥길 때는 처음시작할 때 구름이 잔뜩끼더니 이쯤에서는 비가 온 것으로 기억한다. 그때는 그리 힘든지 몰랐는대 지금은 조금만 걸어도 힘이 부친다.

 

보래봉(뒤편으로 진행해야 한강기맥길, 3.32km, 1331m) 11:19 ~11:25

보래령부터는 가파르게 오르는 산길이다. 눈이 쌓여 조릿대에 소복히 내려앉은 눈꽃이 보기 좋다. 눈이 오고 내가 처음 가는 길이라 발자욱도 없는 깨끗한 산길을 따라 가는 기분이 좋다. 점점 올라서면 뒤편으로 운두령 건너편의 계방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상고대가 하얗게 핀 것이 보기 좋다. 오늘 산행을 계방산으로 잡았으면 좋았을뻔 했다. 이렇게 오르면 능선 마루 삼거리에 닿는다. 우측편 내면 임도 방향에서 올라온 희미한 길과 만나는 곳이다. 여기서 산길은 좌측으로 방향이 꺽여 진행을 하게 된다. 간혹 쓰러진 나무를 지나고 잠시 평탄한 길을 따라 진행하기도 하며 끝없이 이어지는 조릿대 눈길을 따라 오르면 우측으로 내면 석화산 문암산이 높이 솟아 있는 것이 보이고 뒤편으로 계방산을 비롯하여 오대산으로 이어지는 한강기맥길의 주능선이 시야에 들어온다. 이렇게 진행을 하면 산길은 우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잠시 완만한 길을 따라 잠시 더 오르면 보래봉 정상이다. 삼각점이 있고, 보래봉 오래된 표지판은 글씨는 보이지 않고 둥치만 서 있다. 여기 이정표에 보래령 터널 1.7km, 회령봉 2.5km가 적혀 있다. 이정표기둥과 오래된 표지판에 아스테지표지가 붙어 있는대 높이가 틀린 것으로 보인다. 해발 1331m가 맞겠는대 1324m로 적었다. 또한 보래령에서 790m로 적혀 있었는대 실제 걸어온 길은 이보다 긴 1.20km가 된다. 잠시 쉬면서 사과한쪽씩 먹고 간다.

 

회령봉 갈림봉(좌측으로, 4.53km, 1280m) 12:01

보래령에서 좌측으로 좋아 보이는 산길은 보래령 터널방향으로 내려서는 급경사 길이다. 여기서 회령봉은 한강기맥길을 따라야 한다. 삼각점 뒤편으로 길이 잘 보이지 않치만 능선이 이어지는 것이 보인다. 눈이 수북히 쌓여 길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능선 우측 사면을 따라 서서히 내려서면 산길이 좌측으로 방향이 꺽이며 가파르게 내려선다. 우측으로 홍천 내면의 마을과 전답이 누렇게 보이기도 하며 굵직한 신갈나무가 주종을 이루는 1000고지를 넘는 산길이다. 이렇게 내려서면 널찍한 공터가 있는 안부에 닿는다. 굵직한 신갈나무가 있다. 여기서 잠시 숨을 고르고 오르기 시작하면 조릿대사이로 난 오솔길을 따라 올라서 해발 약1244봉에 닿는다. 여기서 잠시 울퉁불퉁한 바윗길을 따라 진행하여 나지막한 봉을 넘어서고 다시 서서히 올라서게 되면 한강기맥길에서 좌측으로 분기한 능선이 있는 1280봉에 닿는다. 표지기여러개 달려 있다.

 

회령봉(5.63km, 1331.2m) 12:30

회령봉 갈림봉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진행하니 강풍이 몰아친다. 우측편 자운치 방향에서 몰아치는 바람이 매섭다. 쌩쌩소리가 난무를 한다. 나뭇가지는 쉴새 없이 이리저리 율동을 하며 금시라도 쓰러질듯하다. 자운치를 지나 오르는 길도 힘들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그렇게 오르면 흥정산 삼거리에 닿고 다시 내려서면 살신모정으로 유명한 불발현고개가 나온다. 흥정계곡에서 임도를 따라 오르면 나오는 고개로 청량봉아래를 지나 홍천 내면 자운리로 내려서는 고갯길이다. 그 위쪽에 청량봉에서 한강기맥에서 다시 춘천지맥길이 분기르 하게 된다. 이능선을 따라 진행하면 청량봉까지 진행하는 한강기맥길이 조망이 된다. 여기도 조릿대길로 눈이 더 소복히 쌓여 있고 좌측편 산하에 커다란 신갈나무에도 눈이 뒤덮여 있다. 지나는 길에는 간혹 쓰러진 나무들이 길을 막고 있지만 옆으로 조금씩 돌아가면 된다. 갈림봉에서 30여분이 걸려 회령봉 정상에 도착을 한다. 회령봉 정상에도 보래봉 정상에 있는 나무 목판으로 만든 정상표지판이 있다. 여기는 윗부분만 조금 파손이 되고 온전한체 남아 있다. 이정표에 보래봉 정상 2.5km, 쌍묘 1.5km가 적혀 있다.

 

쌍묘 이정표(좌꺽임, 7.20km, 1210m) 13:20

회령봉에서 하산은 흥정산과 사이 깊숙한 계곡을 끼고 남쪽으로 진행을 하게 된다. 서서히 내려서서 안부에 닿는다. 이후 서서히 오르게 되면 삼각점이 있는 해발 약1309봉이다. 삼각점봉에서 덕거4교 방향으로 하산로가 있는 것으로 되어 있지만 길이 잘 보이지 않는다. 길히 확실한 쌍묘방향으로 능선을 따라 진행하면 급경사 내리막길이다. 여기 흥정산과 사이 계곡에서 몰아치는 계곡 바람이 대단하다. 금시라도 날아갈 듯 큰소리를 내며 불어대는 바람에 얼굴도 얼어붙고 손이시리다. 한동안 내려서면 안부 조금 못미처에 그리 크지 않은 바위가 하나 나온다. 이바위가 바람을 막아 준다. 바위에 지탱을 하며 잠시 쉬어가기로 한다. 준비해온 커피한잔씩 따르고 빵을 꺼내 점심대용으로 먹는다. 그래도 배가 든든하다. 이렇게 10여분을 쉬었다가 배낭에서 모자를 꺼내쓰고 다시 진행하여 안부를 지나고 서서히 오르다가 끝지점에서 가파르게 올라서면 해발 약1227봉이다. 이후 조금씩 오르내리는 능선길을 따라 진행하여 마지막으로 해발 1220봉에 올라선후 잠시 내려서면 쌍묘가 나온다. 쌍묘는 규모가 생각보다 상당히 크다. 여기 이정표에 회령봉 1.5km, 흥정리 3km, 보래동 2km가 적혀 있으며 노랑색 표지판에 삼거리봉이라 적혀 있다.

 

등산안내도 앞 도로(9.43km, 710m) 14:26

쌍묘에서부터는 계속 내리막길이다. 조금은 가파르게 내려서는 길이지만 돌길은 아니어서 발딛기는 괞찬다. 낙엽위에 눈이 쌓여 조금 미끄럽다. 한동안 내려서면 잠시 평탄한길이 나오고 산길은 좌측으로 방향이 꺽이며 잠시더 내려서게 되면 탐스럽게 신갈나무에 달려있는 겨우살이 군락지가 시작된다. 이후 내려서는 길 좌측으로는 겨우살이가 지천이다. 내리막 바위지대로 지나고 잠시후 우측으로 쭉쭉 뻗은 낙엽송 조림지 능선을 지나면 5분여 더 진행하여 살짝 올라서는 삼거리봉에 닿는다. 해발 1025m지점으로 여기서 좌측편 확실한 길을 따라 내려온다. 이후 내려서면 능선이 우측으로 방향이 살짝 꺽이는 지점까지 겨울살이가 많이 있다. 이곳을 지나며 겨우살이는 볼수가 없으며 급경사 내리막길을 따라 내려서면 조금 널찍한 옛 임도길로 보이는 곳에 닿는다. 이길은 모퉁이를 돌아서 우측으로 빠지고 산길은 좌측으로 내려서게 된다. 이렇게 내려서면 4분여 지나서 임도에 닿는다. 아래쪽으로 민가와 밭이 보인다. 임도길 아래로 쓰러진 나무아래를 통과하여 밭으로 내려서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우리는 나무아래를 기어가기 싫어 좌측으로 임도를 따라가니 개울을 건너는 곳에서 마땅치가 않아 다시 조금 돌아와 희미한 길을 따라 내려서니 민가 앞에 닿는다. 민가를 돌아 소로길을 따라 잠시 나가면 등산안내도가 있는 도로 앞에 닿는다. 쌍묘에서 1시간이 좀더 걸렸다.

 

세계네발길대회 표지석 앞 공터(10.03km) 14:35~14:37

이곳에 마님은 쉬고 있으라 하고 스패츠와 배낭을 벗어 놓고 도로를 따라 차량이 있는 곳으로 향한다. 덕거4교를 지나 뾰족한 탑이 여러기 서 있는 세계정교라고 하는 입구를 지나며 위쪽으로 보래봉이 올려다보이고 좌측계곡 사이로 높이 보이는 능선이 회령봉갈림봉에서 회령봉으로 향하는 능선이다. 이후 도로를 따라 진행하면 도로 좌측으로 네발로 걷는 길인지 조성되어 있다. 그 끝에 커다란 표지석에 뭔 공군대장 이름이 적혀 있고 아래쪽에 세계네발길대회라 적혀 있으며 표지판과 표지석이 하나 더 있다. 이곳 바로 길건너 앞쪽으로 올라가면 공터가 나온다. 차량을 주차한 곳이다. 여기에 산불감시원이 지키고 있는데 전화통화중이다. 내가 봉평에서 가장 맛있는 메밀국수집이 어디냐고 물으니 잠시 기다리라는 신호를 하며 잠시후 전화통화가 끝나고 내가 재차 물으니 봉평에서 다리 건너 세 번째 집이 가장 맛있다고 한다. 이렇게 간단히 인사를 나눈후 수고 하시라 인사를 하고 차량을 몰로 등산안내도가 있는 곳에 도착한다. 이렇게 하여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눈이 수북히 쌓인길을 따라 무사히 겨울 산행을 마쳤다.

 

돌아오는 길

등산안내도 있는 곳에서 짐을 다 정리하고 이제 집으로 향한다. 10여분후 봉평에 닿은후 다리를 건너 효석문학관쪽으로 진행하여 다리를 건너며 우측으로 한옥으로 된 집으로 들어가니 에고 브레이크 타임이라고 걸어 놓았다. 다시 돌아나와 도로를 따라 진행하여 대충 세 번째 집이라 생각되는 집에 도착하니 여기는 영업을 하고 있다. 이름이 허생원봉평메밀국수집이다. 몇분이서 식사중이다. 우리도 자리하나 잡고 앉아 주문을 하려니 무엇이 좋은지 몰라 생각중에 메뉴판의 가장 위쪽을 장식하고 있는 샤브메밀 칼국수를 시키니 버섯과 야채, 소고기, 이후에 메밀칼국수, 가장 끝에 비빔밥까지 나온다. 가격도 저렴하고 맛있게 잘먹었다. 나오는 길에 메밀전병 3인분 사서 챙긴후 도로를 따라 진행하여 태기산 양두구미로 오르기전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진행하여 휘닉스 스노우 파크 스키장앞을 지나니 스키장 인공눈을 분사하느라 주변이 하얗다. 이후 진행하여 면온톨게이트로 진입하여 여주분기점에서 남쪽으로 진행하여 충주 분기점에서 다시 서쪽으로 진행하다가 음성금왕휴게소에서 잠시 멈춰선다. 이후 진행하면 몇분후 꽃동네 톨게이트다. 이곳으로 빠져나가 충북혁신도시을 지나고 증평 삼거리에서 오창에 도착하여 좌측으로 빠지려니 퇴근시간이라 엄청 밀린다. 며칠전 음성분기점에서 내려갈 때 차량이 정체 되어 시간이 많이 걸려 약은 꽤 부려 이곳으로 빠져나온것인대 여기도 장난이 아니다. 이후 청주까지 들어오는대 차량이 정체되어 30여분 이상이 더 걸렸다. 이후 다농마트에서 식량을 구입하고 잠시 연화사에 들러 마지막 정리를 한후 집에 돌아오니 20시다.

 

산행시간 : 4시간 50

산행거리 : 10.21km

 

도로비 : 갈 때 7600+올 때 6900 = 14500

연료 : 67000

 

점심 : 샤브메밀 칼국수 2만원

메밀 전병 15천원 계 3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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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봉평 보래봉1331m~회령봉1331.2m

청주 ~봉평면 덕거리 952-39(덕거4) : 202km 2시간 40분 도로비 9000(평택~제천 고속도로 경유)

무료 183.3km 3시간 40

청주~남원주(국도110km) : 2시간10, 남원주~고속도로 ~평창~봉평 ~덕거4 : 77.6km 1시간 3700

 

산행코스 : 회령봉 등산안내도(연지기)~ 0.2km ~노치주차장(봉평면 덕거리 952-39, 덕거4) ~1.1km ~보래령 터널전(우측으로 세멘트길) ~987m ~보래령 ~790m(터널에서 약1.8km) ~보래봉(해발 1324m) ~2.5km~회령봉(해발1331m) ~1.5km ~쌍묘(흥정리 3km) ~2.0km ~회령봉 등산안내도 ~0.2km~덕거4

산행거리 : 8.9km, 산행시간 : 5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