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석화산~봉명산~단산~배바위산~부운령~오정산~진남휴게소
석화산277m, 봉명산692.1m, 단산 956m, 배바위산 810.6m, 오정산 810.5m
2020.04.18. 토요일 비온후 갬
참석인원 : 딸하구 둘이서
청주 집 05:30 -승용차 -문경교옆 주차장(해발 약140m) 06:40 ~06:45 -온천교 16:50 -계단길 -관산정(0.667km, 해발 약200m) 07:03 -전망테크(0.881km, 약220m) 07:10 -계단,로프 -산소 -석화산(1.15km, 약277m) 07:16 -이정표 삼거리(1.31km, 약235m) 07:21 -마고산성(1.88km, 약265m) 07:38 -산소 -성터 돌계단길 -산성고개 -오르막 로프 -오르막 로프 -삼각점봉(2.76km, 약376m) 08:00 -우꺽임봉(3.35km, 412m) 08:12 -안부고개(옛임도, 3.58km, 약375m) 08:17 -잠시 진행하면 임도길 -임도 삼거리(좌측으로, 3.90km) 08:23 -임도 삼거리(우측으로) -임도에서 좌측 산길로 -급경사지대(로프) -능선 큰바위 08:47 -봉명산(산불감시탑, 정상석, 삼각점, 4.94km, 약692.1m) 08:58~09:03 -우측 능선으로(잡목길, 길 없음) -능선에서 좌측으로 - 골프장 철조망 따라 -아스팔트 도로(6.42km, 약305m) 09:55 -동우점고개(절개지 계단으로, 7.06km, 약370m) 10:06 -산악자전거길(우측으로) -옛임도길 따라(끝에서 좌측으로) -봉(8.29km, 약690m) 10:53 ~11:03 -산악자전거길 위 목교(8.35km, 약690m) 11:06 -산악자전거길 따라 -산악자전거길 위 목교2(9.41km, 805) 11:24 -능선길 따라 -주능선 이정표 삼거리(9.59km, 약850m) 11:30 -테크길 따라 -정자(9.70km, 약930m) 11:35 -이정표(9.87km) 11:38 -전망테크(10.44km) 11:46 -단산 정상(정상석2개, 전망테크, 10.75km, 956m) 11:53~12:13(중식) -내리막 테크계단1 -내리막 테크계단2(상당히 길다) -돌비고개(11.45km, 약754m)12:28 -좌 하산로(국가지점번호, 11.89km) 12:33 -이정표(좌꺽임, 12.40km, 약760m) 12:43 -운달지맥 삼거리 이정표 12:50 -배너미산(정상표지판, 이정표, 12.78km, 810.6m) 12:52 -오르막 테크길 계단 -내리막 테크길 계단 -긴 내리막 테크길 계단 - 오르막 테크길 계단 -봉(13.81km, 약637m) 13:13 -전망대(14.22km, 약610m) 13:20 - 긴 내리막 테크길 계단 -부운령(비포장 임도길, 14.56km, 약525m) 13:27 -16번 송전탑(15.0km, 약572m)13:34 -통나무계단 1.2 -봉(15.39km, 약617m) 13:43 -통나무계단(우측 임도) -좌꺽임봉(17.25km, 약685m) 14:13 -봉(18.19km, 약720m) 14:33 -좌 하산로 이정표(18.24km) 14:35 -급경사 오르막길 -테크길 계단 -오정산(정상석, 삼각점, 18.76km, 약810,5m) 14:52 ~15:05 -바위지대 -봉(19.11km, 약802m) 15:16 -헬기장(상무봉, 19.37km, 약792m) 15:22 -오정산 1km 이정표(19.80km) 15:31 -진남휴게소 3.2km이정표(20.04km, 약640m) 15:35 -좌 꺽임봉(20.35km, 약640m) 15:41 -전망봉(헬기장, 21.16km, 약623m) 15:56 ~16:00 -태극정(21.70km) 16:12 -진남휴게소 0.9km이정표(22.44km, 약290m) 16:24 -돌계단길 -토끼비리길 이정표(22.84km) 16:34 -진남휴게소옆 버스정류장(23.81km) 16:50 ~16:55 -마성면 17:05 ~17:40 -도보 -문경교옆 주차장 18:25 ~18:27 -승용차 -청주 집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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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명산(鳳鳴山 697m)
봉명산은 봉황이 울고 가는 산 또는 산에서 봉황이 운다는 유래가 있다.
송림이 우거진 봉명산은 옛날 석탄과 흑연을 생산하여 문경경제의 중추적 역활을한 봉명광업소가 있던 곳이며 현재는 석탄산업 합리화로 폐광되어 그 흔적만 남아 있다.
정상으로 가는 길에는 마고산성이 있는데 마고산성(麻姑山城)은 마을뒤에 있는 석성으로 북쪽의 가파른 절벽을 이용하여 나머지 삼면만 성벽을 쌓아 만들었다.
길이는 750m. shvdlsms 2~4m, 폭은 3~5m라고 하며 들머리를 들어서면 풀과 넝쿨로 등산로도 불분명하다.
성안에서는 고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백자조각이 출토되기도 하여 성안에 사람이 살았음을 알수 있으며 삼국시대에 축성된것으로 추정한다.
우무실(마원3리) 마을뒤에 금학사(金鶴寺)라는 사찰이 있었다 하며 그곳에는 탑신이 있다고 한다.
과거에는 마을 가운데 정기적으로 솟는 우물이 있었다고 하여 우무실인데 지금은 찾을길이 없다고 한다.
봉명산을 오르면서 주변의 조망할수있는 산은 좌로부터 백두대간의 백화산. 황학산. 이화령. 조령산. 신선암봉. 그리고 주흘남봉. 주봉. 영봉을 거쳐 탄항산. 포암산. 대미산. 운달산.성주봉. 단산. 배너미산. 오정산. 어룡산. 작약산까지 조망이 된다.
정상에는 산불감시카메라가 설치되여 문경 마성을 감시하며, 신북천을 출발하여 조령천으로 이어지는 영강줄기가 봉명산을 감싸고흐른다.
단산
단산(檀山)은 문경의 유명한 등산 코스이며 MTB 산악자건거의 바이크로드로도 아주 유명한 곳으로 운달산과 오정산 사이에 있는 높이 956m의 단산은 지하자원이 풍부하여 일제강점기부터 석탄 생산지로 유명하여 1988년에는 41개나 되는 탄광에서 약 7천여 명의 광부들이 석탄을 생산하여 이곳에서 생산되는 석탄은 경상북도 석탄 생산량의 60%를 차지할 정도였다고 한다.
단산의 정상 부위는 평평한 모습을 하고 있어 푸른 하늘에 재단을 펼쳐놓은 것만 같은 형상이라 마치 이곳 선암산에 살던 신선들이 하늘에 제사를 올리기 위하여 쌓은 거대한 하늘 제단 같기도 하는데 아직까지 단산의 정상까지는 임도 외에는 마땅한 교통수단이 없어 단산을 찾으려는 관광객들이 발길을 돌리는 상황이어서 좀 더 많은 관광객들이 단산을 찾아 멋진 백두대간의 풍경을 즐기면서 하늘을 유유히 날으는 패러글라이딩의 환상적인 모습을 감상할 수 있도록 모노레일을 설치하였다.
이것이 앞으로 단산 정상까지 왕복하면서 관광객들을 실어나를 모노레일의 모습입니다. 문경시 단산 모노레일은 문경시 자체사업으로(사업비 100억 원) 단산 옆 활공이륙장까지(해발 865m) 왕복 3.6km의 궤도 및 승강장을 설치하여 8인승 모노레일 10대로 관광객을 운송하여 백두대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왕복 1시간 왕복요금 12000원)
문경읍 단산모노레일 하부승강장(문경읍 고요리 1067번지)
오정산
오정산은 대미산에서 뻗은 한 줄기가 운달산을 지나 호계면 마성면과 경계를 하며 남으로 길게 뻗어 경북팔경 중 제일인 진남교반을 만들고 힘차게 솟아 있는 산이다.
또 산 이름과 맞게 석탄이 많이 매장되어 있어서 광산이 많이 있었던 산이기도 하며 옛날 오정사가 있었다고 한다.
정상은 비슷한 높이의 3개의 봉우리로 되어 있고 밑에서 보기보다 올라와서 보면 암벽이 의외로 많이 보이는 산으로 정상에서 보면 멀리 영순면으로부터 북서리의 백두대간이 병풍처럼 둘러친 모습이 보인다.
진남교반은 영강이 오정산 자락인 진남교반을 휘감고 돌아가는 모습과 강 옆을 따라가는 3번 국도 모습이 장관이다.
산행 코스
문경대학(본관좌측)-별암마루(식당)-삼거리-상무봉-암릉구간-오정산(턴)-상무봉-삼태극전망대(진남교반)-고모산성-진남교반(휴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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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집 05:30
코로나19로 버스도 운행을 안 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도 용이하지 않아 오랫동안 동네산만 다니다가 모처럼 승용차편으로 오래전부터 가려고 준비를 하였던 문경의 봉명산 ~단산~배너미산~오정산으로 이어지는 문경대간을 가보려 한다. 산행시간은 대략 10시간으로 23km 거리다. 오늘 모처럼 딸과 함께 산행을 하기로 하고, 아침 일찍 일어나 산행준비를 마치고 집에서 05시 30분 출발 한다.
문경교옆 주차장(해발 약140m) 06:40 ~06:45
청주 집을 출발하여 제3차 우회도로로 빠져나가 달려서 국동교차로에서 증평으로 이어지는 자동차 전용도로를 따라 진행하여 증평을 지나고 좀 더 진행하여 화성교차로에서 괴산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 달리면 대략 집에서 출발하여 1시간이면 괴산을 통과 하게 된다. 이후 칠성을 지나고 연풍을 지나서 문경으로 이어지는 3번국도를 따라 달리면 이화령 터널을 지나고 이후 잣밭산 옆으로 넘어가면 문경 버스터미널 앞을 지나서 산행목적지인 S-OIL셀프 문경주유소 앞 주차장에 도착한다. 바로 옆으로 마성, 점촌으로 이어지는 문경교가 있는 지점이다. 청주에서 이곳까지 오는 대 차량이 별로 없어 1시간 10분이 소요되었다.
석화산(1.15km, 약277m) 07:16
문경교옆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하고 산행준비를 마친 후 산행을 시작한다. 청주는 일찍이 비가 그쳤지만 이곳은 아침까지도 비가 온듯하고, 괴산을 지나며 부슬부슬 비가 오기 까지 하여 산행하는데 지장이 있지 않을까 염려가 되기도 하지만 아침 날씨가 제법 쌀쌀하고 바람도 많이 불어 더 이상 비는 오지 않을 것 같다. 주차장에서 골목길을 따라 빠져나가면 온천교가 나온다. 다리를 건너면 예전 인공암벽장이 있는 곳인데 현재는 인공암벽장은 철거가 된 상태다. 암벽장 옆 화장실을 잠시 이용하고 우측으로 이동하면 봉명산 산행안내도가 있다. 안내도앞 침목계단을 따라 천천히 오르기 시작하면 6~7분이면 조망이 좋은 정자에 닿는다. 관산정이라고 한다. 문경읍이 내려다보이고 잣밭산과 마주하며 구름에 가린 주흘산이 문경읍 뒤편으로 높이 솟아 있다. 관산정에서 평탄한길을 따라 진행하면 5분후 전망테크가 있는 쉼터를 지나고 계단과 로프가 설치된 언덕길을 따라 오르면 망주석이 설치된 산소가 나온다. 대게는 상석 앞에 누구의 묘지인지 적혀 있는데 여기는 글씨가 보이지 않는 것이 특이하다. 산소에서 잠시 오르면 삼각점이 나오고 앞쪽의 나무에 석화산이라고 적혀 있는 작은 표지가 걸려 있다. 석화산이 표시된 지도도 있고 없는 지도도 있으니 참고하면 되겠다.
삼각점봉(2.76km, 약376m) 08:00
석화산에서 하얗게 핀 봄꽃(이름은 모름), 더러는 철쭉도 핀 길을 따라 서서히 내려서면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지나온 방향으로 팔각정, 우측으로 서울대학교병원 인재원, 마고산성, 봉명산이 적혀 있다. 이곳에는 삼거리로 좌측 길은 마고산성을 거쳐 봉명산으로 가는 길이고, 우측 길은 서울대학교병원 인재원으로 가는 길인 대 이정표의 방향이 정확치를 않아 우리는 우측 좋은 길을 따라 가니 마고산성 우측으로 돌아가는 길을 따라 진행하여 끝에서 마원3리 서울대병원인재원으로 내려서는 길에 닿는다. 여기서 다시 돌아갈 수도 없고하여 좌측 편으로 마고산성을 돌아서 가니 마원3리 선재사가 있는 조그만 마을 위쪽 사과밭에 닿는다. 이곳에서 오를 곳이 마땅치 않아 산소 위로 올라서 어렵게 능선 길에 닿는다. 능선 길에 닿은 후 잠시 뒤편으로 이동하여 마고산성에 올라 본 후 다시 되돌아 내려와 능선을 따라 진행하면 산소가 나오고 잠시 후 성터에서 내려서는 돌계단 길을 따라 가면 산성고개에 닿는다. 현재는 다니지 않는 길로 길 흔적만 남아 있다. 이후 서서히 숲길을 따라 오르게 되면 오르막에 로프가 매여진 곳에 닿는다. 다소 가파르게 오르는 곳으로 두 번째 로프지대를 오르게 되면 삼각점이 있는 해발 약376봉에 닿는다. 조망이 매우 좋아 햇살이 은은하게 들고 있는 주흘산이 정면에 위치하고, 우측으로 성주봉등이 가까이 보인다.
봉명산(산불감시탑, 정상석, 삼각점, 4.94km, 약692.1m) 08:58~09:03
이제 삼각점봉에서 서서히 내려서는 길을 따라 진행하다 다시 서서히 오르게 되면 우꺽임봉에 닿는다. 해발 약420.1봉으로 여기서 내려서게 되면 5분이면 안부고개에 닿는다. 널찍한 임도가 지나던 고개로 현재는 희미한 정도지만 오래전에는 동우점마을에서 이곳으로 올라왔을 것 같다. 이곳에서 마원3리 마을 방향으로도 길이 있었을 것 같은 대 지금은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 안부고개에서 잠시 우측 편으로 비스듬히 오르면 옛 임도터에 닿는다. 임도 길을 따라 진행하면 임도 삼거리가 나온다. 여기서 좌측 편으로 오르는 길을 따라 서서히 오르게 되면 쓰러진 나무가 있는 지점에서 다시 삼거리가 나온다. 이곳에서는 아래쪽 우측편 임도 길을 따라 가면 된다. 잠시 진행하다가 큰 바위에 표시가 된 방향인 좌측으로 오르는 산길을 따라 가면 산길은 점점 가파라져 급경사 로프지대에 닿는다. 설치한지 그리 오래되지 않은 로프지대로 새벽까지 내린비로 상당히 미끄럽다. 한동안 씩씩거리며 오르면 이윽고 바위지대 능선에 닿는다. 우측 편은 마원3리에서 올라온 방향이고, 좌측으로 진행을 하게 된다. 널찍한 바위들도 보이고 주흘산, 조령산, 백화산방향등이 좌측으로 조망이 되는 능선의 큰 바위에 닿는다. 잠시 아름다운 조망을 감상하고 이제 능선을 따라 좌측으로 진행하면 10여분이면 봉명산 정상에 닿는다. 산불감시탑이 있고, 삼각점, 정상석이 있는 곳으로 오래전 산 아래 골프장이 생기기 전에는 동우점고개 쪽으로 하산로가 있었다고 하는 대 현재는 능선으로 길이 없어졌다.
동우점고개(절개지 계단으로, 7.06km, 약370m) 10:06
봉명산에서 잠시 휴식 후 우측 능선을 따라 동우점고개 방향으로 가기로 한다. 처음부터 길이 없는 것을 알고 왔기 때문에 방향만 잡고 진행을 한다. 잡목으로 우거진 능선을 따라 내려서는대 쉽지가 않다. 한동안 잡목과 쓰러진 나무 가지를 넘고 진행하다가 능선에서 좌측으로 가파르게 내려선다. 앞쪽으로 더 이상 진행하면 급경사 바위지대에 닿을 것 같아. 좌측 산허리를 따라 미끄러지듯 내려서니 좌측으로 봉명산 아래로 길게 뻗어 내린 너덜지대가 보인다. 한동안 거추장스러운 간벌목을 넘어서며 내려서면 이윽고 골프장위쪽 배수로에 닿는다. 골프장에서는 이른시간 임에도 골프를 치는 여유 있는 분들이 여러 팀 보인다. 수로에서 골프장으로 내려서려고 했으나 새까망 망을 치고 안쪽으로 전기철책을 쳐서 넘어서지 않고 좌측으로 배수로 주변을 따라 이동을 한다. 전기철책이야 동물들의 침입을 막으려 쳤겠지만 우쨋든 잡목이 꽉 우거져서 골프장으로 접근이 쉽지는 않다. 수로를 따라 좌측으로 이동을 하려니 잣나무, 싸리나무, 더러는 산초나무까지 있어 시간이 많이 걸린다. 어느 정도 진행하니 골프장 가장 좌측 편 수로에 닿는다. 여기서 까망그믈망을 넘어 수로를 따라 가면 군데군데 줄이 걸려서 주의를 요하지만 그래도 진행하는 대 편하다. 이렇게 내려서서 도로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도로로 내려서서 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걸어가면 10여분을 더 오르면 동우점 고개에 닿는다. 우측으로 골프장 시설물들이 보이는 곳으로 이곳에서 가장 높다란 곳이다.
봉(8.29km, 약690m) 10:53 ~11:03
동우점고개 좌측편 철 계단을 따라 오르면 한동안 올라서서 골프장길 끝 지점부터 시작된 산악자전거 길에 닿는다. 이 길을 따라 좌측으로 가면 시간은 다소 더 걸리겠지만 능선에 오를 수 있다. 우리는 이 길을 따라 우측으로 이동하여 오래전 다니던 임도 길을 따라 오르니 얼마 안가 길이 끊긴다. 여기서 위쪽으로 무조건 치고 올라서니 청다래나무, 산초나무가 잡아당기고 상당히 가파른 능선이라 힘이 배가 든다. 이렇게 오르니 다시 임도길 터에 닿는다. 이후 임도흔적을 따라 천천히 오르니 끝에서 길 흔적이 없어지고 가파른 사면을 치고 오른다. 좌측편으로 보이는 능선 방향으로 서서히 방향을 잡아서 능선에 붙인다. 여기도 산길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오르는 대는 조금 낳은 편이다. 이렇게 하여 씩씩 거리며 오르면 표지기 몇 개가 걸려 있는 봉에 닿는다. 해발 약690봉으로 골프장 건너편에 마주하고 있는 봉명산하고 높이가 비슷한 봉이다. 이곳에서 커피한잔씩을 마시며 잠시 쉬었다 간다.
단산 정상(정상석2개, 전망테크, 10.75km, 956m) 11:53~12:13(중식)
해발 약690봉에서 진달래 곱게 핀 길을 따라 진행을 하면 3분이면 산악자전거 길에 닿는다. 산악자전거길 위로 목교가 설치되어 있는 곳이다. 생각지도 않은 시설물과 산악자전거 길에 안도의 한숨이 쉬어 진다. 여기 이정표에 남은 거리 1.97km가 보인다. 목교아래 산악자전거길 까지는 대략 2km 거리다. 우리가 올라온 길보다 대략 700m가 더 길다. 다음에 온다면 이 길을 따라 편하게 올라오겠다. 이후 우리는 산악자전거 길을 따라 진행한다. 서서히 오르기는 해도 길이 좋기 때문에 편하다. 이렇게 하여 대략 20여분을 진행하니 두 번째 목교가 있는 지점에 닿는다. 여기서는 길이 몇 개로 갈린다. 자전거길, 중간에 테크길, 능선길이다. 반대편으로 활공장 쪽으로 개설한 테크길도 있다. 여기서 능선을 따라 오르면 잠시후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활공장 0.8km, 단산 1.1km, 문경CC 1.8km가 적혀 있다. 활공장에서 이어오는 능선의 테크 길이 단산까지 이어지는 하늘길이라 해야 좋을 것 같다. 활공장은 오래전 두 번인가 올라본 곳이다. 여기서 보니 상당히 가까이보이며 활공장 아래쪽에 새로운 건물이 하나보이는 대 문경 단산모노레일이 아닌가 싶다. 현재 코로나 때문에 개통을 못하는 걸로 아는 대 모노레일이 개통되면 운달지맥을 저곳에서 중간지점으로 끊으면 되겠다, 이제 진달래꽃이 만발한 능선의 하늘 길을 따라 진행하는 기분이 매우 좋다. 새벽까지 내린비로 쾌청하니 날씨도 맑고 좋다. 좌측으로 사각 정자가 있는 곳을 지나고, 단산 0.9km 이정표가 있는 지점을 지나서 평탄하게 설치한 테크길을 따라 진행하면 우측으로 널찍한 전망테크가 있고 양쪽으로 시원스럽게 펼쳐지는 경치를 바라보며 7~8분을 더 가면 큼지막한 정상석과 오래전 설치한 작은 정상석이 있는 단산정상이다. 정상석 앞쪽으로 널찍한 전망 테크를 설치하여 비박하기 좋아 하는 분들은 이용하기 매우 좋겠다. 사방으로 조망이 매우 좋다. 오늘 마지막으로 오를 오정산, 뒤편으로 어룡산, 백화산 능선, 주흘산, 조령산, 백두대간 능선, 공덕산, 천주산등 두루두루 보이지 않는 곳이 없이 깨끗하니 멀리 까지 보인다. 특히 예천방향으로 펼쳐지는 구릉지대가 멋지다. 여기서 잠시 점심식사를 한 후 이동하기로 한다.
배너미산(정상표지판, 이정표, 12.78km, 810.6m) 12:52
단산아래 문경 바이크로드길 안내도가 있다, 우측 편으로 문경CC방향으로 4.13km, 좌측 외어리 방향으로 5.1km가 적혀 있다. 이 길을 따라 단산에 올랐다가 외어리로 내려가는 코스도 좋겠다. 이제 단산정상에서 배너미산으로 향한다. 첫머리를 지나면 내려서는 곳에 테크길 계단이 놓여 있다. 두 번째 계단은 상당히 길다. 이후 이렇게 하여 내려서면 단산을 출발한지 15분후 돌비고개에 닿는다. 시커먼 석탄무더기가 있는 고개로 산북면 석봉리에서 올라온 길이다. 돌비고개에서 올라서서 능선을 따라 진행하면 5분후 국가지점 번호판이 있는 곳에서 좌측으로도 하산로가 있다. 이후 평탄한 산길을 따라 진행하면 진달래꽃길을 따라 10여분후 이정표가 있는 좌꺽임지역에 닿는다. 여기 이정표에 활공장 3.5km, 석봉리 마을회관 3.0km, 배너미산 0.4km가 적혀 있다. 여기서 다시 7분여 진행하면 문경대간 오정산길과 운달지맥 길이 갈리는 삼거리 이정표에 닿는다. 배너미산 20m, 오정산 5800m, 단산 1000m, 전망대(돌리네습지) 3040m가 적혀 있다. 단산의 거리가 조금 틀린 듯 싶다. 여기서 1분이면 배너미산에 도착한다. 배너미산에는 정상표지판이 서 있다. 단산 1시간, 오정산 2시간이 적혀 있으며, 단산 1.9km, 오정산5.9km, 석봉리 3.4km가 적혀 있다. 조망은 좋지 않다.
부운령(비포장 임도길, 14.56km, 약525m) 13:27
배너미산에서 잠시 내려서면 앞쪽 바위봉으로 오르는 테크계단이 나온다. 계단을 오르고 바위봉에 닿은 후 내려서는 곳도 계단으로 되어 있다. 멀리서 볼 때는 평탄해 보이는 능선이 었는 대 막상 진행하니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한다. 평탄하다 싶으면 다시 긴 내리막 테크길 계단이 나오고 다시 오르막 계단이 나온다. 이렇게 하여 20여분을 진행하면 해발 약637봉에 닿는다. 이후 평탄하게 진행하는 편안한 길을 따라 진행하여 7~8분후 양쪽으로 노송이 우거진 숲 사이로 평탄한 테크길 끝에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다. 전망대에서 보는 오정산의 모습이 장관이다. 양쪽으로 펼쳐지는 계곡의 모습도 보기 좋고, 외어리에서 호계면 부곡리로 넘어가는 부운령길이 구불구불 그 모습이 연하게 새잎이 돋아나는 숲 사이로 드러나 보여 좋다. 전망대에서 다시 긴 테크길 계단을 따라 내려선다. 잠시 평탄한 길을 따라 진행하면 부운령고개에 닿는다. 비포장 임도 길로 널찍하니 차량이 올라 올수 있는 고개다. 여기 이정표에 배너미산 1.7km, 오정산 4.1km가 적혀 있다.
오정산 1km 이정표(19.80km) 15:31
부운령고개에서 오르기 시작한다. 서서히 오르는 능선을 따르면 7분후 16번 송전탑이 있는 지점을 지나고 이후 조금 가파르게 오르는 곳에 통나무계단이 놓여 있다. 첫 번째는 길고, 두 번째는 짤막하다. 이렇게 오르면 해발 약 617봉에 닿고 우측으로 임도가 가까이 보이는 곳에서 통나무계단을 따라 오른다. 임도 길에서 이쪽으로 접근한 길도 보이는 곳이다. 이렇게 오르면 능선으로 드릅나무들이 많이 보인다. 아직 움이 트는 정도라 아직도 열흘은 더 있어야 딸 수 있겠다. 한동안 평탄한길을 지나고 다시 오르면 능선이 우측으로 꺽이는 지점의 해발 약720봉에 닿는다. 잠시후 좌측 호계지(주차장) 4.6km, 오정산 0.5km가 적혀 있는 이정표에 닿는다. 이어지는 능선으로는 진달래꽃 만발한 곳으로 잠시 평탄한길을 따라 진행하면 이후로는 급경사 길을 따라 오른다. 앞서 가는 우리 딸녀석 꽁무니도 보이지 않게 올라서서 좌측 호계지 방향으로 빠지지는 않았나 싶어 소리를 지르며 오르니 저 앞에서 오르는 모습이 보인다. 한참을 올라서면 이제 테크길 계단이 시작되어 사방으로 조망이 매우 좋다. 되돌아보면 지나온 능선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배너미산, 단산, 뒤편으로 공덕산, 천주봉 그 뒤편으로 보이는 굵직한 능선은 백두대간 능선으로 바위봉은 황장산부근이다. 계단을 오르고, 평탄한 테크 길을 지나고 다시 우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계단을 따라 올라선 후 바윗길을 따라 좀 더 가면 오정산 정상이다. 작은 정상석이 놓여 있으며, 바위틈새에 붉게 핀 진달래와 주흘산, 조령산 그 앞쪽으로 오늘 처음 힘겹게 올라온 봉명산이 보인다. 서쪽으로는 예천방향으로 널게 펼쳐지는 구릉지대가 쾌청한 날씨에 깨끗하니 보이니 매우 멋지다. 산 아래 점촌시가지가 보이고, 조령천의 모습이 너무 멋지게 보이는 곳이다. 앞쪽 바위봉에 붉게 핀 진달래가 너무 곱고 시원한 바람도 좋다. 여기 이정표에 진남휴게소 4.5km, 문경대학 2.6km, 호계지(주차장) 5.1km가 적혀 있다. 우리는 조망이 좋은 오정산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커피를 마시고 출발한다.
헬기장(상무봉, 19.37km, 약792m) 15:22
오정산 정상에서 앞쪽으로 보이는 붉게 핀 진달래꽃 바위봉으로 향한다. 바위를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하며 진행한다. 바위틈에 난 진달래 길가에 늘어선 진달래 군락지가 보기 좋다. 10여분을 진행하면 중간지점에 있는 바위봉에 닿는다. 다시 바위능선을 따라 진행하고 6분후 도착하는 헬기장에는 상무봉이라 적혀 있는 표지판이 있다. 산 아래 군체육부대에서 이곳까지 훈련차 올라오는 곳인 것 같다. 해발 약 792m로 표지판에는 800m로 적혀 있다. 여기서 문경대학은 2km, 오정산 0.6km, 진남휴게소는 3.9km가 적혀 있다. 이곳에서 이미 계획했던 대로 진남휴게소방향으로 하산을 한다.
진남휴게소옆 버스정류장(23.81km) 16:50 ~16:55
헬기장 봉에서 진남휴게소 방향으로 10여분을 내려서면 오정산 1km 이정표가 나온다. 오정산 상무봉 등반훈련장 표지판이 겸하고 있다. 다시 4분여 내려서면 진남휴게소 3.2km가 적혀 있는 이정표가 나오고 6분후 좌 꺽임봉을 지나서 조금 가파르게 오르면 조망이 좋은 예전에 헬기장이었던 전망봉에 닿는다. 이후 가파르게 내려서는 길을 따르면 좌측으로 태극모양으로 굽이치는 물길이 보이는 곳을 지나고 좀 더 내려서면 태극정이라는 정자가 나온다. 삼태극 안내문이 옆쪽에 있다. 산과 물, 그리고 길이 만들어내는 삼태극 모양을 이르는 말이라고 한다. 태극정에서 다시 내려서면 진남휴게소 0.9km 이정표를 지나고 돌계단 길을 따라 내려서서 토끼비길 끝 지점 이정표에 닿는다. 오정산 4.0km, 삼태극 전망대1.1km, 진남휴게소 500m가 적혀 있다. 이제 얼마 전에 왔던 길을 따라 진남휴게소로 향한다. 테크길과 옛길이 그대로 있는 토끼비리 길을 따라 진행하면 10분이 좀 더 지나 진남휴게소에 닿는다. 화장실에서 흘린 땀을 씻어내고 카센타 옆 버스정류장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감한다.
오늘 산행은 대략 23.8km로 10시간이 걸렸다.
돌아오는 길
진남휴게소 옆 버스정류장에서 잠시 오는 버스에 승차를 한다. 마성에서 버스노선을 택하는 것을 보니 에고 버스를 잘못 탄 것을 알았다. 가은으로 가는 버스다. 여기서 급히 내려서 문경으로 가는 버스를 타려고 기다린다. 30여분을 기다려 도착한 버스도 가은으로 가는 버스라고 한다. 먼저 승차한 딸아이 급히 내려서 맞지 않는 버스시간 더 이상 기다리지 말고 걸어서 가자고 걷기 시작한다. 걸어서 한참이 지나니 버스 한 대가 휙 지나간다. 잠시 또 한 대가 휙 지나니 은근히 화가 돋는다. 기다릴 때는 오지 않던 버스가 연거푸 지나는 것이다. 어쨌든 우리는 마성에서 차량을 주차한 문경교 앞 주차장까지 걸었다. 약 4km로 45분이 걸린 것 같다.
주차장에 도착하여 짐을 정리하고 집으로 향한다. 집으로 향하는 길은 올 때와 똑같다. 심심풀이 강냉이 튀김을 한손으로 집어 먹으로 가니 심심하지는 않다. 이미 시간도 늦은 시간인지라 차량들은 빠르게 속도를 낸다. 올 때 1시간 10분이 걸려서 도착을 했는 대 집으로 향할 때는 3분이 더 걸려 1시간 13분이 걸려서 집에 도착을 했다.
무사히 산행을 마치고 집에 도착을 하니 홀가분하고 편하다.
코로나 19로 대중교통도 끊기고 산행을 하기 불편하지만 좀 더 감수해야 할 것 같다.
산행시간 : 10시간 05분 소요
산행거리 : 23.81km